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수아가 이경실 딸로 살면서 겪은 고충을 털어놨다. / 사진='우리엄마이경실' 유튜브 캡처
손수아가 이경실 딸로 살면서 겪은 고충을 털어놨다. / 사진='우리엄마이경실' 유튜브 캡처
코미디언 이경실의 딸이자 배우 손수아가 '연예인 2세'로서 겪어야 했던 뜻밖의 중압감과 상처를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우리엄마이경실'에는 '연예인 딸로 살아간다는 것'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경실과 딸 손수아가 함께 기질 및 성격 검사(TCI)를 받으며 그동안 차마 하지 못했던 속마음을 털어놨다.
손수아가 이경실 딸로 살면서 겪은 고충을 털어놨다. / 사진='우리엄마이경실' 유튜브 캡처
손수아가 이경실 딸로 살면서 겪은 고충을 털어놨다. / 사진='우리엄마이경실' 유튜브 캡처
손수아는 자신의 유학 시절과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12살부터 23살까지 이경실과 떨어져 캐나다에서 거주했다. 이경실은 "딸이 연극영화과가 있는 캐나다의 큰 대학에 갔다"며 "2학년까지 다니고 3학년이 되니 갑자기 자퇴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엄마, 나 더 이상 행복하지 않아'라는 메시지를 보고 가슴이 내려앉았다"며 "그래서 딸의 의견을 소중히 여겨 돌아오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손수아는 연예인의 딸로 살면서 감내해야 했던 것들도 언급했다. 그는 "할머니에게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엄마 얼굴에 똥칠하지 마라', '엄마 망하면 우리 집 거덜 난다'는 소리였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래서 엄마의 존재가 나한테 되게 크기도 하다"며 "내가 원하는 게 항상 여긴데 엄마 얼굴에 똥칠하게 될까 봐 다른 길로 가야 하니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 감정이 소화가 많이 됐기 때문에 얘기할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상 말미 이경실은 자녀들을 향한 미안함에 울컥했다. 그는 "내가 이경실이라서 아이들에게 미안하다"며 "내가 얘네 엄마라서 이런 이야기를 듣는구나 싶어 속상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손수아는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도 자유고, 상처받는 것도 내 몫"이라며 "엄마도 이제 너무 세상에 설명하려 하지 말고 그러려니 했으면 좋겠다"고 보듬었다.

박의진 텐아시아 기자 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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