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PD의 새 MBC 예능 '마니또클럽'은 하나를 받으면 둘로 나눌 줄 아는 사람들의 모임을 콘셉트로 한 언더커버 리얼 버라이어티다. 출연진이 서로에게 선물을 주고받는 과정을 통해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는 힐링 예능을 표방한다.
자극적인 도파민 예능이 아닌 힐링 콘셉트를 내세웠지만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첫 방송 시청률은 2.1%로 출발해 4주 연속 1%대 시청률에 머물며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스타 캐스팅과 김태호 PD라는 이름값을 고려하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출연진 라인업만 보면 기대를 모으기 충분하다. 덱스, 제니, 고윤정, 김도훈, 박보영, 차태현 등 예능과 드라마에서 활약하는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그러나 프로그램 자체의 화제성은 출연진의 인지도에 비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시청률과 화제성 뿐 아니라 시청자 반응도 좋지 않다. 일부 시청자들은 "연예인들 친목 모임을 방송으로 보는 느낌이다", "돈 많은 연예인들이 선물을 주고받는 모습을 굳이 방송으로 봐야 하느냐"는 반응을 보이며 프로그램의 기획 방식에 아쉬워했다.
출연진 대부분이 서로를 잘 알지 못하는 관계라는 점도 프로그램의 몰입도를 떨어뜨리는 요인이다. 서로 간의 관계가 충분히 쌓이지 않은 상태에서 선물을 주고받는 콘셉트가 진행되다 보니 자연스러운 케미스트리가 잘 드러나지 않는다는 반응이 많다.
편성 시간 역시 경쟁자가 막강해 쉽지 않은 조건이다. '마니또클럽'은 일요일 오후 6시에 방송되는데 같은 시간대에는 SBS 대표 장수 예능 '런닝맨'이 편성돼 있다. '런닝맨'은 최근 3%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꾸준한 시청층을 유지하고 있어 두 프로그램의 시청률 격차는 두 배 가까이 벌어진 상황이다.
화려한 스타 캐스팅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 포맷이 다소 단순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선물을 주고받는 구조만으로는 출연진의 매력과 예능감을 충분히 끌어내기 어려웠다는 지적이다. 3기에는 황광희와 차태현 등 예능에 자주 얼굴을 비췄던 이들의 출연이 예정돼 있어 프로그램 분위기에 변화를 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다만 현재까지의 흐름을 봤을 때 이러한 변화만으로 분위기 반전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아보인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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