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아의 세심》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 있게 파헤쳐봅니다.'배구 황제' 김연경이 은퇴 후에도 제대로 통했다. 코트를 떠난 지 불과 5개월 만에 예능에서 다시 한번 존재감을 입증했다.김연경은 지난 5월 은퇴식을 끝으로 20년 넘게 이어온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하지만 은퇴 후에도 쉬지 않았다. 김연경은 곧바로 MBC 예능 프로그램 '신인 감독 김연경'을 통해 감독으로 변신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MBC '신인 감독 김연경'은 신인 감독으로 돌아온 배구계의 전설 배구 황제 김연경의 구단 창설 프로젝트다. 프로팀 방출 선수, 프로팀이 꿈인 실업팀 선수, 은퇴한 선수 등 김연경이 직접 배구계의 숨은 보석들을 찾아 신생 배구단 '필승 원더독스'를 창단했다.그동안 축구나 야구를 다룬 스포츠 예능은 많았지만, 배구를 전면에 내세운 예능은 처음이다. 신선한 소재와 김연경 특유의 솔직한 카리스마가 어우러지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첫 방송은 2.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지만, 2회 만에 4.0%로 약 두 배 가까이 상승했다.화제성도 높다. 방송 1회 만에 관련 콘텐츠가 누적 조회수 662만 회를 돌파했고, OTT 웨이브(Wavve) 등에서 예능 부문 전체 1위, 신규 유료 가입 견인 1위 프로그램에 등극했다. "배구를 몰라도 재밌다", "김연경이 나오면 믿고 본다"는 반응이 이어지며 긍정적인 입소문을 타고 있다.김연경은 단순히 예능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여자 프로배구의 발전을 향한 포부도 드러냈다. 현재 여자 프로배구 구단은 총 7개 팀이다. 이에 대해 그는 "프로 8구단 창단이 목표"라
《김세아의 세심》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 있게 파헤쳐봅니다.올해로 데뷔 28년 차를 맞은 가수 이효리가 약 10년간의 제주 생활을 접고 서울로 오며 활동을 재개했다. 1년 9개월 만의 단독 MC 복귀와 요가원 개원까지, 겹경사를 맞이한 그의 행보에 시선이 쏠린다.이효리는 얼마 전 10여년간의 제주 생활을 접고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 요가원 '아난다'를 열었다. 이효리가 직접 수업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개원 1시간 만에 9월 원데이 클래스가 매진됐다. 수업에 참여한 수강생들은 "또 듣고 싶다", "수련하는 동안 마음이 편해졌다"는 등 좋은 반응을 보였다.이효리는 방송을 통해 요가와 명상을 꾸준히 해 온 모습을 보여왔다. 제주에서의 삶을 통해 자연 친화적이고 단순한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며 '힐링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그가, 이제는 서울 한복판에서 자신의 철학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는 것이다.뿐만 아니다. 이효리는 다음달 쿠팡플레이 예능 '저스트 메이크업'의 MC로 시청자와 만난다. 작년 1월 '더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 이후 약 1년 9개월 만의 단독 MC 복귀다. 이 프로그램은 K뷰티를 대표하는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자신만의 색깔로 치열하게 맞붙는 초대형 메이크업 서바이벌이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싱어게인', '크라임씬' 등으로 화제를 모았던 스튜디오 슬램 윤현준 대표가 기획에 참여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무엇보다 지난해 3월 종영한 KBS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 이후 첫 단독 MC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기대만 있는 게 아니다. 우려도
《김세아의 세심》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 있게 파헤쳐봅니다."사람이 한 번 자빠지면 크게 일어나."이경규의 말이다. 이 말처럼 그는 한번 넘어졌지만, 다시 크게 일어섰다. '예능 대부' 이경규가 10년 만에 다시 연예대상을 노리고 있다. SBS 새 예능 '마이턴'이 뜨거운 화제성을 보이면서, 이경규가 다시 한번 연예대상 트로피를 향해 재도약에 나섰다.현재 이경규가 출연 중인 '마이턴'은 첫 방송 전부터 높은 화제성을 보였다. 방송 전 공개된 예고편 영상은 유튜브에서 조회수 500만회 이상을 기록했다. 넷플릭스 화제성 순위에서도 6주 연속 TOP10을 기록하며 온라인상에서 꾸준히 높은 화제성을 보였고, 관련 클립 영상들도 유튜브 누적 조회수 1000만뷰를 훌쩍 넘겼다.본방송 시청률은 1%대에 그쳤으나, '2049 타깃 시청률'에서는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젊은 시청자들에게 확실히 어필했다. 전통적 시청률보다 화제성과 파급력이 중시되는 요즘 방송 환경에서, 이경규의 영향력이 여전히 유효함을 입증한 셈이다.무엇보다 이번 성과는 이경규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다. 이경규는 지난 7월 약물 운전 혐의로 불구속 송치되며 논란을 낳았다. 이후 이경규는 조사 직후 "공황장애 약을 먹고 운전하면 안 된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며 사과하고 잘못을 인정했다.소속사 측은 "이경규는 약 10년간 공황장애를 앓아 왔으며,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꾸준히 치료받아 왔다. 사건 전날 공황장애 증상이 악화해 약을 먹었고, 다음 날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병원 진료를 위해 직접 운전하게 됐다. 복용한 약은 모두 전문의의 진
《김세아의 세심》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 있게 파헤쳐봅니다.주말극 첫 시험대 성적표가 나왔다. 고현정은 독주 체제를 굳혔고, 기대를 모았던 이영애와 이선빈 주연의 신작 드라마들은 초반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다.SBS 금토드라마 '사마귀'는 방영 전부터 고현정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았다. 첫 회부터 주요 화제성 지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회차를 거듭할수록 최고 시청률 9.6%까지 치솟으며 단숨에 주말극 최강자로 올라섰다. 최근 들어 7%대에서 6%대로 내려오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사마귀'는 금토극 최상위권 성적을 지키고 있다.화제성도 각종 차트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9월 1주차 TV 뉴스 화제성 전체 1위에 이어 9월 2주 차에는 TV 화제성 3위를 차지했다. 고현정은 출연자 화제성 조사에서 4위를 기록했다. 고현정의 카리스마와 입체적인 캐릭터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배우의 힘을 입증했다는 평가다.KBS 주말드라마 '은수 좋은 날'은 다소 초라한 출발을 보였다. 이영애의 KBS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방송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지만 결과는 기대와 달랐다. 첫 방송 시청률은 3.7%였고, 2회는 오히려 3.4%로 하락했다. 황금시간대에 편성됐음에도 반등은커녕 하락세를 보인다.특히 아쉬운 건 화제성이다. 이영애라는 이름값을 고려했을 때 온라인과 SNS상에서도 드라마 관련 언급량이 크게 터지지 못했다. 작품의 분위기나 소재가 대중과의 접점을 충분히 만들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초반 동력 확보가 중요한 지상파 주말극에서 초반 흥행몰이에 실패한 점은 뼈아픈 대목이다.이선빈
《김세아의 세심》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 있게 파헤쳐봅니다.배우 한석규가 저력을 또 한 번 입증하고 있다. 새 드라마 '신사장 프로젝트'가 첫 주부터 시청률 상승세를 타며 전작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에 이어 또 한 번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지난 15일 첫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신사장 프로젝트'는 5.9%(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2회 방송에서는 7.4%를 기록하면서 단 2회 만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앞서 tvN 월화드라마 '첫 사랑을 위하여'가 3~4%대의 시청률을 기록했던 것을 감안하면, 약 두 배에 가까이 오른 것이다.최근 주말 드라마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청률과 화제성 면에서 부진했던 월화극인 만큼 이번 성과에는 한석규 개인의 흡인력이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방송계 관계자 역시 "월화극 전반적으로 힘이 빠진 상황에서 초반부터 이렇게 반응이 오는 건 이례적"이라며 "한석규 효과가 뚜렷하다"고 설명했다.방송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특히 극 중 한석규가 선보이는 통쾌하고 시원한 협상 장면들은 시청자들에게 답답한 현실을 날려버리는 듯한 짜릿한 대리 만족감을 줘 시청률을 견인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한석규의 대표작이자 인생 캐릭터로 손꼽히는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가 떠오른다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한석규는 지난해 MBC 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를 통해 연기 대상을 받았다. 올해에는 신작으로 연타석 흥행을 기록할 조짐을 보여 '이름값'을 제대로 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세아의 세심》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 있게 파헤쳐봅니다.배우 이영애가 26년 만에 KBS 드라마로 돌아온다. 특집 방송부터 파격 편성까지 KBS가 사활을 건 '은수 좋은 날'. 반가운 귀환이지만 이영애의 어깨가 어느 때보다 무거워졌다.이영애는 오는 20일 첫 방송되는 KBS2 새 토일 미니시리즈 '은수 좋은 날'에서 김영광과 호흡을 맞춘다. 이영애의 KBS 복귀작인 '은수 좋은 날'은 가족을 지키고 싶은 학부모 강은수(이영애 분)와 두 얼굴의 선생 이경(김영광 분)이 우연히 얻은 마약 가방으로 벌이는 위험 처절한 동업 일지를 그린 작품이다.'초대' 이후 오랜만의 복귀인 만큼 KBS에서도 전폭적인 지원에 나섰다. 우선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서 이영애 특집으로 편성을 꾸렸다. 이에 이어 시사 프로그램 KBS1 특별 기획 다큐멘터리 '이영애의 추적60분'을 편성하는 등 홍보를 강화했다. '은수 좋은 날'이 마약 거래와 관련한 이야기를 다루는 만큼 다큐멘터리의 취지에 공감하며 흔쾌히 내레이션에 나섰다고 한다. 제작발표회에서 이영애는 "올해 KBS에서 가장 밀어주는 드라마"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업계에서는 "주 시청층이 중장년층인 KBS 주말극에 이영애만큼 확실한 카드도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영애는 오랜 시간 한국 드라마와 영화계를 대표해온 배우로, 2000년대 초반 '대장금'을 통해 국내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친숙하면서도 여전히 대체 불가능한 스타라는 점이 방송사에게 강력한 무기가 된다는 분석이 나온다.리스크도 작지 않다. 앞서 KBS가 대대적으로 홍보했던 마
《김세아의 세심》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 있게 파헤쳐봅니다.개그맨 김대희가 '딸 바보'라는 새로운 수식어를 얻으며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데뷔 26년 차라는 긴 세월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변주하는 활동으로 대중과 꾸준히 소통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김대희는 현재 채널S '니돈내산 독박투어', tvN STORY와 티캐스트 E채널의 공동 제작 예능 '내 새끼의 연애' 등 주요 방송 프로그램은 물론, 193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꼰대희'를 운영하면서 다채로운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꼰대희'는 최고 1200만 회에 달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높은 화제성을 입증했다.최근 '독박투어'는 2025 케이블TV방송대상에서 독창적인 기획력과 탄탄한 작품성을 인정받아 'PP 문화예술부문 작품상'을 수상했다. 2023년 9월 첫 방송된 '독박투어'는 개그계 절친으로 유명한 김대희와 김준호, 장동민, 유세윤, 홍인규의 우정 여행을 콘셉트로, 비행기 비용을 뺀 모든 여행 경비를 출연자가 사비로 부담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앞서 '독박투어'는 지난 2024년 12월에도 '2024 대한민국 한류연예대상'에서 예능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된 바 있다.'독박투어'의 TV 시청률 수치는 낮은 편이지만, OTT 플랫폼에서는 높은 시청량을 기록하며 무해한 예능의 가치를 입증했다. 자극적이지 않고 남을 비하하지 않는 '건강한 웃음'으로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와 공감을 선사하며, 착한 콘텐츠의 성공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다.'내 새끼의 연애'에서는 기존의 코믹한 이미지를 넘어선 진솔한 아버
《김세아의 세심》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 있게 파헤쳐봅니다.핑클 출신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3년 전 불거졌던 '인맥 캐스팅' 논란을 직접 언급하며 해명에 나섰다. 그러나 의도와 달리 '긁어 부스럼'이 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미 잠잠해졌던 사건이 수면 위로 떠 오르게 하는 아쉬운 대처였다는 평가가 나온다.사건은 202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캐스팅 과정에서 옥주현과 같은 소속사였던 배우 이지혜가 캐스팅 라인업에 포함됐다. 일부 팬들은 옥주현의 인맥이 이 뮤지컬 출연진으로 주로 발탁됐다며 '인맥 캐스팅'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뮤지컬 배우 김호영은 자신의 SNS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옥주현은 김호영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많은 뮤지컬 배우들이 "배우는 캐스팅에 관여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히며 김호영에게 힘을 실어줬다. 결국 옥주현은 고소를 철회했고, 두 사람은 화해하며 갈등은 마무리된 듯 보였다. 이후 시간이 흐르면서 논란은 자연스레 대중의 기억에서 희미해졌다.지난 8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서 옥주현이 이 사건에 대해 직접 언급하면서 논란이 재점화됐다. 옥주현은 "후배인 이지혜가 잘할 수 있도록 선배로서 가르쳐준 것뿐, 특정 작품을 위해 준비한 게 아니었다"며 "우리는 떳떳하니까 '괜찮아질 거야'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일이 너무 커졌다"고 했다.억울하게 오해받았다는 취지다. 하지만 이는 잠잠해졌던 불씨를 다시 지핀 격이
《김세아의 세심》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 있게 파헤쳐봅니다.MBC 예능 '놀면 뭐하니?'의 '80's 서울가요제 특집'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불거졌다. 오디션을 통한 '새 얼굴 발굴'을 예고하며 기대를 모았으나, 최종 라인업에 유재석과 인연이 깊은 인물이 대거 포함되면서 '인맥 캐스팅'이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제작진이 프로그램 쇄신을 위해 내세웠던 형평성과 새로움이라는 명분이 흔들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지난 5월 '놀면 뭐하니?'는 고정 멤버를 바꿨다. 예능의 고정 멤버 교체는 큰 변화다. 이미주가 약 4년 만에, 박진주가 3년 만에 프로그램을 떠나면서 시청자들이 아쉬워 했다. 두 사람은 침체한 분위기 속에서 프로그램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해왔다.이후 '놀면 뭐하니?'는 유재석, 하하, 이이경, 주우재 등 4인 체제로 방송을 이어왔다. 그런 상황에서 나온 게 지난 7월 방영된 '80’s 서울가요제' 특집이다. 그간 해왔던 가요제 특집과 마찬가지로 블라인드 오디션을 통해 신선한 출연진을 발굴하겠다고 밝히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실제로 몇 주간 다양한 실력자들이 등장해 무대를 꾸몄고, 시청자들은 "새로운 시도"라며 반가워했다.그러나 최종 라인업이 공개되자 시청자들의 다소 싸늘하게 반응했다. 박명수, 이적, 이용진 등 이미 유재석과 여러 차례 호흡을 맞춰온 인물들이 대거 합류하면서 모두 유재석 라인이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랐다. 가수 최유리, 우즈, 아이브 리즈 등 새로운 이들도 있었지만 전반적인 출연진 구성은 과거 유재석 중심의 '유라인'
《김세아의 세심》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 있게 파헤쳐봅니다.화려한 MC 라인업에도 좀처럼 시청률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KBS 심야 음악 프로그램 '더 시즌즈'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배우 박보검까지 구원투수로 나섰지만 0%대라는 처참한 성적표를 받았다. 벌써 8번째 시즌을 맞았지만, 새 시즌 역시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더 시즌즈' 역사상 최초로 배우가 MC를 맡아 화제를 모았던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는 '박보검'이라는 스타 파워 덕분에 방송 전부터 엄청난 기대감을 모았다. 그러나 첫 방송 된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가구 시청률 1.5%를 기록했다. 초반 1%대 시청률을 유지하는 듯했으나 0.9%대로 내려앉았고, 9주 연속 0%대 시청률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로 시즌을 마무리했다.'더 시즌즈'가 0%대 시청률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더 시즌즈' 측은 그동안 이효리, 이영지, 박재범 등 화제성이 있는 MC를 기용하면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려 애썼다. 그러나 모든 시즌에서 최고 시청률이 1%대를 벗어나지 못했다. 0%대 시청률을 기록하는 경우도 많았다.앞서 종영한 '이영지의 레인보우'는 전국 가구 최고 1.1%를 기록했고, 최저 0.7%까지 떨어졌다. '지코의 아티스트'는 더욱 처참했다. 첫 방송에서 1.1%를 기록했지만 최저 시청률은 0.3%로 마무리했다. 이들의 음악적 영향력과 대중적 인지도는 단연 돋보였지만, 결과적으로 모두 2%대 이상의 벽을 넘지 못했다.이제 여덟 번째 바통을 이어받은 주자는 싱어송라이터 10cm(
《김세아의 세심》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 있게 파헤쳐봅니다.웹툰을 원작으로 영화, 드라마 등 영상 콘텐츠가 늘고 있다. 올해에만 열다섯 개 이상의 웹툰 원작 영화·드라마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웹툰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경쟁력 있는 작품이 많아졌고, 이들 작품의 인기가 영화 흥행의 안전판이 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웹툰 원작 작품을 영상 콘텐츠의 특성에 맞게 발전시켜야 관련 산업의 중장기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웹툰 원작 영화·드라마, 올해 15편 이상31일 텐아시아가 조사한 결과 올해 개봉하는 영화 중 웹툰이나 웹소설이 원작인 작품은 최소 6편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 3월에는 웹툰 '침범'을 원작으로 하는 같은 이름의 영화가 관객을 만났다. 이어 7월에는 웹툰 '좀비가 되어버린 나의 딸'과 웹소설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는 세 가지 방법'을 각각 원작으로 하는 '좀비딸'과 '전지적 독자 시점'이 스크린에 걸렸다.뿐만 아니다. 다음달 11일에는 웹툰 '얼굴'을 원작으로 하는 같은 이름의 영화가, 이어 10월에는 웹툰 '연의 편지'가 원작인 같은 이름의 영화가 개봉된다. 웹툰 '부활남을 원작으로 하는 같은 이름의 영화 역시 연내 개봉될 예정이다. 이밖에 넷플릭스 등 OTT와 지상파 채널에서 올해 시청자를 찾는 드라마는 10개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에만 15개가 넘는 웹툰 원작 영상 콘텐츠가 나오는 것이다.이는 지난해에 비해 많이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개봉한 웹툰 원작 영화는 두 편에 불과했다. 드라마까지 합쳐도 열 편을 약간 넘는 수준이다. 업계
《김세아의 세심》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 있게 파헤쳐봅니다.최근 한국 콘텐츠 시장에서 스릴러·범죄·호러 같은 장르물이 뜨고 있다. 로맨스와 멜로가 꾸준히 이어지는 가운데, 강렬한 긴장과 자극을 내세운 작품들이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장르물은 극 초반에 시청자에게 강한 자극을 주기 때문에 최근 콘텐츠 트랜드에 맞는다"며 "장르물이 다양한 문화권에서 보편적으로 인기를 끄는 것도 이런 흐름에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트리거, 나인 퍼즐…OTT 장르물 열풍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 시리즈 '트리거'는 이 OTT가 선정한 '지금 뜨는 콘텐츠' 리스트에서 이날 오후 5시 기준 6위에 올랐다. 지난달 25일 공개된 이 작품은 이 리스트에서 한 달 넘게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넷플릭스 '지금 뜨는 콘텐츠'는 현재 가장 인기 있는 드라마, 영화, 예능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리스트다.'트리거'는 배우 김남길과 김영광 주연으로 나오는 액션 스릴러다. 이 작품은 지난달 공개 직후 대한민국 TOP10 시리즈 1위를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3일 만에 290만 시청 수를 달성하면서 글로벌 TOP10 시리즈 (비영어권) 4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 작품은 몰입감 있는 전개와 예측 불허의 사건, 긴장감 넘치는 캐릭터 묘사로 시청자의 눈길을 잡아끌었다는 평가가 나온다.앞서 올 상반기 공개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나인 퍼즐'도 큰 인기를 끌었다. 김다미와 손석구라는 캐스팅 조합으로 화제를 모은 '나인 퍼즐'은 연쇄 살인 사건의 비밀을 파헤치는 추리 스릴러다. '나인
《김세아의 세심》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 있게 파헤쳐봅니다.KBS 드라마가 시청률 부진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살림남') 편성 시간을 바꾸면서까지 구원투수로 내세운 마동석 카드도 시청률이 2회 만에 꺾였다. 약 26년 만에 KBS 드라마 복귀를 앞둔 배우 이영애에게까지 우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KBS는 야심 차게 마동석 주연의 드라마 '트웰브'를 편성하며 초강수를 뒀다. 12주 연속 토요 전체 예능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면서 시청률이 비교적 잘 나오던 '살림남'까지 편성 시간을 1시간이나 미루는 강수를 두면서 기사회생을 노렸다.그러나 '트웰브'의 성적은 KBS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트웰브'는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첫 회 8.1%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반짝 성공하는 듯했지만, 2회에서는 5.9%로 주저앉았다. 한 회 만에 2.2% 포인트나 하락했다. 시청자 반응 역시 냉정했다. "스토리가 유치하다", "마동석 특유의 액션은 여전하지만 드라마적 완성도는 아쉽다"는 의견이 많았다.이제 KBS에 남은 건 이영애 주연의 '은수 좋은 날' 카드다. 이영애는 앞서 지난해 KBS 연기대상 시상자로 나서며 드라마 출연 사실을 직접 밝혀 큰 화제를 모았다. 이영애가 26년 만에 KBS 복귀작으로 선택한 '은수 좋은 날'은 가족을 지키고 싶은 학부모 강은수와 두 얼굴의 선생 이경이 우연히 얻은 마약 가방을 두고 벌이는 위험 처절한 동업 일지를 그렸다.업계에서는 "이영애의 복귀 자체가 화제성이 크다"며 관심을 보이지만, 작품 성격과 시청층의 괴리에 대한
《김세아의 세심》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 있게 파헤쳐봅니다.배우 이채민이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로 첫 지상파 주연에 나선다. 당초 박성훈이 캐스팅됐으나 사생활 논란으로 하차하면서 대체 투입된 그는 임윤아와의 10살 나이 차, 신인급 배우라는 부담을 동시에 안게 됐다.오는 23일 첫 방송 되는 '폭군의 셰프'는 최고의 순간 과거로 타임슬립 한 셰프가 최악의 폭군이자 절대 미각의 소유자인 왕을 만난 뒤 벌어지는 서바이벌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물이다. 극 중 절대 미각을 가진 연희군 이헌 역은 박성훈이 맡을 예정이었지만, 지난해 12월 자신의 SNS에 음란물을 게재해 논란에 휘말리며 대본 리딩을 앞두고 하차했다. 그 빈자리는 2000년생 이채민이 채웠다.갑작스러운 대체 투입으로 '폭군의 셰프'는 방송 전부터 여러 우려를 낳았다. 특히 상대역인 임윤아와 나이가 10살 차이가 나는 만큼 두 배우의 호흡에 대한 걱정이 컸다. 그러나 제작발표회와 티저 영상 공개 이후 이러한 분위기는 일부 불식되는 분위기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생각보다 나이 차이가 커 보이지 않는다", "의외의 케미가 기대된다"는 반응이 많았다.연출을 맡은 장태유 감독 역시 이채민의 대체 캐스팅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장 감독은 "처음부터 생각한 배우는 아니었지만 뒤늦게 만난 이채민에게 120% 만족 중"이라며 공개적으로 신뢰를 드러냈다.그러나 이채민이 넘어야 할 산은 분명하다. 감독의 두터운 신뢰와는 별개로, 신인급 배우가 주말극 주연을 책임져야 한다는 현실적인 부담은 존재한다. 긴 호흡의 드라마에서 감정선을 어떻
《김세아의 세심》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 있게 파헤쳐봅니다.배우 마동석이 10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한다. 그러나 반가운 만큼 우려도 크다. KBS가 '살림남'까지 밀어내며 편성한 '트웰브'에 거는 기대치가 높은 상황에서 승부수로 끝날지, 위험한 베팅으로 끝날지 관심이 쏠린다.마동석의 마지막 TV 드라마는 2016년 방송된 OCN '38 사기동대'다. KBS 작품을 기준으로 하면 2008년 '강적들' 이후 무려 17년 만이다. 마동석의 안방극장 복귀작이 될 '트웰브'는 KBS 주말극으로 편성을 확정했다. 글로벌 OTT 플랫폼인 디즈니+를 통해서도 동시 공개된다. 이는 국내 시청자층뿐만 아니라 해외 팬덤까지 동시에 겨냥하겠다는 투 트랙 전략으로 풀이된다.특히 KBS가 정규 예능인 '살림하는 남자들'까지 편성을 1시간이나 미루는 초강수를 두며 편성에 올인한 것은 그만큼 이번 마동석의 복귀작에 거는 기대가 크다는 방증이다.그러나 기대만큼 우려도 적지 않다. 그간 마동석은 지난 몇 년간 '범죄도시' 시리즈를 필두로 강렬한 액션과 마동석 표 유머를 앞세워 흥행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늘 비슷하게 주먹을 쓰는 히어로 캐릭터가 반복되며 "역할이 너무 한정적이다", "이젠 식상하다"는 이미지 소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여기에 '트웰브' 역시 이주빈, 고규필 등 '범죄도시'에서 함께했던 배우들이 합류해 새로운 조합보다는 익숙한 그림에 가깝다는 평가다. 팬들 사이에서도 "드라마 복귀는 반갑지만, 결국 비슷한 역할이면 신선함은 덜하다"는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KBS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