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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스파, '49달러' 북미 투어 헐값에도 잔여석이…캣츠아이와 인기 격차 실감 [TEN스타필드]

    에스파, '49달러' 북미 투어 헐값에도 잔여석이…캣츠아이와 인기 격차 실감 [TEN스타필드]

    그룹 에스파가 캣츠아이와 같은 시기 북미 투어를 도는 가운데, 두 그룹이 뚜렷한 티켓 파워 격차를 보인다. 에스파는 최저 49.5달러(한화 약 6만 6000원)에 티켓을 구할 수 있는 공연에서도 두 자릿수 비율의 좌석이 남았지만, 캣츠아이는 같은 공연장에서 에스파보다 8배 이상 비싼 티켓 가격에도 잔여석 비율 4% 미만을 기록했다.3일 오후, 텐아시아는 에스파와 캣츠아이가 개최하는 LA, 벨몬트 파크(뉴욕), 애틀랜타 세 투어 무대의 좌석 판매 현황을 티켓마스터를 통해 직접 살펴봤다. 세 도시는 K팝 그룹이 북미 투어 중 거쳐 가는 대표적인 도시다. 특히 벨몬트 파크와 애틀랜타에서 에스파와 캣츠아이는 각각 같은 공연장에서 무대를 펼친다.캣츠아이의 회차별 최저 티켓 가격은 평균 454달러다. 에스파의 평균 최저가인 94달러보다 약 5배 비싼 가격이다. 팔리지 않은 좌석의 비율은 에스파가 캣츠아이보다 약 4배 높았다. 캣츠아이는 잔여석 비율이 평균 2.2%에 그친 반면, 에스파는 8.5%였다. 비싼 가격에도 캣츠아이 티켓이 더 많이 팔리고 있는 셈이다.차이가 가장 두드러지는 지역은 미국 뉴욕이었다. 공연 예매 현황에 따르면 오는 18일 뉴욕 벨몬트 파크 UBS 아레나에서 열리는 에스파 공연은 전체 약 1만 5000석(추정치) 가운데 약 2127석(14.2%)이 미판매 상태로 남아있다. 해당 공연의 최저 티켓 가격은 49.5달러다. 반면, 캣츠아이는 같은 공연장에서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에 걸쳐 공연을 2회 개최한다. 첫날은 562석(3.7%), 둘째 날은 551석(3.7%)만이 남았다. 캣츠아이 공연의 티켓 최저가는 양일 모두 416달러다. 에스파보다 8배 이상 높은 가격에도 잔여석 비율은 에스파의 약 4분의 1 수준이다.애틀랜타와 LA에

  • 방시혁 의장, 20개월 만에 송치… 검찰청 폐지 한 달 앞두고 보완수사 공백 우려[TEN스타필드]

    방시혁 의장, 20개월 만에 송치… 검찰청 폐지 한 달 앞두고 보완수사 공백 우려[TEN스타필드]

    방시혁 하이브 의장을 향한 20개월간의 경찰 수사가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검찰 수사권을 둘러싼 관련법이 달라지면서 수사 절차도 덩달아 복잡해질 전망이다. 오는 10월 2일부로 검찰의 직접 수사권이 사라지는데 따른 영향이다. 자칫 이번 사건이 검찰과 경찰의 힘겨루기로 비화할 가능성도 법조계 안팎에선 나오고 있다. 지난달 31일 홍석기 국가수사본부장은 "방시혁 의장은 거의 송치 직전"이라며 "이번 주 중 송치할 건데 신병 처리 여부도 그때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불구속 송치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구속 시도는 이미 두 차례 무산됐다. 경찰은 지난 4월 21일 방 의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남부지검은 사흘 뒤 구속 필요성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며 영장을 반려하고 보완수사를 요구했다. 경찰은 같은 달 30일 다시 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은 5월 6일 보완수사 요구가 충분히 이행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다시 받아들이지 않았다. 검찰과 경찰의 힘겨루기가 이미 벌어졌었단 얘기다. 경찰이 이번 주 중 불구속 상태로 방 의장을 송치하면 검찰은 경찰의 수사 기록을 검토한 뒤 기소 여부를 판단한다. 필요하다면 현행법에 따라 방 의장을 직접 불러 조사하거나 보완수사를 진행할 수도 있다.문제는 검찰이 직접 수사할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오는 10월 2일 검찰청이 폐지되고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 체제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통상 대형 금융 사건은 송치 뒤에도 수개월간 검찰 검토와 보완수사가 이뤄지는데 한 달 안에 사건의 쟁점을 다시 살피고 추가 수사까지 마치기는 쉽지 않다. 경찰이 송치를 늦게 하면서 검찰로선

  • 캣츠아이, 빌보드 HOT100에 4곡이나 올린 비결…"K팝 아이돌보다는 팝 걸그룹" [TEN스타필드]

    캣츠아이, 빌보드 HOT100에 4곡이나 올린 비결…"K팝 아이돌보다는 팝 걸그룹" [TEN스타필드]

    그룹 캣츠아이(KATSEYE)가 꾸준히 빌보드 메인 차트에 음원을 올리는 가수가 된 과정은 기존 K팝 아티스트의 성장 과정과는 상당히 달라 보인다. 미국 시장에서 유행하고 있는 전자 음악의 흐름에 잘 올라탄 데다, 현지화 그룹이라는 점에서 언어·인종·문화적 장벽도 다른 K팝 아티스트보다 낮다는 게 캣츠아이만의 장점이다.캣츠아이는 EDM, 테크노, 하이퍼팝 등 전자음악부터 브라질리언 펑크(Brazilian Funk), 라틴과 같은 글로벌 장르를 활용하며 최근 빌보드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8월 29일자 최근 빌보드 HOT 100 차트를 보면 캣츠아이의 곡이 총 4곡 올라 있다. 'Hootie Frutti'(후티 프루티)가 31위로 차트인했고, 캣츠아이에 대한 관심도가 오름에 따라 차트에서 내려갔던 과거 발매곡인 'Pinky Up'(핑키 업), 'Iconic By Mistake'(아이코닉 바이 미스테이크)도 각각 81위, 94위로 재진입했다. 지난 7월 24일 발매된 이후 4주째 차트인하고 있는 'Animal'은 상위권인 24위를 유지하고 있다.이는 캣츠아이가 현재 미국 음악 시장의 흐름에 잘 스며든 덕분이다. 미국 시장에선 힙합 음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었지만, 최근에는 조금씩 댄스·일렉트로닉과 글로벌 장르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빌보드 HOT 100 차트 상위 50위권을 살펴보면, 그 안 순수 힙합곡은 6곡에 불과하다. 컨트리 음악과 함께 빌보드 차트를 지배했던 과거와 달리, 현재 힙합은 댄스·일렉트로닉 계열 음원과 비슷한 수준으로 사랑받고 있다. 차트 안의 댄스·일렉트로닉 계열 음원은 엄격하게 잡아도 6곡이다. 디스코 팝과 같이 전자 프로덕션 비중이 큰 음원까지 더하면 총 9곡으로 힙합보다 큰 비중을 차지

  • [단독] "에스파·뉴진스가 한 그룹이라니" 구글·OpenAI, 초상권 침해 만연 [TEN스타필드]

    [단독] "에스파·뉴진스가 한 그룹이라니" 구글·OpenAI, 초상권 침해 만연 [TEN스타필드]

    구글(Google)을 비롯해 OpenAI와 같은 AI 서비스에서 K팝 아티스트들의 초상권을 광범위하게 침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AI로 인한 지식재산권(IP) 침해 우려가 따르는 문제다. 이로 인한 가짜 콘텐츠 난립이 현실화하고 있지만 뾰족한 대책은 없다는 지적이다.22일 텐아시아가 구글의 'Nano Banana Pro'(나노 바나나 프로), OpenAI의 'GPT Image 2'(지피티 이미지) 등 시중에 공개된 대표적인 이미지 생성형 AI 모델 7종에 동일한 명령어(프롬프트)를 입력해본 결과 광범위한 초상권 침해가 만연한 것으로 확인됐다. 입력된 프롬프트는 "블랙핑크를 연상시키는 4인조 K팝 걸그룹 콘셉트 포토. 카메라는 인물들보다 20도 정도 위에 위치해 있다. 인물이 카메라를 올려다보는 모습. 얇은 리넨 재질로 만들어진, 바람에 살살 나부끼는 천. 천의 크기는 화면을 가득 채울 정도. 베이지색 조명이 은은하게 감도는 스튜디오"였다.위 프롬프트는 실제 아티스트와 유사한 생성물을 요구하는 '침해 유발적 프롬프트'에 가깝다. 초상권 등 지식재산권(IP) 침해 요소가 뚜렷함에도 불구하고 생성형 AI 대부분이 이를 제재없이 사용할 수 있게 했다. 특히 GPT Image 2와 나노 바나나 프로는 필터링 없이 이미지를 그대로 출력했는데, 아티스트 얼굴이 사실상 그대로 쓰였다. 명령어에 언급되지 않은 K팝 아티스트의 초상을 무작위로 생성하기도 했다. 프롬프트에는 "4인조 K팝 걸그룹의 콘셉트 포토. 멤버들은 그룹 에스파 스타일의 쇠맛이 느껴지는 액세서리를 착용하고 있다. 카메라는 인물들보다 20도 정도 위에 위치해 있다. 인물이 카메라를 올려다보는 모습. 보라색 조명이 은은하게 감도는 스튜디오

  • '아이오아이→씨야·시크릿' K팝 재결합 열풍, 이유 있었네 [TEN스타필드]

    '아이오아이→씨야·시크릿' K팝 재결합 열풍, 이유 있었네 [TEN스타필드]

    그룹 아이오아이(I.O.I)를 필두로 그룹 시크릿, 씨야 등 많은 추억의 아티스트들이 최근 완전체로 재결합해 주목받고 있다. 팬들이 경제활동을 본격화하면서 소비력이 높아졌고 이에 따라 관련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시크릿은 오는 18일 12년 만의 완전체 컴백을 앞두고 있다. 이날 이들은 스페셜 미니앨범 'Secret Flavor'(시크릿 플레이버)를 발매할 예정이다. 이번 완전체 컴백을 위해 시크릿은 한선화와 송지은을 대신할 보컬 멤버 예빈을 영입했다. 예빈의 합류 소식이 전해진 직후에는 "새로운 멤버가 기존 멤버들의 보컬 역량을 따라가기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비판 여론이 생기기도 했지만, 곧 가라앉았다. 지난 12일 이들의 대표곡 'Madonna (2026 Ver.)'(마돈나) 라이브 영상이 선공개되면서 기존 멤버에 버금가는 보컬 실력을 보여준 덕분이다.씨야도 2011년 해체 이후 15년 만에 완전체로 모인다.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이벤트로, 이를 성사하기 위해 멤버들이 직접 회사를 설립하는 정성을 보여 화제가 됐다. 이들은 최근 MBC '라디오 스타', KBS 2TV '불후의 명곡', SBS '미운 우리 새끼'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재결합 소식을 알리는 데에 힘썼다. 이들은 오는 8월 전국 5개 도시에서 전국 투어 콘서트 'THE FAN'(더 팬)을 개최할 예정이다.이들의 완전체 활동은 아이오아이의 성공적인 재결합 덕분에 더욱 주목받을 수 있었다. 16일 오후 5시 기준 아이오아이의 미니 3집 'I.O.I 3rd MINI ALBUM 'I.O.I : LOOP'(루프)의 타이틀 곡 '갑자기'는 멜론 메인 차트인 TOP100의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 성적은 단순 팬들의 스트리밍

  • "기발해서 계속 보게 돼"…아일릿, K팝 마케팅 판 6년 만에 흔들었다 [TEN스타필드]

    "기발해서 계속 보게 돼"…아일릿, K팝 마케팅 판 6년 만에 흔들었다 [TEN스타필드]

    그룹 아일릿이 가수 지코가 2020년 '숏폼 챌린지'를 만든 데 뒤이어 또 다른 새로운 마케팅 방식을 K팝 업계에 내놨다. 이들은 최근 자체 콘텐츠로 활동 곡 'It's Me'를 활용한 '스낵(길이가 아주 짧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내놔 많은 관심을 받았다.아일릿의 최근작인 미니 4집 'MAMIHLAPINATAPAI'(마밀라피나타파이)의 타이틀 곡 'It's Me'(이츠 미)는 18일 오후 3시 기준 멜론 메인 차트 TOP100에서 최상위권인 3위에 이름을 올렸다.발매 초기 대중은 이 곡에 대해 긍정적이지만은 않은 평가를 내놨다. 아일릿의 원래 콘셉트인 몽환, 귀여움, 공주 같은 비주얼을 잘 살리지 못했다는 게 이유였다. 한 팬은 "이번 활동 자체로만 보면 괜찮은데, 내가 알던 아일릿과는 다른 느낌을 준다"고 토로했다.이런 초기 여론이 뒤집힌 건 아일릿이 '태권 소녀' 콘셉트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으면서다. 지난달 30일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 멤버들이 태권도 도복을 입고 잠시 등장했는데, 이 의상 그대로 음악 방송에서 라이브를 소화한 게 유튜브 등 플랫폼에서 화제가 됐다. 이들이 입은 의상은 태권도 도복에 프릴이 달린 미니스커트가 더해진 모습이었다. 누리꾼들은 "경쾌한 리듬에 팔다리를 쭉쭉 뻗는 안무가 태권도와 잘 어울린다"고 호평했다. 이에 아일릿은 청소년 태권도 시범단 '리틀 K-타이거즈' 단원들과 함께 안무 영상을 찍기도 했다.무엇보다 아일릿이 인스타그램, 틱톡 등 SNS에서 관심받은 건 이들이 내놓은 스낵 콘텐츠 덕분이다. 아일릿 측은 지난 12일 쌀 광고를 패러디한 15초짜리 영상인 'It's 米'를 시작으로 7편의 짧은 영상을 공

  • 지드래곤, 시대착오적 실수 이제 그만…소속사의 무지도 문제 [TEN스타필드]

    지드래곤, 시대착오적 실수 이제 그만…소속사의 무지도 문제 [TEN스타필드]

    그룹 빅뱅 지드래곤이 무대 의상에 적힌 인종차별적 표현으로 구설에 오른 가운데, 업계에선 스타일리스트와 소속사의 관리 책임도 크다는 시각이 주를 이룬다. 지드래곤의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최근 팬 소통 플랫폼 비스테이지를 통해 "(지드래곤의) 공연 의상에 사회적·문화적 맥락에 부합하지 않는 문구가 포함된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공지했다.논란의 발단은 지난 2일 마카오 아웃도어 퍼포먼스 베뉴에서 진행된 '케이 스파크 인 마카오'(K-SPARK in Macau) 무대였다. 당시 지드래곤이 착용한 티셔츠에 적힌 문구가 문제가 됐다. 해당 의상에는 '로니, 엔 헤일러 네허르 요헨'(RONNY, EEN GEILE NEGER__ JONGEN)이라는 네덜란드어 문장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는 '로니, 섹시한 흑인 소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나, 단어 중 '네허르'는 흑인을 비하하는 모욕적인 의도로 해석되는 인종차별적 용어다.공연 당시의 영상과 사진이 온라인 SNS 채널을 통해 전파되면서 국내외 대중의 비판 여론이 거세다. 한 누리꾼은 온라인 플랫폼 'X'를 통해 "의도와 상관없이 논의와 책임이 필요한 문제"라고 꼬집었고 이 게시글은 189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 게시글에는 2007년 문제가 된 의상이 처음 나왔을 당시 지드래곤이 그 의상을 입었던 사진이 함께 업로드됐다. 이 누리꾼은 "20년이라는 시간이 없었던 것처럼 보지 말자. 그 긴 시간 동안 지드래곤이 옷에 적힌 말의 뜻을 몰랐다는 게 말이 되냐"고 지적하기도 했다."셔츠에 있는 모든 글을 번역해 읽어보지 않지 않냐"고 반박하는 이들도 있었다. 지드래곤의 팬들은 "행사에 있었던 사람들

  • "카페서 K팝 틀면 돈 내야 한다"…저작권 인식 부족에 공연료 일본의 4분의1 수준 [TEN스타필드]

    "카페서 K팝 틀면 돈 내야 한다"…저작권 인식 부족에 공연료 일본의 4분의1 수준 [TEN스타필드]

    세계 시장 내 K팝의 영향력은 꾸준히 커지고 있지만, 음악을 즐기는 국내 대중의 저작권 인식은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카페 등 영업장에서 음악을 틀면 사업주는 합당한 대가인 '공연료'(저작권료의 한 부류)를 내야 하지만 징수액은 일본의 4분의 1 규모에 그친다. 제도적 한계와 부족한 저작권 인식 등이 그 이유로 꼽힌다. 지난해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한음저협)는 공연료로 600억원을 징수했다. 적지 않은 액수로 보이지만, 다른 선진국과 비교해보면 한참 모자라다. 미국의 대표적인 음악저작권협회 'ASCAP'는 지난해 미국 내 공연료로만 총 14억 7100만달러(한화 약 2조 1767억 8580만원)를 징수했다. 일본의 2024년 공연료 징수액은 총 260억 1954만 6000엔(약 2405억 3248만원)이다. 이는 지난해 한음저협의 공연료 징수액의 약 4배에 달하는 액수다. 일본의 대표적인 음악저작권단체 'JASRAC'은 매년 5월 경 성과 발표를 내기 때문에 지난해(2025년) 공연료 징수액 규모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한국보다 음반 시장 규모가 훨씬 작은 스페인도 국내와 비교하면 2배 수준의 공연료를 걷고 있다. 스페인 음악저작권협회 'SGAE'가 지난해 관리한 저작물의 공연료 수익은 총 7390만 유로, 한화로 1278억 1152만원이다. 최근 국제음반산업협회 'IFPI'가 발표한 '2026 글로벌 뮤직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은 세계 10대 음반 시장 중 7위에 올랐다. 미국과 일본은 각각 1위와 2위였지만 스페인은 이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업계에선 국내 저작권료 징수가 부족한 이유로 '저작권법 제29조 제2항'을 지목하고 있다. 해당 조항은 매장을 이용하는

  • '고음불가' 지드래곤, 3년 묵은 실력 논란 언제까지…"술 취한 버전 같아" [TEN스타필드]

    '고음불가' 지드래곤, 3년 묵은 실력 논란 언제까지…"술 취한 버전 같아" [TEN스타필드]

    그룹 빅뱅 지드래곤이 보컬 실력 논란을 3년째 떨쳐내지 못하고 있다. 그가 '고음 불가' 발성과 몇몇 순간 과도한 무대 매너로 비판받고 있는 가운데, 건강하게 오래 활동하기 위해서라도 개선의 노력이 필요하단 지적이 나온다.빅뱅은 지난 13일(국내 시각) 오후 2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열린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 이하 코첼라)에 출연했다. 이날 이들은 아웃도어 시어터 스테이지에서 단독 라이브 공연을 했다. 빅뱅은 오는 19일 코첼라 2주차 무대를 앞두고 있다.이날 지드래곤은 몇몇 곡의 라이브를 소화하는 데에 버거운 기색을 보였다. 고음역 부분에서 성대 주변 근육을 무리하게 조이며 노래하다가 목소리가 갈라지자 결국 한 옥타브를 낮춰 부르는 식이었다. 2010년대 잘 부르던 음역을 더 이상 소화해내지 못하는 모습이다.감정적으로 격앙된 연출이 필요한 랩 파트에서는 후두개나 목젖을 긁는 그롤링 창법을 과하게 사용해 관객에게 부담스러움을 주곤 했다. 담백한 콘셉트의 랩을 소화하거나 잔잔한 곡에서 미성으로 노래할 때 안정적인 실력을 보였던 것관 대비된다. 과거 지드래곤이 동일한 파트를 노래하던 당시 무대 매너가 과하지 않고 매력적이었단 점을 생각해 보면 안타까운 변화다.지드래곤의 라이브 논란은 오래된 일이 아니다. 2017년 마지막 5인조 빅뱅 완전체 콘서트 무대까지도 훌륭한 실력을 자랑했다. 2024년 'SBS 가요대전'에서 그가 목을 지나치게 긁는 창법으로 노래하고 AR에 의존한다며 비판받았던 게 논란의 시작이다. 이듬해 '위버맨쉬(Übermensch)' 콘서트에서도, '2025 MAMA A

  • 악뮤, 이수현 없인 이찬혁도 없다…슬럼프 지나 활짝 '개화'했네 [TEN스타필드]

    악뮤, 이수현 없인 이찬혁도 없다…슬럼프 지나 활짝 '개화'했네 [TEN스타필드]

    듀오 악뮤(AKMU)의 정규 4집 '개화'(FLOWERING)는 이찬혁이 동생 이수현에게 건네는 장문의 편지와도 같다. 오빠 이찬혁이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조명하며 슬럼프를 겪은 이수현을 위로한 끝에, 악뮤는 시련을 딛고 다시 한번 활짝 '개화'했다.악뮤는 지난 7일 오후 6시 정규 4집 '개화'로 컴백했다. 이 앨범에는 지난 3일 선공개된 '소문의 낙원', 타이틀 곡 '기쁨, 슬픔, 아름다운 마음'을 포함해 총 11곡이 수록됐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기재된 크레딧에 따르면, 수록된 전곡을 이찬혁 홀로 작사·작곡했다.이번 앨범을 통해 악뮤는 행복이 얼마나 사소한 곳에 숨어있는지 노래했다. 행복의 요소를 하나하나 해체하고 음미하기도 했다. 고통스러운 슬럼프를 계기로 단단해진 내면을 음악으로 승화한 모양새다.또 '개화'는 2026년 유행하는 대중가요 문법에서 벗어나 포크, 컨트리, 로큰롤 등 20세기 중후반 유행했던 장르로 채워져 있다. 인위적인 '가짜 소리' 없이 갓 녹음된 날것의 느낌이 나는 악기 소리와 목소리로 가득해 편안하다. 여기에 따스한 노랫말이 더해지면서 이 앨범은 중장년층에게는 향수를, MZ세대에게는 신선한 감성을 느끼도록 만든다.3번 트랙인 '벌레를 내고'는 삭막한 현실을 살아가는 현대인이 주목할 만한 곡이다. 가사에 집중해 들으면 오늘날 사회가 얼마나 행복을 거창하게 조명하고 있는지 느낄 수 있다. 로큰롤에 '쿵짝쿵짝'으로 대표되는 움파 장르를 더한 이 곡은 매일 최선을 다하며 다가오는 내일을 기대하는 기쁨을 귀엽게 들려준다. 또 간주에서 이수현이 아코디언과 기타 선율에 맞춰 '왕왕왕' 노래를 부르는데, 사회생

  • [단독] BTS '아리랑'에 3명 중 2명이 그래미 프로듀서…마지막 '왕관' 노렸나 [TEN스타필드]

    [단독] BTS '아리랑'에 3명 중 2명이 그래미 프로듀서…마지막 '왕관' 노렸나 [TEN스타필드]

    그룹 방탄소년단의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에 참여한 메인 프로듀서 25명 중 16명이 그래미 어워즈(이하 그래미)에서 수상했거나 후보로 올랐던 인물인 것으로 파악됐다. 하이브가 앨범 제작 과정에서 방탄소년단의 그래미 수상을 '타깃'한 것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K팝의 대기록을 세워온 이들이 그래미 수상이라는 마지막 퍼즐 맞추기를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 따른다. '아리랑' 앨범에 적힌 크레딧을 살펴보면 이번 방탄소년단의 컴백을 위해 프로듀서, 작곡·작사가 총 43명(멤버 6인 포함)이 모였다. 곡의 '메인 프로듀서'로 이름을 올린 사람은 25명인데, 그중 8명이 그래미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고 8명이 동일 시상식에서 후보였던 이력이 있다.세계적인 팝스타 아델, 테일러 스위프트의 곡을 프로듀싱한 프로듀서 라이언 테더, 해리 스타일스에게 그래미 본상을 쥐여준 타일러 존슨 등이 대표적이다. 음원의 품질을 맡는 믹스 엔지니어들은 전원 그래미와 인연이 있다.타이틀 곡 'SWIM'은 라이언 테더의 최측근이자 연주자 출신 프로듀서인 타일러 스프라이와 르클레어가 중심이 돼 만든 곡이다. 이들이 곡의 메인 프로듀서가 된 건 두 사람의 뛰어난 연주력 덕분이다. 그래미 심사위원들이 '기계가 만든 음악'보다 '사람이 연주한 곡'에 훨씬 관대하기 때문이다. 이 노래의 믹스는 그래미에서 총 24회 상을 받은 엔지니어인 세르반 게니아가 도맡았다.하이브가 이들을 기용한 건 방탄소년단의 2~3년 내 그래미 수상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라는 게 이를 본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그래미는 심사위원들의 투표로 수상이 결정되는

  • "BTS 무료 공연 150만원" 암표와의 전쟁…21일 광화문 현장 어떨까 [TEN스타필드]

    "BTS 무료 공연 150만원" 암표와의 전쟁…21일 광화문 현장 어떨까 [TEN스타필드]

    《이민경의 사이렌》이민경 텐아시아 기자가 급속도로 발전하는 연예 산업에 사이렌을 울리겠습니다. 보이지 않는 문제를 지적하고, 연예계를 둘러싼 위협과 변화를 알리겠습니다.오는 21일 열리는 그룹 방탄소년단의 광화문 광장 무료 공연 티켓이 암표 시장에서 150만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소속사 하이브에선 이를 막을 방책을 다양하게 내놓고 있다. 17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광화문 및 고양 공연과 관련한 불법 티켓 거래 게시글은 중복 포함 총 1868장에 달한다. 주요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한 결과다. 이들은 이 중 동일 회차의 공연 티켓 여러 장을 확보해 고액의 웃돈을 붙여 판매하겠다는 등 내용이 담긴 게시글에 주목했다. 문체부는 이처럼 불법적 암표 판매가 의심되는 게시글 4건, 티켓 105매에 대해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지난 5일 '공연·스포츠 암표 방지 민관협의체 발대식'에서 "방탄소년단의 공연이 암표 대응 시험대가 될 것"이라면서 암표 적발 및 인식 확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암표를 구매하더라도 암표 거래적발 시 예매취소가 될 수 있고 현장 본인확인 등으로 인해 실질적 양도·양수가 불가능해 사기 피해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알리고 협조를 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최휘영 장관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암표 근절에 대한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현행법상) 매크로를 활용한 행위는 단속할 수 있게 돼 있는데 매크로를 활용하지 않은 암표는 그럴 법적 근거가 없다. 단속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만들 필요가 있다"면

  • 엔터주 3조원 날아갔다…"BTS 월드투어 차질 우려는 과도" [TEN스타필드]

    엔터주 3조원 날아갔다…"BTS 월드투어 차질 우려는 과도" [TEN스타필드]

    《이민경의 사이렌》이민경 텐아시아 기자가 급속도로 발전하는 연예 산업에 사이렌을 울리겠습니다. 보이지 않는 문제를 지적하고, 연예계를 둘러싼 위협과 변화를 알리겠습니다.미국·이스라엘과 이란 전쟁으로 K엔터 주가가 휘청이고 있는 가운데, 대형 엔터 4사를 합쳐 시가총액 3조원이 넘게 증발했다. 월드투어가 일부 영향을 받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지만, 업계에선 아직 판단하기에 섣부른 시기인데다 월드투어 일정에도 큰 영향 없을 거라고 보고 있다.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주요 엔터 기업인 하이브, YG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지난달 27일 종가 대비 평균 16% 하락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17.0% 떨어지며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하이브는 전쟁 발발 후 개장한 첫날인 지난 3일 주가 7.23%가 내렸는데, 4일 추가로 9.04% 급락했다. 이에 따라 4대 엔터 모두 합쳐 시가총액 3조 6814억원이 감소했다. 하이브는 2조 6038억원, SM은 4487억원, YG는 2130억원, JYP는 4157억원 줄었다.주가 폭락의 주원인은 지난달 28일 발발한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으로 추측된다. 국내 개인 및 기관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를 자극했단 분석이다. 전쟁으로 경기가 악화함에 따라 소비심리가 위축돼 실적에 영향이 있을 수도 있단 비관적 전망도 나왔다.김헌식 평론가는 이에 대해 "엔터테인먼트는 다른 산업보다 훨씬 먼저 수축하는 경향이 있다. 경제 위축으로 공연산업도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도 없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전쟁 여파로 K팝 기획사들의 핵심 수익원인 월드투어 일정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질 것이란 우려도 있다. 실제

  • 로제 APT, 초대박에도 결국 외면…대중성 무시하는 그래미의 '음악성' [TEN스타필드]

    로제 APT, 초대박에도 결국 외면…대중성 무시하는 그래미의 '음악성' [TEN스타필드]

    《이민경의 사이렌》이민경 텐아시아 기자가 급속도로 발전하는 연예 산업에 사이렌을 울리겠습니다. 보이지 않는 문제를 지적하고, 연예계를 둘러싼 위협과 변화를 알리겠습니다.올해도 그래미 어워즈는 K팝에 각박했다. 그룹 블랙핑크 로제가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부른 'APT.'(아파트),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GOLDEN'(골든)이 본상인 '올해의 노래'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이 불발됐다. 'GOLDEN'이 주요 부문이 아닌 '베스트 송 리튼 포 미디어' 부문에서 상을 받은 게 전부다. 업계에선 그래미가 대중성보다 전통적인 음악성을 중시하는 보수적인 시상식이기 때문에 아직 시장의 변화에 맞춰 가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1일(현지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제68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K팝 수상자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GOLDEN'을 부른 가상 걸그룹 헌트릭스뿐이었다. 이번 시상식에서 'GOLDEN'은 '올해의 노래'를 포함해 총 5개 부문에 후보로 지명됐다. 하지만 수상은 본상이 아닌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 부문에서 있었다. 해당 부문은 영상 콘텐츠를 위해 창작된 곡의 송라이터에게 수여되는 상이다.'APT.'는 '올해의 노래'와 '올해의 레코드'를 포함해 총 3개 부문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에는 이르지 못했다. 로제는 K팝 여성 아티스트 최초로 그래미 4대 본상인 제너럴 필즈 후보에 올라 기대를 모았지만, 본상의 벽은 높았다.분명 K팝 후보곡으로 오른 'GOLDEN'과 'APT.'가 '올해의 노래'를 수상한 빌리 아일리시의 'WILDFLOWER'(와일드 플라워)보다 더

  • AI 음악, 유튜브 지배하더니 셀레나 고메즈마저…초비상 걸린 음악업계 [TEN스타필드]

    AI 음악, 유튜브 지배하더니 셀레나 고메즈마저…초비상 걸린 음악업계 [TEN스타필드]

    《이민경의 사이렌》이민경 텐아시아 기자가 급속도로 발전하는 연예 산업에 사이렌을 울리겠습니다. 보이지 않는 문제를 지적하고, 연예계를 둘러싼 위협과 변화를 알리겠습니다.인공지능(이하 AI) 음악이 유튜브에서 수천만 구독자를 모으더니 팝스타 셀레나 고메즈(Selena Gomez)까지 홀렸다. 기계적으로 음악을 작업하던 인간은 더 이상 살아남기 힘든 세상이 왔다는 게 업계의 토로다. 결국 음악의 본질인 '자기 이야기를 멜로디에 담아 표현하는 일'이 유일하게 남은 인간만의 영역이란 평가가 나온다.음악 생성형 AI 'Suno'(이하 수노)를 비롯해 다양한 알고리즘 기술들이 현업에 있는 '인간 편곡가'의 생계를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한 20대 후반 편곡가는 "AI 때문에 생계 수단이던 음악을 그만두려고 한다. 신인 편곡가라면 다 같은 고민을 한다. 커피 몇 잔 값이면 수백 곡을 만드는데 그 몇 배를 누가 곡 하나를 위해 내겠나"고 토로했다.이는 수노가 상업적 가치가 없는 저품질 음원을 생성하던 과거와 상황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9월, 수노 V5(버전5)가 업데이트되면서 상업 음반을 제작하기 위한 데모 음원 작업에 사용하기에 충분한 수준에 도달했다. 고품질 음원이 필요 없는 신인 아티스트 입장에선 인간 편곡가를 대체할 수 있을 정도다.노래를 못하는 작곡가라 해도 보컬 섭외를 고민할 필요가 없다. 수노가 엄청난 가창력과 표현력을 가진 보컬을 자동 생성하는 데다, 작곡가의 목소리를 'AI 페르소나'로 만들어 프로급 보컬을 만들 수도 있다."AI 음악은 멜로디가 무미건조하다"는 한계도 깨진 지 오래다. 인간이 간단히 만든 음악을 발전시키는 'Co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