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아의 세심≫
출연 전부터 송지효는 "이번에는 병풍이 아니라 제대로 보여드리겠다"며 달라진 모습을 예고했다. 실제 방송만 놓고 보면 최근 몇 년 사이 가장 적극적으로 임했다는 반응도 나왔다. 다만 방송 이후에는 송지효의 열정에 대한 반가움과 별개로, 그의 태도 변화를 두고 복합적인 시선도 이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SNL 코리아'에서는 전 코너에 참여하며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 이어지자, 일각에서는 반가움보다 아쉬움을 먼저 내비쳤다. '런닝맨'에서는 존재감이 옅었다는 지적이 이어졌던 반면, 다른 예능에서는 전혀 다른 에너지를 보였다는 점에서 "할 수 있으면서 그동안은 왜 그러지 않았느냐"는 반응이 나온 것. 결국 달라진 태도 자체보다 그동안의 모습과 겹쳐 보이면서 아쉬움을 키웠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실제로 'SNL 코리아'는 짧은 시간 안에 강한 인상을 남겨야 하는 코미디 쇼이고, '런닝맨'은 리얼 버라이어티 성격이 짙다. 두 프로그램의 구조가 다른 만큼 송지효가 보여주는 결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시청자들이 체감하는 차이가 분명한 상황에서, 이번 한 차례의 변신만으로 분위기를 완전히 바꾸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결국 관건은 일회성 화제성이 아니라 지속성이다. 논란을 웃음으로 받아치며 변화를 시도한 점 자체는 의미가 있다. 다만 대중이 정말 보고 싶어 하는 것은 특정 프로그램에서의 파격적인 한 번이 아니라, 이후에도 꾸준히 이어지는 태도 변화다. 송지효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이 흐름을 이어갈지에 시선이 모인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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