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아의 세심≫
배우 김선호 / 사진=텐아시아 DB
배우 김선호 / 사진=텐아시아 DB
배우 김선호의 복귀 예능으로 관심을 모은 '봉주르 빵집'이 공개 초반 기대만큼의 화제성을 끌어내지 못하고 있다. 화려한 출연진과 힐링 콘셉트를 앞세웠지만, 아직까지는 뚜렷한 반향을 만들지 못한 분위기다.
'탈세 의혹' 김선호 복귀 예능인데…'봉주르 빵집', 힐링도 재미도 애매하네 [TEN스타필드]
'봉주르 빵집'은 차승원, 김희애, 김선호, 이기택 등이 출연하는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예능이다. 조용한 시골 마을에서 '시니어 디저트 카페'를 운영하며 사람들과 소통하는 힐링 예능을 표방한다. 출연진만 놓고 보면 눈길을 끌 만한 조합이지만, 공개 일주일이 지난 현재까지 화제성 면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가장 큰 아쉬움으로 꼽히는 건 콘셉트의 애매함이다. '봉주르 빵집'은 힐링 예능을 내세우지만, 마음을 편안하게 만드는 특유의 감성이나 몰입감이 선명하지 않다. 그렇다고 예능적 재미가 강한 것도 아니다. 잔잔함을 택했지만 인상적인 장면이 부족하다 보니 전체적으로 밋밋하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기시감도 약점으로 지적된다. 자연 속에서 음식을 만들고 사람들과 교류하는 예능은 이미 여러 차례 반복돼온 포맷이다. 특히 차승원은 tvN '삼시세끼' 시리즈 등 자연과 요리를 결합한 예능에서 강한 이미지를 구축해왔다. 이 때문에 '음식'이 '디저트'로 바뀌었을 뿐, 큰 차별점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시각도 있다.
쿠팡플레이 '봉주르 빵집' / 사진제공=쿠팡플레이
쿠팡플레이 '봉주르 빵집' / 사진제공=쿠팡플레이
김선호를 향한 대중의 시선도 변수다. 김선호는 논란 이후 '봉주르 빵집'으로 예능 복귀에 나섰다. 이 때문에 프로그램 공개 전부터 관심이 쏠렸지만, 첫 공식 석상에서는 논란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보다 프로그램 관련 이야기가 주를 이뤘다. 김선호는 당시 "어르신들께 힐링을 드리고 저 역시 힐링을 받은 프로그램이었다"고 말했다. 다만 논란 이후 예능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일부 대중의 시선은 여전히 엇갈리고 있다.

플랫폼의 한계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콘텐츠는 구독자를 중심으로 소비되는 만큼, 지상파나 케이블 예능처럼 불특정 다수에게 자연스럽게 노출되기 어렵다. 채널을 돌리다 우연히 접하는 구조가 아니다 보니 입소문이 빠르게 확산되는 데에도 일정한 제약이 있다.

물론 아직 초반 회차만 공개된 상황이다. 현재 반응만으로 프로그램의 성패를 단정하기는 이르다. 다만 지금까지는 힐링도, 재미도 선명하지 않은 방향성 속에서 뚜렷한 인상을 남기지 못하고 있다. '봉주르 빵집'이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려면 단순한 잔잔함을 넘어서는 확실한 매력이 필요해 보인다.
쿠팡플레이 '봉주르 빵집' / 사진제공=쿠팡플레이
쿠팡플레이 '봉주르 빵집' / 사진제공=쿠팡플레이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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