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윤 텐아시아 기자가 흥미로운 방송계 이슈를 한끗 다르게, 물 흐르듯 술술 읽히도록 풀어냅니다.고(故) 김새론의 유족과 배우 김수현 측이 SBS 교양 '궁금한 이야기 Y'의 방송 취소와 관련해 엇갈린 주장을 하고 있다. 고 김새론 측은 "조작 프레임을 씌우지 말라"고 주장하고, 김수현 측은 "상대가 언론 플레이 하는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SBS 측은 "양측의 주장을 단순 재구성하는 게 큰 의미는 없다고 생각해 방송을 취소했다"는 입장을 밝혔다.이번 논란에는 부지석 법무법인 부유 변호사가 지난 1일 냈던 해명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는 고 김새론 유족 측 법률대리인이다. 부 변호사는 "SBS 탐사프로그램이 지난달 8일 갑자기 이 사건 관련 인터뷰 요청을 했다"며 "수사기관이 언론 접촉 자제 권고를 한 상황이라 고민을 많이 했지만, 결국 인터뷰에 응했다"고 밝혔다.부 변호사는 "고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 김수현과 사귀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자료를 내가 이 인터뷰에서 방송 제작진에게 일부 제공했다"며 "중립적으로 방송해달라는 요청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방영을 이틀 남긴 지난달 12일 돌연 방송 취소 연락을 받았다"고 주장했다.부 변호사는 SBS PD와 나눈 대화를 일부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SBS PD가 부 변호사에게 "(김수현 측은 고 김새론 측이 교제의 근거를) 진짜로 조작한다고 믿고 있다"며 "(김수현 측이) 되게 조바심을 내는 것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수현 변호인 측이 우리 작가에게) '이거 내 커리어가 달린 문제다' 이런 얘기도 했다"고 말했다.부 변호사는 "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가 흥미로운 방송계 이슈를 한끗 다르게, 물 흐르듯 술술 읽히도록 풀어냅니다.가수 겸 배우 이준호가 '태풍상사'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3연타석 흥행에 성공했다. '옷소매 붉은 끝동', '킹더랜드'에 이어 '태풍상사'를 통해 또 한 번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한 그는 이번에도 믿고 보는 배우의 저력을 입증했다.지난달 30일 종영한 tvN '태풍상사'는 1997년 IMF 외환위기 속, 직원도 자본도, 팔 것조차 없는 무역회사의 사장이 되어버린 초보 상사맨 강태풍의 성장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준호는 극 중 강태풍 역을 맡았다.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아 에 따르면 '태풍상사' 최종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평균 10.3%, 최고 11.4%, 수도권 기준 평균 10.7%, 최고 12.1%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에 오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태풍상사'는 방영 전부터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전작 '킹더랜드'에서 자체 최고 15.7%를 기록한 이준호가 주연으로 나서는 데다, 앞서 같은 채널에서 방영됐던 '폭군의 셰프'가 마지막 회 17.1%를 찍으며 안정적인 시청률을 이어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지난 10월 11일 첫 방송된 '태풍상사'는 5.9%로 출발해 4회에서 9.0%까지 오르는 등 초반 상승세를 탔다. 그러나 이후 전개가 느려지고 로맨스 비중이 커졌다는 지적이 이어지며 시청률은 7~9%대에서 정체됐다. 지난달 29일 방송된 15회는 6.6%까지 떨어지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마의 10%를 돌파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 상황 속, 이준호는 마지막 회에서 결국 10.3% 두 자릿수 시청률을 달성하며 3연타 흥행에 성공했다. 한 방송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가 흥미로운 방송계 이슈를 한끗 다르게, 물 흐르듯 술술 읽히도록 풀어냅니다.현재 방송가를 가장 뜨겁게 달구고 있는 키워드는 '스포츠'다. 종목을 가리지 않고 새 스포츠 예능이 우후죽순 쏟아지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예능 프로그램이 진정성을 의심받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사람들의 관심이 대안 프로그램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이라며 "스포츠 예능은 진정성을 담보할 수 있으면서도 극적인 장면이 자주 연출된다는 장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쏟아지는 스포츠 리얼리티 프로그램26일 방송가에 따르면 현재 방영 중인 스포츠 예능은 총 7개다. 채널A '야구여왕', tvN '아이 엠 복서', MBN '뛰어야 산다2', JTBC '최강야구', 뭉쳐야 찬다4', SBS '골 때리는 그녀들', 스튜디오 C1 '불꽃야구' 등이다. 지상파·종편·케이블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채널에서 스포츠 예능을 동시에 선보이고 있다.지난 25일 첫 방송된 '야구여왕'은 각기 다른 종목에서 활약한 여성 레전드 선수들이 야구라는 '당사자 입장에서는 낯선 종목'에 도전하는 프로그램이다. '야구여왕' 첫 화는 분당 최고 시청률 2.2%를 기록하며 안정적으로 출발했다.배우 마동석을 전면에 내세운 '아이 엠 복서'는 K-복싱의 부활을 위한 초대형 블록버스터 복싱 서바이벌이다. 마동석이 직접 기획한 프로젝트이자 그가 데뷔 후 처음으로 도전하는 예능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지난 21일 방송된 '아이 엠 복서' 1회 시청률은 전국 평균 2.0%, 최고 2.2%를 기록했다. 케이블 및 종편 채널 동시간대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가 흥미로운 방송계 이슈를 한끗 다르게, 물 흐르듯 술술 읽히도록 풀어냅니다.야구 열풍 시대다. 해를 거듭하며 관중 수 신기록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그 인기가 방송가로까지 번졌다. 이미 '최강야구', '불꽃야구' 두 개의 야구 예능이 경쟁 중인 상황에서 채널A가 '야구여왕'을 새롭게 선보인다. 여성 선출을 앞세운 '야구여왕'이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KBO리그는 지난해 최초로 10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올해는 1231만 관중(경기당 평균 1만 7000여 명)을 기록하며 1년 만에 다시 역대 최다 관중을 경신했다. 입장 수입 역시 2000억원을 넘어서며 폭발적인 인기를 입증했다.야구의 인기는 방송가에도 그대로 이어졌다. 은퇴한 프로 출신 야구 선수들이 함께 팀을 이뤄 다시 야구에 도전하는 JTBC 예능 '최강야구'는 2022년 첫 방영 당시 주목받지 못했다. 그러나 야구의 인기가 치솟자 '최강야구'는 시즌을 거듭하며 탄탄한 팬덤을 만들어 나갔다.그러다 지난 2월, 제작사 스튜디오 C1과 JTBC의 갈등으로 프로그램이 갈라졌다. 이때부터 '최강야구'와 '불꽃야구'가 따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후 지난 9월 JTBC 단독 제작 체제로 돌아온 '최강야구'는 시청률이 급락했다. 한때 1%대를 기록했지만, 다시 0%대의 시청률로 떨어지며 고전 중이다.스튜디오 C1 측은 유튜브를 통해 '불꽃야구'를 공개하고 있다. 최근 공개된 '불꽃야구' 29회, 30회가 각각 조회수 41만 회, 57만 회를 기록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JTBC와의 법적 분쟁에서 패배하며 내년 1월 1일 '불꽃야구'와 관련된 모든 영상을 삭제하고 새로운 영상을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가 흥미로운 방송계 이슈를 한끗 다르게, 물 흐르듯 술술 읽히도록 풀어냅니다.배우 이시영이 생후 17일 된 딸의 영상을 SNS에 올린 게 논란이다. 이 영상은 삭제됐지만 "아이를 장식품처럼 다룬 것 아니냐"는 비판과 "요즘 흔한 콘셉트 촬영일 뿐"이라는 옹호가 맞서며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지난 21일 이시영은 "올해 크리스마스 오너먼트는 저 어때요?"라는 문구와 함께 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이시영의 딸이 산타 복장을 입고 크리스마스 장식과 함께 작은 상자에 누워있는 모습이 담겼다. 동시에 손발이 모두 감싸져 있어 눈길을 끌었다.일부 누리꾼들은 "아이를 장식품에 비유한 것 아니냐", "신생아에게 이런 연출은 부적절하다", "학대에 가깝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이시영을 강하게 비판했다. '오너먼트'라는 표현 자체가 사람이 아닌 사물을 꾸미는 장식품을 뜻한다는 점에서 부적절했다는 지적도 이어졌다.반면 "SNS에서 흔히 보이는 콘셉트 촬영"이라며 문제 될 것이 없다는 의견도 있었다. 일부 누리꾼은 "악의가 아니라 귀여운 추억을 남기려는 의도일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갑론을박이 이어지자 이시영은 22일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이시영이 SNS에 올린 게시물로 구설에 오른 건 이번만이 아니다. 지난 8월 그는 "미국에서 마지막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가족과 함께 식당에서 찍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이시영은 다른 사람을 의식하지 않은 채 석양 속 자신을 카메라에 담는 데에만 집중했다. 다른 사람을 모자이크 처리하지 않은 채 SNS에 게재했고, 이 영상에는 한 외국인 여성이 카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가 흥미로운 방송계 이슈를 한끗 다르게, 물 흐르듯 술술 읽히도록 풀어냅니다.JTBC 야구 예능 '최강야구'가 0%대 시청률로 고전 중인 가운데, 또 다른 스포츠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이 뜨거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그 중심에는 전 배구선수 김연경의 리더십과 차별화된 연출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MBC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은 신인 감독으로 돌아온 '배구 황제' 김연경의 구단 창설 프로젝트다. 프로 무대에서 충분한 기회를 얻지 못했지만 여전히 기량과 열정을 지닌 선수들이 모여 김연경 감독의 지도 아래 다시 코트를 누비는 과정을 그린다.현재 '신인감독 김연경'의 시청률은 2.2%로 출발해 4.9%까지 오르며 상승세를 보인다. TV-OTT 비드라마 부문에서 5주 연속 일요일 화제성 1위를 기록했다. 유튜브에서는 방송 클립 영상이 수십만에서 수백만 조회 수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는 중이다.흥행의 중심에는 김연경의 리더십과 차별화된 제작 방식이 있다. 지난 17일 열린 '신인감독 김연경' 기자간담회에서 권락희 PD는 "편집하면 김연경 감독에게 놀랄 때가 많았다. 인쿠시 선수와 체육관에서 나눈 대화가 화제가 된 걸로 안다. '익스큐즈하지 말고 솔루션을 찾아라' 같은 조언은 제작진도 몰랐다"고 말했다.이어 권 PD는 "진짜를 담기 위해 개입을 최소화했는데 편집하면서 '이분은 생각보다 더 준비된 감독이었구나'라고 느꼈다. 그녀의 리더십에 매번 깜짝 놀란다. 그래서 늘 편집이 재밌다"고 덧붙였다.김연경의 리더십은 현장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창단 과정부터 훈련·경기 운영, 선수들의 정신력 관리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가 흥미로운 방송계 이슈를 한끗 다르게, 물 흐르듯 술술 읽히도록 풀어냅니다.KBS가 내년 대하사극 '문무(文武)'를 선보인다. 지난해 3월 종영한 '고려거란전쟁' 이후 약 2년 만에 선보이는 사극이자 초대형 프로젝트다. 여러 잡음으로 아쉬움을 남긴 '고려거란전쟁'을 뒤로하고 KBS가 '문무'를 통해 사극 맛집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문무'는 약소국 신라가 강대국 고구려와 백제, 그리고 당나라까지 넘어선 끝에 마침내 삼한을 하나로 묶은 위대한 통합의 서사를 그린다. 배우 박성웅, 조성하, 정웅인, 김강우, 이현욱, 장혁 등 탄탄한 연기력을 가진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지난 9월 한 매체는 "'문무'에 약 30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다"고 보도했다.앞서 방영된 '고려거란전쟁'은 약 27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32부작 사극이었다. 초반 입소문을 타며 10회 이후 작품의 중반부까지 9~10% 정도의 시청률을 유지했다. "역시 KBS표 정통 사극"이라는 호평 속에서 웨이브·넷플릭스 등 OTT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어 글로벌 시청층까지 확보했다.방영 도중 문제가 생겼다. 드라마의 원작 소설로 알려진 '고려거란전기' 길승수 작가와 제작진의 갈등이 불거졌다. 길 작가는 드라마 중반부터 막장 전개가 이어졌다며 "드라마 작가가 원작을 무시했다. 삼류 스토리로 전락했다"고 비난했다. 이후 '고려거란전쟁'은 역사 왜곡, 제작진 갑질 의혹 논란이 연달아 터지며 1주 결방했다.잡음이 난 뒤 시청률이 하락세를 그렸다. 26회 이후부터 11~12%의 시청률을 꾸준히 기록하며 다시 반등하기는 했다. 그러나 마무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가 흥미로운 방송계 이슈를 한끗 다르게, 물 흐르듯 술술 읽히도록 풀어냅니다.배우 이이경이 또다시 구설에 올랐다. 이이경의 사생활을 폭로했던 A 씨가 기존 입장을 뒤집고 추가 폭로를 예고한 것. 끝난 줄 알았던 사생활 논란이 재점화된 가운데, 연이어 예능에서 하차한 이이경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A 씨는 지난 4일 SNS에 "인증샷을 공개할까 고민 중이다. 이대로 끝내기엔 억울하다. AI 해명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이경의 소속사 상영이엔티 측이 "루머를 작성·유포한 인물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힌 지 하루 만이다.논란의 시작은 지난달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이이경의 진짜 모습을 공개합니다'라는 게시물이다. 작성자 A 씨는 "이이경과 메시지를 주고받았다"라며 "그가 나에게 신체를 찍은 사진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 게시물에는 부적절한 수위의 대화 내용도 포함돼 있어 파장이 일었다.이이경 측은 같은 날 즉각 대응에 나섰다. 상영이엔티는 공식 SNS를 통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게재 및 유포되고 있는 사안과 관련해 허위 사실 유포 및 악성 루머 등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라며 "직·간접적 손해 규모를 산정해 모든 조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후 A 씨는 하루 뒤인 21일, SNS에 "장난으로 시작했던 글이 그렇게 많이 관심을 받을 줄 몰랐다. 점점 글을 쓰고 AI 사진을 하다 보니 제가 실제로 그렇게 생각하게 된 것 같다. 팬심으로 시작했던 게 점점 더 감정이입을 하게 됐다. 악성루머처럼 퍼트리게 돼 이경 배우님께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가 흥미로운 방송계 이슈를 한끗 다르게, 물 흐르듯 술술 읽히도록 풀어냅니다.연애 예능이 방송가를 홍수처럼 휩쓸고 있다. 한때 드라마가 독점하던 '사랑 이야기'가 이제는 예능으로 옮겨가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끈다. 특히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는 TV-OTT 통합 화제성 1위를 기록하며 흥행 중이다. 이러한 배경에는 사랑을 좇는 인간의 본능과 제작 리스크를 최소화하려는 방송사들의 전략이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10일 방송가에 따르면 현재 방영 중인 연애 프로그램은 총 6개다. 꾸준히 화제가 되는 건 SBS Plus·ENA 예능 '나는 SOLO'(이하 '나는 솔로')다. 결혼을 간절히 원하는 솔로 남녀들이 사랑을 찾아 분투하는 극사실주의 데이팅 프로그램으로, 4년째 전파를 타고 있다. 다른 기수 출연자들이 모여 또 다른 사랑을 찾아 나가는 스핀오프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도 탄생했다.이별한 커플들의 재회라는 독특한 설정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티빙 '환승연애'는 벌써 시즌 4를 맞았다. 가수 쌈디, 유라, 배우 김예원이 패널로 함께하며 리액션을 더 한다. 지난달 1일 열린 '환승연애4' 제작발표회에서 김예원과 유라는 "X(전 연인)의 존재 자체가 다른 프로그램엔 없는 설정이다. X와 보낸 시간이 주는 무게감이 서사적 강점"이라며 프로그램의 차별점을 짚었다.관찰보다 실험에 중점을 둔 연애 예능도 있다. SBS Plus·K-star '리얼 연애실험실 독사과2'는 사랑의 민낯을 실험 카메라 형식으로 보여준다. 요즘 대세인 방송인 전현무와 이은지가 MC를 맡아 프로그램을 이끈다. 지난달 31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가 흥미로운 방송계 이슈를 한끗 다르게, 물 흐르듯 술술 읽히도록 풀어냅니다.시청률 30%를 목표로 출발한 '마지막 썸머'가 첫 방송부터 2%대 시청률에 머물며 아쉬운 출발을 보였다. KBS 주말극의 연이은 부진 속 '마지막 썸머'가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지난 2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주말 미니시리즈 '마지막 썸머' 첫 회 시청률은 2.7%를 기록했다. 전작 '은수 좋은 날'의 마지막 회 시청률(4.9%)보다 2.2%P 낮은 수치다. 다음 날 방송된 2회는 2.2%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하락세를 그렸다.배우 이재욱 주연의 '마지막 썸머'는 어릴 적부터 친구인 남녀가 판도라의 상자 속에 숨겨둔 첫사랑의 진실을 마주하게 되면서 펼쳐지는 로맨스 드라마다. 이재욱은 극 중 뛰어난 실력을 갖춘 건축가이자 건축사무소 소장 백도하로 분했다.최근 KBS 주말 드라마는 연이은 부진에 빠져있다. 지난 9월 종영한 배우 마동석 주연의 '트웰브', 이영애의 복귀작 '은수 좋은 날'이 모두 한 자릿수 시청률에 머물렀다. 특히 '은수 좋은 날'은 이영애가 1999년 KBS 드라마 '초대' 이후 26년 만에 복귀한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지만 시청률 측면에서는 부진한 성적이다.이러한 상황 속 '마지막 썸머'의 연출을 맡은 민연홍 감독은 지난달 29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시청률이 잘 나왔으면 좋겠다. 30% 나왔으면 좋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하지만 현실은 목표치의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한 2%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텐아시아에 "최근 KBS가 OTT에서 주로 소비되는 장르물 형식을 차용하기 시작했지만, 그 시도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가 흥미로운 방송계 이슈를 한끗 다르게, 물 흐르듯 술술 읽히도록 풀어냅니다.불법 도박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던 방송인 신정환이 방송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신정환은 논란 이후 몇 차례 예능 프로그램과 유튜브를 통해 복귀를 시도했지만 주목받지 못했다. 그런 그가 또 한 번 유튜브에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대중의 시선은 여전히 엇갈린다.지난 25일 개그맨 이용진의 유튜브 채널에는 '제22회 신정환 조롱잔치2'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신정환은 "17년 전 매니저가 삼성 회사에 다녔다. 내가 갑자기 활동을 안 하게 되면서 뜸해졌는데 이 친구가 '형을 다시 살려야겠다'라며 16~17년 만에 나타나서 회사를 그만뒀다. 그러면서 (그 친구와) 이 프로그램을 잡게 됐다"며 섭외에 응한 이유를 밝혔다.이날 영상에서 패널들과 신정환은 스스럼없이 도박을 예능 소재로 삼았다. 신정환은 자신 앞에 깔려있는 녹색 카지노 매트를 보며 "녹색만 보면 마음이 편하다. 손이 근질근질하다"고 했다. 또 포커 카드를 만지면서 "오랜만에 잡아보네"라고 웃으며 말했다.또 이용진은 "뎅기머리 이런 건 기본이죠?"라며 신정환의 과거를 소환했다. 신정환은 "댓글에 '신정환이 쓰는 샴푸는 뎅기머리 샴푸'라고 올라오더라. 내가 어디 다녀오면 '형 어디 뎅기와'라고 한다"고 반응했다. 이어 신정환은 "사람들이 형 걸을 때 그런 소리 나요?라고 묻는다. 도박 도박 도박"이라며 웃어 보였다.앞서 신정환은 2010년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구속돼 징역 8개월을 선고받았다. 당시 그는 필리핀에서 급성 바이러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가 흥미로운 방송계 이슈를 한끗 다르게, 물 흐르듯 술술 읽히도록 풀어냅니다.배우 이이경이 19금 사생활 논란에 휘말렸다. 소속사는 허위 사실임을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폭로자는 추가 입장을 내놓으며 반박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법조계는 "폭로자의 주장이 허위라면 구속 수사도 가능하다"고 했다.지난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이경의 진짜 모습을 공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이이경과 메시지를 주고받았다"고 주장하며 "그가 나에게 신체를 찍은 사진을 요구했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 게시물에는 부적절한 수위의 대화 내용도 포함됐다.이이경의 소속사 상영이엔티는 같은 날 즉각 대응에 나섰다. 공식 SNS를 통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게재 및 유포되고 있는 사안과 관련해 허위 사실 유포 및 악성 루머 등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라며 "직·간접적 손해 규모를 산정해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사건이 일단락되는 듯했지만, 21일 A씨가 추가 게시글을 올리며 또 한 번 파장이 일었다. A씨는 "반응 보니까 내가 돈 달라고 했다는 얘기가 나왔나 보다. 돈 줄 수 있냐는 질문을 한 번 하긴 했다. 돈 문제가 있었고, 부모님께 돈 달라고는 못 해서 물어본 적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올렸던 글은 돈 보내달라고 하려고 한 일도 아니고, 다른 여자들이 당하지 않도록 올린 것"이라고 덧붙였다.같은 날 A씨는 또 다른 SNS 계정을 통해 추가 입장을 내놨다. 그는 "증거 없이 말하고 싶지 않고, 인증을 모으려고 노력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가 흥미로운 방송계 이슈를 한끗 다르게, 물 흐르듯 술술 읽히도록 풀어냅니다.방송가에 복고 열풍이 불고 있다. 1990년대 오렌지족부터 1980년대 버스 안내양까지, 과거를 재현한 드라마와 예능이 시청자들의 향수를 자극하고 있다. 이와 같은 배경에는 "과거를 통해 현재의 결핍을 충족시키려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지난 11일 첫 방송된 tvN 드라마 '태풍상사'는 2회 만에 최고 시청률 7.5%(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태풍상사'는 1997년 IMF 외환위기 속 하루아침에 무역회사 사장이 되어버린 초보 상사맨 강태풍(이준호 분)의 성장기를 담은 작품이다.1~2화에서는 압구정 오렌지족으로 여유로운 삶을 살던 강태풍이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계기로 현실과 마주하며 '태풍상사'에 출근하게 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삐삐, 연탄불 등 1990년대를 상징하는 소품들이 자연스럽게 등장하며 시청자들의 향수를 자극했다.특히 극 중 강태풍과 그의 친구 왕남모(김민석 분)가 1990년대 인기 커플 매칭 프로그램 '사랑의 스튜디오'를 패러디한 가상 프로그램에 출연해 끼를 발산하는 장면은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과거 TV 프로그램 자막 폰트를 구현한 오프닝, 대학 입시 학원 야간반에 다니는 여자 주인공의 설정 역시 "90년대를 완벽히 그려냈다"는 평을 얻었다.현재 방영 중인 JTBC 드라마 '백번의 추억'도 1980년대 버스 안내양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지난 12일 방송된 '백번의 추억' 10회는 자체 최고 시청률 7.5%를 기록, 주말 미니시리즈 1위에 오르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는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가 흥미로운 방송계 이슈를 한끗 다르게, 물 흐르듯 술술 읽히도록 풀어냅니다.다음달 재혼을 앞둔 가수 은지원이 상견례에 대해 소신 발언했다. 그러나 해당 장면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하면서 네티즌 사이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지난 28일 방송된 MBN 예능 '돌싱글즈7'에서는 성우, 지우 커플의 동거 일상이 공개됐다. 두 사람은 상견례 일정을 논의하며 "사실상 상견례가 결혼 느낌"이라고 대화를 나눴다. 이후 지우는 성우의 어머니를 직접 만나며 결혼 준비에 나섰다.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은지원은 "나는 이제 이런 자리도 없어져야 한다고 본다"며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이어 그는 "결혼 상대가 엄마 마음에 안 들면 뭐 어쩔 거냐. 자식 입장에서 부모님을 위해서 결혼하는 거냐"고 말했다.은지원의 발언에 시청자들의 의견은 엇갈렸다. 일부 시청자들은 "결혼 전 인사를 드리는 건 기본적인 예의다", "철없는 발언이다", "부모님 얼굴도 모른 채 결혼하겠다는 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은지원의 의견을 존중하는 여론도 적지 않다. 이들은 "꼭 정해진 절차가 있는 건 아니다", "당사자끼리 합의가 된다면 굳이 할 필요 없다"고 옹호했다. 전통적인 관습을 따르기보다는 개인의 선택을 존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다.윤인진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는 텐아시아에 "결혼 준비 과정에서 사람들의 의견이 갈리는 가장 큰 이유는 '세대 차이' 때문"이라며 "젊은 세대는 실용적인 사고를 중시하는 반면, 부모 세대는 결혼을 인륜지대사로 여기며 전통적인 방식을 유지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가 흥미로운 방송계 이슈를 한끗 다르게, 물 흐르듯 술술 읽히도록 풀어냅니다.연예계에서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미등록 문제가 잇따라 불거지고 있다. 가수 성시경 소속사 에스케이재원이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 절차 없이 회사를 운영하다 적발됐고, 배우 옥주현의 1인 기획사 역시 같은 문제로 논란을 빚었다. 향후 수사 방향과 법적 처벌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지난 16일 성시경의 소속사 에스케이재원이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미등록 상태로 회사를 운영해 온 사실이 알려졌다. 연예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에스케이재원은 2011년 2월 설립된 이후 지금까지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을 하지 않았다. 이 회사의 대표는 성시경의 친누나다.같은 날 에스케이재원은 "당사는 2011년 2월 당시 법령에 따라 법인을 설립했다. 이후 2014년 1월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이 제정돼 등록 의무가 신설됐으나, 이를 인지하지 못해 절차를 지키지 못했다"며 "관련 법령에 대한 인식과 준비가 부족했던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소속사의 해명에도 논란은 이어졌다. 17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성시경이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사건을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고발인은 "인지하지 못했다는 것은 면책 사유가 될 수 없다"며 "법 준수가 곧 산업의 경쟁력"이라고 주장했다.앞서 옥주현 역시 같은 문제로 논란에 휘말렸다. 그가 세운 1인 기획사 타이틀롤과 현 소속사 TOI엔터테인먼트 모두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을 하지 않은 사실이 지난 10일 드러난 것. 옥주현은 "행정 절차에 대한 무지로 일부 절차 누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