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휴민트'에 출연한 신세경을 만났다.
'휴민트'는 서로 다른 목적으로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충돌하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신세경은 블라디보스토크에 있는 북한 식당 종업원 채선화 역을 맡았다. 채선화는 국정원 조과장(조인성 분)의 정보원이 되면서 위험에 처한다.
영화는 약 3개월간 라트비아 리가에서 해외 로케이션 촬영이 진행됐다. 신세경은 "처음에는 낯선 환경이라 걱정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솔직히 재미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리가에 좋은 계절에 꼭 다시 가보고 싶을 정도로 즐거웠다"며 "상대적으로 물가도 저렴하고 문화, 음식을 경험하기에도 좋았다"고 말했다.
'운동 마니아'인 신세경은 리가를 '운동하기 좋은 도시'로도 기억했다. 그는 "운동하기에도 좋은 환경이었다"고 전했다.
신세경은 타지에서도 매일같이 헬스장을 찾을 만큼 운동을 좋아한다. 신세경은 "운동을 많이 하고 좋아한다. 스스로 운동 중독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일을 하면서 제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챙기는 방법이라고 느낀다. 실제로도 그렇다"고 말했다. 특히 좋아하는 운동은 웨이트 트레이닝이라고. 그는 "러닝도 좋아하지만, 웨이트를 더 좋아한다. 여건만 되면 근력 운동은 꼭 하려고 한다"고 했다.
몸 쓰는 운동은 좋아하지만 그렇다고 액션 연기에 대한 욕심까지 커진 건 아니었다. 이번 영화는 다른 배우들의 액션신이 많았던 만큼 현장에서 신세경은 액션 촬영을 생생하게 지켜볼 수 있었다. 그는 "액션은 전혀 다른 영역이더라"며 "이번 작품을 통해 가까이서 지켜보면서 피부로 느꼈다. 보통 일이 아니고, 함부로 도전해서는 안 되는 분야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번 해외 로케이션이 더욱 특별하게 남은 이유는 '팀 휴민트' 때문이었다. 신세경은 "여행 자체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함께 영화를 촬영한 팀원들이 있었기 때문에 더 좋았다"며 "환경, 운동, 음식 등 저를 만족시키는 요소들도 분명히 있었지만, 팀원들과 함께 머물며 치열하기도 하고 따뜻하기도 한 추억을 차곡차곡 쌓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 기억들이 이번 촬영을 더 아름답게 만들어준 요소가 아닐까 싶다"라며 동료애를 보여줬다.
'휴민트'는 오는 11일 개봉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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