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배두나가 12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20주년을 기념해 4K 리마스터링으로 재개봉하는 영화 <린다 린다 린다>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린다 린다 린다> 4K 리마스터링은 고교생활 마지막을 장식할 축제를 준비하는 여고생 밴드와 얼떨결에 보컬이 된 한국인 유학생 '송'의 서툴고 반짝이는 청춘을 그린 영화.배우 배두나, 마에다 아키, 카시이 유우, 세키네 시오리가 출연하며 오는 17일 개봉한다.조준원 기자 wizard333@tenasia.co.kr
한국 영화 최초이자 유일한 작품으로 토론토국제영화제 플랫폼(Platform) 경쟁 부문에 초청된 윤가은 감독의 신작 '세계의 주인'이 영화제 상영 후 뜨거운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는 가운데, 레드카펫부터 포토월, Q&A 등 생생한 토론토국제영화제의 현장을 전한다. 토론토국제영화제 레드카펫 현장'세계의 주인'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18세 여고생 주인이 홧김에 질러버린 한마디에 모두의 세계가 흔들리기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경쟁 부문인 플랫폼(Platform) 부문에 한국 영화 최초이자 유일한 작품으로 초청됐다. 특히, '우리들', '우리집'을 연출한 윤가은 감독이 6년 만에 발표한 신작으로 영화팬들의 화제를 모은 '세계의 주인'은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첫 공개 후 호응을 이끌어내며 10월 개봉을 기다리는 한국 관객들의 기대를 끌어올렸다.토론토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을 맞아 영화제를 방문한 윤가은 감독과 주인 역의 신예 서수빈, 주인의 엄마 태선 역의 배우 장혜진은 레드카펫 현장에서 전 세계의 팬들과 소통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특히 경이로운 연기력으로 찬사를 끌어낸 신예 서수빈을 비롯해, '기생충'의 충숙 역으로 한국 영화의 위상을 알린 장혜진이 세계 영화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이어지는 포토월 행사에서 역시 팀 세주를 향한 높은 관심이 쏟아졌다.상영 후 Q&A프리미어 상영 후 윤가은 감독의 더 깊고 풍성해진 영화 세계를 향한 극찬이 이어진 가운데, 두 번째 상영에서 진행된 관객과의 Q&A 역시 열기가 가득했다. 관객들은 '세계의 주인'을 관람한 후의 여운과 벅찬 마음을 안고
"제일 크게 느낀 건 행복이에요."배우 신은수가 10대의 풋풋한 첫사랑을 담은 넷플릭스 영화 '고백의 역사'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고백의 역사'는 1998년, 열아홉 소녀 박세리(신은수 분)가 일생일대의 고백을 준비하던 중 전학생 한윤석(공명 분)과 얽히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청춘 로맨스. 신은수는 곱슬머리가 인생 최대 고민인 박세리 역을 맡았다.'고백의 역사'는 지난달 29일 공개 이후 3일 만에 620만 시청 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 넷플릭스의 글로벌 TOP 10 영화(비영어) 부문 3위에 올랐다. 한국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일본, 터키, 멕시코, 모로코를 포함한 총 31개 국가에서 TOP 10 리스트에 올랐다. 신은수는 "우리 영화는 보고 나면 기분이 좋다. 시나리오 봤을 때도 완성된 영화를 봤을 때도 행복함을 많이 느꼈다. 보는 분들도 그럴 것 같다"고 말했다.아역부터 연기 활동을 했던 신은수는 성숙하거나 내면에 아픔이 있는 캐릭터를 주로 맡았다. 그 나이 또래보다 섬세함과 무게감이 필요한 연기를 잘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고백의 역사'에서는 발랄하고 밝은 세리 역으로 기존과는 달라진 면모를 보였다."그동안 차분하고 시니컬한 역할을 많이 했는데, 처음으로 밝고 에너지 있는 역할을 했어요. 저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아요."이번 영화는 부산이 배경인 작품. 서울 출신 신은수는 위화감 없이 부산 사투리 연기를 구사해내 감탄을 자아낸다. 자연스러운 사투리 연기를 위해 대본을 여러 차례 보다 보니 대본을 통째로 외우게 됐다고 한다. 그는 "사투리 선생님이 뿌듯해하시고 잘했다고 칭찬만 해주
배우 신은수가 대학에 복학했다고 밝혔다.최근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영화 '고백의 역사'의 주인공 신은수를 만났다.'고백의 역사'는 1998년, 열아홉 소녀 박세리(신은수 분)가 일생일대의 고백을 준비하던 중 전학생 한윤석(공명 분)과 얽히며 벌어지는 청춘 로맨스. 신은수는 곱슬머리가 인생 최대 고민인 박세리 역을 맡았다.신은수는 "제가 그동안 해왔던 역할은 차분하고 시니컬한 역할이 많았는데, 처음으로 밝고 에너지 있는 역할을 했다. 저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다"며 이번 작품 작업에 만족스러워했다.아역 연기자 티를 점차 벗으며 성인 연기자로서 성숙해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신은수. 데뷔 9년차인 그는 "세리 역할도 그렇고 앞으로 제 다른 모습도 기대해주시길 바라는 소망이 있다. 내 여러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욕심이 난다"고 배우로서 열의를 드러냈다.하고 싶은 배역이나 장르를 묻자 "제가 장르물을 거의 안 해봤고 액션도 한 번도 안 해봐서 해보고 싶다. 조금 더 딥한 연기도 해보고 싶다. 이번엔 가볍고 발랄한 걸 했으니까 또 다른 것도 하고 싶다. 늘 이번에 한 것과 반대되는 다른 걸 원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동국대 연극학부에 재학 중인 신은수는 "이번에 복학했다. 4학년이다. 두 학기 남았다"고 근황을 밝혔다. '고백의 역사' 공개와 개강 시기가 맞물려 알아보는 동문들이 많지 않냐고 묻자 "아무도 모르시더라. 다들 배려심이 깊으신 거 같다"며 웃음을 터트렸다.이어 "4학년이라 수업이 엄청 많진 않다. 학교를 열심히 다닐 예정이다. 졸업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성적에 대해서
신은수가 유치원생 시절 연애와 이별 경험을 털어놓았다.최근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영화 '고백의 역사'의 주인공 신은수를 만났다.'고백의 역사'는 1998년, 열아홉 소녀 박세리(신은수 분)가 일생일대의 고백을 준비하던 중 전학생 한윤석(공명 분)과 얽히며 벌어지는 청춘 로맨스. 신은수는 곱슬머리가 인생 최대 고민인 박세리 역을 맡았다.본인의 '고백의 역사'는 어떠했냐는 물음에 신은수는 "고백을 해본 적은 없다"고 답했다. 이어 "고백을 받은 건 있다고 해야 하나. 유치원 때 공식 커플이었다"고 밝혀 미소를 유발했다.어린 시절 '연애담'에 대해 "그 친구와 당연하게 옆자리였다. 친구들과 선생님도 당연히 제 옆자리는 비워놨다. 그 친구가 '이모가 좋아하는 여자애가 생기면 반지를 주라고 했다'며 그 반지를 저한테 주더라. 받고 행복해했는데, 어느 날 그 친구가 갑자기 전학을 갔다. 엄청 슬퍼했던 기억이 난다"고 추억했다. 이어 "한 1년은 사귀지 않았나 싶다. 그때 반지 모양도 생각나는데, 지금은 어딨는지 모르겠다"며 "유치원 때가 제일 로맨틱했던 거 같다"면서 미소 지었다.'고백의 역사'는 지난 8월 29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됐다. 공개 이후 3일 만에 620만 시청 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 글로벌 TOP 10 영화(비영어) 부문 3위에 등극했다. 한국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일본, 터키, 멕시코, 모로코를 포함한 총 31개 국가에서 TOP 10 리스트에 올랐다.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고백의 역사' 신은수가 부산 사투리 연기 비하인드를 밝혔다.최근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영화 '고백의 역사'의 주인공 신은수를 만났다.'고백의 역사'는 1998년, 열아홉 소녀 박세리(신은수 분)가 일생일대의 고백을 준비하던 중 전학생 한윤석(공명 분)과 얽히며 벌어지는 청춘 로맨스. 신은수는 곱슬머리가 인생 최대 고민인 박세리 역을 맡았다.작품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서는 "제가 제일 크게 느낀 건 행복함이다. 그 시절이 주는 향수가 있다. 종합적으로 보면, 우리 영화는 보고 나면 기분이 좋다. 시나리오 봤을 때도 완성된 영화를 봤을 때도 행복함을 많이 느꼈다. 보는 분들도 그럴 것 같다"고 했다.이번 영화는 부산이 배경인 작품. 서울 출신인 신은수는 위화감 없이 부산 사투리 연기를 구사해내 감탄을 자아낸다. 자연스러운 사투리 연기를 위해 대본을 여러 차례 보다 보니 대본을 통째로 외우게 됐다고 한다.신은수는 "억양이 꼭 틀리는 지점이 몇 개 있었다. 반복해서 연습하고 사투리 선생님한테도 계속 컨펌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어려운 부분도 통째로 외우다 보니, 오히려 현장에서 대사를 바꾸는 일이 생겼을 때 더 어렵더라. 바뀌는 구간이 있을 떄마다 '감독님 살려주세요' 그랬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계속 틀리는 부분은 사투리 선생님이 좀 더 쉽게 익힐 수 있도록 수정해주셨다"며 감사를 표했다.선생님의 평가는 어땠냐는 물음에 "뿌듯해하시고 잘했다고 칭찬만 해주셨다. 그래서 내가 좀 더 힘을 냈다"고 답했다. 또한 "잘한다 잘한다 해주시니 '그래도 나 괜찮게 하고 있구나. 더 잘해야지'라
영화 '트론: 아레스'가 10월 8일 개봉을 확정 지으며 보도스틸을 공개했다.'트론: 아레스'는 가상 세계에서 현실 세계로 넘어온 고도 지능 AI 병기 아레스의 등장으로 시작되는 통제 불가의 위기를 그린 압도적 비주얼 액션 블록버스터다. 공개된 보도스틸은 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독창적인 사이버펑크 세계관과 엄청난 스케일을 담아내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화려한 비주얼과 짜릿한 속도감을 자랑하는 라이트 사이클, 독보적 기술력으로 완성된 근미래적 액션은 관객들의 오감을 자극할 예정이다.여기에 현실 세계에 단 29분만 존재할 수 있는 고도 지능 AI 병기 아레스(자레드 레토)를 중심으로 인류의 운명을 바꿀 기술을 발견한 엔컴의 대표 이브 킴(그레타 리), 아레스를 창조한 딜린저 시스템의 대표 줄리안 딜린저(에반 피터스) 등 각자의 목적을 위해 질주하는 인물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어, 가상 세계와 현실을 오가며 펼쳐질 장대한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동시에 '더 크라운'으로 유수의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질리언 앤더슨, '트론' 시리즈의 상징적인 인물인 제프 브리지스 등 탄탄한 연기력으로 몰입도를 더할 배우들의 얼굴도 확인할 수 있다.'트론: 아레스'의 연출은 '말레피센트 2',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 등으로 글로벌 블록버스터에서의 역량을 입증한 요아킴 뢰닝 감독이 맡았다. 아카데미 음악상을 2회 수상하며 가장 주목받는 아티스트로 거듭난 나인 인치 네일스가 음악에 참여했다. 오는 15일 이브 킴 역의 그레타 리는 내한을 통해 한국 관객들과의 만남까지 예고했다.'트론: 아레스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호응을 끌어낸 윤가은 감독의 신작 '세계의 주인'에서 이주인 역을 맡은 신예 서수빈이 경이로운 연기력으로 주목받고 있다.오는 10월 국내 개봉을 확정한 윤가은 감독의 신작 '세계의 주인'에서 주인공 주인 역을 맡은 신예 서수빈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세계의 주인'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18세 여고생 주인이 홧김에 질러버린 한마디에 모두의 세계가 흔들리기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경쟁 부문인 플랫폼(Platform) 부문에 한국 영화 최초이자 유일한 작품으로 초청됐다. 특히, 윤가은 감독의 더 성숙하고 깊어진 연출 세계에 대한 호평이 줄을 이었고, 영화를 관람한 후의 여운에 대한 관객들의 리뷰가 쏟아졌다.그중 가장 높은 관심을 모은 것은 '세계의 주인'에서 주인을 맡은 신예 서수빈이다. 단편 '손님'에서는 배우 정연주를, '콩나물'에서는 김수안을, 장편 데뷔작 '우리들'에서는 '더 글로리', '아이 캔 스피크', '최소한의 선의' 등에서 눈에 띄는 인상을 남긴 최수인을 발굴하는 등 선구안을 뽐낸 바 있는 윤가은 감독은 연기 경험이 많지 않은 신예 배우를 발굴하고 연기력을 끌어내는 데 탁월한 능력을 지닌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세계의 주인' 에서 주인 역으로 발탁한 서수빈 역시 연기 경험이 거의 없는 신인으로, 평소 독특하기로 유명한 윤가은 감독의 오디션과 워크숍 과정을 거쳤다.윤가은 감독은 "서수빈 배우는 연기 경험이 전무하다시피 한 신인 배우였다. 주인을 찾기 위해 굉장히 오랫동안 배우들을 찾는 과정에서 여러 번의 미팅과 즉흥 연기 워크숍
영화 '어쩔수가없다'가 개봉을 13일 앞두고 높은 사전 예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이병헌, 손예진 주연, 박찬욱 감독의 신작인 이 영화는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이자 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이다.'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 분)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손예진 분)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쩔수가없다'가 개봉 13일 전, 9월 11일 오전 7시 기준 사전 예매량 16만 9314장으로 전체 예매율 1위를 이어가고 있다.이는 영화 '파묘'(개봉 4일 전 오후 기준, 10만 5913장), '범죄도시4'(개봉 10일 전 오전 기준, 9만 8232장), '서울의 봄'(개봉 10일 전 오후 기준 3만 7817장)의 개봉 전 예매율 1위 시점의 사전 예매량 수치를 모두 뛰어넘은 것이다. 특히 개봉을 13일 앞두고 16만 9314장의 사전 예매량을 기록한 것은 이례적인 속도로, 관객들의 높은 기대감을 입증한다. 뿐만 아니라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까지 멀티플렉스 3사에서도 예매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어쩔수가없다'는 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와 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프리미어 상영 이후 해외 유수 매체와 전 세계 영화 팬들로부터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국경을 뛰어넘는 공감대부터 매력적인 배우들의 호연, 탄탄한 전개에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것. "매혹적이고 유머러스하며, 놀라울 만큼 세련된 스타일을 자랑한다"(@The Oscar Expert), "정교하게 완성된 작품으로, 뛰어난 각본
연상호가 연상호 하지 않았다. 스케일 크고 많은 제작비가 투입된 영화를 선보여왔던 연상호 감독이 이번에는 약 2억원을 들린 저예산 영화 '얼굴'을 선보이는 것. 주연 박정민은 '노개런티'로 출연했다. 밀도 있는 서스펜스와 캐릭터에 몰입한 배우들의 '얼굴'이 인상적이다.10일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얼굴'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토론토국제영화제 참석으로 인해 연상호 감독과 배우 박정민, 권해효, 신현빈, 임성재, 한지현은 화상 연결을 통해 한국 기자들을 만났다.'얼굴'은 시각장애인 전각 장인인 아버지 임영규의 아들 임동환이 40년 전 실종된 줄 알았던 어머니 정영희의 백골 시신 발견 후 그 죽음 뒤의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연상호 감독은 토론토 분위기에 대해 "토론토 이곳에서 박정민은 스타"라더니 "'이곳에서' 아니다. '이곳에서도'다"라며 웃음을 안겼다. 이어 "박정민이 토론토의 저스틴 비버라고 임성재 배우가 그러더라"며 폭소케 했다. 그러면서 "1800석 정도 되는 극장에서 영화를 봤는데, 1800석 극장이 꽉 채워져서 다같이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기쁨이 뭔지 되살아났다. 큰 스크린을 통해 훌륭한 배우들의 연기를 깜깜한 공간에서 몰입해서 보는 경험이 좋았다"며 관객들의 성원에 감사를 표했다.박정민은 "인기가 한층 올라갔구나. 토론토에서 한국 동포의 힘을 느낄 줄 몰랐다"고 인정해 폭소케 했다. 그러면서도 "혹시라도 이 이야기를 접할 저스틴 비버 선생님께 양해드린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화상을 통해 한국의 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임성재는 "잠깐 제가 뭐라도 된
'얼굴' 연상호 감독이 저예산 작품에 참여해준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또한 새로운 영화 제작 시스템도 정착되길 바랐다.10일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얼굴'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토론토국제영화제 참석으로 인해 연상호 감독과 배우 박정민, 권해효, 신현빈, 임성재, 한지현은 화상 연결을 통해 한국 기자들을 만났다.'얼굴'은 시각장애인 전각 장인인 아버지 임영규의 아들 임동환이 40년 전 실종된 줄 알았던 어머니의 백골 시신 발견 후 그 죽음 뒤의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박정민은 젊은 시절 임영규와 아들 임동환으로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1인 2역을 맡았다. 젊은 임영규는 시각장애를 가졌지만 도장을 파며 성실히 살아가는 소시민이다. 임영환은 어머니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좇기 시작한 아들이다.이번 작품은 제작비 2억원대 저예산으로 제작됐다. 연상호 감독은 "저예산을 생각했을 땐 처음에 1억원으로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물정을 잘 모르는 거였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핸드폰으로 찍거나 과거 장면은 재연드라마처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렇게 만들면 후지게 나올까봐 두려웠다. '후지게 나오면 내 면이 안 서는데' 생각하다가 그 생각이 잘못됐단 걸 알았다. 면이 안 설까봐 못하는 거면 면만 세우다 끝나겠다고 생각했다. 후지더라도 해보자고 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첫 단추부터 박정민 배우가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이미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같이했던 스태프들도 모이기 시작했다. 퀄리티가 이미 제 예상보다 높아졌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사실 배우들과 스
'얼굴' 박정민이 캐나다 토론토 현지에서 저스틴 비버만큼 인기가 있다는 반응에 사과해 웃음을 안겼다.10일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얼굴'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토론토국제영화제 참석으로 인해 연상호 감독과 배우 박정민, 권해효, 신현빈, 임성재, 한지현은 화상 연결을 통해 한국 기자들을 만났다.'얼굴'은 시각장애인 전각 장인인 아버지 임영규의 아들 임동환이 40년 전 실종된 줄 알았던 어머니의 백골 시신 발견 후 그 죽음 뒤의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박정민은 젊은 시절 임영규와 아들 임동환으로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1인 2역을 맡았다. 젊은 임영규는 시각장애를 가졌지만 도장을 파며 성실히 살아가는 소시민이다. 임영환은 어머니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좇기 시작한 아들이다.연상호 감독은 토론토 분위기에 대해 "토론토 이곳에서 박정민은 스타다. 이곳 아니다. '이곳에서도'다"라며 웃음을 안겼다. 이어 "박정민이 토론토의 저스틴 비버라고 임성재 배우가 그러더라"며 폭소케 했다. 그러면서 "입구에 엄청나게 많은 팬이 와주셔서 감동받았다'며 "1800석 정도 되는 극장에서 영화를 봤는데, 1800석 극장이 꽉 채워져서 다같이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기쁨이 뭔지 되살아났다. 큰 스크린을 통해 훌륭한 배우들의 연기를 깜깜한 공간에서 몰입해서 보는 경험이 좋았다"라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프리미어 상영이 끝나고 GV를 하는데 여기 시간으로 밤 12시 정도라 걱정했다. 시간이 많이 늦어서 GV 때 많은 분이 빠져나가지 않을까 했는데 완전히 꽉 찬 상태에서 했다. '집에 어떻게 가시지' 할 정도였다"며 관객들의
박정민이 영화 '얼굴'을 통해 아버지의 삶을 돌아보게 됐다고 밝혔다.10일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얼굴'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토론토국제영화제 참석으로 인해 연상호 감독과 배우 박정민, 권해효, 신현빈, 임성재, 한지현은 화상 연결을 통해 한국 기자들을 만났다.'얼굴'은 시각장애인 전각 장인인 아버지 임영규의 아들 임동환이 40년 전 실종된 줄 알았던 어머니의 백골 시신 발견 후 그 죽음 뒤의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박정민은 젊은 시절 임영규와 아들 임동환으로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1인 2역을 맡았다. 젊은 임영규는 시각장애를 가졌지만 도장을 파며 성실히 살아가는 소시민이다. 임영환은 어머니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좇기 시작한 아들이다.실제로 아버지가 시각장애인인 박정민은 "눈이 불편하신 시각장애인이 뭔가를 만드는 영상을 보면서 준비했다. 그러다 든 생각이 있다. 저는 시각장애인으로 살아본 적 없지만 가족으로서는 꽤 오랜 시간 살아오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제가 되짚게 되는 행동 패턴들이 있더라. 그런 것들을 생각해보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준비 과정과 촬영에서 이 작품이 제 아버지의 삶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 의도치 않게 이 작품이 선물이 돼줬다"며 작품을 향한 애정을 표했다.1인 2역을 한 박정민은 "아들 역할을 할 때는 크게 고려할 부분이 없었던 것이 제 앞에 있는 모든 배우가 짜증을 유발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이어 "젊은 아버지 역할을 할 땐 고민이 있었다. 아버지를 연기할 땐 조금 더 과감해져 보자고 결심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극 중) 과거 장면들은 누구도 보
넷플릭스 영화 '대홍수'가 공개일을 12월 19일로 확정 짓고,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김다미, 박해수 주연의 '대홍수'는 대홍수가 덮친 지구의 마지막 날, 인류가 살아남을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을 건 이들이 물에 잠겨가는 아파트 속에서 벌이는 사투를 그린 SF 재난 블록버스터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 스페셜 프리미어' 섹션으로 초청됐다.티저 포스터는 바닷속처럼 보일 정도로 물에 완전히 잠겨버린 거대한 아파트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 동시에 두려움을 자아낸다. 물속으로 희미하게 투과되는 빛 가운데, 서로를 꼭 끌어안은 어른과 아이의 형체는 대체 이들에게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여기에 더해진 "세상이 끝나는 날 인류를 위한 단 하나의 선택"이라는 카피는 대홍수가 덮쳐 하루아침에 물에 잠겨버린 세상과 상상도 해본 적 없는 인류의 종말이라는 위기를 마주한 인물들이 과연 이 극한의 상황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궁금증을 높인다.'더 테러 라이브', 'PMC: 더 벙커' 등을 연출한 김병우 감독은 "이 영화는 재난으로 끝나지 않는다. 복잡할 수도 있고 단순할 수도 있는 이야기를 재난이라는 장르를 통해 시작해 보자는 게 최초의 생각이었다"라고 전했다. 대홍수라는 재난 상황 속에서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긴장감 넘치는 재미와 새로운 장르적 스타일을 선보일 김병우 감독의 연출, 김다미·박해수의 열연이 관전 포인트다.'대홍수'는 오는 12월 19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걱정이 있었죠. (조)여정이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숨을 곳이 없다는 건 명확했어요. 하지만 이 대본을 받고 '내가 이걸 해낼 수 있느냐 없느냐'의 걱정보다 하고 싶다는 마음이 앞섰어요. 두려움보다 설렘과 기대가 컸죠."배우 정성일이 자기 주연작 영화 '살인자 리포트'의 매력 포인트를 이같이 밝혔다. '살인자 리포트'는 정신과 의사이자 연쇄 살인자인 영훈(정성일 분)이 "나를 인터뷰해달라"고 특종에 목마른 베테랑 기자 선주(조여정 분)에게 요청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정성일은 "긴장감이 쫀쫀하게 이어지는 이야기의 대본을 받고 점심시간인데도 안 멈추고 한 번에 다 봤다. 회사에 전화해서 이 대본이 다른 사람한테 안 갔으면 좋겠단 얘길 했다"고 말했다. 그는 "뒤가 계속 궁금한 이야기더라. 제가 배고픈 걸 잘 못 참는데, 점심시간을 다 써서 한 번에 이걸 봤다는 건 그만큼 호감도가 컸단 얘기"라고 전했다."한 공간에서 벗어나지 않고 전개되는 점도 매력적이었지만, 영훈과 선주 간의 수 싸움도 매력적이었어요. 마치 체스, 장기, 바둑과 같이 선주와 영훈이 상대의 수를 알고 있냐 아니냐의 예측을 계속하는 것 같았죠. 둘에 이입해서 보다 보면 '나 같으면 어떻게 했을까'라는 질문을 하게 돼요. 그런 의문을 갖고 있다가 내가 생각한 것과 다른 일들이 생겨나는 게 재밌었죠."대본에 이끌려 선택했지만, 막상 연쇄살인범이라는 캐릭터를 마주하자 고민이 깊어진 정성일. 극 중 영훈이 살인을 시작하게 된 건 아내와 자신을 찾아온 환자들 때문인데, 정성일은 자신이 환자 측 입장에서 겪었던 일을 떠올리며 캐릭터를 풀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