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이상설에 휩싸였던 방송인 이경규가 은퇴 시점을 언급했다./ 사진=텐아시아 DB
건강 이상설에 휩싸였던 방송인 이경규가 은퇴 시점을 언급했다./ 사진=텐아시아 DB
건강 이상설에 휩싸였던 방송인 이경규가 은퇴 시점을 언급했다.

지난 19일 EBS 다큐멘터리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시대목격'의 '현역 이경규' 편 예고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이경규의 방송 인생을 돌아보는 동료들의 인터뷰와 그의 향후 활동 계획이 담겼다.

이경규는 앞으로 얼마나 더 방송할 생각이냐는 질문에 "앞으로 12년"이라고 답했다. 이에 후배 김진수가 "더 하셔야 한다"고 말하자 "그럼 100살?"이라고 받아쳤다.

1960년생으로 올해 66세인 이경규는 1981년 데뷔한 뒤 46년째 방송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12년을 더 활동한다면 78세까지 현역으로 남겠다는 셈이다.
건강 이상설에 휩싸였던 방송인 이경규가 은퇴 시점을 언급했다. / 사진=EBS '시대목격' 캡처
건강 이상설에 휩싸였던 방송인 이경규가 은퇴 시점을 언급했다. / 사진=EBS '시대목격' 캡처
이경규의 오랜 방송 생활을 지켜본 후배들의 반응도 공개됐다. 박명수는 "참 오래도 해 먹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농담했다. 이어 "경규 형이랑 촬영하면 더 빨리 끝나니까 좋다"며 이경규 특유의 빠른 녹화 진행을 언급했다. 반면 유재석은 "큰 나무다. 계셔주시는 것만으로도 큰 의지가 된다"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홍진경은 이경규의 외모를, 김용만은 지상파 3사 연예대상을 모두 받은 경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경규는 1991년 MBC '몰래카메라'를 비롯해 '양심냉장고', '남자의 자격', '힐링캠프', '도시어부'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오랜 경력에도 새로운 프로그램을 위해 공부를 이어가고 있다는 그는 "물 들어올 때 타고 가야 한다"며 자신의 방송 철학을 밝혔다.

이경규의 은퇴 관련 발언은 최근 불거진 건강 이상설과 맞물려 관심을 모은다. 앞서 지난 5월 유튜브 채널 '갓경규'에 공개된 영상을 본 일부 누리꾼들은 그의 발음이 평소보다 어눌하게 들린다며 건강 상태를 걱정했다.
건강 이상설에 휩싸였던 방송인 이경규가 은퇴 시점을 언급했다. / 사진=EBS '시대목격' 캡처
건강 이상설에 휩싸였던 방송인 이경규가 은퇴 시점을 언급했다. / 사진=EBS '시대목격' 캡처
당시 이경규는 주변 지인들에게도 건강을 염려하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후 그는 목소리가 달라진 이유에 대해 "어눌한 게 아니다. 화가 나서 목이 쉬어서 그런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속사 역시 촬영 당시 수면 부족으로 피곤한 상태였을 뿐 건강에는 문제가 없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이경규는 지난 5일 방송된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에서도 건강 이상설을 직접 언급했다. 박세리가 건강 상태를 묻자 "요즘 기사를 보니까 내 말이 어눌하다더라"며 "건강하다"고 답했다.

한편 이경규는 과거 방송을 공부하기 위해 일본으로 떠났던 일화도 공개한 바 있다. 1999년 일본 방송을 접하기 위해 현지에 머물렀지만, 오랜 공백으로 대중에게 잊힐까 걱정돼 오래 머무르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이경규가 출연하는 EBS '시대목격'은 오는 25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