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해진이 영화 '암살자(들)'(감독 허진호) 개봉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8일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암살자(들)'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허진호 감독과 배우 박해일, 유해진, 이민호가 참석했다.'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발생한 영부인 저격 사건을 다룬다. 유해진은 사건 당시 현장 경호를 담당했던 형사 철구 역을 맡았다.유해진은 개봉을 앞두고 떨리는 심경을 고백했다. 그는 "다른 영화 행사 때도 말씀드리지만, 오늘이 제일 힘든 날"이라며 "영화가 만들어진 걸 처음 봤는데 좋은 시선으로 봐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유해진은 올해 초 개봉한 '왕과 사는 남자'(감독 장항준)을 언급하며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했고 또 다른 명절이 왔다"고 언급했다. 그는 "'암살자(들)'이 극장에서 하나의 생명체로 잘 살아남기를 바란다"며 "'왕과 사는 남자'와 같이 건강하게 (극장에서) 잘 살아가길, 모진 세상에 나와서 건강하게 살아갔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암살자(들)'은 오는 23일 개봉한다.박의진 텐아시아 기자 ejin@tenasia.co.kr
배우 한소희가 작품에서 노래와 춤 실력을 선보였다.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인턴' 최민식(기호 역)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턴’(감독 김도영)은 동명 할리우드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론칭 3년 만에 패션계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한 선우(한소희 분)의 회사에 경력 37년 차 실버 인턴 기호가 입사하면서 시작되는 세대도 직급도 뛰어넘는 오피스 라이프를 그린다.이날 한소희는 '인턴'에서 에스파의 '위플래시'를 춘 것에 대해 "그 당시 팬미팅을 하고 있었어서 출 수 있는 춤이 '위플래시' 밖에 없었다. 촬영할 때는 노래없이 찍었다. 괜히 우스꽝스럽게 추는 것처럼 비쳐졌을까봐 걱정했는데 다행이었다"고 설명했다.한소희는 극 중 춤뿐만이 아니라 인순이의 '거위의 꿈'도 열창했다. 그는 노래를 잘 부른다는 취재진의 칭찬에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하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하필 또 인순이 선배님 노래였다. 쉬운 노래면 에코를 좀 넣어서 부를텐데. 촬영 때 무반주로 부르려니 막 미치겠더라. 진짜 열심히 불렀다. 일부러 못 부르는 척 한게 아니다"라고 덧붙였다.작품은 오는 16일 개봉한다.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배우 박해일과 이민호가 영화 '암살자(들)'(감독 허진호)에서 기자를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8일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암살자(들)'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허진호 감독과 배우 박해일, 유해진, 이민호가 참석했다.'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발생한 영부인 저격 사건을 다룬다. 박해일과 이민호는 사건을 열정적으로 파헤치는 신문사 기자 재환과 영일을 연기했다.박해일은 영화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그는 "한국 영화에 기자라는 역할이 잠시 소구될 뿐 하나의 테마로 이뤄져서 긴 호흡으로 가는 영화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있다고 해도 이렇게 진취적인 경우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민호는 "지금 시대를 살면서 어느 순간부터 진실보다 자극적이고 타이틀이 중요시되는 사회임을 느꼈던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매체뿐만 아니라 1인 유튜브 등의 콘텐츠가 너무 많아지면서 뭐가 진실이고 뭐가 거짓인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그러면서 "살아보지 않은 시대에 살았던 사람들의 신념이 궁금했다. 그런 것들이 추구미"였다고 고백했다.'암살자(들)'은 오는 2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박의진 텐아시아 기자 ejin@tenasia.co.kr
영화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 시 조찬모임'(감독 임선애)이 오는 12월 개봉을 확정하고 포스터와 론칭 예고편을 공개했다. 수지와 이진욱이 이별의 상처를 안고 만난다.'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 시 조찬모임'은 승무원 사강(수지 분)과 컨설턴트 지훈(이진욱 분)이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조찬모임에서 우연히 뒤바뀐 '실연 기념품'의 비밀을 발견하고 주인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다.공개된 포스터에는 "끝났지만, 끝내고 싶어"라는 문구와 함께 사강과 지훈의 모습이 담겼다. 정면을 바라보는 사강은 이별 후 남아 있는 슬픔을 눈빛으로 표현한다. 지훈 역시 쓸쓸한 표정으로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어 두 사람이 각자 어떤 이별을 겪었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론칭 예고편은 사강의 나지막한 내레이션으로 시작한다. 사랑이 끝난 뒤에도 쉽게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사강의 모습에 이어 행복했던 연인과의 시간을 뒤로한 지훈의 이야기가 펼쳐진다.두 사람은 각자의 상처를 품은 채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 시 조찬모임'을 찾는다. 낯선 사람들과 한자리에 모인 사강과 지훈은 우연히 뒤바뀐 '실연 기념품'을 계기로 서로의 이야기에 발을 들이게 된다. 예고편 말미에는 두 사람이 눈물을 쏟는 모습도 담겼다.영화는 2012년 발간된 백영옥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저마다 실연의 상처를 안고 조찬모임에 참석한 사람들이 '실연 기념품'을 교환하고 서로의 상실을 위로하는 과정을 통해 사랑의 끝과 새로운 시작을 그린다.수지는 실연의 아픔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 승무원 사강 역을 맡았다. 이진욱은 쉽게 지워지지 않는 상실을 품은 컨
배우 구교환과 김시아가 영화 '부활남: 더 레드'에서 남매로 호흡을 맞춘다.'부활남: 더 레드'는 근거 없는 자신감이 유일한 스펙인 취업 준비생 석환(구교환)이 죽은 뒤 72시간이면 부활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의문의 추격을 당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극 중 구교환은 취업 준비생 석환을, 김시아는 그의 동생인 고등학생 예린을 연기한다. 두 사람은 성격부터 정반대다. 석환은 마음속 말을 참지 못해 번번이 면접에서 떨어지는 반면, 예린은 야무진 성격에 컴퓨터 활용 능력까지 갖췄다.예린은 취업 준비 중인 오빠를 돕기 위해 자료를 조사하고 모의 면접까지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석환의 부족한 점을 거침없이 지적하고, 석환 역시 동생의 말에 지지 않고 받아친다. 평소에는 사사건건 부딪치지만 필요한 순간에는 서로를 챙기는 남매 관계가 두 사람의 주요 케미로 그려진다.구교환은 장난기 많은 석환이 동생을 챙기는 모습을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로 풀어낸다. 김시아는 똑 부러지는 예린을 맡아 구교환과 티키타카를 주고받는다.'부활남: 더 레드'는 죽은 뒤 72시간이 지나면 되살아나는 석환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추격과 액션을 담은 작품이다. 오는 9월 30일 개봉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배우 최민식에게 '대배우', '연기의 거장'이라는 수식어는 이제 새삼스럽지도 않다. 40년 넘게 연기했고, 한국 영화사를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대표작들을 남겼다. 그럼에도 최민식에게서는 자신의 경력을 앞세우는 모습보다 여전히 새로운 것을 궁금해하고 배우려는 신인의 얼굴이 먼저 보였다.7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인턴'의 주인공 최민식을 만났다. '인턴'은 동명 할리우드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론칭 3년 만에 패션계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한 선우(한소희 분)의 회사 우투투에 경력 37년 차 실버 인턴 기호가 입사하면서 시작되는 오피스 라이프를 그린다.최민식이 이번 작품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긴 것 중 하나는 '어울리는 것'이었다. 작품 속에서만 화합을 이야기한 것이 아니다. 실제 현장에서도 자신보다 훨씬 어린 배우들과 섞이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다."우투투 식구들과 재미있게 놀았어요. 논다는 게 작업을 대충한다는 의미는 아니에요. 요즘 선배들과 작업한 것보다 후배들과 작업한 게 9할 정도예요. 이 친구들과 화합하지 않으면 작품이 안 나옵니다."극 중 젊은 여성 CEO가 운영하는 패션회사에 입사하게 된 기호는 어린 직원들과 소통을 위해 신조어를 배운다. 실제로 최민식은 한소희를 비롯해 류혜영, 박예니, 김요한 등 젊은 세대 배우들과 호흡을 맞췄다. 그는 "감다뒤, 어쩔티비 등과 같은 신조어를 확실하게 알게 됐다. 재밌기도 하고 낯설기도 했다"며 웃음을 안겼다."줄임말이 그거 말고도 수도 없이 많더라고요. 우리 때도 '뻐꾸기'라는 단어가 있었어요. '뻐꾸기'라는 말을 쓰면 어른들한테
배우 최민식이 40년 넘게 연기하며 대한민국 연기 거장으로 자리 잡았지만, 여전히 감독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마치 신인 같은 열정과 겸손함을 보였다.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인턴' 최민식(기호 역)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턴’(감독 김도영)은 동명 할리우드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론칭 3년 만에 패션계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한 선우(한소희 분)의 회사에 경력 37년 차 실버 인턴 기호가 입사하면서 시작되는 세대도 직급도 뛰어넘는 오피스 라이프를 그린다.최민식은 이번 작품으로 40년 넘는 연기 인생 속 처음으로 여성 감독과 호흡을 맞췄다. 그는 "내심 여성 감독이 오길 바랐다. 특유의 섬세함과 감성이 있으니까. 특히 김 감독은 배우 출신이라 배우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이해한다"고 말했다.실제로 현장에서 김 감독과 끊임없이 소통했다는 최민식. 그는 "(나이가 많다고) 현장에서 계급장 가지고 뭐라고 하면 안 된다. 그럼 군대 가서 말뚝 박아야 한다. 내가 김 감독에게 의지를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작품은 오는 16일 개봉한다.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배우 최민식이 건강과 작품을 위해 몸무게를 감량했다.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인턴' 최민식(기호 역)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턴’은 동명 할리우드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론칭 3년 만에 패션계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한 선우(한소희 분)의 회사에 경력 37년 차 실버 인턴 기호가 입사하면서 시작되는 세대도 직급도 뛰어넘는 오피스 라이프를 그린다.작품에서 슈트를 입고 등장하는 최민식은 그동안의 푸근한 모습과는 다르게 다소 날렵하고 샤프한 이미지를 그려낸다. 그는 "그동안 뚱뚱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지 않나. 내 건강과 작품을 위해서 감량했다. 그동안 막 살았더니 건강이 안 좋아지더라. 이번 기회에 다이어트를 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주변에서 위고비를 맞은 게 아니냐고 하더라. '아유 천만에요' 라고 답했다. 철저하게 운동과 식이요법을 했다. 몸은 정직하다. 세상에 거저 되는 게 있겠나. 그거(위고비) 사서 맞을 돈으로 차라리 맛있는 술을 마시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작품은 오는 16일 개봉한다.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60대 배우 최민식이 2030 젊은 배우들과 연기하며 신조어를 배웠다.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인턴' 최민식(기호 역)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턴’은 동명 할리우드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론칭 3년 만에 패션계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한 선우(한소희 분)의 회사에 경력 37년 차 실버 인턴 기호가 입사하면서 시작되는 세대도 직급도 뛰어넘는 오피스 라이프를 그린다.극 중 젊은 여성 CEO가 운영하는 패션회사에 입사하게 된 기호는 어린 직원들과 소통을 위해 신조어를 배운다. 실제로 최민식은 한소희를 비롯해 류혜영, 박예니, 김요한 등 젊은 세대 배우들과 호흡을 맞췄다. 그는 "감다뒤, 어쩔티비 등과 같은 신조어를 확실하게 알게 됐다. 재밌기도 하고 낯설기도 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줄임말이 그거 말고도 수도 없이 많더라. 우리 때도 '뻐꾸기'라는 단어가 있었다. '뻐꾸기'라는 말을 쓰면 어른들한테 혼났다. 너무 모르는 말들이 많았지만 세대가 바뀌면서 새로운 언어가 생겨나는 게 재밌었다"고 덧붙였다. 작품은 오는 16일 개봉한다.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영화 '가능한 사랑'(감독 이창동)이 제8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에서 7분간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설경구와 조인성은 관객들의 환호 속 눈물을 보였고, 전도연과 조여정까지 네 배우가 서로를 끌어안으며 첫 베니스 방문의 감격을 나눴다. 해외 평단의 호평도 이어지면서 경쟁 부문 최고상인 황금사자상 수상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가능한 사랑'은 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니스국제영화제 메인 상영관 살라 그란데에서 월드 프리미어를 진행했다. 이창동 감독과 배우 전도연, 설경구, 조인성, 조여정이 참석했으며 1032석 규모의 객석을 채운 관객들과 처음 만났다.'가능한 사랑'은 해고 노동자 호석(설경구 분)과 그의 아내 미옥(전도연 분), 다큐멘터리 감독 예지(조여정 분)와 그의 남편 상우(조인성 분), 서로 다른 삶을 사는 두 부부가 다큐멘터리 제작을 계기로 만나 숨겨진 욕망을 마주하는 이야기다.이창동 감독은 '오아시스'(2002) 이후 24년 만에 베니스영화제를 다시 찾았다. 설경구는 당시 '오아시스'가 경쟁 부문에 진출했지만 영화제에는 참석하지 못해 이번이 첫 방문이다. 전도연, 조인성, 조여정에게도 이번이 첫 베니스영화제 참석이다.상영이 끝난 뒤 객석에서는 7분간 기립박수가 이어졌다. 전도연, 설경구, 조인성, 조여정은 서로를 끌어안으며 관객들의 환호에 화답했다. 설경구와 조인성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창동 감독 역시 객석을 향해 인사를 건넸다.해외 평단의 평가도 잇따랐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이창동 감독이 인물의 내면과 사회적 현실을 바라보는 시선을 높이 평가했고, '가디언'은 섬세한 연출과 배우들의 연기를 호
이창동 감독이 24년 만에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8년 만의 신작 영화 '가능한 사랑'(감독 이창동)을 들고서다. 현지에서 처음 작품을 공개하는 가운데 최고 영예인 황금사자상까지 품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이창동 감독과 배우 설경구, 전도연, 조여정, 조인성은 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니스 리도섬에서 열린 제8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공식 기자회견과 포토콜에 참석했다.'가능한 사랑'은 해고 노동자 호석(설경구 분)과 아내 미옥(전도연 분), 다큐멘터리 감독 예지(조여정 분)와 부자 남편 상우(조인성 분)가 작품 제작을 계기로 만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버닝'(2018) 이후 이 감독이 8년 만에 내놓은 장편 신작이다.이 감독은 오랜 공백 동안 달라진 세상과 인간관계에 주목했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등을 거치며 사람들이 극장에 오지 못했고, 인간관계 자체가 본질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런 시대에도 영화가 사람과 사람을 이어줄 수 있는지, 어떤 영화를 만들 수 있을지를 오정미 작가와 오랫동안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작품에는 "영화에 대한 고민, 근본적으로 변화하는 인간관계에 대한 질문이 담겨 있다"고 했다.배우들에게도 의미가 남다른 작품이다. 설경구는 '오아시스'(2002) 이후 24년 만에 이 감독과 재회했고, 전도연은 '밀양'(2007) 이후 다시 그의 카메라 앞에 섰다. 이 감독과 처음 작업한 조여정과 조인성도 베니스에 함께했다.설경구는 과거 이 감독과의 작업에 대해 "긴장과 압박 때문에 도망가고 싶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니 오히려 그 순간이 그리웠다"
배우 구교환과 강기영이 영화 '부활남: 더 레드'에서 절친으로 호흡을 맞춘다.'부활남: 더 레드'는 근거 없는 자신감이 유일한 스펙인 취업준비생 석환(구교환)이 죽은 뒤 72시간이면 다시 살아나는 능력을 지녔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의문의 추격을 당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구교환은 죽을수록 강해지는 부활 능력자 석환을, 강기영은 그의 유일한 친구 영하를 연기한다. 두 사람은 사사건건 티격태격하면서도 결정적인 순간에는 서로를 돕는 오랜 친구 사이다.석환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도 유쾌함을 잃지 않는 인물이다. 반면 영하는 석환에게 쓴소리를 서슴지 않는 현실적인 직장인으로, 두 캐릭터의 상반된 성격이 극 중 웃음을 담당한다.앞서 공개된 메인 예고편에서도 두 사람의 관계를 엿볼 수 있다. 석환이 갑자기 빨간 머리를 하고 나타나자 영하는 무미건조한 반응을 보이고, 위기 상황에서는 복분자를 핑계로 상황을 모면하려 한다.추격과 액션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구교환과 강기영이 대사를 주고받으며 극의 분위기를 전환한다. 그동안 작품에서 능청스러운 연기로 웃음을 만들어왔던 두 배우가 친구로 만난 만큼 두 사람의 호흡 역시 영화의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부활남: 더 레드'는 오는 9월 30일 개봉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변요한과 노재원을 비롯한 11명의 타짜들이 하나의 승부에 뛰어든다. 영화 '타짜: 벨제붑의 노래'(감독 최국희)가 장태영(변요한 분)과 박태영(노재원 분)을 중심으로 얽히는 인물들의 면면을 담은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각기 다른 목적을 품은 11명의 인물이 모이며 20년간 이어진 '타짜' 영화 시리즈의 마지막 승부를 예고한다.'타짜: 벨제붑의 노래'가 변요한, 노재원, 미요시 아야카, 조우진, 윤경호, 이하라 츠요시, 홍 다오, 김민호, 임세미, 스테파니 리, 문지훈의 캐릭터 포스터 11종을 공개했다.장태영은 타고난 끗발로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인물이다. 계산보다는 감각으로 움직이며 승부의 흐름을 뒤흔든다. 반면 그의 절친 박태영은 천부적인 머리와 노력으로 스스로를 증명해왔지만 늘 한 끗 차이로 뒤처지면서 감정이 일그러진다. 결국 장태영의 모든 것을 빼앗으며 복수극의 시작을 만든다.가네코(미요시 아야카 분)는 야쿠자 조직을 배후에 둔 일본 기업의 본부장이다. 거액이 오가는 도박판을 직접 설계하고 자신의 목적을 향해 장태영과 박태영 사이를 오간다.전설의 타짜 곽동욱(조우진 분)은 바닥과 정상을 모두 경험한 고수다. 여유롭게 판을 읽어내며 나락으로 떨어진 장태영에게 결정적인 한 수를 남긴다. 조중환(윤경호 분)은 청부를 받아 뒤처리를 도맡는 인물로, 자신의 룰을 어기면서까지 장태영과 박태영의 운명을 바꿀 선택을 한다.일본 기업을 이끄는 사사키(이하라 츠요시 분)는 조용히 판을 벌이지만 누구보다 큰돈을 건다. 베트남의 거물 타오 회장(홍 다오 분)은 모든 상황을 자신의 계산 안에 두고 움직이며 승부에 가세한다.두 태영의 오랜 인연도 등장한다
"영화가 커다란 창이라면, 드라마는 아파트에 있는 중간 정도 크기의 창, 숏드라마는 조그마한 환기창인 것 같아요. 크기는 다르지만 다 밖에 있는 좋은 풍경을 보기 위한 장치죠. 형식에 따라 모양은 다르게 나올 수 있지만, 이야기는 모두 잘 담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정진영은 데뷔 39년 차에 '아버지의 집밥'(감독 이준익)을 통해 숏드라마라는 낯선 형식에 도전했다. 숏폼을 잘 몰랐다는 그는 시나리오를 보고 이야기나 배역 모두 배우로서 만나기 힘든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오는 9일 극장에서도 공개되는 '아버지의 집밥'은 평범한 가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평생 가족들의 밥상을 차려온 순애(이정은 분)는 어느 날 갑자기 요리를 못 하게 된다. 남편 하응(정진영 분)은 그런 순애를 걱정하기보다 아내의 집밥을 못 먹을 본인을 먼저 걱정하는 가부장적인 인물이다. 하응은 인생 첫 집밥에 도전하며 자기 삶과 가족을 돌아보게 된다.정진영은 극 중 캐릭터와 비슷한 또래라 연기하며 공감되는 지점도 있었다. 그는 "수염도 덥수룩하고 딱 달라붙는 내복에 배 나온 모습이 내 나이 또래의 본모습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하응은 뻔한 사람이에요. 그저 열심히 살아서 가족을 부양하는 게 자신의 존재 이유라고 생각하는 남성이죠. 아버지가 처한 상황과 조건은 다를지 몰라도 우리 옆에 있는 사람의 모습인 것 같아요."정진영은 인물과 더불어 작품 자체에 대한 애정도 컸다. 그는 "내가 출연한 작품을 볼 때 낯설어한다"며 "연기상의 허점이 보일 때도 있고 '저게 나인가?' 싶을 때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작품은
배우 윤재찬이 2년 전 주지훈의 아역 오디션에서 탈락한 아쉬움을 딛고 영화 주연으로 발탁됐다.소속사 골든문엔터테인먼트는 1일 "윤재찬이 영화 '소년일기'에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소년일기'는 소년원을 배경으로 소년원 교사 지민(이규형 분)과 열일곱 살 소년 강준이 '일기'를 매개로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 드라마다. 윤재찬은 소년원에 수감된 강준 역을 맡아 이규형과 호흡을 맞춘다.작품은 단편 영화 '잘 먹고 사는 법'으로 제14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부문 대상을 받은 정한진 감독이 연출한다. 기획 단계에서 제17회 전주프로젝트 전주영화제작소상과 SM엔터테인먼트상을 받았다.윤재찬은 2017년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처음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최종 55위로 프로그램을 마친 뒤 그룹 XRO로 데뷔했지만 팀은 2022년 해체했다. 이후 연기자로 방향을 틀어 웹드라마를 시작으로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그는 '반짝이는 워터멜론', '강매강',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등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2024년에는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에서 임철수의 아역을 맡았다.당시 윤재찬은 처음부터 임철수의 아역으로 오디션을 본 것은 아니었다. 주인공 석지원(주지훈 분)의 어린 시절을 연기하기 위해 오디션에 지원했지만 최종 탈락했다. 해당 배역에는 홍민기가 발탁됐다. 이후 제작진이 윤재찬에게 임철수 아역을 제안하면서 같은 작품에 합류하게 됐다고 알려졌다.윤재찬은 당시 텐아시아와의 인터뷰에서 주지훈 아역 오디션에서 떨어진 것에 대해 "너무 아쉬웠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탈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