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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냥개들2' 30초에 홀려서 7시간 정주행…숏폼이 역유입 부른다 [TEN스타필드]

    '사냥개들2' 30초에 홀려서 7시간 정주행…숏폼이 역유입 부른다 [TEN스타필드]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비평합니다.무심코 스크롤을 내리다 멈춘 30초의 짧은 영상이 때로는 수 시간 분량의 드라마 정주행을 결정하는 계기가 될 때가 있다. 화려한 액션과 강렬한 타격감을 압축한 클립을 접한 뒤, 해당 작품의 본편을 찾아보는 시청 유입 형태가 늘고 있는 것이다. 과거 드라마 홍보의 부수적인 수단에 불과했던 숏츠는 이제 본편 시청을 강력하게 견인하는 '역유입의 트리거'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드라마가 숏츠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숏츠가 드라마를 보게 만드는 시대다.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4월 1주차 화제성 지표 펀덱스에서 TV-OTT 드라마 부문 1위를 차지한 넷플릭스 '사냥개들2'의 인기 기반에는 숏폼의 영향이 있었다. 어유선 굿데이터코퍼레이션 연구원은 "유튜브, 네이버TV, 카카오TV 등 영상 서비스 플랫폼을 두루 분석한 결과, 액션신이 주된 드라마인 '사냥개들2'의 경우 액션신 숏폼이 조회수 상위권에 다수 포진돼 있었다"며 "기존의 여러 학술 연구를 기반으로 봤을 때 숏폼이 일부 시청자들의 본편 유입에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액션 장르 특유의 카타르시스를 압축한 숏츠 클립들이 알고리즘을 타고 확산되면서, 이를 접한 이용자들이 본편 시청으로 연결되는 구조다. 과거 예고편의 역할을 숏츠가 대체하고 있는 것. 즉각적인 도파민을 공급하는 60초 내외의 영상이 시청자에게 긴 서사를 감당할 '재미의 확신'을 심어준다.이러한 현상은 각종 통계 자료에서도 포착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5 콘텐츠

  • 드라마 제목만 12자…'건물주·로또·불륜' 검색 최적화 시대의 '제곧내' 전략[TEN스타필드]

    드라마 제목만 12자…'건물주·로또·불륜' 검색 최적화 시대의 '제곧내' 전략[TEN스타필드]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비평합니다. 한때 온라인에서는 '제곧내'라는 신조어가 유행했다. '제목이 곧 내용'이라는 뜻이다. 요즘 드라마도 '제곧내'가 유행이다. 이야기를 유추할 수 있는 내용으로 제목을 만들어 시청자들의 시선을 한 번이라도 더 잡아보려고 한다. 길이가 길고 서사화됐다는 것이 그 특징이다.티빙이 발표한 3월 23~29일 주간 콘텐츠 순위에 따르면 드라마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이 5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이라는 제목에는 드라마의 서사가 그대로 담겨 있다. 주인공 이의영(한지민 분)은 34살에 여전히 인생의 짝을 찾지 못한 여성으로, 자만추가 쉽지 않은 나이와 현실 상황에 결국 소개팅에 나선다. 현실을 고려해야 하는 현대 미혼 남녀들의 연애를 다루는 것이다.드라마 부문 및 종합 순위 2위를 지킨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은 제목만 12글자다. 제목만으로도 주인공이 건물주이고, 건물주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이라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실제로 이 드라마는 생계형 건물주 기수종(하정우 분)이 소중한 가족과 건물을 지키기 위해 가짜 납치극에 가담하며 벌어지는 소동극이다. 제작 중인 김혜수 주연의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 이준혁 주연의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방영 예정인 안효섭 주연의 '오늘도 매진했습니다' 역시 마찬가지다. 문장형, 설명형, 서사형 제목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시대별 대표작들을 살펴보면 제목이 점차 길어지는 현상을 발견할 수 있다.

  • '왕사남' 떠난 자리, 4월 극장가는 '버티기 모드'…'체험·추억·독점'으로 자구책 마련[TEN스타필드]

    '왕사남' 떠난 자리, 4월 극장가는 '버티기 모드'…'체험·추억·독점'으로 자구책 마련[TEN스타필드]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비평합니다.1500만 관객을 홀린 '왕과 사는 남자'(감독 장항준)으로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3월을 보낸 극장가는 역설적이게도 가장 추운 4월을 맞이하고 있다. 대작이나 기대작이 없는 '신작 기근' 상태에 빠진 것이다. 극장 3사는 각자의 생존 카드를 꺼내 들며 본격적인 '버티기 모드'에 돌입했다. 신작이 없다면 체험과 추억, 그리고 독점으로 승부하겠다는 전략이다.CGV는 '체험형 콘텐츠' 강화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단순한 관람을 넘어 극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시각적·청각적 쾌감을 극대화하겠다는 계산이다.CGV는 스크린X, 4DX 등 기술특별관 포맷을 앞세워 공연 실황 '엔하이픈: 이머전 인 시네마', '원 오크 록 디톡스 투어 인 시네마'을 선보인다. '기동전사 건담', '런닝맨: 라이트&쉐도우' 등 탄탄한 팬덤을 가진 애니메이션도 스크린에 건다. 여기에 명작으로 꼽히는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을 국내 최초로 개봉한다. 이 작품은 2차 세계대전과 홀로코스트의 비극을 아이의 시선으로 풀어내며 현실의 잔혹함을 더욱 실감하게 하는 영화다.롯데시네마는 '타깃의 다양화, 취향의 세분화'를 타개책으로 내세웠다. 향수를 자극하는 명작 재개봉부터 화제의 외화까지 장르의 경계를 넘어 관객들의 취향을 폭넓게 저격하며 감성과 실리를 모두 챙기겠다는 방침이다.롯데시네마는 장국영의 기일인 4월 1일에 맞춰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을 재개봉한다. 또한 '로마의 휴일', '티파니에서 아침을', '트

  • '왕사남' 독주 속 전열 가다듬는 배급사들…축배 든 쇼박스, 전지현 '군체' 장전 [TEN스타필드]

    '왕사남' 독주 속 전열 가다듬는 배급사들…축배 든 쇼박스, 전지현 '군체' 장전 [TEN스타필드]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비평합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이하 '왕사남', 감독 장항준)가 누적 관객 수 1500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박스오피스 3위라는 대기록을 썼다. 쇼박스가 기분 좋은 축배를 들어 올리는 사이, 경쟁 배급사들의 속마음은 복잡미묘하다. 동료사의 유례없는 성과에 박수를 보내면서도, 한편으론 '포스트 왕사남'을 향한 고뇌가 깊어지는 모양새다. 독주 체제를 굳힌 쇼박스와 재정비에 돌입한 타사들 사이에서, 한국 영화계는 지금 새로운 흥행 해법을 찾기 위한 고심에 빠져 있다.현재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 곳은 단연 쇼박스다. 쇼박스는 올해 초부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만약에 우리'(감독 김도영)로 개봉 13일 만에 손익분기점 110만 명 돌파하고 최종 260만 관객을 동원했으며, '왕사남'으로 정점을 찍은 것. 쇼박스는 여세를 몰아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할 김혜윤 주연의 호러물 '살목지'(감독 이상민)를 준비 중이다. 5월에는 배우 전지현과 연상호 감독의 만남으로 주목받고 있는 좀비물 '군체'를 선보인다. 현재의 기세를 몰아 시장의 활력을 주도하려는 태세를 갖췄다.다른 주요 배급사들은 개별 작품의 흥행 결과에 일희일비하기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파이프라인을 다각화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NEW는 '휴민트'(감독 류승완)의 부진 이후 차분하게 다음 행보를 모색 중이다. 당분간은 '마녀배달부 키키'와 같은 배급 대행작을 통해 내실을 다지는 한편, 4월 1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는 '휴민트'의 글로벌 확

  • 1500만 코앞 '왕사남'의 영화계, 두쫀쿠 악성 재고 신세 면하려면 [TEN스타필드]

    1500만 코앞 '왕사남'의 영화계, 두쫀쿠 악성 재고 신세 면하려면 [TEN스타필드]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비평합니다.장항준 감독의 '왕과 사는 남자'가 개봉 47일 만에 1475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박스오피스 3위에 올라선 가운데, 이번 흥행은 과거와는 사뭇 달라진 지표와 소비 행태를 보여주고 있다. 1761만의 '명량'보다 1475만의 '왕과 사는 남자'가 더 많은 스크린을 가져간 것. 과거 천만 영화들이 '탄생했다'면 최근 천만 영화들은 점차 '만들어지는 추세'다.역대 박스오피스 데이터(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를 분석해 보면, 최신 흥행작일수록 스크린 수와 상영 횟수가 비약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역대 1~20위 영화 가운데, 2009~2014년 개봉작들의 평균 스크린 수는 약 900~1300개, 평균 상영 횟수는 약 16~20만 회였다. 반면, 2022~2026년 개봉한 '서울의 봄', '파묘' 등의 경우, 평균 스크린 수는 2300~2500개, 평균 상영 횟수는 약 35~37만 회였다. 과거에 비해 스크린 수와 상영 횟수가 약 2배씩 증가했다.역대 1위 '명량'과 역대 3위에 등극한 '왕과 사는 남자'의 수치를 비교해보면 그 차이는 더욱 뚜렷하다. 2014년 개봉해 역대 최다 관객을 동원한 '명량'은 1587개의 스크린에서 18만 회 상영되며 1761만 명을 모았다. 반면 2026년의 '왕과 사는 남자'는 2262개의 스크린에서 35만 회 상영됐으며, 1475만(3월 22일 기준) 명을 모았다. 이는 하나의 상영관 당 동원하는 관객 수가 줄어든 대신, 상영 물량 공세로 흥행이 이뤄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천만 영화가 '태어나는가, 만들어지는가'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대목이다.뿐만 아니라 수

  • '뚝' 소감 잘린 '케데헌'…K콘텐츠, 화려한 축배 뒤에 남은 씁쓸한 숙제[TEN스타필드]

    '뚝' 소감 잘린 '케데헌'…K콘텐츠, 화려한 축배 뒤에 남은 씁쓸한 숙제[TEN스타필드]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비평합니다.K콘텐츠가 다시 한번 세계 영화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한국의 정서와 문화적 요소를 담은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가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2관왕을 차지하며 새로운 역사를 쓴 것이다. 하지만 그 주역들은 영광의 순간을 만끽하지 못했다. 수상 소감을 다 얘기하지도 못했는데, 뚝 잘라버린 것이다. 시상식의 무례한 진행은, K콘텐츠가 마주한 화려한 겉치레와 차가운 현실을 동시에 보여줬다. 2관왕이라는 타이틀 뒤, 씁쓸한 홀대 는 K콘텐츠의 현주소를 날카롭게 되묻게 만든다.'케데헌'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잴레스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케데헌' 팀은 두 차례나 수상 소감 발표를 가로막히는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장편 애니메이션상 수상 순간, 매기 강 감독과 공동 연출자 크리스 애플한스, 프로듀서 미셸 웡이 무대에 올라 수상 소감을 말하던 중 음악이 재생됐다. 다행히 음악이 멈추면서 세 사람은 소감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하지만 주제가상 수상 때는 무대에 오른 주역들이 결국 수상 소감을 마무리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재가 소감을 마친 직후 작곡팀 아이디오(IDO, 이유한 곽중규 남희동)의 이유한이 마이크를 이어받아 소감을 적어온 종이를 펼쳐 이야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말문을 뗀 지 얼마 지나지 안하 '컷오프' 음악이 흘러나왔다. 이재를 비롯한 제작진은 아쉬움에 발을 동동 구르기

  • '명량'도 넘보는 장항준, 1200만 관객 돌파 속 '호사다마' 기억해야 할 때 [TEN스타필드]

    '명량'도 넘보는 장항준, 1200만 관객 돌파 속 '호사다마' 기억해야 할 때 [TEN스타필드]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비평합니다.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1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급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흥행의 정점에서 쏟아지는 찬사만큼이나 장항준 감독을 향한 대중의 관심도 어느 때보다 뜨겁다. 다만 높은 자리에 오를수록 과거의 가벼운 농담들이 '말의 무게'로 되돌아오기도 한다. 그럼에도 장 감독은 이른바 '경거망동 발언'으로 불거진 자잘한 잡음들을 특유의 재치로 넘기며 '천만 감독'으로서 한층 신중해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가장 먼저 화제가 된 것은 파격적인 천만 공약이었다. 장 감독은 '개명, 성형, 귀화'라는 사실상 실행이 쉽지 않은 공약을 내걸었는데, 영화가 실제로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난처한 상황에 놓였다. 농담처럼 던졌던 발언이 '유쾌한 조롱거리'이자 약속 이행에 대한 부담으로 돌아온 셈이다.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2021년 장 감독이 한 방송에서 언급했던 발언도 다시 주목받았다. 아내 김은희 작가와의 일화를 전하는 과정이었다. 당시 장 감독은 "결혼 전날 밤 와이프에게 '우리 각자 인생을 정리해 보자. 지금까지 몇 명과 잤는지 세어 보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압도적으로 승리했다. 이기니까 기분이 좋더라"고 덧붙였다. 19금 농담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는 에피소드였지만, 부부 사이의 사적인 이야기를 공개적으로 언급한 점이 다소 거북했다는 반응도 나왔다.12일 진행된 천만 기념 커피차 이벤트에서는 푸른빛으로 머리를 염색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개명이나 성형을 그대로 실행하지

  • 2년 만에 장항준이 해냈다…'왕과 사는 남자' 극장 위기론 속 '천만영화' 등극 [TEN스타필드]

    2년 만에 장항준이 해냈다…'왕과 사는 남자' 극장 위기론 속 '천만영화' 등극 [TEN스타필드]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비평합니다.한국 영화계에 2년 만에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OTT 플랫폼의 파상공세와 극장 위기론이 대두된 척박한 환경 속에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감독 장항준)가 누적 관객 수 1000만 명을 돌파하는 단비 같은 성과를 거둔 것. 2년 전 '파묘'는 오컬트적 쾌감을, '범죄도시4'는 액션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면, '왕과 사는 남자'는 자극적인 조미료 없이도 관객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는 지난 6일 누적 관객 수 1000만 명을 넘어섰다. 개봉 31일째에 세운 기록이며, 역대 국내 개봉작 가운데 34번째 천만영화다. '왕과 사는 남자'는 비운의 왕 단종과, 단종의 시신을 수습해 장사를 지낸 엄흥도의 실화를 바탕으로 창작된 작품이다. 천만 흥행을 쌓아올린 기반이 된 건 영화 자체의 단단함이다. 구멍 없는 서사와 높은 개연성이 있는 것. 역사적 비극을 다루면서도 인물의 감정선이 급발진하거나 억지 신파에 기대지 않는 점이 관객들의 신뢰를 얻었다. 유배지에 고립된 단종과 그를 지키려는 민초들의 고군분투가 물 흐르듯 이어지는 촘촘한 구성이 몰입도를 높였다. 이 서사적 완성도는 관객들이 단순한 관람을 넘어 작품 속 세계관에 동화되는 계기가 됐다.이 같은 서사를 완성한 일등공신은 장항준 감독이다. 그간 '입담 좋은 감독', '흥행 작가 김은희의 남편', '신이 내린 꿀팔자' 등 예능인 이미지가 강했던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자신의 연출 철학을

  • 박지훈, 새로운 왕 계보 만들었다…주몽 송일국-왕건 최수종 이은 단종 박지훈[TEN스타필드]

    박지훈, 새로운 왕 계보 만들었다…주몽 송일국-왕건 최수종 이은 단종 박지훈[TEN스타필드]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비평합니다.영화 '왕과 사는 남자'(감독 장항준)가 누적 관객 수 960만 명에 육박하며 천만 고지를 눈앞에 뒀다. 화제가 되는 건 단연 단종 역을 맡은 박지훈이다. 비극적 운명 앞에서도 왕의 기개를 잃지 않았던 박지훈의 표현력이 천만에 가까운 관객의 마음을 훔쳤다. 앞서 여러 배우가 왕 역할을 맡았는데, 이제 단종 역할에는 박지훈이라는 이름을 떠올리게 됐다.5일 '왕과 사는 남자'는 1000만 관객까지 약 40만 명을 남겨두고 있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 비운의 왕 단종과, 단종의 시신을 수습해 장사를 지낸 엄흥도의 실화를 바탕으로 창작한 작품이다.한국 사극사에는 특정 왕의 이름을 들었을 때 단숨에 떠오르는 '대명사' 같은 배우들이 존재한다. 대륙을 호령하는 기개를 보여준 '주몽' 송일국, 광기 어린 카리스마로 "누가 기침 소리를 내었는가"라는 유행어를 남긴 궁예 김영철, 온화하면서도 강인한 리더십을 보여준 '왕건' 최수종, 애민 정신을 보여준 '세종' 한석규, 지적이면서도 인간적인 고뇌를 가진 정조를 그려낸 '이산' 이서진까지. 이들은 캐릭터를 온전히 체화해 자신들의 얼굴로 역사적 인물을 풀어냈다. 왕 그 자체가 된 것. 이처럼 쟁쟁한 '왕의 계보'에 이제 막 서른을 앞둔 젊은 배우 박지훈도 이름을 올렸다.박지훈이 그려낸 단종은 앞선 선배들의 강인한 군주상과는 또 다른 면이 있다. 그는 단종의 비

  • 장항준, 개명·성형·귀화 눈앞…'왕사남' 올해 첫 천만영화 가시권[TEN스타필드]

    장항준, 개명·성형·귀화 눈앞…'왕사남' 올해 첫 천만영화 가시권[TEN스타필드]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비평합니다.장항준 감독이 '예능인'의 이미지를 넘어 '거장'의 반열에 오를 채비를 마쳤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개봉 이후 파죽지세로 흥행 가도를 달리며 천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그간 '신이 내린 꿀팔자'라는 수식어에 가려져 있던 그의 연출력이 온전한 평가를 받는 모양새다.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는 지난 2일까지 921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개봉 5일 차에 100만을 돌파한 후, 6일 후인 12일 차에 200만을 넘겼다. 이후 14일 차에 300만, 15일 차에 400만, 18일 차에 500만, 20일 차에 600만, 24일 차에 700만까지 쭉쭉 관객을 동원했다. 800만을 돌파한 후에는 하루 만에 900만을 넘어섰다.개봉 1~2주차 이후 관객이 급감하는 통상의 경우와 달리, '왕과 사는 남자'는 동원력을 꾸준히 유지하며 더 빠른 속도로 관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영화가 입소문을 탄 덕분이다. 게다가 설 연휴, 2월 문화의 날, 삼일절 연휴의 영향도 컸다. 영화의 흥행에 단종과 관련된 영월 관광유적지도 뜨거운 국내 여행지로 급부상했다.'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은 단순한 운으로 설명되기 어렵다. 가장 큰 동력은 결국 '재미'에 있다. 작품은 사극이 지닌 장르적 무게감을 지키면서도 장항준 감독의 리드미컬한 전개와 특유의 유머를 효과적으로 녹여냈다. 비운의 왕 단종의 이야기를 다룬 만큼 자칫 익숙한 비극 서사가 반복될 우려도 있었지만, 영화는 이를 '백성의 시선'으로 비틀며 보다 따뜻한 톤을 구축했다.비극을 비

  • 신혜선, 흙수저 인생 바꾸려 '가짜 명품'까지…진짜 얼굴 대체 뭐야[TEN스타필드]

    신혜선, 흙수저 인생 바꾸려 '가짜 명품'까지…진짜 얼굴 대체 뭐야[TEN스타필드]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비평합니다.배우 신혜선이 넷플릭스 시리즈 '레이디 두아'를 통해 다시 한번 자신의 존재감을 증명하고 있다. 인간의 욕망과 허영심, 그리고 그 실체와 허상 사이의 위태로운 경계를 다루는 이 작품에서 신혜선은 인물의 복잡다단한 면모를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1인 다역으로 한 작품 내에서도 다채로운 얼굴을 보여주고 있다.화제성 지표 펀덱스에 따르면 신혜선은 2월 2~3주차 TV-OTT 통합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 1위에 오르는 경쟁력을 나타냈다. '레이디 두아' 자체도 2주 연속 TV-OTT 통합 드라마 화제성 1위를 차지하며 흥행 중이다.이번 작품에서 신혜선은 미스터리한 인물 사라 킴 역을 맡았다. 극 중 신분 세탁, 살인뿐만 아니라 가짜 명품 브랜드 론칭까지 갖가지 불법을 저지르며 극의 긴장감을 주도했다. 신혜선은 욕망에 잠식되어가는 인물의 심리 변화를 절제해서 표현했다. 화려함 뒤에 숨겨진 위태로운 내면과 인간적인 고뇌도 섬세하게 포착해냈다. 이처럼 신혜선은 계층 이동이 어려워진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가짜의 삶'을 택한 인물의 비극을 더욱 리얼하게 전달했다.이번 작품에서도 신혜선은 전매특허인 '정확한 딕션'이라는 장점을 십분 발휘했다. 귀에 쏙쏙 박히는 대사 전달력, 흔들림 없는 목소리와 명확한 어조는 사라 킴이라는 캐릭터가 가진 카리스마를 배가시키는 동시에, 위기 상황에서 침착함을 잃지 않는 인물의 냉철함을 효과적으로 전달했다.그간 신혜선은 멜로, 휴먼, 코미디, 범죄, 서스펜스

  • 박나래한텐 직접했는데…전현무, 순직 경찰관 논란은 소속사가 대신 사과 [TEN스타필드]

    박나래한텐 직접했는데…전현무, 순직 경찰관 논란은 소속사가 대신 사과 [TEN스타필드]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비평합니다.'업계 톱 MC'로 불리는 방송인 전현무 최근 행보를 두고 아쉬움이 제기되고 있다. 디즈니+ '운명전쟁49'에서 순직 경찰관의 상흔을 두고 '칼빵'이라 칭해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했다는 지적이 빗발치고 있다. 전현무는 소속사를 통해 사과 입장을 전했으나 진정성이 부족하다며 실망감이 커지고 있다. 전현무는 '운명전쟁49'에서 참가자들이 순직 경찰관의 사인을 맞히는 미션을 진행하던 중, 한 무속인이 사용한 자극적 표현을 별도 정제 없이 언급해 비판을 받았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고인의 희생을 다루는 과정에서 보다 신중한 표현이 필요했다는 의견이 뒤따랐다.논란이 확산되자 소속사는 "출연자의 발언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일부 단어를 그대로 언급했고, 표현의 적절성을 충분히 살피지 못했다"며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사과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정작 당사자인 전현무의 직접적인 언급은 없어, 책임 표현 방식에 대한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전현무의 이번 대응은 과거 사례와 대비된다. 그는 지난해 가수 보아와의 취중 라이브에서 동료 박나래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했을 때, 본인의 SNS에 직접 사과문을 올린 바 있다. 해당 게시물 역시 삭제되지 않고 남아있다. 동료에 대한 실언에는 직접 고개를 숙였던 그가, 순직 공직자와 그 유가족에게 상처가 될 발언을 한 이번 사안에는 입을 닫았다.공교롭게도 전현무 SNS의 최근 게시물에는 한 가수와 함께한 챌린지 영상으로, 밝은 분위기의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 속

  • 전현무, 순직 경찰관에 "칼빵"이라니…'운명전쟁49' MC·제작진 책임론 확산[TEN스타필드]

    전현무, 순직 경찰관에 "칼빵"이라니…'운명전쟁49' MC·제작진 책임론 확산[TEN스타필드]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비평합니다.디즈니+ 예능 '운명전쟁49'가 순직자의 사인을 맞히는 미션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진행을 맡은 전현무의 발언과 제작진의 기획 역시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49인의 운명술사가 펼치는 서바이벌'이라는 신선한 설정을 내세웠지만, 최소한의 공감대와 윤리적 기준 없이 자극적인 소재를 소비했다는 지적이 나온다.최근 방송에서는 망자의 사인을 맞히는 미션이 진행됐다. 사례 중에는 범인 검거 과정에서 흉기에 아홉 차례 찔린 뒤 숨진 순직 경찰관도 포함됐다. 문제는 이를 다루는 태도였다. 전현무는 "제복 입은 사람이 칼빵이다"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이어 신동은 "그 단어가 너무 좋았다"고 반응했다. 시민의 안전을 위해 목숨을 바친 공직자의 숭고한 희생과 그 고통의 흔적을 비속어로 희화화한 셈이다.다른 사례에서도 분위기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 실족사한 산악인, 화재 진압 중 매몰사한 소방관이 등장했을 때도 MC들은 "미쳤다", "대박"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 시청자들은 고인과 유가족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은 과한 리액션이었다고 지적했다. 죽음이 추모의 대상이 아니라, 정답을 맞히는 재미와 리액션 경쟁의 소재로 소비됐다는 비판이다.책임은 MC들만의 몫이 아니다. 이런 미션을 기획하고, 편집해 내보낸 제작진의 판단도 도마 위에 올랐다. 제작진은 사전 동의를 받았고, 민감성을 충분히 인지한 상태에서 신중하게 제작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시청자들이 문제 삼는 지점은 동의 여부가 아니다. 동의를 받

  • 김선호, 탈세 의혹 해명 석연찮은 이유…차은우 이은 '가족 법인' 연일 논란[TEN스타필드]

    김선호, 탈세 의혹 해명 석연찮은 이유…차은우 이은 '가족 법인' 연일 논란[TEN스타필드]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비평합니다.차은우가 200억대 탈세 의혹이 불거지더니 이번엔 같은 소속사인 판타지오의 김선호가 조세 회피 의혹에 휩싸였다. 김선호는 사생활 논란을 딛고 넷플릭스 시리즈 '이 사랑 통역 되나요?'로 겨우 재기의 발판을 마련한 상황. 이후 차기작도 줄줄이 남아 있는 가운데, 김선호의 향후 대처가 주목된다.지난 1일 김선호가 세금 회피 목적으로 가족 법인을 운영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소속사 판타지오는 김선호의 1인 법인 운영 관련과 관련해 "김선호는 판타지오와 개인 명의로 전속계약을 체결해 활동 중으로, 현재의 계약 관계나 활동과 관련해 법적·세무적 절차를 성실히 준수하고 있다"고 공식 입장을 냈다.이어 "김선호와 소속사 판타지오의 계약 및 활동과 관련해서는 어떠한 문제도 존재하지 않는다"며 "보도에서 언급된 과거 1인 법인은 연극 제작 및 연극 관련 활동을 위해 설립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판타지오로 이적하면서 실제 사업 활동은 1년여 전부터 이루어지지 않았고 현재는 관련 법률과 절차에 따라 폐업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김선호 측의 해명은 석연치 않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해당 법인은 김선호가 대표로 등록돼 있으며, 부모가 각각 사내이사와 감사를 맡고 있다. 김선호는 법인 자금으로 부모에게 수백, 많게는 수천만원에 달하는 월급을 지급했고, 부모는 이 돈을 다시 김선호에게 이체한 정황이 포착됐다. 이외에도 김선호 부모는 법인 카드를 이용해 생활비와 유흥비를 결

  • 김선호, '계약금 20억설' 값어치 했다…'전여친 논란' 5년 만에 ♥멜로로 보답[TEN스타필드]

    김선호, '계약금 20억설' 값어치 했다…'전여친 논란' 5년 만에 ♥멜로로 보답[TEN스타필드]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비평합니다.상승세는 완만했지만, 추락은 가팔랐다. 하지만 밑바닥을 찍고 다시 살아났다. 사생활 논란으로 시끄러웠지만, 넷플릭스 시리즈 '이 사랑 통역 되나요?'로 다시 정상 궤도에 오른 배우 김선호의 이야기다. 전 여친의 폭로 논란, 계약금 20억설 등 갖은 구설 속에 본업인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보답했다.27일 화제성 지수 펀덱스에 따르면, '이 사랑 통역 되나요?'의 김선호는 출연자 화제성에서 남자 배우 가운데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드라마 역시 2주 연속 화제성 1위를 기록했다.김선호의 이름 앞에는 한동안 '논란'이라는 불미스러운 수식어가 따라붙었다. tvN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로 톱배우 반열에 막 들어선 순간, 김선호는 전 여친의 폭로로 누구보다 빠르게 바닥으로 추락했다.2021년 김선호는 전 여자친구가 온라인을 통해 교제 당시의 갈등을 폭로하면서 사생활 논란에 휘말렸다. 폭로 글에는 임신을 둘러싼 갈등, 결혼을 전제로 한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는 주장, 그리고 이 과정에서의 태도 문제 등이 포함돼 큰 파장이 일었다. 배우 이미지는 물론이고 '갯마을 차차차' 속 캐릭터도 맑고 선했던 탓에 대중이 받은 충격은 더욱 컸다.논란 초기 김선호의 책임을 묻는 비판 여론이 거셌다. 김선호는 출연 예정작과 광고에서 하차해야 했다. 그러나 이후 전 여자친구의 주장 중 일부가 사실과 다르다는 정황이 알려지면서 여론은 "김선호도 억울한 면이 있다"며 여론은 다소 완화됐다.그러나 논란 자체가 남긴 타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