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호프'(감독 나홍진)가 개봉 2주 만에 누적 관객 수 370만 명을 넘어섰지만 흥행 전망은 낙관하기 어렵다. 첫 주말과 비교해 2주 차 주말 관객 수가 절반 가까이 줄어든 데다 할리우드 대작들의 개봉까지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주연 배우 황정민을 둘러싼 사생활 의혹도 불거지면서 흥행 동력을 다시 끌어올려야 할 시점에 예상하지 못한 부담까지 안게 됐다.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호프'는 개봉 첫 주말인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150만3947명의 관객을 모았다. 그러나 2주 차 주말인 24일부터 26일까지의 관객 수는 76만7349명으로 집계됐다. 일주일 만에 주말 관객 수가 절반 가까이 줄어든 셈이다. 평일 흥행 흐름을 보여주는 좌석판매율도 28일 기준 9%대로 떨어졌다.관객 유입이 눈에 띄게 둔화한 상황에서 제작·배급 측은 최근 해외 선판매 실적 등을 근거로 '손익분기점 능선을 넘었다'는 취지의 입장을 내놨다. 다만 극장 관객 수를 기준으로 거론돼 온 손익분기점 추정치는 약 600만 명이다. 해외 판매와 부가 판권 수익을 포함한 전체 손익 구조가 공개되지 않은 상태에서 서로 다른 기준이 혼재되면서 흥행 성과를 둘러싼 혼선도 생겼다.'호프'에 나홍진 감독의 이름은 개봉 초반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 모으는 강력한 동력이었다. 사전 예매율이 60%를 넘긴 데에도 감독과 출연진을 향한 기대감이 크게 작용했다. 그러나 개봉 이후에는 감독 특유의 작가적 색채와 높은 서사적 난도가 대중적 확산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실관람객 사이에서 나온 "내가 뭘 본 거지?"라는 반응은 작품의 독창성을 높이 평가하는 시선과 서사를 이
영화 '경주기행'(감독 김미조)이 배우 이정은의 캐릭터를 공개했다. 이정은은 막내딸을 잃은 뒤 8년간 복수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엄마 옥실을 연기한다.'경주기행'은 수학여행에서 돌아오지 못한 막내딸 '경주'를 위해 8년의 기다림 끝에 '죽이는' 여행을 떠난 네 모녀의 가족 복수극이다. 이정은을 비롯해 공효진, 박소담, 이연 등이 출연한다.이정은이 연기하는 엄마 옥실은 동네 수선집 '옥패션'을 운영하며 생계를 이어가던 평범한 인물이다. 하지만 막내딸 '경주'를 잃은 뒤 슬픔과 죄책감을 품고 오직 복수만을 바라며 살아온 끝에, 네 모녀의 '죽이는 여행'을 이끄는 인물로 변한다.이정은은 앞서 '기생충', '타인은 지옥이다', '운수 오진 날'에서는 강렬한 존재감을, '동백꽃 필 무렵', '조명가게'에서는 따뜻한 모성애를, '낮과 밤이 다른 그녀', '좀비딸'에서는 생활밀착형 캐릭터를 선보여왔다. 이번 작품에서 복수와 모성 사이에서 흔들리는 인물의 복합적인 감정을 그려낼 예정이다.이번 작품은 영화 '오마주'를 함께했던 김미조 감독과 이정은의 인연에서 출발했다. 김미조 감독은 "옥실은 가슴속 불덩이를 꺼뜨리기 위해 달려가지만 인간이기에 끊임없이 흔들리고 갈등하는 복합적인 인물"이라며 "깊은 내면의 민낯까지 이정은 배우가 대체 불가하게 완성해냈다"고 전했다. 이정은은 "복수라는 공통된 목표 아래서도 엄마와 딸들의 생각은 저마다 다르다"며 "'옥실'의 선택에 관객들이 깊이 공감하고 납득할 수 있는 지점을 표현하는 데 가장 신경 썼다"고 밝혔다.가족 복수
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가 개봉 첫날 68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14일 연속 정상을 지켜온 '호프'는 강력한 경쟁작의 등장과 주연 배우 황정민을 둘러싼 사생활 논란이 겹친 가운데 2위로 내려앉았다.3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지난 29일 하루 동안 68만 8000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약 69만 명이다.이는 올해 최고 오프닝 기록이자 톰 홀랜드가 주연을 맡은 '스파이더맨' 시리즈 가운데 가장 높은 개봉 첫날 성적이다. '스파이더맨: 홈커밍'(약 54만 명), '파 프롬 홈'(약 67만 명), '노 웨이 홈'(약 63만 명)의 오프닝 기록도 모두 뛰어넘었다.반면 나홍진 감독의 '호프'는 이날 8만 7000여 명을 동원하는 데 그치며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370만 명을 돌파했다. '호프'는 지난 15일 개봉 이후 14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올해 최고 오프닝 기록과 흥행을 이어왔지만,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개봉과 함께 선두 자리를 내줬다.흥행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날 오전 기준 실시간 예매율에서도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가 70% 안팎으로 압도적인 1위를 달렸고,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신작 '오디세이'가 뒤를 이었다. '호프'는 3위에 머물며 대형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사이에서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이와 함께 주연 배우 황정민을 둘러싼 사생활 의혹도 변수로 떠올랐다. 최근 황정민 측은 의혹을 제기한 작성자를 스토킹 범죄 피의자로 지목하며 허위 게
영화 '더 드라마'(감독 크리스토퍼 보글리)가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 TEO와 패션 브랜드 썬러브투어를 공동배급 파트너로 맞아 오는 9월 국내 관객과 만난다. 김태호 PD가 설립한 TEO가 영화 배급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태호 PD와 제작사 TEO의 의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더 드라마'는 결혼식을 앞둔 한 커플이 서로 숨겨온 과거를 털어놓으면서 완벽할 줄 알았던 결혼식 준비 기간이 예측할 수 없는 혼돈으로 치닫는 과정을 그린 로맨스 스릴러다.영화는 젠데이아와 로버트 패틴슨의 만남으로 개봉 전부터 팬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 여기에 '유전', '미드소마'를 연출한 아리 애스터가 제작에 참여해 기대를 높였다. 북미 개봉 당시 역대 A24 오프닝 주말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고, 전 세계에서 약 2000억 원의 흥행 수익을 거두며 흥행성과 화제성을 입증했다.이번 작품은 TEO가 국내에 공동배급한다. TEO는 김태호 PD가 설립한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로, '지구마불 세계여행', '데블스 플랜', '피지컬: 아시아', '굿데이' 등 다양한 예능 콘텐츠를 제작해 왔다.김태호 PD는 "제가 좋아하던 영화들을 멋지게 소개해 온 워터홀컴퍼니와 재미있는 일을 함께하게 됐다"며 "포맷은 달라도 TEO가 다루지 못할 콘텐츠의 경계는 없다고 본다. 거창한 선언이라기보다 우리의 크리에이티브를 확장하고 취향을 나누는 즐거운 시도다. 이 과정이 대중과 더 깊이 호흡하는 좋은 자극이 되리라 믿는다"고 밝혔다.'더 드라마'는 오는 9월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영화 '암살자(들)'(감독 허진호)이 박해일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박해일은 1974년 영부인 저격 사건의 진실을 좇는 신문사 사회부 부장으로 분해 사건의 배후를 추적한다. 허진호 감독과 '덕혜옹주' 이후 다시 호흡을 맞춘 박해일의 연기에 관심이 쏠린다.'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영부인 저격 사건의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박해일은 무수한 검열과 외압에도 굴하지 않고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는 신문사 사회부 부장 재환을 연기한다. 날카로운 판단력과 흔들리지 않는 신념으로 흩어진 단서를 추적하며 사건의 진실에 다가가는 인물이다.박해일은 '헤어질 결심', '한산: 용의 출현', '남한산성' 등에서 섬세한 감정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이번 작품에서는 시대를 기록하는 언론인의 책임감과 신념을 밀도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공개된 캐릭터 스틸에서는 진실을 밝히기 위해 끝까지 물러서지 않는 신념 있는 재환의 면모가 느껴진다. 낡은 서류와 취재 자료가 빼곡히 쌓인 신문사 사무실 한가운데 앉은 재환은 묵직한 표정으로 사건의 단서를 곱씹고 있다. 정면을 응시하는 흔들림 없는 눈빛과 굳게 다문 입술에서는 거센 검열과 외압 속에서도 진실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언론인의 단단한 의지가 고스란히 전해진다.또 다른 스틸에서는 취재진과 카메라 플래시가 뒤섞인 혼란스러운 현장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앞을 바라보는 재환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넥타이가 느슨해질 만큼 숨 가쁜 상황에서도 날카로운 시선과 결연한 표정은 사건의 진실을 끝까지 추적하려는 집념을 드러낸다. 수많은 사람들 사이
영화 '가능한 사랑'(감독 이창동)의 이창동 감독이 한국 감독 최초로 토론토국제영화제 트리뷰트 어워즈의 TIFF 에버트 감독상을 받는다. 작품이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된 데 이어 전해진 첫 수상 소식이다. 이창동 감독이 8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의 국제 영화제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가능한 사랑'은 해고노동자와 그의 아내, 다큐멘터리 감독과 그녀의 남편 등 두 부부가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만나 서로 다른 삶과 숨겨진 욕망을 마주하는 이야기다.국 감독이 이 상을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트리뷰트 어워즈는 뛰어난 영화적 성취와 업적을 기리기 위해 토론토국제영화제가 매년 개최하는 시상식이다. TIFF 에버트 감독상은 미국 영화평론가 로저 에버트를 기념해 제정됐으며, 영화계에 변화를 이끌고 독창적인 비전을 제시한 감독의 공로를 기리는 상이다.그동안 기예르모 델 토로, 마이크 리, 스파이크 리, 샘 멘데스, 드니 빌뇌브, 클로이 자오 등이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창동 감독은 이들의 뒤를 이어 한국 감독 최초 수상자가 됐다.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는 오는 9월 10일부터 20일까지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다. 트리뷰트 어워즈 시상식은 9월 13일 진행된다.이창동 감독은 앞서 '오아시스'로 베니스국제영화제 감독상을 받았고, '시'로 칸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했다. '버닝'으로는 칸영화제 국제비평가연맹상을 받는 등 세계 주요 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아 왔다.'가능한 사랑'은 이창동 감독이 '버닝' 이후 8년 만에 내놓는 신작이다. 전도연과 설경구, 조인성, 조여정이 출연한다.'가능한 사랑'은 오는
배우 황정민이 사생활 의혹 속 영화 '호프' 무대인사에 나섰다. 관객들에게 밝은 미소로 팬서비스했다.29일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에서는 '호프'(감독 나홍진)의 무대인사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나홍진 감독을 비롯해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이 참석했다.이날 황정민은 예정대로 무대인사에 나서 관객들을 만났다. 배우들 중에서는 가장 먼저 마이크를 잡고 관객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영화 시작 전, 그는 "무더운 날씨에 찾아와 준 관객들 덕에 오히려 힐링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황정민 다음 순서는 정호연이었다. 여러 무대인사를 도는 탓에 관객들이 작품을 봤다고 생각한 정호연은 "여러분 영화 재미있게 보셨나요?"라면서 반가운 인사를 건넸다. 관객석 여기저기서 "영화를 아직 보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정호연은 민망한듯 90도로 "죄송합니다"라고 재차 사과했다. 후배의 귀여운 실수를 목격한 황정민은 푸근한 미소를 보였다.특히, 황정민은 맨 앞줄에 앉은 관객들에게 시종일관 눈인사와 미소를 보여주며 팬서비스했다. 이어진 선물 증정 이벤트에서는 뒷줄로 올라가 미취학으로 보이는 아이에게 키링을 선물하고 셀카를 함께 찍었다. 이벤트 시간이 끝났음에도 황정민은 관객들에게 셀카를 찍거나 사인을 해주고 엄지를 치켜세우는 등 팬서비스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4개의 상영관을 먼저 돌고 5번째 15관으로 이동하는 황정민의 모습이 포착됐다. 이동 중에는 다소 경직된 표정이 엿보이기도 했다. 황정민 곁에는 가드 3명이 붙어 움직였다. 황정민 외에도 나홍진 감독, 조인성, 정호연 모두 특별한 팬서비스 없이 조용히 다음 상영관으로 입
사생활 의혹이 제기된 배우 황정민이 영화 '호프' 무대인사에 나섰다. 상영관 안 관객들 앞에서는 밝은 모습이었지만 영화관 이동 사이에는 다소 경직된 표정을 보이기도 했다.29일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에서는 '호프'(감독 나홍진)의 무대인사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나홍진 감독을 비롯해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이 참석했다.이날 황정민은 오후 5시 45분경 4개의 상영관을 먼저 돌고 5번째 15관으로 이동했다. 이 과정에서 황정민은 다소 경직된 얼굴이 포착됐다. 특히, 황정민 곁에는 가드 3명이 함께 움직였다. 황정민 외에도 나홍진 감독, 조인성, 정호연 모두 특별한 팬서비스 없이 조용히 다음 상영관으로 입장하는 모습을 보였다.한편, 앞서 29일 해당 무대인사가 진행되기 전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황정민과 불륜 관계였다고 주장하는 A씨의 게시물이 확산됐다. A씨는 황정민으로 추정되는 인물과 나눴다는 대화 내용과 셀카, 통화 녹음 등을 공개하며 사생활 의혹을 제기했다.황정민 소속사 샘컴퍼니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관련 악성 게시물 작성자는 황정민을 지속적으로 괴롭혀온 스토킹 범죄 피의자"라며 "스토킹 혐의를 인정해 벌금 300만원의 약식명령도 내려졌다"고 설명했다.황정민은 오는 30일 CGV왕십리, 다음 달 1일 CGV용산아이파크몰과 CGV센텀시티, 2일 CGV대구한일과 CGV대구까지 나홍진 감독, 조인성, 정호연, 음문석과 함께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번 주 예정된 모든 무대인사 일정 역시 현재까지 변동 없이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사생활 의혹이 제기된 배우 황정민이 영화 '호프' 무대인사에 나섰다. 그는 후배 정호연의 깜찍한 실수에 아빠 미소를 보이며 여유있는 모습이었다.29일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에서는 '호프'(감독 나홍진)의 무대인사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나홍진 감독을 비롯해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이 참석했다.이날 배우들은 오후 5시 45분 15관 상영관부터 영화 시작 전 무대인사를 진행했다. 나 감독과 황정민이 차례로 인사했고 정호연의 순서였다. 무대인사를 여러 번 돌고 있는 정호연은 관객들이 작품을 봤다고 생각해 "여러분 영화 재미있게 보셨나요?"라서 반가운 인사를 건넸다.관객석 여기저기서 "영화를 아직 보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정호연은 민망한듯 90도로 "죄송합니다"라고 재차 사과했다. 후배의 귀여운 실수를 목격한 황정민은 푸근한 아빠 미소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한편, 앞서 해당 무대인사가 진행되기 전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황정민과 불륜 관계였다고 주장하는 A씨의 게시물이 확산됐다. A씨는 황정민으로 추정되는 인물과 나눴다는 대화 내용과 셀카, 통화 녹음 등을 공개하며 사생활 의혹을 제기했다.황정민 소속사 샘컴퍼니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관련 악성 게시물 작성자는 황정민을 지속적으로 괴롭혀온 스토킹 범죄 피의자"라며 "스토킹 혐의를 인정해 벌금 300만원의 약식명령도 내려졌다"고 설명했다.황정민은 오는 30일 CGV왕십리, 다음 달 1일 CGV용산아이파크몰과 CGV센텀시티, 2일 CGV대구한일과 CGV대구까지 나홍진 감독, 조인성, 정호연, 음문석과 함께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번 주 예정된 모든 무대
"내가 어떻게 서울에 올라왔는데…. 제가 자주 하는 말이에요. 여태까지 그렇게 끈을 놓지 않고 버텨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배우 음문석이 데뷔 후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며 이같이 말했다. 2005년 가수로 데뷔한 그는 춤, 노래는 물론 영화 연출까지 도전하며 폭넓게 활동했다. 그런 그가 최근 영화 '호프'(감독 나홍진)를 통해 관객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호프'는 배우로서 그의 존재감을 한 번 더 각인시킨 작품이 됐다.'호프'는 가상의 마을 호포항에 외계인이 출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외계인의 등장으로 위기에 놓인 사람들은 그 존재에 맞서기 시작한다. 음문석은 기괴한 분위기를 풍기는 호포항의 청년 양배 역을 맡았다.음문석은 양배에 대해 "여태 촬영한 작품 중에 제일 고민한 캐릭터"라고 말했다. 나홍진 감독은 양배 역할에 대해 "착하지도 않고 나쁘지도 않지만, 악 중의 악"이라고 설명했다. 음문석은 캐릭터를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하던 중 3살 조카를 통해 힌트를 얻었다."아이가 쪽가위를 갖고 놀다가 입에 넣으려고 하니까 엄마가 뺏었는데 아이는 뭐가 위험한지도 모르고 계속 웃고 있었어요. 그 모습을 보고 양배를 아이 같은 캐릭터라고 생각하면 되겠다고 생각했죠."양배에게 더해진 독특한 비주얼은 캐릭터를 관객에게 각인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음문석은 영화에서 검은 피부에 기름진 머리, 툭 튀어나온 치아 등 평소와 다른 모습으로 등장한다. 그는 "인공 치아를 착용한 후 대사할 때 입술이 달라붙어서 입을 움직였다. 나홍진 감독이 그 모습을 보고 조금 더 과장되게 움직일 수 있겠냐고 했다"
배우 황정민이 사생활 논란 속 영화 '호프' 무대인사에 나섰다. 관객들 앞에서는 여전히 밝은 모습을 보였다.29일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에서는 '호프'(감독 나홍진)의 무대인사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나홍진 감독을 비롯해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이 참석했다.이날 황정민은 사생활 논란 속 무대인사에는 문제없이 참석했다. 배우들 중에서는 가장 먼저 마이크를 잡고 관객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그는 "무더운 날씨에 찾아와 준 관객들 덕에 오히려 힐링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맨 앞줄에 앉은 자신의 팬인 여성 관객에게 끊임없이 눈인사와 미소를 보여주며 팬서비스를 해주기도 했다. 이어진 선물 증정 이벤트에서는 황정민이 뒷줄로 올라가 미취학 남자 아이에게 키링을 선물하고 셀카를 남겼다. 키링 이벤트가 끝났음에도 황정민은 팬들과 셀카를 찍거나 사인을 해주는 등 팬서비스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한편, 앞서 해당 무대인사가 진행되기 전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황정민과 불륜 관계였다고 주장하는 A씨의 게시물이 확산됐다. A씨는 황정민으로 추정되는 인물과 나눴다는 대화 내용과 셀카, 통화 녹음 등을 공개하며 사생활 의혹을 제기했다.황정민 소속사 샘컴퍼니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관련 악성 게시물 작성자는 황정민을 지속적으로 괴롭혀온 스토킹 범죄 피의자"라며 "스토킹 혐의를 인정해 벌금 300만원의 약식명령도 내려졌다"고 설명했다.황정민은 오는 30일 CGV왕십리, 다음 달 1일 CGV용산아이파크몰과 CGV센텀시티, 2일 CGV대구한일과 CGV대구까지 나홍진 감독, 조인성, 정호연, 음문석과 함께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배우 음문석이 영화 '호프'(감독 나홍진)에 함께 출연한 배우 황정민에 대한 존경심을 보여줬다.29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호프'에 출연한 배우 음문석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호프'는 가상의 마을 호포항에 출현한 외계인으로부터 마을을 지키기 위해 그 존재에 맞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음문석은 베일에 싸인 호포항의 청년 양배 역을 맡았다. 황정민은 마을 사람들을 지키는 호포항의 출장소장 범석을 연기했다. 음문석은 극 중 황정민과 많은 장면에서 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의 연기 호흡이 어땠는지 묻는 말에 음문석은 "선배님 연기를 앞에서 본다는 거 자체가 좋았다"며 "지금까지 연기를 하면서 대사가 그냥 나오는 경험은 처음이었다. 연기 같지 않고 실제 상황에 빠진 느낌"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연기하면서 눈으로 계속 얘기해 주시니까 계획된 대사를 하기보다 실제 질감을 느끼면서 연기했다"고 밝혔다. 실제 황정민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질문에도 "완전 츤데레"라고 답했다. 그는 "황정민은 직접적으로 '사랑해'라는 말은 안 하지만 종종 뭐 하나씩 주고 가셨다"며 "나를 예뻐해 주시고 잘 챙겨주셨다. 사이가 좋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계속 함께 작업하고 싶다"고 의지를 내비쳤다.지난 15일 개봉한 '호프'는 29일 기준 361만명의 관객을 기록했다.박의진 텐아시아 기자 ejin@tenasia.co.kr
배우 음문석이 영화 '호프'(감독 나홍진)를 보고 자신을 극찬한 봉준호 감독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29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호프'에 출연한 배우 음문석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호프'는 가상의 마을 호포항에 출현한 외계인으로부터 마을을 지키기 위해 그 존재에 맞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음문석은 베일에 싸인 호포항의 청년 양배 역을 맡았다.봉준호 감독은 최근 진행된 '호프' GV에서 음문석을 언급했다. 그는 "좋은 의미로 음문석 얼굴 자체가 외계인보다 더 외계인 같다. 구강과 하관 움직임이 기묘하고 놀랍다"고 감탄했다.음문석은 봉 감독의 발언을 두고 "영상을 몇십번 돌려봤다"고 털어놨다. 그는 "봉준호 감독의 입에서 '음문석 배우'가 나왔다는 것 자체가 신기하고 감사하다"며 "함께하고 싶은 감독인데 그런 감독이 내 이름을 언급한 게 행복했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음문석은 만약에 봉준호 감독과 나홍진 감독이 동시에 러브콜을 보낸다면 누구와 작업하겠냐는 질문에 한동안 답하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아빠가 좋아, 엄마가 좋아?'를 묻는 급이다"라고 하면서도 "잠을 안 자는 한이 있어도 두 감독과 다 하겠다"고 답하며 남다른 각오를 보였다. 지난 15일 개봉한 '호프'는 29일 기준 361만명의 관객을 기록했다.박의진 텐아시아 기자 ejin@tenasia.co.kr
배우 음문석이 영화 '호프'(감독 나홍진)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조인성에게 감사를 전했다.29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호프'에 출연한 배우 음문석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호프'는 가상의 마을 호포항에 출현한 외계인으로부터 마을을 지키기 위해 그 존재에 맞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음문석은 베일에 싸인 호포항 청년 양배 역을 맡았다. 조인성은 외계인에 맞서는 호포항의 또 다른 청년 성기 역을 맡았다.두 사람은 영화 후반부에 고난도 액션 장면으로 호흡을 맞췄다. 음문석은 당시를 회상하며 "내가 운전하고 형이 말을 타는데 서로의 호흡이 중요했다"고 말했다. 서로를 너무 챙긴 나머지 웃픈 상황도 생겼다. 음문석은 "나는 말의 속도에 맞추고 조인성도 차 속도에 맞추면서 달리고 있었다"며 "그렇게 서로 맞추다가 어느 순간 도로에 갑자기 우뚝 섰다. 배우들과 감독이 다 웃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음문석은 조인성과 루마니아에서 촬영할 당시 한 집에서 생활했다. 그는 조인성에 대해 "멘탈도 많이 잡아줬다"며 감사를 표현했다. 그러면서 "조인성은 멋진 형이고 닮고 싶은 선배다. 나도 선배가 됐을 때 후배에게 이런 영향을 주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지난 15일 개봉한 '호프'는 29일 기준 361만명의 관객을 기록했다.박의진 텐아시아 기자 ejin@tenasia.co.kr
배우 음문석이 영화 '호프'(감독 나홍진)에서 보여준 자신의 비주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언급했다.29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호프'에 출연한 음문석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호프'는 가상의 마을 호포항에 출현한 외계인으로부터 마을을 지키기 위해 그 존재에 맞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음문석은 베일에 싸인 호포항의 청년 양배 역을 맡아 존재감을 보여줬다.음문석은 영화에서 검은 피부에 떡진 머리, 툭 튀어나온 치아 등으로 평소 모습과는 사뭇 다른 비주얼로 등장한다. 그는 "나홍진 감독이 인공 치아의 색깔까지도 고려하면서 양배 캐릭터를 만들어줬다"고 털어놨다.음문석은 "인공 치아를 착용하면 침이 마른다"며 "대사할 때 입술이 달라붙어서 입을 이상하게 움직였는데 감독님이 그걸 보고 '조금 더 과장되게 할 수 있겠냐'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후 영화 완성본으로 자기 모습을 확인한 음문석은 "내가 봐도 이상하더라"며 "집에 가서 따라 해 봤는데 진짜 이상했다"고 거듭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분장 소요 시간에 관해서는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았다"며 "인공 치아를 넣고 다크서클을 그리고 얼굴을 검게 분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이전에도 특수 분장을 많이 해서 이질감은 없었다"고 말했다.지난 15일 개봉한 '호프'는 29일 기준 361만명의 관객을 기록했다.박의진 텐아시아 기자 eji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