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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원금 1위' 강하늘, 일 닥치는대로 하네…눈빛부터 광기('스트리밍')

    '후원금 1위' 강하늘, 일 닥치는대로 하네…눈빛부터 광기('스트리밍')

    영화 '스트리밍'이 강하늘의 파격 변신과 연쇄살인범 추적 과정의 스릴감을 가득 담은 라이브 보도스틸을 공개했다.  '스트리밍'은 구독자 수 1위의 범죄 채널 스트리머 우상(강하늘 분)이 풀리지 않던 연쇄살인사건의 단서를 발견하고 범인을 추적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방송하며 벌어지는 스릴러 영화다.공개된 보도스틸은 라이브 방송에 집중하며 다양한 감정을 표출하고 있는 범죄 스트리머 우상과 옷자락 연쇄살인사건을 둘러싼 정체불명의 인물들을 포착했다. 우상은 오직 1위만이 후원금을 독차지하는 스트리밍 플랫폼 왜그에서 압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범죄 채널 스트리머이다. 시청자들을 한 순간에 주목시키는 언변과 자신만만한 태도, 시선을 집중시키는 의상과 문신까지 최고의 범죄 스트리머로 분한 강하늘의 강렬하고 광기 어린 면모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화제성과 인기, 1위 수성을 위해서라면 어떤 일도 서슴지않는 우상은 자신의 방송에서 무명의 스트리머 마틸다(하서윤 분)와 합방을 하고 범인의 흔적을 쫓아 사건을 재연하며 실시간으로 연쇄살인사건의 진상을 파헤쳐 나간다. 살인사건을 둘러싼 주변 인물들과의 긴박한 순간이 우상에게 닥칠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예고하며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고조시킨다. 단서를 추적하며 벌어지는 돌발적인 추격 상황에서도 우상은 방송을 멈추지 않는다. 정체불명의 인물에게 치명적인 공격을 당하고, 전속력으로 누군가를 향해 내달리는 모습에서 생동감과 심장을 조여오는 스릴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점점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며 극한으로 치닫는 우상의 라이브 방송, 그가 과연 연쇄살인사건의 범

  • 로버트 패틴슨 "봉준호, 차원이 달라…위험천만해"('미키17')

    로버트 패틴슨 "봉준호, 차원이 달라…위험천만해"('미키17')

    봉준호 감독의 영화 '미키 17'이 봉준호의 귀환 제작기 영상을 공개했다.'미키 17'은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 '미키 17'이 생생한 촬영 현장과 감독, 배우들의 소감이 담긴 봉준호의 귀환 제작기 영상을 공개했다.롯데시네마를 통해 단독 공개된 봉준호의 귀환 제작기 영상에는 '미키 17'만의 독보적 세계관이 완성되기까지의 촬영 현장부터, 봉준호 감독과 배우들의 소감이 담겼다. 영상 속, 직접 연기 시범을 선보이며 배우들에게 디렉팅을 하고 있는 봉준호 감독의 모습은 더욱 완성도 있는 작품을 향한 그의 열정을 고스란히 느껴지게 한다. 케네스 마셜 역의 마크 러팔로는 "봉감독님은 대담한 작가주의 감독이다", 미키 역의 로버트 패틴슨은 "봉감독님은 차원이 다른 분" 이라며 봉준호 감독과 협업한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거센 눈바람이 부는 세트장에서도 흔들림 없이 연기를 하고 있거나, 촬영 전 봉준호 감독과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고 있는 배우들의 모습은 '미키 17'이 모든 출연진과 제작진의 진심과 노력으로 완성됐음을 짐작케 한다."그 자체로 재밌는, 아름다운 영화를 만들려고 한다. 근데 그 아름다움의 중간에 미키가 있었던 거다"라는 봉준호 감독의 말은 영화적인 아름다움과 재미뿐만 아니라, 미키의 존재로 인해 더욱 예측 불가하고 유쾌하게 흘러갈 '미키 17'의 전개를 엿볼 수 있게 한다. 로버트 패틴슨은 "좋은 쪽으로, 위험천만하게 느껴졌다. 엄청난

  • '대상' 이찬원, 극장서도 경사 터졌다…'찬가' 사전 예매량 2만[TEN이슈]

    '대상' 이찬원, 극장서도 경사 터졌다…'찬가' 사전 예매량 2만[TEN이슈]

    이찬원의 공연 실황 영화 '이찬원 콘서트 찬가: 디어 마이 찬스'가 사전 예매 2만을 돌파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개봉 당일 쟁쟁한 경쟁작들을 제치고 동시기 개봉 한국 영화 예매율 1위를 기록했다.'이찬원 콘서트 찬가: 디어 마이 찬스'는 넘치는 에너지와 감성 깊은 목소리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은 아티스트 이찬원의 열정 가득한 무대와 인생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낸 첫 번째 콘서트 실황 영화이다. 오는 26일 개봉 예정이다.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24일 오후 12시 기준 '이찬원 콘서트 찬가: 디어 마이 찬스'는 동시기 개봉하는 한국 영화 중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흥행 청신호를 밝혔다. 이는 같은 날 개봉하는 여러 작품들을 제치고 거둔 성과로, 이찬원의 첫 스크린 도전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을 실감케 한다.전국 8개 도시를 돌며 감동과 열정의 순간을 담아낸 이번 콘서트 실황 영화는 극장의 큰 스크린과 더욱 풍성한 사운드로 생생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콘서트의 벅찬 환희부터 무대 뒤 진솔한 이야기까지, 모든 순간을 담아낸 이 작품은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시간을 선물할 것이다.'이찬원 콘서트 찬가: 디어 마이 찬스'는 26일부터 전국 CGV에서 만나볼 수 있다.이찬원은 최근 2024 KBS 연예대상을 수상하며 방송인으로도 자리를 공고히 했다.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류준열, 몰골 왜 이러나…'여중생 실종 사건'과 연관성('계시록')

    류준열, 몰골 왜 이러나…'여중생 실종 사건'과 연관성('계시록')

    넷플릭스가 연상호 감독의 영화 '계시록'을 3월 21일 공개한다.넷플릭스 영화 '계시록'은 실종 사건의 범인을 단죄하는 것이 신의 계시라 믿는 목사와, 죽은 동생의 환영에 시달리는 실종 사건 담당 형사가 각자의 믿음을 쫓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연상호 감독과 최규석 작가가 함께한 '계시록'은 '로마', '그래비티'를 연출한 거장 알폰소 쿠아론이 이그제큐티브 프로듀서(Executive Producer)로 참여했다.'계시록'의 메인 포스터는 신의 계시를 목격한 목사 성민찬 역의 류준열, 죽은 동생의 환영에 시달리는 형사 이연희 역의 신현빈, 그리고 실종 사건의 용의자로 의심받는 전과자 권양래 역의 신민재가 등장한다. 비 내리는 숲속에서 각기 다른 곳을 응시하며 무언가를 찾는듯한 세 인물의 모습은 각자의 믿음을 좇는 그들의 신념과 선택이 어떻게 부딪히며 이야기를 만들어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여기에 나무 사이로 보이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모습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며 영화 속에서 펼쳐질 예측 불가한 스토리를 기대하게 한다. 함께 공개된 '계시록'의 론칭 예고편은 성민찬이 목사로 있는 교회의 여중생 신도가 실종됐다는 전화로 시작된다. 우연히 교회를 찾은 전과자 권양래가 실종 사건의 범인이라는 계시를 받은 성민찬은 그의 뒤를 쫓기 시작한다.죽은 동생의 환영에 시달리던 형사 이연희는 실종 사건을 수사하던 중 성민찬과 권양래가 얽힌 수상한 정황을 발견한다. "제가 구해 주길 기다렸대요"라는 이연희의 대사는 그에게 죄책감을 안겨준 동생에게 일어났던 일이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뒤틀린 믿음으로 광기가 시작된

  • "詩가 천지 삐까리"라는 할머니들…푸시킨 저리 물럿거라

    "詩가 천지 삐까리"라는 할머니들…푸시킨 저리 물럿거라

    "우리 어매 딸 셋 낳고 / 분하다고 지은 내 이름처럼 / 분한 일의 연속이었지만 / 칠십에 배운 글자가 / 분했던 내 인생을 위로해줘요"(넘버 '내 이름 이분한'에서 발췌)극적인 인간 승리의 스토리도, 영웅의 서사시도 아니다. 까막눈이었던 평범한 시골 할머니 네 명이 동네 문해학교에서 난생처음 글을 배운 뒤 시(詩)를 쓰는 얘기다. 이들은 왁자지껄 좌충우돌하며 공부하는 평범한 할머니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 시에는 평범하지 않은 삶의 굴곡과 지혜가 담겨 있다. 할머니들은 "시가 뭐꼬? 난 그런 거 모른다"고 하지만, 그들의 시는 이미 삶의 정수를 담고 있다.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에 대한 설명이다. 지난 11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개막한 이 뮤지컬이 오는 27일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있다. 이 뮤지컬의 원작은 2019년 입소문만으로 4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다큐멘터리 영화 '칠곡 가시나들'이다. 문해학교에 다니며 한글을 배우는 경북 칠곡군 할머니들의 실제 스토리가 이 뮤지컬의 배경이다.이 뮤지컬은 한 젊은 다큐멘터리 감독이 할머니들의 문해학교 생활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칠곡을 방문하며 시작된다. 할머니들은 부끄러워하면서도 카메라 앞에 서서 시를 낭송한다. 이들이 시를 통해 한 많은 지난 세월을 풀어내는 모습은 관객을 때로 슬프게 하고, 때로는 웃게 한다. 할머니들의 시를 가사로 엮은 넘버(뮤지컬에 삽입된 노래)가 이 작품의 백미다. 할머니들은 "좋으면서 눈물이 난다 / 열다섯에 입는 교복을 / 구십이 되어서 입는다 / 울었던 시간들 싹 가신다"고 노래한다.첫사랑에 대한 기억을 넘버로 풀어내는 할머니도 있

  • [단독] 신시아, 할리우드 진출…김지운 감독 신작 '더 홀' 합류

    [단독] 신시아, 할리우드 진출…김지운 감독 신작 '더 홀' 합류

    배우 신시아가 본격 할리우드 진출을 꾀하게 됐다.24일 텐아시아 취재 결과, 신시아는 김지운 감독의 신작인 영화 '더 홀'(The Hole)에 합류한다. 신시아는 최근 '더 홀' 첫 촬영을 마쳤다.'더 홀'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아내를 잃은 후 충격적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 40대 대학교수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편혜영 작가의 장편소설 '홀'이 원작이다. 이 원작은 미국 셜리 잭슨 상 장편 부문 상을 수상한 바 있다.신시아 외에도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으로 에미상 후보에 오른 정호연이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더불어 '화이트 로투스', '젠틀맨: 더 시리즈' 등으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테오 제임스도 함께 한다.명품 조연으로 유명한 염혜란 역시 캐스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염혜란은 김지운 감독의 전작 영화 '거미집'에 우정 출연했다.영화 '마녀2'로 얼굴을 알린 신시아는 현재 tvN 예능 '에드워드 리의 컨츄리쿡'에 출연 중이다. 신시아는 첫 예능임에도 유창한 영어 실력과 풍부한 리액션, 남다른 음식 사랑으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더불어 오는 4월에는 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슬전생')로 시청자를 만날 예정이다. '슬전생'은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스핀오프 작품이다. 율제 본원에서 종로 율제병원으로 무대를 옮겨 산부인과 전공의들의 리얼한 병원 생활을 그린다.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 '43세 자연임신' 김민희, 만삭 몸 이끌고 동행했지만…홍상수와 빈손 귀국 [TEN이슈]

    '43세 자연임신' 김민희, 만삭 몸 이끌고 동행했지만…홍상수와 빈손 귀국 [TEN이슈]

    홍상수 감독이 만삭의 연인인 배우 김민희와 함께 베를린국제영화제로 향했지만, 결국 빈손으로 돌아오게 됐다. 베를린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단은 2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의 베를리날레 팔라스트에서 8개 부문 수상작을 발표했다.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로 경쟁 섹션에 초대된 홍 감독은 만삭인 김민희와 함께 베를린 비행기에 올랐으나 수상에 실패해 빈손으로 돌아오게 됐다. 홍상수 감독의 33번째 장편영화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는 올해 베를린영화제의 공식 경쟁부문 초청된 유일한 한국영화다. 30대 시인 동화가 연인 준희의 집에 우연히 방문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민희는 이 영화에 제작실장으로 참여했다.홍 감독과 김 민희는 지난 19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을 통해 독일 베를린으로 출국했다. 당초 김민희가 40대의 나이에 임신한 사실이 알려지며 예년처럼 영화제 일정에 함께할지 이목이 집중된 바. 김민희는 만삭의 몸으로 홍상수 감독과 베를린에 동행은 했지만, 영화제 공식석상에는 나타나지 않았다. 공항에서 김민희는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렸다. 오버핏 롱 코트를 입었지만 불룩한 D라인는 숨길 수 없었다. 베를린 영화제 포토콜, 기자회견 행사에는 홍상수 감독 홀로 참여하거나 영화에 출연한 배우 하성국, 권해효, 조윤희, 강소희와 참석했다. 기자회견에서 홍 감독은 영화 작업과 관련한 질문에 "어시스턴트, 프로덕션 매니저 김민희, 붐 마이크 기사까지 네 명이 작업한다"며 김민희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황금곰상의 영예는 '드림스'로, 여교사와 사랑에 빠진 17살 요하네가 자신의

  • 봉준호, "가혹했다" 반성하더니 또…이번엔 "죽는 게 직업"('미키17') [TEN인터뷰]

    봉준호, "가혹했다" 반성하더니 또…이번엔 "죽는 게 직업"('미키17') [TEN인터뷰]

    "영국의 기자가 뒷방에 수정구슬이 있냐고 하더군요. '뭔 소리지?' 했더니, 마녀나 주술사, 예언자가 수정구슬을 사용하잖아요. 하하."영화 '미키17'을 앞두고 만난 봉준호 감독은 외신 반응을 전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작품은 몇 년 전 기획됐지만 현 세태를 연상시키는 장면을 많이 담고 있다. 마치 미래를 내다본 듯해 '기막히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이런 통찰력 덕분에 봉 감독은 외신들에게 '예언자'라는 얘기까지 듣는다.가까운 미래가 배경인 '미키17'은 위험한 일에 투입돼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익스펜더블(소모품) 미키의 이야기를 그리는 SF다. 영화 속 '행성 개척단'은 미키17이 죽은 줄 알고 미키18을 프린트하는데, 사실 미키17은 죽지 않은 상태였다. 행성 당 1명만 허용된 익스펜더블이 둘이 된 '멀티플' 상황. 이 문제에서 비롯된 사건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 이번 작품은 봉 감독이 '기생충' 이후 내놓은 6년 만의 신작이자 할리우드와 협업한 글로벌 프로젝트다. 배우 로버트 패틴슨, 나오미 애키, 스티븐 연, 토니 콜렛, 그리고 마크 러팔로가 출연한다.영화는 2022년 8월부터 12월까지 촬영됐다. 봉 감독이 몇 년 전부터 준비한 작품이지만 공교롭게도 현재 전 세계적 정치·사회 상황을 연상시키는 듯한 장면이 많다. 독재, 정쟁, 인간성 상실, 환경 파괴 등의 문제가 은유적으로 녹아있다. 봉 감독은 "2021년에 시나리오를 썼고, 2022년에 촬영했다. 2023년에 크리퍼(극 중 크리처 이름)와 같은 컴퓨터 그래픽들을 만들었다. 스토리보드에는 2022년 초부터 다 있었다"라고 설명했다.글로벌 홍보 일정을 소화 중인 봉 감독은

  • 봉준호, 2054년 예측했다…"기계 몸으로 184번째 영화할 듯"('미키17') [인터뷰③]

    봉준호, 2054년 예측했다…"기계 몸으로 184번째 영화할 듯"('미키17') [인터뷰③]

    봉준호 감독이 영화 작업을 오래하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냈다.최근 서울 여의도동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영화 '미키17'의 봉준호 감독을 만났다.'미키17'은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익스펜더블(소모품) 미키17이 죽은 줄 알고 미키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 봉 감독은 연출과 각본 작업을 했다. 배우 로버트 패틴슨, 나오미 애키, 스티븐 연, 토니 콜렛 그리고 마크 러팔로가 출연한다.봉 감독은 '기생충' 오스카 수상 이후인 이번 작품의 "캐스팅이 수월했다"며 웃었다. 이어 "제 생활이나 작업 방식이 달라진 건 없지만 미국 배우들에게 제 전작이 뭔지 등 설명할 필요가 없었다. 쫙 캐스팅됐다"고 밝혔다.'기생충'으로 세계를 제패했지 않냐는 이야기에 "그 표현은 민망하다"라며 웃었다. 이어 "실제로 세계를 제패한 분이 누가 있을까 위대한 차범근 선수,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했던 손흥민 선수, BTS나 로제 아닐까"라며 민망해했다.봉 감독은 "저는 이상한 영화를 만드는 감독으로 계속 기억되고 싶다. 어떤 조건에서도 끊임없이 이상한 톤을 유지한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 할리우드 사람들도 제 작업을 보면 여전히 이상하다고 한다. 그걸 존중해주더라"고 전했다. 이어 "'미키17'도 따뜻하고 밝은 영화지만 동시에 이상한 구석도 많다. 나의 '행보'라는 건 보는 분들이 정리해줄 요소 같다. 지금도 애니메이션 작품을 만들고 있는데, 2019년 '기생충' 개봉 전부터 준히하고 있었던 거다. 전작의 결과에 따라 차기작을 준비하는 게 아닌 현재 작품이 개봉하기 전부터 다음 작품을 준비한다. 지금도 계속 하고 있다. &

  • 봉준호의 새 괴물, 크로와상 먹을 때 생각날 듯…"아코디언 같아"('미키17') [인터뷰②]

    봉준호의 새 괴물, 크로와상 먹을 때 생각날 듯…"아코디언 같아"('미키17') [인터뷰②]

    봉준호 감독이 '미키17'의 크리처인 크리퍼의 디자인을 크로와상에서 따왔다고 밝혔다.최근 서울 여의도동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영화 '미키17'의 봉준호 감독을 만났다.'미키17'은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익스펜더블(소모품) 미키17이 죽은 줄 알고 미키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 봉 감독은 연출과 각본 작업을 했다. 배우 로버트 패틴슨, 나오미 애키, 스티븐 연, 토니 콜렛 그리고 마크 러팔로가 출연한다.영화에는 외계 생명체인 크리퍼가 등장한다. 크리퍼 디자인은 '괴물'을 디자인하고 '옥자'에서도 콘셉트 아티스트였던 장희철이 맡았다. 베이비 크리퍼, 주니어 크리퍼, 그리고 무리의 대장 격인 마마 크리퍼가 있다.봉 감독은 "디자인의 출발점은 크로와상이었다"고 설명했다. 크리퍼는 거대한 콩벌레를 연상시키기도 하고 영화 '괴물'의 괴물을 떠올리게도 한다. 봉 감독은 "크로와상을 보면 움직일 거 같다"며 크로와상과 크리퍼를 연상한 듯 개구진 표정을 지었다. 이어 "여러 레이어가 있는 아코디언처럼 폈다 접었다 할 수 있을 것 같다. 묘한 볼륨감도 있다"며 상상력을 자극하듯 손으로 빵모양을 만들었다. 또한 "베이비 크리퍼는 귀여움 담당인데, 동작의 기본은 강아지였다. 주니어 크리퍼는 액션 담당이다. 아르마딜로처럼 굴러가고 떼로 덤빈다. 마마 크리퍼는 4선 의원 같은 품위가 있다"고 전했다.'미키17'은 국내에서는 오는 28일, 북미에서는 다음달 7일 개봉한다.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봉준호, 이 정도면 예언자…"뒷방에 수정구슬 있냐고"('미키17') [인터뷰①]

    봉준호, 이 정도면 예언자…"뒷방에 수정구슬 있냐고"('미키17') [인터뷰①]

    '미키17' 봉준호 감독이 외신들에게 '예언자'라는 반응을 얻었다.최근 서울 여의도동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영화 '미키17'의 봉준호 감독을 만났다.'미키17'은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익스펜더블(소모품) 미키17이 죽은 줄 알고 미키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 봉 감독은 연출과 각본 작업을 했다. 배우 로버트 패틴슨, 나오미 애키, 스티븐 연, 토니 콜렛 그리고 마크 러팔로가 출연한다.2022년 8월부터 12월까지 촬영됐다. 봉 감독이 몇 년 전부터 준비한 작품이지만 공교롭게도 현재 전 세계적 정치 상황을 연상시키는 듯한 장면이 다수다. 봉 감독은 "2021년에 시나리오를 썼고, 2022년에 촬영했다. 2023년에 크리퍼(극 중 크리처 이름)와 같은 컴퓨터 그래픽들을 만들었다. 스토리보드에는 2022년 초부터 다 있었다"라고 설명했다.모델이 된 정치인이 있냐는 물음에 봉 감독은 "(동료들과) 서로 휴대폰으로 사진을 보여주며 많이 얘기했는데, 다 과거 정치인들이었고 현역 정치인은 아니었다. 영화가 워낙 현재적인 느낌"이라며 자신도 신기해했다. 글로벌 홍보 일정을 소화 중인 봉 감독은 "이탈리아의 한 여자 기자는 마셜(마크 러팔로 분)이 무솔리니를 모델로 한 거 아니냐더라. 군복을 입는다든가 턱을 드는 행동이 비슷하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 기자는 현재 자신이 겪는 정치 스트레스를 마셜에 투사한 듯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도 한국의 상황이 있는데, 2022년도에 시나리오를 썼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며 웃음을 자아냈다.봉 감독은 영국 기자와의 일화도 전했다. 그는 "뒷방에 수정구슬이 있냐고 하더라

  • 마크 러팔로, 독재자의 K하트 어때요[TEN포토+]

    마크 러팔로, 독재자의 K하트 어때요[TEN포토+]

    배우 마크 러팔로가 20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미키 17'(봉준호 감독)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미키 17>은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 .로버트 패틴슨, 나오미 애키, 스티븐 연, 토니 콜렛, 마크 러팔로 등이 출연했으며 오는 28일 개봉한다.조준원 기자 wizard333@tenasia.co.kr

  • 나오미 애키, 행복한 첫 내한[TEN포토+]

    나오미 애키, 행복한 첫 내한[TEN포토+]

    배우 나오미 애키가 20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미키 17'(봉준호 감독)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미키 17>은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 .로버트 패틴슨, 나오미 애키, 스티븐 연, 토니 콜렛, 마크 러팔로 등이 출연했으며 오는 28일 개봉한다.조준원 기자 wizard333@tenasia.co.kr

  • [종합] 봉준호 감독 "내 성격 이상해"…극한 환경에 '미키17' 몰아넣은 이유 있었다

    [종합] 봉준호 감독 "내 성격 이상해"…극한 환경에 '미키17' 몰아넣은 이유 있었다

    풍자와 해학, 그리고 은유로 사회 여러 문제를 꼬집는 봉준호 감독이 신작 '미키17'을 선보인다. '기생충' 이후 6년 만에 내놓은 작품으로, 할리우드 배우들과 함께한 글로벌 프로젝트다.20일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미키17'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봉준호 감독, 최두호 프로듀서, 배우 나오미 애키, 스티븐 연, 마크 러팔로가 참석했다.'미키17'은 위험한 일에 투입돼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익스펜더블(소모품) 미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휴먼 프린팅'이 이 영화의 소재다. 극 중 미키17이 죽은 줄 알고 미키18이 프린트된 후 걷잡을 수 없는 사건이 벌어진다.첫 내한인 나오미 애키는 "오래전부터 한국에 오고 싶었다. 감독님과 함께 오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크 러팔로는 2015년 이후 10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 다음 작품 촬영으로 바쁜 와중에도 내한을 결정한 마크 러팔로는 "다시 한국에 돌아와서 기쁘다. 지난번 방문 때도 환대를 받았다. '어벤져스'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저를 질투해서 더 좋았다. 그분이 누구를 질투하는 걸 처음 봤다"며 웃었다. 이어 "오는 길에 오토바이를 타고 왔다. 현존하는 훌륭한 감독 중에 한 분인 봉 감독과 이 자리에 함께 하게 돼 기쁘다"고 인사했다.봉 감독과 '옥자' 작업을 함께했던 스티븐 연은 "다시 한국에 돌아올 수 있어서 기쁘다. 훌륭한 동료들과 함께할 수 있어 기쁨이 배가된다. 봉 감독과 다시 함께 할 수 있어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주인공 미키는 로버트 패틴슨이 연기했다. 미키는 죽으면 출력되는 극한 직업 노동자 '익스펜더블'이다. 봉 감독은 &

  • 최두호 프로듀서, 옥자에 이어 봉준호 감독과 함께[TEN포토+]

    최두호 프로듀서, 옥자에 이어 봉준호 감독과 함께[TEN포토+]

    최두호 프로듀서가 20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미키 17'(봉준호 감독)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미키 17>은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 .로버트 패틴슨, 나오미 애키, 스티븐 연, 토니 콜렛, 마크 러팔로 등이 출연했으며 오는 28일 개봉한다.조준원 기자 wizard333@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