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와일드 씽'(감독 손재곤)이 작품 속 캐릭터들의 개성적인 헤어·메이크업 스타일에 담긴 제작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반 유행을 반영한 다양한 스타일링은 극의 재미를 더하며 관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작진은 출연 배우의 약 98%가 가발을 착용했을 정도로 시대 분위기 반영과 캐릭터 구현에 공을 들였다고 밝혔다.'와일드 씽'은 3인조 혼성 댄스 그룹 트라이앵글이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해체된 후 20년 만에 찾아온 재기의 기회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 영화다. 작품 속 캐릭터들의 개성적인 헤어·메이크업 스타일은 또 다른 볼거리다.극 중 트라이앵글 멤버들은 활동 시기에 따라 각기 다른 스타일링으로 변화를 보여준다. 1집 활동 당시 현우(강동원 분)는 브릿지 칼단발, 상구(엄태구 분)는 펌 헤어스타일, 도미(박지현 분)는 원색 메이크업으로 신인 시절의 풋풋한 매력을 표현했다.반면 2집 활동 시기에는 음악 콘셉트에 맞춰 보다 강렬한 스타일을 선보인다. 멤버 전원이 스모키 메이크업을 더했고, 현우의 은발 헤어, 상구의 폭탄머리, 도미의 브레이드 헤어와 더듬이 앞머리 등으로 당시 유행했던 세기말 감성을 구현했다. 상구는 팀 해체 후 솔로 가수로 활동하는 설정에 맞춰 드레드 헤어와 포니테일 등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인다.최근 SNS 챌린지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최성곤(오정세 분)의 변신도 눈길을 끈다. 과거에는 당시 청춘스타들을 연상시키는 긴 단발머리로 신비로운 분위기를 표현했고, 현재의 성곤은 거친 피부와 수염, 길고 덥수룩한 머리로 상반된 이미지를 완성했다. 오정세는 최성곤의 비주얼 변화에
배우 윤경호가 넷플릭스 영화 '남편들'에서 활약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지난 19일 공개된 '남편들'에서 윤경호는 10년 전 한 지역을 주름잡던 마약조직 용강파 보스 김용강 역을 맡았다. 그는 배우 진선규, 공명, 이다희, 강한나 등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영화 초반 김용강은 출소 후 달라진 현실 앞에서 방황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자신의 자리를 차지한 새 마약조직의 두목 마도준(김지석 분)을 찾아가 협업을 제안했지만 냉대와 조롱만 돌아왔고, 이후 복수를 위해 체포된 마도준의 행방을 쫓으며 분주한 움직임을 이어갔다. 후반부로 갈수록 김용강의 본색이 드러났다. 조직 재건을 위해 마도준은 물론 과거 자신을 체포했던 황충식(진선규 분)과 그들의 가족까지 위협하며 냉혹한 면모를 보여준 것. 특히 마도준의 마약 사업 핵심인 AI 프로그램 '나비'를 파괴하는 장면에서는 집요한 광기와 위압감을 동시에 그려냈다.이처럼 윤경호는 짠한 모습부터 서늘한 카리스마까지 폭넓은 연기로 극의 몰입감을 높였다. 그동안 보여준 친근한 이미지와는 또 다른 결의 모습을 선보이며 새로운 얼굴을 각인시킨 가운데, 앞으로 어떤 변신으로 시청자들을 만날지 기대를 모은다.한편 윤경호는 지난 16일 종영한 티빙 오리지널 '취사병 전설이 되다'에서 배우 박지훈과 유쾌한 케미를 보여주며 작품의 흥행을 이끈 바 있다.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글로벌 이벤트 시네마 배급사 트라팔가 릴리징(Trafalgar Releasing)이 한국 법인 '트라팔가 코리아(Trafalgar Korea)'를 설립하고 아시아 콘텐츠 사업 확대에 나선다. BTS, 블랙핑크, 세븐틴, 아이유 등 K-팝 아티스트들의 공연 실황 영화를 전 세계에 선보여온 트라팔가 릴리징은 이번 한국 법인 출범을 통해 아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초대 아시아 콘텐츠 수급 총괄(Head of Acquisitions, Asia)으로는 하이브(HYBE) 출신 정서경 총괄이 합류했다.트라팔가 릴리징은 2018년 개봉한 'BTS: Burn The Stage The Movie'(방탄소년단: 번 더 스테이지 더 무비)를 시작으로 글로벌 K-팝 공연 실황 영화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왔다. 특히 'BTS: Yet To Come in Cinemas'(방탄소년단: 옛 투 컴 인 시네마)는 개봉 당시 글로벌 공연 실황 영화 가운데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 이후 'BLACKPINK WORLD TOUR [BORN PINK] IN CINEMAS'(블랙핑크 월드투어 [본 핑크] 인 시네마), 'SEVENTEEN TOUR 'FOLLOW' AGAIN TO CINEMAS'(세븐틴 투어 '팔로우' 어게인 투 시네마), 'ATEEZ WORLD TOUR [TOWARDS THE LIGHT : WILL TO POWER] IN CINEMAS'(에이티즈 월드 투어 [투워즈 더 라이트 : 윌 투 파워] 인 시네마), 'IU CONCERT : THE WINNING'(아이유 콘서트 : 더 위닝) 등 다양한 K-팝 공연 실황 콘텐츠를 선보여 왔다.이번 한국 법인 설립은 아시아 콘텐츠 시장에 대한 트라팔가 릴리징의 투자 확대와 함께 한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지역 콘텐츠 제작사 및 엔터테인먼트 기업들과 협력 범위를 넓히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이를 통해 한국 콘텐츠의 글로벌 유통과 현지 파트너십 강화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트라팔가 코리아의 첫 임직원으로는 하이브 출신 정서경 총괄이
영화 '토이 스토리5'(감독 앤드류 스탠튼)가 5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한국 영화 '군체'(감독 연상호)와 '와일드 씽'(감독 손재곤)도 꾸준히 관객을 모으고 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1일 '토이 스토리5'는 일일 관객 수 28만 7038명, 누적 관객 수 87만 2553명을 기록하며 개봉 이후 5일 연속 1위를 차지했다.'토이 스토리5'는 보니의 새 친구가 된 스마트 태블릿 릴리패드의 등장으로 위기를 마주한 제시, 우디, 버즈 등 장난감들이 다시 뭉쳐 여정을 함께하는 이야기다.박스오피스 2위에 오른 '군체'는 이날 하루 동안 6만 3121명을 추가하면서, 누적 552만 7525명을 기록했다. '군체'는 정체불명의 감염사태로 봉쇄된 건물 안, 고립된 생존자들이 예측할 수 없는 형태로 진화하는 감염자들에 맞서는 이야기다. 배우 전지현, 구교환, 지창욱, 김신록, 신현빈이 출연했다.박스오피스 3위는 '와일드 씽'이 차지했다. 일일 관객 수는 4만 5799명, 누적 관객 수는 110만 567명이었다. '와일드 씽'은 한때 가요계를 휩쓸었지만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려 하루아침에 해체된 3인조 혼성 댄스 그룹 '트라이앵글'이 20년 만에 찾아온 재기의 기회를 잡기 위해 무모한 도전을 벌이는 코미디 영화. 배우 강동원, 박지현, 엄태구, 오정세가 주연을 맡았다.22일 오전 9시께 실시간 예매율은 '토이 스토리5'가 21.8%로 1위이다. 2위는 오는 24일 개봉 예정인 신민아 주연 스릴러 '눈동자'(감독 염지호)로, 예매율은 16.3%이다. 이어 3위는 '슈퍼걸'(크레이그 질레스피)로, 예매율 예매율 12.9%이다.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영화 '와일드 씽'(감독 손재곤)이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0일 오전 8시 기준 '와일드 씽'은 1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이 영화는 한때 가요계를 휩쓸었던 3인조 혼성 댄스 그룹 트라이앵글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려 해체됐다가 20년 만에 재기의 기회를 만나게 되는 이야기다.'와일드 씽'은 할리우드 영화들의 공세 속에서도 '군체'와 함께 나란히 박스오피스 상위권 자리를 지키며, 한국영화의 저력을 입증하고 있다.'와일드 씽'은 개봉 전후로 온·오프라인에서 높은 화제성을 보였다. 일찍이 공개된 트라이앵글(강동원, 엄태구, 박지현)의 'Love is' 뮤직비디오는 누적 조회수 414만 회(6월 19일 롯데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채널 기준)를 돌파했다. 영화 관련 영상과 무대 클립 역시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영화 삽입곡들은 멜론 HOT100 차트에 랭크되는 등 뜻밖의 성과도 거뒀다. 스타들 사이에서 최성곤(오정세 분)의 '니가 좋아' SNS 챌린지도 유행하고 있다. 류승룡, 이성민, 김선호, 박보검, 트와이스 나연, 에스파 윈터, 아이브 장원영, 보이넥스트도어 태산, 양세찬, 허경환, 셰프 최강록, 야구선수 곽빈 등 유명인들이 동참했다.'와일드 씽'은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영화 '토이 스토리'는 1995년 첫 컴퓨터 그래픽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세상에 등장했다. 31년째인 올해 다섯번째 시리즈가 나왔다. 부모와 함께 토이스토리1을 보던 그 세대가 이젠 자녀의 손을 잡고 '토이스토리5'를 보기 위해 극장을 찾고 있다. 시대가 변하면서 장난감을 둘러싼 이야기도 달라졌다.'토이 스토리5'는 개봉 초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지난 17일 개봉 첫날 9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른 데 이어 개봉 이틀 만에 누적 관객 수 15만 명을 돌파했다. '토이 스토리4' 이후 7년 만에 선보인 신작이지만 관심은 여전하다. 예고편을 보면 '토이 스토리5'는 스마트 태블릿 릴리패드의 등장으로 존재의 위기를 맞은 장난감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아이들의 시선은 더 이상 장난감이 아닌 전자기기로 향한다. 제시를 비롯한 장난감들은 새로운 시대 속에서 자신의 역할과 필요를 고민하게 된다.인상적인 것은 세월의 흔적을 장난감 캐릭터에 자연스럽게 녹여낸 방식이다. 우디는 배가 나오고 머리가 벗겨졌다. 한때 최첨단 장난감이었던 버즈는 페어링할 수 없는 구세대 장난감이다. 제시 역시 오랜 시간 동안 세 명의 주인을 거치며 낡은 장난감이 됐다. 30년간 관객이 지나온 긴 시간이 장난감에도 고스란히 축적돼 있다.'토이 스토리5'는 현 세대의 변화도 날카롭게 포착한다. 아이들은 이제 전자기기에 몰두한다. 보니 역시 전자기기에 빠져든다. 과거와는 확연히 달라진 풍경이다. 하지만 영화는 전자기기를 무조건 악역으로 규정하거나 단순히 "옛날이 좋았다"는 식으로 흐르지 않는다. 우선순위에서 밀려난 장난감들의
신민아는 임신설, 혜리는 몸매 지적에 시달렸다. 체형 변화와 의상만으로 여성 연예인의 몸을 평가하는 시선이 반복되면서 과도한 외모 검증 문화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신민아는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눈동자' VIP 시사회에 참석해 취재진과 관객들을 만났다. 결혼 후 복귀작인 '눈동자'에서 1인 2역에 도전하는 만큼 개봉 전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신민아는 영화 홍보를 위해 오랜만에 공식 석상에 등장했다. 이후 SNS에서는 이전보다 살이 오른 것 같다며 임신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신민아의 임신설은 사실무근이라고 알려졌다.신민아가 임신설에 휩싸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지난해 디즈니+ 홍콩 행사에 참석했을 당시에도 통이 넓은 원피스를 입은 모습이 공개되자 임신 의혹에 휘말렸다. 당시에도 의상과 사진 각도를 근거로 한 추측이 이어졌으나 소속사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히며 선을 그었다. 신민아는 지난해 12월 배우 김우빈과 결혼했다. 영화 '눈동자'를 통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혜리 역시 최근 몸매와 관련한 논란으로 화제가 됐다. 혜리는 팬미팅에서 몸에 밀착되는 의상을 입은 뒤 일부 누리꾼로부터 배가 나와 보인다는 무례한 관심을 받았다. 이에 혜리는 팬 커뮤니티 플랫폼을 통해 "우리 모두 그대로의 우리가 아름다운 거다. 왜 꼭 날씬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그래도 팬들이 원한다면 애써보겠다"고 말했다.신민아를 향한 임신설이 다시 불거지자 SNS에서는 여성 연예인의 외모와 체형 변화에 지나치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누군가를 향한 사랑과 집착이 뒤엉킨다. 시력을 잃어가는 인물의 불안은 제한된 시야와 예민한 사운드로 확장되고, 배우 신민아의 눈빛은 그 긴장을 끝까지 붙든다. 배우들의 열연과 탄탄한 초반 전개는 몰입을 이끌지만, 반전 이후의 흐름은 호불호를 남긴다. 영화 '눈동자'(감독 염지호)다.'눈동자'는 유전병으로 시력을 잃어가는 서진(신민아 분)이 쌍둥이 동생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겪으면서 시작된다. 서진은 동생의 죽음을 파헤치는 과정에서 충격적인 실체와 마주한다. 서진의 시야가 흐릿해질수록, 감춰져 있던 진실은 점차 선명해진다.오프닝 시퀀스는 영화의 방향을 효과적으로 제시한다. 시력을 잃어가는 서진의 두려움을 감각적으로 보여주고, 방을 가득 채운 눈동자 사진과 붉은 조명은 작품 전반에 깔린 불안을 각인시킨다. 서진의 작업실까지 침입하는 스토커 현민(이승룡 분)은 초반부터 압박감을 형성하며 긴장의 축을 세운다.시청각적 연출도 눈에 띈다. 서진의 시야가 흐릿해질 때마다 화면 역시 뿌옇게 변하고, 관객은 인물의 답답함과 초조함을 함께 체감하게 된다. 시력이 약해지는 대신 청각이 예민해지는 설정은 사운드를 통해 구현된다. 작은 소리에도 신경이 곤두서는 순간들이 이어지며 장르적 긴장감을 높인다.영화의 중심에는 1인 2역으로 극을 끌고 가는 신민아가 있다. 그는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러닝타임 내내 서진의 불안과 절박함을 설득한다. 한쪽 눈동자 위치를 움직이거나, 눈에 붕대를 감은 채 맨발로 빗길을 달리는 장면에서는 인물의 공포와 생존 본능을 몸으로 밀어붙인다.이승룡과 김남희의 존재감도 분명하다. 이승룡은 서진을 향한 맹목적인 집착을 광
공개 열애 중인 배우 구교환과 이옥섭 감독이 공식 행사에 함께 참석한다.쇼박스는 지난 15일 공식 SNS를 통해 영화 '군체'의 GV(관객과의 대화) 일정을 공개했다. 공개된 일정에 따르면 오는 19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진행되는 GV에는 연상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구교환, 이옥섭 감독이 참석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특히 13년째 공개 열애 중인 구교환과 이옥섭 감독이 한 행사에 함께 참석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구교환과 이옥섭 감독은 서울예술대학교 영화과 선후배로 인연을 맺었다. 이후 영화 '4학년 보경이', '메기' 등 여러 작품에서 함께 작업하며 연인이자 동료 창작자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한편 구교환은 '군체'에서 서영철 역을 맡아 열연했다. '군체'는 의문의 감염 사태로 고립된 공간에서 생존자들이 진화한 감염자들과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군체'는 지난 13일 오전 기준 누적 관객 수 500만 명을 돌파했다.박주원 텐아시아 기자 pjw00@tenasia.co.kr
배우 하정우가 3부작 영화 '내부자들' 출연을 검토하고 있다.17일 소속사 워크하우스컴퍼니 관계자는 텐아시아에 "하정우가 '내부자들' 출연을 제안받고 검토 중이다"라고 밝혔다.'내부자들'은 1980년대 후반, 언론과 자본, 권력으로 태동한 거대한 카르텔 속 내부자들의 처음을 그린다.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이 원작으로, 이번 작품은 2015년 개봉한 영화 '내부자들'(감독 우민호)을 시리즈물로 확장해 제작하는 것이다.'내부자들'에는 당초 송강호, 구교환, 수애 등이 주연으로 캐스팅됐으나, 대거 하차하면서 작품도 재정비에 들어갔다. 제작사는 하이브미디어코프이며, 연출은 '서울의 봄' 조감독을 맡았던 김민범 감독과 '남산의 부장들' 조감독을 맡았던 김진석 감독이 맡는다. 각본은 '도둑들', '암살', '하얼빈'을 집필한 이기철 작가가, 각색은 '야당' 김효석 작가가 맡는다.제작진은 올해 1, 2부를 동시에 촬영하고, 3부는 내년 촬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가 개봉을 한 달여 앞두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메가박스중앙의 영화 사업 부문인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가 투자·배급한 작품으로, 메가박스중앙의 기업회생절차 신청이라는 변수 속에서도 개봉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되는 분위기다. 다만 향후 프로모션 등 마케팅 집행 규모에는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제기된다.'호프'는 비무장지대 인근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이 마을 주민들로부터 호랑이 출몰 소식을 전해 듣고, 이후 믿기 어려운 사건과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제79회 칸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이기도 하다.이번에 공개된 포스터에는 빽빽한 숲을 배경으로 총을 든 세 인물이 등장해 긴장감을 자아낸다.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황정민 분)과 마을 청년 성기(조인성 분), 순경 성애(정호연 분)가 어딘가를 경계하는 모습으로 서있다. 이들 위로 정체를 알 수 없는 외계인 실루엣이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끈다.포스터 속 숲은 영화의 주요 촬영지인 루마니아 레테자트 지역에서 촬영됐다. 자연 그대로의 원시적인 풍경이 담긴 장소로, 영화가 구현할 독특한 분위기를 짐작하게 한다.'호프'는 특별관 개봉도 확정했다. 돌비 시네마와 돌비 애트모스관, SCREENX, 4DX 등 다양한 포맷으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돌비 시네마에서는 돌비 비전과 돌비 애트모스 기술을 통해 영상과 사운드를 구현하며, SCREENX와 4DX를 통해서는 보다 확장된 관람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한편 메가박스중앙이 기업회생절차를 밟게 되면서 플러스엠의 투자·배급 작품들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호프'의 나홍진 감독 역시 관련 기사
"잘생긴 캐릭터나 본부장, 이사님, 재벌집 아들 같은 캐릭터는 부담스러웠어요. 조금 더 캐주얼하고 일상에 있을 법하면서도 공감을 일으킬 수 있는 캐릭터이길 바랐는데, 명진이가 딱 그랬죠."원조 '비주얼 쇼크' 김재중이 신비주의를 잠시 내려놓고, 마이크 대신 부채와 방울을 들었다. 오컬트 호러 영화 '신사: 악귀의 속삭임'(감독 구마키리 가즈요시, 이하 '신사')으로 스크린을 찾은 그는 극 중 빙의한 이야기부터 현실 점집에서 천만원대 점 본 썰까지, 기묘하고도 유쾌한 비하인드를 가감 없이 훌훌 털어놨다."오컬트는 정말 해보고 싶었어요. 좋은 경험이었어요. 그런데 촬영하면서도 아프고, 끝나고도 아팠어요. 촬영 때 폐공장, 터널 같은 곳에서 촬영하다 보니 폐기능이 극단적으로 안 좋아진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스태프들도 아팠고요. 하지만 작품 끝나자마자 '시즌2는 안 찍나요?' 그랬죠. 하하."김재중이 연기한 명진은 미대 출신의 젠틀하고 세련된 박수무당이다. 김재중은 "작가님은 한국 샤머니즘계의 다크 히어로로, 색다른 캐릭터로 명진이를 그리고 싶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명진이는 신통방통한 능력을 갖고 있다. 하지만 악귀가 과거 몸 안에 잠깐 들어왔다가 나간 게 아니라, 자주 들어왔다 나갔다 한 걸로 봤다. 질투, 분노처럼 사람이 악한 감정을 갖고 있는 한 언제든 악귀가 들어갔다 나갔다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캐릭터"라고 자신만의 해석을 덧붙였다.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땐 명진이 가진 쾌활함과 다크함의 갭이 매력적이어서 덥석 물었어요. 수정 과정을 거치면서 쾌활한 컬러가 빠지고 계속 다크해졌죠.
배우 김재중이 신인 아이돌을 키워내는 기획사 제작자로서의 소신과 함께, 동방신기 재결합에 대한 진솔하고 신중한 심경을 밝혔다.16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신사: 악귀의 속삭임'(감독 구마키리 가즈요시, 이하 '신사')의 주인공 김재중을 만났다.김재중은 현재 매니지먼트사 인코드(iNKODE)를 설립해 그룹 세이마이네임, 키빗업 등 후배 아이돌을 양성하는 제작자로도 활약 중이다. 김재중은 "힘든 결정이었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타인의 꿈을 서포트해 주는 입장이라 어려운 일이긴 했다. 시작부터 고난도 많았고, 지금도 고난의 행진 중이다"라고 고충을 솔직히 털어놨다. 그럼에도 제작을 이어가는 이유에 대해서는 "똑같은 재능을 갖고 있을지라도, 울타리만 바뀌어도 재능이 발휘될 수 있는 범위가 무한정이라는 걸 안다. 거기에 내가 힘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바람에서 시작했다"고 책임감을 나타냈다.김재중은 과거 그룹 동방신기로 활동하며 '원조 한류스타'로 전 세계를 사로잡기도 했다. '동방신기 재결합' 가능성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우면서도 진중한 태도로 답변을 이어갔다.김재중은 "재결합은 제가 말씀드리긴 너무 민감한 사안이다"라며 "제 의견뿐만 아니라 그들의 의견도 중요하고, 혼자만의 의견뿐만 아니라 주변 환경도 의식해야 한다. 하고 싶다고 해서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마음만으로 될까 싶다"고 고백했다.그는 팬들의 기다림을 이해하면서도, 멤버들이 처한 각자의 상황을 '대가족'에 비유해 눈길을 끌었다. 김재중은 "저도 어렸을 때 좋아했던 아이돌 선배님들을 보면 팬 입장에서 '빨리
배우 김재중이 샤머니즘에 대한 솔직한 견해와 함께, 과거 힘들었던 시절 유명 점집을 찾았던 이색 일화를 고백했다.16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신사: 악귀의 속삭임'(감독 구마키리 가즈요시, 이하 '신사')의 주인공 김재중을 만났다. '신사'는 박수무당 명진(김재중 분)이 일본 고베의 폐신사로 답사 갔던 대학생 3명이 사라진 사건을 파헤치는 오컬트 호러 영화다.극 중 박수무당을 연기한 만큼 실제 샤머니즘을 믿느냐는 질문에 김재중은 "안 믿는다고 얘기하면서도 믿는 편인 것 같다"며 "가끔 팬들과 얘기할 때는 '그런 거 왜 믿냐' 하면서도 나도 모르게 사주나 점을 보러 다니고 그랬다"고 솔직하게 답해 웃음을 안겼다.김재중은 인생에서 절박했던 시기, 용하다는 무당을 찾아갔던 경험을 가감 없이 털어놨다. 그는 "예전에 절실했던 때가 있다. 힘들고 간절했을 때 의정부에 있는 아기동자를 찾아간 적이 있다"며 "작두도 타고 그러더라. 가격은 기본 천만 원대였다. 비싸더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무당을 찾은 후 일이 잘 풀렸냐는 질문에는 "아니다"라며 크게 웃어 보였다. 김재중은 "과거는 나만 아는 것까지 다 맞히는데, 미래를 못 맞히더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또한 인생 경험이 됐다. 김재중은 "인생에 도움은 하나도 안 됐지만, '신을 찾기 전에 자신한테서 해답을 찾아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미래는 돈으로 해결 안 되더라"며 웃었다.그럼에도 여전히 가벼운 마음으로 점을 보러 다니기도 한다는 김재중. 그는 자신의 특별한 가정사에 얽힌 비하인드도 전했다. 김재중은 "제가 입양돼서 태
배우 김재중이 오컬트 호러 영화 '신사: 악귀의 속삭임'(감독 구마키리 가즈요시, 이하 '신사')으로 오랜만에 스크린에 돌아온 소감과 함께, 일본 감독과의 영화 작업 비하인드를 전했다.16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신사'의 주인공 김재중을 만났다. '신사'는 박수무당 명진(김재중 분)이 일본 고베의 폐신사로 답사 갔던 대학생 3명이 사라진 사건을 파헤치는 오컬트 호러 영화다. 김재중은 과거 일본 드라마 출연 경험이 있지만, 일본 감독과의 영화 작업은 또 달랐다. 그는 "한국 감독님들은 디테일 때문에 테이크를 많이 가는 경우가 있는데, 일본 감독님은 거의 원테이크로 끝내더라"고 이야기했다. 첫 촬영부터 인상적이었다. 김재중은 "첫 촬영이라 서로 인사도 잘 못하고 어색한 상태에서 촬영에 들어갔다. 바스트샷 리허설을 하고 풀샷을 촬영했는데, 그 풀샷을 원테이크로 쓰시더라"며 당시의 놀란 마음을 전했다. 이유를 묻는 김재중에게 감독은 "이 어색한 공기가 좋다. 한 번 더 하면 이 분위기가 없어질 것 같다"고 답했다고. 해당 신은 극 중 등장인물들이 처음 만나는 장면. 김재중은 "감독님에게 믿고 맡겨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오랜만의 영화 복귀작으로 오컬트 호러 장르를 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한일 합작이라는 점, 표현의 폭이 넓은 캐릭터라는 점을 꼽았다. 김재중은 "일본인 감독과 스태프들이 참여하고 일본 올로케로 진행되지만, 한국에서 제작·배급하는 영화라는 점의 차별화가 기대됐다"고 설명했다. 박수무당 명진 캐릭터에 대해서는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땐 명진이 가진 쾌활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