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아의 세심》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 있게 파헤쳐봅니다.웹툰을 원작으로 영화, 드라마 등 영상 콘텐츠가 늘고 있다. 올해에만 열다섯 개 이상의 웹툰 원작 영화·드라마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웹툰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경쟁력 있는 작품이 많아졌고, 이들 작품의 인기가 영화 흥행의 안전판이 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웹툰 원작 작품을 영상 콘텐츠의 특성에 맞게 발전시켜야 관련 산업의 중장기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웹툰 원작 영화·드라마, 올해 15편 이상31일 텐아시아가 조사한 결과 올해 개봉하는 영화 중 웹툰이나 웹소설이 원작인 작품은 최소 6편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 3월에는 웹툰 '침범'을 원작으로 하는 같은 이름의 영화가 관객을 만났다. 이어 7월에는 웹툰 '좀비가 되어버린 나의 딸'과 웹소설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는 세 가지 방법'을 각각 원작으로 하는 '좀비딸'과 '전지적 독자 시점'이 스크린에 걸렸다.뿐만 아니다. 다음달 11일에는 웹툰 '얼굴'을 원작으로 하는 같은 이름의 영화가, 이어 10월에는 웹툰 '연의 편지'가 원작인 같은 이름의 영화가 개봉된다. 웹툰 '부활남을 원작으로 하는 같은 이름의 영화 역시 연내 개봉될 예정이다. 이밖에 넷플릭스 등 OTT와 지상파 채널에서 올해 시청자를 찾는 드라마는 10개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에만 15개가 넘는 웹툰 원작 영상 콘텐츠가 나오는 것이다.이는 지난해에 비해 많이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개봉한 웹툰 원작 영화는 두 편에 불과했다. 드라마까지 합쳐도 열 편을 약간 넘는 수준이다. 업계
《김세아의 세심》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 있게 파헤쳐봅니다.최근 한국 콘텐츠 시장에서 스릴러·범죄·호러 같은 장르물이 뜨고 있다. 로맨스와 멜로가 꾸준히 이어지는 가운데, 강렬한 긴장과 자극을 내세운 작품들이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장르물은 극 초반에 시청자에게 강한 자극을 주기 때문에 최근 콘텐츠 트랜드에 맞는다"며 "장르물이 다양한 문화권에서 보편적으로 인기를 끄는 것도 이런 흐름에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트리거, 나인 퍼즐…OTT 장르물 열풍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 시리즈 '트리거'는 이 OTT가 선정한 '지금 뜨는 콘텐츠' 리스트에서 이날 오후 5시 기준 6위에 올랐다. 지난달 25일 공개된 이 작품은 이 리스트에서 한 달 넘게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넷플릭스 '지금 뜨는 콘텐츠'는 현재 가장 인기 있는 드라마, 영화, 예능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리스트다.'트리거'는 배우 김남길과 김영광 주연으로 나오는 액션 스릴러다. 이 작품은 지난달 공개 직후 대한민국 TOP10 시리즈 1위를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3일 만에 290만 시청 수를 달성하면서 글로벌 TOP10 시리즈 (비영어권) 4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 작품은 몰입감 있는 전개와 예측 불허의 사건, 긴장감 넘치는 캐릭터 묘사로 시청자의 눈길을 잡아끌었다는 평가가 나온다.앞서 올 상반기 공개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나인 퍼즐'도 큰 인기를 끌었다. 김다미와 손석구라는 캐스팅 조합으로 화제를 모은 '나인 퍼즐'은 연쇄 살인 사건의 비밀을 파헤치는 추리 스릴러다. '나인
《김세아의 세심》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 있게 파헤쳐봅니다.KBS 드라마가 시청률 부진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살림남') 편성 시간을 바꾸면서까지 구원투수로 내세운 마동석 카드도 시청률이 2회 만에 꺾였다. 약 26년 만에 KBS 드라마 복귀를 앞둔 배우 이영애에게까지 우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KBS는 야심 차게 마동석 주연의 드라마 '트웰브'를 편성하며 초강수를 뒀다. 12주 연속 토요 전체 예능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면서 시청률이 비교적 잘 나오던 '살림남'까지 편성 시간을 1시간이나 미루는 강수를 두면서 기사회생을 노렸다.그러나 '트웰브'의 성적은 KBS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트웰브'는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첫 회 8.1%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반짝 성공하는 듯했지만, 2회에서는 5.9%로 주저앉았다. 한 회 만에 2.2% 포인트나 하락했다. 시청자 반응 역시 냉정했다. "스토리가 유치하다", "마동석 특유의 액션은 여전하지만 드라마적 완성도는 아쉽다"는 의견이 많았다.이제 KBS에 남은 건 이영애 주연의 '은수 좋은 날' 카드다. 이영애는 앞서 지난해 KBS 연기대상 시상자로 나서며 드라마 출연 사실을 직접 밝혀 큰 화제를 모았다. 이영애가 26년 만에 KBS 복귀작으로 선택한 '은수 좋은 날'은 가족을 지키고 싶은 학부모 강은수와 두 얼굴의 선생 이경이 우연히 얻은 마약 가방을 두고 벌이는 위험 처절한 동업 일지를 그렸다.업계에서는 "이영애의 복귀 자체가 화제성이 크다"며 관심을 보이지만, 작품 성격과 시청층의 괴리에 대한
《김세아의 세심》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 있게 파헤쳐봅니다.배우 이채민이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로 첫 지상파 주연에 나선다. 당초 박성훈이 캐스팅됐으나 사생활 논란으로 하차하면서 대체 투입된 그는 임윤아와의 10살 나이 차, 신인급 배우라는 부담을 동시에 안게 됐다.오는 23일 첫 방송 되는 '폭군의 셰프'는 최고의 순간 과거로 타임슬립 한 셰프가 최악의 폭군이자 절대 미각의 소유자인 왕을 만난 뒤 벌어지는 서바이벌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물이다. 극 중 절대 미각을 가진 연희군 이헌 역은 박성훈이 맡을 예정이었지만, 지난해 12월 자신의 SNS에 음란물을 게재해 논란에 휘말리며 대본 리딩을 앞두고 하차했다. 그 빈자리는 2000년생 이채민이 채웠다.갑작스러운 대체 투입으로 '폭군의 셰프'는 방송 전부터 여러 우려를 낳았다. 특히 상대역인 임윤아와 나이가 10살 차이가 나는 만큼 두 배우의 호흡에 대한 걱정이 컸다. 그러나 제작발표회와 티저 영상 공개 이후 이러한 분위기는 일부 불식되는 분위기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생각보다 나이 차이가 커 보이지 않는다", "의외의 케미가 기대된다"는 반응이 많았다.연출을 맡은 장태유 감독 역시 이채민의 대체 캐스팅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장 감독은 "처음부터 생각한 배우는 아니었지만 뒤늦게 만난 이채민에게 120% 만족 중"이라며 공개적으로 신뢰를 드러냈다.그러나 이채민이 넘어야 할 산은 분명하다. 감독의 두터운 신뢰와는 별개로, 신인급 배우가 주말극 주연을 책임져야 한다는 현실적인 부담은 존재한다. 긴 호흡의 드라마에서 감정선을 어떻
《김세아의 세심》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 있게 파헤쳐봅니다.배우 마동석이 10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한다. 그러나 반가운 만큼 우려도 크다. KBS가 '살림남'까지 밀어내며 편성한 '트웰브'에 거는 기대치가 높은 상황에서 승부수로 끝날지, 위험한 베팅으로 끝날지 관심이 쏠린다.마동석의 마지막 TV 드라마는 2016년 방송된 OCN '38 사기동대'다. KBS 작품을 기준으로 하면 2008년 '강적들' 이후 무려 17년 만이다. 마동석의 안방극장 복귀작이 될 '트웰브'는 KBS 주말극으로 편성을 확정했다. 글로벌 OTT 플랫폼인 디즈니+를 통해서도 동시 공개된다. 이는 국내 시청자층뿐만 아니라 해외 팬덤까지 동시에 겨냥하겠다는 투 트랙 전략으로 풀이된다.특히 KBS가 정규 예능인 '살림하는 남자들'까지 편성을 1시간이나 미루는 초강수를 두며 편성에 올인한 것은 그만큼 이번 마동석의 복귀작에 거는 기대가 크다는 방증이다.그러나 기대만큼 우려도 적지 않다. 그간 마동석은 지난 몇 년간 '범죄도시' 시리즈를 필두로 강렬한 액션과 마동석 표 유머를 앞세워 흥행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늘 비슷하게 주먹을 쓰는 히어로 캐릭터가 반복되며 "역할이 너무 한정적이다", "이젠 식상하다"는 이미지 소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여기에 '트웰브' 역시 이주빈, 고규필 등 '범죄도시'에서 함께했던 배우들이 합류해 새로운 조합보다는 익숙한 그림에 가깝다는 평가다. 팬들 사이에서도 "드라마 복귀는 반갑지만, 결국 비슷한 역할이면 신선함은 덜하다"는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KBS의
《김세아의 세심》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 있게 파헤쳐봅니다.티빙 오리지널 예능 '대탈출'이 공개 3주 만에 역대 티빙 오리지널 중 구독 기여도 1위에 오르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초반 멤버 교체와 연출 논란 속 혹평을 받았던 흐름을 뒤집은 결과다.이번 시즌은 첫 공개 전부터 우려가 컸다. 원년 멤버 신동, 김종민, 피오가 하차하면서 프로그램 정체성이 흔들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신동과 김종민은 퍼즐 풀이와 상황 분석을 담당하던 브레인 멤버였기에 공백에 대한 아쉬움이 컸다. 이를 메우기 위해 고경표, 백현, 여진구가 합류했지만, 대탈출의 색깔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이 적지 않았다.'대탈출'을 기획하고 이끌어온 정종연 PD가 2022년 tvN을 떠나 후속편 제작이 불투명했던 상황에서 만들어진 만큼 기대도 컸다. 시리즈의 방향성을 잡아 온 핵심 제작진이 교체되면서 팬들 사이에서는 완전히 다른 프로그램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다.첫 방송 직후 시청자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원년 멤버가 셋이나 하차했던 만큼 멤버들 간 호흡이 눈에 띄지 않았고 전 시즌에서 리액션을 담당했던 피오가 하차해 긴박감이 줄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전 시즌에 비해 허술해진 스토리와 연출, 낮아진 난도에 대한 불만도 있었다.그러나 3회부터 분위기가 반전됐다. 사이비 종교, 일제 강점기 왕릉 도굴 사건, 군함도 등 실제 사건과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한 에피소드가 차례로 공개되면서 몰입도가 크게 높아졌다. 기존 팬들이 열광했던 '대탈출' 특유의 치밀한 스토리와 예상치 못한 연출이 되살아났다.제작진이 초반 여론에 발 빠르게 반응하
《김세아의 세심》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 있게 파헤쳐봅니다.KBS 새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이 첫 주 방송에서 13%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저조한 출발을 알렸다. 전작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가 20%대의 안정적인 시청률로 종영한 점을 감안하면 다소 아쉬움이 남는 성적표다. 무엇보다 제작진이 처음 밝힌 목표 시청률 30%와 비교하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여기에 배우들 연기력까지 도마 위에 올라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작품에 대한 기대감이 컸던 만큼 이런 성적표가 더욱 실망스럽다는 평가가 많다. ‘화려한 날들’은 ‘내 딸 서영이’, ‘황금빛 내 인생’ 등 KBS 주말극 흥행을 견인했던 소현경 작가가 집필해 초반부터 주목받았다. 주연 배우로는 안정적인 필모그래피를 자랑하는 정일우와 대중적인 인지도를 갖춘 정인선이 낙점돼 기대치를 높였다.뚜껑을 열어보니 주연 배우들의 연기력과 극 설정 면에서 시청자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특히 정일우의 연기에 대해 극 중 일부 장면에서 어색하다는 지적이 주를 이루고 있다. 드라마 속 상황에 대해서도 설정이 과하고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몰입을 저해한다는 시청자들도 적지 않았다.이태란과 윤현민이 연기하는 재혼 가정 설정도 도마 위에 올랐다. 극 중 재혼으로 재벌가 안주인 자리에 오른 고성희(이태란 분)와 의붓아들 한태주(윤현민 분)가 식사 자리에서 나누는 대화가 지나치게 작위적이라는 지적이다. 일부 시청자들은 해당 장면이 현실감이 떨어지고, 마치 연극 무대를 보는 듯한 어색함이 느껴졌다고 비판했다.아직 작품이 극 초반인 만큼
《김세아의 세심》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 있게 파헤쳐봅니다.가수 임영웅이 정규 2집 발매를 앞두고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 출연 소식을 잇달아 전하고 있다. 데뷔 이후 예능에 간간이 모습을 비추며 신비주의를 고수해온 그가 이번에는 이름을 내건 단독 예능까지 선보이며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7일 임영웅이 JTBC '뭉쳐야 찬다 4'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약 1년 만의 재출연이다. 임영웅은 '뭉쳐야 찬다 3'에서 안정환 감독이 이끄는 '어쩌다 뉴벤져스'를 상대로 대승을 거두며 뛰어난 축구 실력을 입증했다. 당시 보여준 활약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만큼, 이번 '뭉쳐야 찬다 4' 출연에서는 리벤지 매치를 펼칠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 임영웅이 출연했던 이 프로그램 회차의 시청률(전국 가구 기준)은 4.4%였다. 직전 회차 시청률(1.6%)에 비해 약 3배 가까이 높았다. 신선한 재미로 프로그램의 화제성과 시청률 상승에 크게 기여한 임영웅이 다시금 프로그램에 활력을 불어넣을지 기대를 모은다.지난 6일에는 KBS2 '불후의 명곡'이 가수 임영웅의 첫 단독 특집을 편성한다고 알려졌다. 임영웅 특집에는 이적, 린, 로이킴 등의 아티스트가 총출동한다. 이들은 임영웅과의 특별한 인연을 바탕으로 서로를 향한 응원과 공감은 물론, 각자의 음악 세계를 담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SBS '섬 총각 영웅' 론칭 소식도 있다. 임영웅의 이름을 내건 단독 예능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는 26일 첫 방송되는 '섬 총각 영웅'은 임영웅이 도시를 떠나 한적한 섬마을에서 보내는 여행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현재 3~4%대에서
《김세아의 세심》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 있게 파헤쳐봅니다.MBC 예능 '놀면 뭐하니?'가 또다시 음악 프로젝트를 꺼내 들었다. 이번엔 80년대 서울 가요제를 표방하며, 복고 콘셉트를 예고했다. 시청자 반응은 냉담하다. 과거의 성공 방정식에 갇혀 식상한 방송을 반복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놀면 뭐하니?'는 초창기 릴레이 예능이라는 신선한 포맷으로 시작해 유재석의 캐릭터 확장과 다양한 프로젝트로 화제를 모았다. 이후 '싹쓰리', '환불원정대', 'MSG 워너비' 등 음악 프로젝트로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에는 '놀뭐 대축제'까지 이어가며 꾸준히 가요제 형식을 변주해왔다.최근에는 수없이 반복된 음악 콘텐츠가 이제 더 이상 신선하게 느껴지지 않는다는 평이 많아졌다. "또 가요제냐"는 반응이 나오는 등 피로감이 더해지고 있다.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이제 더 이상 할 콘셉트가 없어서 80년대까지 가는 것이냐"는 비아냥 섞인 목소리마저 나온다.시청률 흐름도 이 같은 반응을 방증한다. 지난달 26일 가요제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린 회차의 시청률은 4.0%(닐슨코리아 기준)였다. 이는 전주(7월 19일) 방송분의 4.5%보다 0.5%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지난 2일 방송분은 4.6%로 직전 대비 약간 높아졌지만, 여전히 3~4%대를 맴돌고 있다.이런 까닭에 "시청률을 보니 가요제 카드가 더 이상 확실한 호응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3~4%대의 시청률은 과거 국민 예능으로 불리던 '놀면 뭐하니?'의 명성을 감안하면 사실상 위기나 다름없다는 것이다.최근에는 멤버 이미주
《김세아의 세심》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 있게 파헤쳐봅니다.ENA 월화드라마 '아이쇼핑'이 파격적인 설정과 배우들의 열연에 힘입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특히 염정아는 'SKY캐슬'을 떠올리게 하는 독한 악역 연기로 다시 한번 시청자들을 압도했다. 다만 덱스와 이나은 등 일부 캐스팅에 대해서는 아쉽다는 목소리도 나온다.'아이쇼핑'은 양부모에게 버려진 후 죽음의 문턱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아이들의 처절한 생존과 복수를 그린 액션 스릴러물이다. 부모에게 버려진 아이를 사고팔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무상 환불까지 가능한 불법 입양 카르텔 등 충격적인 소재가 등장한다.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만큼 신선한 전개로 방송 2주차 만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중심축을 이끄는 건 무엇보다 염정아의 존재감이다. 그는 겉으로는 존경받는 의료계의 셀럽이지만, 실상은 불법 입양 매매 조직의 실질적인 우두머리인 김세희로 분한다. 염정아는 극 중 악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SKY 캐슬'의 한서진을 연상시키는 표독스러운 연기로 연일 호평을 받으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원진아 역시 안정된 액션 연기로 연기력 논란을 딛고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는 중이다. 그간 연기력에 대한 평가가 엇갈렸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날렵한 액션과 감정선을 오가는 연기로 베테랑 염정아와 함께 드라마를 이끌고 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그러나 일부 캐스팅은 여전히 시청자들의 몰입을 방해하고 있다. 이번 작품으로 정극에 첫 도전한 덱스는 방송 초반부터 부자
《김세아의 세심》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 있게 파헤쳐봅니다.형만 한 아우는 없었다. KBS 예능 '오래된 만남 추구'(이하 '오만추') 시즌 2가 아쉬움을 남긴 채 막을 내렸다. 시즌 2는 화제성과 시청률에서 모두 시즌 1에 못 미쳤다. 최종 커플 역시 단 한 쌍도 나오지 않았다.지난 21일 종영한 '오만추2'는 가수 이기찬과 왁스, 코미디언 신봉선, 이상준 등 이름값 있는 출연진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초반부터 시청률은 2%대에서 시작했고, 종영 직전까지 1%대에 머물렀다. 연애 프로그램 특성상 마지막 회에서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것이 보통인데, 이번 시즌은 1.9%로 아쉬운 성적을 보였다. 이는 연애 프로그램의 핵심인 커플 매칭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과 기대감이 꺾였다는 방증이기도 하다.가장 큰 문제는 진정성이다. 시즌1 당시에는 이영자와 황동주, 김숙과 구본승 등 최종 커플이 탄생하면서 시청자의 흥미를 끌었고, 종영 이후에도 다른 방송에 함께 출연하며 대중의 관심을 이어갔다. 그러나 방송용 연애라는 비판을 받으며 시청자들의 신뢰를 잃었고, 시즌2는 그 후폭풍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시즌1에 비해 전개가 다소 아쉬웠다는 평도 많다. 시즌 1에서는 평소 오래 알고 지내던 이들 사이 관계의 흐름이 비교적 자연스럽고 감정 변화에 어느 정도 개연성이 있었다. 반면 시즌2는 출연진이 서로 알아가기엔 너무 짧은 시간이 주어졌고, 이기찬과 왁스 등 서로 '오래 알고 지내던' 사이였던 이들이 엮이지 않아 아쉬움을 자아냈다.오는 28일 첫 방송을 앞둔 시즌3 역시 쉽지 않은 출발을 앞두고 있다. 가수 솔비, 황보, 배우
《김세아의 세심》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 있게 파헤쳐봅니다.방송인 이경규가 약물 복용 상태에서 운전한 혐의로 논란에 휩싸인 지 한 달 만에 방송에 복귀했다. 빠른 복귀에도 대중의 반응은 싸늘하기보다 의외로 따뜻하다.이경규는 지난 2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됐다. 지난달 8일 오후 2시께 강남구 논현동에서 약물을 복용한 상태로 운전한 혐의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경규에게 간이 시약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약물 반응은 양성이었고, 국과수 정밀 검사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왔다.소속사 측은 "이경규는 약 10년간 공황장애를 앓아 왔으며,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꾸준히 치료받아 왔다. 사건 전날 공황장애 증상이 악화해 약을 먹었고, 다음 날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병원 진료를 위해 직접 운전하게 됐다. 복용한 약은 모두 전문의의 진단을 거쳐 합법적으로 처방된 것"이라고 해명했다.이후 경찰 조사에서 이경규는 "공황장애 약을 먹고 몸이 아팠을 때는 운전을 하면 안 된다는 것을 제가 크게 인지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해당 약물이 운전에 영향을 줄 수 있음에도 이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었다.논란 직후 이경규가 출연 중이던 방송들이 결방하면서 약물 운전 혐의 논란 때문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제작진 측은 "이경규의 논란과는 전혀 무관하다"며 원래 예정된 결방이었다며 논란을 잠재웠다.이후 이경규는 혐의를 부인하지 않고 처음부터 잘못을 인정하고 논란을 정면 돌파했다. 지난 10일 이경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갓경규'에 영상
《김세아의 세심》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 있게 파헤쳐봅니다.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배우 안재욱이 성공적인 지상파 복귀를 마칠 준비를 하고 있다. KBS2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가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으면서 주춤했던 KBS 드라마에 활기를 불어넣으면서다. 종영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 속 안재욱의 남은 활약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지난 2월 첫 방송 된 KBS2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1회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시청률 15.5%로 출발했다. 이후 10%대 중후반을 맴돌다 최근 21%를 넘기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기세를 모아 당초 50부작이었던 드라마는 4회를 연장해 총 54부작으로 편성이 바뀌었다.고정 시청자층이 한정되어 있었던 KBS 입장에선 간만에 해볼 만한 드라마가 등장한 셈이다. KBS 주말드라마는 그간 6070 세대를 중심으로 고정 시청층이 확보된 시간대에 편성되어 왔다. 웬만한 작품은 기본적으로 두 자릿수 시청률은 기록했지만, 화제성 면에서는 아쉬움이 컸다. 타깃층이 워낙 명확한 데다, 전개나 연출이 젊은 세대와는 거리가 있다 보니 온라인상에서 회자하는 일도 많지 않았다.무엇보다 이번 작품은 배우 안재욱에게도 여러모로 의미가 있다. 안재욱은 2016년 KBS2 드라마 '아이가 다섯' 이후로 9년 만에 지상파로 복귀하게 됐다. 앞서 안재욱은 2003년과 2019년 2월 두 차례 음주단속에 적발돼 면허 정지 처분을 받고 모든 활동을 중단했던 바 있다.짧은 자숙을 갖고 케이블 드라마에도 출연했었던 안재욱이지만, 본격적인 지상파 드라마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음주 운전으로 물의를
《김세아의 세심》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 있게 파헤쳐봅니다.결혼은 했지만, 여전히 싱글 콘셉트 예능에 출연 중이다. 방송인 김준호와 이상민 이야기다.개그맨 김준호는 지난 13일 공개 열애 중이던 김지민과 결혼식을 올리고 정식으로 부부가 됐다. 이상민 역시 최근 10세 연하의 일반인 여성과 혼인신고를 마친 뒤 출연 중인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 신혼집까지 공개했다.두 사람 모두 더 이상 돌아온 싱글이 아닌 기혼자가 됐지만, 여전히 혼자인 남성 패널들이 주로 출연하는 예능인 '미우새'와 '돌싱포맨'에 그대로 출연 중이다. 두 프로그램 모두 이혼 후 홀로 살아가는 남성들의 일상을 다루는 콘셉트로 출발한 만큼, 이들의 잔류는 시청자 입장에선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다.두 사람 모두 '미우새'와 '돌싱포맨'에서 중심 멤버로 오랜 시간 활약해왔기에 둘의 결혼 이후 이들의 거취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돌싱포맨'은 프로그램 이름부터 돌아온 싱글인 네 남자에 관한 이야기였던 만큼 개편과 하차 여부에 대해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그러나 결혼 이후에도 두 프로그램은 별다른 변화는 보이지 않고 있다. 제작진 역시 이 둘의 하차 여부나 프로그램의 개편에 대해서 공식 입장을 밝히기보다는 말을 아끼고 있다. 오래 함께한 만큼 제작진 입장에선 쉽게 결정을 내리기 어렵겠지만, 시청자 입장에선 당황스러운 게 사실이다.싱글인 패널만 출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비슷한 예능 프로그램인 MBC '나 혼자 산다'의 경우 출연자가 결혼이나 동거를 시작하면 포맷의 성격상 자
《김세아의 세심》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 있게 파헤쳐봅니다.배우 이종석의 안방극장 복귀작이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서초동'이 지난주 첫 방송 시청률 5%대를 기록하며 연이은 tvN의 부진을 끊어내는 데 성공했다. 올해 상반기 tvN 드라마는 다소 부진했다. 제작비 5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별들에게 물어봐'가 혹평 속에서 2.6%의 시청률로 끝났다. 후속작 '감자연구소'와 '이혼보험'마저 1%대의 저조한 시청률을 받으며 고전했다.그러나 이후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이하 '언슬전'), '미지의 서울'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흐름을 바꿨다. '서초동'도 5%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모처럼 tvN 드라마가 탄력을 받는 모습이다.'서초동'은 매일 서초동 법조타운으로 출근하는 어쏘 변호사(법무법인에 고용되어 월급을 받는 변호사) 5인방의 희로애락 성장기를 담아내는 드라마다. 등장인물들이 대부분 변호사지만 일반 법정 드라마와는 다르게 소송이나 재판하는 장면보다는 어쏘 변호사 다섯 명이 나눠 먹는 점심시간 같은 일상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극적인 사건보다 캐릭터의 호흡과 감정선에 집중하는 구조다.조연진도 안정적이다. 올 초 큰 화제를 모았던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와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에서 주목받았던 강유석을 비롯해 문가영, 류혜영, 임성재와 염혜란이 중심을 잘 잡고 있다. 전체적으로 '구멍 없는 캐스팅'이라는 평가가 많다.가장 시선을 끄는 건 역시 이종석이다. 2022년 MBC 드라마 '빅마우스' 이후 3년 만에 선택한 드라마다. 3년 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