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신랄하게 비판합니다. 분노에 찬 잼버리 참가자들의 마음을 K팝 스타들을 앞세워 달랠 셈일까.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조직위원회가 문제의 본질적 해결책은 뒤로한 채 자꾸만 K팝 콘서트를 언급, 시선을 돌리려 하고 있다. 정부 행사에 애꿎은 글로벌 K팝 스타들만 난감한 처지다.6일 잼버리 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수용 인력과 조건 등을 종합한 결과 퇴영식인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이 행사는 170여 개국 4만 3000여 명이 참가한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일환으로 계획돼, 전북 부안 새만금 야외 특설무대에서 6일 저녁 진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조직위는 안전상의 이유로 갑작스럽게 11일로 연기했다. 출연진도 불가피하게 변경된다. 아이브, 제로베이스원, 엔믹스, 스테이씨, 피원하모니, 앤팀, 베리베리, 이채연, 네이처, 에이티비오, 싸이커스, 안무가 아이키가 출연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엔믹스, 베리베리는 계획된 스케줄로 인해 연기된 공연에 참석하지 못한다고 입장을 밝혔다.더 황당한 것은 뜬금없이 방탄소년단이 소환됐다는 것이다. 애초에 출연 라인업에도 없었던 방탄소년단이 출연한다는 소문이 발생한 것. 박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방탄소년단 출연과 관련해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출연 가능성을 열어두는 뉘앙스의 답변을 내놨다. 방탄소년단을 예정 라인업에 올려 잼버리를 향한 부정적 분위기를 반전시키려는 것이 아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신랄하게 비판합니다. 수십억대 아파트는 거뜬히 살 수 있을 것 같지만 월세에 살 수밖에 없는 유명 연예인들의 속사정이 있다. 또한 알고 보면 연예인들에겐 월세살이가 '돈을 버리는 일'이 아닌 '현명한 선택'이 될 수도 있다. 절세와 사생활 보호라는 이유에서다.그룹 씨스타 출신 가수 소유는 최근 유튜브 콘텐츠 '아침 먹고 가'를 통해 자신이 거주 중인 집을 공개했다. 이곳은 한남동에 있는 고급 아파트로, 월세 1200만원에 달한다. 이 금액이면 월세로만 연간 1억 4400만원, 5년간 7억 2000만원 남짓을 썼다.MC 장성규는 이 아파트에 대해 "여기가 매매가 안 된다고 하더라. 연세로 하는 집이다"고 말했다. 소유 역시 "매매가 안 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 아파트는 2005년 이후 매매 거래가 없었다. 현재 3명의 공동 소유주가 한 부동산개발회사에 맡겨 운영하는 방식으로, 월세 거래만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임차인에게 1년치 월세를 한꺼번에 선납 받는 '연세'로 운영되고 있다.가수 카더가든 역시 '아침 먹고 가'를 통해 밤섬이 보이는 한강뷰 아파트에 월세로 살고 있다고 밝혔다. 이곳의 월세 역시 약 500만원으로, 1년이면 6000만원이다. 박나래가 거주하는 한남동의 빌라도 월세 800~1200만원에 달한다. 성시경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 한남동 빌라도 월세 약 1000만원으로 추정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서울 주택(아파트·연립다세대·단독주택 등) 평균 월세가격은 105만 6000원이었다. 유명인들은 평균치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신랄하게 비판합니다. K팝 시장에 '5세대 아이돌'이라는 수식어를 단 그룹이 등장했다. CJ ENM의 자회사 웨이크원이 매니징하는 그룹 제로베이스원의 이야기다. 이들은 Mnet 오디션 '보이즈 플래닛'을 통해 선발된 다국적 9인조 보이그룹이다. 4세대 아이돌이라 지칭되는 그룹들이 활발히 활동하는 가운데, 5세대의 등장은 이전 세대 교체 주기에 비하면 유난히 짧다.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 국내 가요계에 '아이돌 시장'이 본격적으로 태동했다. 1992년 서태지와 아이들이 데뷔하며 대중음악의 판도를 완전히 바꾸면서부터다. 트로트, 포크음악 위주의 대중가요도 댄스 음악 위주로 재편됐고, 타깃층도 10~20대로 바뀌었다. 1세대 아이돌을 꼽으라면 단연 H.O.T.와 젝스키스다. 1세대 아이돌의 특징이라면 완전무결할 것 같은 우상적 이미지, 댄스에 중점을 둔 음악, 타 가수와 대비되는 개성 넘치는 스타일링과 절대적인 지지와 응원을 보내는 강력한 팬층 등을 꼽을 수 있다. 1996년 데뷔한 H.O.T.와 1997년 데뷔한 젝스키스, 1997년 데뷔한 S.E.S와 1998년 데뷔한 핑클과 같이 뚜렷한 라이벌 구도가 만들어지기 했다. 10대 위주로 형성된 팬덤은 한국 전체를 뒤흔들 정도로 어마어마했다. 당시 H.O.T.의 콘서트 날, 교육청에서는 학생 이탈을 막기 위해 각 학교에 조퇴 금지령을 내렸고, 서울시는 새벽 2시까지 지하철을 연장 운행했다.1998년 데뷔한 신화, 1999년 데뷔한 god까지를 1세대 아이돌로 꼽는다. 젝스키스는 2000년 5월 해체, H.O.T는 2001년 5월 해체하면서 1세대 아이돌의 전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신랄하게 비판합니다."15살인데 루이비통 앰버서더라니…. 좋아하는 아이돌들이 명품 하고 다니면 자기도 얼마나 갖고 싶겠어요."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최근 이같은 하소연이 터져나온다.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이 10대 아이돌들을 '앰버서더'로 내세우면서부터다. '등골브레이커'로 불렸던 수십만원대짜리 패딩은 오히려 '효자효녀템'이라는 우스갯소리도 나온다. 명품 제품들이 새로운 등골브레이커가 된 셈이다.10대 K팝 스타들이 명품 브랜드의 앰버서더가 된 모습은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19살인 아이브 장원영은 미우미우의 글로벌 엠버서더로 파리 패션위크에 참석했고,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프레드의 국내 앰버서더로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메종 전시회, 갈라 디너 행사에 참석하기도 했다. 멤버 모두가 10대인 뉴진스도 각각 명품 브랜드의 앰버서더를 하고 있다. 하니는 구찌, 다니엘은 버버리, 해린은 디올 주얼리, 패션, 뷰티 부문, 민지는 샤넬 뷰티, 패션, 시계 주얼리 부문, 막내 혜인은 루이비통의 앰버서더다. 6명의 멤버 가운데 4명이 10대인 엔믹스도 로에베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동한다.이처럼 명품 브랜드들이 앞다투어 10대 K팝 스타들을 모셔가는 건 이들의 열렬한 지지층인 MZ세대가 향후 명품 시장 매출에 더 높은 기여를 할 것이라 예측되면서다. 이들이 일찍부터 고객 확보에 나선 것. 컨설팅업체 베인앤드컴퍼니에 따르면 지난해 고급 패션브랜드 시장 성장세는 MZ세대 덕분이며, Z세대의 첫 구매 연령은 15세 정도로 밀레니얼(M) 세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신랄하게 비판합니다. 가수라고 해서 노래, 춤에 비주얼까지 모든 게 뛰어날 순 없다. 가창력이 뛰어날 수도, 퍼포먼스가 뛰어날 수도 있다. 성악을 잘하는 가수가 있는가 하면, 대중가요를 잘 부르는 가수도 있기 마련이다. 자신의 단점은 인정하되 장기를 잘 살릴 수 있는 부분을 더 돋보이게 하며 맡은 역할을 충실히 해낸다면 대중은 충분한 박수를 보낸다. 하지만 최근 수호의 언행은 아쉬움을 남긴다. 뮤지컬 '모차르트!' 주인공을 맡았으나 부족한 실력으로 질책을 받은 것. 수호는 자신을 향한 따끔한 소리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공개적으로 하소연했다. 프로로서 의연하지 못한 대처다.수호는 최근 팬 소통 플랫폼 디어유 버블에 '모차르트!' 하이라이트 시연 후 이어진 비판에 대한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제가 조금만 실수해도 이렇게 조롱하고 비하당할 게 그려져 정신적으로 힘들다"고 밝혔다. 수호는 지난 6월 뮤지컬 '모차르트!' 프레스콜에서 건강상의 이유로 하이라이트 시연을 하지 못하게 된 동료 김희재를 대신해 '왜 나를 사랑하지 않나요'를 불렀다. 두 사람이 동일한 볼프강 모차르트 역에 멀티 캐스팅됐기 때문에 수호가 대신 나서게 된 것. 하지만 불안정한 모습에 비판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수호는 "프레스콜 때 김희재가 갑작스럽게 당일에 참여하지 못하게 되면서 부르는 넘버가 바뀌어 더 긴장됐다"고 해명했다. 이후 수호는 JTBC 뮤직쇼 'K-909' 녹화에서 해당 곡을 다시 선보였다. 수호는 "넘버 '왜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신랄하게 비판합니다. 아이돌의 건강 문제는 꾸준히 문제점으로 제기돼왔다. 그룹 틴탑 출신 캡(본명 방민수)은 아이돌을 관두고 막노동으로 돈을 벌고 있다. 앞서 K팝 문화의 어두운 면에 대해 폭로한 그에 대해 비판과 지지의 목소리가 엇갈린 가운데, 아이돌 육성 과정에 대한 그의 지적을 마냥 흘려듣기도 어렵다. 업계에서는 지속가능한 K팝 발전을 위해 바꿔야 할 것들은 무엇인지 고민해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만만찮다. 캡은 최근 유튜브 채널 '직업의 모든 것'을 통해 '하루 일당 7만원 받지만 지금이 너무 행복하다는 아이돌 가수'라는 영상으로 근황을 전했다. 집 한편에 있는 약에 대해 캡은 "수면제 복용을 5년 정도 하고 있다. 아이돌로 일하며 어느 순간 스트레스가 와서 잠을 2~3일에 한 번씩 잤다. 술을 마셔도 잠을 못 잤다. 술을 줄이는 대신 수면제를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울증보다 공허함이 컸다. 다른 자아를 생성해야 하는 거 아니냐. 공적인 자리에서 캡이 아닌 방민수로 있어야 한다. 캡으로 박수를 받다가 집에 와서 방민수로 있으면 갭 차이가 크다. 그 사이가 메워지지 않고 공허했다. 연예계 쪽에 안 좋은 일이 많지 않나. 나도 비슷하게 흘러갈 수 있겠다 싶더라"고 아이돌 활동 당시 고충을 털어놨다.캡은 현재 예초 일로 돈을 벌고 있었다. 트렁크에는 예초 장비와 작업복으로 먼지, 흙이 가득했다. 캡은 "저는 연예인보다 이게 적성에 더 잘 맞다"며 "예초만으로는 한 달 100만원 이상은 번다. 건당으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신랄하게 비판합니다. 세계적인 팝스타 브루노 마스의 내한공연에 일부 유명인이 '관람 특혜'를 받았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주최한 현대카드 측은 별도의 연예인 초청 없었다고 해명했다. 정당하게 초청 받은 이들의 입장에서는 다소 억울한 상황이다.현대카드는 지난 17~18일 현대카드 콘서트 브랜드 '슈퍼콘서트'의 27번째 공연으로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브루노 마스 내한공연을 진행했다.'피켓팅'(피가 튀길 정도로 치열한 티켓팅)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이번 내한공연은 개최 소식이 알려졌을 때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관람 좌석은 G1석은 25만 원, G2석은 21만 원, G3석은 16만5000원, P석은 17만5000원, R석은 13만2000원, S석은 9만9000원, A석은 7만7000원으로 차등을 뒀다. 시야제한M석은 8만8000원, 시야제한 O석은 6만6000원으로 판매됐다. 10만 1000여석의 티켓은 예매 시작 직후 매진됐다.이번 공연에는 지드래곤, 방탄소년단 RM·뷔, 블랙핑크 제니·로제, 엑소 카이·디오, 더보이즈 주연·제이콥·케빈·영훈, 몬스타엑스 형원·셔누, 레드벨벳 슬기·예리, 르세라핌 멤버 전원, 하이라이트 양요섭·이기광, 갓세븐 영재·뱀뱀, 러블리즈 지수·류수정, 선미, 효린 등 관객으로 온 케이팝 스타들이 포착됐다. 가수 임영웅을 비롯해 송혜교, 박진영, 박효신, 엄정화, 이제훈, 이수혁, 조세호, 송은이 등 스타들과 배구선수 김연경 등도 목격됐다. '연예인들의 연예인'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신랄하게 비판합니다. KBS2 예능 '홍김동전'은 시청률은 낮은데 화제성은 높은 '이상한' 프로그램이다. 이런 '기현상'이 발생한 건 TV로 방송을 보는 시청자 수는 줄었는데 여전히 시청률이 프로그램 평가의 주요 지표로 사용되기 때문이다. TV보다 온라인 플랫폼에서 프로그램을 보는 이들이 늘어난 시대인 만큼 시청률만으로 프로그램을 평가하다 보면 이러한 '오류'가 생길 수 있다.'홍김동전'은 선택한 동전에 따라 각자의 운명이 결정되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명은 홍길동전의 패러디이자 MC 홍진경과 김숙의 성에서 따왔다. 최근 관찰 예능과 연애 예능이 쏟아지는 가운데, 과거 주류를 이뤘던 리얼 버라이어티의 형식을 따왔다.지난해 7월 22일 방송된 '홍김동전' 1회는 시청률 1.7%(닐슨코리아)를 기록했다. 최신 회차인 이달 15일 방송된 40회는 1.4%를 나타냈다. 그간 방송 중 최고 시청률은 3.0%다. 방송 1년이 다 돼가도록 1%대를 고만고만하게 오가고 있는 것. TV 시청률 지표만 보면 '홍김동전'은 아무도 안 본다는 얘기다.하지만 온라인에서는 얘기가 다르다. '홍김동전'은 OTT 플랫폼 웨이브 KBS 비드라마 10주 연속 1위(6월 6일 기준)을 달성했다. 또한 웨이브 신규유료가입 견인 콘텐츠 예능 부문 4위(4월 3일 기준)를 기록하기도 했다. 방송통신위원회 방송콘텐츠 가치정보분석시스템 라코이(RACOI) 기준 예능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 조세호, 주우재, 홍진경, 김숙이 매주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홍김동전' 본방송 시간에 보는 시청자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신랄하게 비판합니다.여럿이 나와 각자의 에피소드를 풀어놓는 '떼토크쇼'가 다시 등장하고 있다. SBS '강심장 리그', 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이하 '세치혀') 등이다. 유행은 돌고 돈다지만 10여 년 전과 별다를 게 없는 구성에 인해전술을 펼치는 단체 토크쇼에 시청자들은 그다지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SBS는 최근 '강심장 리그'를 선보였다. 지난달 23일 시작한 '강심장 리그'는 SBS 간판 예능으로 꼽혔던 '강심장'의 명맥을 잇는 토크 예능이다. '강심장'은 최고 시청률 19.5%(닐슨코리아)를 기록했던 인기 프로그램. 여러 스타가 출연해 입담을 뽐낸 '떼토크쇼'로, '스타 등용문'이라고도 불릴 정도였다. 초대 진행자였던 강호동, 이승기부터 신동엽, 이동욱까지 MC들도 서로를 보완하는 입담으로 출연 스타들의 토크에 재미를 더했다.SBS는 폐지된 지 10년 만에 '강심장'을 '강심장 리그'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재탄생시켰다. 10년 동안 방송 환경은 완전히 변했는데, 새로 시작한 프로그램은 과거와 같이 '여전'했다. 프로그램명에는 '리그'라는 단어 하나 추가된 것일 뿐 '강심장 리그'만의 매력적인 요소를 찾긴 어렵다. 진행자도 강호동, 이승기로 전과 동일하다. 시청자들에게 친숙하다는 점은 득이지만 한편으로 '똑같다'는 점은 독으로 작용한다. 이미 여러 방송에서 입증된 두 사람의 '다 아는 호흡'은 시청자들에게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요소가 못 된다.무엇보다 전체적인 구성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방송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신랄하게 비판합니다.부부의 성생활은 둘만의 은밀한 영역이라 쉽게 터놓고 상담하기 어려운 문제다. 그렇기에 부부 솔루션 예능에서 이같은 은밀한 얘기를 들어주고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는 건 당사자 부부에게도, 고민을 터놓지 못하고 끙끙댔던 불특정 시청자들에게도 순기능을 한다. 하지만 걸핏하면 '섹스리스'를 물고 늘어지는 행태는 진정성에 의구심을 가지게 한다.최근 솔루션 예능마다 '섹스리스'가 고민인 부부들이 등장한다. SBS플러스 예능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이하 '당결안')에서 '파랑 부부'는 부부 관계를 거부하고 있는 남편의 사연을 들고 나왔다. 파랑 아내는 "2021년 결혼식 이후 부부관계 횟수가 10번 이하다. 내가 예뻐 보이지도 않고 남편이 원하는 얼굴과 몸매가 아니라 우리가 섹스리스 부부가 된 건가 생각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파랑 남편은 "결혼 전에는 하루에 엄청나게 했다. 눈 뜨면 했다. 동거 5~6개월하며 부부관계가 무뎌진 것"이라며 "너무 편하게 지내다 보니 신비감이 없다"고 말했다.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은 아예 '섹스리스 특집'을 마련하기도 했다. 결혼 8년 차지만 4년째 스킨십이 없다는 30대 부부, 서로 다른 성욕의 정도로 인해 섹스리스가 된 방송인 전민기·기상캐스터 정선영 부부 등이 등장했다. 정선영은 "결혼 전 화려한 삶을 살다 결혼 후에 소성욕자 남편의 아내로 하루하루 메말라가고 있다"며 "결혼 앞두고 3, 4개월 정도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방송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신랄하게 비판합니다. 연애보다 '잿밥'에 더 관심이 많은 것 같다. 채널A '하트시그널' 시리즈의 출연자들 이야기다. 시즌마다 각종 논란으로 시끄러웠던 '하트시그널'이 시즌4도 시작부터 잡음을 겪고 있다. '원조 연애 리얼리티'로 불리며 사랑받던 '하트시그널'은 점점 비호감으로 추락하고 있다.'하트시그널' 시리즈는 시그널 하우스에 모인 청춘 남녀들의 연애 리얼리티. 지난 17일 시즌4가 시작됐다.그간 '하트시그널'은 매 시즌 논란을 일으켰다. 시즌1의 출연자 강성욱은 성폭행 혐의로 실형을 받았다. 시즌2의 김현우는 음주운전 전력이 무려 3회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하지만 제작진은 '하트시그널' 스핀오프 '프렌즈'에 출연시켜 김현우가 하소연하는 모습을 담아 마치 그를 두둔하는 듯한 연출로 논란을 자아냈다. 시즌3의 천안나, 이가흔은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였고, 김강열은 과거 여성을 폭행해 벌금형을 받은 전과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심지어 '2030 여자들의 워너비'로 꼽혔던 '하트시그널3'의 서민재는 필로폰 투약 혐의로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간신히 구속은 면했지만 형사 재판을 받아야 한다.'하트시그널'은 '데뷔시그널'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연애가 목적인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뒤 유명세를 타면서 연예계에 데뷔하는 이들이 있는 것. 시즌1에서 첫인상 남자 몰표를 받았던 서지혜는 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으로 연기를 본격 시작해 &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방송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신랄하게 비판합니다. 갈등 해결을 추구했지만 갈등만 두드러지고 끝난다. 부부 문제를 다루는 솔루션 예능들의 이야기다. 더욱이 출연자들이 방송사를 옮겨다니며 똑같은 고민을 반복적으로 보여주고 있어 진정성이 의문스럽다.SBS플러스 부부 관계 점검 리얼리티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이하 '당결안')는 2기 부부들의 사연을 선보였다. 그 가운데 '노랑부부'는 이미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 '물불부부'로 출연한 바 있다. 두 딸을 키우고 있는 부부. 아내는 첫째 임신 6개월째 술에 취한 남편에게 폭행을 당한 뒤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솔루션 후 남편은 "드라마틱한 변화가 있었다. 이전에는 아내가 육아와 집안일에 힘들어했는데 자연스럽게 변하고 있다. 상당히 만족하고 있다"라고 밝혔다.하지만 물불부부는 노랑부부로 '당결안'에 출연했다. 노랑부부는 서로를 향한 날선 비판과 살벌한 대화를 주고받았다. 아내는 "우리 이 복수극을 끝내자"고도 말해 충격을 안겼다. 심지어 이 방송에서는 새로운 갈등을 드러냈다. 아내가 남편과 함께 다녔던 마사지숍에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털어놓은 것. 아내는 "마사지 도중 자세를 옮기면서 남자 마사지사가 가슴을 만졌다. 알고 보니 상습범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러자 남편은 화를 내며 "너도 클럽에서 놀 때 가슴골 드러내는 옷 입었지 않나. 그것 좀 만졌다고 X랄이냐"고 폭언을 했다고 한다.갈등을 빚는 부부들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방송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신랄하게 비판합니다. "재수 없다."26일 SBS 새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 제작발표회에서 한석규가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하고 싶지만 너무 많이 하면 질린다는 취지로 한 말이다. 속된 단어를 사용했지만 선배로서 따뜻한 마음과 애정이 담긴 말은 모두가 폭소를 터트릴 만큼 재치 있었다.이처럼 은어, 비속어는 사람들 간 '정'을 드러내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공사를 구분 못 하는 '선' 넘는 욕설과 비속어는 눈살만 찌푸리게 한다.25일 열린 OTT 플랫폼 웨이브의 '2023년 웨이브 콘텐츠 라인업 설명회'에서 진행을 맡은 박지민 MBC 아나운서는 공식 행사인지 회식 자리인지 구분 못 하는 '실언'으로 설명회 분위기를 망쳤다. 웨이브 콘텐츠 중 하나인 '피의 게임' 시리즈 출연자이기도 한 박 아나운서는 '피의 게임2' 출연진이 등장하자 "다들 와꾸가 멀쩡하다"라고 말했다. 와꾸는 얼굴을 지칭하는 은어. 한 기업이 그 해의 계획을 설명하는 중요한 행사에서 진행자이자 아나운서가 농담 삼아 할 말은 아니었다.이외에도 박 아나운서는 무대 아래 싸한 분위기를 개의치 않고 '삐댔다', '뽕을 뽑는다' 등 서슴지 않고 비속어도 내뱉었다. '피의 게임2' 출연자인 덱스가 러브라인에 관해 이야기할 때는 "(러브라인이) 너냐?"라며 대뜸 반말을 하기도 했다. 다른 웹 예능에서 폭로로 논란이 있었던 출연자 파이에게 취재진이 질문을 하자 박 아나운서는 "대답 안 하셔도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방송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신랄하게 비판합니다. 채널A가 새롭게 선보인 예능 '고기서 만나'와 '도시횟집'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명목'만 바꾸어 나오는 비슷한 예능에 시청자들은 식상함을 느끼고 있다.지난 11일 첫 방송을 시작한 '고기서 만나'는 '고기'만 다루는 맛집 투어 프로그램. 다양한 지역의 고기 맛집과 고기를 즐기는 방법 등 고기에 대한 모든 것을 생생하게 전하겠다는 기치를 내걸었다. 강호동이 주축이 되어 김호영, 송소희와 함께 프로그램을 이끈다. '도시횟집'은 '도시어부'의 스핀오프로, '도시어부' 멤버들이 횟집 운영에 도전하는 모습을 담은 예능이다. 이덕화, 이경규, 이수근, 이태곤, 김준현에 홀 매니저로 윤세아가 합류했다.'고기서 만나'는 첫 방송부터 0.6%로, 0%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18일 방영된 2회는 그 마저도 하락해 0.5%를 나타냈다. '도시횟집'은 그나마 낫다. 1%대의 시청률을 기록한 것. 지난 3월 23일 1.5%로 시작해 1.3%, 1.2%에서 1.1%까지 떨어졌다. 시청률은 0%대를 향해 가고 있다.'고기서 만나'는 '국민 MC'로 불려 온 강호동이 나섰다는 점, '도시횟집'은 '도시어부'의 기존 시청층이 있다는 점에서 시청자를 끌어올 수 있다는 강점이 있었다. 그러나 시청자에게 외면당한 이유는 뚜렷한 개성이 없다는 점이다.'고기서 만나'는 '고기'만 다루겠다는 점을 제외하곤 평범한 '먹방'들과 별다를 게 없다. 단순히 고기 맛집 소개에 지나지 않는 것. 강호동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방송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신랄하게 비판합니다. 비연예인 출연 예능은 보지 못했던 얼굴들이 등장한다는 점에서 신선한 맛이 있다. 사전 정보가 없는 사람이라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이 흥미를 돋운다. 반면 '알 수 없는 사람'이라는 점에서 리스크도 있다. 비연예인 출연 예능의 출연자 검증 문제가 끊이지 않는 이유다.최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 '돌싱'이라는 사실을 숨기고 출연했던 13기 순자가 논란이 됐다. '나는 솔로' 13기 에피소드에서 순자의 분량이 통편집돼 시청자들의 항의가 잇따랐다. 알고 보니 순자가 결혼 이력을 숨긴 사실이 드러나면서 제작진이 통편집을 선택한 것. 순자는 "이전에 제작진이 저에게 공개적인 사죄의 기회를 줬지만 제 이기심으로 모두 놓쳤고, 그동안 저는 통편집의 사유를 모르는 척해 왔다"며 "저로 인해서 '나는 솔로' 제작진은 물론 13기 출연자들에게 큰 피해를 입혀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애청자들은 출연자가 통편집 당하는 이유도 제대로 모르는 황당한 상황을 겪어야 했다.진실을 알게 된 시청자들은 순자와 커플로 맺어졌던 13기 광수를 안타까워했다. 광수는 "순자 누나는 솔로 나라에서 저의 최종 선택이기도 했다"며 "사실을 알고 나서 펑펑 울었고, 지금도 그 일을 생각하면 눈물이 글썽여서 가급적 깊이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또한 "저는 순자 누나가 여전히 원망스럽다"면서도 "순자 누나의 진정성을 의심하지 않는다"고 전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