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 가면 물론 지칠 때 많죠. 하지만 언젠가 쉴 날이 올 텐데 지금은 현장에 있는 게 좋아요. 늘 즐거울 수만은 없지만 힘든 시간을 보낸 뒤 오는 성취감이 좋습니다."배우 이정은은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넷플릭스 시리즈 '할매' 촬영으로 밤을 새우는 날도 많다는 그는 영화 '경주기행'(감독 김미조) 인터뷰 당일에도 단 1시간밖에 자지 못한 채 취재진을 만났다. 지친 기색보다는 작품을 향한 의욕을 내보인 이정은은 "영화가 궤도에 올라야 하니까 괜찮다"며 웃었다.오는 26일 개봉하는 '경주기행'은 수학여행 중 살해당한 막내딸 경주를 죽인 범인에게 복수하기 위해 나서는 네 모녀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정은은 딸을 잃고 복수를 꿈꾸며 살아온 엄마 옥실 역을 맡았다.이정은은 네 모녀를 연기한 배우 가운데 가장 먼저 출연을 확정했다. 작품을 선택한 이유로는 김미조 감독이 그려낸 '끝까지 가는 이야기'를 꼽았다. 그는 "사적 제재에 대한 이야기라기보다 가족관계 속에서 감춰져 있던 서로의 진심을 알게 되는 부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단 주인공이니까"라고 덧붙이며 웃음을 자아냈다.그동안 여러 작품에서 엄마로 분했던 이정은은 '경주기행'에서는 또 다른 모습의 엄마를 그려냈다. 옥실의 상태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요소는 부스스한 머리였다. 막내딸이 죽은 뒤 슬픔에 빠져 자기 자신을 돌볼 겨를이 없는 인물의 모습을 외형에 담은 것. 이정은은 "자기를 돌볼 시간이 없는 사람이나 신경조차 쓸 수 없는 사람이라면 그런 머리도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복수심에 사
배우 심은경이 올 하반기 두 편의 영화로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심은경은 미스터리 추적극 '암살자(들)'(감독 허진호)로 추석 극장가를 찾는다.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영부인 저격 사건의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작품이다.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도 공식 초청됐다.극 중 심은경은 '영일'(이민호)의 일본 취재를 돕는 밝고 당찬 조력자 '이강자' 역을 맡는다. 긴박한 사건의 중심에서 이강자만의 개성을 살리며 극에 활력을 더한다.이어 오는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개막작으로 선정된 김종관 감독의 신작 '낮과 밤은 서로에게'를 선보인다. 여름부터 가을까지 계절이 변하는 동안 하나의 카페를 스쳐 간 네 쌍의 남녀가 나누는 대화를 담은 작품이다.심은경은 웹소설 작가 '혜진'으로 분한다. 영화감독 '동남' 역의 이희준과 호흡을 맞춰 첫 만남부터 이어지는 두 사람의 유쾌한 대화를 그려낸다. 일상의 미세한 감정을 포착하는 김종관 감독의 연출과 심은경의 섬세한 연기가 어떤 시너지를 낼지 관심이 쏠린다.심은경은 영화 '써니', '수상한 그녀' 등으로 국내에서 흥행력을 입증한 데 이어 일본에서도 활동 영역을 넓혀왔다. 일본 아카데미상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받았고, 최근에는 '여행과 나날'로 키네마 준보 여우주연상을 받았다.한국과 일본에 오가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심은경은 올 하반기 '암살자(들)'과 '낮과 밤은 서로에게'를 연달아 내놓는다. 미스터리 추적극과 대화 중심의 작품에서 상반된 캐릭터를 소화하며 다시 한번 폭넓
차갑고 습한 공기가 감도는 공간에서 시작한 이야기는 인물들의 뜨거운 마음이 한데 모이면서 온도를 바꾼다. 영화 '미쓰백'을 연출한 이지원 감독은 이번에도 세상의 어두운 면을 바라보면서 상처 입은 이들이 서로를 통해 회복해가는 과정에 시선을 둔다. 류승룡과 하지원, 김시아 등 개성 강한 배우들의 연기도 한쪽으로 튀기보다 자연스럽게 맞물린다. 그렇게 화투패에서 환영받지 못하는 '비광' 같은 사람들이 모여 하나의 가족에 가까워진다.24일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비광'(감독 이지원)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이지원 감독과 배우 류승룡, 하지원, 김시아가 참석했다.'비광'은 톱스타 부부 중구(류승룡 분)와 남미(하지원 분)가 갑자기 나타난 중구의 딸 동주(김시아 분)로 인해 파경을 맞은 뒤 어렵게 살아가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이후 동주가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리고, 상처를 안고 흩어져 있던 이들이 그를 구하기 위해 다시 뭉치는 과정을 그린다.이지원 감독은 배우들의 숨결과 감정 등 다양한 질감을 화면에 담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비광'은 2021년 촬영을 마친 뒤 약 5년 만에 관객과 만나게 됐다.이 감독은 "개봉이 늦어지면서 편집 과정에서 사리사욕을 덜어내고 관객의 마음에 감정이 오롯이 닿을 수 있도록 감정선 위주로 편집했다"고 말했다. 음악 역시 여러 차례 수정하며 작품의 정서를 다듬었다고 설명했다.가족을 다루는 방식에서도 기존 휴먼 드라마와 차이를 두려고 했다. 이 감독은 "한국 영화에서 가족 소재를 다루면 휴먼 드라마가 대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비광'에는 스릴러적인 면도 있고 사
영화 '비광'을 연출한 이지원 감독이 영화 속 주요 사건이 발생하는 장소를 고른 기준을 밝혔다.24일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비광'(감독 이지원)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이지원 감독과 배우 류승룡, 하지원, 김시아가 참석했다.'비광'은 톱스타 부부 중구(류승룡 분)와 남미(하지원 분)가 갑자기 나타난 중구의 딸 동주(김시아 분)로 인해 파경을 맞고 8년 뒤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린 동주를 구하기 위해 가족들이 의기투합하는 이야기다.이지원 감독은 "한국 영화에서 가족 소재를 다루면 휴먼 드라마가 대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비광'은 스릴러 같은 면도 있고 사건을 추리해야 하는 부분도 있고 그들이 가족을 구해내는 과정에서 하는 일들이 누아르 같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영화 속 주요 사건이 발생하는 곳은 신림동이다. 이지원 감독은 이 장소를 두고 "영화감독을 준비하며 골방에 틀어박혀 6년 동안 시나리오를 썼던 곳"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직도 신림동 근처만 지나가면 숨이 안 쉬어지고 손발이 떨린다"며 "'미쓰백'으로 감독 데뷔하고 차기작을 만들 수 있을지 몰랐다. 이번에 신림동에서 촬영하면서 트라우마가 없어졌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신림동의 천을 보면 굽이굽이 치는 모양이 우리네 인생에 굽이친 모습을 담고 있는 것 같다"고 장소 선택 이유를 언급했다.박의진 텐아시아 기자 ejin@tenasia.co.kr
배우 류승룡이 영화 '비광'(감독 이지원)에서 부녀 호흡을 맞춘 배우 김시아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24일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비광'(감독 이지원)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이지원 감독과 배우 류승룡, 하지원, 김시아가 참석했다.'비광'은 톱스타 부부 중구(류승룡 분)와 남미(하지원 분)가 갑자기 나타난 중구의 딸 동주(김시아 분)로 인해 파경을 맞고 8년 뒤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린 동주를 구하기 위해 가족들이 의기투합하는 이야기다.류승룡은 "다른 작품에서 다루는 부성애는 임신하고 태어날 때부터 시작해 자식을 기르는 과정들이 있는데 영화에서는 이것들이 생략됐다"고 밝혔다. 그는 "더욱 거칠고 서툴고 방법도 잘 모르지만, 오로지 아빠로서 뜨겁게 아이를 아끼는 마음이 위기에 처했을 때 빛을 발한다"고 설명했다.딸로 출연한 김시아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류승룡은 "김시아가 굉장히 어린 나이게 눈빛만으로도 서사를 담아내는 연기를 보면서 깜짝 놀랐다"며 "저 연기를 보면서 '내가 많이 때 묻었구나'라고 생각하며 거울 치료를 받았다"고 고백했다.김시아 역시 아빠 류승룡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그는 "류승룡 선배가 아재 개그를 매일 하는데 그게 내 취향이라 웃으면서 촬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박의진 텐아시아 기자 ejin@tenasia.co.kr
배우 하지원이 영화 '비광'(감독 이지원)에서 욕설 장면 연습 비하인드를 밝혔다.24일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비광'(감독 이지원)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이지원 감독과 배우 류승룡, 하지원, 김시아가 참석했다.'비광'은 톱스타 부부 중구(류승룡 분)와 남미(하지원 분)가 갑자기 나타난 중구의 딸 동주(김시아 분)로 인해 파경을 맞고 8년 뒤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린 동주를 구하기 위해 가족들이 의기투합하는 이야기다.하지원이 맡은 남미는 거칠고 직설적인 성격을 지닌 인물이다. 하지원은 "주위에 욕을 막 하시는 분들이 많지 않았다"며 "유일하게 감독이 욕을 해서 도움을 받았다"라고 밝혀 이지원 감독을 당황케 했다.하지원은 "대본 리딩 할 때 감독에게 욕설 대사를 녹음해 달라고 했다"고 언급했다. 집에서 이를 연습하던 하지원은 "엄마가 들으시면 놀라실까 봐 테라스에서 매일 들으면서 연습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지원 감독은 내 욕설 연기에 만족을 많이 안 했다"고 털어놨다.이에 이지원 감독은 "하지원의 욕 점수는 20점"이라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이 감독은 "하지원이 너무 착하다. 오랜 시간 욕을 안 하고 살아서 아무리 연습시켜도 입에 안 붙더라. 그래도 많이 늘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비광'은 오는 9월 2일 개봉 예정이다.박의진 텐아시아 기자 ejin@tenasia.co.kr
배우 최민식과 한소희가 한국판 '인턴'에서 처음 호흡을 맞춘다. 원작의 명성에 부담을 느꼈던 최민식은 한국적인 재해석에 끌려 작품을 택했고, 한소희는 최민식의 출연 소식을 듣고 "두 번 다시 없을 기회"라며 합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24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인턴'(감독 김도영)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최민식, 한소희와 김도영 감독이 참석했다.'인턴'은 2015년 개봉한 동명의 할리우드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론칭 3년 만에 패션계에서 주목받는 회사 대표 선우(한소희)와 경력 37년 차 실버 인턴 기호(최민식)가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최민식은 원작을 리메이크한다는 데 대한 부담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원작이 워낙 훌륭하고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다"며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해야 하나' 싶었다"고 말했다.그의 마음을 움직인 것은 한국적인 재해석이었다. 최민식은 "리메이크 자체를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한국적인 설정 안에서 정과 화합, 세대 간 갈등을 우리 정서로 표현하면 또 다른 맛이 있겠다고 생각해 출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한소희에게는 최민식의 출연 자체가 강한 동기가 됐다. 그는 "제가 선택했다기보다 선택당했다고 생각한다"며 "최민식 선배님이 기호 역을 맡으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정말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과 여러 차례 이야기를 나누면서 제가 만들어갈 선우라는 인물을 다채롭게 보여줄 수 있겠다는 확신도 들었다"고 덧붙였다.한소희는 최민식
배우 최민식이 영화 '인턴'에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24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인턴'(감독 김도영)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최민식, 한소희와 김도영 감독이 참석했다.'인턴'은 2015년 개봉한 동명의 할리우드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론칭 3년 만에 패션계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회사의 대표 선우(한소희)와 그 회사에 입사한 경력 37년 차 실버 인턴 기호(최민식)가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이날 최민식은 동명의 할리우드 영화가 크게 흥행한 만큼 리메이크하는 데 대한 부담감도 솔직하게 밝혔다. 최민식은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워낙 원작이 훌륭한 영화고 원작 배우분들이 너무 훌륭한 연기를 보여주셔서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해야 하나' 싶었다"고 털어놨다.그럼에도 출연을 결정한 이유는 한국적인 재해석에 있었다. 그는 "리메이크라는 게 부정적으로 볼 게 아니라 연극, 드라마 등 많은 작품들이 원작을 재해석해서 만들지 않나"라며 "이걸 한국적인 설정으로 한국인들의 정, 화합, 세대 간의 갈등 등을 우리 정서로 표현해 보면 또 다른 맛이 있겠구나 싶었다. 그래서 흔쾌히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영화 '인턴'은 오는 9월 16일 개봉한다.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배우 최민식이 '인턴'에서 한소희와 처음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24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인턴'(감독 김도영)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최민식, 한소희와 김도영 감독이 참석했다.'인턴'은 2015년 개봉한 동명의 할리우드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론칭 3년 만에 패션계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회사의 대표 선우(한소희)와 그 회사에 입사한 경력 37년 차 실버 인턴 기호(최민식)가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이날 최민식은 한소희의 캐스팅 소식을 처음 들었을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한소희도 저도 서로 누가 캐스팅됐는지 물어봤다. 저는 한소희가 캐스팅됐다는 소식을 듣고 '그.. 한소희?' 했다"며 웃었다. 이어 "제가 언제 이 배우와 한 프레임에 걸리는 호사를 누려보겠나. '정신을 바짝 차려야겠다' 싶었다"고 말했다.그동안 작품에서 주로 강렬한 이미지의 배우들과 호흡해왔던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언급하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최민식은 "제가 그동안 길 가다 마주치고 싶지 않은 인상의 배우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지 않았나"라며 "제 앞에 너무나 아름다운 배우가 상대역으로 있으니까, 정말 열심히 하고 싶었다"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촬영을 마친 뒤 한소희에 대한 평가도 전했다. 최민식은 "영화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한소희가 기대 이상으로 작품에 임하는 자세와 캐릭터를 표현하는 열정이 좋았다. 김도영 감독님도 만족스러웠을 거다"라며 "한소희를 보고 놀랍기도 하면서 대견스러웠다"고 칭찬했다.영화 '인턴'은 오는 9월 16일 개봉한다.김세아 텐아시
배우 한소희가 영화 '인턴' 출연을 결심한 데에는 최민식의 영향이 컸다고 밝혔다.24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인턴'(감독 김도영)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최민식, 한소희와 김도영 감독이 참석했다.'인턴'은 2015년 개봉한 동명의 할리우드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론칭 3년 만에 패션계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회사의 대표 선우(한소희)와 그 회사에 입사한 경력 37년 차 실버 인턴 기호(최민식)가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이날 한소희는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제가 선택한 게 아니라 선택당했다.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 최민식 선배님이 기호 역할을 하신다는 말씀을 듣고 너무 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과 여러 차례 미팅하면서 어떻게 보면 제가 구축하고 실현하는 선우가 다채롭게 담길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덧붙였다.한소희가 적극적으로 출연 의사를 밝혔다는 김도영 감독은 "어떤 작품이든 너무 하고 싶어 하는 배우와 하고 싶은 게 감독이다. 그래야 플러스 알파가 나온다"며 "한소희가 참여 의사를 밝혀서 너무 기뻤다"고 말했다.특히 한소희는 최민식과 한 작품에서 호흡을 맞추게 된 것에 남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제 인생에 있어서 두 번 다시 찾아올까 싶은 기회라는 느낌이었다. '제가 아는 그 최민식 선배님?'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래서 제가 물불 안 가리고 뛰어보겠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임했다"고 이야기했다.촬영 현장에서 본 최민식의 모습도 전했다. 한소희는 "촬영 시작점과 끝점의 모든 순간에 최민식 선배가 있었
'타짜' 시리즈가 20년간 이어온 추석 극장가의 자리를 '타짜: 벨제붑의 노래'가 이어받는다. 2006년 조승우의 '타짜'를 시작으로 추석마다 관객을 찾아온 시리즈가 올해 마지막 승부에 나선다. 이번에는 변요한과 노재원이 글로벌 도박판에서 친구에서 원수가 된 두 타짜로 맞붙는다.영화 '타짜: 벨제붑의 노래'(감독 최국희)는 온라인 카지노 사업으로 세상을 다 가진 줄 알았던 장태영(변요한 분)과 그의 모든 것을 빼앗은 같은 이름의 절친 박태영(노재원 분)이 글로벌 도박판에서 다시 만나 복수의 한판을 벌이는 범죄 영화다.'타짜' 시리즈는 20년 동안 추석 극장가와 인연을 이어왔다. 2006년 추석 시즌 개봉한 '타짜'가 큰 사랑을 받은 데 이어 2014년 '타짜: 신의 손', 2019년 '타짜: 원 아이드 잭' 역시 추석을 앞두고 관객들과 만났다. 올해는 시리즈의 마지막 편인 '타짜: 벨제붑의 노래'가 9월 23일 추석 연휴 전날 개봉해 그 바통을 이어받는다.이번 작품은 허영만 작가의 원작 만화를 영화화한 '타짜' 시리즈의 마지막 편이다. 앞선 작품들이 일부 세계관을 공유했다면 '타짜: 벨제붑의 노래'는 전편을 보지 않아도 즐길 수 있는 독립적인 이야기로 구성됐다.이야기의 중심에는 '친구'가 있다. 앞선 세 편이 승부에 뛰어든 인물들의 한판 대결을 그렸다면 이번 작품은 친구였던 두 남자의 관계를 중심으로 복수극을 펼쳐낸다.장태영과 박태영은 이름까지 같은 절친한 친구였지만, 한 사람이 다른 한 사람의 모든 것을 빼앗으면서 관계가 뒤틀린다. 가까운 친구에게 느껴본 부러움과 질투, 서운함 같은 보편적인 감정에서 출발해 두 사람의 우정
배우 이정은이 박소담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최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경주기행'(감독 김미조)에 출연한 배우 이정은을 만났다.'경주기행'은 수학여행에서 끔찍한 범죄로 막내딸 경주를 잃은 가족이 8년 뒤 가해자의 출소 시점에 맞춰 복수를 시행하는 네 모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정은은 딸을 잃은 엄마 옥실 역을 맡았다. 박소담은 둘째 딸 영주로 분했다. 앞서 박소담은 갑상샘암 투병 시절 이정은이 새벽에도 찾아가서 잘 챙겨줬다며 공개적으로 감사를 전한 바 있다. 이정은은 그 미담에 대해 "새벽에 찾아갔는지 잘 기억이 안 난다"며 멋쩍어했다. 그러면서 "소담이가 내가 그랬다고 얘기하는데 깜짝 놀랐다"며 "'내가 이 정도로 선행을 했단 말이야?'라고 했다"며 웃었다. 박소담에 대한 애틋한 마음도 전했다. 이정은은 "소담이가 아프고 나서 시야가 넓어진 것 같고 여유가 생긴 것 같아서 기특하다"며 "좋은 시기를 보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경주기행'은 오는 26일 개봉한다.박의진 텐아시아 기자 ejin@tenasia.co.kr
배우 이정은이 동료 배우 변요한의 연기를 극찬했다.최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경주기행'(감독 김미조)에 출연한 배우 이정은을 만났다.'경주기행'은 수학여행에서 끔찍한 범죄로 막내딸 경주를 잃은 가족이 8년 뒤 가해자의 출소 시점에 맞춰 복수를 시행하는 네 모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정은은 딸을 잃은 엄마 옥실 역을 맡았다. 변요한은 비극의 시작인 경주를 죽인 가해자 백상현으로 분했다.이정은은 극 중 변요한과 격렬하게 대립한다. 그는 변요한과의 호흡에 대해 "친하다는 건 참 좋은 것 같다"며 "격렬한 씬에서도 서로 마음껏 연기하고 나중에 미안했다고 할 수 있었다. 그게 동료애 같기도 하고 특별하다"라고 말했다.변요한의 연기에 대해서도 감탄했다. 그는 "변요한의 살인마 연기가 너무 무서웠다"고 밝혔다. 변요한이 어떻게 등장할지 모르는 상태로 연기하다가 그가 등장하자 무서운 나머지 도망가서 NG를 내기도 했다고. 이정은은 "너무 무서우면 역할에서 빠져나오게 되더라"며 "변요한은 몸을 굉장히 잘 움직이는 배우"라고 설명했다.'경주기행'은 오는 26일 개봉한다.박의진 텐아시아 기자 ejin@tenasia.co.kr
배우 이정은이 동료 공효진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최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경주기행'(감독 김미조)에 출연한 배우 이정은을 만났다.'경주기행'은 수학여행에서 끔찍한 범죄로 막내딸 경주를 잃은 가족이 8년 뒤 가해자의 출소 시점에 맞춰 복수를 시행하는 네 모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정은은 딸을 잃은 엄마 옥실 역을 맡았다. 공효진은 첫째 딸 장주로 분해 이정은과 가장 가까이서 호흡을 맞췄다.이정은은 작품을 선택한 이유로 "복수극에 참여할 때마다 늘 실패했는데, 이 작품은 끝까지 가는 이야기"라고 언급했다. 그는 "사적 제재에 대한 것보다 가족관계에서 감춰져 있던 서로의 진심을 알게 되는 부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일단 주인공이니까"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이정은은 영화에 가장 먼저 합류하고 다른 배우들의 캐스팅을 1년간 기다렸다. 그는 "공효진이 전화 와서 영화 하기로 했냐고 물었다"고 밝혔다. 이정은은 "나 때문에 하지 말라고 했다"며 "'시나리오가 좋고 역할이 좋다면 참여하면 좋지 않겠냐'고 말했다"고 털어놨다. 이정은은 "이후 합류한 공효진이 '엄마한테 힘을 많이 실어주고 싶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과거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모녀로 호흡을 맞췄다. 이정은은 "동백꽃 때 내가 딸을 버렸는데"라며 "딸 키운 보람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경주기행'은 오는 26일 개봉한다.박의진 텐아시아 기자 ejin@tenasia.co.kr
배우 고아성이 문근영과 호흡을 맞춘다.고아성 측은 21일 "고아성이 연상호 감독의 신작 '예토'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예토'는 인플루언서 자매가 함께 캠핑을 떠난 뒤 의문스러운 사이비 종교의 옛터에서 동생이 사라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고아성은 극 중 낯선 세계에서 자매를 마주하는 덕희 역을 맡는다.고아성은 영화 '괴물', '설국열차', '항거: 유관순 이야기',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장르를 넘나드는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평범하고 현실적인 인물이 예상치 못한 사건과 마주하며 겪는 감정의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해왔다. 이번에는 미스터리한 세계관을 배경으로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고아성은 "시나리오를 보자마자 '예토'가 가진 매력에 푹 빠졌다"며 "전에 보여드린 적 없는 새로운 얼굴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연상호 감독과 고아성이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다는 점에도 관심이 쏠린다. 연 감독은 영화 '부산행', '반도', '얼굴'과 시리즈 '가스인간', '지옥', '기생수: 더 그레이' 등을 통해 자신만의 장르적 세계관을 구축해왔다. 현실적인 인물을 섬세하게 그려온 고아성이 연 감독의 작품에서 어떤 캐릭터를 완성할지 주목된다.'예토'는 연상호 감독과 윤영우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았으며 고아성을 비롯해 문근영, 김시아 등이 출연한다. 현재 모든 촬영을 마치고 후반 작업을 진행 중이다.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