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 영등포구 콘텐츠웨이브 사옥에서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 '더 커뮤니티2: 보이지 않는 손'(이하 '더 커뮤니티2')을 연출한 권성민 PD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더 커뮤니티2'는 최종회에서 루나가 막판에 공개된 규칙을 활용해 우승하면서 결말의 공정성과 게임 구성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다. 이에 권 PD는 두 차례 입장문을 내고 예상하지 못한 결과에 사과하며 해당 규칙을 도입한 취지를 설명했다.
권 PD는 결말 논란에 대해 "녹화할 때부터 전개가 그렇게 흘러가면서 '방송 나가면 논란이 되겠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명문을 올린 이유는 시청자들에게 죄송해서다. 처음부터 화내신 것도 아니고 결말 부분에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던 것 아니냐"며 "제작자로서 최대한 성심성의껏 왜 이런 일이 일어났나 설명하는 게 예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결말을 둘러싼 과열된 반응은 시청자들의 높은 몰입도를 보여주기도 했다. 시청자들이 프로그램에 과몰입할 수 있었던 비결을 묻자 권 PD는 "출연자들이 저희가 만든 세팅 안에 깊게 몰입하신 덕분"이라고 답했다. 그는 "촬영장에 시계도 없애고, 룰도 하루마다 추가하는 등 몰입할 만한 여건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며 "기존 서바이벌 예능이 스포츠 게임이라면 '더 커뮤니티2'는 출연자들의 감정과 드라마를 담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지난 9일 종영한 '더 커뮤니티2'는 서로 다른 자원과 권한을 가진 참가자들이 거래와 협상, 때로는 전쟁을 통해 생존을 겨루는 서바이벌 예능이다. 시즌1이 정치와 이념 갈등을 중심으로 전개됐다면, 시즌2는 경제와 외교까지 소재를 확장했다. 공개 이후 웨이브 신규 유료가입 견인 지표에서 4주 연속 1위를 기록하는 등 마니아층의 높은 관심 속에 흥행 성과를 거뒀다.
박주원 텐아시아 기자 pjw0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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