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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커버곡 선넘네"…반복되는 저작권·초상권 침해에 칼 빼든 가요계 [TEN스타필드]

    "AI 커버곡 선넘네"…반복되는 저작권·초상권 침해에 칼 빼든 가요계 [TEN스타필드]

    《김세아의 세심》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있게 파헤쳐봅니다.좋아하는 가수가 내가 좋아하는 노래를 불러주면 얼마나 좋을까. 가수가 직접 부르지 않았지만 가수의 목소리와 상당히 흡사하게 구사한 AI 커버곡이 인기를 얻으면서 이를 둘러싼 저작권 문제가 화두에 올랐다.지난 16일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한음저협)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측은 오는 30일 생성형 AI 콘텐츠 표기 의무화법 도입을 위한 국회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최근 생성형 AI가 만들어 내는 콘텐츠가 발전해 딥페이크, 가짜 뉴스, 저작권 침해 등의 문제를 일으키고 있으며 유튜브 등에서는 유명 가수들의 목소리를 무단으로 AI에 학습시킨 'AI 커버곡'이 저작권을 침해하고 있다고.이러한 심각성에 작년 12월 유럽연합(EU)은 세계 최초로 AI로 생성한 콘텐츠에 워터마크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대한민국 역시 지난해 AI 콘텐츠 부작용 예방을 목적으로 AI 활용 표시 의무 내용을 담은 '콘텐츠산업 진흥법 일부 개정 법률안'이 발의되었으나 현재 법제화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한음저협 측은 "저작자들이 막대한 시간과 비용을 투자한 콘텐츠가 정당한 대가 없이 오·남용되지 않도록 선제적·예방적인 입법 대응이 필요하다"라면서 이번 공청회를 통해 AI 콘텐츠와 관련한 저작권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일명 'AI 커버곡'은 해당 가수가 실제로 부른 건 아니고, AI가 가수의 목소리를 학습해 만들어낸 음악이다. 최근 유튜브에서 브루노 마스가 부른 뉴진스의 '하입보이' 라던지, 임재범의 목소리

  • 'AI 부캐'로 아이돌 된 정동원·김장훈…도전의 의미와 재미 둘 다 잡았다 [TEN스타필드]

    'AI 부캐'로 아이돌 된 정동원·김장훈…도전의 의미와 재미 둘 다 잡았다 [TEN스타필드]

    《김세아의 세심》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있게 파헤쳐봅니다.AI 커버까지 나오더니 이젠 가수들이 AI로 만든 변신에 나섰다. 트로트를 부르던 가수는 AI로 변신해 신인 아이돌로 데뷔를 알렸고 나이 환갑을 바라보던 록커는 06년생 개띠 버츄얼 유튜버가 됐다. 가수 정동원은 AI 신인 솔로 아이돌 'JD1'으로 변신해 음원을 발매했다. JD1은 11일 첫 번째 싱글 'who Am I'를 발매하면서 데뷔를 알렸다. 정동원은 새로운 부캐인 'JD1'을 통해 트로트 가수가 아닌 아이돌로서의 모습을 예고한 만큼 앨범 과정에 참여한 작가진부터 안무가까지 다수의 유명 아이돌과 협업한 바 있는 이들과 작업했다. 아이유, NCT127, 오마이걸, 아이브 등 여러 아이돌의 곡을 만든 작곡가 라이언 전이 프로듀싱을 맡았고 안무는 세븐틴, ITZY, 스트레이키즈 등의 안무를 제작한 모프(MOTF)가 맡았다. 트로트 가수인 정동원이 굳이 AI 아이돌이라는 콘셉트로 부캐를 생성한 이유는 무엇일까. 정동원 측은 JD1이 아직 어린 나이인 정동원이 트로트라는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기 위하여 새롭게 창작해낸 독립된 페르소나라고 설명했다. 또한 JD1은 케이팝 시장 도전을 목표로 기획된 아이돌로서, 약 2년여간의 시간 동안 곡과 안무, 스타일링 등 여러 방향에서 정동원이 참여하며 제작에 공을 들였다고. 확실히 신선하다. 그간 본업과는 다른 부캐를 만들어 활동한 연예인도 여럿 있었지만 'AI' 이라는 콘셉트로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는 가수는 정동원이 처음이기에 시도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정동원의 부캐 변신에

  • "차린 건 많은데" 컴백·데뷔만 30팀…1월 가요계는 '빈집털이'가 관건 [TEN스타필드]

    "차린 건 많은데" 컴백·데뷔만 30팀…1월 가요계는 '빈집털이'가 관건 [TEN스타필드]

    《김세아의 세심》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있게 파헤쳐봅니다.2024년의 새로운 해가 떠오른 1월부터 가요계가 복작복작하다. 가요계의 새 얼굴이 될 아이돌 그룹의 데뷔부터 오랜만에 얼굴을 비춘 가수까지 무려 30팀이나 발매 소식을 알렸다.1월 1일 포문을 연 이찬혁부터 하나 둘 컴백을 알리고 있다. 5일 그룹 라이즈는 오후 6시 새 싱글 '러브 119'를 발매한다. 이는 지난해 10월 선보인 'Talk Saxy' 이후 2개월 만의 초고속 컴백이다.걸그룹 있지도 8일 컴백을 앞두고 있다. 있지는 8일 새 앨범 'BORN TO BE'(본 투 비)와 타이틀곡 'UNTOUCHABLE'을 발매할 예정이다. 있지는 노래 제목처럼 아무도 막지 못할 시원시원한 퍼포먼스를 예고했다. 있지의 직속 후배 그룹인 엔믹스도 컴백을 알렸다. 엔믹스는 15일 두 번째 미니 앨범 'Fe3O4: 브레이크(BREAK)'를 통해 새로운 세계관의 서막을 열 것이라고 예고했다. 엔믹스는 이번 세계관을 통해 "우리의 유토피아는 우리가 직접 만들어간다"는 메시지를 담아냈다고. 무려 11년 만에 귀환을 알린 그룹도 있다. 씨스타의 유닛인 씨스타19는 오는 16일 새 싱글 'NO MORE (MA BOY)'를 발매할 예정이다. 이들은 11년 만의 컴백이라는 사실부터 화제를 모으며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이외에도 B1A4, 에잇턴, 빌리, AB6IX, CIX, 등 다수의 아이돌 그룹이 1월 컴백을 알렸다. 1월부터 대중들에게 새롭게 얼굴을 비추는 신인 그룹들도 데뷔를 알리고 있다. 그룹 세븐틴의 직속 후배 그룹인 투어스도 데뷔할 예정이다.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의 새 보이그룹인 투어스는 22일 미니 1집 'Sparkling Blue' 를 발매

  • '공백 11년→데뷔 20주년', 돌아온 라떼돌…화제몰이 했지만 음원 성적은 '기대 이하' [TEN스타필드]

    '공백 11년→데뷔 20주년', 돌아온 라떼돌…화제몰이 했지만 음원 성적은 '기대 이하' [TEN스타필드]

    《김세아의 세심》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있게 파헤쳐봅니다.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라떼돌'이 돌아온다. 최소 데뷔 14년차라는 내공을 쌓아온 이들의 성적표는 어떨까.3일 그룹 씨스타19가 오는 16일 가요계에 컴백한다고 알렸다. 이는 무려 11년 만의 귀환이다. 씨스타19는 걸그룹 씨스타의 유닛으로 출발해 지난 2011년 데뷔 싱글 '마 보이(Ma Boy)'와 2013년 발표한 싱글 '있다 없으니까'로 연속 히트에 성공했지만 이후 효린은 1인 기획사를 설립해 솔로 가수이자 프로듀서로서 홀로서기에 나섰으며 보라는 드라마 '닥터 이방인'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해 '종이달', '낭만닥터 김사부2,3'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 자리잡았다.씨스타 19는 소녀와 숙녀의 경계를 넘나든다는 차별화 된 콘셉트로 그간 대중들에게 사랑받아 왔지만 2013년 이후 앨범을 발매하지 않아 아쉬움을 남긴 만큼 11년 만의 컴백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그룹 B1A4도 오랜만에 귀환을 알렸다.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B1A4는 오는 8일 미니 8집 앨범 '커넥트(CONNECT)'를 발매한다. 이는 지난 2021년 11월 공개한 디지털 싱글 '거대한 말' 이후 약 2년 2개월 만에 발매되는 신보다. 타이틀곡 '리와인드(REWIND)'는 리드미컬한 베이스와 신디사이저, 그루비한 드럼 리듬을 기반으로 한 뉴잭스윙 장르의 곡으로 멤버 신우가 직접 작사, 작곡했다고 알려졌다. 이들 외에도 많은 2세대 아이돌이 오랜만에 얼굴을 비췄다. 그룹 빅스는 지난해 11월 4년 2개월이라는 공백을 깨고  다섯 번째 미니 앨범 '컨티뉴엄(CONTINUUM)'을

  • 보이그룹만 웃었다…2024년, 5세대 보이그룹에 거는 기대 [TEN스타필드]

    보이그룹만 웃었다…2024년, 5세대 보이그룹에 거는 기대 [TEN스타필드]

    《김세아의 세심》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있게 파헤쳐봅니다.수많은 신인 그룹들이 데뷔를 마친 2023년이 끝나가는 지금, 2024년에도 새로운 얼굴들이 대중들을 찾아볼 준비 중이다. 27일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신인 보이그룹 투어스가 내년 1월 22일 첫 앨범 '스파클링 블루'를 발매한다고 밝혔다. 투어스는 플레디스가 세븐틴 이후 9년 만에 선보이는 6인조 보이그룹으로, 하이브 레이블즈의 2024년 첫 신인 그룹이다. 앞서 플레디스는 세븐틴을 비롯해 애프터스쿨, 오렌지캬라멜, 뉴이스트 등을 배출해 낸 연예기획사로 특히 세븐틴은 최근 발매한 두 장의 앨범으로 역대 K팝 앨범 최다 신기록과 최다 초동판매량을 달성한 바. 또한 세븐틴은 데뷔 9년차에 처음으로 MAMA에서 대상을 수상하면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기에 후배 그룹인 투어스에 거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에 플레디스 측은 "투어스는 플레디스의 뛰어난 크리에이티브 역량과 하이브의 강력한 인프라를 결합해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차세대 그룹"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멤버 개개인의 출중한 실력과 풍부한 매력은 물론이고 독자적인 음악 장르로 투어스만의 색깔을 보여줄 예정"이라면서 "한성수 마스터 프로페셔널이 투어스의 데뷔 앨범 제작을 총괄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동생 그룹에 이어 사촌 그룹도 등장한다. 지난달 이든엔터테인먼트는 내년 1월 10일 신인 보이그룹인 올아워즈(ALL(H)OURS)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든엔터테인먼트는 JYP엔터테인먼트의 창업멤버이자 부사장을 지낸 조해성 대표가 이끌고 있는 연예기

  • '10년 전 곡이 1위→400위 상승'에도 "무서워"…챌린지 때문에 울고 웃는 가수들 [TEN스타필드]

    '10년 전 곡이 1위→400위 상승'에도 "무서워"…챌린지 때문에 울고 웃는 가수들 [TEN스타필드]

    《김세아의 세심》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있게 파헤쳐봅니다.발매된 지 10년이 지난 노래가 음원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어떤 곡은 발매 된 지 한 달이 지나서 무려 400위나 상승해 차트에 처음으로 진입하게 됐다. 이 두 곡의 공통점은 바로 틱톡을 중심으로 한 '챌린지'의 덕을 봤다는 것. 특정 안무를 특정 노래에 맞춰 하는 걸 챌린지라 하는데, MZ세대 유행으로 자리매김했다.21일 엑소의 '첫 눈'은 멜론 톱 100 1위에 올랐다. '첫 눈'은  엑소가 2013년에 발매한 '12월의 기적 (Miracles in December)'의 수록곡으로, 첫 눈 내리는 겨울 어느 날, 1년 전 떠나 보낸 첫사랑을 떠올리며 지난 1년의 시간을 되돌리고 싶은 마음을 가사에 담은 어쿠스틱 팝 곡이다. 발매 당시에도 수록곡이지만 타이틀곡 못지 않게 사랑받은 곡으로 해마다 주기적으로 차트인에 성공하면서 역주행해왔지만 올해의 성적은 더욱 의미가 깊다.쟁쟁한 동료 가수들의 신곡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지금, '첫 눈'이 공중파 음악 방송에서 2위를 차지한 것. 8일 엑소의 '첫눈'은 KBS '뮤직뱅크'에서 2위를 기록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멜론 톱 100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기염을 토했다. '첫 눈'이 10년이 지난 지금, 차트 정상에 오를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챌린지' 때문이다. '첫 눈'을 빠르게 배속 재생해 안무를 새롭게 창작한 일명 '첫 눈 챌린지'가 인스타그램 릴스, 틱톡 등 숏폼 플랫폼에서 유행하면서 Z세대들에게 인기를 끈 것.챌린지의 수혜를 받은 가수가 또 있다. 그룹 비비지의 '매니악(MANIAC)'은 발매 후 처음으로 멜론 톱

  • '버츄얼→크리에이터 출신' 新 5세대 아이돌, 가요계 레드오션서 통했다 [TEN스타필드]

    '버츄얼→크리에이터 출신' 新 5세대 아이돌, 가요계 레드오션서 통했다 [TEN스타필드]

    《김세아의 세심》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있게 파헤쳐봅니다.해마다 많은 신인 아이돌들이 데뷔를 알리고 있지만 2023년은 어느 때보다 특별한 한 해였다. 지금껏 없었던 모습의 아이돌 그룹이 데뷔를 알렸기 때문. 신선하지만 낯선 모습이기에 많은 우려도 따랐지만 이들은 신인 아이돌의 범람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눈도장을 찍는데 성공했다.버추얼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가 지난 12일 발매한 캐롤송 'Merry Pllistmas'는 발매 6시간 만인 13일 자정, 멜론 TOP100 차트 7위로 안착했다. 이외에도 플레이브의 '여섯 번째 여름', 'Dear. PLLI', 'I Just Love Ya', '왜요 왜요 왜?', 'Pixel world', '기다릴게' 등 여러 곡이 멜론 톱100 차트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앞서 말했듯 플레이브는 MBC 사내 벤처 1기 출신 회사 블래스트(VLAST)에서 탄생시킨  버추얼 아이돌 그룹으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아이돌 그룹과는 다른 모습을 보인다. 쉽게 말하자면 실제 사람이 아닌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구성된 그룹이다. 물론 각자의 캐릭터 뒤에는 사람이 존재한다. 이들은 캐릭터 디자인을 앞세웠지만 실제 자신의 목소리로 가창에 참여하고, 특별 장치를 장착해 움직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춤도 출 수 있다. 이들은 데뷔 전 부터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멤버를 알렸다. 또한 3월 데뷔 이후에도 유튜브 등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오면서 팬들과 긴밀히 소통을 이어왔다. 타 아이돌들과 마찬가지로 꾸준히 소통하면서 친근한 모습을 보이며 버추얼 아이돌 이라는 한계를 극복해 온 것. 이러한 점 덕분에 플레이브는 지난 8월 발매한 미니 1

  • '김계란 제작' 크리에이터 출신 걸밴드 QWER, 국내서 통한 이유 [TEN스타필드]

    '김계란 제작' 크리에이터 출신 걸밴드 QWER, 국내서 통한 이유 [TEN스타필드]

    《김세아의 세심》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있게 파헤쳐봅니다.유튜버 김계란이 제작한 걸밴드 QWER이 우려를 딛고 예상 밖의 성적을 써내려가고 있다. 크리에이터, 틱톡커, 일본 걸그룹 출신 멤버들로 조합된 그룹이기에 실력적인 측면에서 논란이 되기도 했지만 여전히 국내 차트에서 호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우선 QWER은 운동 유튜버 김계란이 아이돌 제작자로 나서 탄생시킨 걸밴드이다. 멤버 넷 중 세 명이 데뷔 전부터 수많은 팔로워를 거느린 인터넷 방송인들로, 크리에이터 쵸단과 마젠타, 410만 틱톡커 히나로 구성됐다. 여기에 일본 아이돌 NMB48 출신 시연이 합류했다.이들은 오디션을 보고 짧으면 몇 개월, 길면 몇 년까지도 트레이닝을 거쳐 데뷔하는 전형적인 아이돌 그룹들과는 다르게 유튜브 콘텐츠 '최애의 아이들'을 통해 결성됐다. 일본 걸그룹 출신 보컬 멤버인 시연을 제외한 쵸단, 히나, 마젠타 세 멤버는 연습 기간을 거치지 않았기에 다소 경험이 부족할 것이라며 실력적인 부분에서 대중들의 우려가 따르기도 했다. 이러한 걱정에 QWER은 쇼케이스에서 "우리가 성장형 아이돌로서 보여드릴 수 있는 게 많다고 생각한다. 트레이닝은 선생님과 더 열심히 1:1 트레이닝 과정을 통해서 숙소, 레슨실에서 연습하는 과정을 통해서 발전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의 공연 영상이 공개된 후 SNS 상에서는 '걸밴드임에도 불구하고 멤버들의 악기 연주 실력이 아직은 입문자 수준인 것 같다'면서 아쉽다는 평가가 뒤따랐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10월 발매된 QWER 데뷔 앨범 '하모니 프롬 디스코드'(Harmony from Discord)는

  • "13년 만의 컴백→80년대 배경"…돌아온 레트로, MZ가 원한 건 '진짜'가 아닌데 [TEN스타필드]

    "13년 만의 컴백→80년대 배경"…돌아온 레트로, MZ가 원한 건 '진짜'가 아닌데 [TEN스타필드]

    《김세아의 세심》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있게 파헤쳐봅니다.패션부터 음악까지 2023년을 관통할 키워드는 단연 'Y2K(Year 2000)'다. 말 그대로 2000년대 감성이 대한민국은 물론 전세계를 강타했다. MZ세대에게도 레트로 바람이 분 지금, 수 많은 가수들이 '그 때 그 시절'을 추억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그룹 업타운이 오랜만의 귀환을 알렸다. 그 '업타운' 맞다. 업타운은 1일 정오 25주년 베스트 앨범 'Back II Analog(백 투 아날로그)'를 발매했다. 이는 업타운이 2010년 발매한 'Uptown 7 (Surprise!)(업타운 7(서프라이즈!)' 이후 13년 만에 발매하는 앨범이다. 13년 이라는 시간이 흐른 만큼 업타운은 원년 멤버 정연준을 비롯해 3대 여성 보컬 루비(Ru.B, 김보형)와 객원 멤버 베이빌론으로 새롭게 팀을 구축했다. 과거 객원보컬로 윤미래와 제시가 거쳐간 바. 이번 앨범에서는 아이돌 출신의 루비와 주로 힙합씬에서 피처링으로 이름을 알린 베이빌론이 합류하면서 2023년 버젼의 새로운 스타일을 시도한 것. 이들이 합류한 이번 앨범에는 'My Style(마이 스타일)', '다시 만나줘' 그간의 업타운 곡을 리메이크한 곡들이 실렸다. 물론 신곡도 있다. 타이틀곡 'Back II Analog(백 투 아날로그)'는 아날로그적인 1980년대 소울펑크 콘셉트의 곡이다. 업타운 측은 "기존의 업타운 색깔을 유지하면서 랩보다 소울느낌의 멜로디 비중을 늘려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음악'으로 변화를 모색했다"고 설명했다.'백 투 아날로그'라는 제목처럼 노래에서는 '그 시절 감성'이 잔뜩 묻어난다. 1997년 데뷔해 대중

  • "가장 사랑하는 80년대" 박진영표 '레트로' 동년배에겐 통했지만… [TEN스타필드]

    "가장 사랑하는 80년대" 박진영표 '레트로' 동년배에겐 통했지만… [TEN스타필드]

    《김세아의 세심》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있게 파헤쳐봅니다.2023년 한 해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단연코 레트로다. 수 많은 가수들이 '그 때 그 시절'을 추억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선 지금, 가수 박진영 또한 자신이 사랑하는 감성을 담은 노래를 내걸었다. 박진영은 지난 20일 새 디지털 싱글 '체인지드 맨'을 발매했다. 이는 지난해 개코가 피처링한 'Groove Back'(그루브 백) 이후 약 1년여 만에 선보이는 신곡이다. 박진영은 이번 신곡에 대해 "예전에 날라리였던 내가 바뀌었다는 이야기"라며 "내가 너무 사랑하는 80년대를 배경으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가 가장 사랑하는 1980년대를 배경으로 했다는 뮤직비디오에는 원조 댄스 가수 김완선이 출연했다. 두 스타가 사랑에 빠졌다가 헤어진 뒤 시간이 흘러 다시 마주하는 상황을 묘사한 내용으로 1980년대와 2020년대를 오고 가는 설정이다. 말 그대로 1980년대 그 자체를 다시 재현해낸 셈이다. 박진영은 "춤도 재즈 댄스 같은 방송국 무용단 춤을 춘다. 뮤직비디오를 찍어야 하는데 주위를 봤더니 제일 나이가 많아도 90년대생이더라. 그러다 김완선 누나가 떠올랐다. 용기 내서 연락 드렸는데 음악도 안 들어보시고 해주셨다"고 비화를 전했다. 박진영 측은 "'체인지드 맨'의 신스팝 사운드가 가요 팬들에게 그 시절 향수와 신선함을 선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박진영이 사랑하던 그때 그 시절의 감성은 대중들에게 어떻게 들렸을까.전주에서부터 1980년대의 감성이 물씬 느껴지면서 중독적인 멜로디가 당시를 그리워하던 그의 동년배들의 향수를

  • K팝, 2023 빌보드 전체 부문에선 수상 '0개' 찬밥 신세…결국 '그사세' 됐다 [TEN스타필드]

    K팝, 2023 빌보드 전체 부문에선 수상 '0개' 찬밥 신세…결국 '그사세' 됐다 [TEN스타필드]

    《김세아의 세심》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있게 파헤쳐봅니다.다수의 K팝 아티스트들이 '2023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분명 축하하고 기뻐야 할 일임에도 불구하고 어딘가 찝찝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20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2023 빌보드 뮤직 어워드(2023 BBMA)'가 개최됐다.이날 시상식은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총 69개 부문의 시상이 이뤄진 가운데, 'K팝 투어링 아티스트'에는 블랙핑크가, '톱 글로벌 K팝 아티스트'에는 뉴진스, '톱 글로벌 K팝 송' 부문은 방탄소년단(BTS) 정국, '톱 K팝 앨범 부문'에서는 스트레이 키즈가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이날 시상식에서 뉴진스와 스트레이 키즈가 퍼포머로서 무대에 올라 축하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K팝 보이 그룹으로는 방탄소년단에 이어 두 번째로, 뉴진스는 K팝 걸그룹 중 최초라는 타이틀을 얻으며 명예를 안게 됐다. 앞서 빌보드 시상식이 개최되기 전, 방탄소년단 첫 솔로 앨범 'Face(페이스)'의 타이틀곡 'Like Crazy(라이크 크레이지)'로 전체 부문인 '톱 셀링 송'의 후보로 지명돼 기대를 자아냈다.이외에도 지민은 K팝 부문인 '톱 글로벌 K팝 아티스트', '톱 K팝 앨범', '톱 글로벌 K팝 송' 등 네 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K-팝 솔로 아티스트로는 가장 많은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으나 어느 부문에서도 수상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계약 분쟁을 겪어 해체 위기까지 갔던 그룹 피프티 피프티 또한 'Cupid(큐피드)'로 전체

  • 나이는 50대, 열정은 20대…엄정화→박진영, '지천명' 가수들 여전히 빛나는 이유[TEN스타필드]

    나이는 50대, 열정은 20대…엄정화→박진영, '지천명' 가수들 여전히 빛나는 이유[TEN스타필드]

    《김세아의 세심》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있게 파헤쳐봅니다.엄마아빠 뻘이지만 여전히 무대를 빛내고 있는 50대 가수들이 온다. 경력만 도합 약 100년을 바라보는 이들은 가장 자신있는 '자신만의 색'을 내세웠다.가수 김정민이 17일 새 싱글 앨범 '영원'의 음원을 발매한다고 전했다. 김정민은 그동안 뮤지컬 '맘마미아'와 콘서트로 관객들과 주로 소통해왔지만 정식 앨범으로 컴백하는 것은 싱글 앨범 '미치도록 그립다' 이후 2년 만이다.2년 만의 컴백인 만큼, 김정민은 본인이 가장 자신있고 색이 묻어나올 수 있는 특유의 남성미 짙은 발라드 곡을 택했다. 김정민 측은 "90년대에 대한 향수와 현재의 김정민의 매력을 모두 보여줄 수 있는 곡"이라며 "많은 팬들이 기대했던 솔로 가수로서의 김정민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김정민은 1999년 발매된 SKY 최진영의 가창한 '영원'을 리메이크 한다고 밝혔다. 김정민이 노래하는 2023년 버전 '영원'은 강렬한 신스 사이드 체인과 사이키델릭한 기타 사운드, 그리고 타격감 있는 드럼 비트로 구성된 하드코어 스타일의 곡이다. 김정민 하면 떠오르는 록 발라드의 느낌을 물씬 살릴 수 있는 선택이라고 보여진다.가수 박진영 또한 본인이 가장 잘하는 음악으로 귀환을 예고했다.박진영은 오는 20일 새 디지털 싱글 'Changed Man'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신곡 'Changed Man'은 80년대 감성을 가득 담은 신스팝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으로 가요팬들에게 박진영이 가장 사랑하는 그 시절을 향한 향수와 신선함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신곡은 지난

  • 성시경만 웃었다…돌아온 '라떼' 가수들의 아쉬운 성적표 [TEN스타필드]

    성시경만 웃었다…돌아온 '라떼' 가수들의 아쉬운 성적표 [TEN스타필드]

    《김세아의 세심》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있게 파헤쳐봅니다.2023년은 그 어떤 해보다 '라떼' 시절의 가수들이 귀환을 알린 해다. 꾸준히 앨범 발매를 해왔던 이도, 오랜만에 본업으로 돌아온 이도 있다. 이들의 성적표는 어떨까.가수 성시경은 지난 10월 브라운아이즈소울의 나얼과 함께한 싱글 '잠시라도 우리'를 발매했다. 이는 지난 2021년 5월 정규 8집 앨범 'ㅅ(시옷)'을 내놓은 이후 2년 5개월 만의 신곡이다.가수로서 무대가 아닌 방송, 유튜브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던 만큼 오랜만에 발표한 이번 신곡 성적에 신경이 쓰였을 터. 우려와는 다르게 '잠시라도 우리'는 발매 직후 멜론, 지니, 벅스 등 국내 주요 음원 차트에서 실시간 1위에 등극했다.이후 '잠시라도 우리'는 발매 약 한달이 지난 지금도 멜론 톱100 29위, 핫100 17위에 차트인 하는 등 기대 이상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최상위권 성적은 아니지만 컴백을 알린 아이브, 정국, 세븐틴 등 아이돌이나 임영웅 등의 노래로 채워진 차트에서 발라드 장르의 노래가 차트에 안착한 것 자체로도 큰 의미라고 볼 수 있다.또한 12월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개최될 '2023 성시경 연말 콘서트' 공연은 앞서 선예매에서 매진을 기록한 바. 성시경이 직접 나서 암표 불법 거래를 찾아낼 정도로 활발한 예매 열기를 보이기도 했다. 이제는 방송인으로 더 익숙한 가수 이효리 또한 본업으로 돌아왔다. 이는 6년 만의 귀환으로 오랜만에 앨범을 내는 그녀가 선보일 신곡에 관심이 쏠렸던 바. 허나 이효리가 10월 발매한 새 싱글 '후디에 반바지'는 차트에서 큰 저력을 발휘하지

  • CD 아무도 안 듣는데…초동 500만장↑ 시대, 환경은 뒷전인 장삿속 [TEN스타필드]

    CD 아무도 안 듣는데…초동 500만장↑ 시대, 환경은 뒷전인 장삿속 [TEN스타필드]

    《김세아의 세심》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있게 파헤쳐봅니다.나날이 K팝의 위상이 높아지는 지금, K팝 아이돌의 초동(발매 후 일주일간 음반 판매량)이 500만장을 넘어섰다. 이는 영국 가수 아델의 '25' 앨범을 이은 기록으로 역대 전세계 초동 2위다. 자랑스러워야 할 기록이지만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 또한 작지 않다.30일 음반 판매량 조사회사 한터차트에 따르면, 세븐틴의 미니 11집 '세븐틴스 헤븐(SEVENTEENTH HEAVEN)'의 초동은 509만1887장으로 집계됐다. 초동 500만장을 넘긴 앨범은 '세븐틴스 헤븐'이 K팝 역사상 최초다. 이전 최고 기록은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보유하고 있다.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 6월 정규 3집 앨범 <★★★★★>(파이브스타)로 초동 461만7499장을 기록하면서 K팝 역사상 최고 기록을 남겼다.초동 판매량은 앨범 발매 일주일 동안의 음반 판매량을 뜻하는 기록으로 아이돌 팬덤의 크기와 화력을 나타내는 지표 중 하나다. 쉽게 말해 아티스트의 앨범이 발매 되자마자 바로 구매할 팬덤의 크기가 얼마나 되는지를 나타낼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해당 아티스트의 소속사와 팬덤은 그들이 기록한 초동 성적으로 '밀리언 셀러'(100만장 이상 판매고)나 '커리어 하이'(자체 최고 기록)등의 수식어로 치켜세우고 홍보 수단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물론 글로벌화 되는 K팝 시장에서 전세계적으로 아이돌들의 앨범 판매량이 점점 높아지는 것은 자랑스러울만한 일이다. 허나 문제는 이러한 초동 판매량 기록의 의미가 퇴색되어 간다는 것. 보이그룹 뿐만 아니라 아이브, 에스파 등의 걸그룹 또한 각각 160만

  • '데뷔 24년차' 성시경은 통했는데…'26년차' 이효리는 고전한 이유 [TEN스타필드]

    '데뷔 24년차' 성시경은 통했는데…'26년차' 이효리는 고전한 이유 [TEN스타필드]

    《김세아의 세심》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있게 파헤쳐봅니다.데뷔 20년차가 넘은 '라떼' 시절의 가수들이 하나둘씩 본업으로 복귀했다. 데뷔 24년차 가수 성시경의 정통 발라드는 통했지만 26년차 가수 이효리의 댄스는 여전히 고전 중인 이유는 무엇일까.그간 구독자 163만 유튜버로 활약을 보여왔던 성시경이 신곡을 발매했다. 성시경은 19일 브라운아이즈소울의 나얼과 함께한 싱글 '잠시라도 우리'를 발매했다. 이는 지난 2021년 5월 정규 8집 앨범 'ㅅ(시옷)'을 내놓은 이후 2년 5개월 만의 신곡이다.가수로서 무대가 아닌 방송, 유튜브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던 만큼 오랜만에 발표한 이번 신곡 성적에 신경이 쓰였을 터. 우려와는 다르게 '잠시라도 우리'는 발매 직후 멜론, 지니, 벅스 등 국내 주요 음원 차트에서 실시간 1위에 등극하며 예상보다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예상 보다 뛰어난 성적을 받은 성시경의 심경은 어땠을까. 그는 22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발라드가 더이상 주류가 아니라는 생각이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음원이나 앨범을 낼 때 결정과 기분은 똑같은 것 같다. '이것이야말로 20~30대가 좋아하는 사운드지'가 아니라 결국엔 '내가 듣고 너무 좋고 사람들도 좋아해줄 것 같아'라는 기대를 하면서 내는 거다. 이번 곡도 그렇다"라고 소신을 밝혔다.결국 성시경의 줏대가 통했다. 성시경의 '잠시라도 우리'는 음원 발매 첫날 이후에도 23일 오후 기준 멜론 핫100 10위, 톱100 19위를 기록하는 등 여전히 차트에서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최근 차트인한 대부분의 곡이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