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대중음악 평론가 임진모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임진모는 나비넥타이만 40개를 가지고 있다며 "나비넥타이를 한 날 아들이 '괜찮다. 아빠는 무조건 나비넥타이를 해라'라고 칭찬했다. 그때부터 쭉 하게 됐다. 덕분에 감기도 덜 걸리고 목도 보호한다"며 "무엇보다 아들과 함께하는 느낌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들이 전자제품 매장에서 일하던 시절의 일화도 들려줬다. 임진모는 "아들이 전자제품 매장 직원으로 일할때 점장이 '아들이 오더니 갑자기 사다리를 찾더라. 매장에 전시된 가전제품들 중에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서 냉장고 위를 닦더란다. 보이지 않는 곳까지 청소했다고 대단하더라'고 하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아들의 모습을 보고 깨달았다. 주어진 모든 일에 열심히 하자는걸 깨달았다. 항상 아들이 듣고 있다고 생각하고 강연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차라리 이럴 줄 알았으면 우리나라 좋은데 가서 구경 시켜줄 걸, 집에서 요양만 시켰다. 그게 너무 한스럽다"며 자책했다.
임진모는 "저는 이미 아들이 눈을 감을 때 죽었다. 나도 송두리 째 같이 간거다. 내가 낳은 아들이 내 눈 앞에서 눈을 감을때 정상이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지금도 중요한 자리에 갈 때면 아들의 양말을 신는다고. 임진모는 "오늘도 신고 나왔다. 세탁도 최선을 다해서 아들이 50살 넘을 때까지 신으려고 한다. 이렇게라도 아들과 함께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임진모는 이날 방송에서 BTS를 비롯한 K팝 가수들의 그래미 어워즈 보이콧에 대한 의견도 내놨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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