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가 드라마로 끌고 이강인이 축구로 밀었다. 쿠팡플레이가 오리지널 시리즈와 스포츠 콘텐츠의 동반 흥행에 힘입어 처음으로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1000만명을 돌파, 티빙을 190만명 이상 따돌렸다. 같은 시기 티빙은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보상안을 내놨지만 이용자들의 냉랭한 반응과 마주하면서 두 OTT의 희비가 선명하게 엇갈렸다.데이터 테크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쿠팡플레이의 지난 8월 MAU는 1006만7459명으로 집계됐다. 전월 868만949명보다 15.97% 증가한 수치로, 쿠팡플레이가 MAU 10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같은 기간 티빙의 MAU는 815만4906명을 기록했다. 지난 7월까지만 해도 쿠팡플레이와 티빙의 격차는 약 18만명에 불과했지만 한 달 만에 191만2553명까지 벌어졌다. 8월 기준 국내 주요 OTT 가운데 넷플릭스가 1620만7518명으로 1위를 지켰고 쿠팡플레이와 티빙이 각각 2위와 3위에 자리했다.쿠팡플레이의 상승세를 뒷받침한 건 오리지널 시리즈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의 흥행이다. 배우 김혜수, 조여정, 김지훈, 김재철이 출연한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는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에도 공개 첫 주부터 인기작 1위에 올라 5주 연속 정상을 지켰다. 시청량 역시 공개 첫 주 이후 169% 증가하며 쿠팡플레이 시리즈 누적 시청량 1위를 기록했다.'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는 서로 다른 이유로 결혼 생활에 균열이 생긴 두 부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불륜이라는 자극적인 소재를 앞세웠지만 이를 단순한 치정극으로 풀어내는 데 그치지 않았다. 네 인물의 욕망과 관계가 얽혀가는 과정을 블랙코미디로 풀어내며 차별점을 만들었
KBS2 새 토일드라마 '너 말고 다른 연애'가 서강준과 안은진의 만남으로 첫 방송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다만 공개된 티저를 두고 두 사람의 얼굴합이 어색하고, 10년 차 연인의 관계성이 충분히 와닿지 않는다는 반응도 나온다. 방송 전부터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는 가운데 서강준과 안은진이 탄탄한 연기력으로 티저 단계에서 제기된 의문을 지울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오는 12일 첫 방송되는 KBS2 새 토일드라마 '너 말고 다른 연애'(이하 '너다연')는 연애 10년 차 익숙했던 연인이 낯선 감정과 마주하게 되는 멜로 드라마다. 서강준은 연인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해줄 수 있는 훈민제과 대리 남궁호 역을, 안은진은 현실의 벽에도 영화라는 꿈을 놓지 않는 감독 이미도 역을 맡았다.'너다연'은 서강준이 오랜만에 선보이는 정통 로맨스물이라는 점에서 일찌감치 주목받았다. 서강준은 그동안 '치즈인더트랩', '제3의 매력', '언더커버 하이스쿨' 등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했다. 특히 올해 3월 공개된 넷플릭스 '월간남친'에서는 짧은 등장에도 설렘을 자아내는 남자친구 연기로 화제를 모았다. 그간 로맨스가 가미된 작품에는 꾸준히 출연했지만, 남녀 주인공의 관계와 감정선에 집중한 작품은 2020년 JTBC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이후 약 6년 만이다.안은진 역시 멜로에서 이미 강점을 입증한 배우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나쁜엄마' 등에서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였고, 2023년 MBC '연인'에서는 남궁민과 애절한 멜로를 그려 큰 사랑을 받았다. 서강준과는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다. 서강준과 처음 호
코미디언 김준호·김지민 부부의 사생활 공개를 두고 시청자들의 피로감이 커지고 있다. 연애부터 결혼 이후의 일상까지 방송을 통해 꾸준히 공개해온 두 사람이 최근 다른 사람의 속옷 냄새를 맡았다는 이야기까지 꺼냈기 때문. 이에 일부 시청자들은 김준호·김지민 부부의 하차를 요구하며 과도한 사생활 공개에 불편함을 드러내고 있다.지난 3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김준호·김지민 부부가 첫 시험관 시도 끝에 임신에 성공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후 두 사람은 임신 준비 과정에서 도움을 준 배우 한다감에게 전화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김지민은 한다감과 통화를 앞두고 과거 한다감에게 받은 속옷과 관련된 일화를 꺼냈다. 한다감이 임신 준비 중이던 김지민에게 좋은 기운을 전하기 위해 자신의 남편이 입었던 속옷을 건넸다는 것. 김지민은 "사실 새것인지 정말 착용하던 것인지 궁금해서 섬유유연제 향이 나는지 냄새를 맡아봤었다"고 말했다. 이에 김준호는 "너는 남의 남편 속옷 냄새를 왜 맡냐"고 당황했고, 김지민 역시 "내가 왜 그랬지"라고 반응했다. 해당 에피소드가 공개된 이후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지나치게 사적인 이야기까지 예능 소재로 활용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두 사람의 사생활 공개가 이번이 처음이 아닌 만큼 그동안 쌓인 시청자들의 피로감도 함께 터져 나왔다.김준호와 김지민은 2022년 열애 사실을 인정한 뒤 그해 7월부터 '미우새'에 함께 출연해왔다. 이후 프러포즈와 결혼 준비, 결혼식은 물론 결혼 이후에는 신혼생활과 생활비, 2세 계획까지 방송에서 다뤘다. 최근에는 시
방송인 송은이, 김종국, 홍진경 등이 이끄는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이 또 편성을 옮긴다. 지난 7월 목요일에서 금요일로 편성을 변경한 지 약 두 달 만이다. 잦은 이동 속 시청률이 1~2%대까지 떨어진 가운데, 게스트 토크에 의존하는 '옥탑방의 문제아들'의 포맷 역시 돌아볼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지난해 4월, 종영한 지 약 1년 3개월 만에 부활한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MC들과 게스트가 한자리에 모여 문제를 풀고 이야기를 나누는 지식 토크쇼다. 지난 26일 KBS 측은 "'옥탑방의 문제아들'이 다음 달 1일부터 기존 금요일에서 화요일로 자리를 옮긴다"고 밝혔다. 방송 시간도 오후 10시 10분에서 오후 8시 30분으로 앞당겨진다.올해 들어서만 두 번째 편성 변경이다. 지난해 4월 약 1년 3개월 만에 부활한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목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됐다. 이후 지난 7월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과 요일 및 시간대를 맞바꾸면서 금요일 오후 10시 10분으로 이동했다. 그러나 두 달도 채 지나지 않아 다시 화요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성적도 함께 흔들렸다. 목요일 방송 당시 3~4%대였던 시청률은 금요일 이동 이후 1~2%대로 떨어졌다. 시간대 이동만으로 시청률 하락의 원인을 단정할 수는 없지만, 변경 전후로 격차가 나타난 것은 분명하다.프로그램의 특성을 고려하면 금요일 오후 10시 10분이라는 편성 시간도 아쉬웠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MC와 게스트가 한 공간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가 주를 이룬다. 장소 이동이나 큰 변화 없이 대화가 이어지는 만큼 늦은 시간대에 시청자를 붙잡기에는 다소 힘이 부족했다는 평가다.편성 변경 이후 시청
방송인 박수홍이 개인 사정으로 항공기 하기 의사를 밝혔다가 이를 철회하면서 항공편 출발이 약 70분 지연됐다. 박수홍은 곧바로 사과했지만, 약 200명의 승객이 기다린 시간을 사과만으로 매듭지을 수 있는지는 별개의 문제다. 법적 배상 의무와는 별개로 박수홍이 자발적으로 승객 보상에 나서는 것은 가능하다는 게 법조계의 설명이다.박수홍은 지난 23일 가족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에서 괌으로 향하는 대한항공 KE415편에 탑승했다. 당시 딸 재이 양이 기내에서 계속 울자 다른 승객들에게 피해를 줄 것을 우려해 비행기에서 내리겠다는 뜻을 밝혔다.박수홍 가족이 기내에 머무는 사이 위탁수하물을 내리는 작업이 진행됐지만, 이후 재이 양이 안정을 찾으면서 박수홍은 하기 의사를 철회했다. 이미 내린 수하물을 다시 싣는 등 관련 절차가 이어지면서 당초 오전 10시 5분 출발 예정이었던 항공편은 약 70분 늦은 오전 11시 15분에 출발했다. 당시 기내에는 약 200명의 승객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논란이 커지자 박수홍은 지난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사과했다. 그는 "탑승하자마자 착석하지 못할 정도로 아이가 울어 당황한 나머지 미숙한 판단을 했다"며 "이는 전적으로 항공 관련 절차에 대한 저의 무지함으로 일어난 일이며 그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큰 피해를 보신 승객분들과 항공사 관계자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하기 의사를 밝혔다가 철회한 절차 자체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대한항공 측은 박수홍이 실제 기내에서 내린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재탑승'에 해당하지 않으며, 기내에 머무는 상태에서 하기 의사
이수근의 이름을 전면에 내세운 KBS 예능 '웰컴 투 수근스쿨'이 0%대 시청률 늪에 빠졌다. 세대를 뛰어넘는 소통이라는 기획 의도는 분명했지만, 이를 예능적 재미로 풀어내는 데는 아쉬움을 남겼다. 출연진의 조합부터 편성 시간대까지 여러 요소가 맞물리지 못한 채 종영을 앞두게 됐다.KBS2 '웰컴 투 수근스쿨'(이하 '수근스쿨')은 나이 차이가 최대 70살에 달하는 어린이와 어르신들이 한 교실에 모여 함께 수업하고 생활하며 세대 간 공감대를 형성하는 과정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방송인 이수근이 교장을 맡고 개그맨 임우일과 가수 이미주가 함께 출연해 시골 마을에서 주민들과 어우러지는 모습을 그렸다.이수근의 이름을 프로그램 제목에 내걸었다는 점에서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이수근 역시 제작발표회 당시 프로그램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교장 선생님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사람이 대한민국에 몇 명 안 된다. 단 한 명 할 수 있는데 그게 바로 나다"라고 말했다.그러나 기대와 달리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지난 6월 1.1%의 시청률로 출발한 '수근스쿨'은 1회와 5회를 제외한 모든 회차에서 0%대 시청률에 머물렀다. 방송 내내 좀처럼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한 채 종영을 앞두고 있다. 이수근이라는 대표 예능인의 이름을 전면에 내세운 프로그램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 뼈아픈 결과다.가장 큰 아쉬움으로는 출연진 간 케미가 꼽힌다. '수근스쿨'은 어르신과 어린이가 함께 생활하는 과정을 통해 세대 차이에서 비롯되는 재미와 따뜻한 공감을 동시에 노렸다. 시골을 배경으로 일상을 따라가는 관찰 예능인 만큼 기본적인 분
수십 편의 작품이 OTT와 방송사를 오가며 동시에 쏟아지는 가운데, 시청자의 시선을 가장 먼저 붙잡는 것은 배우도, 줄거리도 아닌 '제목'이 됐다. 최근 '불륜', '이혼', '킬러', '엿같은' 등 직설적이고 자극적인 단어를 전면에 내세운 작품들이 잇따라 등장하며 제목 자체가 하나의 마케팅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 다만 자극성 경쟁이 과열될 경우 오히려 작품의 경쟁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최근 공개를 앞두거나 방영 중인 작품들의 제목을 살펴보면 공통된 흐름이 읽힌다. 쿠팡플레이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 KBS '그래 이혼하자', 넷플릭스 '이런 엿같은 사랑', MBC '유부녀 킬러' 등 제목만으로도 강한 인상을 남기는 것. 작품 내용을 모르더라도 어떤 분위기의 이야기인지 단번에 짐작할 수 있도록 직설적인 키워드를 전면에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과거에는 '겨울연가', '파리의 연인', '미안하다 사랑한다' 등 감성적이거나 은유적인 제목이 주를 이뤘다. 반면 최근에는 제목부터 강한 인상을 남기려는 작품이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다. 작품의 분위기와 소재를 직설적으로 담아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온라인상에서 이용자의 클릭을 한 번이라도 더 유도하려는 전략이다.작품의 제목이 과감해진 배경에는 달라진 콘텐츠 소비 환경이 있다. OTT 플랫폼이 일상화되면서 이용자들은 수많은 작품을 짧은 시간 안에 훑어본 뒤 시청 여부를 결정한다. 작품 포스터와 제목이 첫 선택의 기준이 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한눈에 눈길을 끌 수 있는 제목의 중요성도 커졌다.짧은 시간 안에 이용자의 선택을 받
ENA 월화드라마 '그대에게 드림'이 반환점을 돌았지만 좀처럼 2%대 시청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혜리와 황인엽의 비주얼 조합과 두 배우가 자신했던 로맨스 호흡, 방송 전부터 이어진 화제성을 고려하면 아쉬움이 남는 성적이다.'그대에게 드림'은 꿈을 이루고 돌아온 천재 영화감독 우수빈과 꿈을 잊은 채 생계를 위해 살아가는 리포터 주이재가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이혜리가 주이재를, 황인엽이 우수빈을 연기하며 호흡을 맞추고 있다.방송 전부터 두 배우의 만남에는 기대가 쏠렸다. 제작발표회에서 이혜리는 "황인엽과 케미가 엄청나다"고 말했고, 황인엽 역시 "케미만큼은 자신 있다"고 강조했다. 두 사람은 극 중 교복을 입고 선보이는 청춘 로맨스에도 자신감을 내비치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적극적인 홍보 행보도 화제를 모았다. 이혜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황인엽과 촬영한 초밀착 네 컷 사진을 공개했다. 첫 방송 전 공개된 사진에는 "실제로 사귀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 나올 정도로 관심이 쏠렸다. 지난 9일에는 두 사람이 수원KT위즈파크에서 나란히 프로야구 시구에 나선 데 이어 관중석에서도 다정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하지만 방송 전 화제성은 시청률 상승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그대에게 드림'은 첫 방송 이후 줄곧 2%대 시청률에 머물며 뚜렷한 반등 계기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 두 주연 배우의 조합과 홍보 효과를 고려하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흐름이다.일각에서는 이혜리와 황인엽의 로맨스가 기대만큼 부각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주연 커플의 감정선을 쌓아야 할 초중반부
'충주맨' 출신 김선태가 KBS 웹예능 '돈선태 성공시대'의 MC로 발탁됐다. 지난 2월 공직에서 물러난 뒤 처음 맡는 단독 예능이다. 충주시 유튜브를 통해 자신만의 'B급 감성'을 구축한 김선태가 공영방송 KBS와 손잡고 기존의 경쟁력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오는 29일 처음 공개되는 '돈선태 성공시대'는 더 큰 성공을 위해 서울로 상경한 김선태가 대한민국의 성공 신화 주인공들을 서울 셋방으로 초대해 성공 비결을 묻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KBS Entertain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김선태는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구독자 90만명이 넘는 채널로 성장시키며 '충주맨'으로 이름을 알렸다. 기존 관공서 홍보물의 틀에서 벗어나 자학 개그와 패러디, 온라인 밈을 적극 활용하며 지방자치단체 홍보 콘텐츠의 공식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았다.지난 2월 공직에서 물러난 뒤에도 화제성은 이어졌다. 퇴사 후 개설한 개인 유튜브 채널은 빠른 속도로 성장해 현재 약 169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후 여러 기업·브랜드와 협업하며 크리에이터로 활동했고, 충주시라는 울타리를 벗어난 뒤에도 콘텐츠 영향력을 입증했다.KBS 역시 김선태의 화제성과 콘텐츠 경쟁력에 기대를 걸었다. KBS는 "홍보의 신다운 영향력을 입증한 김선태가 숏폼을 넘어 롱폼 인터뷰에 도전한다"며 "선한 재미와 공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방송인이 아닌 디지털 플랫폼에서 성장한 김선태를 단독 MC로 내세운 것은 젊은 시청층을 끌어들이고 온라인 화제성을 확보하려는 선택으로 풀이된다.김선태에게도 이번 프로그램은 새로운 도전이다. 충주시와 개인 채널에
국내 대표 OTT 기업인 티빙(모회사 CJ ENM)이 민감한 정보를 포함한 1953만명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냈지만, 사회적 파장은 중대함에 비해 크지 않다. 6000억원대 행정 제재를 받게 된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냈을 때 맞닥뜨렸던 범정부적·국민적 공분에 비하면 잠잠한 수준이다. 티빙도 분위기를 반영한 듯, 별다른 고객 보상안 없이 조사 결과를 기다리겠다는 소극 대응에 그치고 있다. 티빙은 지난달 2일 데이터베이스(DB)에 대한 비인가 접근으로 이용자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유출된 정보에는 이름과 생년월일, 휴대전화번호, 이메일 주소를 비롯해 CI(연계정보), DI(중복가입확인정보) 등이 포함됐다. 최근에는 네이버·카카오 간편로그인 이용자와 KT 이용권 이용자 등 제휴 채널 가입자들도 유출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티빙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는 기존과 심각성부터 다르다. 이번에 유출된 CI·DI는 여러 온라인 서비스에서 본인 인증과 회원 식별에 활용되는 정보다. 개인정보와 결합될 경우 악용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매우 민감한 정보로 분류된다. 이용자들의 불안감이 커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개인정보의 민감도를 고려하면, 쿠팡보다 심각하게 볼 수 있는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분위기는 쿠팡 때와 사뭇 다르다. 지난해 11월 쿠팡에서는 약 3370만 건의 회원 정보가 유출됐다. 이름과 주소, 연락처 등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회적 파장이 커졌다. 범정부적인 문제제기가 이어졌고, 정치권의 공방도 거셌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쿠팡에 6246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티빙은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인해 정보
JTBC 토일드라마 '신입사원 강회장'이 최고 시청률 13.5%를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방영 내내 화제를 모으며 두 자릿수 시청률까지 돌파했지만, 마지막 회에서 다소 허무한 엔딩이 그려지며 아쉬움을 남겼다. 일각에서는 이번 결말을 두고 4년 전 '재벌집 막내아들'의 용두사미식 전개가 떠올랐다는 반응이 나왔다.지난 5일 방송된 '신입사원 강회장' 최종회에서는 황준현(이준영 분)과 강용호(손현주 분)의 영혼이 원래대로 돌아갔다. 이후 강재경(전혜진 분)은 회장직에서 물러났고, 강재성(진구 분)은 해외로 떠났다. 강방글(이주명 분)은 전략기획팀 팀장이 됐고, 황준현은 유소년 축구단 감독, 강용호는 구단주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작품의 핵심 갈등이었던 최성그룹 회장 자리는 결국 공석으로 남았다. 드라마는 방송 내내 재계 상위권 대기업의 경영권을 둘러싼 치열한 권력 다툼을 그려왔다. 여러 인물이 회장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했고, 그 과정에서 배신과 음모, 경영권 분쟁이 반복됐다.하지만 결말에서 제시된 것은 '누구든 회장이 될 수 있다'는 문구와 함께 비어 있는 회장 자리였다. 이상적인 메시지일 수는 있지만, 현실적인 기업 승계 구조와 작품이 그려온 세계관을 고려하면 다소 힘이 빠지는 마무리였다.마지막 장면 역시 호불호가 갈렸다. 촬영 차 축구장을 찾은 연예인 류진과 황준현이 충돌한 뒤 갑자기 영혼이 바뀌는 전개가 펼쳐진 것. 이후 류진의 몸에 들어간 황준현이 걸그룹 있지의 춤을 추는 장면으로 드라마는 막을 내렸다.방영 내내 영혼이 바뀌는 판타지 설정을 활용해 왔다고는 하지만, 최종회에 새 인물을 등장시켜 또 다른 영혼 체인지를 보
방송인 이영자, 전현무가 이끄는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 본래의 색깔을 잃어가고 있다. 매니저의 제보를 통해 스타의 숨겨진 일상을 보여주던 프로그램이 어느새 연예인의 집과 재력을 보여주는 데 더 많은 분량을 할애하고 있기 때문. 관찰 예능의 재미보다 화려한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주는 흐름이 반복되면서 시청자들의 피로감이 커지고 있다.'전지적 참견 시점' 403회에는 박은영 셰프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은영의 신혼집이 공개됐다. 대형 와인셀러를 갖춘 집 내부와 각종 고가의 가전제품이 소개됐고, 성형외과 의사인 남편의 병원 개원 과정과 관련된 이야기도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시청자들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박은영의 매니저가 아닌 신혼집과 남편의 직업, 경제적 여유에 쏠렸다. 출연자와 매니저의 관계나 업무 비하인드를 보여주기보다 재력과 라이프스타일을 조명하는 데 분량이 집중되면서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관찰 예능의 취지가 흐려졌다"는 지적이 나왔다.이 같은 지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최근 몇 년 사이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스타들의 초호화 저택이 여러 차례 공개됐다. 지난 4월에는 유튜버 지무비의 77억 원대 전셋집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고, 지난해 5월에는 방송인 브라이언의 300평 규모 저택이 소개됐다. 또 뮤지컬 배우 김소현·손준호 부부의 130억 원대 자택 역시 방송을 통해 공개된 바 있다.지난 2018년 첫 방송된 '전지적 참견 시점'은 매니저의 시선을 통해 스타의 일상을 관찰하는 포맷으로 시작했다. 매니저가 직접 제보한 내용을 토대로 방송에 담기지 않았던 스타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방송인 전현무가 데뷔 첫 월드컵 중계에서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첫 도전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경기 흐름을 읽고 전달하는 능력, 선수 콜, 해설위원과의 호흡 모두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그간 예능에서 보여준 순발력과 입담만으로는 스포츠 중계의 빈틈을 메우기 어려웠다.전현무는 지난 25일(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대한민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기에 캐스터로 나섰다. 이번 대회를 통해 처음 축구 중계에 도전한 전현무는 KBS 메인 해설위원 이영표와 호흡을 맞췄다.중계 내내 미숙한 진행이 이어졌다. 경기의 흐름이나 전술을 짚기보다 선수들의 특징을 반복해서 언급하는 장면이 많았다. "황소 황희찬이에요", "헤딩 조규성이에요" 같은 설명이 이어진 것. 선수 이름을 제때 부르지 못하거나 플레이 상황을 놓치는 모습도 적지 않았다. 또 전반전 내내 답답한 경기력이 이어졌음에도 "전반처럼만 하면 된다", "잘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면서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지 못했다.이영표와의 호흡도 아쉬움을 남겼다. 스포츠 중계는 캐스터와 해설위원이 자연스럽게 주고받으며 경기의 몰입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캐스터가 경기 상황을 짚어주면 해설위원이 전술적 설명을 더하고, 다시 캐스터가 흐름을 정리하는 식의 호흡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날 두 사람의 대화는 자주 끊겼고, 오디오가 비는 상황이 반복됐다.전현무가 화제를 던져도 이영표가 흐름을 이어받지 못하면서 월드컵 특유의 긴장감도 좀처럼 살아나지 못했다. 앞선 경기에서 이영표와 호흡을 맞춘 남현종 캐스터는 경기 상황
방송인 전현무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을 통해 KBS 캐스터로 데뷔한다. 전문 스포츠 캐스터가 아닌 예능인 출신이라는 점에서 중계 확정 당시부터 우려의 시선이 따랐다. 그런 가운데 JTBC 예능 '톡파원 25시'를 통해 멕시코 현지를 찾은 모습이 공개되면서 또 다른 뒷말을 낳고 있다.지난 22일 방송된 JTBC '톡파원 25시'에서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체코전을 관람하기 위해 멕시코 과달라하라를 찾은 전현무와 양세찬의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대한민국 응원석에서 가수 권은비, 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 윈터와 함께 응원을 펼쳤다. 경기 후에는 JTBC 해설위원으로 활약 중인 박지성과 멕시코전 관전 포인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 과정에서 전현무가 등장한 화면에는 "월드컵은 JTBC"라는 자막이 달렸다.KBS의 월드컵 메인 캐스터로 나서는 전현무에게 이 같은 자막이 붙은 것을 두고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의아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물론 고정 출연 중인 프로그램의 촬영분인 만큼 전현무 개인의 의도만으로 보기는 어렵다. 다만 현재 KBS가 월드컵 간판 중계진으로 전현무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특히 이번 월드컵은 KBS와 JTBC 단 두 곳이 중계권을 확보해 시청률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KBS 메인 캐스터인 전현무가 JTBC 예능 콘텐츠에 출연하고, 해당 화면 위에 JTBC 월드컵 중계를 홍보하는 자막이 얹힌 것은 단순한 예능 출연으로만 보기는 어렵다. 예능 출연과 스포츠 중계 업무는 별개의 영역이지만, 경쟁 채널의 월드컵 홍보 장면 안에서 전현무가 중복으로 소비된 셈이기 때문이다.월드컵 중계는 단순한 방송
한때 종편 시청률 1위에 오르며 정통 정글 예능의 부활을 알렸던 '생존왕'이 시즌2에서 힘을 잃었다. 무대는 아시아로 넓어졌지만 시청률은 0%대로 떨어졌고, 화제성에서도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지난달 20일 첫 방송된 TV조선 예능 '생존왕2'는 2024년 선보인 정글 서바이벌 '생존왕'의 글로벌 버전이다. 아시아 4개국 생존 강자들이 정글과 사막, 도시를 오가며 극한의 미션을 수행하고 최강 생존팀을 가리는 국가 대항전 형식으로 꾸려졌다.시즌1이 대한민국 최고의 생존왕을 가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시즌2는 무대를 아시아로 확장하며 규모를 키웠다. 그러나 성적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생존왕2'는 첫 방송에서 1.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한 뒤 좀처럼 반등하지 못했고, 지난 17일 방송된 4회는 0.9%까지 하락했다.화제성도 아쉽다. '생존왕2'는 지난 16일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가 발표한 TV-OTT 비드라마 화제성 순위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출연진 역시 순위권 밖에 머물렀다.시즌1의 성과와 비교하면 아쉬움은 더 커진다. 2024년 방송된 '생존왕' 시즌1은 첫 방송부터 종합편성채널 시청률 1위를 기록했고, 넷플릭스 국내 TOP10 상위권에 오르며 주목받았다. SBS '정글의 법칙' 이후 오랜만에 등장한 정통 정글 예능이라는 평가와 함께 김병만 표 생존 예능의 부활을 알렸다.'생존왕2'의 부진 원인으로는 국가 대항전이라는 승부수가 기대만큼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점이 꼽힌다. 김병만을 비롯해 UDT 출신 육준서, 더보이즈 영훈 등이 '팀 코리아'를 꾸려 말레이시아, 일본, 대만 팀과 경쟁하고 있지만 시즌1만큼의 긴장감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