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람은 현재 KBS 2TV '너 말고 다른 연애'에서 훈민제과 TF 스낵3팀 사원 박수아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박수아는 업무에서는 당차고 주관이 뚜렷하지만, 사랑 앞에서는 솔직하면서도 서툰 인물이다. 남궁호(서강준 분)에게 첫사랑이라고 고백하며 적극적으로 다가가는가 하면, 먼저 스킨십을 제안하고도 막상 눈이 마주치자 수줍어하는 모습으로 설렘을 자아낸다. 한태승(이주안 분)에게 맞서 남궁호를 지키고, 그가 편하게 울 수 있도록 눈을 가린 채 곁을 지키는 등 진심 어린 애정을 표현한다.
조아람은 당당함과 수줍음이 공존하는 박수아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풀어내고 있다. 자신의 의견을 분명하게 밝힐 때는 씩씩한 에너지를 발산하고, 남궁호 앞에서는 설렘과 망설임을 오가는 표정으로 감정의 변화를 전달한다. 특히 상대를 걱정하는 마음이 눈물로 이어지는 장면에서는 섬세한 감정 연기로 몰입도를 높인다. 밝고 유쾌한 모습부터 애틋한 순간까지 폭넓게 소화하며 인물의 입체감을 살리고 있다.
JTBC '닥터 차정숙'에서는 외과 레지던트 전소라로 분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까칠하고 직설적인 성격을 지녔지만, 내면에는 따뜻함을 품은 인물을 설득력 있게 표현했다. 거침없는 말투와 당당한 태도로 능력 있는 의사의 면모를 살리면서도 인간적인 모습으로 공감을 얻었다. 이후 tvN '감사합니다'에서는 감사팀 신입사원 윤서진 역을 맡아 전작과 다른 분위기를 선보였다. 명석한 두뇌와 냉철한 판단력을 지닌 캐릭터를 차분하게 소화하며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스크린에서도 활동을 이어갔다. 영화 '빅토리'에서는 서울에서 전학 온 리더 세현 역으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원칙을 중시하는 단호한 성격과 친구들 앞에서의 친근한 모습을 함께 표현하며 청춘들의 이야기에 힘을 보탰다.
또한 KBS 드라마 스페셜 2023 '오버랩 나이프, 나이프'에서는 연희 역을 맡아 스릴러 장르에 도전했다. MBC '달까지 가자'에서는 마론제과 회계팀 사원 김지송으로 분해 현실적인 직장인의 고민을 그렸다. 엉뚱하고 발랄한 성격을 생활감 있는 연기로 풀어내며 극에 활력을 더했다.
이 같은 활동은 수상으로도 이어졌다. 조아람은 2023년 '올해의 브랜드 대상'에서 '올해의 신인 여자배우'로 선정됐으며, 같은 해 제9회 아시아태평양 스타 어워즈에서 '닥터 차정숙'으로 여자 신인상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달까지 가자'로 '2025 MBC 연기대상' 여자 신인상까지 받았다. 가수로 연예계에 첫발을 내디딘 지 10년 차에도 배우로서 신인상을 거머쥐며 새로운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너 말고 다른 연애'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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