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재범이 영국 런던 공연을 끝으로 2년에 걸친 월드투어를 마쳤다.박재범은 지난 10월 2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월드투어 'SERENADES & BODY ROLLS'(세레나데스 앤 바디롤즈)의 마지막 공연을 개최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이번 투어를 통해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미주, 유럽 등 총 35개 도시에서 관객들과 만났다.지난해에는 한국을 비롯해 대만, 태국, 홍콩, 싱가포르,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 공연했다. 올해는 8월 서울 앙코르 콘서트를 시작으로 미국, 브라질, 멕시코를 거쳐 스위스,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 등으로 일정을 이어갔다.공연에서는 박재범의 음악 활동을 아우르는 다양한 무대가 펼쳐졌다. R&B 보컬을 중심으로 한 곡부터 랩과 안무가 어우러진 퍼포먼스까지 선보이며 약 2년간의 투어를 마무리했다.올해 공연에는 박재범이 프로듀싱한 그룹 롱샷(LNGSHOT)이 스페셜 게스트로 참여했다. 롱샷은 각 도시에서 자체 무대를 선보이며 해외 관객들과 만났다. 일본 래퍼 에이위치(Awich), 태국 래퍼 밀리(Milli), 미국 싱어송라이터 바지(Bazzi), 영국 가수 겸 래퍼 조던 아데툰지(Jordan Adetunji) 등도 게스트로 출연했다.박재범은 투어를 마친 뒤 "함께한 모든 스태프와 관객들에게 감사하다. 이번 투어는 모두가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공연장을 찾아 응원해 준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롱샷 역시 "대표님과 함께 투어에 참여할 수 있어 더욱 뜻깊었고, 여러 도시에서 팬분들을 직접 만나며 소통할 수 있어 기뻤다"며 이번 투어가 성장의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윤예진 텐아시아 기자 cristyyoun@tenasia.co.kr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남미 5개 도시에서 열린 월드투어 공연 14회를 모두 매진시키며 약 85만 300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방탄소년단은 지난 10월 28일과 30~31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모룸비 스타디움 공연을 끝으로 월드투어 'ARIRANG'의 남미 일정을 마무리했다. 지난달 2일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시작한 이번 투어는 페루 리마, 칠레 산티아고,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를 거쳐 상파울루까지 이어졌다.이번 투어에서 방탄소년단은 콜롬비아와 아르헨티나에서 처음으로 완전체 공연을 펼쳤다. 페루는 데뷔 후 첫 방문이었으며, 칠레와 브라질에서는 각각 9년과 7년 만에 현지 팬들과 다시 만났다.공연에서는 정규 5집 'ARIRANG' 수록곡과 함께 'FAKE LOVE', 'MIC Drop', '불타오르네 (FIRE)', 'Butter', 'Dynamite' 등 기존 히트곡을 선보였다. 공연마다 일부 곡을 바꾸는 깜짝 선곡도 진행했다.방탄소년단은 남미 투어를 마치며 "남미는 자주 만나기 힘든 만큼 가장 기대했던 일정 중 하나였다"며 "이번에 받은 감동이 너무 커서 빨리 돌려드리러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추억 중 하나가 여기서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공연이 열린 도시에서는 관광과 소비 관련 지표도 증가했다.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지역 조사에 따르면 공연 관객의 96%가 외부 방문객이었으며, 티켓 구매 비용을 제외한 숙박·교통·식음료 등의 지출 규모는 약 530억 아르헨티나 페소(약 460억원)로 추산됐다.콜롬비아 보고타에서는 공연 기간 항공 예약이 전년 동기 대비 46.6% 증가했고, 칠레 산티아고의 숙소 검색량도 약 200% 늘었다. 페루 리마에서는 공연 첫날
매년 10월 핼러윈 시즌이 다가오면 대중문화계는 뱀파이어, 유령, 마녀 등 초자연적 존재들을 앞다퉈 소환한다. 그러나 K-팝 씬에서 이러한 고딕·호러 장치들은 단순히 일회성 축제 코스튬이나 시각적 자극에 머물지 않는다. 정교하게 설계된 독자적 세계관과 뮤직비디오 속에서 호러는 전통적인 '공포'를 넘어, 인간 본연의 복잡한 감정선을 투영하는 가장 유효한 스토리텔링 도구로 작동해 왔다.화려한 비주얼과 칼군무, 정제된 퍼포먼스로 대표되는 K-팝이지만, 가장 인상적인 명작들은 종종 어둡고 그로테스크한 영역을 과감히 파고들었다. 기괴하고 섬뜩한 이미지 이면에 자리한 핵심은 괴물 그 자체가 아니다. 말로 직설하기 어려운 욕망과 집착, 외로움과 배신, 그리고 소중한 관계를 잃어버릴지 모른다는 원초적 불안이 '호러'라는 외피를 통해 시각화되는 것이다. 엔하이픈(ENHYPEN),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레드벨벳(Red Velvet)은 호러를 단순한 콘셉트 차원을 넘어 가장 인간적인 서사를 엮어내는 문법으로 확장한 대표적 사례다.엔하이픈은 데뷔 초부터 뱀파이어라는 초자연적 설정을 팀의 독보적 서사 장치로 정착시켰다. 이들은 뱀파이어를 단순한 포식자나 위협적인 괴물로 그리는 대신, 운명적 결속과 통제 불가능한 애착, 희생이라는 역설적 감정을 탐구하는 매개체로 치환했다.이러한 접근법은 2023년 미니 4집 'DARK BLOOD'의 타이틀곡 'Bite Me'에서 정점을 찍었다. 이 작품에서 '피'는 운명으로 얽힌 두 존재의 불가역적인 연결고리다. 전통적 호러 서사에서 공포와 파멸을 뜻하던 '물림(Bite)'은 상대를 위해 자신을 온전히 내던지는 절대적 헌신과 복종의 은유
K팝 걸그룹 시장에서 다인조 신인들이 다시 눈에 띄고 있다. 에스파와 아일릿처럼 4~5명으로 구성된 그룹들이 인기를 얻은 가운데, 최근에는 7~9명의 멤버를 내세운 신인들이 잇따라 등장했다. 멤버 개개인의 존재감을 강조하는 소수 정예 그룹과 달리, 여러 멤버가 함께 만드는 군무와 다양한 조합을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소인원 그룹이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은 최근 아일릿(ILLIT)의 사례에서도 드러났다. 5인조인 아일릿은 멤버 모카가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원희와 이로하까지 발목 부상을 입으면서 컴백 활동에 변수가 생겼다. 소속사 빌리프랩은 지난 29일 두 멤버가 최근 스케줄 중 발목을 다쳐 치료받았으며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원희와 이로하는 부상에도 같은 날 열린 연세대학교 축제 무대에 올랐지만, 몸 상태를 고려해 동선과 안무 일부를 조정했다. 지난 26일 미니 5집 'BREAK EVEN'(브레이크 이븐)을 발매하고 신곡 '체포하겠어'로 활동을 시작한 지 사흘 만에 생긴 변수다.최근 데뷔한 신인 걸그룹 중에는 멤버 수를 늘린 팀들이 눈에 띈다. SM엔터테인먼트는 2020년 4인조 에스파(aespa)를 선보인 데 이어 지난해 8인조 하츠투하츠(Hearts2Hearts)를 데뷔시켰다. 2007년 소녀시대 이후 약 18년 만에 내놓은 8인 이상 걸그룹이다. 올해는 하이브 산하 레이블의 7인조 튜이드(TUIDE)와 이수만 프로듀서가 제작한 9인조 A2O LITE도 데뷔했다.이수만 프로듀서는 A2O LITE와 함께 15인조 보이그룹 A2O SOUL도 선보였다. 에스파와 아일릿 등 소수 정예 그룹들이 성공을 거둔 상황에서도 일부 제작자들은 다시 많은 멤버를 활용하는 방식을 선택하고 있는 셈이다.다인조의 가장 큰 강점은 퍼포먼스다. 하츠투하츠는 지
그룹 화이트 스콜피온 나비가 30일 서울 마포구 아스트라 라이브에서 열린 첫 내한 공연 '화이트 스콜피온 퍼스트 라이브 인 서울(WHITE SCORPION 1st LIVE IN SEOUL)'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화이트 스콜피온은 AKB48과 노기자카46 등을 탄생시킨 일본의 유명 프로듀서 아키모토 야스시가 총괄 프로듀싱한 11인조 걸그룹으로, 약 1만 명이 참여한 ‘아이돌3.0 프로젝트’ 오디션을 통해 결성됐다.한편 화이트 소콜피온은 이날을 시작으로 11월 1일까지 사흘간 서울에서 첫 내한공연 ‘WHITE SCORPION 1st LIVE IN SEOUL’을 개최한다.이승현 기자 lsh8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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