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 벌써 네 개째다. 멜로부터 장르물, 액션까지 쉼 없이 오간 구교환이 '부활남: 더 레드'에서는 영화의 가장 앞에 이름을 올렸다. 달라진 이름의 무게에도 그는 "2분을 나와도 내가 주인공이라고 생각했다"며 구교환다운 답을 내놨다.'부활남: 더 레드'(감독 백종열)는 근거 없는 자신감이 유일한 스펙인 취준생 석환(구교환)이 죽은 뒤 72시간이면 부활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는 걸 알게 된 후 의문의 추격을 당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부활남'으로 구교환은 영화의 시작과 함께 가장 먼저 이름을 올리는 '타이틀 롤'이 됐다. 달라진 위치에 대한 부담감을 묻자 그는 "변화에 대한 부담감은 없다"고 답했다.구교환은 "어렸을 때부터 성이 구씨라 학급에서도 앞번호를 많이 맡았다"고 웃으며 "어떤 역할을 해도 항상 주인공이라고 생각하고 연기한다. 2분을 나올 때도 저 혼자서는 주인공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역할을 하든 제가 1번이라고 생각하고 연기했기 때문에 딱히 다른 생각을 하지는 않았다. 너무 오만한가?"라며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제 장면에서는 제가 주인공이라고 생각하고 연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구교환이 '부활남'을 선택한 건 단순히 한국형 히어로물이라는 장르에 끌렸기 때문은 아니었다. 그는 "장르를 가리지는 않는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장르는 로맨스"라며 "이번 작품은 감독님을 비롯해 강기영 배우, 신승호 배우, 김시아 배우 등 평소 궁금했던 분들과 처음 호흡을 맞춰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작업을 하고 나니 다시 만나고 싶은 배우들이 됐
영화 '자필'(감독 홍성민)의 정성일, 박지현이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을 발는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처음 공개되는 가운데, 두 차례 예정된 GV 상영 회차가 전석 매진되며 관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자필'은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 파노라마'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정성일과 박지현, 홍성민 감독은 오는 10월 6일 열리는 개막식 레드카펫에 참석한다.'자필'은 청문회를 앞둔 법무부 장관 후보 석규가 1997년 마지막 사형수 순화가 보낸 편지를 뒤늦게 발견하고, 자신이 외면했던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송경원 평론가는 '자필'에 대해 "순화의 억울한 과거와 검사 석규가 마주한 양심의 현재가 교차하는 순간 관객은 쉽게 잊거나 흘려보낸 가치들을 되새길 기회를 얻는다"라며 "과거를 되돌릴 수는 없지만 부끄러워할 수는 있음을 눈물과 함께 전달하는 영화"라고 평했다.'자필'은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다. 10월 6일 개막식 레드카펫을 시작으로 7일과 8일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4관에서 GV를 진행한다. 8일 오후에는 영화의전당 루프씨어터에서 야외 무대인사를 열고 관객들과 만난다.상영작 예매가 시작된 가운데 두 차례 GV 상영 회차는 모두 전석 매진됐다. 정성일과 박지현, 홍성민 감독은 GV와 야외 무대인사를 통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직접 전할 예정이다.'자필'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인 뒤 국내 개봉할 예정이다.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배우 구교환이 꾸준한 작품 활동을 하는 것에 대해 언급했다. 2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부활남: 더 레드'(감독 백종열)의 주연 배우 구교환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부활남: 더 레드'는 근거 없는 자신감이 유일한 스펙인 취준생 '석환'(구교환)이 죽은 뒤 72시간이면 부활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는 걸 알게 된 후 의문의 추격을 당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구교환은 극 중 평범한 취준생에서 뜻밖의 부활 능력을 깨닫게 되는 석환 역을 맡았다.'만약에 우리'를 시작으로 올해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군체', '부활남: 더 레드', 연말 개봉 예정인 '폭설'까지 총 5편의 작품을 연이어 선보이며 '열일' 중인 구교환은 오히려 자신이 유독 바빠 보이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웃었다.구교환은 "제 직업이 배우인데 연기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데 하지 않을 수는 없지 않나. 재미있게 작품을 만들어가고 있을 뿐"이라며 "자세히 보면 다들 하는 만큼 하고 있는데 제가 하는 건 유독 티가 나는 것 같다.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왜 이렇게 티가 많이 나는지 모르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주변을 보면 저보다 많이 하는 배우들도 많다. 그런데 저한테는 '아프지 않냐', '힘들지 않냐'고 물어보신다"며 "배우로서 작품을 할 기회가 생기면 스탠다드한 양을 해치우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무대인사 역시 마찬가지다. 구교환은 "'탈주' 때도, '군체' 때도 그만큼 했다. 저는 원래 무대인사를 그렇게 해왔다. 30일 연속으로 한 적도 있다"며 "'꿈의 제인
'남의 것을 탐하지 말라'는 문구와 함께 시작되는 영화는 164분의 긴 러닝타임 내내 저마다 무언가를 탐하는 인물들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오아시스', '밀양', '버닝' 등을 선보인 이창동 감독이 내놓은 8년 만의 신작이다. 여기에 이 감독과 앞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 설경구, 전도연을 비롯해 조인성, 조여정이 합류해 두 쌍의 부부를 연기했다. 네 배우는 각기 다른 욕망과 결핍을 품은 인물들의 묘한 감정을 촘촘하게 표현하며 극을 채운다.21일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가능한 사랑'(감독 이창동)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창동 감독과 배우 설경구, 조인성, 조여정이 참석했다. 전도연은 해외 일정으로 인해 모니터를 통해 간담회에 등장했다.'가능한 사랑'은 해고 노동자 호석(설경구 분)과 그의 아내 미옥(전도연 분)과 다큐멘터리 감독 예지(조여정 분)와 남편 상우(조인성 분) 두 부부가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만나 숨은 욕망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제8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은사자상(심사위원대상)과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TIFF) 에버트 감독상을 받았다.이창동 감독은 은사자상 수상 소감으로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관객들이 이 영화를 어떻게 받아들일지가 훨씬 더 중요하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어 "다행히 영화가 쉽고 자극적인 영화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이 영화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를 잘 느껴주시고 거기에 대해서 반응해 주시는 걸 느껴 감사했다"며 벅찬 감정을 나타냈다.작품을 통해 하고 싶은 이야기가 뭔지 묻는 말에는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현실이 여러 복잡한
영화 '오디세이'(감독 크리스토퍼 놀란)가 국내 역대 외화 흥행 TOP5에 진입했다. 개봉 48일째에도 관객을 끌어모으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어벤져스3)를 넘어섰다.21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디세이'는 이날 오전 11시 10분 기준 누적 관객 수 1124만62명을 기록했다. 이에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1123만3176명)를 제치고 국내 역대 외화 흥행 순위 5위에 올랐다.'오디세이'는 올해 최장기간 연속 전체 예매율 1위, 올해 최고 예매량 등의 기록을 세우며 장기 흥행을 이어왔다. 지난 6일에는 개봉 33일 만에 누적 관객 1000만 명을 돌파했다.천만 영화에 등극한 이후에도 관객 유입은 계속됐다. 앞서 '아바타: 물의 길'을 넘어 2020년대 국내 개봉 외화 가운데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데 이어, 이번에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까지 제치며 역대 외화 흥행 TOP5에 이름을 올렸다.개봉 7주 차에도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오디세이'가 최종적으로 어느 정도의 관객을 동원할지 관심이 쏠린다.'오디세이'는 현재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배우 구교환이 영화 '부활남'의 흥행에 대해 언급했다. 2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부활남: 더 레드'(감독 백종열)의 주연 배우 구교환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부활남: 더 레드'는 근거 없는 자신감이 유일한 스펙인 취준생 '석환'(구교환)이 죽은 뒤 72시간이면 부활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는 걸 알게 된 후 의문의 추격을 당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구교환은 극 중 평범한 취준생에서 뜻밖의 부활 능력을 깨닫게 되는 석환 역을 맡았다. 이번 작품에서 구교환은 영화의 시작과 함께 가장 먼저 이름을 올리는 '타이틀롤'이 됐다. 독립영화부터 상업영화까지 꾸준히 영역을 넓혀온 그에게도 달라진 무게감을 느낄 법하지만, 정작 구교환은 "변화에 대한 부담감은 없다"고 말했다.그는 "어렸을 때부터 성이 구씨라 학급에서도 앞번호를 많이 맡았다"고 웃으며 "어떤 역할을 하든 항상 제가 주인공이라고 생각하고 연기한다. 2분을 나오는 작품에서도 저 혼자서는 주인공이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어떤 역할이든 제가 1번이라고 생각하고 연기해왔기 때문에 이번에도 딱히 다르게 생각하지 않았다"며 "너무 오만한가"라고 웃었다. 그러면서도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제 장면에서는 제가 주인공이라고 생각하고 연기해야 한다"고 자신의 연기관을 밝혔다.앞서 구교환은 '핑계고'에서 "추석에 다른 영화들과 정면 승부를 피하고 측면 승부를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암살자(들)', '타짜: 벨제붑의 노래', '가능한 사랑' 등이 연이어 개봉하
배우 구교환(43)이 김시아(18)와 남매로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2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부활남: 더 레드'(감독 백종열)의 주연 배우 구교환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부활남: 더 레드'는 근거 없는 자신감이 유일한 스펙인 취준생 '석환'(구교환)이 죽은 뒤 72시간이면 부활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는 걸 알게 된 후 의문의 추격을 당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구교환은 극 중 평범한 취준생에서 뜻밖의 부활 능력을 깨닫게 되는 석환 역을 맡았다. 구교환은 실제로 26살의 나이차이가 나는 김시아와 남매로 출연하는 설정에 대해 "아주 조심스러웠다. 영화를 보면 나이 차이가 납득될 만한 이유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제가 정신 못 차리고 우기는 배우가 되지 않겠나 아저씨인데. 출생의 비밀이 있는 남매"라고 설명했다.두 사람의 호흡은 억지로 친해지려 하기보다 촬영장에서 함께 보내는 시간이 쌓이며 자연스럽게 만들어졌다고 했다. 구교환은 "친해지기 위해 일부러 다가가거나 하지는 않았다. 시간이 중요했던 것 같다"며 "처음부터 '우리 친해지자'고 하기보다는 서로 침묵하고 싶을 때는 침묵했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말문이 툭툭 열리는 시점이 있지 않나. 최대한 자연스럽게 있으려고 했다. 끝나고 보니 친해져 있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도 구교환은 김시아의 연기력에 대해서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홍보하면서도 계속 놀라고 있다. 분석력이 굉장히 뛰어난데, 현장에서는 그 분석을 유연하게 바꾸는 능력도 있다. 그런 부분을 많이 배웠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대본을 계속 붙잡고 있다가 테이
배우 설경구가 제83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눈물을 흘린 이유를 밝혔다.21일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가능한 사랑'(감독 이창동)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창동 감독과 배우 설경구, 조인성, 조여정이 참석했다. 전도연은 해외 일정으로 인해 모니터를 통해 간담회에 등장했다.'가능한 사랑'은 해고 노동자 호석(설경구 분)과 그의 아내 미옥(전도연 분)과 다큐멘터리 감독 예지(조여정 분)와 남편 상우(조인성 분) 두 부부의 이야기를 그린다.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만난 두 부부는 숨은 욕망을 마주한다. 제8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은사자상(심사위원대상)과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TIFF) 에버트 감독상을 받았다.설경구는 베니스국제영화제 공식 상영 당시 눈물을 흘려 화제가 됐다. 당시 왜 울었는지 묻는 말에 설경구는 "조인성도 같이 울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인성은 "형이 울어서 울었다"고 응수했다.설경구는 "영화를 두 번째 보는 거였는데 몰입이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관객들이 박수를 쳐주는 걸 보면서 복합적인 감정이 들었다"며 "고흥에서 촬영했던 게 파노라마처럼 스쳐 지나갔다. 그러면서 터졌다"고 설명했다.설경구는 "한국에 있는 동안 연락 정말 많이 받았는데 창피해서 혼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다행인 건 조인성이 같이 울어줘서 위로가 됐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가능한 사랑'은 일부 극장에서 오는 23일 개봉하며, 넷플릭스를 통해 11월 6일 공개된다.박의진 텐아시아 기자 ejin@tenasia.co.kr
영화 '가능한 사랑'을 연출한 이창동 감독이 자신의 달라진 점을 언급했다.21일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가능한 사랑'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창동 감독과 배우 설경구, 조인성, 조여정이 참석했다. 전도연은 해외 일정으로 인해 모니터를 통해 간담회에 등장했다.'가능한 사랑'은 해고 노동자 호석(설경구 분)과 그의 아내 미옥(전도연 분)과 다큐멘터리 감독 예지(조여정 분)와 남편 상우(조인성 분) 두 부부의 이야기를 그린다.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만난 두 부부는 숨은 욕망을 마주한다. 제8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은사자상(심사위원대상)과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TIFF) 에버트 감독상을 받았다.이창동 감독은 현장에서 오케이를 잘 외치지 않는 감독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감독은 "내가 가진 답을 배우에게 요구해서 배우가 내가 생각하는 목표에 도달했을 때 오케이라고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오케이라는 말을 잘 안 하고 '괜찮네' 이렇게 넘어갔는데 그게 배우들한테는 스트레스가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후 영화 현장에서는 오케이를 외치기 시작했다고.전도연은 "'밀양' 때 감독이라는 사람은 답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당시 감독님이 그런 답을 주지 않는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땐 결혼도 안 하고 아이도 없어서 역할에 대한 의심이 컸다. 그래서 '밀양' 작업이 힘들다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이번 작품에서는 오케이를 시원하게 하셨다"며 "이번 작업도 쉽지 않을 거라는 생각 가지고 작업 임했는데 정말 편
배우 전도연이 영화 '가능한 사랑'(감독 이창동) 언론시사회 간담회에 온라인으로 참석했다.21일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가능한 사랑'(감독 이창동)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창동 감독과 배우 설경구, 조인성, 조여정이 참석했다. 전도연은 해외 일정으로 인해 모니터를 통해 간담회에 등장했다.'가능한 사랑'은 해고 노동자 호석(설경구 분)과 그의 아내 미옥(전도연 분)과 다큐멘터리 감독 예지(조여정 분)와 남편 상우(조인성 분) 두 부부의 이야기를 그린다.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만난 두 부부는 숨은 욕망을 마주한다. 제8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은사자상(심사위원대상)과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TIFF) 에버트 감독상을 받았다.전도연은 해외 일정으로 온라인으로 간담회에 참여했다. 현지에서 모니터를 통해 모습을 보인 전도연은 화면이 켜지자마자 배우들과 반갑게 인사했다. 그는 "나도 트로피 보고 싶다. 만져보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전도연은 해고 노동자 호석의 아내 미옥 역을 맡았다. 그는 역할에 대해 "계급과 돈으로부터 자기 가족과 자신의 가치를 지키려고 하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가능한 사랑'은 일부 극장에서 오는 23일 개봉하며, 넷플릭스를 통해 11월 6일 공개된다.박의진 텐아시아 기자 ejin@tenasia.co.kr
영화 '타짜: 벨제붑의 노래'(감독 최국희)가 영화 속 세계관을 스크린 밖에서도 즐길 수 있는 굿즈를 선보인다. '악마의 카드'를 비롯한 작품의 주요 이미지를 향기와 패션 아이템 등에 녹여 영화를 보는 또 다른 재미를 더한다.'타짜: 벨제붑의 노래'는 빌라에르바티움, 마스컴퍼니, 크낵 등 세 브랜드와 협업한 굿즈 라인업을 공개했다. 2006년 첫 영화가 개봉한 이후 20년간 이어져 온 '타짜' 시리즈의 이미지와 이번 작품의 핵심 소재인 '악마의 카드'를 다양한 방식으로 재해석했다.가장 눈에 띄는 것은 영화 속 카드를 활용한 굿즈다. 빌라에르바티움과 함께한 세라믹 프래그런스 태그는 스페이드 에이스와 스페이드 2를 각각 루시퍼와 벨제붑의 이미지로 표현했다. 스페이드 에이스에는 루시퍼를 뜻하는 '앤젤로', 스페이드 2에는 벨제붑을 뜻하는 '디아볼로'라는 이름을 붙였다. 카드 위의 동전과 핏자국까지 디자인에 반영해 영화 속 승부의 분위기를 떠올리게 한다.'타짜'의 정체성을 패션 아이템으로 옮긴 굿즈도 마련됐다. 마스컴퍼니와 협업한 볼캡에는 'THE SONG OF BEELZEBUB', 'TAZZA VOLUME IV'라는 문구를 자수로 새겼고, 비니에는 '타짜' 로고를 담았다.크낵과는 반팔 티셔츠와 후드, 팔찌를 제작했다. 이 가운데 팔찌는 루시퍼와 벨제붑 두 가지 버전으로 나뉜다. 각각 스페이드 모양의 장식을 더해 영화 속 두 악마의 대결 구도를 일상적인 액세서리로 풀어냈다.이번 굿즈는 단순히 영화 제목과 로고를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타짜: 벨제붑의 노래'를 관통하는 카드와 악마, 승부 등의 요소를 각기 다른 방식으로 옮긴 것이 특징이다. 관
죽어도 72시간이면 다시 살아나지만 구교환의 가장 큰 고민은 취업이다.오는 30일 개봉하는 영화 '부활남: 더 레드'에서 구교환은 죽은 뒤 72시간이면 부활하는 능력을 지닌 취업준비생 석환을 연기한다. 죽을 때마다 신체 능력까지 강해지는 인물이지만 정작 그가 원하는 건 첫 월급을 받는 평범한 직장인의 삶이다.석환은 근거 없는 자신감 하나로 계속해서 취업에 도전한다. 바른말을 참지 못하는 성격 탓에 면접에서는 번번이 고배를 마시지만 동생 예린(김시아)과 모의 면접을 하며 다음 기회를 준비한다.상황은 자신에게 부활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달라진다. 석환은 부활을 반복할수록 신체 능력이 강해지고 머리카락까지 붉게 변한다. 동시에 타인의 마음을 조종하는 능력을 가진 블랙(신승호)의 표적이 되면서 추격에 휘말린다.목숨이 오가는 상황에서도 석환의 관심사는 예상 밖의 곳으로 향한다. 차량에 쫓기는 상황에서 자신의 머리카락이 빨갛게 변한 것을 확인한 뒤 떡볶이부터 떠올리는 식이다.초능력을 얻은 뒤에도 일상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동생 예린과 라면 물의 양을 두고 티격태격하고, 첫 월급을 받으면 가족에게 꽃등심을 사주고 동생의 학비에도 보태고 싶어 한다.죽어도 다시 살아나는 능력과 취업조차 마음대로 되지 않는 현실을 한 인물 안에 붙인 셈이다. 거창한 사명보다 취업과 월급, 가족을 먼저 생각하는 석환의 설정이 기존 히어로물과 다른 지점이다.'부활남: 더 레드'는 취업준비생 석환이 자신에게 부활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의문의 추격을 당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구교환을 비롯해 신승호, 강기영, 김시아 등이 출연하며
'타짜'가 또 한 번 청불을 고집했다. 오는 23일 개봉하는 '타짜: 벨제붑의 노래'(이하 '타짜4', 감독 최국희)의 타이틀롤 변요한은 10kg 넘게 살을 빼다 응급실에 실려 가면서도 "두 번 벗었다"며 맨몸 투혼을 불살랐다. 도박판의 날것을 담아내기 위한 19금 설정은, 매번 배우들의 날 선 야성을 끄집어내며 시리즈의 서스펜스를 이어온 '타짜'만의 승부 카드였다.'타짜' 시리즈의 19금 문법을 정립한 출발점은 단연 1편(2006)의 김혜수다. '정마담'으로 분한 그는 파격적인 노출과 농염한 연기로 스크린을 집어삼켰다. 육체적 매력을 과시하는 데 머물지 않고, 판 전체를 설계하는 서늘한 야망을 19금 텐션에 녹여내며 한국 영화사 독보적인 팜므파탈을 탄생시켰다. 2편 '타짜-신의 손'(2014)에서는 신세경이 청순가련의 틀을 깼다. 목숨을 건 '속옷 노름판'에서 보여준 과감한 노출 연기는, 벼랑 끝에 몰린 캐릭터의 악바리 근성을 처절하게 드러내며 성인 연기자로서의 존재감을 각인했다.3편 '타짜: 원 아이드 잭'(2019)에서는 노출의 시선을 남성 캐릭터로 확장했다. 사랑꾼 타짜 까치 역의 이광수는 오프닝 시퀀스부터 과감한 전라 뒤태와 엉덩이 노출을 감행하며 친근한 예능 이미지에서 변주를 줬다. 19금 문법이 '여성의 관능미'라는 정형화된 틀이 아니라, 밑바닥 인생들의 거칠고 날것 그대로인 리얼리티를 보여주는 장치가 될 수도 있음을 보여줬다.그 바통을 이어받은 완결편 '타짜4'에서는 변요한이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으로 19금 계보를 과감하게 잇는다. 로비스트 린다 박(스테파니 리), 복수심을 숨긴 가네코(미요시 아야카)와의 연이은 베
배우 박예니가 영화 '인턴'에서 한소희의 직장 동료로 활약했다. 한편 박예니는 뉴욕대학교 티시 예술대학 연기과 학사, 하버드대학교 대학원 A.R.T. 연기과 석사 출신임을 알린 바 있다.박예니는 지난 16일 개봉한 영화 '인턴'에서 패션 브랜드 우투투의 상품기획자(MD) 유진 역을 맡았다. '인턴'은 론칭 3년 만에 패션계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선우(한소희 분)의 회사에 경력 37년 차 실버 인턴 기호(최민식 분)가 입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극 중 유진은 자신의 업무에는 적극적으로 나서면서도 동료들과는 거리낌 없이 어울리는 인물이다. 공들여 준비한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으면 속상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탕비실에서 속내를 털어놓다가 상사가 등장하면 곧바로 태도를 바꾸는 등 직장인의 모습을 유쾌하게 표현한다.기호와는 업무를 주고받으며 편안한 선후배 관계를 형성한다. 현장 업무를 부탁한 뒤 꼼꼼하게 일을 처리해준 기호에게 직접 고마움을 전하고,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는 동료들과 빠르게 대처하며 실무 능력도 보여준다.이러한 가운데 박예니는 표정과 말투, 순간적인 반응을 활용해 유진의 성격을 표현했다. 또 최민식, 한소희 등과 호흡을 맞추며 극에 활기를 더했다.앞서 박예니는 영화 '내겐 너무 소중한 너', '멍뭉이', '그녀가 죽었다', '청설', '블랙 백'과 드라마 '너는 나의 봄', '모범형사2', '사냥개들', '셀러브리티', '감사합니다' 등에 출연했다.최근에는 '중증외상센터'에서 신입 간호사 아그네스 역을, '러닝메이트'에서는 백인경 역을 맡았다. '백번의 추억'에서는 청아
죽으면 72시간 뒤 살아나고, 살아날 때마다 더 강해진다. 자칫 유치해질 수 있는 설정인데 '부활남'은 생각보다 볼 만하다. 무엇보다 구교환이 액션 히어로와 이렇게 잘 맞을 줄은 몰랐다. 정석의 액션과는 거리가 있지만 오히려 그래서 새롭다. 명절 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풀기에는 충분하다.오는 30일 개봉하는 영화 '부활남: 더 레드'(감독 백, 이하 '부활남')는 근거 없는 자신감이 유일한 스펙인 취준생 석환(구교환 분)이 죽은 뒤 72시간이면 부활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의문의 추격을 당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설정만 보면 진입장벽이 낮지는 않다. 석환은 죽어도 72시간이 지나면 다시 살아나고, 부활을 거듭할수록 신체 능력도 강해진다. 현실과 크게 동떨어진 판타지 히어로물이다.그동안 국내 히어로물은 호불호가 크게 갈려왔다. 초인적인 능력을 지닌 인물과 거대한 세계관, 낯선 설정까지 관객이 받아들여야 할 정보가 많았고, 그 탓에 피로감을 가중시키기도 했다.'부활남'도 비슷한 전개를 따르는 듯 하지만 영화는 복잡한 설명에 오래 머물지 않는다. 죽으면 살아나고, 살아날수록 강해진다는 규칙만 이해하면 이야기를 따라가는 데 큰 무리가 없다. 백 감독 역시 언론시사회에서 제목부터 '부활'이라는 정보를 주는 만큼 주인공을 어떻게 다시 살리고 영화의 속도를 유지할지를 고민했다고 밝힌 바 있다.무엇보다 답답하게 끄는 구간이 많지 않다. 부활을 거듭한 석환은 상당한 힘을 갖게 되고 이를 굳이 감추지도 않는다. 위기를 피하기보다 정면으로 맞붙고, 그만큼 액션의 강도도 점점 높아진다. 주인공이 능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