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폈는데 생각지도 못한 비상금을 찾은 느낌이에요. 다시 촬영하라고 하면 못할 것 같아요. 그만큼 후회 없이 임했죠."배우 류승룡은 영화 '비광'(감독 이지원)을 5년 만에 관객에게 선보이게 된 소감을 이같이 말했다. '비광'은 촬영을 마친 지 5년이 지난, 이달 9월 2일 개봉한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당시의 기억은 여전히 선명했다. 류승룡은 무대 인사를 돌면서 촬영 당시 감정이 팝콘 터지듯 살아났다고 했다.'비광'은 톱스타 부부 중구(류승룡 분)와 남미(하지원 분)가 갑자기 나타난 중구의 딸 동주(김시아 분)로 인해 파경을 맞고 8년 뒤의 이야기를 그린다. 어느 날 동주가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리자 흩어져 있던 가족들은 그를 구하기 위해 다시 뭉친다.류승룡은 갑자기 나타난 딸로 인해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는 중구를 연기했다. 그동안 여러 작품에서 아버지 역할을 맡았던 그는 또 아버지 역할인 것을 듣고 대본을 제대로 읽지 않은 채 출연을 고사했다. 그의 마음을 돌린 건 이지원 감독이 직접 쓴 편지였다."이지원 감독이 5장 정도 되는 편지를 주셨는데, 이 영화를 하게 된 서사와 작품에 대한 설명이 담겨있었어요. 편지를 읽을수록 제가 큰 실수를 한 것 같았죠. 제가 맡은 중구는 일반적인 아빠가 아니었거든요. 그제야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더라고요. 그때 이 감독이 편지로 저를 잡아줘서 감사해요."중구와 동주는 일반적인 부녀 관계와 출발부터 달랐다. 중구에게 동주는 태어나기 전부터 기다려온 딸이 아니었다. 류승룡은 "아이가 태어난 뒤 안고 키우면서 아빠로서 기뻐하는 과정들이 생략돼 있다. 아이의 등장도 느닷없다. 마치 잔잔한 호수에 돌
배우 류승룡이 영화 '비광'(감독 이지원)에서 호흡을 맞춘 하지원에게 고마움을 나타냈다.25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비광'에 출연한 배우 류승룡을 만났다.'비광'은 톱스타 부부 중구(류승룡 분)와 남미(하지원 분)가 갑자기 나타난 중구의 딸 동주(김시아 분)로 인해 파경을 맞고 8년 뒤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린 동주를 구하기 위해 다시 뭉치는 과정을 그린다. 류승룡과 하지원은 파경을 맞고 애증이 남은 부부로 호흡을 맞췄다.류승룡은 하지원에 대해 "한 번도 불평불만하고 인상 쓰는 걸 못 봤다"며 감탄했다. 그는 "연기도 너무 좋았다"며 "예쁘게 나오고 싶어 할 수도 있는데 하지원은 헝클어진 머리에 촌스러운 화장을 하고 등장한다. 그런 것들이 인상적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류승룡의 아재 개그를 받아주는 데에도 고마움을 전했다. 류승룡은 "하지원이 내 얘기에 항상 크게 반응해줘서 고맙다"며 "원래 잘 웃는다. 제일 리액션 좋은 배우"라고 언급했다. 그는 "'비광' 촬영 현장에서는 감정이 깨지지 않게 하기 위해 장난을 조심했다"면서도 "이제 영화 홍보하면서 물 만난 고기처럼 장난을 치는데 하지원이 너무 재밌어하며 육성으로 웃는다"며 "목젖까지 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비광'은 오는 9월 2일 관객과 만난다. 박의진 텐아시아 기자 ejin@tenasia.co.kr
배우 류승룡이 부녀 호흡을 맞춘 배우들에 대한 애정을 보여줬다.25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비광'(감독 이지원)에 출연한 배우 류승룡을 만났다.'비광'은 톱스타 부부 중구(류승룡 분)와 남미(하지원 분)가 갑자기 나타난 중구의 딸 동주(김시아 분)로 인해 파경을 맞고 8년 뒤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린 동주를 구하기 위해 다시 뭉치는 과정을 그린다.류승룡은 지난 24일 진행된 '비광' 시사회에 갈소원이 왔다고 밝혔다. 갈소원은 2013년 개봉한 영화 '7번 방의 선물'에서 류승룡의 딸 예승 역으로 출연했다. 류승룡은 갈소원에 대해 "1년에 한두 번씩 꼭 만나는 것 같다"며 "늘 아빠 같은 마음으로 본다"고 털어놨다.'비광'에서 호흡을 맞춘 김시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류승룡은 "시아는 극 I(내향형)이다. 그런 친구가 뿜어내는 에너지를 보면 기특하기도 하고 그런 아이가 내가 노력해서 웃는 모습을 보면 보람차다"고 말했다. 촬영 전 김시아와 친해지기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였다. 류승룡은 "제주도에 여행 갔을 때 이지원 감독이 시아를 데려왔다"며 "같이 카약도 타고 맛있는 것도 먹으러 다녔다. 꽤 오랜 시간 켜켜이 쌓여 지금은 나만 보면 웃는 사이가 됐다"고 설명했다.'비광'은 오는 9월 2일 관객과 만난다.박의진 텐아시아 기자 ejin@tenasia.co.kr
배우 류승룡이 이지원 감독의 편지를 읽고 영화 '비광'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25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비광'에 출연한 배우 류승룡을 만났다.'비광'은 톱스타 부부 중구(류승룡 분)와 남미(하지원 분)가 갑자기 나타난 중구의 딸 동주(김시아 분)로 인해 파경을 맞고 8년 뒤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린 동주를 구하기 위해 다시 뭉치는 과정을 그린다. 영화 '미쓰백'을 연출한 이지원 감독의 차기작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류승룡은 처음 출연 제안받았을 때를 떠올렸다. 그는 "아빠 역할을 많이 할 때 또 아빠 역할이 들어와서 대본을 제대로 못 본 채 죄송하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후 류승룡은 이지원 감독에게 다섯 장 정도 되는 편지를 받았다. 편지에는 이 감독이 이 영화를 하게 된 서사가 담겨있었다. 류승룡은 "편지를 보니까 큰 실수를 한 것 같았다"며 "종구 역은 일반적인 아빠가 아니었다. 그때야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였다"고 고백했다.류승룡은 "한 편의 작품처럼 편지를 썼는데, 편지에 눈물 자국도 적절하게 번져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출연 안 했으면 큰일 날 뻔했다"며 "이 감독이 편지로 나를 잡아줘서 감사하다. 다시 보니 그림이 그려지는 좋은 시나리오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내가 극 F(공감형)라서 그런 거에 약한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비광'은 오는 9월 2일 관객과 만난다.박의진 텐아시아 기자 ejin@tenasia.co.kr
배우 박소담이 영화 ‘경주기행’(감독 김미조)으로 스크린에 돌아온다.오는 26일 개봉하는 ‘경주기행’은 8년 전 수학여행을 떠났다가 돌아오지 못한 막내딸의 생일을 맞아 가해자의 출소 소식을 들은 네 모녀가 경주로 향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박소담은 네 모녀 가운데 둘째 딸 영주를 맡았다.영주는 법대를 졸업했지만, 현재는 일을 하지 않고 있는 인물이다. 가족들이 감정에 휩쓸릴 때 상황을 따져보고 현실적인 문제를 짚는 역할을 한다. 이동 동선을 계획하고 복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까지 계산하며 가족들의 계획에 제동을 걸기도 한다.‘경주기행’은 사적 복수를 소재로 삼지만 복수 자체보다 상실을 안고 살아온 가족들의 관계와 감정에 초점을 맞춘다. 영주 역시 엄마 옥실(이정은 분)의 계획에 함께하면서도 사적 처벌이 가져올 결과를 계속 고민한다.박소담은 이번 작품에서 감정을 크게 나타내기보다 영주의 이성적인 성격을 차분하게 표현했다. 가족들과 함께 움직이면서도 복수 계획에 의문을 제기하고, 논리적으로 상황을 판단하는 영주의 모습을 보여준다. 동시에 막내를 잃은 뒤 오랫동안 상처를 안고 살아온 인물의 감정도 담아냈다.박소담은 그동안 여러 작품에서 강한 개성을 지닌 캐릭터를 연기해왔다. ‘경주기행’에서는 감정을 앞세우기보다 가족 안에서 현실적인 판단을 담당하는 인물로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경주기행’은 오는 26일 개봉한다.박의진 텐아시아 기자 ejin@tenasia.co.kr
배우 김시아가 영화 '부활남: 더 레드'(감독 백)에서 구교환의 동생이 된다. 극 중 오빠보다 어른스러운 고등학생으로 변신해 구교환과 현실 남매 호흡을 맞춘다.'부활남: 더 레드'는 근거 없는 자신감이 유일한 스펙인 취준생 석환(구교환 분)이 죽은 뒤 72시간이면 부활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는 걸 알게 된 후 의문의 추격을 당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다.'스위트홈' 시리즈, '길복순', '미쓰백' 등에서 활약한 김시아는 석환의 동생 예린 역을 맡았다.예린은 오빠 석환보다 어른스러운 고등학생으로 뛰어난 컴퓨터 실력을 갖춘 인물이다. 번번이 면접에서 낙방하는 석환을 위해 적극적으로 자료조사를 해줄 만큼 똑똑하고 믿음직스럽다. 겉으로는 툭툭대지만 누구보다 오빠를 걱정하고 믿는 속 깊은 동생이기도 하다.김시아는 석환에게 무심한 듯 행동하면서도 깊은 믿음과 애정을 품고 있는 예린의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남매로 만난 구교환과는 서로 투닥거리면서도 위기의 순간에는 빈틈을 채워주는 현실적인 남매 케미스트리를 선보일 예정이다.백 감독은 "김시아 배우가 가진 섬세한 인상이 영화 속 예린과 잘 맞았다"고 밝혔다. 김시아는 어떤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자신의 중심을 지키는 예린을 표현하며 극에 힘을 더할 전망이다.'부활남: 더 레드'는 오는 9월 30일 개봉한다.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이창동 감독이 8년 만의 신작 '가능한 사랑'으로 돌아온다. '밀양'을 함께했던 전도연, '박하사탕', '오아시스'를 함께했던 설경구와 다시 손을 잡았고, 조인성, 조여정까지 합류해 묵직한 배우진을 완성했다. 네 배우는 출연을 결심한 가장 큰 이유로 한목소리로 '이창동 감독'을 꼽았다. 출연을 위해 스케줄까지 조정할 정도였다고 한다.25일 서울 마포구 마포대로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영화 '가능한 사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창동 감독과 배우 전도연, 설경구, 조인성, 조여정이 참석했다.'가능한 사랑'은 해고 노동자와 그의 아내, 그리고 다큐멘터리 감독과 그녀의 남편, 두 부부가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만나 서로 다른 삶과 숨은 욕망을 마주하는 이야기. 이창동 감독이 8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이 감독은 "8년 만이라 마음이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이 감독은 이번 작품에 대해 "제목처럼 사랑에 관한 영화다. 이 영화에 대한 성격이나 내용을 이야기할 수도 있겠지만, 사랑에 관한 영화라고 말하는 것이 가장 영화의 내용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랑은 남녀 간의 사랑을 비롯해 많은 사랑이 있다"며 "우리가 살아가며 어떤 사랑이 가능한지, 그 사랑을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질문을 담고 있다"고 전했다.제목의 의미에 대해서는 "보통 사랑 이야기라고 하면 '러브 스토리'로 받아들이는데, 그 사랑이 잘 이뤄지기 어렵다를 전제로 받아들이게 된다. 쉽게 이뤄지고 모두에게 축복받는 사랑 이야기는 굳이 서사로 만들어져 관객들에게 전달될 이유가 없다. 사랑 이야기라고 하면 사실을 괄호 안에
설경구가 '가능한 사랑'에 합류한 과정과 이창동 감독과의 작업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25일 서울 마포구 마포대로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영화 '가능한 사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창동 감독과 배우 전도연, 설경구, 조인성, 조여정이 참석했다.'가능한 사랑'은 해고 노동자와 그의 아내, 그리고 다큐멘터리 감독과 그녀의 남편, 두 부부가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만나 서로 다른 삶과 숨은 욕망을 마주하는 이야기.전도연은 해고 노동자 호석의 아내 미옥 역을 맡았다. 미옥은 자신도 마스크 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로 총파업이 가족에게 남긴 후유증 속에서도 상처를 딛고 앞으로 나아가려고 하는 인물이다.설경구는 해고 노동자 호석 역을 맡았다. 호석은 총파업과 강제 진압 현장에서 겪었던 일들로 오랜 시간이 지나도 후유증을 겪고 있다. 캐스팅 제안을 받았던 때에 대해 설경구는 "당시 스케줄상 할 수 있던 상황이 아니어서 식은땀이 나더라. 이 자리를 빌려 '들쥐' 김홍선 감독님에게 감사드린다. '너랑 못 하겠다'고 하시더라. 제가 돌아버리겠더라. 해결하고 오겠다고 했다. 스케줄 가능하게 해오겠다고 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창동 감독님과 하는 자체로 좋아서 책 달라고도 안 했다. 나중에 감독님이 너는 관심이 없냐, 책 달라고도 안 하냐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는 아끼고 싶었다"고 말했다.설경구는 '박하사탕', '오아시스'에 이어 '가능한 사랑'까지 이창동 감독과 함께했다. 그는 "시나리오 읽기 전까진 자유로웠는데, 시나리오 읽고 '박하사탕' 때 만큼은 아니지만 긴장감이 오더라. 당
전도연이 '가능한 사랑'으로 설경구와 다시 부부 호흡을 맞추게 된 소감을 밝혔다.25일 서울 마포구 마포대로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영화 '가능한 사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창동 감독과 배우 전도연, 설경구, 조인성, 조여정이 참석했다.'가능한 사랑'은 해고 노동자와 그의 아내, 그리고 다큐멘터리 감독과 그녀의 남편, 두 부부가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만나 서로 다른 삶과 숨은 욕망을 마주하는 이야기.전도연은 해고 노동자 호석의 아내 미옥 역을 맡았다. 미옥은 자신도 마스크 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로 총파업이 가족에게 남긴 후유증 속에서도 상처를 딛고 앞으로 나아가려고 하는 인물이다.설경구는 해고 노동자 호석 역을 맡았다. 호석은 총파업과 강제 진압 현장에서 겪었던 일들로 오랜 시간이 지나도 후유증을 겪고 있다. 전도연과 설경구는 연인, 부부 관계의 캐릭터로 3번째다. 전도연은 "설경구 배우와 또 부부 호흡을 맞춰서 다른 배우와도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도 "서로에 대한 신뢰와 믿음이 있어서 진짜 부부 케미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창동 감독과는 영화 '밀양'을 함께했던 전도연은 "20년 만이다. 시간이 그렇게 많이 지났는데, 감독님을 보고 그렇게 많이 지났다는 느낌이 나지 않더라. 엊그제 같았다"며 재회 소감을 밝혔다'가능한 사랑'은 오는 9월 23일 극장 개봉하며, 11월 6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조인성이 '가능한 사랑'의 합류 과정을 밝혔다.25일 서울 마포구 마포대로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영화 '가능한 사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창동 감독과 배우 전도연, 설경구, 조인성, 조여정이 참석했다.'가능한 사랑'은 해고 노동자와 그의 아내, 그리고 다큐멘터리 감독과 그녀의 남편, 두 부부가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만나 서로 다른 삶과 숨은 욕망을 마주하는 이야기.조인성은 "'휴민트' 찍고 있을 때 라트비아에서 처음 이야기를 들었다. '호프'와 '휴민트'를 찍고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쉬어야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감독님이 제안을 주셔서 이것까지는 하고 쉬어야 한다는 마음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두 번째는 제가 너무 좋아하고 존경하는 두 선배님과 함께할 수 있어서다. 같이 호흡을 맞춰보고 싶었던 동료 여정씨도 합류해서 안 할 이유가 없다는 마음으로 하게 됐다"고 전했다.조인성은 부유한 집에서 나고 자란 상우 역으로, 상우는 해고 노동자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찍는 아내 예지를 옆에서 응원하고 돕는다. 조인성은 상우에 대해 "부유하게 자랐고, 특별히 콤플렉스를 가지지 않은 인물이다. 그래서 더 알 수 없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이창동 감독과 첫 작업인 조인성은 "감독님을 워낙 좋아했다. 배울 기회들이 많지는 않은데, 감독님한테 배운다는 마음으로 현장에 갔다. 실제로 감독님에게 많이 배웠고, 그런 기회를 가질 수 있어 영광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 앞에서는 모두가 초심으로 돌아간 느낌이었다"며 "감독님 디렉션을 놓치지 않으면서 연기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배우 젠데이아가 영화 '오디세이'에서 앤 해서웨이보다 높은 출연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오디세이'는 현재 누적 관객 수 71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맷 데이먼을 비롯해 톰 홀랜드, 앤 해서웨이, 로버트 패틴슨, 젠데이아 등이 출연한 가운데 배우별 출연료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젠데이아의 출연 분량은 약 6장면이며 출연료는 약 120억원으로 전해졌다. 극 중 페넬로페 역을 맡아 약 16장면에 등장하는 앤 해서웨이의 출연료가 약 100억원으로 알려진 것과 비교하면 약 20억원 높은 수준이다.일각에서는 두 배우의 출연 분량을 비교하며 젠데이아의 출연료가 예상보다 높다는 반응이 나왔다. 반면 출연료는 단순한 출연 분량이나 연기 경력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닌 만큼 두 배우를 직접 비교하기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촬영 현장에서 젠데이아의 연기에 만족감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맷 데이먼은 내한 당시 진행된 인터뷰에서 "자신은 촬영 중 놀란 감독에게 별다른 칭찬을 받지 못했지만 젠데이아에게는 '퍼펙트'라는 평가를 했다"고 언급했다.'오디세이'는 트로이 전쟁을 승리로 이끈 영웅 오디세우스가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신들의 분노에 맞서 싸우는 시네마틱 블록버스터다. 젠데이아는 '오디세이'에서 아테나로 분해 오디세우스 역의 맷 데이먼과 호흡을 맞췄다.한편 젠데이아는 HBO 시리즈 '유포리아'로 에미상을 수상했으며 '스파이더맨' 시리즈와 '듄' 등을 통해 세계적인 인지도를 쌓았다. SNS 팔로워 역시 약 1억7000만명에 달한다. 최근 젠데이아는 배우 톰
'타짜' 시리즈의 마지막 편 '타짜: 벨제붑의 노래'가 실제 포커 플레이어의 코칭부터 베트남 로케이션까지 제작 과정을 공개했다. 변요한은 손 대역 없이 직접 카드 플레이를 소화했고, 노재원은 평소에도 칩을 들고 다니며 연습했다.영화 '타짜: 벨제붑의 노래'(감독 최국희)는 온라인 카지노 사업으로 세상을 다 가진 줄 알았던 장태영(변요한 분)과 그의 모든 것을 빼앗은 같은 이름의 절친 박태영(노재원 분)이 글로벌 도박판에서 다시 만나 복수의 한판을 벌이는 범죄 영화다.공개된 제작기 영상은 카드를 한 장씩 넘기듯 네 개의 장으로 구성됐다. 원작과 만난 시작부터 친구가 적이 되는 이야기, 한국과 베트남을 오가며 판을 키운 촬영 과정, 실제 포커 플레이어와 함께한 준비 과정이 차례로 담겼다. 최국희 감독을 필두로 '범죄도시4'의 이성제 촬영감독, '좀비딸'의 윤석진 무술감독 등이 참여했다.첫 번째 장에는 영화의 출발점이 담겼다. 최국희 감독은 원작자 허영만 작가가 '타짜: 벨제붑의 노래'를 가장 좋아한다고 했던 것을 언급하며 "이렇게 좋은 만화가 왜 제작이 안 되고 있지"라는 허영만 작가의 생각에서 작품이 출발했다고 밝혔다. 사람의 본성과 내면, 욕망에 더욱 집중한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는 설명이다.변요한 역시 허영만 작가의 '타짜' 시리즈 가운데 '타짜: 벨제붑의 노래'를 가장 재미있게 봤다며 앞선 작품들과는 완전히 새로운 영화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두 번째 장에서는 절친에서 적이 된 장태영과 박태영의 관계를 조명했다. 노재원은 스페이드 A가 루시퍼, 스페이드 2가 벨제붑이라는 이야기를 꺼내며 서로를 향해 상대가
"현장에 가면 물론 지칠 때 많죠. 하지만 언젠가 쉴 날이 올 텐데 지금은 현장에 있는 게 좋아요. 늘 즐거울 수만은 없지만 힘든 시간을 보낸 뒤 오는 성취감이 좋습니다."배우 이정은은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넷플릭스 시리즈 '할매' 촬영으로 밤을 새우는 날도 많다는 그는 영화 '경주기행'(감독 김미조) 인터뷰 당일에도 단 1시간밖에 자지 못한 채 취재진을 만났다. 지친 기색보다는 작품을 향한 의욕을 내보인 이정은은 "영화가 궤도에 올라야 하니까 괜찮다"며 웃었다.오는 26일 개봉하는 '경주기행'은 수학여행 중 살해당한 막내딸 경주를 죽인 범인에게 복수하기 위해 나서는 네 모녀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정은은 딸을 잃고 복수를 꿈꾸며 살아온 엄마 옥실 역을 맡았다.이정은은 네 모녀를 연기한 배우 가운데 가장 먼저 출연을 확정했다. 작품을 선택한 이유로는 김미조 감독이 그려낸 '끝까지 가는 이야기'를 꼽았다. 그는 "사적 제재에 대한 이야기라기보다 가족관계 속에서 감춰져 있던 서로의 진심을 알게 되는 부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단 주인공이니까"라고 덧붙이며 웃음을 자아냈다.그동안 여러 작품에서 엄마로 분했던 이정은은 '경주기행'에서는 또 다른 모습의 엄마를 그려냈다. 옥실의 상태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요소는 부스스한 머리였다. 막내딸이 죽은 뒤 슬픔에 빠져 자기 자신을 돌볼 겨를이 없는 인물의 모습을 외형에 담은 것. 이정은은 "자기를 돌볼 시간이 없는 사람이나 신경조차 쓸 수 없는 사람이라면 그런 머리도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복수심에 사
배우 심은경이 올 하반기 두 편의 영화로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심은경은 미스터리 추적극 '암살자(들)'(감독 허진호)로 추석 극장가를 찾는다.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영부인 저격 사건의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작품이다.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도 공식 초청됐다.극 중 심은경은 '영일'(이민호)의 일본 취재를 돕는 밝고 당찬 조력자 '이강자' 역을 맡는다. 긴박한 사건의 중심에서 이강자만의 개성을 살리며 극에 활력을 더한다.이어 오는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개막작으로 선정된 김종관 감독의 신작 '낮과 밤은 서로에게'를 선보인다. 여름부터 가을까지 계절이 변하는 동안 하나의 카페를 스쳐 간 네 쌍의 남녀가 나누는 대화를 담은 작품이다.심은경은 웹소설 작가 '혜진'으로 분한다. 영화감독 '동남' 역의 이희준과 호흡을 맞춰 첫 만남부터 이어지는 두 사람의 유쾌한 대화를 그려낸다. 일상의 미세한 감정을 포착하는 김종관 감독의 연출과 심은경의 섬세한 연기가 어떤 시너지를 낼지 관심이 쏠린다.심은경은 영화 '써니', '수상한 그녀' 등으로 국내에서 흥행력을 입증한 데 이어 일본에서도 활동 영역을 넓혀왔다. 일본 아카데미상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받았고, 최근에는 '여행과 나날'로 키네마 준보 여우주연상을 받았다.한국과 일본에 오가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심은경은 올 하반기 '암살자(들)'과 '낮과 밤은 서로에게'를 연달아 내놓는다. 미스터리 추적극과 대화 중심의 작품에서 상반된 캐릭터를 소화하며 다시 한번 폭넓
차갑고 습한 공기가 감도는 공간에서 시작한 이야기는 인물들의 뜨거운 마음이 한데 모이면서 온도를 바꾼다. 영화 '미쓰백'을 연출한 이지원 감독은 이번에도 세상의 어두운 면을 바라보면서 상처 입은 이들이 서로를 통해 회복해가는 과정에 시선을 둔다. 류승룡과 하지원, 김시아 등 개성 강한 배우들의 연기도 한쪽으로 튀기보다 자연스럽게 맞물린다. 그렇게 화투패에서 환영받지 못하는 '비광' 같은 사람들이 모여 하나의 가족에 가까워진다.24일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비광'(감독 이지원)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이지원 감독과 배우 류승룡, 하지원, 김시아가 참석했다.'비광'은 톱스타 부부 중구(류승룡 분)와 남미(하지원 분)가 갑자기 나타난 중구의 딸 동주(김시아 분)로 인해 파경을 맞은 뒤 어렵게 살아가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이후 동주가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리고, 상처를 안고 흩어져 있던 이들이 그를 구하기 위해 다시 뭉치는 과정을 그린다.이지원 감독은 배우들의 숨결과 감정 등 다양한 질감을 화면에 담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비광'은 2021년 촬영을 마친 뒤 약 5년 만에 관객과 만나게 됐다.이 감독은 "개봉이 늦어지면서 편집 과정에서 사리사욕을 덜어내고 관객의 마음에 감정이 오롯이 닿을 수 있도록 감정선 위주로 편집했다"고 말했다. 음악 역시 여러 차례 수정하며 작품의 정서를 다듬었다고 설명했다.가족을 다루는 방식에서도 기존 휴먼 드라마와 차이를 두려고 했다. 이 감독은 "한국 영화에서 가족 소재를 다루면 휴먼 드라마가 대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비광'에는 스릴러적인 면도 있고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