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매 초기 대중은 이 곡에 대해 긍정적이지만은 않은 평가를 내놨다. 아일릿의 원래 콘셉트인 몽환, 귀여움, 공주 같은 비주얼을 잘 살리지 못했다는 게 이유였다. 한 팬은 "이번 활동 자체로만 보면 괜찮은데, 내가 알던 아일릿과는 다른 느낌을 준다"고 토로했다.
영상 속 멤버들은 'It's Me'라는 단어를 가지고 언어유희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쌀 광고처럼 한 여자가 "이거 너무 맛있다. 뭐 넣은 거냐" 물으면 갑자기 아일릿이 쌀 포대에서 등장해 "It's 米(쌀 미)"라고 외치며 등장하는 식이다.
아일릿은 2020년 지코가 '아무노래'로 챌린지 붐을 일으킨 뒤로 약 6년 만에 새로운 K팝 마케팅 모범 사례를 보여줬다. 챌린지가 생겨나기 전 K팝 아티스트들은 라디오, TV 등 레거시 미디어에 광고를 게재하는 방식으로 곡을 홍보하곤 했다. 이후에는 짧고 쉬운 안무 영상을 숏폼에 올려 대중 참여를 유도하는 방식이 주를 이뤘다. 아일릿은 나아가 대중이 '밈'(Meme)으로 소비할 만한 기발한 영상을 공유해 대중의 관심을 끄는 데 성공했다.
업계 일각에선 "'It's Me' 이후 K팝 신에서 기존의 단순한 프로모션은 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업계 관계자는 "대중이 아티스트의 춤을 따라 추는 수준을 넘어 아티스트가 내놓은 영상 속 장면을 대중이 밈으로 재생산하는 방식의 마케팅이 이뤄질 것"이라면서 "사람의 창의적이고 기발한 아이디어가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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