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불후의 명곡'에서 이찬원과 손태진을 필두로 한 '트롯 킹덤, 왕좌의 게임'으로 송년 특집 다운 눈과 귀를 황홀하게 하는 특집을 선보였다.지난 20일 방송된 736회 '불후의 명곡'은 '2025 송년특집-트롯 킹덤, 왕좌의 게임'이라는 콘셉트로 '정통 트롯 왕자' 이찬원과 '뉴 트롯 왕자' 손태진이 각각 걸출한 가수 지원군들과 팀을 이뤄 단 하나의 왕좌를 차지하기 위해 불꽃 튀는 대결을 벌이며 눈 뗄 수 없는 시간을 만들었다. 이에 전국 시청률 6.2%를 기록,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연말에도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닐슨 코리아 기준)이날 특집은 두 왕자의 강렬한 오프닝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찬원은 본인의 상징과도 같은 이성우의 '진또배기'로 정통 트로트의 구수한 맛을 제대로 뽐냈고 이에 맞선 손태진은 남진의 '상사화'를 선곡해 깊이 있는 감성과 세련된 보이스로 관객들의 심금을 울렸다.첫번째 라운드의 주제는 '라이벌 대전 남진 VS 나훈아'로, 신성, 김준수, 김수찬, 환희에 이어 두 왕자인 이찬원과 손태진까지 대결에 가세했다. '정통 트롯 팀'의 신성은 남진의 '미워도 다시 한번'을 선곡, 애절한 중저음 보이스로 정통 트로트의 진수를 선보였다. 이에 맞선 '뉴 트롯 팀'의 김준수는 나훈아의 '테스형'을 국악적 색채와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명곡판정단을 놀라게 했다.이어 '정통 트롯 팀' 김수찬은 남진의 '이력서'로 부채 퍼포먼스로 화려한 무대 매너를 뽐냈고 '뉴 트롯 팀' 환희는 남진의 '님과 함께'를 카리스마 넘치는 가창력으로 소화하며 무대를 압도했다. 이어진 왕자들의 대결에
주우재가 조카 바보 면모를 보였다. 20일 KBS 신관 공개홀에서 '2025 KBS 연예대상'(이하 'KBS 연예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가수 이찬원, 배우 이민정, 개그맨 문세윤이 진행을 맡았다.'옥탑방의 문제아들'로 주우재는 우수상을, 송은이는 최우수상을 받았다. 주우재는 "제가 정확히 2년 전에 이 자리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그때 우느라고 소감을 제대로 못했다. 오늘 후보 화면 나오는데 저랑 세찬이는 꿀 빨고 있는 영상이 나오더라. 받기 민망했는데 또 한 번 주셔서 감사하다. 형, 누나들의 텃세에 짓눌려가며 분투하는 세찬이와 함께 받는 거라고 생각하고 나누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린아 사랑해"라고 하더니 "아, 아린이는 내 조카"라고 설명했다. 송은이는 "데뷔한 지 33년 됐는데, KBS에서 상을 받는 게 처음"이라며 "제 이름이 불려서 얼떨떨하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2018년 시작해 잠시 중단됐다가 다시 시작된 프로그램이라, 장수 프로그램이 되라는 의미로 준 것 같다. 잘하는 게 성실한 것 밖에 없어서, 작음 웃음이라도 마일리지 쌓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타니까 시상이 너무 재밌다. 내년에도 재밌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SBS '모범택시3' 이제훈이 희대의 악덕 대표 장나라의 잔혹한 실체를 밝혀내며 강렬한 여운을 선사했다.지난 20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연출 강보승/극본 오상호) 10화에서는 김도기(이제훈 분)와 '무지개 히어로즈'가 연습생들의 꿈을 이용해 불공정 계약, 성상납 강요 등 끔찍한 악행을 저지른 빌런 강주리(장나라 분)와 그의 커넥션을 파괴하고 걸그룹 엘리먼츠의 데뷔 무대를 성사시키며 진정한 히어로의 면모를 입증했다. 이와 함께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모범택시3' 10화 시청률은 최고 15.4%, 수도권 12.5%, 전국 11.9%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는 물론 토요일 방송된 미니시리즈 중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특히 2049 시청률 최고 4.4%, 평균 3.7%를 기록해 한 주간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중 1위로 독보적 파워를 과시했으며 연말 시즌의 화제성을 모두 장악하며 '모범택시3'의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과시했다.이날 방송은 숨겨진 강주리의 과거사로 시작됐다. 걸그룹 멤버였던 강주리는 다리에 문제가 있는 상태에서 소속사의 강요로 무리하게 활동을 강행한 탓에 제때 치료를 받지 못했고 무대 위에서 사고를 당해 끝내 다리를 잃고 꿈을 잃은 인물이었다. 이후 같은 꿈을 지닌 연습생들을 추락시킴으로써 자신의 실패를 보상받는 잔혹한 악행을 저질러왔던 것이었다. 이 가운데 김도기는 강주리와 음악 방송PD인 이안준(이성우 분)의 은밀한 회동이 이뤄지고 있는 유흥업소에 잠입, 그 안에서 로미(오가빈 분)가 찍혔던 협박 영상 속 장소를 발견하며 강주리에 대한 의심을 확신으로 굳혔다.한편 엘리먼츠는 로미의 부재에도 데뷔 무대를 강행했다. 이때 무
김숙(50)이 구본승과의 결혼설을 언급했다. 지난 20일 KBS 신관 공개홀에서 '2025 KBS 연예대상'(이하 'KBS 연예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가수 이찬원, 배우 이민정, 개그맨 문세윤이 진행을 맡았다.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은 김숙은 "KBS와 프로그램을 많이 했다. '오만추'에서 여러 설들이 있었다. 결혼설까지 만들어줘서 감사하다. 상 받을 때마다 이경규 선배님이 계시더라. 5년 전에 본인 대상을 뺏어갔다고 말하는데, 항상 응원해줘서 감사하다. 올해 상 받을 것 같다고 최화정 선배님이 옷을 선물해줬다. 응원해주는 분들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오래된 만남 추구'에 출연한 김숙은 구본승과 핑크빛을 형성했다. 이후 10월 7일 결혼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에 김숙은 "가짜뉴스다. 존경하는 분이세요"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 '작은 거인' 쯔양의 삿포로 대(大)식 월드와 '원조 거인' 최홍만의 미니어처 월드 생존기로 반전 재미를 터뜨렸다. 쯔양과 함께 우리나라 대표 먹방 크리에이터로 손꼽히던 입짧은햇님은 최근 '불법 의료 시술 의혹'에 휩싸이며 방송 중단을 선언했다.이날 방송은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 1.8%를 기록하며,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최홍만이 큰 키 탓에 수전 위 먼지까지 발견하고, 비좁은 샤워 부스 안에서 자신만의 노하우를 발휘해 머리를 감는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4.6%까지 치솟으며 토요일 밤 최고의 웃음 버튼에 등극했다.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지난 20일(토)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 377회에서는 쯔양의 네버엔딩 삿포로 먹방 레이스와 217cm 피지컬 뒤에 숨겨진 최홍만의 아기자기(?)한 반전 일상 참견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스튜디오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시작부터 온라인의 뜨거운 감자였던 "누가 더 잘 먹는가"에 대한 논쟁에 불을 붙였다. 참견인들 모두 쯔양의 압승을 예상하며 최홍만의 자존심을 긁었지만, 승부사 최홍만도 "해봐야 알아요"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급기야 쯔양을 향해 새끼손가락을 올린 귀여운 주먹을 내밀며 "덤벼!"라고 도전장을 내밀어, 폭소를 터뜨렸다.삿포로에서 만난 쯔양은 오로지 먹는 것에 중점을 두고 고른 전자레인지, 큰 냉장고와 테이블이 구비된 레지던스와 한국 음식과 먹방 기구가 가득 담긴 캐리어를 공개했다. 이어 기상과 동시에 한화 약 20만 원어치의 편의점 음식을 해치우고, 그것도 모자라 배달앱으로 주문
'조선의 사랑꾼'에서 방송 최초로 윤정수, 원진서의 결혼식이 공개된다.오는 22일 방송되는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윤정수, 원진서의 결혼식 축가를 부르러 등장한 가수 이무진이 '청혼하지 않을 이유를 못 찾았어'를 감미로운 목소리로 열창하는 모습이 포착된다.로맨틱한 분위기로 무르익은 결혼식장에서 남편 윤정수의 손을 꼭 쥐고, 밝은 미소로 노래를 즐기는 신부 원진서의 모습은 훈훈함을 자아낸다. 특히 원진서의 최애 가수 이무진이 "너에게 청혼하지 않을 이유를 못 찾았어 그댄 오늘도 정말 예쁘네요"라며 노래의 클라이맥스를 부를 때, 서로를 의지하는 신혼부부 윤정수, 원진서의 다정다감한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선공개 영상에선 하객으로 자리한 이재훈, 김학래, 임하룡, 박경림, 배기성 등도 이무진의 감성 발라드를 즐기는 모습이 공개됐다. 곧이어 이무진은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두 분,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라며 노래를 마무리했다. 이날의 주인공인 윤정수와 원진서도 "무진아, 고마워!"라고 감사를 전했다.한편 그룹 쿨의 이재훈이 30년 만에 처음 부른다는 축가로 또 다른 귀 호강을 예고해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방송 최초로 공개되는 윤정수와 원진서의 특별한 결혼식은 22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조선의 사랑꾼'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의 양준혁이 구룡포의 최수종으로 변신한다.21일 방송되는 ‘사당귀’ 336회에는 연매출 30억원을 자랑하는 양준혁이 대방어 판매를 위해 마트에서 대대적인 시식회를 펼친다. 마트 시식회를 위해 양준혁보다 9살 연상의 장인어른과 19살 연하의 아내 박현선이 총동원된다.이 가운데, 아내 박현선이 결혼 5년차인 남편 양준혁이 대방어를 위해서는 돈을 안 아끼지만 자신의 생일에는 짠돌이가 된다는 것을 폭로한다. 박현선은 “지난 생일에 남편과 패밀리 레스토랑에 갔다”라고 말한다. 이에 양준혁은 “거기가 얼마나 비싼데”라더니 “스테이크 먹었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낸다. 이에 전현무는 화가 난 목소리로 “양준혁의 매력은 도대체 뭐냐?”라며 “패밀리 레스토랑은 너무 했다. 파인 다이닝 이런 곳을 가야지”라고 조언한다. 이에 양준혁은 “파인다이닝?”하고 어이없다는 듯이 “그런게 어딨노 저 촌에”라고 버럭한다.그러나 양준혁은 곧이어 자신의 각별한 마음을 드러낼 이벤트를 위해 아내를 방어양식장으로 초대한다. 한가운데 자리한 촛불과 곰돌이 인형의 모습 김숙은 “설마 곰돌이가 가방을 메고 있는거죠?”라며 보이지 않는 가방이 있다는 착각에 빠진다고. 양준혁은 스케치북 가득 사랑을 담은 후 “많이 미안하데이”라는 달콤(?)한 고백으로 자신의 마음을 대신한다. 양준혁다운 투박한 프로포즈를 지켜보던 전현무는 급기야 “저는(양준혁에게) 안 배울게요”라고 고개를 돌리고 만다고.방신 양준혁의 속 터지는 사랑표현에 아내 박현선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한편 KBS 2
이찬원이 손태진과 함께 '트롯 킹덤'에서 격돌하게 돼 흥미를 유발했다.지난 20일 오후 6시 방송된 KBS2TV '불후의 명곡'에서는 '2025 송년 특집-트롯 킹덤, 왕좌의 게임' 특집으로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평소 스튜디오에서 MC 자리를 지키던 이찬원은 '정통 트롯' 팀의 수장으로 변신하여 상대 팀 수장인 손태진과 함께 본업인 가수로서 화려한 가창력과 무대 매너를 선보였다.이찬원과 손태진은 '트롯 왕자'라는 콘셉트에 대해 "내가 왜 왕자인가 생각하는 중이다"며 "아래에서 이게 맞나 하는 대화를 나눴다"라며 쑥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정작 두 사람은 무대 위에서는 남다른 승부욕을 드러냈다. 이찬원은 "오랜만의 대결에 승부욕이 오르고 있다"라고 각오를 다졌고 손태진 역시 "이 한 몸 불사지르겠다"며 "무대만큼은 시청자분들을 위해 잘 준비했다"라며 완벽한 무대를 예고했다.특히 이찬원과 손태진이 공격 순서를 정하기 위해 등을 맞대고 가위바위보를 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찬원은 손태진과의 키 차이를 체감한 듯 "이미 내가 키에서 진 기분이다"라고 고백하며 스스로 기선제압을 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지켜보던 김준현과 신동엽은 이찬원을 위로하면서도 손태진에게 "더 벌려라"라며 '매너 키'를 주문했다. 이에 이찬원은 "아 자존심 상해"라고 외치며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갔다.이찬원의 자폭 개그는 앉아서 진행된 다음 가위바위보 순서에서도 계속되었다. 이찬원은 "이번에는 앉아서 해서 다행이다"라고 안도했지만 "앉은키는 이겼다"라는 주변의 반응에 "내 다
박보검이 수상 소감으로 7분을 썼다. 올해 수상자들에게 주어지는 소감은 60초였다. 60초를 넘기면 '전국노래자랑' 시그니처 노래가 흘러나왔지만, 박보검은 7분 동안 노래를 틀지 않았다. 20일 KBS 신관 공개홀에서 '2025 KBS 연예대상'(이하 'KBS 연예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가수 이찬원, 배우 이민정, 개그맨 문세윤이 진행을 맡았다.이날 박보검은 밤 12시 20분경 뒤늦게 시상식장에 참석했다. 해외 일정을 마치고 한국에 귀국하자마자 달려온 것. 박보검은 '박보검의 칸타빌레'로 대상 후보에 올랐다. 올해의 예능인상을 받은 박보검은 "어렸을 때부터 TV에서 봐왔던 선배님들을 만날 수 있어 영광이다. 큰 상을 받게 되어 감개무량하다. 7년 전에 '뮤직뱅크' 덕에 신인상을 받았는데, 올해 또다시 이 자리에 올 수 있게 응원해주고 축복해주신 시청자들 감사하다. 매주 프로그램을 녹화하는 게 쉽지는 않았다. 제작진들 감사하다. 배우로서 사람으로서 좋은 영향을 주겠다"고 말했다. MC들은 "박보검 씨가 소감을 7분 말했다"고 밝혔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강태오, 김세정, 이신영, 홍수주가 꽉 닫힌 해피엔딩을 맞았다. 주연을 맡은 강태오와 김세정은 오는 30일 방송 에정인 '2025 MBC 연기대상' 베스트 커플상 후보에 올랐다. 앞서 올해 MBC는 한때 '드라마 왕국'으로 불리던 명성을 잃고 심각한 부진에 빠졌다. '바니와 오빠들', '메리 킬즈 피플', '달까지 가자' 등 금토 드라마들이 연이어 1~2%대 시청률을 기록했다.지난 20일(토)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최종회에서는 복수 끝에 꽃길을 걷기 시작한 이강(강태오 분), 박달이(김세정 분)와 이운(이신영 분), 김우희(홍수주 분)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에 최종회 시청률은 전국 6.8%, 수도권 6.4%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을 뿐만 아니라 박달이가 회임을 알게 되는 장면은 최고 7.5%까지 치솟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닐슨코리아 기준)이강은 좌의정 김한철(진구 분)의 무기인 밀약서를 불태워 왕 이희(김남희 분)의 권위를 되찾아줬고 이희는 곧바로 김한철을 추포하라고 명령했다. 그러나 김한철의 수하인 무명단이 나타나 김한철을 호위하면서 결국 그를 놓치고 말았다.악에 받친 김한철은 박달이를 칼로 찌르고 그녀를 인질로 내세워 이강이 빼돌린 장정왕후(장희진 분)를 데려오라는 조건을 내걸었다. 이대로 박달이를 잃을 수 없었던 이강은 쏟아지는 빗줄기를 이용해 다시금 몸을 바꾸기로 결심했다. 이미 한 번 죽음을 경험했던 박달이에게 또 같은 아픔을 줄 순 없었기 때문. 계획대로 몸을 바꾸는 데 성공한 이강은 자신을 보며 눈물을 쏟아내는 박달이를 애써 달래다 결국 눈을 감아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
장나라의 추악한 악행이 드러난 가운데 이후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고 말았다.지난 20일 밤 9시 45분 방송된 SBS '모범택시3'(연출 강보승/극본 오상호)10회에서는 순수한 꿈을 볼모로 잡아 성 착취와 갑질을 일삼았던 연예 기획사 대표 강주리(장나라 분)를 향한 김도기(이제훈 분)와 무지개 운수의 처절한 복수극이 완성된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방송에서 걸그룹 엘리먼츠의 매니저로 위장 취업한 김도기는 멤버 지안이 컨디션 난조로 쓰러지자 대신 리허설 무대에 올라 무사히 데뷔를 이끌어냈다. 그러나 정작 기획사 대표인 강주리는 엘리먼츠의 성공적인 데뷔에도 냉소적인 태도를 보였다. 김도기가 안 기쁘냐고 묻자 강주리는 "데뷔하면 뭐가 달라지냐 스타가 되나 돈을 많이 버냐"라며 차갑게 대꾸했다. 이어 강주리는 스스로에게 줄 선물이라며 멤버 인원수대로 하이힐을 구매한 뒤 "어렸을 때 모든 사람이 나한테 스타가 될 거라고 했지만 사고가 난 이후부터 세상이 나를 불쌍한 시선으로 보더라"며 "모든 사람은 추락하는데 그게 뭐가 재밌다고 자꾸 쳐다보느냐"고 하더니 자신의 과거 실패에 대한 보상심리로 타인의 꿈을 파괴해 왔음을 시사했다.강주리가 걸그룹을 제작한 진짜 목적은 음악 활동이 아닌 성상납과 스폰서 알선이었다. 강주리는 "어차피 금방 도태될 아이들이니 팁이라도 받아 챙기는 게 낫다"는 궤변을 늘어놓으며 유흥업소 마담 및 음악방송 PD와 결탁해 멤버들을 재력가들에게 팔아넘기려 했다. 무지개운수의 안고은(표예진 분)과 장성철(김의성 분)는 "모든 훈련이 데뷔가 아니라 접대를 위한 과정이었다"며 분노를 금치 못했다. 강주리
오마이걸 효정, 은가은이 '올해의 DJ상'을 수상했다. 20일 KBS 신관 공개홀에서 '2025 KBS 연예대상'(이하 'KBS 연예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가수 이찬원, 배우 이민정, 개그맨 문세윤이 진행을 맡았다. '오마이걸 효정의 볼륨을 높여요' 오마이걸 효정은 "항상 매일 밝게 빛내주는 게스트를 감사하다. 감사한 일들이 많다. 부족한 부분보다 잘하는 점을 칭찬해주는 팀이다. 좋은 분들 만나서 감사하다. 사연 보내주는 볼콕이들에게도 감사하다. 친구가 생긴 느낌이라 든든하다. 오마이걸이 없었다면 이 자리에 있을 수 없었을 거다. 멤버들 감사하다. 가족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 밝고 건강하게 키워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은가은의 빛나는 트로트' 은가은은 만삭인 상태로 등장했다. 그는 "시상식에 올 때 늘씬한 몸매로 올 줄 알았는데, 인생 최대 몸무게로 오게 됐다. 8개월 아기가 복덩이라 상을 받는 것 같다. 같은 시간, 같은 곳에서 저의 목소리를 기다려주는 청취자분들이 주는 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게 인사했다. 은가은은 2025년 4월 박현호와 결혼했다. 은가은은 현재 딸 임신 중으로, 내년 2월 출산 예정이다.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셰프와 사냥꾼' 모든 출연진의 개인 티저 영상이 베일을 벗었다.오는 1월 8일 첫 방송하는 채널A 신규 예능 프로그램 '셰프와 사냥꾼'은 지난 15일과 18일 각각 에드워드 리와 김대호의 개인 티저 영상을 오픈했다.에드워드 리는 개인 티저 영상 초반부터 "칼하고 도마만 있으면 자신 있다"며 요리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샘솟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다양한 요리를 즉석에서 조리하며 미식의 향연을 펼쳤다. 특히 야생 도마뱀을 본 뒤 과감하게 잡고 "어느 부위가 제일 맛있냐"며 셰프로서의 카리스마를 드러냈다. 이에 에드워드 리가 '셰프와 사냥꾼'에서 어떤 요리를 선사할지 관심이 집중된다.에드워드 리는 사냥에도 진심이었다. 직접 바다에 들어가 해산물을 채집하는 것은 물론, 궂은 날씨에도 강에서 낚시하는 등 식재료를 구하는데 남다른 열정을 내비쳤다.김대호는 개인 티저 영상에서 거침없는 행보를 보여줬다. 그는 숲을 둘러보던 중 돼지 배설물을 발견했다. 이후 현지인의 만류에도 냄새를 맡는 과감한 행동으로 보는 이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앞에 닭이 있다는 소식에 망설임 없이 달려들어 포획에 나서는 등 사냥꾼으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냈다.이외에도 김대호는 예능적인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내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 의욕 넘치게 음식들을 맛보면서 포효하는가 하면, 나무에 매달린 채 비명을 지르는 등 '날 것 그대로'인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줬던 것. 김대호는 '셰프와 사냥꾼'의 활력소로 색다른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셰프와 사냥꾼'은 극한의 야생에서 출연진들이 직접 사냥한 식재료로 최고의 만찬을 선보이는 극강
올해 약 100여편의 드라마들이 쏟아졌다. '폭군의 셰프', '보물섬', '굿보이' 등 대중성에 초점을 맞춘 작품들과 톱스타들의 열연, 다양한 장르들로 흥행에 성공한 작품도 많다. 반면 '망작'으로 평가받는 작품도 있다. 500억 제작비를 투입했지만 혹평 속에 종영한 '별들에게 물어봐', 믿고 보는 남궁민이라는 이름값을 못 한 '우리 영화' 등이다.역대급 혹평 쏟아진 tvN 500억 대작tvN이 올해 처음 선보인 '별들에게 물어봐'는 방송 초반부터 혹평을 면치 못했다. 우주 정거장 소재를 내세웠지만, 자궁과 난자, 교미 등의 자극적인 단어만 남발했고 무의미한 베드신으로 비난받았다. 이민호, 공효진의 우주 베드신 역시 충격적인 CG로 놀림거리가 됐다. 결말 역시 공효진이 우주에서 출산 후 사망하는 결말을 맞아 시청자를 허무하게 했다.시청률도 최저 1.7%까지 떨어졌다. 이는 '날 녹여주오' 이후 6년 만에 받은 참담한 성적이다. 500억 제작비를 투입한 만큼, 제작을 맡은 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도 한 달 만에 10% 이상 추락했다. 이에 "'섹스'와 '겨털'(겨드랑이털)만 남았다"는 시청자들의 조롱을 들었다.시청률 줄초상이 난 KBS, MBCKBS는 주말드라마를 제외한 모든 드라마가 한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했다. 마동석 주연의 '트웰브'는 8.1%로 시작했지만, 2.4%까지 급락했다. 이영애 주연의 '은수 좋은 날'도 평균 3%대 시청률에 만족해야 했다. '마지막 썸머'는 최저 1.5%까지 떨어졌고, '24시 헬스클럽'은 0%대 굴욕을 맛봤다.MBC도 '바니와 오빠들', '맹감독의 악플러'가 연이어 최저 0%대 시청률을 찍었고, '메리 킬즈 피플
변우석과 친하다고 알려진 1988년생 모델 출신 배우 김재영이 곧 40대를 앞뒀다며 이번 작품이 아이돌 역할의 마지막이 될 것 같다고 털어놨다.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신도림 더세인트에서는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아이돌아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MC 박경림의 진행 아래 최수영, 김재영, 이광영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아이돌아이'는 최애 아이돌이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된 상황에서, 그의 무죄를 밝혀야 하는 스타 변호사가 팬심과 의심 사이에서 진실을 좇는 과정을 그린 로맨스 드라마다.극 중 아이돌 도라익 역을 맡은 김재영은 "아이돌이라는 직업을 잘 몰랐는데, 역할을 하면서 재킷 촬영이나 음악 녹음을 하고 악기를 배우다 보니까 매력 있는 직업이라고 느꼈다. 페스티벌 공연 신을 찍었는데 관객의 에너지를 받는 게 좋았다"며 "다시 태어난다면 아이돌을 해보고 싶다. 지금은 늦은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그는 함께 호흡을 맞춘 최수영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도 전했다. 김재영은 "수영 씨가 소녀시대라는 아이돌 선배다 보니까 내 노래 영상을 보면서 '조금 더 카메라를 봐라', '웃어라', '숨 쉬어라' 같은 걸 많이 체크해줬다. 덕분에 그나마 잘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앞서 2022년 tvN 드라마 '월수금화목토'에서 한 차례 슈퍼스타 역할을 맡았던 김재영은 "내일모레 마흔이다. 이번이 아이돌 역할의 마지막일 것 같다"며 작품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당부했다.맹세나 역을 맡은 최수영은 김재영에 관해 "너무 좋은 사람이다. 연기도 그렇고 성품도 그렇고 가식적인 걸 별로 안 좋아하는 것 같다"며 "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