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JTBC '이혼숙려캠프'
사진 = JTBC '이혼숙려캠프'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한 복싱 챔피언 출신 남편이 아들에게 욕설과 체벌을 해온 사실이 드러났다.

22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는 25기 세 번째 부부인 '챔피언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가사조사 영상에는 남편이 아들을 향해 욕설을 내뱉는 장면이 담겼다. 아내는 "시합에서 졌다고 (큰 아들의) 뺨을 때렸는데 기억 안 나냐"며 남편의 체벌을 문제 삼았다. 남편은 "최선을 다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맞섰다.
사진 = JTBC '이혼숙려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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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본 서장훈은 "아무리 자기 자식이라고 해도 때리면 안 된다. 시대가 바뀌었는데"라고 꼬집었다.

이호선과의 상담에서도 체벌 이야기가 이어졌다. 이호선이 "꿈꾸는 애를 왜 이렇게 뺨을 때렸냐"고 묻자, 남편은 "첫 번째 폭력에 대해선 잘못된 게 맞다"면서도 "중학교 2학년 때 링에서 아닌 행동을 하니까" 손을 댔다고 설명했다.

남편은 "두 번째 폭력은 제가 잘못했다고 생각한다"고 인정했다. 이른바 '엘리베이터 옷깃 사건'이다. 이호선은 "아버지가 옷깃을 만졌을 때 툭 친 거 아니냐"고 되물었다.

이호선은 "현재 고2다. 여느 애들 같으면 아무리 아버지라도 멱살 잡았을 텐데"라고 지적했고, 이에 남편은 "내가 기선을 잡은 거다"라고 주장했다.
사진 = JTBC '이혼숙려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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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선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저는 약간 좀 다른 생각이 드는데 아들이 아버지를 존중한 거다. 일이 더 커질 것을 걱정해서 참고 있었을 거다"라며 "아빠보다 체격이 큰 첫째가 아버지를 배려하고 존중한 거다"라고 말했다.

남편은 자신의 과거도 털어놨다. 그는 "제가 바르게 살지 못해서 복싱을 배웠고 교도소에서 복싱을 배웠다. 아내를 만나서도 솔직히 정신을 못 차렸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근데 첫째가 태어나고 부모가 되어 보니까 그렇게 살면 안 되겠더라"고 덧붙였다.

이호선은 아들이 그린 가족 그림도 꺼냈다. 그림 속 첫째는 혼자만 다르게 그려져 있었고, 가족 가운데 혼자만 손을 잡고 있지 않았다.

이호선은 "절제 없는 사랑은 폭력이다"라며 "남편의 과거가 어떻든 정말 인생에 최선을 다해서 산 것을 확신하지만, 이 집의 문제는 링과 집을 구별하지 못하는 거다"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링 밖에서는 다른 사람을 치면 폭력이다. 링 안에서도 체급이 다른 사람을 때리는 것도 폭력이다. 지금 이 집의 규칙은 엉망이다. 주먹질은 링 위에서나 해라"고 못 박았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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