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KBO리그가 역대 최소 경기 400만 관중을 돌파하며 어느 때보다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방송사들 역시 프로야구 중계 편성을 확대하며 흥행 열기에 힘을 보태고 있다. 그러나 야구 중계 확대가 모든 프로그램에 호재로 작용한 것은 아니다.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금요일 야구 중계 여파로 시간대를 옮긴 데 이어 결국 방송 요일까지 변경하게 됐다.'편스토랑'은 2019년 첫 방송 이후 KBS 금요일 밤을 책임져 온 장수 예능이다. 스타들이 자신의 레시피를 공개하고 이를 실제 상품으로 출시하는 포맷으로 꾸준한 시청층을 확보했다. 화제성은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올해 초까지도 3% 안팎의 안정적인 시청률을 유지하며 존재감을 이어왔다.변수는 올해부터 시작된 금요일 프로야구 중계였다. KBS가 '불금야구'라는 이름으로 금요일 저녁 KBO리그 중계를 정규 편성하면서 '편스토랑'은 기존 오후 8시 30분에서 오후 9시 40분으로 방송 시간을 옮겼다. 야구 중계 이후 방송되는 구조로 금요일 편성을 유지하려 한 것이다.문제는 야구 중계의 종료 시간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데 있다. 프로야구 경기는 평균 3시간 안팎으로 진행되지만, 연장전이나 접전 양상에 따라 4~5시간 이상 이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경기 흐름에 따라 후속 프로그램 편성이 밀릴 수밖에 없는 구조다. 매주 같은 시간에 시청자를 만나는 예능 프로그램 입장에서는 고정 시청층을 유지하기 어려운 조건이 됐다.지난 5월 8일 방송은 이 같은 우려가 현실이 된 사례였다. 이날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연장 접전 끝에 5시간 넘게 이어지면서 후속 프로그램 편성이 줄줄이 밀렸다. '편스토랑'은
배우 김선호의 복귀 예능으로 관심을 모은 '봉주르 빵집'이 공개 초반 기대만큼의 화제성을 끌어내지 못하고 있다. 화려한 출연진과 힐링 콘셉트를 앞세웠지만, 아직까지는 뚜렷한 반향을 만들지 못한 분위기다.'봉주르 빵집'은 차승원, 김희애, 김선호, 이기택 등이 출연하는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예능이다. 조용한 시골 마을에서 '시니어 디저트 카페'를 운영하며 사람들과 소통하는 힐링 예능을 표방한다. 출연진만 놓고 보면 눈길을 끌 만한 조합이지만, 공개 일주일이 지난 현재까지 화제성 면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가 나온다.가장 큰 아쉬움으로 꼽히는 건 콘셉트의 애매함이다. '봉주르 빵집'은 힐링 예능을 내세우지만, 마음을 편안하게 만드는 특유의 감성이나 몰입감이 선명하지 않다. 그렇다고 예능적 재미가 강한 것도 아니다. 잔잔함을 택했지만 인상적인 장면이 부족하다 보니 전체적으로 밋밋하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기시감도 약점으로 지적된다. 자연 속에서 음식을 만들고 사람들과 교류하는 예능은 이미 여러 차례 반복돼온 포맷이다. 특히 차승원은 tvN '삼시세끼' 시리즈 등 자연과 요리를 결합한 예능에서 강한 이미지를 구축해왔다. 이 때문에 '음식'이 '디저트'로 바뀌었을 뿐, 큰 차별점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시각도 있다.김선호를 향한 대중의 시선도 변수다. 김선호는 논란 이후 '봉주르 빵집'으로 예능 복귀에 나섰다. 이 때문에 프로그램 공개 전부터 관심이 쏠렸지만, 첫 공식 석상에서는 논란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보다 프로그램 관련 이야기가 주를 이뤘다. 김선호는 당시 "어르신들께 힐링을 드리고 저 역시 힐
'흑백요리사'로 스타덤에 오른 안성재 셰프가 와인 논란 15일 만에 사과문을 올렸지만, 여론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사과 직후 유튜브 영상을 공개한 행보까지 도마 위에 오르면서 비판은 더 거세졌다. 문제는 이번 논란이 안성재 개인의 위기에서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흑백요리사' 이후 방송가가 앞다퉈 셰프 예능을 쏟아내는 상황에서, 대표 셰프테이너인 안성재의 흔들림은 셰프를 기반으로 한 예능 붐의 취약한 기반을 보여주고 있다.안성재가 운영 중인 레스토랑 모수는 최근 이른바 와인 바꿔치기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 직후 '모수 일동'이라는 이름으로 사과 입장을 냈지만 구체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졌고, 이후 유명 와인 유튜버가 구체적인 지적 사항이 담긴 영상을 게재해 다시 한번 논란이 됐다. 안성재는 직접 자신의 계정을 통해 보다 자세한 정황을 담은 사과문을 추가로 공개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뒤늦은 사과"라는 비판이 나왔다.사과 이후의 행보도 논란을 키웠다. 안성재는 사과문을 게재한 뒤 약 1시간 만에 유튜브 영상을 업로드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사과를 유튜브 업로드를 위한 명분으로 삼은 것 아니냐"며 비판했다. 해당 영상 댓글란에는 "너무 실망이다", "유튜브 올리려고 사과한 거냐", "CCTV 공개해라" 등 부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싫어요' 수 역시 1만 개를 넘어서며 논란 이전과는 다른 분위기가 감지됐다.이번 사태가 유독 크게 번진 이유는 안성재가 단순히 유명한 셰프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는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흥행 이후 셰프테이너 열풍을 상징하는 인물 중 하나로 떠
'믿고 보는 예능 PD'로 통했던 김태호 PD가 연이은 0%대 시청률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화려한 출연진과 실험적인 포맷에도 시청자의 선택을 받지 못하면서, 이제는 방향성에 대한 재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김태호 PD의 신작 ENA 예능 '크레이지 투어'가 끝내 1%대 시청률의 벽을 넘지 못한 채 막을 내렸다. 첫 회부터 마지막 회까지 0%대 시청률에 머물렀고, 최종회는 0.4%로 자체 최저치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이름값과 출연진 규모를 감안하면 아쉬운 성적표다.출발 전 각오는 분명했다. 제작발표회에서 출연진은 "연예인들이 돈 받고 여행 가서 꿀 빨고 돌아온다는 말이 있지 않나. 그런 말에 경종을 울릴 수 있는 여행"이라며 기존 여행 예능과 다른 고강도 콘셉트를 예고했다. 그러나 방송이 끝난 뒤 남은 반응은 기대와 온도 차가 컸다.'크레이지 투어'라는 제목은 시청자에게 극한의 여행, 예측 불가능한 미션, 기존 여행 예능과 다른 자극을 기대하게 했다. 하지만 실제 방송은 제목이 주는 강도만큼의 차별성을 충분히 각인시키지 못했다. 가수 겸 배우 비, 배우 김무열, 크리에이터 빠니보틀, 그룹 위너 이승훈이라는 조합 역시 강한 시너지를 만드는 데까지는 나아가지 못했다.특히 김무열에게는 첫 고정 예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배우로서 익숙한 얼굴이 예능에서 어떤 새 면모를 보여줄지 기대가 쏠렸다. 그러나 프로그램 전체의 흐름을 바꿀 만한 캐릭터로 확장되지는 못했다. 출연진 개인의 매력보다 중요한 것은 그 매력이 살아날 수 있는 판이었지만, '크레이지 투어'는 그 지점을 충분히 설계하지 못했다.지적할 수 밖에 없는 문제는 김태호 PD의 부진이
MBC every1의 새 연애 예능 '돌싱N모솔'이 첫 방송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러나 높아지는 관심만큼 출연자들을 향한 도 넘은 악플이 쏟아지고 있어 제작진의 안일한 대응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돌싱N모솔'은 극과 극의 연애 경험을 가진 돌싱녀와 모솔남이 '연애기숙학교'에서 함께 사랑을 배워가는 연애 프로그램이다. 돌싱 여성과 연애 경험이 전무한 모태솔로 남성이 만나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인 만큼 방송 전부터 이색적인 조합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았지만 동시에 자극적 설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우려했던 대로 첫 방송 부터 시청자들이 우려했던 장면들이 그대로 전파를 타며 논란이 빠르게 번지는 분위기다. 한 남성 출연자가 탈색한 여성 출연자에게 면전에서 "탈락"이라고 말하는가 하면, 여성 출연자가 혼자 고기를 굽는 상황에서도 남성 출연자들이 돕지 않는 모습, "애 낳아야 하니까"라는 발언까지 이어지며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해당 장면들이 SNS에서 화제가 되면서 일반인 출연자에게 도 넘은 악플이 쏟아지기도 했다. 일반인 출연진들이 논란이 되자 노이즈 마케팅 효과로 프로그램의 화제성도 상승하는 모양새다. 실제로 돌싱N모솔은 '연프의 정석'으로 불리는 하트시그널5와 비교해 수도권 2049 여성 시청층에서 두 배 가까운 수치를 기록하며 객관적인 지표에서 앞서고 있다. 자극적인 설정과 장면이 시청률과 관심도를 끌어올리는 데 효과적으로 작용한 셈이다.문제는 그 화제성의 대가를 고스란히 치르고 있는 것이 일반인 출연자들이라는 점이다. 방송 이후 커뮤니티와 SNS를 중
'선재 업고 튀어' 이후 차기작으로 돌아온 배우 김혜윤과 변우석이 서로 다른 평가 속에 다음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혜윤은 스크린에서 흥행과 연기 호평을 함께 얻고 있는 반면, 변우석은 화제성과 성적에도 불구하고 연기 면에서는 아쉽다는 반응이 뒤따르고 있다.최근 극장가에서는 김혜윤 주연의 영화 '살목지'(감독 이상민)가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살목지'는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고, 4월 20일 기준 누적 관객 수 146만 명을 넘어섰다. 개봉 10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공포 장르 흥행작으로 빠르게 자리 잡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손익분기점이 80만 명, 순 제작비가 약 30억 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미 '가성비 흥행'이라는 평가가 가능하다.흥행 열기는 극장 밖으로도 번졌다. 영화의 배경이 된 '살목지'는 실제 방문객이 급증하며 하나의 '공포 체험 코스'로 자리 잡았다. 새벽 시간대까지 찾는 관람객이 늘어나면서, 예산군이 통행을 제한할 정도로 파급력이 커졌다.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건 김혜윤의 연기다. '살목지'는 젊은 배우들이 중심에 선 작품인데도 비교적 안정적인 연기와 장르 장악력을 보여줬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김혜윤 역시 감정선의 밀도와 몰입감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선재 업고 튀어' 이후 다시 한번 연기력으로 존재감을 입증했다는 해석이 나온다.김혜윤의 흐름이 마냥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다. 차기 드라마로 선택한 SBS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은 2~3%대 시청률에 머물며 아쉬움을 남겼다. 다만 '살목지'의 흥행으로 다시 상승 흐름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차기작인 '굿파트너 2'를 앞두고
방송인 유재석이 제62회 백상예술대상(이하 백상) 방송 부문 남자 예능상 후보에서 제외되면서, 후보 선정 결과를 두고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매년 유력 후보로 거론돼 온 유재석의 이름이 빠졌다는 점에서 의외라는 시선도 적지 않다.지난 13일 공개된 백상 후보 명단에 따르면, 남자 예능상 후보에는 곽범, 기안84, 김원훈, 이서진, 추성훈이 이름을 올렸다. 방송 부문 심사 대상은 2025년 4월 1일부터 2026년 3월 31일까지 지상파·종편·케이블·OTT에서 공개된 콘텐츠와 웹 콘텐츠까지 포함된다.유재석의 후보 제외를 두고 의아하다는 반응이 나온다. 유재석은 SBS '틈만 나면,'과 '런닝맨', MBC '놀면 뭐하니?',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유튜브 콘텐츠 '핑계고' 등에서 꾸준히 활동해왔다고 평가받아 왔기 때문이다. 특히 온라인에서는 유튜브에서의 화제성과 영향력까지 감안하면 후보 제외가 낯설다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그래서인지 "수상 여부와 별개로 후보에조차 이름이 없다는 점이 의외"라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유재석이 출연한 주요 예능들 역시 이번 후보군에 포함되지 않으면서, 일각에서는 선정 기준을 두고 궁금증을 흘러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이런 반응이 곧바로 후보 선정의 정당성 부족으로 이어진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백상은 화제성뿐 아니라 작품성과 완성도 등을 함께 고려하는 시상식으로 알려져 있다.반대로 이번 결과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도 있다. 남자 예능상 후보에 곽범, 김원훈, 이서진, 추성훈 등 비교적 새로운 조합이 포함되면서, 반복되던 후보 구도에서 벗어난 점이 신선하다는 평가다. 백상은 실제로
최근 '병풍 논란'에 휩싸였던 배우 송지효가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를 통해 정면 돌파에 나섰다. 호스트 최초로 전 코너에 출연하며 적극적인 변신을 시도했지만, 이를 바라보는 반응이 마냥 호의적이지만은 않은 분위기다.송지효는 최근 공개된 'SNL 코리아'에서 시작부터 강한 의지를 보였다. 전 코너에 출연한 것은 물론, 체중이 늘었던 시절을 스스로 언급하는 셀프 디스부터 영화 '쌍화점' 패러디, 수위 높은 욕설 연기, '런닝맨' 세계관을 끌어온 코믹 연기까지 소화하며 이전과는 다른 결을 보여줬다.출연 전부터 송지효는 "이번에는 병풍이 아니라 제대로 보여드리겠다"며 달라진 모습을 예고했다. 실제 방송만 놓고 보면 최근 몇 년 사이 가장 적극적으로 임했다는 반응도 나왔다. 다만 방송 이후에는 송지효의 열정에 대한 반가움과 별개로, 그의 태도 변화를 두고 복합적인 시선도 이어졌다.배경에는 앞서 '런닝맨'에서 불거졌던 분량 논란이 있다. 당시 약 1시간 30분 분량의 방송에서 송지효의 등장 시간이 10초 남짓에 그쳤다는 지적이 나왔고,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소극적인 태도에 대한 아쉬움도 제기됐다.이런 상황에서 'SNL 코리아'에서는 전 코너에 참여하며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 이어지자, 일각에서는 반가움보다 아쉬움을 먼저 내비쳤다. '런닝맨'에서는 존재감이 옅었다는 지적이 이어졌던 반면, 다른 예능에서는 전혀 다른 에너지를 보였다는 점에서 "할 수 있으면서 그동안은 왜 그러지 않았느냐"는 반응이 나온 것. 결국 달라진 태도 자체보다 그동안의 모습과 겹쳐 보이면서 아쉬움을 키웠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배우 한채영까지 틱톡 라이브에 나서면서 연예인들의 플랫폼 확장을 바라보는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팬들과 더 가까이 소통할 수 있는 창구라는 반응이 있는 반면, 방송 과정에서 후원을 유도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비판이 일고 있다.한채영은 최근 틱톡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직접 대화를 나눴다. 특히 MC몽과 함께 진행한 라이브 매치가 화제가 됐다. 라이브 매치는 두 사람이 동시에 방송을 진행하며 팬들의 참여를 끌어내는 방식으로 자연스럽게 후원이 이어지는 구조다. 첫 방송에서 한채영은 댓글을 읽고 리액션을 하면서 팬들과 소통했다.앞서 한채영 뿐만 아니라 틱톡은 이미 박시후, 임주환, SS501 김형준, 클릭비 김상혁, 장수원, 이성진 등 다양한 연예인이 활발히 활동하는 공간이 됐다. 인스타그램 라이브나 팬 플랫폼을 통한 소통이 익숙해진 가운데 틱톡 역시 하나의 선택지로 자리 잡는 분위기다.다만 결은 조금 다르다. 인스타그램 라이브나 위버스가 말 그대로 팬들이랑 대화하고 소통하는 창구였다면 틱톡은 거기에 후원이 더해진 구조다. 특히 라이브 매치 같은 경우에는 누구의 팬이 더 많이 후원하느냐가 바로 보이는 구조다 보니 팬들 입장에서는 부담스럽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 경쟁 요소가 더해지면서 후원을 유도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불편함을 느낀다는 의견이 상당하다.실제로 최근 배우 박시후가 틱톡 라이브로 월 5억 이상의 큰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이야기가 퍼지면서 논란이 커졌다. 박시후 측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해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수익 금액과는 별개로 틱톡 라이브를 통해 팬들의 금전적 후원을 부추긴다는 점에서 소통
피겨스케이팅 선수 차준환이 연예 기획사 판타지오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스포테이너 행보를 본격화했다. 선수 활동과 병행해 방송까지 영역을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야구선수 출신 황재균 역시 은퇴 후 SM C&C와 손잡고 예능 시장에 발을 들였다. 스포츠 스타의 방송 진출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 운동선수의 커리어는 신체주기에 따라 달라진다. 대부분 30대 후반이면 은퇴를 맞는다. 이후 코치나 감독 등 지도자의 길을 걷거나 해설위원으로 진로를 이어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자리는 제한적이다. 방송은 이들이 선택하는 제3의 선택지다.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만큼 초기 진입장벽이 낮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코치 등보다 더 나을 수 있다. 해설위원에 그치는 경우도 있지만, 이를 계기로 활동 폭을 넓히는 시도도 나오고 있다. 황재균이나 김태균, 이대호 등 해설 위원과 방송을 병행하는 사례다. 최근엔 최강야구 등 스포츠 예능 등이 유행하면서 대중적 접점이 더욱 넓어졌다. 성공 사례도 충분하다. 1세대는 강호동이다. 씨름선수였던 그는 개그맨 이경규의 제안으로 방송계에 발을 들인 뒤 승승장구, 한국을 대표하는 MC로 자리매김했다. 축구선수 안정환은 그 뒤를 이어 다양한 방송 활동을 하고 있다. 요리 채널까지 나와 입담을 과시할 정도로 방송인의 재능을 내뿜고 있다. 높은 대중적 인지도 위에 입담까지 갖춘 운동 선수들은 '스포테이너(스포츠+엔터테이너)'로서 성공 가능성을 높인다. 방송가 입장서도 반긴다. 제작진 입장에서는 배우나 가수 위주의 캐스팅에서 벗어나 방송의 신선한 변화를 줄 수 있다. 대중적 인지도가 있는 만큼 초반 화제성도 덤이다. 출연
《김세아의 세심》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 있게 파헤쳐봅니다.나영석 PD가 또다시 제작진을 전면에 내세우는 연출을 반복하며 시청자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PD와 출연진의 경계를 허무는 방식에 대한 호평과, 몰입을 해친다는 비판이 동시에 제기되는 분위기다.나영석 PD와 김예슬 PD가 연출한 넷플릭스 예능 '이서진의 달라달라'는 공개 직후 화제성을 입증했지만, 제작진의 과도한 등장으로 일부 시청자들의 지적을 받고 있다. 나 PD는 제작발표회에서 "촬영이 끝난 뒤 편집을 하면서 잘못 생각한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어쩌다 보니 제가 많이 나오게 됐다. 다음 시즌을 제작하게 된다면 제 분량은 확 줄이겠다"고 언급할 정도로 이번 작품에서 이서진과 비슷한 비중으로 등장한다. 의상 선택과 식사 등 주요 동선에 함께하며 사실상 출연진과 다름없는 역할을 하고 있다.이 같은 방식은 나영석 PD 스스로를 '스타 PD'로 만든 연출 방식이기도 하다. 제3자였던 출연진을 예능의 본무대로 끌어 들임으로서 시청자들이 PD를 통해 출연진에게 몰입할 수 있도록 하는 효과도 컸다. 과거 KBS '1박 2일'의 편집이 그랬다. 나 PD와 출연진간의 호흡 과정 자체가 예능의 재미 요소로 승화됐다. 문제는 반복된 연출 방식과 제작진까지 어느 선까지 출연할 것인지에 대한 선이다. PD가 출연진과 함께 하더라도 출연진의 서사를 방해하는 수준까지 확장해선 안된다는 게 방송계 중론이다. '이서진의 달라달라'는 이서진이 잘 아는 곳을 소개하고 데려다주면서 자신의 경험과 이야기를 들려주는 여행 프로그램인데 제작진의 잦은 등장이 오히
《김세아의 세심》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 있게 파헤쳐봅니다.배우 김태리의 첫 예능 도전이 기대만큼의 반응을 얻지는 못하고 있다. 이름을 내건 '방과후 태리쌤'이 방송 6주 만에 시청률 하락세를 보이며 아쉬움을 남기는 분위기다.첫 방송 1.5%로 출발한 tvN '방과후 태리쌤'은 최근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시청률 0.7%까지 떨어졌다. 수치만 놓고 보면 절반 가까이 줄어든 셈이다. '방과후 태리쌤'은 한 작은 마을 초등학교에 개설된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방과후 연극 수업을 다룬 리얼리티 신규 예능 프로그램이다. 다만 시청자들은 귀엽고 가벼운 힐링 예능을 기대했지만 실제 방송은 생각보다 훨씬 진지하고 완벽을 추구하는 태도가 두드러졌다. 김태리는 수업에 임하는 태도에서 완성도를 중요하게 여기며 예능적인 여유보다는 수업 자체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이런 김태리의 태도에 진정성이 느껴진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편하게 보기엔 다소 무겁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특히 아이들을 대하는 과정에서 완벽을 추구하는 듯한 모습에는 당황스럽다는 시선도 적지 않았다.출연진 간 호흡도 매끄럽지만은 않았다. 김태리는 최현욱이 수업 준비에 충분히 열정을 보이지 않았다고 느끼며 아쉬워했고 반대로 최현욱은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 만큼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감정이 격해진 최현욱이 눈물을 보이면서 두 사람 사이의 미묘한 분위기가 그대로 드러났다. 갈등을 풀기 위한 대화가 이어지긴 했지만 예능이라기 보다는 긴장감이 더 크게 느껴졌다는 반응이 많았다.물론 김태리의 태도를
《김세아의 세심》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 있게 파헤쳐봅니다.연예인들의 '진짜 노동'이 통했다. 장사를 핑계로 외국에서 휴양을 즐기나 실질적인 일은 제작진이 다 하면서 생색은 연예인이 내는 기존 예능과는 결이 다르다. 김숙이 이끄는 '예측불가'가 말 그대로 예측할 수 없는 전개 속에서 오히려 시청자들의 호평을 끌어내고 있다.tvN '예측불가'는 오래전 제주도 하우스의 로망을 안고 집을 샀던 김숙이 송은이와 그 집을 다시 고쳐쓰기 위해 벌이는 묵은 집 갱생 프로젝트 리얼리티다. 10년간 방치된 집인 만큼 단순한 집 수리 프로젝트로 보이지만 현실은 그보다 훨씬 험난하다. 잡초가 무성하게 자란 상태는 기본이고, 대공사에 가까운 수준의 작업이 요구되는 현실이 고스란히 드러난다.무엇보다 이 프로그램이 눈길을 끄는 건 프로그램의 출연진이다. 실제로 인테리어 사업자 등록을 한 빽가, 목수로 일하고 있는 이천희를 비롯해 10년 전 제주도 집을 공동으로 매입했었던 송은이, 장우영 등 김숙과의 친분으로 모인 출연진이 참여했지만 단순히 얼굴만 비추는 데 그치지 않는다. 이들은 도면을 직접 짜고 관련 기관을 찾아 허가를 받는 과정까지 몸으로 부딪히며 진행한다.특히 김숙의 제주도 집이 국가 문화유산 지정 구역에 포함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프로그램의 방향은 한층 '예측 불가'가 됐다. 공사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허가가 필요하고, 이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변수들이 연이어 발생한다. 프로그램 안에서 계절이 바뀔 만큼 시간이 흐르는 과정이 그대로 담기면서 이들의 고생이 더 실감나게 전해지고 몰입도
《김세아의 세심》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 있게 파헤쳐봅니다.방송인 지석진은 2012년부터 2023년까지 거의 매해 SBS 연예대상에서 수상했지만 유독 대상과는 인연이 없었다. 그런 그가 무대를 넷플릭스로 옮겼다. 자신의 이름을 내건 프로그램으로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지석진은 SBS '런닝맨'을 중심으로 등 오랜 기간 SBS 예능을 이끌어왔다. 하지만 연예대상에서 번번이 대상 트로피만은 손에 넣지 못했다. 2021년에는 대상 유력 후보로 언급됐지만 '명예사원상'을 수상해 푸대접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후에도 대상 후보에는 꾸준히 올랐지만 매번 수상으로 이어지지 않았다.물론 예능에서 지석진의 존재감은 메인보다 보조에 가까웠다. '런닝맨'과 '식스센스'에서 그는 유재석을 서포트하는 역할을 맡아왔다. 그렇기에 대상 수상 여부를 단순히 '홀대'로만 보기는 어렵다는 시선도 있다. 다만 오랜 시간 쌓아온 기여도에 비해 애매한 대우를 받아온 것도 사실이다.이런 상황에서 지석진은 넷플릭스 예능 '만학도 지씨' 출연을 확정했다. 넷플릭스 예능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자신의 이름을 내건 프로그램 역시 처음이다. 그간 '런닝맨', '식스센스' 등에서 패널로 출연했던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메인 MC로 프로그램을 이끌어야 한다. 함께 출연하는 오마이걸 미미는 예능 경력이 짧고 비교적 존재감이 큰 패널이 아니라는 점에서 MC인 지석진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수 밖에 없다. 자연스럽게 지석진의 진행 역량이 프로그램 완성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오랜만에 메인 MC로 나서는 만
《김세아의 세심》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 있게 파헤쳐봅니다.영화 '메소드연기'는 시작부터 관객을 헷갈리게 만든다. 코미디로 포장됐지만 정작 웃기겠다는 의지는 크지 않다. 오히려 슬프다면 슬플 수도 있는 영화다. 개봉 첫날 1만 명 쯤 되는 관객 수는 어쩌면 정직한 반응이라는 평가다. 그러나 작품이 던지는 메시지와 배우 이동휘의 연기는 단순한 흥행 지표만으로 평가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영화는 정말 코미디일까? 장르적 혼재가 빚은 혼란'메소드연기'는 코미디로 이름을 알렸지만 정작 코미디가 하기 싫은 '웃기는 배우' 이동휘가 진정성 있는 연기를 인정받기 위해 점점 역할에 몰입해가는 과정을 그린다. 특히 이동휘가 자신의 이름을 건 캐릭터를 연기한다는 점에서 어디까지가 연기이고 어디까지가 실제인지 경계가 흐려지는 페이크 다큐 형식을 띠며 관객들을 몰입하게 만든다.흥미로운 지점은 극 중 인물과 실제 이동휘의 간극이다. 작품 속 이동휘는 코미디 연기를 경멸에 가까울 정도로 밀어내지만, 실제 인터뷰에서는 "어떤 작품이든 기회 자체에 감사하다"고 말하며 정반대의 태도를 보인다. 아이러니하게도 영화 속 인물 역시 일련의 사건을 거치며 결국 '주어진 기회'의 의미를 받아들이게 된다는 점에서, 이 작품은 배우 개인의 태도와 캐릭터의 서사를 절묘하게 교차시킨다.그러나 문제는 방향이다. 초반부는 분명 코미디의 문법을 취하고 있지만, 웃음의 타율은 처참하다. 몇몇 장면을 제외하면 입꼬리가 움직이지 않는다. 코미디를 기대한 관객이라면 배신감을 느낄수도 있다. 이 영화는 웃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