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하은은 각종 방송과 콘텐츠를 통해 어린 나이에 이름을 알렸다. 다른 멤버들에 앞서 대중적 인지도가 이미 형성된 상태인 만큼, 자연스럽게 시선이 그에게 집중되는 구조다. 팀 내에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아이랜드2' 출신 멤버인 박예은이 포함돼 있지만, 해당 프로그램의 평균 시청률이 0.2%에 불과했던 만큼 인지도 격차가 있다.
실제로 아이오아이 출신 멤버들이 합류한 구구단, 위키미키, 프리스틴 등은 일부 멤버에 대한 인지도에 비해 팀 전체의 존재감이 충분히 확장되지 못했다. 팀을 향한 관심이 특정 인물에 묶이면서 대중적 접점이 넓어지지 못한 사례로 꼽힌다.
다만 성공 사례가 없는 건 아니다. 아이즈원 출신 멤버들이 재데뷔한 아이브, 르세라핌 역시 특정 멤버의 높은 인지도를 안고 출발했지만, 결과적으로는 팀 단위의 팬덤을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결국 관건은 팀으로서의 완성도와 서사를 어떻게 이끄느냐다.
멤버들은 '나하은 그룹'이란 수식어에 위축되기보단, 오히려 각자의 개성을 뽐낼 기회로 삼는 듯한 모양새다. 언차일드는 21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우리WON뱅킹홀에서 데뷔 싱글 'We Are UNCHILD'(위 아 언차일드)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하은이가 부담감을 느낄까 봐 걱정했다"며 멤버를 향한 애정을 보였다. 이어 "우리 팀의 강점이 6인 6색이란 점이다. 각자 개성이 정말 뚜렷하다. 독특한 팀으로서 이 세상을 깨부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결국 특정 멤버를 향한 초반의 관심을 팀 전체의 화제성으로 확장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나하은 그룹'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시작한 팀이, '언차일드'라는 이름으로 기억될 수 있을지 눈길이 쏠린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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