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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족' 변우석♥'재벌' 아이유 로맨스에 환호…한국서 부진한 디즈니+, K콘텐츠에 힘 싣는 이유[TEN스타필드]

    '왕족' 변우석♥'재벌' 아이유 로맨스에 환호…한국서 부진한 디즈니+, K콘텐츠에 힘 싣는 이유[TEN스타필드]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비평합니다.한국 드라마·영화가 디즈니+의 글로벌 콘텐츠 시장 공략에 첨병으로 나섰다. K콘텐츠의 파괴력을 디즈니+가 눈여겨보고 글로벌 공략을 위한 전략적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K스타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덩달아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17일 대중문화계에 따르면 디즈니+가 한국 시장에 진출한 지 올해로 5년째다. 이 기간 'OTT 공룡' 넷플릭스가 업계 1위로, '토종 OTT' 티빙이 '국산의 힘'으로 시장에 자리 잡은 반면 디즈니+의 한국 내 존재감은 여전히 크지 않다. 그럼에도 디즈니+가 꾸준히 K콘텐츠에 투자하는 건, 한국 콘텐츠가 가진 글로벌 파워 때문이다.와이즈앱·리테일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OTT 앱은 넷플릭스(1444만명)다. 뒤를 이어 2위 쿠팡플레이(831만명), 3위 티빙(576만명), 4위 웨이브(227만명), 5위 디즈니+(200만명) 순서다. 5위 디즈니+는 1위 넷플릭스와는 7배 넘는 차이를 보인다. OTT 앱 사용 시간 순위도 1위 넷플릭스(9804만 시간), 2위 티빙(2737만 시간), 3위 쿠팡플레이(2107만 시간), 4위 웨이브 (966만 시간), 5위 디즈니+(482만 시간) 등이다. 1위 넷플릭스와 5위 디즈니+ 간의 격차는 20배가 넘는다.실제 체감되는 결과도 비슷하다. 한국 진출 9년째인 넷플릭스는 초창기 작품 '킹덤'부터 '마이 네임', '수리남', '더 글로리', '폭싹 속았수다'까지 꾸준히 흥행작을 내놓고 있다. '오징어 게임' 시리즈는 전 세계 1위까지 했다.디즈니+의 한국 흥행작이라고 꼽을

  • 지예은, 소개팅도 30분 만에 끝내는데…디즈니+, 짧지만 확실한 재미 좇는다[TEN스타필드]

    지예은, 소개팅도 30분 만에 끝내는데…디즈니+, 짧지만 확실한 재미 좇는다[TEN스타필드]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비평합니다.짧지만 확실한 재미. 단시간 내 소비할 수 있는 다량의 콘텐츠. TV와 스크린에서 모바일로. 대중들의 콘텐츠 소비 패턴 변화에 맞춰 디즈니+도 새 전략을 짰다.디즈니+가 지난 13일 홍콩 디즈니랜드 호텔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프리뷰 2025' 미디어 브리핑을 했다. 이 자리에서 디즈니+는 자기 성장 과정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라인업과 포부를 밝혔다. 에릭 슈라이어 디즈니 TV 스튜디오 및 글로벌 오리지널 TV 전략 부문 사장, 캐롤 초이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통합 마케팅 및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 총괄이 참석했다.디즈니+는 글로벌 콘텐츠 트렌드 중 '숏폼'과 '하이브리드 포맷'에 특히 주목했다. 슈라이어 사장은 "흥미로운 변화가 많다. 예전에는 대작 사극이 유행했지만, 지금은 짧고 몰입도 높은 포맷, 예컨대 '더 베어' 같은 30분 내외의 드라마가 각광받고 있다"고 트렌드를 짚었다.'더 베어'는 죽은 형이 남긴 싸구려 샌드위치 가게를 운영하러 시카고로 돌아온 유명 셰프 카르멘이 혼돈의 주방으로 뛰어드는 이야기. 시즌1부터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100% 기록, 이후에도 평균 90% 이상의 수치를 꾸준히 이어온 바 있다. 에미상 코미디 부문 최다 수상, 골든 글로브, 크리틱스 초이스 등 유수 시상식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리며 디즈니+ 대표작으로 자리매김했다. 편당 30분 내외로 가볍고 재밌다는 점은 시청자들이 작품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했다.콘텐츠가 쏟아지는 시대, 숏폼, 미드폼이 선호되는 이유는 현대인들이 바쁜

  • 최현욱, 애 세워두고 강속구 던졌다…메인 아닌 자리서 '주인공 행세'로 민폐 [TEN스타필드]

    최현욱, 애 세워두고 강속구 던졌다…메인 아닌 자리서 '주인공 행세'로 민폐 [TEN스타필드]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비평합니다.배우 최현욱의 무개념 시구가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어린이 시타자를 상대로 강속구를 던지면서 아찔한 상황을 만들었기 때문. 행사에 대한 이해도 없이 프로야구의 인기에 '편승'해 '셀프 홍보'에만 몰두한 시구·시타 연예인들도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행사를 빛내야 하는 자리에서 자신이 주인공이 돼 버리는 '주객전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최현욱은 지난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BO 준플레이오프 1차전의 시구·시타 행사에 시구자로 나왔다. 최현욱은 마운드에 올라 공을 힘차게 던졌고, 공은 제구가 되지 않아 시타자 어린이의 머리 위를 빠르게 지나갔다.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상황에 관중석에서는 놀라움과 탄식이 터져 나왔다.비난이 거세지자 최현욱은 팬 소통 플랫폼에 사과문을 올렸다. "시구는 정말 떨려서 공이 빠졌다. 시타자 친구와 부모님께 연락이 닿으면 직접 사과드리겠다. 어린 친구가 서 있었다면 가까이서 천천히 던졌어야 했는데 그 생각을 못 했다. 정말 죄송하다"는 내용이었다. 이 해명을 납득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최현욱이 고등학교 1학년 때까지 야구선수로 활동했다는 걸 감안하면 "미숙함으로 인한 실수"라는 해명은 설득력이 낮다는 것이다. 시타자 어머니 A씨는 SNS를 통해 "안전하게 진행될 거라 믿고 참여했는데, 지금 보니 정말 아찔하다"라고 댓글을 남겼다.일반인에게 위협이 될 만한 강속구를 던진 것뿐만 아니라 이날 최현욱의 시구 태도를 두고도 뒷말

  • 전지현·강동원 출연료에 700억 다 썼나…뜬금 베드신에 첩까지 등장, 길 잃은 '북극성' [TEN스타필드]

    전지현·강동원 출연료에 700억 다 썼나…뜬금 베드신에 첩까지 등장, 길 잃은 '북극성' [TEN스타필드]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비평합니다.전지현, 강동원의 비주얼만 남았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북극성'이 막바지까지 스토리의 균형을 잡지 못하고 있다. 정치, 국제 정세, 간첩 등의 얘기가 반복적으로 나오면서 시청 피로도를 키웠다. 스토리에 몰입하기 어렵다는 근본적인 문제도 있다. "제작비 700억원이 공중 분해됐다. 출연료에만 쓴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북극성'은 지난 10일 첫 공개됐으며, 다음달 1일 최종화 공개를 남겨두고 있다. 유엔대사 출신 문주(전지현 분)가 유력한 차기 대통령 후보였던 남편 준익(박해준 분)의 피살에 얽힌 진실을 파헤치고 한반도를 향한 위협에 대응해가는 이야기다.'북극성'은 전지현, 강동원, 박해준, 김해숙, 유재명, 오정세에 할리우드 배우 존 조까지 호화 라인업으로 공개 전부터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헤어질 결심', '작은 아씨들'의 정서경 작가가 각본을 썼고, '눈물의 여왕', '빈센조'의 김희원 감독과 '범죄도시4' 허명행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았다는 점도 기대 포인트였다.화려한 겉치레와 달리 공개된 '북극성'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렸다. 당초 드라마 설정은 미망인 문주가 남편 죽음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대선 출마를 선언하는 것이다. 그런데 얼마 가지 않아 잘생기고 어디서나 눈에 띄지만 정체불명의 경호원 산호(강동원 분)와 사랑에 빠진다. 그는 문주가 위험할 때마다 어디선가 나타나 이유도 없이 계속해서 문주를 구해준다. 그러더니 그 역시 문주에게 마음을 빼앗긴다.

  • '동물농장'이 더 유잼…마동석, 12지신 데려와 애먼 짓 후 내리막길[TEN스타필드]

    '동물농장'이 더 유잼…마동석, 12지신 데려와 애먼 짓 후 내리막길[TEN스타필드]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비평합니다.12지신을 모티브로 한 드라마 '트웰브'가 미흡한 완성도로 시청자들에게 혹평받고 있다. 시청률도 화제성도 줄곧 내리막길이다. '트웰브'는 마동석이 기획에 참여한 작품인데, 마동석의 계속되는 자기복제에 대해서도 아쉽다는 평가가 나온다.동양의 12지신을 모티브로 한 시리즈 '트웰브'는 인간을 수호하기 위해 인간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12천사들이 악의 무리에 맞서는 전투를 그린 액션 히어로물이다. 마동석, 서인국, 이주빈, 고규필, 강미나 등 주인공들은 각각 호랑이, 원숭이, 용, 돼지, 개 등 12지신 동물의 하나에 해당하는 힘과 능력이 있다.마동석은 기획 의도에 대해 "동양적인 색깔을 담은 히어로물을 해보고 싶었다. 12지신은 여러 아시아 국가에서 사용되지만, 한국적인 매력도 있어 독창적인 소재라고 생각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슈퍼히어로를 만든다면 한국적이면서도 세계적으로 공감을 받을 수 있고, 신선한 재미를 줄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으로 준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기획 의도는 좋았지만 결과물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KBS에서의 시청률은 8.1%로 시작해, 5.9%, 4.2%, 3.1%, 3.4%, 2.6%까지 방영 회차를 거듭하며 뚝뚝 떨어졌다. 디즈니+ 공개분에서도 그다지 화제를 일으키지 못했다.시청률 급락의 원인은 하나로 꼽을 수 없을 만큼 총체적 난국이라는 평가다. 판타지물은 비현실적이기 때문에 그만큼 CG 퀄리티가 받쳐줘야 어색하지 않다. 하지만 이 작품은 저퀄리티 CG로 시청자들의 몰입을 방해했다.방송

  • 이하늬 연기가 아깝다…노출 은유적인데 메시지가 노골적, 균형 잃은 '애마' [TEN스타필드]

    이하늬 연기가 아깝다…노출 은유적인데 메시지가 노골적, 균형 잃은 '애마' [TEN스타필드]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비평합니다.이하늬, 진선규, 방효린 등 주연부터 신인까지 제 몫을 해내고도 어쩐지 이야기가 삐걱거린다. 넷플릭스 시리즈 '애마'는 노출을 강요당하던 시대의 영화인들을 통해 시대의 부조리를 얘기하고자 했으나, 너무 많은 메시지를 한꺼번에 담으려던 탓에 균형을 잃어버렸다. '애마'는 거창했지만 실천하긴 무리였던 계획표 같은 작품이었다.'애마'는 1980년대 에로영화의 탄생 과정 속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에 가려진 어두운 현실에 저항하는 톱스타와 신인 배우의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 성애영화 '애마부인'의 제작 과정에서 벌어지는 일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애마'는 제목부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충분했다. 20세기 말 한국 에로티시즘 영화를 대표하는 작품 '애마부인'이라는 소재를 가져온 데다,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코미디 요소도 더러 보였기 때문이다. 에로틱과 코믹이 어떤 조화를 보여줄지 궁금증을 자극했다.하지만 기대엔 못 미쳤다. '애마'는 전반부엔 여배우들이 기싸움하는 모습, 후반부엔 합심한 여배우들이 부조리한 현실에 저항하는 모습으로 전개된다. 초반부 톱스타 정희란(이하늬 분)과 신인 신주애(방효린 분)의 기싸움은 흥미롭다. 자리를 지켜내고자 하는 톱스타와 새로운 스타가 되려는 신예 간의 신경전은 다음 장면을 궁금하게 한다.그런데 전후반부 전환이 다소 급작스럽다. 당돌한 신인을 못마땅해하던 톱스타 정희란과 동경하던 톱스타의 무례에도 주눅 들지 않는 신예 신주애.

  • 얼굴은 차은우·목소리는 안효섭…병맛인 줄 알았던 기묘한 조합 '케이팝 데몬 헌터스'[TEN스타필드]

    얼굴은 차은우·목소리는 안효섭…병맛인 줄 알았던 기묘한 조합 '케이팝 데몬 헌터스'[TEN스타필드]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비평합니다.걸그룹 트와이스를 제치고 음원 차트 1위를 기록하고, 대형 공연장을 거뜬하게 채워버리는 걸그룹이 있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헌트릭스의 이야기다. K아이돌이 세상을 구한다는 다소 '병맛'스러운 설정이 가장 높은 진입 장벽인 이 작품. 이병헌, 안효섭 등 탄탄한 더빙 라인업, 차은우를 연상시키는 애니메이션 캐릭터, 완성도 높은 음악과 안무에 뭉클한 감동까지,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글로벌 호평을 얻고 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K팝 정상 아이돌이자 악령을 퇴치하는 헌터인 헌트릭스(루미, 미라, 조이)가 아이돌 라이벌이자 악령인 사자보이즈의 등장으로 혼란스러워진 세상을 구하기 위해 나서는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공개 하루만인 지난 6월 21일 미국, 영국, 호주, 일본, 프랑스, 독일 등 22개국에서 영화 부문 1위를 차지했다. 3일째는 31개국 1위, 4일째는 41개국 1위까지 도약했다. 7월에 들어선 후인 7월 1일에도 1위를 기록했다. 넷플릭스 톱10 사이트에서도 6월 23일~29일 기준 한국 1위를 비롯, 글로벌 1위를 차지했다.OST까지 인기를 얻고 있다. 미국 빌보드는 지난 6월 30일 차트 예고 기사를 통해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앨범이 '빌보드 200'에 8위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또, 지난 6월 28일 기준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Golden'

  • 성기훈이 죽인 사람만 910명…'오겜3', 풍자 잃고 칼부림만 남았다[TEN스타필드]

    성기훈이 죽인 사람만 910명…'오겜3', 풍자 잃고 칼부림만 남았다[TEN스타필드]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비평합니다.※ 이 기사는 '오징어 게임3'에 대한 스포일러를 일부 포함하고 있습니다.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3'가 글로벌 1위라는 기록은 세웠지만, 시청자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완성도가 떨어지고 공감하기 어렵다는 부정적 평가를 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시즌1로 신드롬급 글로벌 인기를 얻었지만 마무리는 영 개운치 않다.지난 27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3'는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 게임에 재참가한 성기훈(이정재 분)과 잔인한 게임을 마주한 참가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3'는 공개 하루 만에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세계 1위를 기록했다. 또한 미국, 영국 등 93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평가가 마냥 긍정적인 건 아니다. 시청자의 부정적 관람평은 전보다 늘었다. 로튼토마토 팝콘 지수(시청자 점수)가 시즌1에서는 84%였던 데 반해, 시즌2와 시즌3에서는 각각 63%, 51%에 불과햇다. 시즌3에 대해서는 시청자 중 절반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를 내놓은 것이다.'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와 한국 콘텐츠 역사에 기념비적으로 꼽힐 만한 인기를 끌었다. 시즌1은 53일간 전 세계 넷플릭스 1위(플릭스 패트롤 기준)에 올라 이 OTT의 역대 최장 시간 글로벌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영미권에서 권위 있는 시상식으로 꼽히는 에미 시상식에서 황동혁 감독이 아시아 감독 최초로 감독상을, 이정재가 아시아 국적 배우 최초로 연기상을 받았다. '오징어 게임' 덕에 한국의 놀이인 무궁화꽃이

  • 소지섭, 때리다가 다 끝났다…멋부린 '광장', 180cm 훈남들 비주얼이 더 유잼[TEN스타필드]

    소지섭, 때리다가 다 끝났다…멋부린 '광장', 180cm 훈남들 비주얼이 더 유잼[TEN스타필드]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비평합니다.소지섭이 누군가를 때리고 죽이다가 끝난다. 장르가 아무리 누아르 액션이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줄곧 싸움만 하다 끝나 버린다.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이다. 감독은 각기 다른 사연이 있는 등장인물들의 감정이 전달되는 액션에 연출 주안점을 뒀다고 했지만, 인물들의 감정이 잘 전달되지 않는다.넷플릭스 시리즈 '광장'이 공개 1주 차를 지났다. '광장'은 11년 전 아킬레스건을 자르고 광장 세계를 떠났던 기준(소지섭 분)이 죽은 동생 기석(이준혁 분)의 복수를 위해 돌아와 배후를 파헤치는 이야기다. 동명의 웹툰이 원작이며, 배우 소지섭, 이준혁, 공명, 추영우, 허준호, 안길강, 조한철, 차승원 등이 출연했다.'광장'은 11년 전 여의도 국회의사당 광장 앞에서 서울의 패권을 차지하려는 조직들이 싸우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주인공 소지섭은 거의 '무적'이다. 누구와 맞붙어도 어렵지 않게 제압해낸다. 아킬레스건을 자르고 광장 세계를 떠났다가 돌아온 소지섭 역시 '불사신'이다. 절뚝거리는 다리는 그저 '무적 캐릭터'의 범접할 수 없는 막강함을 더해주는 설정으로 전락한다.이렇게 이야기 내내 소지섭은 싸운다. 소지섭의 싸움이 액션이 되기 위해선 그 이유가 드러나야 했다. '동생이 의문의 죽임을 당했기 때문'이라는 설정은 있지만, 홀연히 떠났던 기준이 11년 만에 벼르고 돌아올 만큼 형제가 왜 이리 애틋한지는 명확히 드러나지 않는다. 극 중 기준 감정의 설득력이 떨어지니 계속되는 액션은 그저 연속되는 싸움과

  • '빌런' 생기니 제대로 굴러가는 '데블스플랜2'…공리주의 버리자 도파민 폭발 [TEN스타필드]

    '빌런' 생기니 제대로 굴러가는 '데블스플랜2'…공리주의 버리자 도파민 폭발 [TEN스타필드]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비평합니다.제목은 '데블스 플랜'인데 악마도 계획도 제대로 없었다. 재작년 공개된 넷플릭스 두뇌 서바이벌 예능 '데블스 플랜' 시즌1 얘기다. 이 프로그램 공개 당시 시청자들의 평가는 부정적이었다.지난 6일 공개된 '데블스 플랜' 시즌2에 대한 반응은 전혀 다르다. 이 프로그램에서 '빌런'이 등장하자 시청자들은 "쾌감이 폭발한다"며 호평하고 있다. 새로운 룰부터 제대로 된 경쟁과 서바이벌다운 배신까지, 시즌1의 단점을 제대로 보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넷플릭스 투둠 톱10 웹사이트에 따르면 '데블스 플랜2'는 공개 1주 만에 170만 시청 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글로벌 톱10 시리즈(비영어) 부문에 진입했다. 공개 직후 '대한민국의 톱10 시리즈' 1위를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한국, 홍콩, 싱가포르, 대만, 태국, 모로코 등 전 세계 6개국 톱10 리스트에도 이름을 올렸다.글로벌 성과에 이어 국내에서도 시즌1 대비 높은 화제성을 보인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에 따르면 5월 2주차 TV-OTT 통합 비드라마 화제성 부문에서 '데블스 플랜2'는 2위(6.76%)를 기록했다. 2위지만 주목할 만한 점은 시즌1 대비 2배 이상의 화제성 점수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화제성을 구성하는 네 가지 부문 중 VON(Voice of Netizen, 블로그·커뮤니티) 부문과 SNS 부문에서 1위를 했다. 관련 게시글 중 출연진에 대한 호평이 가장 많았다.시즌1보다 시즌2가 높게 평가받는 이유는 참가자들이 두뇌 서바이벌답게 게임에 임하고 있다

  • 껍데기만 '최강야구', 이름만 '불꽃야구'…어느 쪽도 유쾌하지 못한 시청자 [TEN스타필드]

    껍데기만 '최강야구', 이름만 '불꽃야구'…어느 쪽도 유쾌하지 못한 시청자 [TEN스타필드]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비평합니다.야구 예능 '최강야구'의 방영사인 JTBC와 제작사 스튜디오C1 및 장시원 PD(스튜디오C1 대표) 간의 분쟁이 깊어지고 있다. JTBC는 C1 측에 '최강야구' 저작권 침해 금지 소송을 제기한 데 이어 최근 형사 소송도 제기했다. 장 PD는 '불꽃야구'를 새롭게 제작하고 있다. 예능도 스포츠도 아닌 스포츠 예능 '최강야구'와 '불꽃야구'를 두고 불화가 커져가는 양측. 시청자는 어느 프로그램도 유쾌하게 바라보지 못하고 있다.'최강야구'는 2022년 방영을 시작한 야구 예능으로, 은퇴한 야구 선수들과 프로 유망주들이 전국의 야구 강팀과 대결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4번째 시즌을 앞둔 지난 2월 말, JTBC와 C1 간의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JTBC는 새 시즌 트라이아웃 취소를 공지했으나 장 PD는 트라이아웃을 강행했다. 이후 양측은 폭로전을 이어갔다. JTBC는 C1의 제작비 투명성을 지적했다. 이에 과거에는 자신들이 'JTBC 산하 레이블'이라 했던 C1 측은 "독립된 법인이자 JTBC의 계열사도 아닌 C1이 왜 JTBC에 제작비 내역을 공개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라며 반박했다.이후에도 온라인상에서 양측의 '공식 설전'이 오갔다. 또한 장 PD는 '최강야구'의 최강 몬스터즈 멤버 대부분을 데리고 불꽃 파이터즈를 새롭게 창단하고 야구 예능 '불꽃야구'를 론칭했다. 지난 27일에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창단 첫 직관 경기까지 열었다.양측의 싸움은 결국 법적 분쟁으로 이어졌다. JTBC는 29일 형사 고소 사실을 밝히며 "고소장에는

  • KBS가 놓친 '도라이버' 줍줍…예능판 깐 넷플릭스, 성적은 강보합[TEN스타필드]

    KBS가 놓친 '도라이버' 줍줍…예능판 깐 넷플릭스, 성적은 강보합[TEN스타필드]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비평합니다. 오리지널 콘텐츠 시리즈에 집중해왔던 넷플릭스가 올해 예능 라인업을 대폭 늘렸다. '볼 게 떨어졌다'는 소리가 쏙 들어가게끔 말이다. 덩치 큰 시리즈를 공개한 뒤 다음 시리즈를 공개하기 전에 예능을 편성해 가입자 이탈을 막겠다는 의도로 읽힌다.넷플릭스는 지난달 예능 다섯 편을 내놨다. '동미새: 동호회에 미친 새내기'(월), '추라이 추라이'(수), '미친 맛집: 미식가 친구의 맛집'(목), '주관식당'(토), '도라이버: 잃어버린 열쇠를 찾아서'(일) 등 5개 예능을 첫 주 2편, 이후 1편씩 각 요일에 공개하고 있다.각 프로그램의 주제는 요리 토크쇼, 종합 버라이어티, 동호회 체험, 게스트 탐구 토크쇼, 한일 맛집 소개 등으로 다르지만 공통점도 있다. 20~40분 분량의 미드폼 형식이라는 점이다. 지난달 열린 신작 설명회 '넥스트 온 넷플릭스 2025 코리아'에서 유기환 논픽션 부문 디렉터는 "예능 팬의 다양한 취향을 적극 반영해 매일 언제든 꺼내 볼 수 있는 '일일 예능'을 새롭게 시도하고 있다"며 "대세감 있는 굵직한 예능 시리즈를 균형감 있고, '이븐하게'(고르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다섯 편 예능은 시청자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 중 '도라이버'의 성과가 특히 눈길을 끈다. OTT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도라이버'는 지난달 26~28일 넷플릭스 한국 1위를 차지했다. '도라이버'는 KBS2 '홍김동전'의 후속 격이라고 할 수 있는 예능. 두 작품이

  • 유재석 경악한 '조작'…'식스센스', 진짜 장사해놓고 가짜라는 모호한 선의[TEN스타필드]

    유재석 경악한 '조작'…'식스센스', 진짜 장사해놓고 가짜라는 모호한 선의[TEN스타필드]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비평합니다. 선의의 거짓말도 결국 거짓말이다. 가짜를 찾는 tvN 예능 '식스센스: 시티투어'(연출 정철민, 신소영)가 마케팅까지 하며 '가짜 메뉴'를 '진짜 메뉴'로 둔갑시켰다. 가게는 진짜인데, 메뉴는 제작진이 전문가의 컨설팅을 받아 만든 것. 이 메뉴를 단순히 가짜라고 할 수 없는 것은 실제 이 메뉴로 두 달간 영업을 했기 때문. 제작진은 바이럴 마케팅으로 이 메뉴들을 '인기 메뉴'처럼 임의로 연출하기도 했다. '식스센스'의 치밀하고 오랜 '가짜 준비' 과정에 출연자들도 깜짝 놀랄 정도였다. 죽어가는 상권을 살리겠다는 제작진의 취지는 좋지만 가짜와 진짜에 대한 모호한 기준은 시청자들을 혼란스럽게 한다.'식스센스: 시티투어'는 도심 속 '가짜'를 찾는 프로그램. 유재석, 송은이, 고경표, 미미가 SNS를 점령한 핫플레이스와 트렌디한 이슈 중 가짜를 판별하는 콘셉트의 예능이다. 시즌3까지 진행된 시리즈의 외전이며, 지난 13일 시작해 2회까지 방영됐다.1회에서 유재석, 송은이, 고경표, 미미는 서울 중구에 있는 가게 세 곳을 찾았다. 각각 버터 삼겹살집, 아이스크림을 활용한 메뉴가 많은 요리주점, 한국 정서가 가득한 퓨전 바였다. 이 중 가짜는 아이스크림을 활용한 메뉴가 많은 요리주점이었다. 노포 감성의 가게에서 출연자 네 사람은 아이스크림 떡볶이, 아이스크림 딸기 샐러드, 아이스크림 들깨 우동을 먹었다.하지만 이 메뉴들은 모두 가짜였다. 식사를 마친 미미는 "진짜일 것 같다. SNS에서 본 것 같다"

  • "이혼 숙려 아닌 조장" 지적받는 이숙캠…'얻어걸려라식 섭외' 도마[TEN스타필드]

    "이혼 숙려 아닌 조장" 지적받는 이숙캠…'얻어걸려라식 섭외' 도마[TEN스타필드]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비평합니다. 남편을 실외 배변시키는 아내와 자녀 있는 이혼남이라는 사실을 숨기고 재혼한 남편. 18살 미성년자일 때 28살 교회 선생님과 교제해 임신한 아내와 성 욕구를 주체 못 하는 남편. 시어머니를 '숙주X'이라고 비하하는 아내와 막말하며 싸우는 남편. 성관계는 안 했으니 3번의 외도가 바람은 아니라는 남편과 이로 인해 우울증을 앓고 있는 아내. JTBC '이혼숙려캠프'(이하 '이숙캠')에 나온 투견 부부, 본능 부부, 걱정 부부, 바람 부부의 모습이다. MC 서장훈과 박하선, 진태현마저 매 부부들의 사연에 경악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혼 장려가 아닌 이혼 숙려'라는 취지와 달리 '이혼 조장' 방송으로 전락해버린 '이숙캠'. 출연자 섭외 단계부터 '조장'의 정황이 포착됐다. 마구잡이식 섭외 요청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이숙캠'은 이혼을 고민 중인 부부들이 합숙을 통해 이혼 숙려기간과 조정 과정을 가상으로 체험해보며 이혼을 현실적으로 고민해보는 부부 관찰 리얼리티다. 현재 8기 부부들까지 조정을 거쳤다.갈수록 부부 갈등 해결보다 불화를 강조하는 연출은 '이숙캠'이 궁극적으로 추구하고자 했던 목표가 '이혼 숙려'가 맞는지 의문을 품게 한다. 출연 섭외 연락을 받았지만 최종 출연하진 않았던 후보자들 사이에서는 "섭외 단계부터 문제가 있었다"는 성토가 터져 나오고 있다.부부 일상을 공개하는 크리에이터 하줌마는 지난달 말 '방송국에서 섭외 연락받은 부부'라는

  • '냉부해' 시청률 반토막났다…장원영 아니었으면 벌써 곤두박질[TEN스타필드]

    '냉부해' 시청률 반토막났다…장원영 아니었으면 벌써 곤두박질[TEN스타필드]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비평합니다. 야심 차게 재개한 '냉장고를 부탁해'(이하 '냉부해')의 시청률이 반토막 났다. '원조 요리 예능'이었던 힘으로 근근이 버티고 있지만 이미 다 아는 포맷, 애매한 웃음 포인트 때문에 시청자들은 벌써 지겨워하고 있다.지난 2일 방송된 '냉부해' 7회는 시청률 3.0%(닐슨코리아)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15일에 방영한 1회 시청률(5.2%)의 거의 절반이다. 화제성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에 따르면 '냉부해'는 12월 3주차에 1위에 올랐지만, 1월 4주차에는 10위로 떨어졌다. 고정 출연진과 셰프가 아닌 게스트의 인기에 의존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1월 4주차 예능 출연자 화제성 순위에서 '냉부해' 게스트 장원영이 1위에 오른 게 대표적 사례다.앞서 이 프로그램은 시작 당시 많은 시청자의 기대감을 모았다. 2014년 시작한 '냉부해'가 2019년 종영 후 5년 만에 돌아왔기 때문이다. 이 프로그램은 최초 방영 당시 '원조 요리 예능'로 꼽히며 수많은 셰프테이너(셰프+엔터테이너)를 배출한 인기 프로그램이었다.돌아온 '냉부해'는 유명 셰프들의 '15분 냉털(냉장고 털이)'이라는 과거 포맷을 그대로 따랐다. MC가 김성주, 안정환이라는 점과 세트장 구조까지 동일했다. 이런 설정이 시청자들의 향수를 자극했던 면은 있다. 그 시절 '냉부해'를 즐겨봤던 시청자들은 변함없는 이 프로그램의 모습에 반가워했다.하지만 '냉부해'의 한계는 금세 드러났다. 반가움은 잠시였던 것. 새로운 것 없는 프로그램의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