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가 '2025 MBC 방송연예대상' 유력 대상 후보로 꼽히는 가운데, 올해의 예능인상을 받으며 경쟁 구도를 언급했다.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는 전현무와 장도연의 진행으로 '2025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이 열렸다.이날 올해의 예능인상 트로피를 받은 기안84는 "좋은 상 주셔서 감사하다. MBC에서 프로그램을 많이 해서 주신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올해는 말을 조심스럽게 하게 된다. '나 혼자 산다' 작가, PD 모두 고생 많았다. 살다 보면 좋은 날이 오지 않을까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는 마지막이었다. 굉장히 고생하는 프로그램인데 함께해준 멤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한 기안84는 "'극한84'는 더 고생했다. 현재 방영 중인데 마지막에 북극까지 뛰러 간다. 북극 편은 정말 재미있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2026년은 품고 있는 야망, 원하는 꿈을 꼭 이루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대상 가능성을 묻는 말에는 "받을 수 있을 것도 같기도 하고"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프로그램을 많이 하면 가능성이 올라가더라. 전현무 형은 당연히 힘들 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김연경 선수 프로그램을 재미있게 봤다. 유재석 형도 계시기 때문에 수상자는 모르겠다"고 언급했다.당초 'MBC 방송연예대상'은 전현무, 장도연, 키의 3인 체제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키가 이른바 '주사 이모' 논란에 휘말리며 활동을 중단하면서 시상식에서도 하차했다. 매년 화려한 의상으로 시상식의 분위기를 이끌었던 박나래 역시 모습을 드러
배우 정경호와 이세영이 '베스트 액터상'을 수상했다. 앞서 이날 첫 시상 부문이었던 신인상에서도 남녀 각각 공동 수상이 이뤄지며 눈길을 끌었다. 올해 MBC는 한때 '드라마 왕국'으로 불리던 명성이 무색할 만큼 전반적인 부진을 겪었다. '바니와 오빠들', '메리 킬즈 피플', '달까지 가자' 등 금토 드라마들이 연이어 1~2%대 시청률에 머물렀다.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2025 MBC 연기대상'이 열렸다. 이날 시상식은 김성주와 배우 이선빈이 MC를 맡아 진행했다.'모텔 캘리포니아'의 이세영과 '노무사 노무진'의 정경호가 2025년 베스트 액터상의 주인공이 됐다.이세영은 떨리는 목소리로 "제가 할 수 있는 게 많이 없으니까 연기를 하긴 하는데, 항상 부끄럽기도 하고 제가 당당하고 떳떳하지 못할까 봐 걱정을 많이 한다"며 "그치만 작품을 하면서 깨달은 건 저와 함께 일하는 동료들, 스태프들, 그리고 현장을 너무 사랑한다는 사실이다. 연기자로 살 수 있어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직업 만족도는 최상이다. 열심히 연기해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정경호는 "뜻깊은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상을 많이 받아본 편이 아니라 감사 인사를 잘 못 드리겠다"며 "20년 넘게 이 자리에서 상을 받는 모습을 꼭 한번 경험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무대에서 상 하나를 받는 게 저희가 잘해서라고만은 생각하지 않는다"며 함께한 현장 스태프들에게 공을 돌렸다.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방송인 탁재훈이 애인에 대해 언급했다.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전현무, 차태현, 이수지의 사회로 '2025 SBS 연예대상'이 진행됐다. 이날 이수지는 VCR에서 '랑데뷰 미용실' 콘셉트로 대상 후보 중 한 명인 탁재훈을 소개했다. 그는 "탁재훈이 요즘 만나는 여자가 있다더라. 근데 대상을 받으려고 말을 안 한다더라. 왜인지 아냐"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같은 돌싱이었던) 김준호와 이상민이 결혼하고 (탁재훈이) 딱 찬밥 신세 되지 않았나. 싱글 마케팅을 하는 것"이라고 일침했다. 앞서 '신발벗고 돌싱포맨'은 멤버 김준호와 이상민이 결혼하며 자연스럽게 종영하게 됐다. 이에 탁재훈 역시 하차를 알리게 됐다.이후 차태현은 "대상 한 번 더 타려고 여자친구를 숨기고 정체를 안 드러낸다는 게 사실이냐"고 탁재훈에게 질문했다. 그러자 탁재훈은 "솔직하게 말씀드리겠다"고 운을 띄우더니 "맞다. 오늘 대상을 타면 제가 말씀을 드릴 것"이라며 만약에 대상을 못 받는다면 계속 숨기겠다"고 답했다.이에 이상민 역시 "(여자친구가) 있다"고 거들었고 탁재훈은 카메라를 향해 "어디선가 보고 있을 그녀에게 한마디 하겠다. 대상 탈 때까지만 좀 참아달라. 그 전에 들키면 우리 헤어지는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올해 대상 후보는 유재석, 전현무, 탁재훈, 신동엽, 이상민, 서장훈, 지석진이 올라 대상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셰프 김도윤이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 촬영 현장의 생생한 뒷이야기를 공개하며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정지선 셰프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정지선의 칼있스마'에서는 '시즌1의 백수저 김도윤 셰프와 함께하는 흑백요리사2 히든리뷰 4~7화 몰아보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영상에서 김도윤은 시즌1에 이어 시즌2에 히든 백수저로 재도전했던 과정과 탈락 이후의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정지선이 김도윤에게 '흑백요리사' 시즌2 출연 사실을 왜 미리 말하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이에 김도윤은 "비밀 유지 계약"을 언급하며 "출연 사실을 발설할 경우 위약금을 내야 한다"고 솔직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도윤은 시즌2 세트장이 시즌1보다 더욱 웅장해졌고 매번 설정이 바뀌어 적응하기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김도윤은 "히든 백수저로 등장해 대결을 펼친 지 단 3시간 만에 탈락하며 허무하게 집으로 돌아가야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김도윤은 너무 빨리 탈락한 탓에 실제로 현장에서 누가 출연했는지조차 제대로 알지 못했으며 현재 방송조차 아예 보지 않은 상태라고 고백해 정지선을 당황하게 만들었다.탈락 당시의 아쉬움도 숨기지 않았다. 김도윤은 안성재 심사위원이 언급했던 면 익힘 문제를 다시 떠올리며 여전한 뒤끝을 보여 현장을 폭소케 했다. 김도윤은 "탈락한 날 집으로 돌아가 여자친구와 함께 술을 마시며 속 깊은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또한 대결에서 패배한 선재스님에 대해서는 감칠맛을 내기 위해 MSG를 사용했어야 했다며 요리사로서의 냉철한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함께 히든 백수저로 활약한 최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의 강태오와 김세정이 '2025 MBC 연기대상' 베스트 커플상의 주인공이 됐다.30일 오후 서울 상암 MBC 신사옥 미디어센터에서는 김성주와 이선빈의 진행으로 '2025 MBC 연기대상'이 개최됐다.시청자 투표로 선정된 '베스트 커플상'은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이하 '이강달')의 강달 커플, 1994년생 강태오와 1996년생 김세정에게 돌아갔다. 두 사람은 영혼 체인지라는 독특한 설정 속에서 완벽한 호흡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김세정은 수상 소감에서 "드라마 끝나고 인터뷰에서 베스트 커플상을 받고 싶냐고 했을 때 받고 싶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었다"며 "예쁘게 담아주신 스태프들 감사하다. 시청자 투표라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꼭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이어 "오늘 눈을 뜨자마자 이 말을 꼭 하고 싶었다. 강태오 배우님이 있어 주셔서 '이강달'을 해낼 수 있었다"며 "저에게 꿀벌 같은 존재다. 전 가만히 있었는데, 아이디어를 떠올려 꽃밭으로 만들어줬다. 스윗하고 멋진 배우다.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 한복을 벗고도 꼭 한 번 커플로 불러주면 좋겠다"고 애정을 표했다.강태오는 "'이강달' 커플을 많이 사랑해준 팬들 너무 감사하다"며 "베스트 커플상은 처음인데 많은 분이 욕심낸다고 하더라. 어떤 기분인지 알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파트너와 현장 에너지가 중요한데, 그것이 작품에 고스란히 반영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또한 그는 "빈말이 아니고 김세정에게 정말 좋은 에너지를 받았고, 많이 배웠다"며 "김세정이 꿀벌이라고 표현했지만
방송인 유재석이 유연석과 베스트커플상을 수상했다. 유재석은 대상을 받은 뒤 예능 '놀면 뭐하니?' 출연진들을 언급하며 "하하, 주우재에게 고맙다는 이야기를 늘 하고 싶다. 올해까지 함께 하다가 아쉽게 하차했지만, (박)진주, (이)미주, (이)이경이까지 너무 고생했고 고맙다"고 말했다. 최근 사생활 이슈로 하차한 이이경의 이름까지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전현무, 차태현, 이수지의 사회로 '2025 SBS 연예대상'이 진행됐다. 이날 베스트커플상은 '틈만 나면,'의 유재석, 유연석에게 돌아갔다. 유연석은 "저는 이 상 하나 보고 왔다. 정말 받고 싶었던 베스트커플상을 재석이 형과 함께 받을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유재석은 "연석이와 같이 멋진 상을 주신 투표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 연석이와 함께 앞으로 더욱더 재밌게 맛깔나게 진행하겠다"며 "연석이가 작년에 신인상에 이어서 저하고 커플상까지 받아 더할나위가 없다. 유유상종이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대상 후보는 유재석, 전현무, 탁재훈, 신동엽, 이상민, 서장훈, 지석진이 올라 대상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박나래 논란 속 '재조명' 된 소신'아시아프린스'로 알려진 배우 장근석이 데뷔 34년 동안 큰 구설 없이 활동해온 소회를 밝히며 스태프와 팬들을 향한 진한 애정을 드러냈다.배우 장근석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나는장근석'에서는 '매운맛을 못 느끼는 장근석이 일본에 가면 생기는 일'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영상에서 장근석은 일본 도쿄의 유명한 매운맛 맛집을 방문해 매은 맛 식사를 즐기며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장근석은 음식을 기다리던 중 "일을 시작한 지 어느덧 34년이 되었지만 지금까지 단 한 번의 스캔들도 없었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장근석은 큰 사고 없이 오늘날까지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점에 대해 스스로 깊은 자부심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이어 장근석은 항상 절제하고 남을 먼저 배려하려 노력했으며 현장에서 고생하는 스태프들의 노고와 관객들이 보내주는 감사함을 잊지 않으려 한다고 전했다. 이러한 마음가짐 덕분에 가벼운 행동을 함부로 할 수 없었다는 것이 장근석의 설명이다. 또 장근석은 '아시아프린스'라는 자리는 외롭고 그 위치를 오래 지키기도 어렵지만 타지에서 오랜 시간 고생하며 열심히 걸어온 시간들이 소중하다고 회상했다. 장근석의 이러한 발언은 최근 연예계에서 불거진 박나래의 갑질 논란 및 활동 중단 소식과 대비되며 더욱 주목을 받았다.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의 폭로와 불법 의료 시술 의혹 등으로 여론의 질책을 받은 끝에 모든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한편 1987년생으로 38세로 1993년 아동복 모델로 연예계에 발을 들인 장근석은 시트콤 '논스톱4'와 드라마 '베토벤
JTBC4에서 신년을 맞이해 배우 송지효와 셰프 데이비드 리의 베트남 맛집 로드 트립 '한입 베트남'을 TV 최초로 방송한다.'한입 베트남'은 베트남의 거리, 사람, 그리고 진짜 로컬 음식을 직접 경험하는 리얼 푸드 버라이어티다. 베트남 현지인들의 미식 문화와 식재료를 탐구하는 솔직한 반응과 데이비드 리 셰프의 전문적인 해석을 만나볼 수 있다.신년 특집 '한입 베트남'은 오는 1월 3일 오후 10시 40분 JTBC4에서 방송된다.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배우 한지민과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발달장애인인 화가 겸 배우 정은혜와 남편 조영남 부부가 선한 영향력 상을 수상했다.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전현무, 차태현, 이수지의 사회로 '2025 SBS 연예대상'이 진행됐다. 이날 선한영향력 상에 '동상이몽 2-너는 내 운명' 정은혜, 조영남 부부가 수상했다. 무대에 오른 정은혜는 "정은혜가 아닌 서은혜 작가"라고 입을 열었다.이어 그는 "'동상이몽'에서 성을 바꾼다고 했는데 법원에서 허가가 났다"며 "'동상이몽' 하면서 발달장애인도 결혼 생활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줄 수 있어서 좋았다. 엄마 아빠 이렇게 잘 키워줘서 감사하다. 저희 100세까지 팔팔하게 잘 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정은혜 부부의 수상 소감이 이어지는 중 배우 송지효가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포착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앞서 정은혜는 '동상이몽 2-너는 내 운명'에서 새아빠의 성을 따라 서은혜가 되기 위한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대상 후보는 유재석, 전현무, 탁재훈, 신동엽, 이상민, 서장훈, 지석진이 올라 대상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방송인 탁재훈이 추성훈과 함께 신스틸러상을 수상했다. 앞서 탁재훈은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 종영을 알리며 자연스럽게 하차하게 됐다.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전현무, 차태현, 이수지의 사회로 '2025 SBS 연예대상'이 진행됐다. 이날 '마이턴'의 탁재훈과 추성훈이 신스틸러상을 수상했다. 탁재훈과 추성훈은 '마이턴'에서 파격적인 베드신으로 화제가 되면서 '중년 러브 버그'라는 별명까지 얻었던 바 있다.이에 추성훈은 "'마이턴' 하면서 너무 재밌는 장면도 많이 나왔다. (탁)재훈이 형과 저 장면도 애드리브였다. 호흡이 잘 맞아서 재밌는 장면이 나왔다"며 "사실 그런 사이는 아니다"고 끝까지 부인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마이크를 전달 받은 탁재훈은 "이런 상이 싫은 게 아니라 이상한 느낌이 든다"며 "더 큰 상을 기대했는데 시작한 지 얼마 안 돼서 이런 상을 주니까 감사드린다"고 입을 열었다.그러면서 탁재훈은 "(추) 성훈이랑 장난으로 시작했다. (추성훈은) 그런 사이 아니라고 했지만 굉장히 매력 있는 친구"라며 "앞으로 프로그램에서 더 잘돼서 발전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꼭 '마이턴' 시즌2가 제작됐으면 좋겠다"라고 바램을 드러냈다.한편, 올해 대상 후보는 유재석, 전현무, 탁재훈, 신동엽, 이상민, 서장훈, 지석진이 올라 대상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배우 이광수와 8년째 공개 열애 중인 것으로 알려진 이선빈이 여자 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30일 방송된 '2025 MBC 연기대상'은 김성주와 배우 이선빈이 MC로 호흡을 맞춘 가운데 진행됐다. 미니시리즈 부문 남녀 우수상 시상자로는 이종원과 채수빈이 무대에 올랐다. 이날 여자 우수상 후보에는 '바니와 오빠들' 노정의, '달까지 가자' 라미란, '노무사 노무진' 설인아, '달까지 가자' 이선빈이 이름을 올렸고, 트로피의 주인공은 이선빈이었다.이선빈은 수상 소감에서 "저 사실 정말 아예, 빈말이 아니라, 아예 기대를 안 하고 있어서 아무것도 준비를 못 했다. 사실 다음 것 대본을 준비하고 있었다. 제가 지금 여기 서 있어도 되는지 모르겠다"며 놀란 기색을 숨기지 못했다.이어 "'미씽나인'으로 신인상을 받고 8년 후에 이렇게 과분한 상을 받아 너무너무 감사하다. '달까지 가자'는 솔직하게 제 인생에서 체력적으로 제일 힘들었던 작품이었다"며 "그렇지만 그 이상의 마음을 나눈 작품이다. 미란 언니를 포함해 모든 배우분과 정말 많은 마음을 나눴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너무 준비를 안 해서 감사 인사를 전해야 할 분들의 이름이 잘 떠오르지 않는다. 따로 연락해서 꼭 감사 인사를 드리겠다"며 웃음을 보였다.그는 또 "부족한 게 많은 저와 10년째 함께하며 일을 이어갈 수 있게 늘 곁에서 함께해주신, 사랑하는 대표님께 감사드린다"며 "오늘처럼 못난 저를 예쁘게 만들어주시는 선생님들께도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아마 집에서 보고 계실 가족들, 엄마 아빠 오빠도 감사하다. 항상 저를 믿고 응원해주고
2025 MBC 연예대상을 수상하면서 21번째 대상을 안게 된 방송인 유재석이 다시 한 번 대상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전현무, 차태현, 이수지의 사회로 '2025 SBS 연예대상'이 진행됐다. 이날 유재석과 유연석은 함께 신인상을 시상하기 위해 무대에 올랐다. 앞서 유재석은 ‘틈만 나면,’으로 유연석과 함께 베스트커플상 후보에 올랐다. 이에 유연석은 유재석에게 "베스트커플상과 대상 중 어떤 걸 더 받고 싶냐"고 물었고 유재석은 바로 ’대상‘을 선택했다. 그러자 유연석은 "제가 옆에 있는데 고민이라도 해라"며 서운함을 드러냈고 유재석은 "고민해보겠다"면서도 "대상"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올해 대상 후보는 유재석, 전현무, 탁재훈, 신동엽, 이상민, 서장훈, 지석진이 올라 대상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배우 나인우가 '2025 MBC 연기대상'에서 우수연기상을 받았다. 이와 함께 이전보다 한층 홀쭉해진 얼굴이 시선을 끌었다.30일 오후 서울 상암 MBC 신사옥 미디어센터에서는 김성주와 이선빈의 진행으로 '2025 MBC 연기대상'이 개최됐다.이날 '모텔 캘리포니아'로 활약한 나인우는 미니시리즈 부문 남자 우수연기상의 영예를 안았다.나인우는 수상 소감에서 "상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중학교 때 사춘기를 지나고, 지금은 제2의 사춘기가 온 시기 아닌가 싶다"며 "자아 성찰을 하고 있고, 저 자신을 관찰하며 새로운 감정을 배우고 있는 시간"이라고 밝혔다.이어 "'모텔 캘리포니아'로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감독님과 배우들, 스태프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스스로는 혼자라고 생각했는데, 주변을 돌아보니 혼자가 아니더라. 많은 도움을 받으며 성장하고 있다. 이렇게 성장할 수 있게 도와주신 모든 분께 제대로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마무리했다.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서울대학교를 졸업 후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에서 공부했다고 알려진 배우 김신록이 '2025 MBC 연기대상' 여자 조연상을 받았다.'언더커버 하이스쿨'에서 1등을 강요하는 병문고 이사장 서명주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김신록은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열린 '2025 MBC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여자 조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김신록은 수상 소감에서 "어릴 때 '아들과 딸', '엄마의 바다'를 보면서 세상에 이렇게 재미있는 게 있나 싶어 TV 앞에 온 가족이 모여 있던 기억이 난다"며 "오늘 MBC 연기대상 조연상을 받게 돼 이 자리에 있다는 게 아직도 어안이 벙벙하고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이어 "MBC 첫 드라마인데, 이 작품으로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서명주라는 큰 역할을 저에게 맡겨주신 감독님, EP님, 작가님께 감사드린다. 덕분에 서명주를 연기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또 김신록은 "무엇보다 드라마를 사랑해주시는 시청자분들이 계셔서 이 작품도, 저도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 저 역시 드라마의 빅팬"이라며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가족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 그는 "연기에 대한 모든 고민을 함께해주는 남편 박경찬 씨, 사랑합니다"라고 덧붙이며 소감을 마무리했다.한 해 동안의 MBC 드라마를 결산하는 '2025 MBC 연기대상'은 일본 KNTV를 통해서도 동시 생중계됐으며, 2019년부터 시상식 진행을 맡아온 방송인 김성주와 배우 이선빈이 MC 호흡을 맞췄다.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이정재의 폭탄선언과 함께 쓰라리면서도 현실적인 정의를 그리며 드라마 막을 내렸다.30일 밤 8시 50분 방송된 tvN '얄미운 사랑'(연출 김가람/극본 정여랑)16회에서는 임현준(이정재 분)은 위정신(임지연 분)을 찾아가 힘을 합쳐 이대호 회장을 무너뜨리자고 제안하며 비리 폭로를 결심한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방송에서 영화 홍보를 위해 권세나(오연서 분)와 함께 생방송 인터뷰에 나선 임현준은 기습적인 발언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임현준은 권세나의 말을 가로채며 "최근 소속사가 이대호 회장의 돈세탁 용도로 이용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같은 시간 윤화영(서지혜 분) 역시 단독 기사를 통해 은성그룹 이대호 회장의 비밀을 폭로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임현준은 공동 제작사로서 사건의 전말을 밝히겠다고 선언했고 그 순간 위정신이 스튜디오에 등장하며 상황은 정점으로 치달았다.정의 구현 이후 임현준에게는 가혹한 현실이 닥쳤다. 폭로 직후 사이버 렉카들은 임현준(이정재 분)을 표적으로 삼아 각종 의혹을 제기했다. 온라인상에서는 임현준이 위정신을 돕기 위해 의도적으로 이대호 회장을 공격했다는 음모론이 퍼졌다. 특히 과거 임현준(이정재 분)이 고백했던 짝사랑 상대가 위정신이라는 추측이 확산되며 연인 관계를 이용해 회장을 무너뜨렸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이로 인해 임현준은 수억 원에 달하는 광고 위약금을 지불해야 하는 위기에 처했고 건물을 급매하거나 차량을 처분하며 모든 것을 잃어가는 처참한 현실을 맞이했다.고난 속에서도 임현준과 위정신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두 사람은 편의점에서 컵라면을 먹으며 소박한 데이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