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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애편지 받은 조정석·제지 당한 윤경호"…무해한 '좀비딸'[TEN인터뷰]

    "연애편지 받은 조정석·제지 당한 윤경호"…무해한 '좀비딸'[TEN인터뷰]

    "저도 사춘기 딸을 키우고 있어요. 그래서 이 이야기가 와닿았어요."딸이 좀비가 됐다는 영화 '좀비딸'의 연출·각본을 담당한 필감성 감독은 이같이 밝혔다. 동명의 웹툰이 원작인 '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코믹 드라마. 필 감독이 원작을 보고 연출을 결심한 건 원작 속 메시지와 슬픈 이야기와 대조되는 유쾌한 톤이었다."원작이 가진 질문이 좋았어요. '내가 가장 사랑하는 존재가 좀비가 된다면 나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라는 점이 와닿았죠. '과연 좀비가 가족이 될 수 있을까' 같은 질문이 작업 내내 들었어요. 또한 저도 사춘기 딸 아빠인데, 사랑하는 이가 좀비가 됐다는 슬픈 이야기를 유쾌하고 페이소스 있는 톤으로 풀어낸 것이 매력적이었어요. 영화화를 도전해보고 싶었습니다."필 감독의 전작 두 편은 영화 '인질'(2021)과 드라마 '운수 오진 날'(2023)로, 모두 스릴러 장르. 이 작품들로 스릴러 연출력을 입증했지만, 이번에 도전한 장르는 코미디였다."사실 코미디를 좋아해요. '인질' 전에도 코미디 영화를 준비했었어요. '코미디를 해봐야지' 하고 '좀비딸'을 시작한 건 아니었어요. 제안을 받고 원작 이야기에 매료됐어요. 원작이 가진 톤이 유쾌하다고 생각했고 자연스럽게 연출로 이어졌죠."'좀비딸'에서는 주인공 조정석이 딸바보 아빠 정환 역을, 이정은이 정환 어머니 밤순 역을, 윤경호가 정환 친구 동배 역을, 조여정이 정환의 첫사랑 연화 역을 맡았다. 좀비가 된 딸 수아 역은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영화 &

  • 오디션장에 드러누운 배우 있었다…감독에 "'어쩔 건데'라는 표정"('좀비딸') [인터뷰③]

    오디션장에 드러누운 배우 있었다…감독에 "'어쩔 건데'라는 표정"('좀비딸') [인터뷰③]

    필감성 감독이 '좀비딸'에 등장하는 고양이 '애용이' 캐릭터 섭외 비하인드를 밝혔다.29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좀비딸'의 필감성 감독을 만났다.'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코믹 드라마. 동명의 웹툰이 원작이다.원작 웹툰에서 주요 인물만큼이나 중요한 캐릭터이자 '좀비딸'의 마스코트는 고양이 '애용이'. 영화에서도 대체불가한 존재감을 발휘한다. 독립적인 성향이 강한 고양이는 강아지에 비해 훈련이 쉽지 않다는 점에서 애용이를 실사화하는 일은 제작진에게 큰 도전이었다. 제작진은 애용이와 닮은 치즈태비 고양이를 찾기 위해 전국을 수소문했다. 최종적으로 네 마리 고양이를 대상으로 진행된 오디션에서 '금동이'가 뽑혔다.필 감독은 "애용이는 오디션으로 뽑은 정식 배우"라고 소개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저는 애용이가 '좀비딸'의 정체성이자 소울이라고 생각해서 없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고양이는 훈련이 어려워서 주위에선 우려가 컸다. 하지만 저도 집사라서 보란 듯이 잘 해내고 싶다는 오기가 있었다. 우리 집도 '개냥이'라 '고양이들이 우리 집 고양이 같지 않을까'라는 무모한 자신감이 있었다. '고양이 캐스팅을 잘하면 된다'고 해서 주위를 불안하게 했다"며 웃었다.필 감독은 "촬영 경험이 있는 고양이들을 전국에서 섭외했고, 네 마리가 최종 오디션을 보게 됐다. 오디션이라고 해봤자 적응력을 보는 거였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내려놓자마자 다른 고양이들은 숨거나 도망갔다. 당연히 그럴 거다. 그

  • 감독에 제지 당한 윤경호, 사전 합의 안 따랐다…"우리 얘기한 게 있잖아요?"('좀비딸') [인터뷰②]

    감독에 제지 당한 윤경호, 사전 합의 안 따랐다…"우리 얘기한 게 있잖아요?"('좀비딸') [인터뷰②]

    '좀비딸' 필감성 감독이 조정석 등 출연 배우들에 대한 신뢰감을 표했다. 또한 윤경호를 제지했던 이유를 밝혀 웃음을 안겼다.29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좀비딸'의 필감성 감독을 만났다.'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코믹 드라마. 동명의 웹툰이 원작이다.필 감독은 "조정석이 아닌 정환은 상상하기도 싫었다"며 조정석을 향한 신뢰감을 드러냈다. 이어 "원작 볼 때부터 조정석이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매 순간 정석 씨를 생각하며 시나리오 작업을 했다. 다행히 흔쾌히 하겠다고 해서 좋았다. 연애편지 보낸다고 생각하고 제안했다. 다행히 정석 씨가 '정말 나 같다'고 해주셔서 날아갈 듯한 기분이었다"고 회상했다.조정석은 실제로 딸을 둔 아빠. 필 감독은 "아빠가 아니면 나올 수 없는 연기가 많았다. 특히 제가 좋아하는 장면은 수아를 훈련시키던 중 나온 (아빠로서) 표정이다. 그 표정이 이 영화를 다 설명해준다고 생각했다. 정석 씨가 뛰어나고 대단한 배우인데, 거기에 아빠라는 코드가 얹어지면서 더 좋은 연기가 나왔다고 생각한다. 그때 '최고다'라고 했다. 정석 씨도 제 어깨를 잡고 '다행이다'고 했다. 그때 크게 교감했던 기억이 난다"고 전했다.캐릭터와 싱크로율 높은 캐스팅에 대해서는 "다행히도 배우들이 다 제 원픽인데, 바로바로 캐스팅에 응해주셨다. 행복한 일이다"고 밝혔다. 이어 "조정석 씨 다음으로 이정은 선배가 캐스팅됐다. 밤순 역에 선배님이 아니면 이 영화를 못하겠다 싶을 정도로 다른 배우는 생각나지 않았다. 다행히 저와 전

  • 필감성 감독, 실제 사춘기 딸 둔 아빠…"'좀비딸', 슬픈데 유쾌한 톤 매력적"[인터뷰①]

    필감성 감독, 실제 사춘기 딸 둔 아빠…"'좀비딸', 슬픈데 유쾌한 톤 매력적"[인터뷰①]

    필감성 감독이 실제 사춘기 딸을 둔 아빠로서 슬프면서도 유쾌한 '좀비딸'에 매료됐다고 밝혔다.29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좀비딸'의 필감성 감독을 만났다.'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코믹 드라마. 동명의 웹툰이 원작이다.데뷔작인 영화 '인질'(2021)과 드라마 '운수 오진 날'(2023) 등 두 편의 스릴러로 연출력을 인증한 필감성 감독은 이번에 '좀비딸'로 코미디 연출에 도전했다. 필 감독은 "사실 코미디를 좋아한다. '인질' 전에도 코미디 영화를 준비했었다. '좀비딸'을 '코미디를 해봐야지' 하고 시작한 건 아니었다. 제안을 받고 원작 이야기에 매료됐다. 원작이 가진 톤이 유쾌하다고 생각했고 자연스럽게 연출하게 됐다"고 말했다.필 감독이 원작에서 매료된 포인트는 "크게 두 가지"라고. 그는 "원작이 가진 질문이 좋았다. '내가 가장 사랑하는 존재가 좀비가 된다면 나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라는 점이 와닿았다. '과연 좀비와 가족이 될 수 있을까' 같은 질문이 작업 내내 들었다"고 이야기했다.좀비가 된 딸이라는 소재에 대해 필 감독은 "굉장히 슬픈 이야기다. 저도 사춘기 딸을 키우고 있다. 이 이야기가 와닿더라"고 말했다. 이어 "슬픈 이야기를 유쾌하고 페이소스 있는 톤으로 풀어낸 것이 매력적이었다. 영화화를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전했다.'좀비딸'은 오는 30일 개봉한다.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전독시', 카메라 밖에서도 에너지 흘러넘쳤다

    '전독시', 카메라 밖에서도 에너지 흘러넘쳤다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이 배우들의 남다른 케미와 촬영장의 훈훈한 분위기를 담은 케미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했다.'전지적 독자 시점'은 10년 이상 연재된 소설이 완결된 날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어 버리고, 유일한 독자였던 김독자가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판타지 액션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이 촬영장 속 배우들의 유쾌하고 가족 같은 팀워크가 돋보이는 케미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은 배우들의 끈끈한 케미와 쾌활했던 현장 분위기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이들은 극 중 시나리오를 깨나가는 스펙터클하고 긴박한 상황과는 다르게 서로를 향한 장난기 어린 미소와 다정한 제스처로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김독자 역의 안효섭과 이현성 역의 신승호는 카메라 앞에서 자연스럽게 어깨동무를 하며 즐겁게 촬영에 임하고 있다. 캐릭터 속 냉철함과 강인함은 잠시 내려놓은 채, 카메라 너머로 환하게 웃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은 끈끈한 팀워크를 엿보게 한다. 소설 속 주인공인 유중혁 역의 이민호는 영화 속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와는 달리 카메라 밖에서는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이길영 역의 권은성을 바라보고 있다.강렬한 액션을 소화해야 하는 유상아 역의 채수빈과 정희원 역의 나나는 체력적으로 힘든 촬영 속에서 서로를 의지하며 함께 휴식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신승호, 채수빈, 나나 세 배우는 함께 지하철 유리창 너머로 장난기 어린 표정을 짓고 있어 체력이 많이 소진되는 액션 촬영 중에도 현장 분위기를 밝게 이끌었음을 짐작하게 한다. '전지적 독자 시점'의 귀여운 마스코트 권은성

  • 5년 만에 깜짝 소식…개봉 D-1 '좀비딸', 원작자도 나섰다

    5년 만에 깜짝 소식…개봉 D-1 '좀비딸', 원작자도 나섰다

    영화 '좀비딸'가 개봉을 하루 앞둔 가운데, 원작인 네이버웹툰 '좀비딸'의 스페셜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웹툰 완결 이후 5년 만이다.'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 정환(조정석 분)의 코믹 드라마. 배우 조정석, 이정은, 윤경호, 조여정, 최유리 등이 출연했다. '좀비딸' 이 오는 30일 개봉을 앞두고, 원작 팬들과 예비 관객들을 위한 네이버웹툰 '좀비딸' 스페셜 에피소드를 공개한다.이번 스페셜 에피소드는 영화 개봉을 기념해 기획된 오리지널 콘텐츠로, 7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하루 한 편씩 순차적으로 연재된다. '좀비딸' 웹툰 완결 이후 5년, 애니메이션 기념 특별편이 공개된 지 3년 만에 선보이는 것으로, 원작자 이윤창 작가가 직접 참여했다.공개될 에피소드에서는 웹툰 속 캐릭터들이 직접 영화 '좀비딸'을 소개하는 것은 물론, 영화 주요 촬영지인 남해에 얽힌 뒷이야기와 이윤창 작가의 카메오 출연 비하인드까지 진솔하게 담긴다. '좀비딸' 세계관을 공유하면서도 독립적인 구성을 갖춰, 원작 팬들과 관객 모두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영화 '좀비딸'에는 이윤창 작가의 특별출연이 예고됐다. 이윤창 작가는 극 중 놀이공원 장면에서 캐리커처 작가로 깜짝 등장해 조정석, 윤경호, 최유리와 유쾌한 호흡을 선보이며 원작 팬들에게 반가움을 선사할 예정이다.'좀비딸'은 오는 30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안보현 덩칫값 못하네"…'기존쎄' 임윤아에 기 눌렸다('악마가 이사왔다')

    "안보현 덩칫값 못하네"…'기존쎄' 임윤아에 기 눌렸다('악마가 이사왔다')

    올여름 '엑시트' 이상근 감독이 선사하는 매콤달콤한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가 캐릭터들의 대비되는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기존쎄 VS 기존약' 스틸을 공개햇다.'악마가 이사왔다'는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임윤아)를 감시하는 기상천외한 아르바이트에 휘말린 청년 백수 길구(안보현)의 고군분투를 담은 악마 들린 코미디.임윤아, 안보현이 '악마가 이사왔다'를 통해 그동안 필모그래피를 통틀어 가장 충격적인 변신을 시도한다. 공개된 스틸은 기가 너무 센 중독성 악마 선지와 기가 너무 약한 청년 백수 길구의 대비되는 매력을 확인할 수 있다. 스틸에서는 어두운 밤 허공을 응시하고 있는 악마 선지의 오싹한 모습과 후드 모자를 푹 눌러쓴 채 쓰레기봉투를 꼭 안고 있는 소심한 길구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과연 영화 속에서 두 사람에게 어떤 사건이 일어났는지, 그리고 앞으로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발전할지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악마가 이사왔다' 속 인물들의 대비되는 매력은 홍보 콘텐츠 속에도 담겼다. 이에 예비 관객들을 "임윤아 이런 모습 처음이다", "안보현 덩칫값 못하네" 등 반응을 보이며 호기심을 드러내고 있다.'악마가 이사왔다'는 오는 8월 13일 극장 개봉한다.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윤경호 "이건 모함"…'동갑내기' 김남길의 공식석상 발언에 해명 [인터뷰③]

    윤경호 "이건 모함"…'동갑내기' 김남길의 공식석상 발언에 해명 [인터뷰③]

    '좀비딸' 윤경호가 조정석은 눈빛에 여러 감정이 담긴 연기를 보여준다며 칭찬했다. 또한 조정석도 멤버로 있는 모임 '팔공산' 멤버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면서도 티격태격 절친 케미를 보여줬다.28일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좀비딸'에 출연한 배우 윤경호를 만났다.'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코믹 드라마. 윤경호는 정환(조정석 분)의 좀비딸 훈련에 동참하는 친구이자 약사 동배 역을 맡았다.윤경호는 평소 절친한 사이이기도 한 조정석에 대해 "조정석에게는 특유의 코미디와 특유의 감성 연기가 있다. 다양한 걸 갖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어 "저는 그 배우의 눈빛을 참 좋아한다. 눈으로 대사를 하는 듯한 느낌이 있다. 눈빛에 한 가지 감정이 아니라 항상 두 가지 이상의 감정이 중의적으로 섞여 있는 것 같다"며 "나도 따라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친구지만 훌륭하고 위대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앞서 '엑시트', '파일럿' 등 여름에 개봉한 영화 두 편을 성공시켰던 조정석에 대해 "원톱 배우로서 여름 시장에서 2번이나 크게 흥행한 사례가 있다는 건, 제가 느끼는 걸 저만 느낀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만나면서 그 눈빛을 직접 보고 싶었다. 마주했을 때 역시나 눈으로 전달하는 에너지를 느꼈다. 지금까지 해온 배우들에게도 다 좋은 에너지를 느꼈지만 조정석만의 눈으로 말하는 힘은 뜨거웠다. 같이 연기하는 내내 신났다. 컷하고 나서는 친구로 돌아가 서로 낄낄대면서 '이렇게 하면 어땠을까' 얘기도 하

  • 윤경호, 계속 제지 당한 이유 있었다 …"지나친 부담감 있던 것"('좀비딸') [인터뷰②]

    윤경호, 계속 제지 당한 이유 있었다 …"지나친 부담감 있던 것"('좀비딸') [인터뷰②]

    '좀비딸' 윤경호가 토르 분장 비하인드를 털어놓았다.28일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좀비딸'에 출연한 배우 윤경호를 만났다.'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코믹 드라마. 윤경호는 정환(조정석 분)의 좀비딸 훈련에 동참하는 친구이자 약사 동배 역을 맡았다.윤경호는 동배를 연기하며 "주로 제지를 많이 당했다"는 의외의 사실을 밝혔다. 자신도 모르게 코미디라 웃겨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었던 것. 이를 알아차린 감독이 윤경호의 톤을 조절해준 것이었다.윤경호는 "저도 조정석과 불꽃 튀는 연기를 해보려고 하면, 불꽃이 과했는지 감독님이 저를 좀 많이 눌러주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감독님을 처음 만났을 때 감독님이 지향하는 코미디가 무엇인지 물어보며 '제가 지향하는 코미디는 어떤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아이러니가 발생해서 웃음이 나는 코미디다. 웃기려는 애드리브나 과한 동작을 할 자신이 없다'고 했다. 감독님은 자신의 생각과 맞다고 하더라. 웃기려고 하지 않아도 되고 그런 요구를 하지 않을 테니 그 상황에 맞게끔 해달라고 하시더라"고 전했다. 이어 "하다 보니 제가 몸이 근질거렸나 보다. '정말 이렇게 아무것도 안 해도 되나'라는 생각이 저변에 깔렸던 것 같다. 나도 모르게 내가 자꾸 뭘 하더라. 감독님이 '경호 씨, 얘기가 다르잖아요' 하더라. 제가 몹쓸 애드리브를 하기도 했다. '경호 씨, 그거 안 하실게요'라고 하더라. 처음엔 웃었는데 반복되니 의기소침해지면서 주눅들었다. '나를 못 믿으시나', '내가 못

  • 윤경호, 핫해진 '항블리'…"뜨거운 반응에 내 지분 있어"('좀비딸') [인터뷰①]

    윤경호, 핫해진 '항블리'…"뜨거운 반응에 내 지분 있어"('좀비딸') [인터뷰①]

    배우 윤경호가 자신을 향한 대중들의 관심과 사랑에 감사함을 표했다.28일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좀비딸'에 출연한 배우 윤경호를 만났다.'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코믹 드라마. 윤경호는 정환(조정석 분)의 좀비딸 훈련에 동참하는 친구이자 약사 동배 역을 맡았다.'좀비딸' 개봉을 앞둔 윤경호는 "조마조마하고 설렌다. 예매율을 보니 반응이 뜨겁다는 게 느껴져서다. 기쁘고도 조마조마하고, 조심하게 되기도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인공 조정석이 여름 코미디 영화 흥행 성적이 좋았던 만큼 윤경호는 "이게 '여름의 남자' 조정석 효과인가 싶기도 하다"며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들떠있는데 억누르고 있다"고 말했다.올해 초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에서 항문외과 의사 한유림 역을 맡아 많은 사랑을 받았던 윤경호. 거기에 이어 이번 작품도 개봉 전부터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에 대해 "제 지분이 없진 않은 것 같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이어 "'항블리'라는 별명이 생기기 전에도 작품에 열심히 기여했다고 생각하지만, 솔직히 이번 만큼은 제 기여도가 티켓으로 반영되지 않을까 싶다. 스스로 뿌듯함이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대중의 큰 사랑에 "들뜨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다. 언제까지 좋게 봐주실지, 언제까지 기대해주실지 싶어서다. 이러다 내가 실수하진 않을지 염려된다. 반면 기쁘기도 하다"고 했다.작품 홍보 차 웹예능 '핑계고'에도 출연했는데, 이에 대해서도 시청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그는 "주변에서도 반응

  • 윤경호, 금발에 근육질 몸매도 소화해버린 항블리…"'좀비딸'에 내 기여도 있어"[TEN인터뷰]

    윤경호, 금발에 근육질 몸매도 소화해버린 항블리…"'좀비딸'에 내 기여도 있어"[TEN인터뷰]

    "'항블리'라는 별명이 생기기 전에도 작품에 열심히 기여했다고 생각하지만, 솔직히 이번만큼은 제 기여도가 티켓으로 반영되지 않을까 싶어요. 스스로 뿌듯함이 있어요. 하하하."영화 '좀비딸' 개봉을 앞둔 윤경호는 최근 자신을 향해 부쩍 늘어난 대중의 사랑을 실감하며 이같이 너스레를 떨었다. 30일 개봉하는 '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 수아(최유리 분)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 정환(조정석 분)의 코믹 드라마. 윤경호는 정환의 고향 친구이자 약사 동배 역을 맡았다. 윤경호는 '좀비딸' 예매율 1위의 기록에 "조마조마하고 설렌다. 예매율을 보니 반응이 뜨겁다는 게 느껴져서다. 기쁘고도 조마조마하고, 조심하게 되기도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윤경호는 올해 초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에서 항문외과 의사 한유림 역을 맡아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항블리', '유림핑', '쁘띠유림' 등 별명도 얻었다. 좋은 기운을 '좀비딸'로 이어가게 된 윤경호는 개봉 전부터 뜨거운 반응에 대해 "제 지분이 없진 않은 것 같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그러면서도 "들뜨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다. 언제까지 좋게 봐주실지, 언제까지 기대해주실지 싶어서다. 이러다 내가 실수하진 않을지 염려된다. 반면 기쁘기도 하다"고 했다.윤경호는 동배를 연기하며 "주로 제지를 많이 당했다"는 의외의 사실을 밝혔다. 자신도 모르게 코미디라 웃겨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었던 것. 이를 알아차린 감독이 윤경호의 톤을 조절해준 것이었다. 윤경호는 "저도 조정석과 불꽃 튀는 연기를 해보

  • 조정석 '좀비딸', 개봉 전부터 희소식…예매율 1위

    조정석 '좀비딸', 개봉 전부터 희소식…예매율 1위

    영화 '좀비딸'이 오는 30일 개봉을 앞두고 압도적 수치로 전체 예매율 1위에 등극했다.'좀비딸'은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코믹 드라마. 배우 조정석, 이정은, 윤경호, 최유리 등이 출연했다.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좀비딸'은 전체 예매율 1위에 올랐다. 이는 박스오피스 1위 '전지적 독자 시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 장기 흥행 중인 'F1 더 무비' 등 쟁쟁한 경쟁작들을 뛰어넘은 결과. 더불어 2023년 여름 흥행작 '밀수'(19만 8980장), '콘크리트 유토피아'(13만 9665장)와 작년 여름 극장가를 사로잡은 조정석 주연의 '파일럿'(17만 6003장)의 사전 예매량을 뛰어넘은 수치다. 천만 관객을 동원한 '서울의 봄'(10만 1974장)과 '파묘'(16만 4675장), 그리고 올해 최고 흥행작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20만 4883장)의 동시기 예매량까지 돌파한 기록이다.'엑시트', '파일럿' 등 여름 대표 흥행작을 통해 입증된 조정석의 티켓 파워가 다시 한번 통해 눈길을 끈다. '좀비딸'에서 특유의 생활 밀착형 코믹 연기부터 애틋한 부성애까지 다양한 면모를 과시한 조정석은 이번 작품을 통해 또 한번 '여름의 정석' 평행이론을 이어갈 전망이다.개봉 전 시사회를 통해 먼저 '좀비딸'을 접한 언론, 셀럽, 일반 관객들로부터 호평이 쏟아져 기대감을 높인다. 조정석, 이정은, 조여정, 윤경호, 최유리까지 원작을 찢고 나온 싱크로율 캐스팅과 이들이 펼친 환상의 연기 앙상블은 물론, 기발한 설정과 무해한 웃음, 뭉클한 감동, 그리고 좀비물

  • 안효섭·이민호 '전독시', 첫주 1위…국내 이어 해외서도 반응 터졌다

    안효섭·이민호 '전독시', 첫주 1위…국내 이어 해외서도 반응 터졌다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이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또한 같은 주 개봉한 대만 지역에서도 '신과함께-죄와 벌', '파묘'의 개봉일 기록을 넘어서며 강력한 흥행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지적 독자 시점'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42만 7357명, 누적 관객 수 62만 7885명을 동원하며 흥행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개봉 이후 전체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으며 올여름 스크린 필람 영화로 관객들의 발걸음을 극장가로 이끌고 있다.'전지적 독자 시점'을 향한 뜨거운 반응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23일 저녁 7시 대만 지역에서 함께 개봉한 '전지적 독자 시점' 은 '신과함께-죄와 벌', '파묘'의 오프닝 스코어를 돌파했다. 특히 종전 최고 기록인 '파묘'의 개봉일 수익을 넘어서며 2021년 이후 대만 지역에서 개봉한 한국영화 중 개봉일 기준 최고 수익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국내와 대만 지역에서 이어진 흥행세는 관객들의 큰 호응과 지지가 있어서 가능했다. 관객들은 큰 스크린 속 펼쳐지는 시원한 액션과 K-기술로 그려낸 황홀하고 압도적인 스케일의 볼거리 등 더위마저 잊게 만드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전지적 독자 시점'을 향해 호평하고 있다. 여기에 안효섭, 이민호, 채수빈, 신승호, 나나 등 막강한 배우들의 팀케미도 빛을 발한다. 관객들은 "내가 좋아하던 소설이 영화가 되었다", "딱 여름에 극장에서 볼 영화", "극장에서 두 시간 시원하게 즐기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처음부터 끝까지 눈을 뗄 수 없었다", "다음 편 너

  • 노역 맡은 55살 이정은, 실제론 '중년 제니'…"'like JENNIE' 커버 릴스 찍어"('좀비딸') [TEN인터뷰]

    노역 맡은 55살 이정은, 실제론 '중년 제니'…"'like JENNIE' 커버 릴스 찍어"('좀비딸') [TEN인터뷰]

    "영화 보는 분들이 '조정석 씨 엄마라고 해도 손색없겠다'고 해줘서 힘을 얻었어요. 왜요? 실제로는 어려 보이나요? 꺄하하."영화 '좀비딸'에서 노인 역을 맡은 이정은이 선하고 환한 웃음을 지으며 이같이 말했다. 극 중 아들로 등장한 조정석은 실제로 55살인 이정은보다 10살 어리지만 둘의 모자 케미는 여느 엄마와 아들 못지않다.'좀비딸'은 감염자를 색출해 내려는 사회 분위기 속, 정환(조정석 분)이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된 딸 수아(최유리 분)를 데리고 어머니 밤순(이정은 분)이 살고 있는 은봉리로 내려오면서 시작된다. 이정은은 정환의 어머니이자 좀비손녀 기강 잡는 할머니 밤순 역을 맡아 영화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영화를 보면 이정은의 연기에 피식피식 자연스럽게 웃음이 새어 나온다. 이정은은 "어느 것이 애드리브인지 대사인지 모르게끔 힘 빼고 작업하려고 했다"고 말했다."좀비를 훈련시켜서 공생할 수 있게 하는 이야기예요. 요즘말로 '무해한 영화'죠. 청량감이 있어요. 영화 신들은 본 것 같지만 안 본 것처럼 구성하는 게 어려운 일이에요. 쉽게 다가갈 수 있게 쉽게 만들어야 하는데, 그게 어려운 일이거든요. 감독님이 어마어마하게 공을 들여서 그걸 해냈어요."이번 '좀비딸'처럼 실제 나이보다 많은 배역을 소화하는 경우가 많은 이정은. 이에 대한 우려는 없을까. 이정은은 "연령대보다 이야기 자체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작가님들한테 부탁은 해야하지 않겠나. 풍요롭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역할을 주시면 감사하겠다고"라며 웃음을 터트렸다."우려되는 점도 있죠. 배우의 운명

  • 이정은, '중년의 제니' 내년이면 가능한가…"'like JENNIE' 커버 릴스 찍었다" [인터뷰③]

    이정은, '중년의 제니' 내년이면 가능한가…"'like JENNIE' 커버 릴스 찍었다" [인터뷰③]

    배우 이정은이 취미로 K팝 댄스 커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영화 '좀비딸' 개봉을 앞두고 최근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배우 이정은을 만났다.'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조정석 분)의 코믹 드라마. 이정은은 좀비손녀 기강 잡는 할머니 밤순 역을 맡았다.극 중 밤순네 가족은 춤을 좋아하는 '댄싱 패밀리'. 밤순은 원조 댄싱퀸이자 은봉리 마을회관 댄스파티의 주인공이다. 이정은은 2NE1의 '내가 제일 잘 나가' 무대로 댄스 본능을 자랑했다. 댄스 장면에는 '칠곡 할머니 래퍼'들이 함께했다고.실제 나이보다 많은 노역을 소화한 55살 이정은은 "연기자가 아닌 분들이 촬영에 함께하면 신난다. 내가 배워야 되는 나이 또래에 실제 존재하는 분들을 만나게 되는 거잖나. 그 분들에게 좀 더 실제감이 들 수 있는 역할을 만들어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만난 칠곡 어머니들은 저보다 더 힙하더라. 생활에서 랩을 즐기시고 잘하신다. 집집마다 사연들도 있다"며 "밤순을 근거 있는 인물로 감독님이 만들어줘서 좋았다"고 전했다.이정은은 "2년 정도 취미로 K팝 댄스를 배우고 있다"고. 그는 "가르쳐주는 선생님 말론, 날이 갈수록 안무 외우는 속도는 빨라지는데, '뽕삘'은 남아있다더라"며 웃었다. 이어 "춤이 너무 격하지만 않으면 취미 생활로 하기에 좋다. 뇌 활동에도 좋다. 음악 듣는 것도 좋아한다"고 말했다. 마스터 한 안무가 있냐는 물음에는 "요즘엔 릴스 찍을 분량 정도만 한다. 블랙핑크 제니의 'like JENNIE' 같은 것도 한다. 선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