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비평합니다. 이혼 가정, 재혼 가정, 비혼 가정, 졸혼 가정, 1인 가정을 비롯해 별거 가정까지 예능들이 다양한 형태의 가족을 보여주고 있다. 조부모, 부모, 자녀 등 전통적이고 획일화된 가족 형태에서 벗어나 현 사회를 반영하며 여러 형태의 가족을 담아내는 것. 하지만 가족해체 문제가 가벼이 다뤄질 우려도 있다.가수 겸 작곡가 박선주는 방송에서 남편 강레오와 별거 사실을 여러 차례 언급했다. 박선주와 강레오는 각자 살지만 이혼하진 않았다. 자발적 별거를 택한 것. 결혼 초반 2~3년간은 미친 듯이 싸웠다는 박선주는 "남녀로 있으니까 싸우는 거더라"며 "남자와 여자는 졸업하고, 엄마와 아빠로 행복하게 산다. 지금은 부모로서 책임을 다할 때"라고 말했다.둘은 경제공동체라고 하기도 어렵다. 박선주는 "남편과 서로의 자산을 모른다"고 밝혔다. 부부는 결혼 초반부터 현재까지 양육비를 비롯한 모든 비용을 반반씩 부담하고 있다고 한다. 박선주는 "처음 결혼할 때부터 서로 각자 자산을 오픈하지 않고 한 달에 얼마 정해서 통장에 넣었다. 부동산 매입할 때도 같이 넣었다"며 "강레오씨는 내 저작권 통장을 본 적 없다. 나도 남편 땅문서를 본 적 없다"고 했다.연예계에서 홈쇼핑계로 진출해 쇼호스트 일로 더 바쁜 염경환은 아내와 다른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 윗집, 아랫집으로 가족들이 살고 있는데, 염경환은 장인어른과 윗집에서 거주하는 것. 염경환은 "부부가 의미 없이 붙어 있으면 싸움밖에 안 난다. 저는 아내와 만날 때 약속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비평합니다. 극장 성수기로 꼽히는 여름에 대작 영화들, 일명 텐트폴 영화가 쏟아져나오던 모습을 올해는 보기 어렵다. 대신 중소형급 영화들이 잇달아 스크린에 걸리고 있다. '여름 성수기엔 블록버스터 개봉'이라는 공식이 깨지고 있다.올 여름 한국 영화 가운데 주요 개봉작으로는 '핸섬가이즈', '하이재킹', '탈주',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파일럿', '리볼버', '행복의 나라' 등을 꼽을 수 있다. 이 가운데 '탈출'이 185억 원으로 가장 많은 제작비가 투입, 손익분기점은 400만 명이다. 이외에 손익분기점은 '행복의 나라'가 270만 명, '파일럿'이 220만 명, '하이재킹'이 230만 명, '탈주'가 200만 명, '리볼버'가 140만 명 정도다.여름은 방학, 휴가 등으로 극장의 전통적인 성수기로 꼽혔다. 역대 박스오피스 1위인 '명량'은 2014년 7월 개봉해 1761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2015년 여름에는 '암살', '베테랑'이 모두 천만을 넘겼다. 2018년 여름에는 '신과함께' 시리즈의 후편 '신과함께-인과연'이 1227만 명을 동원하며 '쌍천만 시리즈'의 기록을 세웠다. 2019년 7월에는 조정석, 임윤아 주연의 '엑시트'가 대흥행을 거뒀다.이처럼 코로나 이전 여름은 제작비 규모 면이나 배우 라인업 면에서 그 해 주요 작품들이 개봉했다. 하지만 올 여름은 이전과는 다른 양상을 띤다. 제작비 400~500억 원 이상의 초대형 작품을 보기 어렵다. 반면 이성민, 이희준의 '핸섬가이즈', 이제훈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비평합니다.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가 개봉 직전까지 수정을 거듭하는 ‘물밑 작업'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지난해 칸 공개 당시 호평과 혹평이 오간 가운데, 혹평 받은 부분을 개선한 것. 하지만 아쉽게도 관객들에게 쉽게 선택 받진 못하고 있다. 팬데믹 이후 무게감 있고 어두운 분위기의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심리적 허들이 높아진 까닭이다.최근 국내에서 정식 개봉한 '탈출'은 지난해 제76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돼 상영됐다. '탈출'은 짙은 안개 속 연쇄 재난 상황이 발생하면서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에서 고립된 사람들이 탈출하기 위한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 제작비 약 185억 원이 들어간 재난물이라는 점은 '양날의 검'과 같았다. 관객들에게 익숙할 수 있는 반면, 식상할 수 있었기 때문. 이러한 우려는 칸에서 공개 직후 현실이 됐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탈출'에 대해 "독창적이지 않고, 설득력 없는 외침, 개연성 없는 희생에 어설픈 반전, 잘못 배치된 코미디, 감정의 강요가 만연하다"고 평가했다. 북미의 더 리뷰 긱은 "낯익은 얼굴의 예측 가능한 액션 영화"라면서 "존경받는 영화제에서, 헤비급 영화들 사이에서 다소 어색한 '탈출'"이라고 했다.최근 인터뷰에서 김태곤 감독은 "반응이 엇갈렸단 얘긴 상영 후에 듣게 됐다. 그 안에서 반응은 좋았다. 저희끼리 자축도 많이 했다"며 "관객들에게 영화가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자발적으로 자신의 집을 공개했던 스타들이 사생활 피해라는 역풍을 맞고 있다. 사생활 피해는 과거부터 유명 스타들이 겪어왔던 문제. 하지만 과거에는 일부 극성팬들에 의해 발생했다면, 이제는 스타 스스로가 집을 공개했다가 이같은 피해를 입고 있다는 점이 달라진 양상이다.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강원도 홍천 별장을 공개했다. 별장을 지은 이유에 대해 한혜진은 "우리 가족이 많다. 가족들이 모이는 게 점점 공간이 버거워진다는 생각도 든다. 다 모이면 21명이더라. 개방감 있는 공간을 원했다"며 "서울에서 태어나고 자라서 어렸을 적 시골집에 갈 수 있는 애들이 부러웠다"고 말했다. 궁극적인 이유로는 "그냥 답답했다"며 "거의 25년 동안 사람들 틈바구니에서 오랫동안 일을 했다. 나는 생각보다 그런 성격이 아니고 혼자 조용히 있는 걸 좋아한다. 벗어날 구멍이 필요했다"고 밝혔다.한혜진은 유튜브를 통해 500평대 땅에 별장을 짓는 과정을 공개했다. 건축 사무소를 찾아 자신이 원하는 설계를 의뢰하는 모습부터 내부 가구, 소품까지 하나하나 정성 들여 고르는 모습을 영상에 담았다. 건축 사무소에서 특정 문은 1억 5000만 원이라고 했고, 바닥은 원목으로 할 경우 자재비만 1600만 원이라고 했다. 한혜진은 소파 위에 놓을 쿠션과 담요를 명품브랜드 H사의 제품으로 골랐다. 쿠션은 1개당 105만 원, 담요는 248만 원이었다.최근 방송에서 한혜진은 별장에 울타리를 친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어느 날 아침에 거실을 왔다 갔다 하는데 마당 한가운데 회색 승용차가 있더라. 어떻게 오셨냐고 했더니 TV랑 유튜브 보고 왔다고 하더라"고 이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비평합니다. '갸웃'하다가 '꺄륵' 웃음을 터트리게 된다. 손익분기점을 넘긴 영화 '핸섬가이즈'의 이야기다. 스펙터클하고 스케일 큰 작품으로 흥행이 쏠리는 가운데, B급 코미디를 표방한 중소형급 '핸섬가이즈'의 흥행은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쉽고 가볍게, 또 신선하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관객들을 끌어모으고 있다.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1일 '핸섬가이즈'는 누적 관객 수 110만 9932명을 달성하며 손익분기점인 110만 명을 돌파했다. '핸섬가이즈'는 평화로운 전원생활을 꿈꾸던 재필(이성민 분)과 상구(이희준 분)가 하필이면 귀신들린 집으로 이사 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핸섬가이즈'는 개봉 후 한 차례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진 못했지만, 강적 '인사이드 아웃2'와 한국 영화 신작 '하이재킹', '탈주' 등의 공세 속에도 꿋꿋이 자신의 자리를 지켰다. 2~4위를 오가며 꾸준히 관객을 동원했다. 무엇보다 '핸섬가이즈'의 성공 비결은 호러(오컬트)와 코미디를 적절히 버무렸다는 점이다. 두 장르가 섞였다는 점은 '핸섬가이즈'만이 가진 강점이자 약점이었다. 제대로 버무려지지 않으면 방향성을 잃고 중구난방인 작품이 될 수 있는 반면, 제대로 결합되면 관객들에게 신선하게 다가갈 수 있었기 때문이다.완성된 '핸섬가이즈'는 후자였다. 두 장르를 절묘하게 결합했다는 평가를 받은 것. 살벌하고 공포스러운 장면에서도 웃음이 터져나오는 기묘한 장면이 여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비평합니다. 스타들이 자신들의 집을 소개하는 콘텐츠는 쉽게 접할 수 있다. 세련된 인테리어, 멋진 뷰를 갖춘 수십억대 자택을 방송을 통해 공개하기도 하고 개인 채널을 통해 소개하기도 한다. 대중들은 스타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과한 자랑처럼 느껴져 눈살을 찌푸리게도 한다.스타들은 종종 자신이 사는 집을 방송 등 각종 콘텐츠에서 공개하곤 한다. 최근 인순이는 tvN STORY '지금, 이 순간'을 통해 서울 성수동 자택을 최초 공개했다. 전면 통창으로 '서라운드' 한강뷰에 서울숲이 내려다보니는 숲세권인 이 아파트. 인순이는 "내려 가면 바로 서울숲이라 숲도 있고 강도 갈 수 있어서 좋다"라고 말했다. 집 내부 역시 밝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에, 다이닝룸, 취미방 등을 갖추고 있었다.자우림 김윤아는 웹예능 '아침 먹고 가2'를 통해 분당의 140평 새집을 최초 공개했다 침실 옆에는 녹음실도 마련했다. 스튜디오 비용에 대해 김윤아는 "일반적으로 한 거 비해서는 두 배 조금 넘게 들었다. 5억 원 정도"라고 밝혔다.방송인 김소영, 정다은, 배우 김성은은 직접 랜선집들이를 하며 집을 소개하기도 했고, 가수 이지혜는 유튜브 콘텐츠를 찍는 도중 집이 자주 등장한다. 조세호도 유튜브를 통해 신혼집을 소개했다. 윤진이, 아유미, 전진·류이서 부부, 안재욱·최현주 부부 등은 SBS '동상이몽'이나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아빠는 꽃중년' 등 가족 관찰 예능을 통해 자연스럽게 집을 공개하기도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비평합니다. 10년 넘게 이어지던 '수요일 개봉' 공식이 점차 깨지고 있다. '하이재킹'과 다음달 개봉하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이하 '탈출')는 개봉일을 금요일로 골랐다. 앞서 천만 영화에 등극한 '파묘'도 수요일이 아닌 목요일에 개봉했다.'하이재킹'의 개봉일은 6월 21일, 금요일이었다. '하이재킹'은 1971년 대한민국 상공에서 여객기가 공중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극한의 상황을 그리는 영화. 실제로 1971년 1월 속초공항 발 김포국제공항 행 대한항공 여객기가 상공에서 하이재킹당해 납북될 뻔한 실화를 바탕으로 창작된 작품이다. 하정우, 여진구, 성동일, 채수빈이 주연했다. '탈출'의 개봉일도 금요일인 7월 12일이다. '탈출'은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에 풀려난 통제불능의 군사용 실험견들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극한의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이선균, 주지훈, 김희원을 비롯해 문성근, 예수정, 김태우, 박희본, 박주현 김수안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합류, 다채로운 캐릭터들이 펼칠 재난 생존기가 기대 포인트다.두 작품 모두 제작비나 캐스팅 라인업 측면에서 중대형급 영화로 볼 수 있다. 체급으로만 봤을 때는 경쟁작들을 먼저 피할 필요는 없다는 이야기. 하지만 수요일이 아닌 금요일을 개봉일로 정했다.천만 영화가 된 '파묘'도 수요일이 아닌 목요일에 개봉했다. 당시 장재현 감독의 베를린국제영화제 참석 일정으로 인해 목요일로 정해진 이유도 있지만 배급사 쇼박스 내부에서는 수요일 개봉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비평합니다. 이 작품을 본 관객마다 '의외로 괜찮았다'는 반응이다. 신혜선, 변요한 주연의 '그녀가 죽었다'가 결코 죽지 않고 생명줄을 이어가고 있다. 개봉 후 한 차례도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지 못했지만, 한 달 넘게 꾸준히 상위권 자리를 유지하며 관객들을 조금씩 계속 끌어모으고 있다.'그녀가 죽었다'는 훔쳐보기가 취미인 공인중개사 구정태(변요한 분)가 관찰하던 SNS 인플루언서 한소라(신혜선 분)의 죽음을 목격하고 살인자의 누명을 벗기 위해 한소라 주변을 뒤지며 펼쳐지는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지난 5월 15일 개봉한 이 영화는 3위로 박스오피스에 진입했다. 하지만 당시 '범죄도시4'가 막강한 기세로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현재까지 일일 관객 수가 가장 많았던 날은 개봉 당일로 10만 6881명이었다. 개봉 첫 주말에도 이 관객 수를 넘지 못했다. 이후에도 외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 강동원 주연 '설계자' 등 신작에 밀리며 1위 자리에는 한 번도 오르지 못했다.하지만 박스오피스 상위권에서 내려오진 않았다. 꾸준히 2~5위 자리를 오갔다. 6월 중순경부터는 '인사이드 아웃2', '하이재킹' 등의 공세로 10위권 밖으로 밀려나기도 했지만 최근 다시 박스오피스 5위까지 역주행하기도 했다.'그녀가 죽었다'는 개봉 당시 다른 작품들보다 몇 가지 약점을 갖고 있었다. 먼저 '창고 영화'라는 점이었다. 젊은 배우임에도 뛰어난 연기력으로도 인정 받는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비평합니다. 진부하지만 반복되어 읽히는 자기계발서처럼 영화 '인사이드 아웃2'도 예상 가능하지만 공감 포인트를 툭툭 건드리는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개봉 일주일이 채 지나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인사이드 아웃2'는 13살이 된 라일리의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에 불안, 당황, 따분, 부럽의 낯선 감정들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평화롭던 일상이 깨지고 다시 시작된 위기와 모험을 다룬다. 국내에서 개봉 5일째 208만 2761명의 관객을 모았다. '인사이드 아웃2'의 200만 돌파는 올해 개봉 외화 중 유일하게 200만 관객을 넘겼던 '웡카'(16일)보다 11일이나 빠른 속도다. 전편인 '인사이드 아웃'(2015)의 11일보다도 빠르다. 이는 역대 픽사 애니메이션 최고 속도다.국내뿐만 아니라 북미에서도 심상치 않은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박스오피스 모조 추정치에 따르면 지난 14일 북미에서 개봉한 '인사이드 아웃2'는 1억 5500만 달러의 오프닝 주말 흥행 수익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했다. 이는 올해 북미 개봉작 가운데 최고 오프닝 성적이다. 전 세계 흥행 수익은 총 2억 9500만 달러에 달한다.'인사이드 아웃2'가 전 세계에서 흥행하고 있는 이유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보편성 때문이다. 극 중 신체적, 정서적 변화가 찾아온 사춘기 주인공과 이로 인해 나타나는 새로운 감정들. 급격한 변화에 불안을 겪고 있는 현 청소년 세대들은 우왕좌왕 갈팡질팡하는 극 중 캐릭터에 자신을 대입한다. 그러면서 자신도 남들과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비평합니다. 테이블은 화려하게 차려졌지만 파티는 밍밍하게 끝나버렸다. 영화 '원더랜드'가 호화 라인업에 못 미치는 지지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다. 좋은 소재를 살리지 못했고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평이다.'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AI)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5일 개봉해 일주일간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유지했지만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2'가 개봉하자마자 그 자리를 내줬다. 박스오피스 1위 자리에 있을 때도 위태위태했다. 일 관객 수가 적었던 것. 일 관객 수가 가장 많았던 날은 개봉 다음날이자 휴일이었던 6일(13만 6228만 명)이었다. 관객을 끌어모아야 했던 첫 주말에는 이틀을 합쳐 16만 4816명을 달성한 것이 다였다.'원더랜드'는 영화 준비 단계부터 화려한 출연 라인업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수지, 박보검에 정유미, 최우식, 그리고 중화권 유명 배우 탕웨이가 주연을 맡았다. 공유는 특별출연으로 힘을 보탰다. 하지만 '이 좋은 배우들로 영화를 이렇게밖에 못 만들었다'는 비판을 듣게 됐다. 다소 산만한 전개로 인해 메시지가 뚜렷하게 전달되지 않아 몰입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영화의 주요 캐릭터는 5명. 수지와 박보검은 커플 관계이고, 정유미와 최우식은 원더랜드 서비스 개발 및 운영자들이다. 탕웨이는 자신이 죽었다는 사실을 딸에게 알리지 않기 위해 원더랜드 서비스를 의뢰한 엄마 바이리 역할을 맡았다. 하지만 인물들의 배경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비평합니다. 유튜브 쇼츠, 틱톡 숏폼 등 짧게 즐길 수 있는 스낵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영화계에서도 스낵 무비 시도가 늘어가고 있다. 접근성이 좋고 단기간 널리 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스낵 무비가 기업들의 홍보 수단으로도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이에 기업과 협업해 진행되는 스낵 무비도 늘어나고 있다.오는 14일에는 러닝타임 12분 59초짜리 영화 '밤낚시'가 개봉한다. '밤낚시'는 어두운 밤 전기차 충전소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휴머니즘 스릴러. 한 남자의 낚시대에 정체를 알 수 없는 낯선 것이 걸리면서 미스터리한 일이 벌어진다. 주인공은 손석구로, 손석구는 원맨액션을 펼친다.독특한 점은 현대자동차가 기획했고, 손석구가 설립한 1인 기획사 스태넘이 공동 제작으로 참여했다는 것. 사실 이번 작품은 현대자동차가 자사 전기차를 홍보하기 위한 일환으로 만든 영화다.하지만 오직 홍보만을 위한 작품이라고 보긴 어렵다. 2013년 한국인 최초로 칸 국제영화제 단편 경쟁 부문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문병곤 감독에게 연출을 맡겨 작품성을 챙겼다. 또한자동차에 장착된 7개의 카메라로 촬영해 예술적 창의성을 더했다. 손석구가 출연뿐만 아니라 제작에도 참여해 화제성도 챙겼다. 기업과 영화 제작사는 실험적인 시도로 혁신적인 상품 및 기업, 신선한 영화라는 두 가지 이점을 모두 챙겼다.이러한 스낵 무비의 시도는 앞서도 있었다. 거장으로 꼽히는 박찬욱 감독은 애플 아이폰으로 촬영한 영화를 선보인 바 있다. 2011년에는 아이폰4를 활용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비평합니다. 드라마, 예능과 마찬가지로 영화 홍보를 위한 팝업 스토어도 늘어나고 있다. 잠깐 나타났다 사라지는 팝업이지만 입소문을 내는 데는 효과적이라는 분위기다. 작품에 대한 인지 선호도를 높이는 역할을 하는 것. 직접 경험해보고 인증하는 MZ들의 문화와 맞물리며 홍보 효과는 커지고 있다. 영화가 관람 문화를 넘어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전시 문화로도 진화하는 모양새다.다음달 12일 개봉하는 '인사이드 아웃2'의 팝업 스토어는 여의도 더현대에 차려졌다. 20일 1차 사전 예약, 24일 2차 사전 예약 모두 오픈 직후 매진됐다. 30일 진행된 3차 사전 예약에도 실패했다는 후기가 잇따르고 있다. 현장 대기에도 관람객들이 몰리고 있다. 25일 시작한 팝업이 현재까지 일주일가량 진행된 가운데, 벌써 1만 명에 가까운 관람객이 다녀갔다.무엇보다 화면으로만 봤던 '인사이드 아웃2'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는 점이 인기 요인이다. 관람객들은 극 중 감정들의 주인인 라일리의 머릿속 생각 기차를 타고 전편인 '인사이드 아웃'의 다양한 장면을 감상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인사이드 아웃2'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감정들인 불안, 당황, 따분, 부럽이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체험존과 '인사이드 아웃' 시리즈의 주 무대인 감정 컨트롤 본부의 콘솔을 실제로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캐릭터들의 특징과 색깔을 살려 구현한 공간은 수많은 인증샷을 낳았다. 관람객들은 라일리의 머릿속을 직접 들여다보는 것처럼 생생하고 흥미롭다는 반응이다.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비판합니다. 자극적인 것만 좇는 '도파민 중독' 시대에 소소한 행복을 찾아주는 예능 프로그램들이 역설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2'(이하 '지구마불2'), MBN '전현무계획'이다. 처음엔 심심하지만 어느샌가 스며들어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예능이다.'지구마불2'는 여행 크리에이터 원지, 곽튜브, 빠니보틀이 주사위를 던져 나온 숫자만큼 전진해 도달한 보드판 위의 국가를 여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무한도전'을 연출한 것으로 유명한 김태호 PD가 MBC 퇴사 후 설립한 테오(TEO)에서 제작한다.시즌1은 2023년 상반기 ENA 예능 최고 시청률 기록, 유튜브 누적 조회수 6000만 뷰 돌파, 공개 직후 OTT 플랫폼 상위권 점령 등 성과를 거뒀다. 시즌2 역시 시즌1의 좋은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예측할 수 없는 즉흥성, 전형적인 기존 방송인들과 다른 세 여행 크리에이터의 신선함 등이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었다. 또한 TV 방송은 합본 예능 형식으로, 유튜브에서는 크리에이터별 별도 영상으로 공개하며 조회수 대결로 우승자를 뽑는다는 콘셉트도 흥미롭다는 평이다.각각 1라운드 여행지 첫 영상은 곽튜브 112만회(인도네시아), 원지 96만회(오만), 빠니보틀 105만회(스리랑카)를 달성했다. 유튜브 대결 영상은 2라운드 여행 만에 누적 조회수 1000만 뷰를 기록했다.0.9%로 시작한 시청률은 2.3%(10회)까지 올랐다. 타 방송사와 비교해 절대 수치는 낮지만 방송사가 ENA라는 점을 감안하면 꽤 높은 시청률이다. 시청률이 상승세라는 점이 특히 주목할 만하다.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비판합니다. 올해 상반기 영화 '파묘'에 이어 '범죄도시4'까지 한국 영화의 인기가 계속되고 있다.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부진' 꼬리표를 달고 살았던 한국 영화가 완전히 불황을 벗어났다고 하긴 이르지만 여러 호재로 회복 및 발전의 가능성이 긍정적으로 전망된다.지난 2월 개봉한 '파묘'는 누적 관객 수 1190만 명을 넘기며 올해 첫 천만 영화에 등극했다. 지난 4월 말 개봉한 '범죄도시4' 역시 시리즈 최고 오프닝, 올해 최고 오프닝 스코어 등 각종 신기록을 세우며 천만 영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범죄도시4' 흥행으로 지난달 한국 영화 매출액과 관객 수도 역대 4월 중 최고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파묘'와 '범죄도시4'의 연이은 흥행으로 3~4월 두 달 연속 한국 영화 매출액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4월 한국 영화 매출액은 636억 원으로, 2017~2019년 4월 한국 영화 매출액 평균(318억 원)의 2배였고, 전년 동월 대비 276.3%(467억 원) 증가했다. 4월 한국 영화 관객 수는 659만 명으로 2017~2019년 4월 한국 영화 관객 수 평균(395만 명)보다 1.7배 많았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280.8%(486만명) 늘었다. 한국 영화 매출액 증가로 4월 전체 영화 매출액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4월 매출액(900억 원)과 관객 수(933만 명)로는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비수기로 꼽히는 봄에 세운 기록이라 더 유의미하다.이 기간 외화의 부진도 한국 영화 인기에 한몫했다. 4월경은 마블 영화가 개봉하는 시기이나, 지난해 할리우드 파업 여파로 올해 이 기간에 흥행력 있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비판합니다. 후루룩 쩝쩝 먹어대는 모습을 치켜세우며 '먹방'이 온 예능을 뒤덮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이제 '먹방'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 먹방·음식·맛집 프로그램의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다. 이제 시청자들의 관심은 건강과 웰빙으로 이동한 모양새다.최근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4개월간의 다이어트 대장정을 마치고 멋지게 보디 프로필 촬영에 성공한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가 화제가 됐다. 전현무는 85kg에서 13.3kg 감량해 71.7kg, 이장우는 108kg에서 22kg 감량해 86kg, 박나래는 53.7kg에서 6kg 감량해 47.7kg의 몸무게를 달성했다.이후 박나래와 이장우는 각자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네티즌들에게 다이어트 비결과 유지 루틴도 공유했다. 박나래는 그릭요거트, 오트밀죽, 현미밥, 아보카도, 단호박 등으로 식단을 했고, 유산소와 근력 운동을 병행해 요요를 방지하려고 노력했다고 한다. 인바디 결과 몸무게는 47.7kg에서 49.1kg으로 조금 늘었지만, 골격근량은 0.2kg 증가해 20.4kg, 체지방량은 0.6kg 감소해 11.4kg였다. 더 바람직한 결과치인 것. 방송에서 기름진 음식에 눈이 돌아가던 박나래의 모습과는 이질적이다.이장우는 하루 4시간 유산소 운동을 했다고 밝혔다. 단백질 섭취를 최우선으로 하고, 영양 성분을 체크하면서 조절하는 식단을 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뚱보균'을 없애는 데 집중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7시간 이상의 수면 확보도 강조했다. 극단적인 절식·단식 후 이어진 폭식과 몇 차례 요요를 겪는 모습을 방송에서 공개했던 이장우와는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