본문 바로가기
  • 이성민, 막노동 하고 다시 돌아온 이유 있었다…"실존에 관한 것"('어쩔수가없다') [TEN인터뷰]

    이성민, 막노동 하고 다시 돌아온 이유 있었다…"실존에 관한 것"('어쩔수가없다') [TEN인터뷰]

    "사고를 당하거나 다쳐서 어느날 일을 못하게 되면 어쩌나 하는 상상을 해봤어요. 아직 살날이 창창하고, 가족 부양을 위해서도 다른 직업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영화 '어쩔수가없다'에서 구직자 구범모를 연기한 배우 이성민 얘기다. '어쩔수가없다'는 25년간 제지회사에 근무한 만수(이병헌 분)가 갑작스레 해고당한 후 재취업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얘기. 이성민은 제지업계로의 재취업이 절실한 업계 베테랑 구범모 역을 맡았다.이성민은 "캐릭터와의 닮은 구석을 찾아내려고 하는 편인데, 범모의 성격이나 취향은 나와 닮진 않았더라. 내가 그동안 연기해온 캐릭터들은 그렇게 평범하진 않았다. 형사라든가 범인이라든가 특수한 직업이나 상황이 있는 인물이면 오히려 캐릭터 잡기가 수월한데, 평범한 직장인은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고민됐다. 그래서 평범한 캐릭터들이 연기하기 더 부대끼거나 부담되는 편"이라고 털어놨다.이성민은 "범모를 이해하기 수월했던 건 자기 직업에 대한 자존감이 있다는 것"이라며 "범모 등 영화 속 캐릭터들은 단순히 직장을 잃어버려서 방황하고 있는 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라(범모의 아내)는 '실업해도 카페 등 다른 일을 할 수도 있는데 왜 그런 대책을 취하지 않느냐'고 한다. 범모가 그러지 못하는 건 평생 한 가지 일밖에 해 본 적이 없기 때문"이라며 "범모에게 종이 만드는 일은 자신이 살아있음을 느끼게 하는 실존에 관한 것이다. 그런 점에서 '배우 이성민'과 범모가 닮았다. 나 역시 범모와 같은 입장이 된다면 뭘 해야 할지 모를 것"이라고 했다.이성민이 이 영화에

  • '보스' 장르는 코미디인데, 98분 동안 웃음 타율은 0%[TEN리뷰]

    '보스' 장르는 코미디인데, 98분 동안 웃음 타율은 0%[TEN리뷰]

    장르는 코미디인데, 98분 동안 단 한 번도 웃지 못했다. 그 넓은 영화관이 무서우리만큼 조용했다.영화 '보스'는 조직의 미래가 걸린 차기 보스 선출을 앞두고 각자의 꿈을 위해 서로에게 보스 자리를 치열하게 양보하는 조직원들의 필사적인 대결을 그린 코믹 액션 영화다. 분명 '코믹 액션 영화'라고 알고 있는데 남은 건 약간의 '액션' 뿐이다.조우진은 조직의 2인자이자 셰프를 꿈꾸는 중식당 미미루의 주방장 순태 역을 맡았다. 정경호는 조직의 적통 후계자인 강표를 연기했다. 박지환은 아무도 원하지 않은 차기 보스 자리를 홀로 원하는 3인자 판호로, 이규형은 조직에 잠입한 언더커버 경찰 태규로 분했다.보스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1인자 자리는 공석이 된다. 순태도, 강표도, 사내이사들도 보스 자리를 꿈꾸지 않는다. 오로지 판호만이 최종 보스를 원할 뿐이다. 통상 한국의 조폭 영화는 1인자를 차지하기 위해 싸우는데 말이다. 클리셰를 비틀어 뻔하지 않은 기획을 만든 것까지는 훌륭했다.하지만 야심차게 내놓은 대사와 장면들이 웃음 코드를 모조리 빗나갔다. 대놓고 웃기는 B급도, 블랙코미디도 아니었다. 작정하고 웃기려고 들지만 마치 '창과 방패'의 싸움이었다고 해야 할까.요즘 같은 시대엔 억지웃음이 잘 통하지 않는다. 이 영화의 가장 치명적인 약점은 웃기려고 작정해 만들어 낸 억지 코미디다.그나마 영화가 끝나갈 무렵 이규형의 연기 활약이 킥인데, 그것만으론 부족하다. 이미 KBS '킥킥킥킥'과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봤던 익숙한 얼굴과 연기였기 때문. 그럼에도 이규형의 열연이 무색하게 웃고 싶은데 웃음이 나오질 않았다.'보스'

  • 이병헌, 매매한 2층 전원주택 부동산 개발서 제외 '가치 급락'…그래도 의미있는 곳'('어쩔수가없다')

    이병헌, 매매한 2층 전원주택 부동산 개발서 제외 '가치 급락'…그래도 의미있는 곳'('어쩔수가없다')

    영화 '어쩔수가없다'가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TMI 1탄을 공개했다. 띄어쓰기 없는 제목부터 개발에서 소외된 집까지 영화 안팎 여러 TMI 요소가 관람의 즐거움을 더한다.'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박찬욱 감독의 신작이며, 배우 이병헌,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 차승원 등이 출연했다.◆ 띄어쓰기 없는 제목의 의미  첫 번째 TMI는 제목에 숨겨진 비하인드다. 띄어쓰기 없이 표기된 '어쩔수가없다'라는 영화명은 개봉 전부터 관객들 사이에서 다양한 해석과 궁금증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이에 박찬욱 감독은 "우리나라에서 사람들은 '어쩔 수가 없다'를 하나의 단어나 감탄사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아… 어쩔수가없다' 이렇게 한달음에 발음해 버리곤 한다. 그 느낌을 살리기 위해서 지금의 표기를 선택했다"고 제목의 비하인드를 전했다.'어쩔수가없다' 외에도 '모가지'와 '가을에 할 일' 등 또 다른 제목 후보들도 있었다. 박찬욱 감독이 "해고당할 때 '너 모가지야'라고 말한다는 점에서 '모가지'가 후보 중 하나였다.", "또다시 정리해고 바람이 불어올 가을이 오기 전에 재취업에 성공해야 한다는 의미와, 가을의 아름다운 풍경에서 헐벗고 휑한 풍경으로 돌변하는 시기를 다룰 예정이었어서, 역설적으로 '가을에 할 일'이라고 지으려고도 했다"고 전했다.◆ 개발

  • 이성민, 앞태 노출 이어 과감한 뒤태 노출…"부담 없어"('어쩔수가없다') [인터뷰③]

    이성민, 앞태 노출 이어 과감한 뒤태 노출…"부담 없어"('어쩔수가없다') [인터뷰③]

    이성민이 '어쩔수가없다'의 뒷모습 노출신에 부담감이 없었다고 밝혔다.25일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어쩔수가없다'에 출연한 배우 이성민을 만났다.'어쩔수가없다'는 25년간 제지회사에 근무한 만수가 갑작스레 해고당한 후 재취업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 이성민은 제지업계로의 재취업이 절실한 업계 베테랑 구범모 역을 맡았다.이성민은 전작인 코미디 영화 '핸섬가이즈'에서 '하얀 뱃살' 노출신을 선보인 바 있다. 그는 당시 "분장 아니다. 제 속살이 하얗다"며 "근육질의 몸이면 좋겠지만 그렇진 않다. 몸매를 보여줘서 시선을 끌자고 생각했다. 딱히 치밀한 계산을 한 건 아니었다. 그렇게 노출해서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보여줄 수 있다는 의도가 있었다"고 말한 바 있다.이번 영화에서는 과감한 뒤태 노출신을 선보인다. 그는 "큰 부담은 없었다. 범모가 늪에 빠져있다가 새롭게 태어나는, 새로운 다짐을 하는 신이다. 중간에 브릿지 같은 컷이다. 작품에 필요한 장면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원래 콘티 상으로는 일어나서 벗고 옆모습으로 목욕탕으로 가는 것이었다. 감독님이 현장에서는 옆모습까진 안 하고 일어나는 걸로 끝냈다. 크게 어렵진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범모가 근육질이나 슬림한 뒷모습을 보여주는 게 아니라서 보는 분들이 흉하게 볼 수도 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이성민, 막노동 했던 과거 밝혔다…"우습게도 할 줄 아는 거 없어"('어쩔수가없다') [인터뷰②]

    이성민, 막노동 했던 과거 밝혔다…"우습게도 할 줄 아는 거 없어"('어쩔수가없다') [인터뷰②]

    '어쩔수가없다' 이성민이 배우라는 직업을 향한 애정과 자부심을 드러냈다.25일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어쩔수가없다'에 출연한 배우 이성민을 만났다.'어쩔수가없다'는 25년간 제직회사에 근무한 만수가 갑작스레 해고당한 후 재취업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 이성민은 제지업계로의 재취업이 절실한 업계 베테랑 구범모 역을 맡았다.이성민은 "나는 캐릭터와의 닮은 구석을 찾아내려고 하는 편인데, 범모의 성격이나 취향은 저와 닮진 않았더라. 제가 그동안 연기해온 캐릭터들은 그렇게 평범하진 않았다. 형사라든가 범인이라든가 특수한 직업이나 상황이 있는 인물이면 오히려 캐릭터 잡기가 수월한데, 평범한 직장인은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고민되더라. 그래서 평범한 캐릭터들이 연기하기 더 부대끼거나 부담되는 편이다"라고 털어놓았다.이성민은 자신의 일에 자부심이 있는 범모의 면모에서 공통점을 찾아갔다. 그는 "범모를 이해하기 수월했던 건 자기 직업에 대한 자존감이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범모 등 영화 속 캐릭터들은 단순히 직장을 잃어버려서 방황하고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라(범모의 아내)의 말처럼 실업해도 카페 등 다른 일을 할 수도 있는데 왜 그런 대책을 취하지 않느냐고 하잖나. 아라의 말도 맞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배우 이성민'과 비교해보면 범모와 닮은 점이 평생 한 가지 일밖에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저 역시도 고등학교 졸업하고 연기밖에 안 했다. 좀 우스운 얘기지만 딴 거 할 줄 모른다"라고 전했다.이성민은 "자의가 아니라 사고를 당하거나 다

  • 이성민 "돈 때문 아냐"…거장과 함께한 속마음 밝혔다('어쩔수가없다') [인터뷰①]

    이성민 "돈 때문 아냐"…거장과 함께한 속마음 밝혔다('어쩔수가없다') [인터뷰①]

    이성민이 영화 '어쩔수가없다'와 거장으로 꼽히는 박찬욱 감독을 향한 해외 반응에 긍지를 느꼈다.25일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어쩔수가없다'에 출연한 배우 이성민을 만났다.'어쩔수가없다'는 25년간 제지회사에 근무한 만수가 갑작스레 해고당한 후 재취업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 이성민은 제지업계로의 재취업이 절실한 업계 베테랑 구범모 역을 맡았다.베니스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등 정식 개봉 전부터 수많은 공식 행사, 기자회견에 참여한 이성민은 "보통은 제작보고회, 언론시사회 정도의 루틴인데, 이 영화는 여기 오기까지 여러 행사가 많았다. 제작보고회도 하고 베니스도 갔다가 부산도 갔다. 저는 안 갔지만 감독님과 이병헌 배우는 토론토로 다녀왔다"고 말했다.'어쩔수가없다'는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이성민은 "감독님을 바라보는 외신 기자들, 감독님을 대하는 현지 관객들, 영화 관계자들의 표정이 인상적이었다. 감독님이 길을 잘 못 걸어갈 정도로 인기가 많더라. 한국에서 막연히 '박찬욱 박찬욱'했는데, 해외에서 반응을 실감하고 '이 정도구나' 놀라웠다"고 전했다. 또한 "애국심이 막 생긴다"며 "기자들이 감독님을 바라보는 눈빛을 보고 혜란 씨한테 '자랑스럽다'고 했다"면서 자부심을 드러냈다.기억나는 외신 질문이 있냐는 물음에 "작품 선택 이유를 묻더라. 마침 직전에 감독님이 제작비에 관한 얘기를 하셔서, 저는 '돈 때문에 이걸 하진 않았다. 박찬욱 감독님 때문에 했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에서 사람들이 다들 감독님을 '

  • 이태성 감독, 길복순 스핀오프 사마귀[TEN포토]

    이태성 감독, 길복순 스핀오프 사마귀[TEN포토]

    이태성 감독이 25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사마귀'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사마귀>는 모든 룰이 무너진 살인청부업계에 긴 휴가 후 컴백한 A급 킬러 '사마귀'와 그의 훈련생 동기이자 라이벌 '재이' 그리고 은퇴한 레전드 킬러 '독고'가 1인자 자리를 놓고 벌이는 대결을 그린 액션 영화.임시완, 박규영, 조우진 등이 출연하며 오는 26일 공개된다.조준원 기자 wizard333@tenasia.co.kr

  • 박규영, 액션 나만 잘하면 돼[TEN포토]

    박규영, 액션 나만 잘하면 돼[TEN포토]

    배우 박규영이 25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사마귀'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사마귀>는 모든 룰이 무너진 살인청부업계에 긴 휴가 후 컴백한 A급 킬러 '사마귀'와 그의 훈련생 동기이자 라이벌 '재이' 그리고 은퇴한 레전드 킬러 '독고'가 1인자 자리를 놓고 벌이는 대결을 그린 액션 영화.임시완, 박규영, 조우진 등이 출연하며 오는 26일 공개된다.조준원 기자 wizard333@tenasia.co.kr

  • 조우진, 무겁고 타격감 있는 액션[TEN포토]

    조우진, 무겁고 타격감 있는 액션[TEN포토]

    배우 조우진이 25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사마귀'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사마귀>는 모든 룰이 무너진 살인청부업계에 긴 휴가 후 컴백한 A급 킬러 '사마귀'와 그의 훈련생 동기이자 라이벌 '재이' 그리고 은퇴한 레전드 킬러 '독고'가 1인자 자리를 놓고 벌이는 대결을 그린 액션 영화.임시완, 박규영, 조우진 등이 출연하며 오는 26일 공개된다.조준원 기자 wizard333@tenasia.co.kr

  • 임시완, 고현정 선배 사마귀는 악랄...난 인간적이고 착해[TEN포토]

    임시완, 고현정 선배 사마귀는 악랄...난 인간적이고 착해[TEN포토]

    배우 임시완이 25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사마귀'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사마귀>는 모든 룰이 무너진 살인청부업계에 긴 휴가 후 컴백한 A급 킬러 '사마귀'와 그의 훈련생 동기이자 라이벌 '재이' 그리고 은퇴한 레전드 킬러 '독고'가 1인자 자리를 놓고 벌이는 대결을 그린 액션 영화.임시완, 박규영, 조우진 등이 출연하며 오는 26일 공개된다.조준원 기자 wizard333@tenasia.co.kr

  • 부귀영화를 누릴 생각은 아닌데…임시완 "원만한 합의 거칠 것" 해명('사마귀')

    부귀영화를 누릴 생각은 아닌데…임시완 "원만한 합의 거칠 것" 해명('사마귀')

    배우 임시완이 어디서도 보지 못한 화려한 스타일링으로 시선을 끌었다.25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넷플릭스 영화 '사마귀'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이태성 감독을 비롯해 배우 임시완, 박규영, 조우진이 참석했다.'사마귀'는 든 룰이 무너진 살인청부업계에 긴 휴가 후 컴백한 A급 킬러 '사마귀'(임시완)와 그의 훈련생 동기이자 라이벌 '재이'(박규영) 그리고 은퇴한 레전드 킬러 '독고'(조우진)가 1인자 자리를 놓고 벌이는 대결을 그린 액션 영화다.이날 임시완은 자신의 패션에 대해 “해명하자면 옷 피팅을 하면서 이 옷의 색상이 사마귀 색인 초록색과 같아서 입고 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나 혼자 이 속에서 튀어보겠다거나 돋보이겠다는 생각은 없었다. 부귀영화를 누리겠다는 생각은 아니었다. 다음부터 드레스코드가 있다면 충실하게 맞춰보겠다. 원만한 합의를 거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이를 들은 조우진은 “덧붙이자면 한울과 스승인 독고의 공통점이 옷을 좋아하는 것이다. 그래서 ‘사마귀’ 속 의상을 다 합쳐서 콘셉트를 잡은 거 같다”며 “오늘 보면서 ‘우리 시완이 아이돌이었지’ 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사마귀'는 오는 26일 공개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 김민종, 17년 만에 SM 떠난 뒤 깜짝 소식 전했다…20년 만에 영화판 복귀해 2000만 릴스 신드롬

    김민종, 17년 만에 SM 떠난 뒤 깜짝 소식 전했다…20년 만에 영화판 복귀해 2000만 릴스 신드롬

    배우 김민종이 주연한 영화 '피렌체' 릴스영상이 2천만 뷰를 돌파하며 그의 변함없는 존재감을 입증했다. 앞서 그는 2023년 17년 만에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났다고 알려졌다.영상에는 김민종이 피렌체 거리를 거니는 장면이 담겼다. 정장을 입은 채 고뇌를 드러내는 김민종의 표정은 깊은 인상을 남기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연출을 맡은 이창열 감독은 "김민종의 또 다른 면모를 발견했다. 연기자로서 새로운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김민종의 '피렌체'로 20여 년 만에 영화로 복귀한다. 이번 작품에서 한층 성숙하고 묵직한 연기로 새로운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영화 '피렌체'는 단테가 살았던 삶과 같은 맥락으로 반추되는 주인공의 여정을 그리며 삶의 본질과 의미를 되묻는 깊은 이야기를 담았다. 삶의 중턱에 선 주인공을 통해 본질을 잊은 이들에게 쉼표 같은 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그대 어이가리'로 해외영화제에서 56개 상을 휩쓴 이창열 감독의 네 번째 영화 '피렌체'는 김민종, 예지원의 열연과 이탈리아 올 로케이션 촬영으로 완성됐다. 여기에 튀르키예 국민 배우이자 이탈리아에서도 활동 중인 세라 일마즈(Serra Yilmaz)가 특별 출연해 작품의 무게감을 더할 예정이다.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 "태국에서 韓 돌아가는 길에 문자 남겼는데"…한선화, 답장에 눈물 펑펑('퍼스트라이드')

    "태국에서 韓 돌아가는 길에 문자 남겼는데"…한선화, 답장에 눈물 펑펑('퍼스트라이드')

    배우 한선화가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25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퍼스트 라이드'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남대중 감독, 강하늘, 김영광, 강영석, 한선화가 참석했다. 군복무중인 차은우는 참석하지 못했다.옥심 역의 한선화는 "태국에서 한 달 동안 힘들게 바짝 촬영하고 나부터 돌아왔다. 그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를 만큼 빨리 흘러갔다. (강) 하늘 오빠는 저한테 현장에서 연기로 많은 도움을 줬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그러면서  "태국에서 촬영 끝나고 공항 가는 길에 차 안에서 오빠들한테 문자를 남겼다. 오빠들이 다 답을 남겨줬다"라며 "근데 짧은 시간 안에 정이 좀 많이 들었던 것 같다. 특히 하늘 오빠는 우리의 리더이기도 하고, 연기적으로도 많이 의지하고 물어보기도 했다. 좋은 말을 남겨줬다. 오빠가 남겨준 말을 가슴에 담고 다음 촬영할 때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한편 '퍼스트 라이드'는 끝을 보는 놈 태정(강하늘 분), 해맑은 놈 도진(김영광 분), 잘생긴 놈 연민(차은우 분), 눈 뜨고 자는 놈 금복(강영석 분), 사랑스러운 놈 옥심(한선화 분)까지 뭉치면 더 웃긴 24년 지기 친구들이 첫 해외여행을 떠나는 코미디 영화다. 내달 29일 개봉한다.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 [종합] 惡 고현정은 없고, 善 임시완은 있는 '사마귀'

    [종합] 惡 고현정은 없고, 善 임시완은 있는 '사마귀'

    배우 임시완의 '사마귀'와 고현정의 '사마귀'가 붙는다. 넷플릭스 '사마귀'는 SBS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이하 '사마귀')와 제목이 같다. 공교롭게도 두 작품 모두 주인공의 별명이 사마귀다. 사람을 죽이는 살인자라는 점도 동일하다.25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넷플릭스 영화 '사마귀'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이태성 감독을 비롯해 배우 임시완, 박규영, 조우진이 참석했다.'사마귀'는 모든 룰이 무너진 살인청부업계에 긴 휴가 후 컴백한 A급 킬러 '사마귀'(임시완 분)와 그의 훈련생 동기이자 라이벌 '재이'(박규영 분) 그리고 은퇴한 레전드 킬러 '독고'(조우진 분)가 1인자 자리를 놓고 벌이는 대결을 그린 액션 영화다. 이 작품은 2023년 3월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감독 변성현)과 살인청부업계 세계관을 공유하는 스핀오프다.이날 이태성 감독은 "제목 사마귀는 '죽을 사, 마귀 마, 귀신 귀'라는 의미다. '길복순'에서도 한두 차례 언급된 바 있다"며 "'길복순' 세대를 지나 다음을 살아가는 젊은 킬러들의 이야기"라고 소개했다.임시완은 "'길복순'에서 사마귀에 대한 존재가 지문에 나오지 않나. 당시 변성현 감독님이 '사마귀로서 목소리 출연을 해줄 수 있냐'고 연락을 주셨는데, 아쉽게도 성사되지 않았다. 그때부터 나는 사마귀라는 이름을 부여받게 됐다. 어찌 보면 '사마귀'라는 작품이 태어날 때부터 참여할 수밖에 없던 점지된 운명이 아니었을까 싶다. 그때부터 '사마귀' 촬영을 운명이라고 생각하고 기다리고 있었다"고

  • 망해버린 MK, "뒷방 늙은이 취급 싫어"…조우진이 만든 독고役('사마귀')

    망해버린 MK, "뒷방 늙은이 취급 싫어"…조우진이 만든 독고役('사마귀')

    배우 조우진이 '독고'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25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넷플릭스 영화 '사마귀'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이태성 감독을 비롯해 배우 임시완, 박규영, 조우진이 참석했다.'사마귀'는 든 룰이 무너진 살인청부업계에 긴 휴가 후 컴백한 A급 킬러 '사마귀'(임시완)와 그의 훈련생 동기이자 라이벌 '재이'(박규영) 그리고 은퇴한 레전드 킬러 '독고'(조우진)가 1인자 자리를 놓고 벌이는 대결을 그린 액션 영화다.이날 조우진은 독고에 대해 "이번에 분장팀, 의상팀이 잘 만들어주신 캐릭터다. 독고는 '길복순'에서 나왔던 인물들과 동시대의 인물"이라고 말문을 열었다.그러면서 "은퇴를 하고 유유자적하게 은퇴생활을 즐기고 있다가 MK가 무너졌다는 소식을 듣고 질서와 MK를 재건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다. 뒷방 늙은이로 취급받는게 싫고, 젊은 친구들이 창업을 하려고 하는데, 내가 아직 죽지 않았다는 것을 과시하기 위해 굳이 나서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사마귀'는 오는 26일 공개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