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중 감독 22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퍼스트 라이드'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퍼스트 라이드>는 끝을 보는 놈 태정(강하늘), 해맑은 놈 도진(김영광), 잘생긴 놈 연민(차은우), 눈 뜨고 자는 놈 금복(강영석), 사랑스러운 놈 옥심(한선화)까지 뭉치면 더 웃긴 24년 지기 친구들이 첫 해외여행을 떠나는 코미디.강하늘, 김영광, 강영석, 한선화 등이 출연하며 오는 29일 개봉한다.조준원 기자 wizard333@tenasia.co.kr
배우 천우희는 '한공주'에서 여운 있는 연기로, 전여빈은 '죄 많은 소녀'에서 압도적인 연기를 보여주며 영화계에서 주목받게 됐다. 여중생 집단 성폭행 실화를 바탕으로 한 '한공주', 친구를 죽인 가해자로 의심받는 여학생의 이야기를 다룬 '죄 많은 소녀'. 둘 다 독립영화로, 평범한 소녀들이 충격적인 사건을 겪는다는 공통점이 있다.이런 사례를 보면 영화 '세계의 주인'의 주인공 서수빈이 떠오른다. 이 영화는 독립영화계 레전드로 꼽히는 윤가은 감독의 작품으로, 서수빈의 배우 데뷔작이다. 이 작품에서 서수빈은 10대 여성의 성과 사랑, 그리고 트라우마를 주제로 현실감 있는 연기를 보여준다.지난 20일 서울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서수빈을 만났다. '세계의 주인'은 열여덟 여고생 이주인(서수빈 분)이 전교생이 참여한 '아동 성범죄자 출소 반대 서명운동'을 홀로 거부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서수빈은 "이번 작품으로 데뷔하게 돼 더욱 기쁘다. 연기자의 길에 확신을 준 작품이 윤 감독의 '우리집'(2019)이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회사를 통해 오디션 합격 소식을 들은 서수빈은 "통화 끊자마자 옆에 있던 친구에게 윤가은 감독님 신작이 나온다고 기뻐했다"며 "오디션 합격 소식보다 6년 만의 윤가은 감독 신작 소식을 먼저 전할 만큼 팬심이 깊다"고 했다.서수빈은 대본을 받으러 윤 감독을 만나러 가던 날을 회상했다. 그는 "감독님이 시나리오를 준다며 사무실로 불렀는데, 사무실에 가는 날까지도 왜 내가 가는지 모르겠더라. '잘못한 게 있어서 혼날 게 있나' 싶었다. 떨리는 마음으로 갔다"며 웃었다.집
배우 조수민이 21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리플레이'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리플레이>는 스캔들에 휘말린 아이돌 스타와 부상당한 태권도 유망주, 그리고 오합지졸 취미반 수강생들의 인생 역전 한판 승부 이야기.조수민, 김동한, 손태양, 김강현, 마리아 등이 출연하며 오는 11월 6일 개봉한다.조준원 기자 wizard333@tenasia.co.kr
배우 허성태가 범죄 액션 코미디로 돌아온다.허성태는 오는 12월 3일 개봉하는 영화 '정보원'에 오남혁 역으로 출연한다.'정보원'은 강등당한 후 열정도 의지도 수사 감각도 잃은 왕년의 에이스 형사 오남혁과 굵직한 사건들의 정보를 제공하며 눈먼 돈을 챙겨왔던 정보원 조태봉이 우연히 큰 판에 끼어들며 벌어지는 범죄 액션 코미디. 2008년 CJ 영 페스티벌 단편 영화 우수작 '휴머니스트'로 데뷔한 김석 감독이 각본 및 연출을 맡았다. 허성태는 극 중 일명 '오작교 프로젝트'의 실패로 강등당한 후 정보원을 이용해 한탕을 노리는 형사 오남혁 역을 맡았다. 그간 다양한 범죄물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뽐낸 허성태는 '정보원'으로 색다른 코믹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개봉에 앞서 '정보원'은 지난 7월 열린 제24회 뉴욕아시안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당시 허성태는 영화제에 참석해 개막식 레드카펫부터 GV(관객과의 대화) 행사를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2011년 SBS '기적의 오디션'을 통해 데뷔한 허성태는 영화 '범죄도시', '밀정',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 쿠팡플레이 시리즈 '미끼'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며 '명배우' 수식어를 얻었다. 특히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서 최강 빌런 장덕수 역을 맡아 신들린 악역 연기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산하며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지난 7월 종영한 드라마 '굿보이'에서는 강력특수팀 팀장 고만식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다. 레슬링 선수 출신 고만식의 다채로운 매력을 섬세한 연기로 그려낸 그는 비장한 액션부터 반전 코믹까지 소화해냈다.
배우 김동한이 21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리플레이'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리플레이>는 스캔들에 휘말린 아이돌 스타와 부상당한 태권도 유망주, 그리고 오합지졸 취미반 수강생들의 인생 역전 한판 승부 이야기.조수민, 김동한, 손태양, 김강현, 마리아 등이 출연하며 오는 11월 6일 개봉한다.조준원 기자 wizard333@tenasia.co.kr
'세계의 주인'으로 데뷔하는 배우 서수빈이 박정민을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또한 천우희, 배두나 등 선배들과 연기해보고 싶다고 밝혔다.지난 20일 서울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세계의 주인' 주인공인 신예 서수빈을 만났다.'세계의 주인'은 열여덟 여고생 이주인(서수빈 분)이 전교생이 참여한 '아동 성범죄자 출소 반대 서명운동'을 홀로 거부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세계의 주인'은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초청돼 상영됐다. 데뷔작으로 유명 영화제에도 참석한 서수빈은 "모든 경험 하나하나가 누가 꿈이라며 깨울 것 같다. 정신 차리고 현실을 살라고 할 것 같다. 꿈도 꿔보지 못한 선배님들과 인사를 나눴고, 친구들도 절대 안 믿을 것 같은 일들이 많았다. 북미 영화관 문화도 느껴봤다. 새로운 경험을 했다"라고 말했다.이번 토론토영화제에는 연상호 감독 연출, 박정민 주연의 '얼굴'도 초청됐다. 서수빈은 현지에서 박정민과의 만남에 대해 "선배님이 잘 봤다고 하셨다. 최고라며 '엄지척'을 해주더라. 극장 뒤 멀리서 선배님이 걸어오는데 못 쳐다보겠더라. 꿈이라고 해도 말이 안 되는 것 같았다. 항상 무대인사 같은 곳에서 멀리서 봤는데, 눈을 마주치는 게 처음이라 꿈 같았다. 토론토 굿즈로 선물로 주셨다. 가보로 남겨야겠다"고 말했다.이번 영화에서 모녀 사이로 연기 호흡을 맞춘 장혜진과 다시 만난다면 어떤 역할로 만나고 싶냐는 질문에는 "스포츠 영화에서 감독이나 코치를 혜진 선배님이 하고 제가 선수로 나오면 어떨까"라고 답했다.같이 연기해보고 싶거나 좋아하는 선배가 있냐는 물음에 "너무 많다. 모든
'세계의 주인' 서수빈이 극 중 엄마 역할인 장혜진에게 고마움을 표했다.지난 20일 서울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세계의 주인' 주인공인 신예 서수빈을 만났다.'세계의 주인'은 열여덟 여고생 이주인(서수빈 분)이 전교생이 참여한 '아동 성범죄자 출소 반대 서명운동'을 홀로 거부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서수빈은 가장 부담스러웠던 장면으로 주차장 신을 꼽았다. 극 중 밝은 모습만 보여줬던 주인이 애써 억누르고 있던 내면의 상처와 아픔을 마주하고, 엄마에게 그 감정을 폭발적으로 드러내는 신이다. 시끄러운 세차 기계 소리에 주인의 울부짖음이 뒤섞이며 주인이 품어왔던 고통이 더 극적으로 관객에게 전달된다.서수빈은 "학교 신들과 달리 감독님이 세차장 신은 한 번도 시키질 않으시더라. 전체 리딩 때 한 번 하고 바로 현장에서 한 거다. 지금 생각해보면 감독님이 제가 주인의 내면을 그날 만나게 해주려고 배려해준 것 같다. 혼자 연습실에서 소리 지르며 연습해봤을 때보다, 그날 세차하는 차 안에서 집중해서 연기했을 때 더 주인의 감정을 만난 것 같았다"고 했다.서수빈은 세차장 신 촬영 비하인드를 언급하며 모녀 사이로 연기 호흡을 맞춘 장혜진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해당 장면에서 세차 기계 작동을 도와줬던 실제 세차장 직원이 영화 촬영 현장을 찍었고, 서수빈은 그 모습을 발견하곤 집중력이 흐트러졌다고. 그는 "순간 집중이 안 되고 불안해서 주체가 안 됐다. 선배님은 제 손을 잡아주시며, 눈을 감고 호흡하며 제 자신에게 집중하라고 하셨다. 이런 일이 많이 생길 수 있는데, 대처가 중요하다고 하셨다. 그렇게 하니 신기하게도
배우 손태양이 21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리플레이'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리플레이>는 스캔들에 휘말린 아이돌 스타와 부상당한 태권도 유망주, 그리고 오합지졸 취미반 수강생들의 인생 역전 한판 승부 이야기.조수민, 김동한, 손태양, 김강현, 마리아 등이 출연하며 오는 11월 6일 개봉한다.조준원 기자 wizard333@tenasia.co.kr
배우 김강현이 21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리플레이'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리플레이>는 스캔들에 휘말린 아이돌 스타와 부상당한 태권도 유망주, 그리고 오합지졸 취미반 수강생들의 인생 역전 한판 승부 이야기.조수민, 김동한, 손태양, 김강현, 마리아 등이 출연하며 오는 11월 6일 개봉한다.조준원 기자 wizard333@tenasia.co.kr
'세계의 주인' 서수빈이 자신이 좋아하는 감독 윤가은 감독의 신작으로 데뷔하게 되어 기쁜 마음을 표했다.지난 20일 서울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세계의 주인' 주인공인 신예 서수빈을 만났다.'세계의 주인'은 열여덟 여고생 이주인(서수빈 분)이 전교생이 참여한 '아동 성범죄자 출소 반대 서명운동'을 홀로 거부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데뷔작 개봉을 앞둔 서수빈은 "주변 친구들에게 많이 축하받고 있다. 학교에서 졸업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데, 같이 준비하는 친구들이 케이크도 해줬다. 따뜻한 응원을 받았다. 부모님도 자랑스러워하는 것 같아서 효도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영화 속 모습보다 좀 더 살이 빠진 서수빈은 "촬영 끝나고 집에 계속 있어서 살이 더 쪘다가 개봉할 땐 예쁘게 보이고 싶어서 운동과 식단을 했다. 한 5kg 정도 빠졌다"며 웃었다.서수빈은 원래 윤가은 감독의 팬이라고. 서수빈은 울산 출신인데, 울산에 독립영화관이 없어 부산으로 독립영화를 보러 갔다가 윤가은 감독의 '우리집'을 관람하게 됐다고 한다. 그는 "2019년 9월, 부산에 가서 새로운 경험을 했다. 독립영화라는 새로운 세계를 마주했다. 이런 일을 하는 직업이라면 '나 하고 싶다'는 확신을 갖게 된 계기였다"며 "집에 와서도 그 영화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감독님에 대해서도 계속 검색해봤다"고 전했다.2년 전 서수빈은 지금의 소속사에 들어가게 됐다고. 그는 "2년 정도 오디션을 보러 다니는데, 다 떨어지는 거다. 힘든 시간을 보냈다"면서도 "저는 경력이 없다 보니, 내가 감독이나 제작자라도 (경력 없는 배우를) 믿을
배우 마리아가 21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리플레이'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리플레이>는 스캔들에 휘말린 아이돌 스타와 부상당한 태권도 유망주, 그리고 오합지졸 취미반 수강생들의 인생 역전 한판 승부 이야기.조수민, 김동한, 손태양, 김강현, 마리아 등이 출연하며 오는 11월 6일 개봉한다.조준원 기자 wizard333@tenasia.co.kr
황경성 감독, 조수민, 김동한, 손태양, 김강현, 마리아가 21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리플레이'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리플레이>는 스캔들에 휘말린 아이돌 스타와 부상당한 태권도 유망주, 그리고 오합지졸 취미반 수강생들의 인생 역전 한판 승부 이야기.조수민, 김동한, 손태양, 김강현, 마리아 등이 출연하며 오는 11월 6일 개봉한다.조준원 기자 wizard333@tenasia.co.kr
데뷔 33년 차인 배우 설경구도 난감했던 캐릭터이자 연출이었다. '굿뉴스' 시나리오를 읽을 때부터 촬영이 끝날 때까지 의심을 멈출 수 없었다는 후문이다.2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영화 '굿뉴스'의 아무개 역 설경구를 만났다. 설경구는 야구모자에 청재킷 차림으로 다소 편안하게 인터뷰장에 들어섰다.'굿뉴스'는 1970년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납치된 비행기를 착륙시키고자 한자리에 모인 사람들의 수상한 작전을 그린 영화. 설경구가 연기한 '아무개'는 이름도, 출신도 베일에 싸인 정체불명의 해결사로, 비상한 머리와 빠른 임기응변, 유연한 대처 능력으로 암암리에 나라의 대소사를 해결하는 인물이다.설경구는 이번 작품으로 '불한당', '킹메이커', '길복순'에 이어 변성현 감독과 네 번째 호흡을 맞췄다. 그는 "'길복순' 끝나고 변 감독이 그 다음 작품을 할 수 있냐고 물어보더라. 안 한다고 했는데 술자리에서 책(시나리오)을 주겠다더라. 그게 '굿뉴스'의 아무개였다"라고 운을 뗐다.설경구가 같은 감독과 4번의 호흡보다도 더 걱정됐던 건 바로 캐릭터와 연출에 대한 이해였다. 설경구는 "아무개는 다른 캐릭터와 안 섞이더라. 그것처럼 힘든 게 없다. 다른 배우들과 합이 맞는 것 같지도 않고. 처음엔 힘들었다. 누군가와 대화하는 것도 거의 없다. 거의 혼자 떠드는 장면이 많다. 아직도 아무개라는 캐릭터를 잘 잡고 했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실제로 변 감독은 아무개의 모습이 연기를 하는 콘셉트였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고. 이에 설경구는 "더 과장을 시키라더라. 그러다 보니 연극적으로 연
배우 조수민이 21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리플레이'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리플레이>는 스캔들에 휘말린 아이돌 스타와 부상당한 태권도 유망주, 그리고 오합지졸 취미반 수강생들의 인생 역전 한판 승부 이야기.조수민, 김동한, 손태양, 김강현, 마리아 등이 출연하며 오는 11월 6일 개봉한다.조준원 기자 wizard333@tenasia.co.kr
황경성 감독이 21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리플레이'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리플레이>는 스캔들에 휘말린 아이돌 스타와 부상당한 태권도 유망주, 그리고 오합지졸 취미반 수강생들의 인생 역전 한판 승부 이야기.조수민, 김동한, 손태양, 김강현, 마리아 등이 출연하며 오는 11월 6일 개봉한다.조준원 기자 wizard333@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