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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릭부터 지드래곤까지…해외발 열애설에 몸살 앓는 K팝 [TEN스타필드]

    에릭부터 지드래곤까지…해외발 열애설에 몸살 앓는 K팝 [TEN스타필드]

    K팝 스타들이 해외발 루머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중국과 K팝 매체를 표방한 일부 영미권 '클릭베이트' 사이트들이 이를 퍼나르면서 문제가 확대재생산하고 있다. 더보이즈 에릭은 최근 가수 전소미와의 열애설을 직접 부인했다. 앞서 중국인으로 알려진 한 누리꾼이 두 사람이 함께 있는 사진을 SNS에 올리고 교제를 주장하며 루머가 확산했다. 에릭은 지난 25일 팬 소통 플랫폼 프롬을 통해 "누나가 부탁한 게 있어서 잠깐 갔던 것이다. 그냥 업계 지인이고 그 이상 아무것도 없다"라고 밝혔다. 에릭은 팬들이 불안해하고 걱정할까 봐 직접 설명한다고 말했다. 이어 "의도와 다르게 상처받은 팬들에게 미안하다"라며 사과했다.빅뱅 지드래곤도 중국발 열애설로 곤욕을 치렀다. 2024년 미스코리아 출신 인플루언서 김고은과 비슷한 장소에서 찍은 듯한 사진 등을 두고 열애설이 제기됐다. 당시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은 "김고은과 연인 사이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소속사는 두 사람이 지인들이 겹치는 사이일 뿐이며, 열애설은 중국발 루머로 퍼진 이야기로 사실이 아니라고 설명했다.르세라핌 카즈하와 앤팀 케이도 일본발 열애설에 휩싸였다. 일본 주간문춘은 2024년 4월 두 사람이 식당에서 만났다며 교제설을 보도했다. 이에 카즈하의 소속사 쏘스뮤직은 같은 달 3일 "교제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두 사람이 식사한 것은 맞지만 친구로서 만났다는 설명이었다.루머를 수습하는 데는 소문을 제기할 때보다 훨씬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게시물 하나로 시작된 의혹에도 소속사는 당사자에게 경위를 확인하고 대응 여부와 입장을 정해야 한다. 아티스트는

  • 중국 암표상은 못 잡는다…'50배 과징금' 공연법의 빈틈 [TEN스타필드]

    중국 암표상은 못 잡는다…'50배 과징금' 공연법의 빈틈 [TEN스타필드]

    암표 근절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한층 강화된다. 기존 제도의 빈틈을 보완한 의미 있는 진전이지만, 이번 개정만으로 암표 문제가 해결되긴 어려워 보인다. 오히려 제도권 거래가 위축되면서 해외 플랫폼에서의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모양새다. 오는 28일부터 시행되는 개정 공연법은 기존보다 규제 범위를 넓히고 제재 수단도 강화했다. 개정법은 입장권의 부정구매와 부정판매를 구분해 금지한다. 단순히 웃돈이 붙었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개인 간 거래가 곧바로 불법이 되는 것은 아니며, 상습성과 영업성 여부를 함께 판단한다.부정구매나 부정판매로 적발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부정판매자에게는 형사처벌과 별도로 판매금액의 최대 50배까지 과징금이 부과된다. 과징금은 판매금액과 판매 매수에 따라 결정되며, 부정구매나 부정판매로 얻은 이익은 몰수하거나 추징할 수 있다. 기존에는 불법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표를 사들인 뒤, 되파는 사람에 대해서만 처벌했다. 이번에 시행되는 법은 부정판매자를 폭넓게 처벌할 수 있단 점에서 전문 업자들을 위축시킬 전망이다. 다만 전문 업자들이 단속을 피해 해외 플랫폼으로 판매처를 옮겨가고 있어, 실질적인 처벌은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특히 중국 등 해외에 기반을 두고 국내 공연 티켓을 확보해 되파는 업자들은 갈수록 전문화되고 있는데, 이들을 처벌하기가 쉽지 않다. 이들의 예매·판매 방식과 자금 흐름까지 추적해야 하는데, 중범죄가 아닌 만큼 공권력 투입의 한계도 있다. 이번 개정법은 암표 근절을 위한 의미 있는 출발점이다. 다만 이번 법 개정안이 실질적으

  • 스무 살 빅뱅, 팬덤은 더 젊어졌다…10대까지 사로잡은 이유 [TEN스타필드]

    스무 살 빅뱅, 팬덤은 더 젊어졌다…10대까지 사로잡은 이유 [TEN스타필드]

    데뷔 20주년을 맞은 그룹 빅뱅의 공연장에는 20년 세월을 함께한 팬들만 모이지 않았다. 10대 팬들이 곳곳에서 응원봉을 들었다. 빅뱅은 팬들과 함께 나이 든 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세대를 끌어들이며 팬덤을 키웠다.빅뱅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경기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데뷔 20주년 월드투어의 막을 올렸다. 현장에서는 오래 전 출시된 구형 응원봉과 최근 판매된 신형 응원봉이 나란히 빛났다. 관객의 연령대도 다양했다. 오랜 팬뿐만 아니라 초등학생 자녀와 함께 온 관객, 친구끼리 공연장을 찾은 10대도 눈에 띄었다. 공연 전부터 온라인에는 빅뱅 콘서트에 간다는 어린 팬들의 게시물이 이어졌다. 가족을 따라온 관람객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신규 팬덤이 형성됐다는 의미다.10대가 빅뱅을 만난 경로는 기존 팬들과 다르다. 2000년대 빅뱅의 전성기를 실시간으로 경험한 것이 아니라 지드래곤과 태양, 대성의 최근 개인 활동을 통해 멤버를 먼저 알게 된 뒤 그룹의 음악을 찾아 듣는 식이다. 멤버들은 음악과 패션, 예능, 유튜브 등 각기 다른 분야에서 꾸준히 활동하며 대중과 접점을 만들었다.곡 발매 및 활동 시점도 큰 장벽이 되지 않았다. 최근 무대와 10여 년 전 음악방송 영상이 같은 화면에 등장하고, 처음 듣는 사람에게는 오래된 노래도 신곡처럼 다가온다. '거짓말', '하루하루', '판타스틱 베이비', '뱅뱅뱅' 등 빅뱅의 대표곡은 후배 가수들의 커버와 각종 무대를 통해 꾸준히 되살아났다. 과거 활동을 담은 영상도 고스란히 남아 있어 데뷔 당시를 함께하지 않은 팬이 20년의 음악과 서사를 따라가는 데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다.부모의 영향도 빼놓을 수 없다.

  • 필승 카드 꺼낸 NCT 127, 더 '네오'해진 5인 한정판 [TEN스타필드]

    필승 카드 꺼낸 NCT 127, 더 '네오'해진 5인 한정판 [TEN스타필드]

    그룹 NCT 127이 연이은 멤버 이탈과 군백기 속에서도 팀의 색깔을 지켜냈다. 빈자리를 메우는 데 급급하기보다 현재의 구성에서 보여줄 수 있는 매력을 선명하게 꺼내 들었다.NCT 127(엔시티 일이칠)은 지난 24일 정규 7집 'Blingy'(블링이)를 발매하고 5인 체제로 활동에 나섰다. 원년 멤버 마크가 팀을 떠났고, 도영과 정우가 군 복무를 시작하면서 활동 인원이 크게 줄었다. 팀의 음악과 퍼포먼스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던 멤버들이 빠진 만큼 컴백 전부터 빈자리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NCT 127은 가장 자신 있는 장르의 음악을 꺼냈다. 지금의 멤버 구성으로 이들의 색깔을 다시 증명하는 데 집중했다. 타이틀곡 'Blingy'는 디스토션 신스와 강한 드럼 비트, 챈팅 코러스가 맞물린 곡이다. 레이지와 덥스텝 요소를 더해 거칠고 폭발적인 에너지를 끌어올렸다. 대중적인 멜로디보다 낯설고 강렬한 사운드를 앞세워 NCT 127 특유의 색깔을 선명하게 드러낸다.앞선 활동에서는 대중성과 NCT 127만의 색깔 사이에서 줄다리기하는 듯해 아쉽다는 반응도 있었다. '삐그덕(Walk)' 등 비교적 힘을 덜어낸 곡을 선보이면서 음악적 영역은 넓혔지만,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팀의 강점인 과감하고 실험적인 면모를 더 보고 싶다는 목소리가 나왔다.'Blingy'는 이 같은 필요를 정면으로 겨냥한다. NCT 127이 무엇을 가장 잘하는 팀인지 다시 한번 분명하게 보여주겠다는 의지가 보이는 곡이다. 인원이 줄어든 만큼 각자의 빈자리가 더욱 크게 드러날 수 있지만, 오히려 응집력 있는 사운드와 퍼포먼스로 무대를 꽉 채우는 방향을 택했다.이러한 태도는 가사에서도 드러난다. 타이틀곡의 "127 Mob, 빠르게보다

  • 제니도 칼 빼 들었다…무대 '슬로우·확대'하며 '낄낄', 판치는 성적 소비 [TEN스타필드]

    제니도 칼 빼 들었다…무대 '슬로우·확대'하며 '낄낄', 판치는 성적 소비 [TEN스타필드]

    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악의적인 영상 편집과 유포에 칼을 빼 들었다. 여성 아이돌의 무대 영상을 성적으로 소비하는 행태가 반복되면서 당사자에게 성적 모욕감을 주는 것은 물론, 아티스트를 위축시켜 무대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제니의 소속사 OA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8일 사진 및 영상을 악의적으로 편집·가공하거나 사생활 및 인격권을 침해하는 형태로 게시·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온라인에서 무대에 오른 제니의 특정 장면을 담은 영상이 확산한 데 따른 조치다. 일각에서는 해당 영상이 인공지능(AI)을 이용해 변형된 것 아니냐는 주장도 나왔지만, 현재로서는 AI 활용 여부가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았다.다만 영상이 AI로 만들어졌거나 변형됐는지는 이번 문제의 본질과 거리가 있다. 실제 촬영된 영상이라고 하더라도 특정 순간이나 신체 부위를 의도적으로 부각하고 이를 성적인 맥락에서 소비하도록 편집·유포하는 행위 자체가 문제이기 때문이다.피해자는 제니뿐만이 아니다. 여성 아이돌의 무대 영상에서 특정 장면을 확대하거나 느리게 재생하고, 같은 부분을 반복적으로 보여주는 영상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해당 영상에는 어김없이 성적인 내용의 댓글이 달렸다.이 같은 분위기는 무대에 서는 아티스트에게도 부담으로 작용한다. 퍼포먼스에 집중해야 하는 가수가 자신의 어떤 동작이 캡처될지, 특정 각도의 영상이 어떻게 편집돼 퍼질지를 의식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무대 위 움직임이나 의상, 카메라를 필요 이상으로 신경 쓰게 되면 퍼포먼스에 온전히 몰입하기 어려워지고,

  • 사과만 남은 10주년…고개 숙인 블랙핑크, '완전체'로 증명할 차례 [TEN스타필드]

    사과만 남은 10주년…고개 숙인 블랙핑크, '완전체'로 증명할 차례 [TEN스타필드]

    그룹 블랙핑크 멤버 4인이 데뷔 10주년 팬 홀대 논란에 차례대로 사과하면서 논란이 마무리됐다. 다만 사과가 말에 그치지 않으려면 '블랙핑크'라는 이름으로 팬들에게 믿음을 줄 만한 행보가 뒤따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최근 데뷔 10주년을 맞은 블랙핑크는 마냥 웃을 수 없었다. 팬들을 위해 마련한 행사의 규모와 운영 등을 두고 아쉽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10년을 함께한 팬들을 위한 자리인 만큼 기대가 컸던 탓에 실망도 컸다. 논란이 커지자 멤버들이 직접 나섰다. 지수, 로제, 리사에 이어 지난 17일 제니까지 고개 숙이며 블랙핑크 4인 전원이 10주년 팬 홀대 논란에 사과했다. 팬들의 서운함을 외면하지 않고 멤버들이 직접 사과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다만 사과로 마무리하기에는 팬들이 느낀 아쉬움이 크다. 이번 논란은 행사 하나에 대한 실망을 넘어 블랙핑크와 팬들이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관계를 이어갈 것인지 생각해볼 계기가 됐다.멤버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좋은 성과를 내는 것과 별개로 '블랙핑크'로서 보여주는 모습 역시 팬들에게는 중요하다. 블랙핑크는 그룹 활동과 개인 활동을 나눠 이어가고 있다. 네 멤버는 YG엔터테인먼트와 그룹 활동 계약을 맺었지만 개인 활동은 각자의 소속사에서 진행한다. 제니, 지수, 로제, 리사는 솔로 음악과 연기, 패션 등 저마다의 영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개인 활동의 비중이 커진 만큼 완전체로 내놓는 앨범과 공연, 팬들과 만나는 자리 하나하나가 갖는 의미도 이전보다 커졌다.이번 논란이 데뷔 10주년에 불거졌다는 점도 뼈아프다. 개인과 그룹 활동이 분리된 상황에서 데뷔 기념일은 네 멤버와 팬들이 '블랙핑크'라는

  • 친일 논란 한창인데 J팝 프로젝트 꿋꿋이…강남, 시기 부적절한 '문화사절단' [TEN스타필드]

    친일 논란 한창인데 J팝 프로젝트 꿋꿋이…강남, 시기 부적절한 '문화사절단' [TEN스타필드]

    가수 겸 방송인 강남이 기획한 J팝 리메이크 프로젝트로 논란을 야기하고 있다. 한일 문화 교류를 내걸고 출발한 프로젝트지만, 일본을 향한 국내 여론이 민감해진 가운데 나온 발표가 국민 정서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따르기 때문이다. 프로젝트 자체는 문제가 없지만, 시기적으로 발표 시기를 조정했어야 한다는 얘기다. 강남이 추진 중인 'J-POP REMAKE' 프로젝트 측은 지난 11일 공식 SNS를 통해 악뮤 이수현의 합류를 알렸다. 태연, 한로로에 이어 세 번째 주자다. 이수현은 마츠다 세이코의 '푸른 산호초'를 리메이크하며 음원은 오는 18일 공개된다.강남은 지난 6월 'J-POP REMAKE'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일본의 히트곡과 숨은 명곡을 국내 아티스트가 한국어로 재해석해 선보이는 기획이다. 강남은 프로젝트 출범 당시 "좋은 J-POP을 한국에 소개하고, 한국의 명곡도 일본에 소개하고 싶다"며 "음악을 통해 양국을 잇는 문화사절단 같은 역할을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일본 출신인 강남이 자신이 가장 잘 아는 분야를 내세워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 자체는 자연스러운 행보다. 문제는 시기다. 최근 배우 하영의 증조부를 둘러싼 친일 행적 논란이 불거지며 친일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역사학자까지 나서 친일파 규정에는 신중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는 등 파장이 계속되고 있다. 유통업계 등에서는 8.15을 앞두고 일본 관련 상품을 내놓거나 광고하는 게 암묵적 금기사항이다. 과거에도 시기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으로 문제가 됐던 사례들이 반복돼왔기 때문이다. 연예계에서도 자칫 불거질 수 있는 논란을 차단하기 위해 광복절 전후

  • 정연 떠나보낸 JYP, '트와이스 다음' 준비됐나 [TEN스타필드]

    정연 떠나보낸 JYP, '트와이스 다음' 준비됐나 [TEN스타필드]

    그룹 트와이스의 두 번째 재계약 시점이 다가오면서 멤버들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와이스의 선택은 여전히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에 중요한 문제다. 다만 이번 재계약에서는 JYP가 트와이스에 대한 의존을 얼마나 줄일지가 관건이다. 지난 10일 트와이스 멤버 정연은 11년 동안 몸담았던 JYP를 떠난다고 밝혔다. 소속사와 결별을 선언한 첫번째 트와이스 멤버다. 정연은 친언니 공승연이 속한 바로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바로엔터테인먼트는 "유정연이 아티스트로서 오랜 시간 쌓아온 글로벌한 존재감을 기반으로 배우로서의 새로운 도전은 물론, 그룹 활동 또한 원활히 이어갈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아낌없이 지원하는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라고 전했다.정연의 계약 종료 소식에 앞서 일부 매체에서는 트와이스 멤버들이 JYP를 떠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보도했다. 업계에서는 일부 멤버의 이탈 가능성을 충분히 열어두고 있었다. 오랜 기간 활동한 그룹의 경우 멤버들이 개인 활동을 위해 기존 소속사를 떠나는 사례가 흔하기 때문이다.첫 번째 재계약 당시만 해도 JYP에는 트와이스의 잔류가 지니는 의미가 상당했다. 트와이스는 회사 실적을 이끄는 핵심 IP였고, 이를 대신할 만큼 성장한 후속 그룹은 아직 없었다. 재계약 결과가 JYP의 향후 성장과 직결된다는 평가가 나왔던 이유다. 첫 재계약인 만큼 아티스트와 기획사 간 신뢰를 확인하는 시험대로도 받아들여졌다.과거 JYP는 대표 그룹 하나의 성과가 회사 전체의 성장세를 좌우하는 구조에 가까웠다. 원더걸스와 2PM이 각자의 전성기에 회사를 이끌었고, 2015년 데뷔한 트와이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하

  • 띠동갑 뛰어넘은 연인 케미…다영, 박재범 손 잡고 띄운 승부수 [TEN스타필드]

    띠동갑 뛰어넘은 연인 케미…다영, 박재범 손 잡고 띄운 승부수 [TEN스타필드]

    그룹 우주소녀 겸 솔로 가수 다영이 가수 박재범의 손을 잡고 돌아왔다. 컬래버레이션이라는 강력한 카드까지 꺼내 든 만큼 이번 'FLIRTY(플러티)'가 다영의 새로운 히트곡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다영은 지난 4일 오후 6시 박재범과 함께한 컬래버레이션 싱글 'FLIRTY'를 발매했다. 'FLIRTY'는 새로운 인연이 시작되는 순간의 설렘과 자신감 넘치는 태도를 담은 팝 트랙이다. 서로를 향한 호기심과 기대감, 예측할 수 없는 관계를 즐기는 감정을 유쾌하게 풀어냈다. 다영은 이번에도 작사와 작곡에 직접 참여하며 자신의 음악적 색깔을 녹였다.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건 박재범과의 조합이다. 두 사람은 띠동갑의 나이 차이가 있지만 뮤직비디오 속 투샷은 전혀 어색하지 않다. 앞서 공개된 콘셉트 포토부터 실제 연인을 연상시키는 분위기로 화제를 모았다. 비주얼만큼이나 음악적인 합도 안정적이다. 서로 다른 음색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곡의 설렘을 배가한다.다영은 솔로 아티스트로서 성장 가능성과 역량을 이미 증명했다. 그는 지난해 솔로 데뷔곡 'body'(바디)로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미국 빌보드와 영국 NME, 할리우드 리포터가 선정한 '2025년 최고의 K팝'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해외에서도 존재감을 나타냈다.박재범과의 협업은 다영에게 필요한 승부수였다. 지난 4월 발표한 두 번째 디지털 싱글 'What's a girl to do'(왓츠 어 걸 투 두)는 'body'만큼의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다. 솔로 가수로 꾸준히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대중에게 각인될 대표곡이 필요했다. 그런 점에서 음악적 완성도는 물론 대중의 관심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이번 협업

  • 제니는 헤드라이너, 코르티스는 '영크크' 떼창…K팝의 롤라팔루자 활용법 [TEN스타필드]

    제니는 헤드라이너, 코르티스는 '영크크' 떼창…K팝의 롤라팔루자 활용법 [TEN스타필드]

    미국 대형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시카고에서 K팝 아티스트들의 존재감이 해마다 커지고 있다. 올해는 제니가 K팝 여성 솔로 가수 최초로 헤드라이너를 맡았다. 아이들, 에스파, 그리고 신인 보이그룹 코르티스도 무대에 오르며 다양한 세대의 K팝 아티스트들이 롤라팔루자를 채웠다.그룹 블랙핑크 멤버 겸 솔로 가수 제니는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대형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시카고(Lollapalooza Chicago)'에 헤드라이너로 출연했다. 그는 메인 스테이지 '버드 라이트(Bud Light)'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제니는 K팝 여성 솔로 가수 가운데 최초로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올랐다. 이번 공연은 새 싱글 'Less than a Lover'(레스 댄 어 러버) 발매 이후 처음 선보이는 라이브 무대였으며, 미공개 신곡도 깜짝 공개됐다. 제니는 롤라팔루자를 신곡 공개 무대로 택하며 화제성을 키우는 동시에 차기 앨범을 향한 기대감도 높였다.코르티스는 데뷔 1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 롤라팔루자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신인답지 않은 무대 장악력으로 관객들의 호응을 끌어냈다. 특히 '영크크' 떼창은 코르티스를 향한 현지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실감하게 했다. 코르티스 역시 롤라팔루자를 신곡 첫 무대로 택했다. 지난달 31일 오후 1시 디지털 싱글 '모션'(MOTION (feat. Juicy J))를 발매한 뒤 주시 제이와 함께 롤라팔루자에서 신곡 첫 무대를 선보였다. 이들은 롤라팔루자 무대에 이어 오는 4일 캐나다 토론토를 시작으로 북미 6개 도시에서 첫 투어를 연다. 신곡 발매와 롤라팔루자 첫 무대를 거쳐 북미 투어로 이어지는 일정은 북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 BTS가 '아시안팝' 거부한 이유…그래미의 '다양성 확대'의 모순[TEN스타필드]

    BTS가 '아시안팝' 거부한 이유…그래미의 '다양성 확대'의 모순[TEN스타필드]

    미국 대중음악 시상식 그래미 어워즈가 '베스트 아시안 팝 뮤직 퍼포먼스' 부문을 신설한 것을 두고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주최 측은 아시아 음악을 더 폭넓게 조명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지만, 조명하는 것과 별도의 울타리 안에 넣는 것은 다른 문제다.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제69회 그래미 어워즈에 음악을 출품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신설 부문을 둘러싼 논란도 확산했다. 멤버들은 지난달 29일 각자의 SNS에 같은 내용의 글을 올려 "올해 그래미 어워즈에 출품하지 않기로 했다"며 "음악이 지역이나 언어로 구분되기보다 음악 그 자체로 들리고 사랑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래미 측이 지난 6월 신설한 '베스트 아시안 팝 뮤직 퍼포먼스' 부문을 겨냥한 사실상의 보이콧이라는 해석이 나온 배경이다.그래미를 주관하는 레코딩 아카데미의 하비 메이슨 주니어 CEO는 직접 해명에 나섰다. 그는 해당 부문이 "아시아에서 탄생한 팝 음악의 깊이와 다양성, 놀라운 성장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장르와 관계없이 자격을 갖춘 모든 음원은 올해의 레코드와 올해의 앨범 등 제너럴 필드 부문에 출품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래미 측의 설명대로 신설 부문이 기존의 출품 기회를 제한하는 것은 아니다. 선택지를 하나 더 마련해 아시아 대중음악이 후보에 오르고 수상할 가능성을 넓히겠다는 취지도 이해할 수 있다.그럼에도 논란이 가라앉지 않는 이유는 음악을 분류한 기준에 있다.그래미는 오랫동안 팝, 록, R&B, 랩, 재즈, 컨트리 등 음악적 특성과 전통을 기준으로 부문을 나눠 왔다. 반면 '아시안 팝'은 하나의 장르로 명확히 정

  • 영리한 비비, 화제성 제대로 잡았지만…'19금 퍼포먼스'만 남았다 [TEN스타필드]

    영리한 비비, 화제성 제대로 잡았지만…'19금 퍼포먼스'만 남았다 [TEN스타필드]

    가수 비비는 영리했다. 워터밤의 성격을 정확히 파악한 과감한 퍼포먼스로 공연 직후 온라인 화제의 중심에 섰다. 다만 뜨거워진 관심이 비비의 음악으로 향했는지는 의문이다. 노래보다 자극적인 장면만 남았다는 점에서 영리한 선택이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보기는 어렵다.비비는 지난 25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야외 글로벌 스테이지에서 열린 '워터밤 서울 2026' 무대에 올랐다. 공연 영상이 주말 사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하면서 선정성 논란도 불거졌다.이날 비비는 몸에 밀착되는 흰색 점프슈트를 입고 무대를 시작했다. 공연 도중 점프슈트의 지퍼를 내리면서 안에 입은 비키니 상의가 노출됐고, 이후 상의를 벗은 남성 댄서들에게 둘러싸인 채 무릎을 꿇고 노래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해당 장면은 공연 직후 빠르게 퍼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남성 댄서들 사이에서 마이크를 올려다보는 자세가 성적인 장면을 연상시킨다며 지나치게 선정적이라고 지적했다. 무대 위에서 의상을 벗는 연출 역시 과도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비비는 워터밤이라는 무대의 특성을 누구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했다. 수많은 출연자 가운데 가장 많이 언급된 가수 중 한 명이 됐다는 점에서 화제성 확보에는 성공했다.문제는 그다음이다. 공연이 끝난 뒤 대중의 관심은 비비가 어떤 곡을 불렀는지보다 점프슈트의 지퍼를 내린 장면에 쏠렸다. 라이브와 무대 장악력보다 남성 댄서들 사이에서 무릎을 꿇은 모습이 더 많이 소비됐다. 화제는 만들어졌지만 음악은 그 뒤로 밀려났다.이를 비비 개인의 선택만으로 볼 수는 없다. 워터밤은 어느 순간부터 음악보다 의상과 퍼포먼스의 수

  • '남부대공' 최산이 불 지폈다…에이티즈, 데뷔 9년 차에 새 전성기 [TEN스타필드]

    '남부대공' 최산이 불 지폈다…에이티즈, 데뷔 9년 차에 새 전성기 [TEN스타필드]

    그룹 에이티즈(ATEEZ)가 데뷔 이후 처음으로 멜론 '톱100'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시장에서 먼저 존재감을 키워온 이들이 데뷔 9년 차에 국내 대중성을 확보하며 음원 차트에서도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20일 오전 9시 기준 에이티즈의 신곡은 멜론 톱100 18위를 기록했다. 이는 팀의 자체 최고 순위다. 오전 9시는 출근길 이용자가 대거 유입되는 시간대로, 팬덤뿐 아니라 일반 이용자의 소비가 반영되는 대표적인 시간대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발매 직후 형성된 순위가 시간이 지날수록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숏폼 플랫폼에서 화제가 된 뒤 잠시 순위가 치솟은 것이 아니라, 실제 음원 소비가 꾸준히 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멤버 산(최산)이 화제성에 불을 지폈다. 신곡 후렴에 등장하는 이른바 '다 죽자 파트'가 숏폼 플랫폼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했다. 강렬한 표정 연기와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해당 구간은 팬덤 밖 이용자들의 관심까지 끌어냈다.산은 지난해 'Ice On My Teeth' 활동 당시 차갑고 무게감 있는 무대 분위기로 '북부대공'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번 'BAD' 활동에서는 한층 강렬하고 뜨거운 분위기를 앞세우며 '남부대공'이라는 새로운 수식어까지 얻었다. 특히 후렴에서 비트에 맞춰 가슴을 강하게 튕기며 표정 연기를 더한 이른바 '다 죽자 파트'가 숏폼 플랫폼에서 화제를 모으면서 해당 별명도 함께 확산하고 있다. 온라인상에서는 "최산 때문에 처음 에이티즈를 찾아봤다", "한 명을 보러 왔다가 팀 전체에 관심이 생겼다"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다만 에이티즈의 이번 성과를 단순히

  • '마의 7년'이 뭐죠…BTS 이어 세븐틴이 연 K팝 '재재계약' 시대 [TEN스타필드]

    '마의 7년'이 뭐죠…BTS 이어 세븐틴이 연 K팝 '재재계약' 시대 [TEN스타필드]

    세븐틴 멤버 전원이 소속사와 두 번째 재계약을 맺었다. 한때 '마의 7년'이 업계의 공식처럼 여겨졌다면, 이제는 방탄소년단과 세븐틴처럼 장기 활동을 선택하는 사례도 하나둘 등장하고 있다. '7년을 넘기는 것'을 목표로 하던 K팝은 이제 '얼마나 오래 함께 성장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3일 세븐틴 멤버 13명 전원과 두 번째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21년 첫 재계약 이후 다시 한번 동행을 선택한 것. 군 복무 중인 멤버들도 있지만, 전역보다도 재계약 소식을 먼저 전하며 그룹 활동을 장기적으로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두 번째 재계약은 첫 재계약과는 또 다른 의미를 지닌다. 이는 장기간 함께 활동한 멤버들이 다시 한번 미래를 함께하기로 선택했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대부분의 그룹은 첫 재계약 과정에서 멤버 이탈 등 변화를 겪는다. 이후 군 복무와 개인 활동이 본격화하면서 그룹과 개인의 이해관계를 다시 조율해야 하는 만큼 두 번째 재계약의 문턱은 더 높아진다.앞서 방탄소년단이 두 번째 재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세븐틴도 전원 재차 재계약에 성공하며 K팝 장수 그룹의 대표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변화는 K팝 산업 구조의 변화와 맞닿아 있다.K팝 산업이 성장하면서 그룹 자체가 하나의 IP(지식재산)로 기능하기 시작했다. 데뷔 10년 안팎의 그룹은 단기간에 대체하기 어려운 팬덤과 공연 경쟁력을 갖춘 만큼 소속사와 멤버 모두 장기 활동을 이어갈 유인이 커졌다. 그룹 IP를 유지하는 것이 더 큰 가치를 창출하는 구조가 자리 잡고 있다.특히 공연 시장의 성장이 장수 그룹의 가치를 더욱 키웠다. K

  • '프리티걸'도 '미스터'도 재소환…카라가 선택받은 이유 [TEN스타필드]

    '프리티걸'도 '미스터'도 재소환…카라가 선택받은 이유 [TEN스타필드]

    걸그룹 리센느와 영파씨가 나란히 카라의 대표곡을 다시 꺼내 들었다. 리센느는 '프리티 걸'(Pretty Girl)을, 영파씨는 '미스터'를 재해석하며 컴백했다. 이미 대중성과 인지도를 입증한, 검증된 IP를 활용하려는 최근 K팝 시장의 흐름을 보여준다.K팝에서 리메이크는 낯선 전략이 아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NCT DREAM의 '캔디'(Candy)다. H.O.T.의 대표곡을 재해석한 '캔디y'는 원곡의 익숙함에 새로운 감성을 더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리메이크는 더 이상 과거의 명곡을 다시 부르는 데 그치지 않는다. 검증된 IP를 새로운 세대의 감성으로 재해석해 다시 소비시키는 전략으로 자리 잡았다.최근에는 카라가 그 중심에 섰다. 리센느는 지난 8일 리메이크 싱글 '프리티 걸'을 발매하고 음악방송 활동에 돌입했다. 첫 컴백 무대에는 원곡 그룹 카라의 니콜이 깜짝 등장해 함께 퍼포먼스를 펼쳤다. 원곡 가수와 후배 그룹이 한 무대에 선 이번 협업은 리메이크의 상징성을 더욱 키웠다.영파씨도 13일 발표한 데뷔 첫 믹스테이프 '영 테이프'(young tape)의 타이틀곡으로 카라의 '미스터'를 선택했다. '미스터 2026'은 원곡 후렴을 칩멍크 스타일로 재구성하고 새로운 랩과 멜로디를 더해 영파씨만의 색깔을 입혔다. 원곡을 재현하기보다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재창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두 팀의 선택에는 공통점이 있다. 이미 대중성과 화제성이 검증된 곡을 바탕으로 자신들만의 색깔을 입히는 전략이다. 익숙한 멜로디를 활용해 기존 K팝 팬들의 관심을 끌면서도 새로운 팬들에게도 부담 없이 다가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카라는 이러한 전략에 가장 경쟁력 있는 IP 가운데 하나다.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