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세 배우 양택조가 故 이순재의 빈소에서 지난날을 회상하며 울컥했다.4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양택조가 출연해 지난 11월 25일, 영원한 동료이자 형 같은 존재였던 이순재의 빈소를 직접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방송에서 양택조는 이순재와의 오랜 인연을 떠올리며 "옛날에 내가 영화 조감독을 했는데, (이순재) 형이 나는 형이라고 부른다. 그때 형이 목격자 역할로 출연하셨다"며 특별한 인연을 언급했다.이순재는 양택조의 재능을 알아보고 "쟤는 큰 감독이 되겠다. 그러면 (나중에) 쟤 덕을 보겠다"고 했다고. 양택조는 "내가 연기자가 돼서 덕을 못 보고 갔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故이만희 감독의 영화 '기적'에서 두 사람의 인연은 시작됐고, 긴 세월을 함께한 이순재가 떠난 자리에서 양택조는 한참을 떠나지 못했다. 과거 간경화로 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고 유언까지 남겼던 양택조는 "사람은 다 누구나 오면 (언젠가) 가게끔 되어있지만.."며 착잡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어느 날 밥이 안 넘어가더라. 배가 팽팽해지고 체중이 75kg에서 67kg까지 빠졌다. 30대 아들이 간을 줘서 살았다"며 자식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조세호 측이 조직폭력배의 사업과 연관됐다는 논란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내놓았다.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는 5일 "당사 아티스트 조세호와 관련하여 2025년 12월 4일 자 '조세호, 불법 자금 세탁 의혹 조직폭력배와 연관설' 보도 및 관련 후속 보도에 대해 당사의 공식 입장을 밝힌다"라며, "이번 보도의 제보자로 알려진 A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SNS 계정에서 최 씨와 조세호 씨의 관계를 언급하며 '조세호 씨가 최 씨의 행위에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연루되어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A씨 개인이 추정한 내용일 뿐이며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고 전했다.이어 "이와 더불어 A씨는 '조세호 씨가 최 씨로부터 금품이나 고가의 선물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이 역시 A씨 개인의 추측에 불과하고 사실과 맞지 않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반박했다.또한 "A2Z엔터테인먼트는 A씨가 소속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한 허위 사실 적시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등 범죄 행위에 대해 형사·민사상 법적 대응을 적극 검토 중"이라며 "아울러 당사 아티스트의 활동이 근거 없는 주장으로 위축되지 않도록, 악의적 비방·허위 사실 유포·루머 확산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강력히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최근 A씨는 SNS를 통해 조세호가 조직폭력배 B씨와 친분이 있고, B씨의 불법 자금 세탁에 관련돼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B씨가 고가의 선물을 제공했다고 말하며 두 사람이 함께 찍힌 사진 여러 장을 공개하기도 했다. 조세호 소속사 입장 전문안녕하세요. A2Z엔터테인먼트입니다.당사
배우 배수빈이 티빙 오리지널 ‘친애하는 X’ 종영을 맞아 작품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티빙 오리지널 '친애하는 X'가 지난달 6일 첫 공개된 이후 시리즈 중 4주 연속 신규구독기여 1위를 기록하며 뜨거운 화제 속에 종영했다. 극 중 배수빈은 딸 백아진(김유정 분)을 돈벌이 수단으로만 생각하는 비정한 아버지 ‘백선규’ 역을 맡아 서늘한 악역 연기를 펼쳤다. 냉정함과 광기가 공존하는 인물을 밀도 높게 구현하며 등장하는 장면마다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특히 김유정과의 날 선 대립, 광기 어린 눈빛 등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남기며 ‘믿고 보는 배우’의 저력을 또 한 번 증명했다. 무엇보다 극중 백선규가 백아진이 설계한 도박판에 걸려 파국을 맞이하는 장면에서 배수빈은 모든 감정을 폭발시켜 긴장감을 극에 달하게 했다. 돈 대신 신문지를 내놓은 백아진을 보며 실성한 웃음을 터뜨리다, 분노와 절망으로 급격히 치닫는 표정 변화와 거침없는 폭력이 눈을 떼지 못하게 했다. 이하 배수빈 '친애하는 X' 일문일답◇ ‘친애하는 X’ 종영 소감은?시원섭섭하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모든 것을 쏟아 넣은 뜻깊은 시간이었다. 함께해 주신 모든 제작진과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 ◇ 백선규를 연기하며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면?소유욕과 집착이 부르는 파국을 최대한 투명하고 선명하게 드러내는 데 집중했다. 그 중에서도 3, 4회 극중 딸인 백아진과 대립 후 죽음에 이르렀던 옥탑방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온전히 이 장면을 위해 존재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 김유정 배우와 15년 만의 재회, 어땠나?이번 작
MBC ‘나 혼자 산다’(연출 허항 강지희 김진경 이경은 문기영)에서는 전현무와 기안84가 각각 주례자와 사회자로 나선 ‘팜유 왕자’ 이장우의 결혼식 현장이 공개된다.앞서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가 안주 심부름, 파티 정리, 술자리 동석 강요 등으로 24시간 대기를 시키고, 심지어 가족 관련 일까지 맡기며 가사도우미처럼 부렸다고 폭로했다. 또 한 매니저는 술을 마시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언을 들었고, 화가 난 박나래가 던진 술잔에 다쳤다고 호소했다. 여기에 박나래의 모친이 운영한 1인 기획사가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 없이 활동해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전현무와 기안84는 각각 주례자 대기실과 사회자석으로 향해 마지막 연습에 매진한다. 결혼식의 첫 스타트를 끊는 기안84는 목이 타는 듯 연신 물을 벌컥벌컥 마신다. 전현무는 빼꼼 고개를 내밀고 기안84를 챙기랴, 종이에 가득 적힌 주례사를 연습하랴 혼이 빠진 모습이다. 지난 ‘순진무구 가을 운동회’ 이후 오랜만에 모인 무지개 회원들도 자리에 앉아 이장우의 결혼식을 축하하기 위해 들뜬 모습을 보인다. 비장하게 마이크를 든 기안84의 사회로 결혼식이 시작되고, 엄청난 약력의 주례자 ‘전현무 선생님’ 소개가 이어진다. 기안84가 “대한민국 싱글의 우상”이라고 말하자 웃음을 빵 터뜨린 전현무의 모습이 폭소를 자아낸다. 전현무는 “생전 처음 서 보는 단상, 처음 보는 광경이었다”라며 긴장했던 당시 상황을 떠올린다. ‘팜유 형제’로 언제나 맛있는 음식 앞에서 함께했던 이장우를 새 신랑과 주례자로 마주한 전현무의 속
"이제는 힘을 빼고 자연스럽게 연기하고 싶어요. 20대 때는 악착같이 이뤄내려고 했는데 앞으로는 좀 더 편안하게 해 보려고요."전역 후 세 작품 연속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한 배우 이준호가 '태풍상사'를 마무리한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그가 지난 2일 서울 성수동의 한 카페에서 언론을 만났다. 호불호가 갈린 전개부터 캐릭터의 감정 변주, 그리고 1인 기획사 대표로서의 고민까지. 이준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얻은 변화와 생각을 담담히 털어놨다.'태풍상사'는 우리나라가 외환위기를 겪은 1997년이 배경이다. 직원도, 돈도, 팔 것도 없는 무역회사의 사장이 돼 버린 초보 상사맨 강태풍(이준호 분)의 성장기를 그린 작품이다. '태풍상사'는 첫 회 시청률 5.9%로 시작해 마지막 회 10.3%라는 자체 최고 시청률로 종영, 유종의 미를 거뒀다. 펀덱스(FUNdex)가 발표한 TV 부문 화제성에서도 방영 내내 1위를 유지하는 등 뜨거운 화제성을 보였다.이준호는 "1년 남짓한 시간이었지만 애정을 많이 쏟은 작품"이라며 "여러 모습을 보여줄 기회였고, '태풍'이라는 캐릭터를 만날 수 있어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이준호는 작품이 가진 시대적 배경에 대해 "IMF라는 시대적 특성이 뚜렷했다"며 "그 시절을 겪은 세대와 잘 모르는 세대 사이에서 연결고리가 돼 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때의 낭만과 사랑을 담아낼 수 있다는 점에서 풀어보고 싶은 얘기였다"고 덧붙였다.극 중 태풍상사에 역경이 끊임없이 찾아오는 것에 대해서는 시청자 사이에서 '고구마 엔딩'이라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고구마를
갑질 의혹에 휩싸인 박나래가 '구해줘! 홈즈'(이하 '홈즈')에서 별다른 편집 없이 그대로 등장했다.4일 방송된 MBC 예능 '홈즈'에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강지영과 코미디언 강재준이 게스트로 참여했다.이날 박나래는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은 활기 있는 분위기 속에서 진행을 이어갔다. 논란이 방송 당일 촉발된 만큼, 제작진은 별도의 입장 표명 없이 기존 분량을 방송한 것으로 해석된다.앞서 한 매체는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이 지난 3일 박나래 소유의 부동산을 상대로 서울서부지방법원에 가압류 신청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박나래의 전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는 "박나래 매니저 피소 건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박나래를 고소한 전 매니저 두 명은 박나래의 모친 명의로 2018년 설립된 1인 기획사 '주식회사 앤파크' 소속으로 활동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부동산 가압류를 신청하는 한편, 재직 당시 겪었다고 주장한 직장 내 괴롭힘·특수상해·대리처방·진행비 미지급 등 여러 피해를 근거로 약 1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전 매니저들은 박나래가 안주 심부름, 파티 정리, 술자리 동석 강요 등으로 24시간 대기를 시키고, 심지어 가족 관련 일까지 맡기며 가사도우미처럼 부렸다고 주장했다. 또 한 매니저는 술을 마시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언을 들었고, 화가 난 박나래가 던진 술잔에 다쳤다고 호소했다.여기에 박나래의 모친이 운영한 1인 기획사가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 없이 활동해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박나래 측은 "확인 후 공식 입장을 발표하겠
배우 오민석이 만나는 사람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방송된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에는 유선, 오민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4년 만에 김종국과 만난 오민석은 “결혼했다는 소식을 듣고 엄청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예전에 김종국은 방송 전후로 운동만 했다. 남자 동생들이랑 헬스 아니면 축구였다. 김종국 옆에 여자가 있다는 걸 상상할 수 없었다. 도대체 연애를 언제 한 건가 싶더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종국은 “연애를 거의 안 하고 결혼했다”고 답했다. 오민석은 김종국을 보고 결혼 생각을 했다며 “주변 형들이 다 결혼을 했다. 김종국은 진짜 안 갈 것 같았다. 나이 차이도 얼마 안 난다. 그런데 김종국이 결혼한다는 기사를 봤다. 깜짝 놀라서 나도 정신 차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썸 타는 사람이 있는지 묻자 오민석은 “연락하는 사람은 있다. 연락하고 지낸 지 좀 됐다. 잘 돼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동료들에 축하가 쏟아졌고, 지난 8월 이혼을 발표한 홍진경은 “다들 핑크빛이다. 좋겠다”고 부러워했다. 김종국은 오민석에게 "나이도 있으니까 이젠 신중해야 한다. 기회를 놓칠 수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신중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조언했다.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MBN '퍼즐트립'이 해외입양인 전순학과 어머니 김은순의 49년 만의 재회의 순간을 함께해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MBN 개국 30주년 특별기획 3부작 '퍼즐트립'은 잃어버린 퍼즐 한 조각을 찾기 위해 '나'와 '가족'을 찾아 한국으로 온 해외 입양인들의 리얼한 한국 여행기를 담은 리얼 관찰 여행 프로그램. 한국콘텐츠진흥원 2025 방송영상콘텐츠 공공 비드라마 부문 제작지원 선정작으로, 해외 입양인이 퍼즐 가이드와의 공감의 여정으로 자신의 퍼즐을 완성해 가는 3부작 프로그램이다. 지난 4일 방송된 '퍼즐트립' 2회는 버림받았다고 오해하고 살았던 아들 전순학과 49년간 아들을 찾아 헤맨 엄마 김은순의 상봉 장면이 공개돼 시청자들을 오열하게 만들었다. 전순학은 뉴욕 루이스턴에 사는 해외 입양인으로, 49년 만에 엄마를 만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지난 10년간 전순학이 엄마를 만나기를 꺼려했다는 사실이 공개됐는데 그 이유는 오랜 세월 자신이 버림받았다고 생각했고, 자신을 친자식처럼 키워준 양부모님에 대한 배려 때문. 그러나, 엄마 김은순은 수십 년간 각종 방송을 통해 아들을 찾아 헤맸다는 반전의 사실이 밝혀져 모두를 울컥하게 했다. 엄마가 평생 애타게 자신을 찾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전순학은 용기를 내 한국으로 엄마를 만나러 온 것. 이에 최수종과 양지은이 모자의 운명의 날을 함께 해 뭉클함을 폭발시켰다.꿈처럼 바라던 재회를 기다리며 엄마는 아들에게 한 번도 차려주지 못했던 생일상을 준비했다. 양지은과 함께 생일상을 준비하며, 엄마가 이미자의 '두형이를 돌려줘요'를 '순학이를 돌려줘요'로 개사해 불렀다. 양지
2004년 김치 브랜드를 출시해 누적 매출 3100억 원을 기록했다고 알려진 모델 홍진경이 "(내 파김치가) 미국에서 제일 잘 나간다"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지난 4일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서는 '초간단 'GD 파김치' 레시피 최초 공개한 홍진경! 세븐틴 조슈아도 밥 두 그릇 뚝딱'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이날 홍진경은 "제가 GD 생일에 초대받았는데 도대체 생일선물을 뭘 사야 할지 너무 고민되더라. 다 가졌는데 샤넬백을 사겠냐 뭘 사겠냐. 그러다 파김치를 담가줄까? 생각했다. 그게 되게 성의 있어 보였다. 그래서 한 사람을 위한 파김치를 담가서 영상을 찍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제작진이 "그렇게까지 해야 하냐"라고 하자 홍진경은 "그렇게까지 해야 (GD를) 가끔 만날 수 있다. 저는 행복하다. 그래서 GD가 내 인스타 와서 가끔 좋아요 눌러준다"라며 웃어 보였다.이어 홍진경은 GD에게 만들어 준 파김치 레시피를 공개했다. 본격적으로 김치 담그기에 앞서 그는 "우리 집에 세븐틴 조슈아가 오는데 김치 담그고 싶다고 그랬다더라"고 말하며 조슈아가 게스트로 합류하는 사실을 알렸다.제작진은 홍진경에게 "(지금 만드는 이) 파김치도 판매 중이냐"고 물었다. 홍진경은 "그럼요. 미국에서 파김치가 제일 잘나간다"라고 답했다. 이어 제작진이 "자장라면에 파김치 먹는 게 전 세계적으로 유행이라더라"고 말하자 홍진경은 "파김치는 가는 즉시 다 팔린다"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곧이어 조슈아가 홍진경의 집에 도착했다. 조슈아는 홍진경에게 "(파김치) 레시피가 공개돼도 괜찮냐"고 질문했다.
배우 이준호가 호불호가 갈린 전개에 대해 언급했다. 최근 서울 성수동의 한 카페에서 tvN '태풍상사'에 출연한 배우 이준호와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태풍상사'는 1997년 IMF, 직원도, 돈도, 팔 것도 없는 무역회사의 사장이 되어버린 초보 상사맨 강태풍(이준호 분)의 성장기를 그린 작품이다. '태풍상사'는 첫 회 시청률 5.9%로 시작해 마지막 회 10.3%라는 자체 최고 시청률로 종영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펀덱스(FUNdex)가 발표한 TV 부문 화제성에서도 방영 내내 1위를 유지하는 등 뜨거운 화제성을 보였다.이준호는 작품이 가진 시대적 배경에 대해 "IMF라는 시대적 특성이 뚜렷한 이야기였다. 그 시절을 겪은 세대와 잘 모르는 세대 사이에서 연결고리가 되어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때의 낭만과 사랑을 담아낼 수 있다는 점에서 풀어보고 싶은 이야기였다"고 덧붙였다.다만 극 중 태풍상사에 역경이 끊임없이 찾아오는 만큼 시청자들 사이에서 '고구마 엔딩'에 대한 호불호가 갈리기도 했다. 이준호는 "빌런이 주인공을 방해하려고 할 때 그 당위성이 무엇일까 고민했다. 표현준과 표상선이 왜 그런 선택을 하는지 분명한 이유가 없는 것 자체가 당위성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이어 "작가님과 감독님, 제작사의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오히려 연기하는 입장에서는 '충분히 방해할 수 있지'라는 생각도 들었다. 너무 당연하게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해 감독님, 작가님, 제작사를 믿고 연기했다. 시청자 입장에서는 답답할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든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이준호
장기용이 드디어 안은진의 비밀을 알았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 8회는 수도권 기준 시청률 7.1%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8.5%까지 치솟았다. 넷플릭스 글로벌 1위(비영어권, 11월 24~11월 30)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지표에서도 1위를 거머쥐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좋아하지만 표현할 수 없는 공지혁(장기용 분)과 고다림(안은진 분)이 서로에게 선을 그었다. 그러던 중 공지혁이 고다림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이들의 사랑에 큰 전환점이 찾아왔다. 앞서 공지혁은 유하영(우다비 분)과의 결혼을 선언했다. 자신의 행복보다, 사랑하는 고다림의 행복을 선택한 공지혁의 아픈 사랑법이었다. 그러나 김선우를 좋아하고 고다림이 애엄마도, 김선우의 아내도 아닌 것을 아는 유하영에게는 긴급상황 그 자체. 결국 공지혁과 유하영은 급하게 약혼을 하게 됐다. 공지혁의 약혼 소식은 고다림의 마음을 또다시 복잡하게 했다. 자신이 찾아간 날 밤 공지혁이 차가웠던 이유가 유하영과의 약혼 때문이라고 생각한 고다림은 공지혁을 일로만 대하기로 결심, 아무렇지 않은 척했다. 그러나 공지혁은 여전히 실수하고 다치는 고다림이 계속 신경 쓰였고 그럴수록 그녀에게 차갑게 대했다. 그런 공지혁을 보는 고다림의 가슴도 아팠다. 길에 주저앉아 눈물을 쏟을 정도였다. 그러던 중 공지혁과 고다림이 함께 섬마을에 갔다가 배가 끊기고 민박집에 남은 방도 하나뿐인 상황에 처했다. 모두 마케팅팀 마종구(박진우 분) 팀장의 계략이었다. 계속 서로 선을 긋던 두 사람이지만 하룻밤을 함께 하면서 애써 지키던 거리가 서서히 무너
배우 이준호가 1인 기획사를 설립한 소감을 전했다. 최근 서울 성수동의 한 카페에서 tvN '태풍상사'에 출연한 배우 이준호와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태풍상사'는 1997년 IMF, 직원도, 돈도, 팔 것도 없는 무역회사의 사장이 되어버린 초보 상사맨 강태풍(이준호 분)의 성장기를 그린 작품이다. '태풍상사'는 첫 회 시청률 5.9%로 시작해 마지막 회 10.3%라는 자체 최고 시청률로 종영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펀덱스(FUNdex)가 발표한 TV 부문 화제성에서도 방영 내내 1위를 유지하는 등 뜨거운 화제성을 보였다.이준호는 지난 4월 17년간 몸담았던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나 1인 기획사 O3 Collective (오쓰리 콜렉티브)를 설립했다. 극 중 강태풍처럼 사장이 된 만큼, 배운 점이 있었냐는 질문에 그는 "태풍이처럼 한다는 게 절대 쉽지 않겠다 싶었다.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은 공감하지만, 시청자 입장에서는 답답하게 보일 수 있는 선택들을 할 때도 '저럴 수밖에 없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게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유산 같은 태풍만의 방식이라고 느꼈다. 그런 모습은 나도 배우고 싶었다"고 말했다.본인의 회사 운영 방식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밝혔다. 이준호는 "겉으로는 1인 기획사처럼 보이지만 혼자만 있을 생각은 없다. 좋은 기회와 같은 뜻을 가진 분들이 함께한다면 점차 넓혀갈 생각"이라고 강조했다.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배우 오민석(45)이 모델 겸 방송인 홍진경(47)의 손금을 봤다. 지난 4일 방송된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유선, 오민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오민석은 '손금'을 볼 줄 알아며 과거 김종국의 손금도 봤다고 밝혔다. 그는 "감정선이 좋았다. 여자한테 까칠할 것 같은 이미지인데 잘하는 감정선이다. 일편단심으로 한 명한테만 집중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즉석에서 홍진경이 손금도 살폈다. 오민석은 "운명선이 안 끊어지고 위로 쭉 이어지는 경우 여자 기운이 엄청 세서 남자 잡아먹을 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홍진경은 "그만"이라며 오민석 입을 손으로 막으려고 했다. 이에 오민석은 "조금 끊겼다. 아닌 것 같다"고 수습했다. 연애운에 대해서도 말했다. 오민석은 "60~70대 정도에 천생연분을 만난다. 엄청 진한 인연이 나타난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진경은 지난 8월 5살 연상의 사업가 남편과 결혼 22년 만에 이혼을 발표했다. 그는 "특별히 불화가 있던 게 아니다"라며 "이혼 후에야 오히려 전 남편과 진정한 우정을 나누는 사이가 됐다"고 말했다. 홍진경은 "라엘이도 너무 잘 지내고 있고, 라엘 아빠와도 잘 지내고 있다"고 밝다.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배우 이준호가 호흡을 맞췄던 김민하에 대해 언급했다. 최근 서울 성수동의 한 카페에서 tvN '태풍상사'에 출연한 배우 이준호와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태풍상사'는 1997년 IMF, 직원도, 돈도, 팔 것도 없는 무역회사의 사장이 되어버린 초보 상사맨 강태풍(이준호 분)의 성장기를 그린 작품이다. '태풍상사'는 첫 회 시청률 5.9%로 시작해 마지막 회 10.3%라는 자체 최고 시청률로 종영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펀덱스(FUNdex)가 발표한 TV 부문 화제성에서도 방영 내내 1위를 유지하는 등 뜨거운 화제성을 보였다.이준호는 작품이 가진 시대적 배경에 대해 "IMF라는 시대적 특성이 뚜렷한 이야기였다. 그 시절을 겪은 세대와 잘 모르는 세대 사이에서 연결고리가 되어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때의 낭만과 사랑을 담아낼 수 있다는 점에서 풀어보고 싶은 이야기였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상대 배우인 김민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민하가 과거 2PM 팬클럽 '핫티스트' 출신이었다는 사실에 대해 이준호는 처음엔 믿기 어려웠다며 "안 믿었다. 으레 하는 말이겠거니 했다"며 "진짜라고 하길래 '멤버들 사인 다 받아줄까'라고 장난칠 정도로 편하게 받아들였다" 고 웃었다.이어 "처음엔 설마 했다가 나중에는 정말 고맙더라"며 "팬클럽 몇 기였는지, 뭘 좋아했는지 물어보고 싶었지만, 상황상 물어볼 수가 없었다. 계속 핫티스트였다고 말해줘서 '내가 이런 말을 듣는 나이가 됐구나' 싶고 많은 걸 깨닫게 된 하루였다"고 덧붙였다.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 멤버 김지웅이 '경도를 기다리며'에 특별출연한다. 앞서 이 그룹은 계약 만료를 앞두고 "내년 3월까지 활동을 연장하기로 했다"는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오는 6일 첫 방송 되는 JTBC 새 토·일 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극본 유영아, 연출 임현욱)는 두 번의 연애를 하고 헤어진 이경도(박서준 분)와 서지우(원지안 분)가 불륜 스캔들 기사를 보도한 기자와 스캔들 주인공의 아내로 재회해 짠하고 찐하게 연애하는 로맨스 작품이다.김지웅은 극 중 '오군' 역을 맡아 서지연(이엘 분)과 호흡을 맞춘다. 평범한 대학생의 비주얼인 오군은 남다른 능력으로 정보 수집에 능한 인물이다.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을 기대케 하는 김지웅이 보여줄 새로운 이미지 변신에 관심이 집중된다.웹드라마 '달달한 그놈'을 통해 배우로 데뷔한 김지웅은 이후 BL 장르의 '풍덕빌라 304호의 사정'을 비롯해 '나쁜엄마', '돈 라이 라희', '편의점 고인물', '프로, 틴'과 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왔다. 김지웅은 또한 신용재 '꽃이 예뻐봤자 뭐해', 임한별 '이별한 이유가 너무 아파' 등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해 인상 깊은 연기로 곡 몰입도를 높였다. 그는 지난해 2월 영상통화 팬 사인회에서 욕설했다는 의혹에 휩싸였지만, 이를 거듭 부인하기도 했다.'경도를 기다리며'는 오는 6일 밤 10시 40분 첫 방송 된다.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