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 있게 파헤쳐봅니다.
배우 박보검이 자신의 이름을 내건 예능으로 다시 한 번 승부수를 던졌다. 자극 대신 진정성을 내세운 '보검매직컬'이 잔잔한 감동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프로그램은 경쟁, 미션, 갈등 구도를 앞세운 기존 예능과는 결을 달리한다. 박보검은 연예인으로서의 화려한 모습보다는, 이웃 청년에 가까운 모습으로 어르신들과 마주했다. 말 한마디, 손길 하나에도 힘을 빼고 자연스러움을 살린 연출이 전반적인 분위기를 만들었다.
박보검에게 이번 예능은 더욱 의미가 크다. 앞서 그는 김태호 PD와 손잡은 JTBC 'My name is 가브리엘'과 KBS '박보검의 칸타빌레' 등에서도 자신의 이름을 내건 예능에 도전했지만, 두 프로그램 모두 1%대 시청률에 머물며 아쉬움을 남겼다. 화제성에 비해 성과가 따라주지 않아 부담도 적지 않았을 터다.
첫 방송 이후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시청자들은 "요즘 보기 드문 마음 편한 예능", "봉사를 소비하지 않아 더 보기 좋다"며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박보검의 태도와 프로그램의 취지가 자연스럽게 맞물렸다는 평가다.
물론 아직은 지켜볼 단계다. 자극적인 소재를 다루고, 웃음을 줘야만 하는 타 리얼리티 예능과 비교하면 단기간에 시청률을 끌어올리기는 쉽지 않을 터다. 호불호가 갈릴 여지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극을 덜어내고 선한 취지를 전면에 내세운 선택은 분명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된다. 시청률 등 성적에 대한 평가는 더 지켜볼 필요가 있지만, 프로그램이 담고자 한 의도만큼은 박수 받을만 하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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