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텐아시아 DB
/ 사진=텐아시아 DB
신동엽까지 하차 위기 놓였다…핵심 멤버 줄하차로 위기 맞은 '놀토' [TEN스타필드]
《김세아의 세심》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 있게 파헤쳐봅니다.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이 연이은 출연진 논란과 시청률 하락이라는 이중 악재를 맞으며 프로그램 존폐를 둘러싼 위기론이 불거지고 있다. 최근 박나래, 샤이니 키, 입짧은 햇님 등 고정 패널 세 명이 불법 의료 의혹을 비롯한 논란에 줄줄이 휘말리면서 하차했고, 시청률까지 하락하며 프로그램 전반의 안정성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무엇보다 타격이 큰 부분은 패널의 라인업이다. 그동안 '놀토'를 지탱해온 건 멤버들의 호흡과 텐션이었다. 특히 박나래와 키는 그동안 '놀토'를 상징하는 주요 멤버로, 출연진 간 호흡을 이끌고 전체 분위기를 주도해온 핵심 전력이었다. 입짧은 햇님 역시 특유의 리액션과 존재감으로 감초 역할을 해왔던 만큼, 세 명이 동시에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된 상황은 '놀토' 입장에서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 사진=텐아시아 DB
/ 사진=텐아시아 DB
프로그램 특성상 출연진의 캐릭터와 호흡이 곧 재미로 이어지는 구조이기에, 멤버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면 체감 충격도 커질 수밖에 없다. 자연히 시청자 반응도 예전 같지 않다. 한동안 2%대 시청률을 유지하던 '놀토'는 박나래와 키 논란 이후 방송된 20일과 27일 회차에서 시청률이 1%대까지 떨어지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시적 하락으로 보기엔 여론 흐름이 심상치 않다. '놀토'의 중심축이자 맏형 신동엽 역시 책임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기에 "프로그램을 폐지해야 한다"는 강경한 의견까지 더해지면서 '놀토'를 둘러싼 여론은 점점 더 나빠지고 있다.
/ 사진=텐아시아 DB
/ 사진=텐아시아 DB
제작진 역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멤버 교체, 포맷 조정, 분위기 전환용 특집 등 다양한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이미 하락세인 시청률과 훼손된 신뢰를 단기간에 회복하기에는 현실적인 제약이 많다. 무엇보다 오래 사랑받아온 프로그램일수록 공백과 변화가 더 크게 느껴지는 만큼, 어떤 선택을 하든 부담이 크다. 프로그램이 폐지되면 신동엽, 태연, 김동현 등 나머지 멤버들도 하차를 피할 수 없다.

결국 '놀토'는 출연진 리스크, 시청률 하락, 여론 부담까지 겹치며 중대한 갈림길에 서게 됐다. 이 위기를 넘기고 재정비에 성공할 수 있을지, 제작진의 결정과 이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