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배현성이 연상호 감독의 영화 '실낙원'으로 스크린 주연 데뷔를 알리며, 기쁜 마음을 전했다.20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실낙원'(감독 연상호) 개봉을 앞둔 배우 배현성을 만났다.오는 21일 개봉하는 '실낙원'은 9년 전 캠핑스쿨 버스 실종 사건으로 사라졌던 아들 류선우(배현성 분)가 기적처럼 살아 돌아오며 엄마 류소영(김현주 분)과 겪는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다. 배현성은 죽은 줄 알았으나 낯선 모습으로 9년 만에 돌아온 아들 류선우 역을 맡았다.스크린 데뷔작으로 김현주와의 모자 호흡은 물론 부산국제영화제와 토론토국제영화제까지 다녀온 배현성은 여전히 벅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스크린으로 관객들을 만나게 되어 좋다. 김현주 선배님과 함께할 수 있어 좋다"며 "토론토와 부산 영화제까지 가게 됐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연상호 감독과의 인연은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시즌2에서 시작됐다. 배현성은 "'지옥2'에서 감독님을 처음 만났는데 촬영 분량이 1회차밖에 되지 않아 아쉬운 마음이 컸다. 꼭 다시 호흡을 맞춰보고 싶었는데, 감독님에게 대본이 왔다는 소식을 듣고 좋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대본 자체가 인간의 어둡고 깊은 심연을 다룬 이야기라 재밌었다. 선우 캐릭터도 매력적이어서 곧바로 하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연 감독이 자신을 떠올린 배경에 대해서는 "주변을 통해 전해 듣기로는 감독님께서 젊은 배우를 고민하시다가 ''지옥2'에 나왔던 현성이한테 한번 연락해 볼까' 하셨다더라"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감독님의 라인업에 제가 있었다
배우 배현성이 영화 '실낙원'을 통해 첫 스크린 주연에 나선다. 21일 개봉하는 영화 '실낙원'(감독 연상호)은 죽은 줄 알았던 아들이 9년 만에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심리 스릴러다. 배현성은 류소영(김현주 분)의 아들 류선우 역을 맡았다.류선우는 오랜 시간 모습을 감췄다가 어머니 앞에 다시 나타나는 인물이다. 반가워해야 할 재회지만 그의 행동과 태도에는 쉽게 설명되지 않는 부분들이 있다. 배현성은 감정을 좀처럼 표현하지 않는 류선우를 통해 극의 긴장감을 이끈다.이번 작품에서 배현성은 절제된 표정과 말투로 인물의 복잡한 내면을 표현한다. 상대방을 바라보는 시선이나 짧은 대답에도 미묘한 변화를 주며 류선우가 어떤 인물인지 쉽게 판단할 수 없게끔 행동한다.김현주와의 모자 호흡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9년 만에 아들과 재회한 류소영은 조심스럽게 관계를 회복하려 하지만 류선우는 좀처럼 속마음을 내보이지 않는다. 두 사람은 오랜 공백으로 생긴 거리감과 서로를 향한 복잡한 감정을 그려낸다.배현성에게 '실낙원'은 첫 스크린 주연작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기존 작품에서 주로 선보였던 친근하고 단정한 모습에서 벗어나 미스터리한 인물을 그려내며 연기 영역을 넓힌다.'실낙원'은 이날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배우 이진희가 영화 '수능, 출제의 비밀'(감독 이용재)에서 베테랑 수능 출제위원으로 변신한다.오는 28일 개봉하는 '수능, 출제의 비밀'은 수능 출제를 위해 40일간 외부와 격리되는 출제 본부에 합류한 지방 소도시 국어 교사 맹보람(이선빈 분)이 문제를 만드는 과정에서 겪는 일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 이선빈, 유재명, 김영민, 전석호 등이 출연한다.이진희는 극 중 국어 교사 강지혜 역을 맡았다. 강지혜는 수능 출제에 다섯 차례 참여한 인물로,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출제 과정의 세부 사항까지 확인하는 출제위원이다. 이진희는 원칙을 중시하고 이성적으로 판단하는 강지혜의 성격을 연기로 표현할 예정이다.이진희는 최근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일 첫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에서는 구서대학교 병원 마취과 교수 조원진 역으로 출연 중이다. 자신의 원칙과 신념을 지키는 의사 역에 이어 이번 영화에서는 수능 출제 경험이 많은 국어 교사를 연기한다.그동안 이진희는 넷플릭스 시리즈 '당신이 죽였다', '다 이루어질지니', JTBC '마이 유스', ENA '착한 여자 부세미', KBS 2TV '은애하는 도적님아' 등 여러 작품에 참여했다. 장르가 다른 작품에서 다양한 인물을 연기해온 그는 이번 영화에서도 기존 배역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수능, 출제의 비밀'은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돼 관객들과 먼저 만났다. 오는 28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박의진 텐아시아 기자 ejin@tenasia.co.kr
영화 '암살자(들)'(감독 허진호)이 역사 왜곡 논란 속에서도 32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극장 상영 이후 작품을 선보일 OTT 플랫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개봉 5주 차에도 상영이 진행 중인 만큼 계약 미체결 자체를 이례적인 상황으로 보기는 어렵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작품을 둘러싼 역사 왜곡 논란이 향후 OTT 계약 과정에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20일 '암살자(들)' 측은 텐아시아에 극장 상영 이후 OTT 공개와 관련해 아직 계약을 체결한 플랫폼이 없다고 밝혔다. 현재 극장 상영이 진행 중이라는 점을 언급하면서 향후 OTT 공개 일정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지난달 23일 개봉한 '암살자(들)'은 1974년 발생한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다. 사건의 배후를 둘러싼 의문을 추적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그러나 역사적 사건에 상상력을 더한 전개를 두고 일부 관객과 정치권에서 역사적 사실을 왜곡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제작진은 역사 왜곡 의도가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작품을 둘러싼 논쟁은 이어졌다.논란에도 극장 성적은 순항 중이다. '암살자(들)'은 누적 관객 320만 명을 넘어서며 흥행 중이다. 이 가운데, 관심은 극장 상영 이후의 유통으로 향한다. OTT 판권 판매는 영화가 극장 매출 외에 추가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주요 경로 중 하나다. IPTV와 해외 유통 등도 영화의 부가 수익을 구성한다.다만 OTT 계약이 체결되는 시점은 작품마다 다르다. 개봉 전부터 플랫폼과 계약을 맺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극장 개봉 이후 흥행 성적과 관객 반응을 지켜본 뒤 협상에 나서는 사례도 있다. 업계에 따르면 개봉 후 계약을
한국 영화 최초로 시리즈 두 편 모두 천만 관객을 돌파한 '신과함께'가 세 번째 이야기로 돌아온다. 1·2편으로 누적 2668만 관객을 동원한 김용화 감독이 8년 만에 후속작 제작에 나선다. 이번에는 일곱 개의 지옥을 넘어 아홉 개의 세계를 배경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펼친다.20일 덱스터스튜디오에 따르면 김용화 감독은 차기작으로 영화 '신과함께-생과 사'(감독 김용화)를 확정했다. 2027년 하반기 크랭크인을 목표로 제작을 준비 중이다. 전작의 시각특수효과(VFX)를 담당했던 덱스터스튜디오는 이번에도 투자사로 참여한다.'신과함께' 시리즈는 주호민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판타지 블록버스터다. 2017년 개봉한 '신과함께-죄와 벌'은 1441만 관객을 동원했고, 2018년 선보인 '신과함께-인과 연'은 1227만 관객을 모았다. 두 작품의 누적 관객 수는 2668만명에 달한다.특히 '신과함께'는 한국 영화 최초로 시리즈 1·2편이 모두 천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2편은 개봉 당시 124만6692명의 오프닝 관객을 기록하며 한국 영화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해외에서도 흥행 성과를 거뒀다. 1·2편은 대만에서 역대 한국 영화 흥행 1·2위에 올랐으며, 2편은 북미와 호주, 뉴질랜드, 베트남, 대만, 홍콩 등에서 개봉 당시 한국 영화 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웠다.8년 만에 제작에 나서는 세 번째 작품은 기존 시리즈와 다른 공간을 배경으로 한다. 앞선 두 작품이 망자가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 동안 일곱 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는 과정과 삼차사의 천 년에 걸친 인연을 그렸다면, '신과함께-생과 사'는 저승으로 떠나지 못한 영혼들의 세계를 다룬다
수능 출제 본부의 이야기가 세상에 밝혀진다. 국가기밀로 철저하게 통제되는 공간에서 대한민국 수험생들의 운명을 좌우할 시험 문제가 만들어지는 과정이 영화 '수능, 출제의 비밀'을 통해 스크린에 펼쳐진다. 40일간 외부와 단절된 채 수능 문제를 완성해야 하는 출제위원들의 치열한 고군분투를 유쾌한 코미디로 풀어냈다.19일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수능, 출제의 비밀'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용재 감독과 배우 이선빈, 유재명, 김영민, 전석호가 참석했다.'수능, 출제의 비밀'은 대한민국 2급 국가기밀인 '수능 출제'를 위해 40일간 봉인되는 출제 본부에 얼떨결에 합류하게 된 지방 소도시 국어 교사 맹보람이 '문제없는 문제'를 만들어내기 위해 좌충우돌하는 코미디다.이용재 감독은 2022년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에 이어 '수능: 출제의 비밀'로 돌아오게 됐다. 이 감독은 "수능은 온 국민의 관심사라 이 이야기를 가지고 관객들에게 접근하면 관심을 끌 수 있는 지점이 있겠다고 생각했다. 우리 사회에서 어느 소재를 택하든, 그 단면을 잘라보면 다양한 모습들이 드러날 것이라 생각했다"며 "제한된 공간 안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는 것이 신인 감독에겐 시간과 예산을 절약할 수 있다는 지점이 현실적인 부분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또한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에 이어 수능 국어 과목, 수학, 국어에 이어 다음에 영어를 소재로 '국영수 3부작'을 완성하면 좋을 것 같다는 농담을 주변에서 하시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도 "내가 교육 문제에 특별히 관심이
배우 이선빈이 올해 수능을 보는 응시자 55만 명을 향해 응원의 말을 남겼다.19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에서 영화 '수능, 출제의 비밀'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이용재 감독, 배우 이선빈, 유재명, 김영민, 전석호가 참석했다.이날 이선빈은 "매년 찾아오는 큰 이슈다. 이 하루를 위해 많은 학생들이 피땀 눈물을 흘려가며 이 순간을 위해 많은 노력을 쏟고 있다는 걸 알고 있는데 조금만 더 버티시고 시험 잘 봐서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기를 응원하겠다"라고 말했다.유재명 역시 "무엇보다 체력이 중요하다. 감기 걸리지 말고, 컨디션 관리 잘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잘 하길 바란다"라고 응원했다.'수능, 출제의 비밀'은 대한민국 2급 국가기밀인 수능 출제를 위해 40일간 봉인되는 출제 본부에 얼떨결에 합류하게 된 지방 소도시 국어 교사 맹보람(이선빈)이 오탈자도 시비도 없는 문제없는 문제를 만들어내기 위해 좌충우돌하는 미션 코미디다. 작품은 오는 28일 개봉된다.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배우 이선빈이 내추럴한 모습으로 영화에 출연했다.19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에서 영화 '수능, 출제의 비밀'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이용재 감독, 배우 이선빈, 유재명, 김영민, 전석호가 참석했다.이날 이선빈은 "모니터 속 내 외모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무방비 상태로 나온 게 거의 처음이었다"라며 "전작 때 제주도에서 촬영해서 타기도 했고, 더 어두운 톤으로 화장했다. 헤어스타일도 그냥 질끈 묶은 머리였다. 의상도 핏되는 옷은 잘 입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이어 "촌스러워 보이려고 노력하지 않았는데 금방 되더라. 새로운 모습 보여드리게 돼서 유쾌하고 재밌었다. 예뻐야 한다는 건 내려놨다"고 덧붙였다.'수능, 출제의 비밀'은 대한민국 2급 국가기밀인 수능 출제를 위해 40일간 봉인되는 출제 본부에 얼떨결에 합류하게 된 지방 소도시 국어 교사 맹보람(이선빈)이 오탈자도 시비도 없는 문제없는 문제를 만들어내기 위해 좌충우돌하는 미션 코미디다. 작품은 오는 28일 개봉된다.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배우 유재명이 영화 출연을 거절하려고 했던 일화를 밝혔다.19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에서 영화 '수능, 출제의 비밀'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이용재 감독, 배우 이선빈, 유재명, 김영민, 전석호가 참석했다.유재명은 극 중 얄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출제본부 실세 '문주열'을 연기했다. 이날 유재명은 "어른이 너무 정의롭지 못해 마음이 아팠다"며 "나도 이미지가 있는 사람이라 사실 작품을 거절할까 생각했다"고 털어놨다.이어 "내가 악역은 많이 했지만 이런 못된 역할까지 해야 하나 고민했다"면서도 "(작품이 수능을 다루고 있기에)우리 사회의 단면을 보여줄 거 같아서 이미지 변신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수능, 출제의 비밀'은 대한민국 2급 국가기밀인 수능 출제를 위해 40일간 봉인되는 출제 본부에 얼떨결에 합류하게 된 지방 소도시 국어 교사 맹보람(이선빈)이 오탈자도 시비도 없는 문제없는 문제를 만들어내기 위해 좌충우돌하는 미션 코미디다. 작품은 오는 28일 개봉된다.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배우 전도연과 조인성이 제46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영평상)에서 각각 여우주연상과 남우주연상을 받는다. 이창동 감독의 '가능한 사랑'이 최우수작품상에 선정된 가운데, 나홍진 감독의 '호프'는 감독상과 남우주연상, 촬영상까지 3관왕에 올랐다.한국영화평론가협회는 본심 회의를 거쳐 제46회 영평상 수상자와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심사 대상은 2025년 10월부터 2026년 9월까지의 작품이다.최우수작품상은 이창동 감독의 영화 '가능한 사랑'(감독 이창동)에 돌아갔다. '가능한 사랑'은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두 부부가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주연을 맡은 전도연은 여우주연상 수상자로 선정되며 작품상과 함께 2관왕에 이름을 올렸다.영화 '호프'(감독 나홍진)는 3개 부문에서 수상한다. 나홍진 감독이 감독상을, 조인성이 남우주연상을 받는다. 홍경표 촬영감독은 촬영상 수상자로 선정됐다.조연상 수상자도 발표됐다. 여우조연상은 영화 '사람과 고기'(감독 양종현)의 예수정, 남우조연상은 '와일드 씽'(감독 손재곤)의 오정세에게 돌아갔다.신인상 부문에서는 배우 박지훈과 서수빈이 이름을 올렸다. 박지훈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감독 장항준)로 신인남우상을, 서수빈은 '세계의 주인'(감독 윤가은)으로 신인여우상을 받는다. 신인감독상은 애니메이션 '광장'의 김보솔 감독이 차지했다.각본상은 '굿뉴스'의 변성현 감독과 이진성 작가가 공동 수상한다. 기술상은 '살목지'의 김영호 음향감독, 음악상은 '파반느'의 이민휘 음악감독에게 돌아갔다. '사람과 고기'는 연기앙상블상에도 선
박훈정 감독의 신작 영화 '슬픈 열대'가 해외 영화제에서 잇달아 수상하며 개봉 전부터 주목받고 있다. 브뤼셀판타스틱영화제와 에뜨랑제영화제에서 수상한 데 이어 해외 평단의 평가를 담은 리뷰 포스터와 영상도 공개했다.영화 '슬픈 열대'(감독 박훈정)는 킬러 조직을 이끌던 사부의 죽음 이후, 형제처럼 자란 조직원들이 서로를 의심하며 피의 복수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느와르다. 김명민, 박해수, 이신영, 박유림 등이 출연한다.'슬픈 열대'는 브뤼셀판타스틱영화제에서 은까마귀상을, 에뜨랑제영화제에서 국제 경쟁 부문 최고상인 누보 장르 그랑프리(Nouveau Genre Grand Prize)를 수상했다. 시체스영화제에도 초청되며 해외 관객들과 먼저 만났다.19일 공개된 해외 리뷰 포스터에는 벽을 타고 흘러내리는 핏자국과 자욱한 연기 속에서 총을 움켜쥔 인물의 손이 담겼다. 차가운 분위기의 이미지 위로 해외 영화제와 평단의 평가가 더해졌다.시체스영화제에서는 "스타일리시한 복수극!", 브뤼셀영화제에서는 "거대한 세계관, 대담한 스토리텔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에뜨랑제영화제는 "오페라처럼 강렬하게 고조되는 액션"이라고 평했다.함께 공개된 리뷰 영상에는 영화 속 주요 액션 장면과 해외 영화제 수상 이력이 담겼다. 쉴 틈 없이 이어지는 추격과 대결, 핏자국으로 얼룩진 기이한 가면을 쓴 정체불명의 인물이 등장해 긴장감을 높인다.극 중 김명민은 킬러 조직 '슬픈 열대'를 이끌던 사부 역을 맡았다. 그가 죽은 뒤 조직원들 사이에 의심이 싹트고, 서로를 향한 복수가 시작된다. 가족처럼 지냈던 이들이 적으로 돌아서는 과정이 이야기의 중심을
"영원한 건 없죠. 연상호 감독님과 영원히 함께 간다는 계획도 없어요. 하지만 제 안의 다른 면을 봐주고, 안정형이라 도전을 망설이는 저를 당겨주시는 분이라 마다할 이유가 없습니다."연상호 감독과 어느덧 네 번째 작품을 맞이한 소회에 호탕하게 웃음을 터뜨리면서도 배우 김현주의 눈빛에는 30년 차 베테랑다운 뚝심과 유연함이 공존했다. 넷플릭스 '지옥' 시즌 1·2, 영화 '정이'에 이어 네 번째로 연 감독과 손잡은 그는 '실낙원'에서 AI 아들이 주는 위안에 기댄 채, 살아 돌아온 진짜 아들을 마주하고 흔들리는 엄마의 위태로운 내면을 밀도 높게 표현했다.지난 16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실낙원'(감독 연상호) 개봉을 앞둔 김현주를 만났다. 이달 21일 극장 공개되는 '실낙원'은 9년 전 캠핑스쿨 버스 실종 사건으로 아들을 잃은 엄마 류소영(김현주 분)에게 죽은 줄 알았던 아들 선우(배현성 분)가 살아 돌아오며 벌어지는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다. 14회차라는 짧은 일정으로 완성된 저예산 작품으로, 김현주는 숨 막히는 긴장감과 날 선 심리 변화를 스크린 가득 채웠다."시나리오를 받고 몇 달 만에 바로 촬영에 들어갔어요. 준비 기간이 길지 않았던 덕분에 오히려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의 날것 같은 감정을 그대로 표현할 수 있었죠. 압축적으로 감정을 쏟아붓는 방식이 이 영화와 잘 맞아떨어졌습니다."극 중 류소영은 AI 프로그램으로 구현된 아들에게 의지하며 버티다, 진짜 아들이 돌아온 뒤 도리어 혼란과 공포를 겪는다. 김현주는 이 복잡한 모성을 '집착과 중독'이라는 키워드로 풀어봤다."단순히 숭고한 모성애라기보다 아
배우 김현주가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시즌 1·2, 영화 '정이'에 이어 영화 '실낙원'으로 연상호 감독과 네 번째 호흡을 맞춘 솔직하고 유쾌한 소회를 전했다.16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실낙원'(감독 연상호)의 주연 배우 김현주를 만났다.어느덧 네 편의 작품을 연달아 함께하며 '연상호의 페르소나'로 자리매김한 김현주는 연 감독의 가장 큰 매력으로 '지적인 유머와 신뢰'를 꼽았다. 그는 "감독님이 유머러스하다. 작품 색은 무겁지만 현장 분위기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전했다. 또한 "감독님이 만약 가벼운 농담만 던졌다면 지겨웠을 텐데, 워낙 똑똑한 분이다 보니, 이를 바탕으로 나오는 유머라 늘 즐겁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저뿐만 아니라 모든 배우를 깊이 신뢰하고 있다는 게 온몸으로 느껴지는데, 그걸 겉으로 생색내며 드러내지 않는 점이 참 멋있다"고 치켜세웠다.'실낙원'을 통해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참석했던 경험도 털어놨다. 김현주는 "혼자 갔다면 부담스러웠을 텐데 경험이 많은 감독님과 함께여서 마음이 놓였다"며 웃었다. 이어 "한국적 정서의 작품이라 외국 관객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혹여 감정 과잉으로 느껴지진 않을지 염려했다. 그런데 오히려 '감정을 절제한 밀도 높은 연기'라는 평이 다수여서 놀랍고 감사했다"고 회상했다.현지에서 실감한 연상호 감독의 글로벌 인기와 황당한 에피소드도 공개해 폭소를 자아냈다. 김현주는 "호텔 앞에서도 팬들이 기다리다가 '연쌍호우~' 하고 외치더라. 현장에서 마냥 재밌는 분인 줄 알았는데 해외 명성이 정말 높다
배우 김현주(49)가 요즘 극장가의 팬서비스 문화와 더 빨라지고 많아진 유행에 얽힌 격세지감을 유쾌하게 털어놨다.16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실낙원'(감독 연상호)의 주연 배우 김현주를 만났다. 김현주는 앞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정이'(2023)에 출연하긴 했으나, 극장에서 관객과 직접 만나는 영화로는 오랜만이다.이에 대해 김현주는 "연기하는 배우 입장에서 (극장 개봉작인지 OTT 작품인지) 그런 선택이 중요하진 않았다. 그저 그때그때 주어지는 작품에 성실히 임했을 뿐"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오랜만에 극장에 돌아왔다고 해서 특별히 새로운 감회가 들기보다는, 예전과 홍보 환경이 달라졌다는 점을 크게 느꼈다. 과거엔 배우가 연기만 잘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요즘은 촬영이 끝나고 나서 해야 할 일이 훨씬 많아졌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김현주는 변화한 홍보 분위기를 낯설어하면서도 현장의 팬 요구를 은근히 다 들어주는 '츤데레'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그는 "이상하다. 나는 무슨 말인지도 잘 모르겠더라"며 솔직한 심경을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이어 "한 팬은 종이에 '야, 너 내가 야라고 하지 말랬지?!'라고 적어서 연기톤으로 읽어달라고 하더라. 그게 뭔지 아시냐. 유행이냐"며 취재진에게 되물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요즘은 왜 이렇게 유행이 많은지 모르겠다. 훠궈 먹는 것도 유행이고 젤리 먹는 것도 유행이라더라. 현장에서 20~30대 친구들이 '선배님, 요즘 이거 유행이에요. 드셔보세요'라며 권하는데 도저히 속도를 못 따라가겠다"며 혀를 내둘렀다.하지만 생소하고 벅찬 유행 속에서도 팬
내년 50세를 앞둔 '데뷔 30년 차' 배우 김현주가 치열했던 자책의 시간을 건너 비움과 평온을 찾기까지의 여정을 솔직하고 담담하게 고백했다.16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실낙원'(감독 연상호)의 주연 배우 김현주를 만났다.1977년생인 김현주는 올해 만 49세로, 내년이면 50세를 맞이한다. 1996년 데뷔 이후 30년간 꾸준히 활동하며 대중의 신뢰를 받아왔다. 김현주는 "전 요즘 숫자가 싫다"며 호탕하게 웃음을 터뜨렸다. 그러면서도 롱런했다는 것에 대해선 "뿌듯하다"고 했다.30년이라는 세월이 마냥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다. 지나간 시간 속에서 그는 치열한 고민과 자책의 시간을 거쳐야 했다. 김현주는 "시간은 어쨌든 흘려보내야만 하는 것 같다"며 "고민하는 것, 사색하는 것, 망상과 공상이 다 다르더라. 겉으로는 똑같이 생각하는 것 같아도 다 다르다"고 운을 뗐다.이어 "돌아보면 그 시절의 저는 깊은 사색보다는 고민을 많이 했고, 그 고민 속에서 스스로를 자책하며 괴롭혔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왜 그렇게까지 자책했는지는 모르겠다. 내가 만들어낸 결과물에 결코 만족하지 못했고, 연기를 하고 있다는 그 자체에 대한 감사함이나 즐거움을 미처 온전히 느끼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건 젊은 시절에는 결코 빨리 깨우치기 쉽지 않은 문제였던 것 같다. 결국 시간을 흘려보내고 나서야 비로소 찾을 수 있는 답이었다"고 덧붙였다.자책과 복잡한 생각에서 벗어나기 위해 김현주는 몸을 움직이는 일을 했다. 그는 "생각을 멈추기 위해 머리 대신 몸을 쓰는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며 "악기를 다루거나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