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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의 7년'이 뭐죠…BTS 이어 세븐틴이 연 K팝 '재재계약' 시대 [TEN스타필드]

    '마의 7년'이 뭐죠…BTS 이어 세븐틴이 연 K팝 '재재계약' 시대 [TEN스타필드]

    세븐틴 멤버 전원이 소속사와 두 번째 재계약을 맺었다. 한때 '마의 7년'이 업계의 공식처럼 여겨졌다면, 이제는 방탄소년단과 세븐틴처럼 장기 활동을 선택하는 사례도 하나둘 등장하고 있다. '7년을 넘기는 것'을 목표로 하던 K팝은 이제 '얼마나 오래 함께 성장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3일 세븐틴 멤버 13명 전원과 두 번째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21년 첫 재계약 이후 다시 한번 동행을 선택한 것. 군 복무 중인 멤버들도 있지만, 전역보다도 재계약 소식을 먼저 전하며 그룹 활동을 장기적으로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두 번째 재계약은 첫 재계약과는 또 다른 의미를 지닌다. 이는 장기간 함께 활동한 멤버들이 다시 한번 미래를 함께하기로 선택했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대부분의 그룹은 첫 재계약 과정에서 멤버 이탈 등 변화를 겪는다. 이후 군 복무와 개인 활동이 본격화하면서 그룹과 개인의 이해관계를 다시 조율해야 하는 만큼 두 번째 재계약의 문턱은 더 높아진다.앞서 방탄소년단이 두 번째 재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세븐틴도 전원 재차 재계약에 성공하며 K팝 장수 그룹의 대표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변화는 K팝 산업 구조의 변화와 맞닿아 있다.K팝 산업이 성장하면서 그룹 자체가 하나의 IP(지식재산)로 기능하기 시작했다. 데뷔 10년 안팎의 그룹은 단기간에 대체하기 어려운 팬덤과 공연 경쟁력을 갖춘 만큼 소속사와 멤버 모두 장기 활동을 이어갈 유인이 커졌다. 그룹 IP를 유지하는 것이 더 큰 가치를 창출하는 구조가 자리 잡고 있다.특히 공연 시장의 성장이 장수 그룹의 가치를 더욱 키웠다. K

  • '프리티걸'도 '미스터'도 재소환…카라가 선택받은 이유 [TEN스타필드]

    '프리티걸'도 '미스터'도 재소환…카라가 선택받은 이유 [TEN스타필드]

    걸그룹 리센느와 영파씨가 나란히 카라의 대표곡을 다시 꺼내 들었다. 리센느는 '프리티 걸'(Pretty Girl)을, 영파씨는 '미스터'를 재해석하며 컴백했다. 이미 대중성과 인지도를 입증한, 검증된 IP를 활용하려는 최근 K팝 시장의 흐름을 보여준다.K팝에서 리메이크는 낯선 전략이 아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NCT DREAM의 '캔디'(Candy)다. H.O.T.의 대표곡을 재해석한 '캔디y'는 원곡의 익숙함에 새로운 감성을 더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리메이크는 더 이상 과거의 명곡을 다시 부르는 데 그치지 않는다. 검증된 IP를 새로운 세대의 감성으로 재해석해 다시 소비시키는 전략으로 자리 잡았다.최근에는 카라가 그 중심에 섰다. 리센느는 지난 8일 리메이크 싱글 '프리티 걸'을 발매하고 음악방송 활동에 돌입했다. 첫 컴백 무대에는 원곡 그룹 카라의 니콜이 깜짝 등장해 함께 퍼포먼스를 펼쳤다. 원곡 가수와 후배 그룹이 한 무대에 선 이번 협업은 리메이크의 상징성을 더욱 키웠다.영파씨도 13일 발표한 데뷔 첫 믹스테이프 '영 테이프'(young tape)의 타이틀곡으로 카라의 '미스터'를 선택했다. '미스터 2026'은 원곡 후렴을 칩멍크 스타일로 재구성하고 새로운 랩과 멜로디를 더해 영파씨만의 색깔을 입혔다. 원곡을 재현하기보다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재창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두 팀의 선택에는 공통점이 있다. 이미 대중성과 화제성이 검증된 곡을 바탕으로 자신들만의 색깔을 입히는 전략이다. 익숙한 멜로디를 활용해 기존 K팝 팬들의 관심을 끌면서도 새로운 팬들에게도 부담 없이 다가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카라는 이러한 전략에 가장 경쟁력 있는 IP 가운데 하나다. 국

  • '트와이스'와 'ITZY'가 먼저였다…JYP 걸그룹의 연기 공식 [TEN스타필드]

    '트와이스'와 'ITZY'가 먼저였다…JYP 걸그룹의 연기 공식 [TEN스타필드]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 멤버들이 잇따라 연기에 도전하고 있다. 트와이스 다현과 사나에 이어 ITZY 류진과 유나까지 스크린과 안방 극장으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이들의 공통점은 데뷔 초가 아닌 그룹이 안정된 뒤 연기를 시작했다는 점이다.다현은 지난해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를 통해 스크린 데뷔를 마쳤다. 이어 드라마 '러브 미' 등으로 안방 극장에도 얼굴을 비췄다. 사나는 최근 한일 합작 영화 '냥이' 출연을 확정하며 스크린 데뷔를 알렸다.류진은 지난 7일 종영한 JTBC 토일 드라마 '신입사원 강회장' 최종회에서 카메오로 활약하며 연기 잠재력을 입증했다. 유나는 다음 달 3일 첫 방송을 앞둔 tvN 새 월화드라마 '최애의 사원'에서 천상 배우 윤초이 역을 맡았다.트와이스는 2015년, ITZY는 2019년 데뷔했다. 두 그룹 모두 앨범 발매 및 공연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팀의 입지를 먼저 다졌다. 멤버들의 연기 활동은 그룹이 안정적인 팬덤과 대중성을 확보한 이후 본격화했다.JYP는 그동안 걸그룹의 개인 활동보다 팀 활동에 무게를 둬 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JYP의 걸그룹 운영 방식을 이야기할 때마다 빠지지 않는 사례는 미쓰에이다. 수지는 2011년 드라마 '드림하이'를 시작으로 배우 활동에 나섰고, 영화 '건축학개론'을 통해 배우로 자리매김하며 '국민 첫사랑'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배우와 광고 모델로 활동 영역을 넓히면서 개인 인지도는 그룹을 넘어설 정도로 커졌다. 업계에서는 이를 계기로 JYP가 이후 걸그룹 운영에서 팀 브랜드를 먼저 구축하는 데 무게를 둔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트와이스와 ITZY는 다른 순서를

  • "MV 한 편에 수십억"…3억으로 'K팝 허리' 지키기 [TEN스타필드]

    "MV 한 편에 수십억"…3억으로 'K팝 허리' 지키기 [TEN스타필드]

    K팝의 글로벌 위상이 높아지며 시장 규모도 커졌지만, 중소 기획사들이 직면한 현실은 녹록지 않다. 컴백 쇼케이스 무대를 준비하는 데도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까지 들고, 뮤직비디오 제작 비용과 마케팅, 인건비까지 더하면 비용은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중소기획사 글로벌 도약 지원' 사업이 주목받는 이유다.문체부는 최근 리센느, 싸이커스, 튜넥스, 키라스, 캔트비블루, 82메이저, 빅오션, 유스피어, 엑신, 에잇턴 등 10개 팀을 선정했다. 선정된 중소 기획사에는 연간 최대 3억 원이 지원된다. 성과에 따라 최대 3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일각에서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기에 3억 원이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업계에 따르면 쇼케이스를 한 번 준비하는 데도 적지 않은 비용이 들어간다. 대관처마다 차이가 크지만 소규모 공연장은 수천만 원, 중형 공연장은 1억원 이상이 들기도 한다. 무대에 설치하는 세트 규모에 따라 비용은 더 늘어난다.제작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도 만만치 않다. 한 업계 관계자는 "대형 기획사들은 뮤직비디오 한 편에 수십억 원을 투자하기도 한다. 중소 기획사들이 대형 기획사의 퀄리티를 따라가기는 사실상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한 보이그룹의 경우 데뷔 당시 뮤직비디오 제작에 1억 원 정도를 들였다. 중소 회사 입장에서는 큰돈"이라고 전했다.다만 업계는 이번 사업이 근본적인 격차를 해소하기는 어렵더라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한다. 3억 원으로 대형 기획사와 경쟁하긴 어렵지만, 한 번 더 컴백할 수 있는 기반이 생기기 때문이다. 특히 신인 그룹의 경우 잦은 컴백을 통해 대중

  • "한국 팬 우선" 내건 에스파…형평성 놓고 '시끌' [TEN스타필드]

    "한국 팬 우선" 내건 에스파…형평성 놓고 '시끌' [TEN스타필드]

    그룹 에스파의 국내 팬클럽 선예매 정책을 둘러싸고 팬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한국 공연인 만큼 국내 팬들에게 우선권을 부여하는 것이 자연스럽다는 반응이 나오는 한편, 글로벌 팬덤 시대에 걸맞지 않은 제도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여기에 해외 암표상과 리셀러 차단 효과, 관광 수요 감소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논의는 단순한 티켓 예매 문제를 넘어서는 양상이다.15일 SM엔터테인먼트는 '2026-27 aespa LIVE TOUR - SYNK : COMPLaeXITY' 개최 소식을 발표했다. 공지에 따르면 예매는 국내 팬클럽 선예매, 글로벌 팬클럽 선예매, 일반 예매 순서로 진행된다. 국내 팬클럽 가입자는 글로벌 팬클럽 가입자보다 5일 먼저 예매에 참여할 수 있다.최근 K팝 공연 시장의 화두 중 하나는 암표다. 인기 그룹의 공연은 예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되는 경우가 많고, 이를 노린 대리 예매 업체와 리셀러도 꾸준히 등장하고 있다. 특히 K팝의 글로벌 인기가 높아지면서 해외에 기반을 둔 암표상들이 국내 공연 티켓을 확보한 뒤 웃돈을 붙여 되파는 사례도 적지 않게 거론된다.이 같은 상황에서 국내 팬클럽 선예매는 단순한 팬 서비스가 아닌 암표 방지 수단으로도 해석된다. 국내 팬클럽 회원 인증 절차를 강화할 경우 해외 기반 리셀러나 조직적인 대리 예매 세력이 티켓을 확보하기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공연 업계가 실명제와 본인 확인 절차를 강화하는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일각에서는 "해외 업자를 처벌하면 되는 것 아니냐"는 주장도 나온다. 그러나 현실은 생각보다 복잡하다. 해외 업자가 한국 공연 티켓을 되팔더라도 해당 인물이 해외에 거주하고 해외 플랫폼과 계좌를 이용해 거래할 경우 한국 수사기

  • 하이브 걸그룹 총출동…르세라핌·아일릿·캣츠아이, '협업의 맛'은 2% 부족 [TEN스타필드]

    하이브 걸그룹 총출동…르세라핌·아일릿·캣츠아이, '협업의 맛'은 2% 부족 [TEN스타필드]

    하이브 소속 걸그룹 르세라핌, 아일릿, 캣츠아이가 한 무대에 섰다. 기대에 비해 구성은 다소 평이했지만, 하이브가 구축한 걸그룹 라인업을 압축적으로 보여준 무대라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르세라핌, 아일릿, 캣츠아이는 12일 오후 1시 스페셜 컬래버레이션 싱글 'ICONIC BY MISTAKE'(아이코닉 바이 미스테이크) 음원을 발매했다. 이번 협업은 하이브 산하 서로 다른 레이블 소속 그룹들이 함께한 첫 합동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신곡에 대한 K팝 팬들의 관심은 수치로도 확인됐다. 뮤직비디오는 공개 직후 유튜브 '뮤직비디오 트렌딩 월드와이드 차트' 1위에 올랐고, 약 30시간 만에 조회 수 1000만 회를 돌파했다. 음원 발매 전부터 미국·영국·브라질·아이슬란드 등 여러 국가의 유튜브 인기 급상승 음악 차트에서도 정상을 차지했다.세 팀은 각각 쏘스뮤직, 빌리프랩, 하이브-게펜 레코드 소속이다. 같은 하이브 산하 레이블에 속해 있지만 콘셉트나 주력 시장은 다르다. 이들은 각기 다른 영역에서 활동 기반을 쌓아왔다. 르세라핌은 꾸준한 해외 투어와 글로벌 팬덤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장했다. 아일릿은 국내 음원 차트에서 꾸준히 강세를 보이며 대중적 인지도를 확보했다. 캣츠아이는 북미 등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에서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 활동 무대가 다른 세 팀이 하나의 프로젝트로 묶이면서 각 그룹이 보유한 팬층이 자연스럽게 교차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음원 정식 발매에 앞서 세 그룹은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엠넷 음악방송 '엠카운트다운'에서 'ICONIC BY MISTAKE'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이번 무대는 하이브의 걸그룹

  • '중소의 기적'은 끝나지 않았다…이번엔 리센느, 다시 나온 '개천용' [TEN스타필드]

    '중소의 기적'은 끝나지 않았다…이번엔 리센느, 다시 나온 '개천용' [TEN스타필드]

    대형 자본을 앞세운 대형 기획사 소속 아이돌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K팝 환경 속에서 예외적인 성공 사례가 나오고 있다. 5인조 걸그룹인 리센느다. 리센느는 기존의 마케팅 방식과는 다른 방법론으로 대중적 인기를 얻고 있다. 걸그룹 '피프티피프티'처럼 중소 기획사 소속이란 점에서 "개천에서 용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리센느의 '러브 어택'(LOVE ATTACK)은 4일 출근 시간대인 오전 9시 기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멜론 '톱100' 차트 16위에 올랐다. 일간 차트에서는 전일 대비 6위 상승한 19위를 기록했다. 대형 기획사 소속도, 대규모 마케팅을 앞세운 팀도 아니다. 데뷔 당시만 해도 주목도는 높지 않았다. 유튜브 콘텐츠가 그룹 인지도를 끌어올렸다.멤버 원이의 개인 채널에 갸루 분장을 한 일본인 멤버 미나미가 출연해 뜬금없이 외친 "거제, 야호!"가 일종의 밈(Meme, 유행 콘텐츠)처럼 돼 인기를 끌었다. 두 사람이 함께 거제에 방문한 영상은 이날 오후 4시 기준 조회수 559만 회를 돌파했다. 유튜브 콘텐츠를 계기로 곡이 입소문을 탔다. 리센느의 '러브 어택'은 역주행 흐름을 타고 음원 차트에서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리센느가 치열한 걸그룹 경쟁 속에서 존재감을 떨치고 있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다만 단기적인 성과만으로 성공을 단정하기는 이르다. 음원 성적이 일시적인 성과에 그칠 수도 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상승세를 얼마나 오래 유지하는지다. 리센느는 이러한 화제성에 힘입어 오는 7월 리메이크 싱글을 발매하며 가요계에 출격한다.중소 기획사 걸그룹의 성공 사례는 꾸준히 나오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키스오브라이프다. 이

  • '중소의 기적' 피프티피프티→바흐 품은 미야오…6월 시작 알린 걸그룹 3파전 [TEN스타필드]

    '중소의 기적' 피프티피프티→바흐 품은 미야오…6월 시작 알린 걸그룹 3파전 [TEN스타필드]

    6월의 시작과 함께 걸그룹 시장에 새로운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피프티피프티, 트리플에스, 미야오가 같은 날 새 앨범을 내놓으며 정면 승부에 나섰다. 세 팀 모두 대형 소속사가 아니지만, 각자 뚜렷한 색깔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이번 맞대결은 초미의 관심사다. 피프티피프티는 1일 미니 4집 '임퍼펙트-아임퍼펙트'(Imperfect: I'm Perfect)를 발매했다. 타이틀곡은 다듬어지지 않은 모습 그대로가 가장 유니크하고 완벽하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몽환적인 사운드 위에 붐뱁 비트를 더해 대비감을 살렸다. 피프티피프티가 가장 매력적으로 소화할 수 있는 스타일의 곡이다.피프티피프티의 강점은 결국 음악이다. 이들은 지난해 '푸키'로 숏폼 플랫폼에서 화제를 모으며 팀 재편 이후 더 커진 가능성을 보여줬다. '큐피드'로 글로벌 성공을 경험한 전홍준 대표는 멤버 재편 이후에도 음악을 최우선에 두는 전략을 택했고, 이는 피프티피프티가 다시 주목받는 배경이 됐다. 팀 재정비 이후에도 신곡이 공개될 때마다 음악을 향한 기대가 따라붙는 이유다.트리플에스는 24인 완전체로 돌아왔다. 이번 앨범은 완전체 프로젝트의 시작점이다. 트리플에스는 이번 파트1을 시작으로 세 차례에 걸쳐 완전체 앨범을 선보이며 하나의 서사를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타이틀곡 'Baby Flower'는 성장통을 겪는 소녀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그간 트리플에스가 노래해 온 이야기들과 맞물린다. 앞서 완전체 활동곡 'Girls Never Die', '깨어'가 청춘과 성장이라는 주제를 다룬 트리플에스는 이번에도 같은 흐름을 이어간다.트리플에스의 과제는 24명이라는 규모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활용하

  • 톱 아이돌이 왜 50대 아저씨로 둔갑을…세븐틴 디노, '피철인' 변신 아쉬운 이유 [TEN스타필드]

    톱 아이돌이 왜 50대 아저씨로 둔갑을…세븐틴 디노, '피철인' 변신 아쉬운 이유 [TEN스타필드]

    그룹 세븐틴 디노가 부캐릭터 '피철인'을 내세워 솔로 데뷔에 나선다. 12년 차 아티스트 디노의 첫 솔로 활동에 대한 기대가 컸던 만큼, 본연의 음악과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대신 예능적 성격이 강한 캐릭터를 택한 것을 두고 아쉬움의 목소리가 이어진다.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디노는 8월 3일 첫 미니앨범 '길보드'를 발매한다. 활동명은 디노가 아닌 '피철인'이다. 피철인은 세븐틴 자체 콘텐츠에 등장하는 디노의 부캐릭터(이하 부캐)로, 가상의 기획사 BOMG의 대표이자 트로트에 강점을 지닌 인물로 그려져 왔다. 디노는 2024년 연말 시상식에서 피철인으로 변신해 부석순 '파이팅해야지' 무대에 피처링으로 참여하기도 했다.디노가 피철인으로서 앨범을 내는 것 자체는 납득할 수 있지만, 피철인이 첫 솔로 앨범의 주인공이 되는 건 별개의 문제다. 현재까지 공개된 정보만 봤을 때 이번 앨범은 12년 차 아티스트 디노보다 가상의 캐릭터 피철인에 초점이 맞춰진 듯한 모양새다. 팬들이 기대했던 첫 솔로의 모습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디노는 춤과 노래, 퍼포먼스 능력을 두루 갖춘 멤버로 평가받는다. 데뷔 이후 꾸준히 작사·작곡에도 참여하며 음악적 역량을 쌓아왔다. 팬들 사이에서는 디노만의 색깔을 담은 솔로 앨범에 대한 기대가 적지 않았다.세븐틴은 13명으로 이뤄진 다인조 그룹이다. 그룹 컴백과 월드투어, 유닛 활동, 개인 활동까지 고려하면 멤버 개개인에게 솔로 앨범 기회가 자주 주어지기는 어렵다. 입대 시기도 고려해야 한다. 디노의 다음 솔로가 언제가 될지 장담할 수 없는 이유다. 팬들 사이에서 "첫 솔로인 만큼 디노라는 가수를 보여줄

  • '케데헌' 헌트릭스, 스크린 밖 아레나로…넷플릭스 콘서트 투어 공식화 [TEN스타필드]

    '케데헌' 헌트릭스, 스크린 밖 아레나로…넷플릭스 콘서트 투어 공식화 [TEN스타필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가 스크린을 넘어 실제 공연장으로 향한다. 넷플릭스가 글로벌 콘서트 투어 계획을 공식화하면서, 영화 속 걸그룹 헌트릭스의 무대를 현실 무대에서 만날 가능성이 열렸다.넷플릭스는 13일(현지시간) 열린 2026 업프론트 발표 행사에서 글로벌 공연 기획사 AEG 프레젠츠(AEG Presents)와 손잡고 '케이팝 데몬 헌터스' 글로벌 콘서트 투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개최 도시와 일정, 티켓 판매 정보 등 세부 내용은 올해 중 공개될 예정이다.이번 투어는 영상 중심 IP를 공연 산업으로 확장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넷플릭스는 영화 속 음악과 콘서트 장면, 케이팝 퍼포먼스 요소를 실제 라이브 무대 형태로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콘텐츠를 단순 관람 경험에 그치지 않고, 관객이 현장에서 직접 소비하는 공연 상품으로 확장하는 방식이다.'케데헌'은 케이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무대 위에서는 팝스타로, 무대 밖에서는 악령에 맞서는 헌터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 안에서 콘서트 장면과 음악은 서사의 핵심 장치로 기능했다. 이 때문에 이번 투어는 단순한 OST 공연을 넘어, 작품의 세계관과 팬덤 문법을 실제 무대로 옮기는 실험에 가깝다.특히 케이팝 공연 문법을 차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헌트릭스는 실존 그룹은 아니지만, 영화 공개 이후 실제 팬덤을 형성하며 음악 차트와 SNS에서 존재감을 키웠다. 넷플릭스는 이 가상의 아티스트를 현실 공연장으로 불러내는 방식으로, 글로벌 팬덤을 겨냥한 현장형 IP 확장에 나선 셈이다.흥행 기반도 뚜렷하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케데헌'은 지난해 6월 공개 이후

  • 엑디즈는 인스파이어, 루시는 체조…대형 공연장 채우는 K밴드의 질주 [TEN스타필드]

    엑디즈는 인스파이어, 루시는 체조…대형 공연장 채우는 K밴드의 질주 [TEN스타필드]

    국내 밴드 신이 뚜렷한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 한동안 마니아 중심 장르로 여겨졌던 밴드 음악이 대중성과 팬덤 규모를 동시에 확보하며 공연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키우는 분위기다. 중소형 공연장을 거쳐 아레나, 돔급까지 단계적으로 공연장을 넓히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밴드도 대형 공연장을 채우는 시대가 본격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댄스 아이돌 중심이던 대관 경쟁 구도 속에서 밴드들의 입지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도 이어진다.루시(LUCY)가 데뷔 후 처음으로 KSPO DOME(옛 체조경기장) 무대에 선다. 루시는 오는 16~1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드러머 신광일 전역 이후 약 1년 9개월 만의 완전체 공연이 체조경기장 입성 시기와 맞물리며 의미를 더했다. 루시는 확장된 공연 규모에 걸맞은 밴드 사운드와 연출을 통해 특유의 청량하면서도 서정적인 감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루시는 JTBC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밴드를 통해 결성된 4인조 밴드로, 지난 2020년 데뷔했다. 밴드 구성에서는 보기 드문 바이올린을 전면에 내세운 차별화된 음악 색깔로 주목받아 왔다. 특히 베이시스트 조원상이 데뷔 이후 모든 앨범 프로듀싱을 이끌며 팀의 음악적 정체성을 구축했다. 이 같은 음악성과 라이브 경쟁력을 기반으로 루시는 데뷔 6년 만에 KSPO DOME 입성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약 1만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해당 공연장은 강력한 팬덤과 티켓 파워 없이는 입성하기 어려운 무대로 꼽힌다. 아이돌 그룹 중심의 공연장으로 여겨졌던 공간에 밴드가 선다는 점에서 더욱 상징성이 크다는 평가다.엑스디너리 히어로즈(Xdinary Heroes, XH) 역시 오는 6월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단

  • 아일릿, 언니 옷 훔쳐 입은 듯…마법소녀가 갑자기 테크노를 [TEN스타필드]

    아일릿, 언니 옷 훔쳐 입은 듯…마법소녀가 갑자기 테크노를 [TEN스타필드]

    남의 옷을 입은 듯한 느낌이다. 마법소녀 아일릿이 테크노를 입고 돌아왔다. 새로운 모습을 반기는 이들이 존재하는 한편, 갑작스러운 변신에 당혹감을 보이는 이들도 적지 않다.아일릿은 지난달 30일 미니 4집 '마밀라피나타파이'(MAMIHLAPINATAPAI)를 발매하며 음악전 전환을 선언했다. 이들은 타이틀곡 'It's Me'(잇츠미)로 테크노 장르에 도전했다. 강렬하고 속도감 있는 비트가 반복되는 게 특징이다. 데뷔곡 '마그네틱'과 이후 발매된 '빌려온 고양이' 등으로 대중적 인지도를 확보했던 점을 고려하면, 장르와 분위기 모두에서 변화 폭이 큰 편이다.아일릿은 마법소녀를 연상케 하는 분위기의 이지리스닝 곡을 지속해서 발매하며 이들만의 음악적 색깔을 만들어 나가고 있었다. 가수로서 음악적 스펙트럼의 확장을 시도한 것 자체는 의미가 있다. 늘 트렌디한 음악을 선보였던 아일릿이기에, 테크노를 시도하는 것 또한 이러한 행보의 연장선이라고 볼 수도 있다.다만 문제는 전환 과정의 설득력이다. 기존 스타일에 테크노를 결합한 듯한 느낌이 아닌, 급격한 변화란 점에서 간극이 느껴진단 반응이 주를 이뤘다. 음악 방송 무대를 통한 반응 반전 사례가 종종 존재하지만, 이번 활동에서는 초기 평가가 유지되는 흐름이다.아일릿은 2024년 3월 데뷔해 올해로 활동 3년 차를 맞았다. 아직은 팀의 정체성을 구체화하는 단계다. 코어 팬덤을 다지고 대중성에게 존재감을 각인시키는 중인 시기에 갑작스러운 음악적 변신은 리스크를 동반한다. 기존 곡과 콘셉트로 모인 팬들의 니즈, 대중이 아일릿에게 기대했던 바가 지속해서 충족되지 않는다면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이 감

  • 감 잡은 엔믹스→9년 만에 뭉친 아이오아이…반등 시험대 된 걸그룹 대전 [TEN스타필드]

    감 잡은 엔믹스→9년 만에 뭉친 아이오아이…반등 시험대 된 걸그룹 대전 [TEN스타필드]

    5월 걸그룹 컴백 라인업이 쟁쟁하다. 전작으로 음원 차트 1위에 오른 엔믹스부터 '수퍼노바' 붐을 일으켰던 에스파까지, 다양한 음악적 색깔을 지닌 아티스트들이 연이어 출격한다.엔믹스(NMIXX)는 오는 11일 미니 5집 'Heavy Serenade'(헤비 세레나데)를 발매한다. 컴백을 앞두고 이들은 지난 28일 새 앨범 1번 트랙 'Crescendo'(크레센도) 뮤직비디오를 선보였다. 'Crescendo'는 부드러운 멜로디 위 강렬하게 파고드는 신스와 드럼, 노래 구조 간 대비로 극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곡이다. 도입부의 오르골 소리가 아웃트로에서 반복되는 구성, 멤버들의 조화로운 보컬 하모니가 쌓이는 후렴이 감상 포인트다. 신곡을 향한 반응은 긍정적이다. 뮤직비디오 댓글란에는 "엔믹스만의 느낌과 분위기를 눌러 담았다", "대중성과 엔믹스의 정체성 모두 잡는 방법을 찾은 듯하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엔믹스는 지난해 10월 발매한 정규 1집 'Blue Valentine'(블루 밸런타인)으로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블루 밸런타인'은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멜론 '톱 100' 및 일간, 주간, 월간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동시에 음악 방송 10관왕을 달성했다. 이 앨범으로 엔믹스는 독특한 음악 세계를 유지하면서도 대중과의 간극을 좁혔다는 평가를 얻었다. 기존 팬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것은 과제다. 엔믹스의 강렬하면서도 무게감 있는 곡들을 좋아했던 팬들에게는 아쉬움을 안길 수 있어서다. 다만 엔믹스가 그간 수록곡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선보였던 만큼, 이번에도 다채로운 곡들로 정체성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있지(ITZY)는 오는 18일 미니 앨범 'Motto'(모토)로 컴백한다

  • 조수미 품은 SM→'국악 듀오' JYP…K팝 공룡들의 장르 허물기 [TEN스타필드]

    조수미 품은 SM→'국악 듀오' JYP…K팝 공룡들의 장르 허물기 [TEN스타필드]

    SM엔터테인먼트와 JYP엔터테인먼트가 나란히 다른 장르로 손을 뻗었다. SM은 소프라노 조수미를 영입했고, JYP는 국악 듀오와 밴드를 키우고 있다. K팝의 영역을 클래식과 국악, 밴드까지 넓히는 흐름이다.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SM엔터테인먼트 품에 안겼다. SM엔터테인먼트 산하 클래식·재즈 레이블 SM 클래식스가 조수미와 음반 및 음원 제작에 대한 독점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조수미는 SM 클래식스가 영입한 첫 번째 레코딩 전속 아티스트다. K-팝 아이돌 대형 기획사가 클래식 거장과 손잡으며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행보에 나선 것이다.양측의 첫 협업 결과물은 오는 5월 발매되는 조수미 데뷔 40주년 스페셜 앨범 'Continuum'(컨티뉴엄)이다. 그룹 엑소 수호가 듀엣으로 참여하고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가 피처링에 나서 정통 클래식에 대중적 접근성을 높였다. 조수미는 "정통 클래식의 유산과 현대적 감각의 경계를 허무는 작업, 익숙한 길에 머무르기보다 새로운 음악을 향해 계속 도전하는 것이 제가 음악을 대하는 진심"이라고 SM을 통해 밝혔다. SM은 클래식과의 접점을 지속해서 넓혀왔다. 지난 2월에는 '빈 심포니X케이팝' 공연을 통해 엑소의 '으르렁'을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선보였고, 슈퍼주니어 려욱과의 협연 무대도 마련한 바 있다. 게스트로 나선 려욱은 빈 심포니 연주에 맞춰 솔로곡 '어린왕자'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돼' 등을 불렀다.장르 확장에 나선 건 SM만이 아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자회사 이닛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다양한 음악 실험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월에는 국악과 K-팝을 접목한 '국악 듀오' 도드리를

  • 댄스 신동, 쑥쑥 자라서 데뷔…'나하은 그룹' 언차일드, '원톱' 우려 넘을까 [TEN스타필드]

    댄스 신동, 쑥쑥 자라서 데뷔…'나하은 그룹' 언차일드, '원톱' 우려 넘을까 [TEN스타필드]

    어린 시절 '댄스 신동'으로 얼굴을 알린 나하은이 걸그룹으로 데뷔한다. 데뷔 전부터 팀 앞에는 '나하은 걸그룹'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화제성은 분명 확보했지만, 특정 멤버에게 관심이 쏠리는 구조가 되진 않을지에 대한 우려가 따라붙는다.나하은은 21일 언차일드로 가요계에 첫걸음을 내디딘다. 언차일드는 하이업엔터테인먼트가 스테이씨 이후 약 6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신인 걸그룹이다. 나하은은 각종 방송과 콘텐츠를 통해 어린 나이에 이름을 알렸다. 다른 멤버들에 앞서 대중적 인지도가 이미 형성된 상태인 만큼, 자연스럽게 시선이 그에게 집중되는 구조다. 팀 내에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아이랜드2' 출신 멤버인 박예은이 포함돼 있지만, 해당 프로그램의 평균 시청률이 0.2%에 불과했던 만큼 인지도 격차가 있다.이 같은 출발은 양날의 검에 가깝다. 데뷔 초반 주목도를 끌어올리는 데는 유리하다. 낯선 신인 그룹이 이름을 알리는 과정에서 강력한 무기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특정 멤버 중심으로 관심이 이어지는 흐름이 굳어지면, 다른 멤버들이 자리 잡기까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해진다.실제로 아이오아이 출신 멤버들이 합류한 구구단, 위키미키, 프리스틴 등은 일부 멤버에 대한 인지도에 비해 팀 전체의 존재감이 충분히 확장되지 못했다. 팀을 향한 관심이 특정 인물에 묶이면서 대중적 접점이 넓어지지 못한 사례로 꼽힌다.다만 성공 사례가 없는 건 아니다. 아이즈원 출신 멤버들이 재데뷔한 아이브, 르세라핌 역시 특정 멤버의 높은 인지도를 안고 출발했지만, 결과적으로는 팀 단위의 팬덤을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결국 관건은 팀으로서의 완성도와 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