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아의 세심》
'세'심하고, '심'도 있게
배우 한채영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텐아시아 DB
배우 한채영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텐아시아 DB
배우 한채영까지 틱톡 라이브에 나서면서 연예인들의 플랫폼 확장을 바라보는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팬들과 더 가까이 소통할 수 있는 창구라는 반응이 있는 반면, 방송 과정에서 후원을 유도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비판이 일고 있다.
"소통인가 수익인가" 한채영까지 뛰어들었다…틱톡 라이브 뛰어든 연예인 향한 불편한 시선 [TEN스타필드]
한채영은 최근 틱톡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직접 대화를 나눴다. 특히 MC몽과 함께 진행한 라이브 매치가 화제가 됐다. 라이브 매치는 두 사람이 동시에 방송을 진행하며 팬들의 참여를 끌어내는 방식으로 자연스럽게 후원이 이어지는 구조다. 첫 방송에서 한채영은 댓글을 읽고 리액션을 하면서 팬들과 소통했다.

앞서 한채영 뿐만 아니라 틱톡은 이미 박시후, 임주환, SS501 김형준, 클릭비 김상혁, 장수원, 이성진 등 다양한 연예인이 활발히 활동하는 공간이 됐다. 인스타그램 라이브나 팬 플랫폼을 통한 소통이 익숙해진 가운데 틱톡 역시 하나의 선택지로 자리 잡는 분위기다.
틱톡 라이브 중인 배우 한채영 / 사진=틱톡라이브 캡쳐
틱톡 라이브 중인 배우 한채영 / 사진=틱톡라이브 캡쳐
다만 결은 조금 다르다. 인스타그램 라이브나 위버스가 말 그대로 팬들이랑 대화하고 소통하는 창구였다면 틱톡은 거기에 후원이 더해진 구조다. 특히 라이브 매치 같은 경우에는 누구의 팬이 더 많이 후원하느냐가 바로 보이는 구조다 보니 팬들 입장에서는 부담스럽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 경쟁 요소가 더해지면서 후원을 유도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불편함을 느낀다는 의견이 상당하다.

실제로 최근 배우 박시후가 틱톡 라이브로 월 5억 이상의 큰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이야기가 퍼지면서 논란이 커졌다. 박시후 측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해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수익 금액과는 별개로 틱톡 라이브를 통해 팬들의 금전적 후원을 부추긴다는 점에서 소통을 가장한 돈벌이 수단이 아니냐는 지적이 상당하다.
틱톡 라이브 중인 배우 박시후 / 사진=틱톡 라이브 캡쳐
틱톡 라이브 중인 배우 박시후 / 사진=틱톡 라이브 캡쳐
물론 이를 자연스러운 변화로 보는 시선도 있다. 플랫폼이 다양해진 만큼 연예인들도 새로운 방식으로 팬을 만나고 수익을 만들어내는 건 당연하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방송 출연이 줄어든 상황에서 직접 팬과 만나는 창구를 확보하는 건 분명 현실적인 선택이기도 하다.

다만 이런 방식이 오래 이어질 수 있을지는 별개의 문제다. 후원을 전제로 한 구조가 반복될수록 팬들의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시대가 변하면서 새로운 방식으로 수익을 만들어내는 연예인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이 같은 방식이 장기적으로도 설득력을 가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남는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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