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도연이 작품이 없는 요즘을 언급했다.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자백의 대가' 전도연(윤수 역)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전도연은 긴 파마머리의 윤수를 벗어던지고 중단발 레이어드컷으로 등장했다. 여기에 분홍색 가디건을 입고 발랄한 모습으로 취재진을 맞이했다.'자백의 대가'는 남편을 죽인 용의자로 몰린 전도연(윤수 역)과 마녀로 불리는 의문의 인물 김고은(모은 역), 비밀 많은 두 사람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전도연은 극 중 남편 살해 용의자로 몰린 윤수를 연기했다.이날 전도연은 침체된 업계에 대해 "걱정이고 우려도 된다. 이러다가 영화가 없어지면 어떡하지 하는 무서운 생각도 든다. 관객들이 극장을 찾지도 않고 영화 편수도 현저히 줄어드니까. 내년에 들어가는 영화가 10편이래, 10편 미만이래 라는 소리를 들으면 좌절스럽고 충격이다. 드라마도 좋긴 하지만 드라마든 영화든 같이 공존해서 가야하는 게 아니겠나"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영화가 너무 하고 싶다. 이번에 이창동 감독님 작품을 같이 하지만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고 하더라. 물론 넷플릭스로 나오면 장점도 있다. 글로벌 OTT과 훨씬 많은 사람이 작품을 보는 것이지 않나. 그래도 이창동 감독의 작품을 스크린에서 못 본다는 건 조금 아쉽기도 하다. 상황이 나아지기만을 바라는 중"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자백의 대가'는 지난 5일 공개돼 3일 만에 220만 시청수를 기록, 비영어 시리즈 부문 글로벌 2위에 올랐다.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YG엔터테인먼트가 기획한 그룹 아이콘(iKON)으로 데뷔한 바비(BOBBY)가 라디오 스페셜 DJ로 출격한다. 1995년생인 그는 아이돌로 왕성히 활동하던 2021년 8월 SNS를 통해 배우자의 임신 사실을 밝혔고 한 달 후에 득남했다.바비는 15일부터 19일까지 MBC FM4U 'Holiday in 친한친구'에 스페셜 DJ로 출연해 청취자들을 만난다.최근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바비는 'Holiday in 친한친구'로 전역 후 첫 행보에 나서며 본격적인 활동에 시동을 걸 예정이다. 그는 센스 있는 입담과 안정적인 진행 실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소통을 펼치며 프로그램을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를 키운다.17일 방송에는 아이콘 김진환과 정찬우가 게스트로 지원 사격에 나선다. 바비는 두 사람과 함께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발휘하며 듣는 재미를 극대화, 청취자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전망이다.바비는 소속사 143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전역 후 처음 하는 라디오 스케줄이라 설렌다. 오랜만에 마이크 앞에 서는 자리라 감회가 새롭고, 편하고 좋은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며 "게스트분들과 청취자분들 모두 즐거운 시간이 되실 수 있도록 열심히 해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전역 2주 만에 라디오 스페셜 DJ로 활약을 예고하며 활동 제2막의 포문을 연 바비. 앞서 음악은 물론 공연, 방송 등 다채로운 분야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던 만큼, 그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이목이 쏠린다.바비가 출연하는 'Holiday in 친한친구'는 15일부터 19일까지 매일 밤 10시 MBC FM4U(수도권 91.9MHz)를 통해 방송된다.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지난해 12월부터 박선영과 '신랑수업'으로 핑크빛 분위기를 자아내며 결혼 분위기까지 연출했던 배우 김일우가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김일우는 지난 12일 개인 유튜브 채널 '디테일우'를 개설하고 첫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현재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에 출연하며 '준비된 1등 신랑감'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그가, 이번엔 유튜브를 통해 꾸밈없는 '진짜 김일우'의 일상을 예고했다.첫 영상에는 새벽부터 문어를 잡기 위해 바다로 향한 김일우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출항 초반 문어 조업 중 비어 있는 통발들을 보며 "괜히 나 때문인 것 같다"며 주눅들었다. 이후 첫 대왕 문어를 낚아 올리고 갑작스럽게 위풍당당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김일우는 육지로 돌아온 뒤 허탈함을 내비쳤다. 아침을 먹기 위해 슈퍼에 온 상황. 가게 사장님에게 "통발 180개에 문어 한 마리만 있었다"며 "가져가라는데 미안해서 못 가져왔다"고 털어놨다. 이어 "만선의 꿈을 안고 나갔었다"고 말하며 헛웃음을 터뜨려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디테일우'는 도시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자연과 가까운 공간에서 살아가는 김일우의 모습을 담아낸 채널이다. 김일우는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에선 깔끔하고 섬세한 살림 실력을 보여줬다면, '디테일우'에선 '자연인'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김일우는 소속사 디에이와이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방송에서 보여드린 모습 외에, 바닷가 마을에서 2년 차 주민으로 살아가는 소소한 일상을 나누고 싶었다"며 "반려견 마리와 함께 삶 속 작
가수 바비킴이 과거 자신의 대한항공 기내 난동 논란을 언급했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에는 "[한글자막] 바비 킴에게 대구사이버대학 음원 수익을 묻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는 가수 바비킴이 출연해 MC 이용주, 김민수, 곽범과 함께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이날 대화 과정에서 MC들은 바비킴의 과거 비행기 기내 난동 사건을 화두로 꺼냈다. 이에 바비킴은 비교적 차분한 태도로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비즈니스석 항공권을 구매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코노미석으로 안내받았다고 밝혔다. 바비킴은 "비즈니스 티켓을 샀는데 이코노미석에 앉혀졌다"고 말하며 당시의 당혹감을 전했다.이어 바비킴은 속상한 마음에 기내에서 와인을 마시게 됐고, 그 과정에서 과음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술을 마시다 보니 어느 순간 기억이 끊겼다"고 회상했다. 이후 상황에 대해서는 "기내에서 소란을 피웠고, 공격적인 행동을 했던 것 같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사건 직후 언론 보도를 통해 상황의 심각성을 실감했다고 덧붙였다. MC들이 사건의 책임이 전적으로 바비킴에게만 있는 것은 아니지 않겠느냐는 취지의 반응을 보이자, 바비킴은 자신의 행동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기내에서 난동을 부린 사실 자체는 부인할 수 없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바비킴은 "그 행동에 대해서는 사과드리고 싶다"고 밝히며 "앞으로는 그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바비킴은 2015년 대한항공 미국 샌프란시스코행 항공편에서 기내 난동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당시 항공사의 발권 과
유재명이 하지 마비 소년과 그의 어머니를 입양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프로보노’ 4회에서는 강다윗이 김강훈(이천무 분)을 위해 국가와 재벌 회장까지 겨냥하는 명품 변론으로 짜릿한 결말을 완성했다.이에 4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평균 8.1%, 최고 9.4%, 전국 가구 평균 8%, 최고 9.2%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tvN 타깃인 2049 남녀 시청률에서도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1심에서 패배한 강다윗은 항소심 준비 과정부터 싸움의 무대를 크게 넓혔다. 1심 판결의 근거가 된 ‘모든 생명은 평등하고 존중받아야 한다’는 헌법 조항에 반발하며 평등한 삶을 보장받지 못한 김강훈을 대신해 대한민국을 고소하겠다는 기자회견을 연 것. 여기에 웅산종합병원의 회장 최웅산(유재명 분)까지 책임 당사자로 끌어올리는 패기를 보였다. 다음으로 강다윗은 현장 검증을 통해 의뢰인의 현실과 사안의 절박함을 명백히 피력했다. 화려한 언변으로 항소심 판사 국영준(이대연 분)과 상대 변호사 우명훈(최대훈 분)의 현장 검증 수락을 이끌어낸 강다윗은 두 사람에게 직접 휠체어를 밀고 법원까지 이동해보게 하며 김강훈의 일상 속 불편함을 체감하게 했다. 이어 김강훈이 매일 먼 길을 이동해 프로보노 팀을 찾아왔다는 사실을 전하며 이번 소송에 대한 간절함을 재판부에 상기시켰다.이에 우명훈은 어머니 정소민(정샛별 분)을 증인으로 세운 후 어린 김강훈의 고통이 장애 때문만이 아니라 양육 환경에서 비롯된 것일 수 있다며 반박했다. 나아가 법정대리인인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진서연이 과거 월 수입 4000만원 쇼핑몰을 운영한 적 있다고 밝혔다.14일 방송된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허영만이 배우 진서연과 함께 제주도 서귀포시 맛집 탐방을 떠났다.진서연은 '제주살이 3년 차'라고 밝혔다. 그는 "서울 살면 촬영 때문에 치열하다. 서울에서는 에너지를 쏟고, 제주 오면 에너지를 받는다"고 말했다.진서연은 "서울에서는 돈 버는 일을 한다"고 했다. 이어 "제주도 삶이 돈을 까먹는 삶은 아니다. 치장 안 하고 맨얼굴에 츄리닝 입고 다닌다. 매일 운동하고, 많이 돌아다니는 편이다"고 전했다.진서연은 데뷔 7년 만에 영화 '독전'에서 약물 중독자이자 마약 밀매업자 역할을 맡아 강렬하고 과감한 연기로 얼굴을 알렸다. 그는 "무명 시절이 괴롭진 않았다. 연기 아니면 재미를 느낄 만한 게 있을까 싶엇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교 때 쇼핑몰도 해봤다. 장사가 잘됐다. 한 달 수익 평균 4000만원이었다. 돈 많이 벌었다. 그런데 불행했다. 이걸로 돈을 벌고 싶지 않았다"고 고백했다.해당 쇼핑몰은 전국 톱3에 들 정도로 잘 됐다고. 그럼에도 진서연은 연기자의 길을 선택했다. 진서연은 "500원짜리 빵을 사 먹어도 연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만뒀다. 드라마 출연하면 회당 50만원을 받았다. 수입이 몇 배가 줄어든 거다. 그런데도 촬영장에 있는 게 좋고 재밌었다"라고 말했다.진서연은 "'연기 왜 하냐'고 물으면 재밌어서 한다고 말한다"라고 연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거기에 반응이 오면 덤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김지원
tvN ‘바다 건너 바퀴 달린 집 : 북해도 편’이 10회를 끝으로 종영을 알렸다. 지난 14일(일) 방송된 tvN ‘바다 건너 바퀴 달린 집 : 북해도 편’(연출 신찬양, 김아림 / 이하 ‘바달집’) 10회에서는 ‘삼 남매’ 성동일, 김희원, 장나라와 손님 김설현이 북해도 동쪽 끝 시레토코 반도를 앞마당 삼아 긍정 에너지 가득한 마지막 탐험을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와 함께 ‘바달집’ 10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평균 2.3%, 최고 3.2%, 전국 가구 평균 2.3%, 최고 3.1%로 수도권과 전국 모두 케이블 및 종편 채널 내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으며,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 역시 전국과 수도권 모두 케이블 및 종편 내 시청률 1위를 수성했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무려 9시간을 달려온 최장 거리 손님 김설현은 고마움과 미안함에 어쩔 줄 모르는 ‘삼 남매’를 향해 “오는데 되게 좋았다. 너무 예뻤다”라며 ‘긍정왕’의 면모를 드러냈다. 성동일은 미리 수배해 둔 ‘현지 가이드 추천 맛집’으로 김설현과 동생들을 이끌었는데,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여기 곰이 나온다던데?”라는 김설현의 말과 동시에 실제 야생곰 모자가 나타난 것. 식구들 모두 신기함과 흥분을 감추지 못했고, 이후로도 여우와 사슴 등 북해도 명물 야생동물이 나타나며 시레토코의 야생을 실감케 했다. 추천받은 징기스칸 맛집에서 만족스러운 저녁
방송인 박경림이 유년 시절 일화를 전했다.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에서는 배우 고준 편이 방송된다.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와 개성 있는 그림 실력으로 ‘아트테이너’ 면모를 보여온 배우 고준은 절친 배우 조재윤, 개그맨 이상준을 자취방으로 초대해 밀키트 된장찌개와 김치를 비롯한 단출한 메뉴를 방바닥에 둘러앉아 먹는 ‘찐 자취남 한 상’을 대접한다. 이에 이상준은 소고기를, 조재윤은 디퓨저를 챙겨와 훈훈한 분위기를 더한다. 이날 고준의 집에 들어선 절친들은 곳곳에 걸린 그의 작품들에 연신 감탄한다. 정식 미술 교육을 받은 적 없다는 그는 그림을 다시 시작한 지 1년 만에 뉴욕 전시에 참여했던 경험을 전하며 절친들의 놀라움을 자아낸다. 특히 안방에 걸린 작품은 무려 18년에 걸쳐 완성된 그림인데, 연인에게 선물했다가 이별 후 돌려받아 이후 덧그려 완성한 것이라는 비하인드를 밝혀 눈길을 끈다. 이어 고준은 유아기 전신 화상으로 인한 트라우마를 털어놓는다. 화상 흉터로 어릴 적 친구들과 어울리기 어려웠던 그는 성당에서 만난 신부님을 통해 안정을 되찾고, 한때 신부님이 되고 싶다는 꿈을 품었다는데. 하지만 사춘기 이후 이성에 눈을 뜨게 돼 포기했다고 고백해 절친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그렇게 방황하던 중 우연히 본 연극을 계기로 배우를 꿈꾸며 화상으로 인한 트라우마를 극복했다고 밝혀 뭉클함을 자아낸다. 이를 들은 이상준도 지금의 개그 스타일이 만들어진 계기가 자신의 상처에서 비롯됐다고 고백한다. 학창 시절 친구들을 웃기며 개그맨의 꿈을 키웠지
가수 바비킴이 '피식쇼'에 출연해 10년 전 비행기 사건에 입을 열었다.바비킴은 지난 14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의 '피식쇼'에 나와 거침없는 솔직 토크로 웃음폭탄을 선사했다. 이날 스페셜 게스트로 등장한 바비킴은 영어로 진행되는 첫 프로그램에 출연해 유창한 영어 멘트로 스튜디오를 사로잡았다. MC들은 영피프티인 바비킴을 위해 최신 트렌드 알려주기에 나섰고, 바비킴은 자신을 놀리기 위해 유행이 지나간 밈들만 알려준다는 걸 모른 채 완전히 속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바비킴은 10년 전 비행기 기내 사건에 대한 이야기도 속 시원하게 털어놨다. 당시 바비킴은 항공사 마일리지를 사용해 비지니스석 티켓을 구매했지만, 두 번에 걸친 항공사 측의 실수로 인해 비지니스가 아닌 이코노미 좌석으로 자리를 배정받게 되는 억울한 상황을 맞았던 것. 이에 MC들은 항공사 측의 실수가 분명히 있었고 바비킴에게 사과를 해야했던 상황이라며 공감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비킴은 기내에서 소란을 피웠던 것에 대해서는 사과하고 싶다며 "다시는 그런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쿨하게 대답했다. MC들은 이어 바비킴의 히트곡 중 하나로 '대구사이버대학교' CM송을 꼽았고, 이에 바비킴은 그 노래 덕분에 대구 행사에 가면 시민 분들이 특히나 반겨주신다며 '대구맨'이라는 별명을 얻었다는 후일담도 들려줬다. 끝으로 연말 콘서트를 앞두고 있는 바비킴은 "오래전부터 사랑받은 타이틀곡부터 후배, 선배들의 곡들과 팝송 등 많은 노래들을 부를 예정이다. 공연에 오셔서 좋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3년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방송됐던 KBS2 '수지맞은 우리'에서 한 차례 호흡을 맞췄던 오현경과 함은정이 약 1년 만에 MBC 드라마를 통해 다시 만났다. 1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사옥에서 MBC 새 일일드라마 '첫 번째 남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함은정, 오현경, 윤선우, 박건일, 김민설과 강태흠 PD가 참석했다.'첫 번째 남자'는 복수를 위하여 다른 사람의 삶을 살게 된 여자와 자신의 욕망을 위하여 다른 사람의 삶을 빼앗은 여자의 목숨을 건 치명적 대결을 그린 드라마다.미스코리아 출신 오현경은 극 중 마 회장 앞에서는 조신한 며느리지만 돌아서면 비아냥거리는 이중인격자 채화영 역을 맡았다. 오현경은 "'수지맞은 우리'에서 모녀 관계였는데, 당시 극 중 사이가 딱히 좋지 않았다. 지금과는 정반대로 지고지순 현모양처 캐릭터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첫 번째 남자'를 하기로 한 이유가 은정이 출연한다는 거였다. 전화해서 확인했다. 은정이가 한다면 나도 해서 다시 호흡을 맞추고 싶었다"고 덧붙였다.그는 "전작과 완전히 다른 캐릭터를 우리 둘이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지 기대됐다. 적으로 가야 하는데 너무 사랑스럽더라. 은정이가 너무 좋은 사람이다. 무척 기특하다. 악역을 맡은 만큼 화면에서는 그렇지 않은 모습을 확실하게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함은정 또한 오현경과의 재회에 관한 소감을 밝혔다. 쌍둥이 자매 오장미·마서린 역을 1인 2역을 맡은 함은정은 "6~9개월 소요되는 한 작품을 하고 또다시 만나 뵙게 됐다 촬영하면서 현경 선배님께 의지하고 있다. 가족 같은 분이다. 워낙 선배님이 연기를 잘 받아주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방송된 KBS Joy '오래된 만남 추구'에서 장서희와 핑크빛을 그리다가 최종 커플이 됐던 이재황이 5년 만에 배우로 복귀했다. 두 사람은 방송 종영 후 현실 커플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알려졌다.1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사옥에서 MBC 새 일일드라마 '첫 번째 남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함은정, 오현경, 윤선우, 박건일, 김민설과 강태흠 PD가 참석했다.'첫 번째 남자'는 복수를 위하여 다른 사람의 삶을 살게 된 여자와 자신의 욕망을 위하여 다른 사람의 삶을 빼앗은 여자의 목숨을 건 치명적 대결을 그린 드라마다.이강혁 역을 맡은 이재황은 2020년 방송된 SBS '엄마가 바람났다' 이후 5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했다. 그는 "5년이 됐는지 몰랐다. 생각보다 빨리 시간이 지나갔다. 어학연수도 다녀오고 여행도 많이 다녀왔다. 가게도 하나 열어서 운영 중이다"라고 그간의 일상을 전했다.이재황은 "그러는 와중에 이번에 기회가 돼서 오랜만에 작품을 하게 됐다. 그동안은 착한 남자, 한 여자만을 바라보는 지고지순한 캐릭터만 하다가 이번에 악역을 맡게 됐다. 나도 모르게 카메라 앞에서 착한 척하는 게 익숙해서, 악역을 하다가 가끔 나도 모르게 착한 모습이 나올 때가 있다. 감독님께서 자제시켜주시기도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역할에 몰입하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덧붙였다.'첫 번째 남자'는 15일 오후 7시 5분 MBC에서 첫 방송 된다.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41)가 츠키(23), 이은지(33)와 함께 새로운 마라톤 대회에 도전장을 던졌다.기안84는 지난 14일 방송된 MBC 예능 ‘극한84’에서 새로운 크루원들을 이끌고 프랑스 ‘메독 마라톤’에 출사표를 던졌다.구토, 탈진까지하며 인생 첫 트레일 마라톤 완주로 감동을 안긴 기안84는 ‘러너들의 성지’ 남아공 케이프타운으로 이동했다. 현지 러너들을 보며 자극을 받은 기안84는 즉석에서 크루를 결성해 리커버리 러닝에 나섰다. 트레일 러닝 성지 ‘테이블 마운틴’에 도착한 기안84는 계속되는 경사 높은 오르막길에 고전하기도 했지만, 권화운과 현지 크루의 응원에 힘을 낸 끝에 완주에 성공했다.기안84의 러닝은 끝나지 않았다. 번개를 통해 현지 러너들을 만나게 된 기안84는 ‘극한 크루장’으로서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등 한국 러너로서의 자부심을 보였다. 특히 기안84는 노을을 바라보며 “바이 바이 투데이, 바이바이 썬, 씨유 쑨”라는 자신만의 명언을 남겼다.남아공 크루로부터 크루장으로서의 애티튜드 등을 배우며 “4명에서 600명이 된 이유가 있다. 언젠간 따라잡겠다”는 포부를 다진 기안84는 한국으로 돌아와 새로운 크루원을 만났다. 진정성과 달릴 의지를 중점적으로 보겠다는 기준을 밝힌 기안84는 츠키, 이은지를 새 크루원으로 영입했다.기안84가 이끄는 극한84 크루의 다음 도전은 프랑스에서 열리는 ‘메독 마라톤’으로, 이에 앞서 크루원들이 모여 호흡을 맞추는 시간을 가졌다. 기안84는 이은지와 콩트 케미를 보여주다가도 넘치는 에너지를 감당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츠키와는 예상 외의 승부욕으로 라이
방송인 이은지(33)가 배우 권화운(36)에게 플러팅을 날렸다. 이은지는 지난 14일 방송된 MBC '극한84'에서 기안84가 이끄는 러닝 크루의 새내기 크루로 등장해 특유의 입담과 남다른 에너지로 단숨에 분위기를 장악했다.평소 자신의 SNS를 통해 러닝 일상을 공유하면서 10kg 감량 소식을 전했던 이은지는 "매일 뛰고 있다. 3km 뛰었다가 5km도 뛰었다가 최대 7km까지 뛰어봤다"라며 "완주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라고 의욕을 보였다.트랙에서 진행된 합동 연습에서는 '화농성 러너'라는 새로운 수식어도 얻었다. 화농성 여드름으로 인해 패션 여드름 패치를 붙이고 남다른 기세로 등장한 이은지는 크루장 기안84가 준 미션인 '인터벌 트레이닝'까지 성실히 소화하며 반전 매력까지 선사했다.자타공인 '플러팅 여신'다운 '논스톱 플러팅'도 놓치지 않았다. 이은지는 극한 크루 내에서 연애 금지라는 기안84의 규칙을 듣고 부크루장인 배우 권화운을 향해 "화운님 자신 있으시겠냐?"라며 운을 뗐다. 신입 크루원의 기강을 잡겠다고 선언했던 권화운에게 "어떻게 할 건지 해봐요"라고 도발했고, 함께 츠키의 휴대전화 속 사진을 보던 중에는 "방금 이거 쳐다볼 때 너무 가까이 다가오더라"라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는 등 쉴 틈 없는 플러팅 콩트에 나섰다. 이은지는 크루장 기안84와 같은 크루원인 츠키, 권화운 등과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극한의 여정에서도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프랑스의 이색 마라톤인 메독 마라톤의 하프 코스에 도전하기로 한 이은지는 "이거(러닝) 하면서 즐거웠으면 좋겠다"라는 기안84의 말에 "이미
41년간 단막극의 정통성을 이어온 KBS가 단막 프로젝트 '러브 : 트랙'을 통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30분 분량의 단막극 10편을 통해 연애, 이별, 짝사랑, 가족애 등 서로 다른 모양의 10가지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연말,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물들일 '러브 : 트랙' 10편 중 3편을 미리 감상했다. Track 01 : 퇴근 후 양파수프'퇴근 후 양파수프'는 지친 인생에 유일한 위로였던 양파수프가 메뉴판에서 지워진 이유를 알아내려는 남자와 요리사의 밀고 당기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배우 이동휘와 방효린이 주연을 맡았다.이동휘가 연기하는 박무안은 회사에서는 무능한 영업사원으로 꾸역꾸역 하루하루를 버티는 인물. 그런 박무안에게 유일한 행복을 주는 건 작은 레스토랑의 양파수프다. 이동휘는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로 무기력함과 소소한 행복을 자연스럽게 오간다.방효린은 작은 레스토랑의 요리사 한다정 역을 맡았다. 강단 있고 열정적인 한다정은 자기 일을 사랑하는 인물이다. 방효린은 그런 한다정을 담백하면서도 사랑스럽게 표현해 극에 온기를 더한다. 잔잔하면서도 안정적인 방효린과 이동휘의 호흡은 보는 이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든다.요리가 주는 위로를 시각적으로 풀어낸 연출도 인상 깊다. 특히 김이 오르는 양파수프 한 그릇을 유독 먹음직스럽게 담아낸 장면은 군침을 자극할 정도로 강한 여운을 남긴다. 고된 하루를 버텨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법한, 조용하지만 단단한 위로가 담긴 작품이다. Track 03 : 러브호텔 '러브호텔'은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은 장기 연애 커플이 폭우에 발이 묶여 우연히 들어가게 된 모텔에서 살인마를 맞닥뜨리
빅뱅 대성이 산골 마을 배달에 나선다. KBS 1TV '6시 내고향'에서는 교통이 불편한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 산골 마을을 찾아, 청년회장 손헌수와 빅뱅 대성이 만물 트럭과 함께 어르신들을 위한 특별한 하루를 선물한다. 추운 겨울에 장사가 더욱 어려워진 만물 트럭 사장님의 일손을 돕는 것은 물론, 마을 곳곳을 누비며 고령의 어르신들이 필요한 물건을 직접 판매하고 배달까지 하며 서로에게 힘이 되는 하루를 만든다. 만물 트럭을 타고 이동하던 중, 버스 정류장에서 노인 일자리에 근무 중인 어르신들을 만나 필요한 물건을 판매하고 배달까지 진행한다. 어르신들은 “읍내에 가지 않아도 이렇게 찾아와주니 고맙다”며 반가움을 전한다. 또한, 미리 전화로 주문한 돼지등뼈와 양미리를 배달하고, 일을 도와주는 마을 분들을 위한 새참으로 소주와 막걸리, 사탕을 구매하는 어르신과도 만난다. 이후 콩을 담는 작업에 한창인 마을 주민들을 위해 잠시 일손을 거들며 정성 가득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한편, 대성과 손헌수 청년회장은 집 마당에서 토끼를 키우는 개성 넘치는 어르신과 마주친다. 무거운 쌀도 직접 배달한 두 사람은 집 안 가득 담금주를 진열했지만, 술을 드시지 않는 어르신만의 독특한 인테리어에 감탄을 금치 못한다. 마지막으로 굽이굽이 산길을 달려 마을회관에 도착한다. 어르신들의 뜨거운 환호와 사랑을 받으며 물건을 판매한다. 두 사람은 남편을 떠나보내고 홀로 지내는 어르신 댁을 찾아 전구를 갈아드리며, 받은 사랑을 다시 나눈다. 15일 오후 6시, KBS 1TV '6시 내고향'에서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