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유정이 '100일의 거짓말'에서 다채로운 관계성 서사를 만들어가고 있다. / 사진제공=어썸이엔티
배우 김유정이 '100일의 거짓말'에서 다채로운 관계성 서사를 만들어가고 있다. / 사진제공=어썸이엔티
배우 김유정이 주연을 맡은 '100일의 거짓말'이 방송 4회 만에 시청률 9%를 돌파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김유정은 박진영, 이무생과 미묘한 관계를 형성하며 극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tvN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에서 김유정은 소매치기 출신 이가경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이가경이 조선총독부에 잠입하면서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도 복잡하게 얽히고 있다.

먼저 사토 히데오(박진영 분)와는 사사건건 부딪히면서도 조금씩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전당표를 둘러싼 실랑이부터 유필립(이무생 분)과의 관계에 대한 오해까지, 두 사람은 만날 때마다 팽팽한 신경전을 벌인다.

김유정은 사토 히데오에게 날을 세우다가도 도움이 필요한 순간에는 손을 내밀고, 예상치 못한 배려를 받으면 당황하는 이가경의 모습을 표현했다. 서로를 경계하면서도 조금씩 달라지는 두 사람의 관계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관심이 모인다.
배우 김유정이 '100일의 거짓말'에서 다채로운 관계성 서사를 만들어가고 있다. / 사진제공=어썸이엔티
배우 김유정이 '100일의 거짓말'에서 다채로운 관계성 서사를 만들어가고 있다. / 사진제공=어썸이엔티
유소란(김현주 분)과의 관계에서는 또 다른 감정선을 보여준다. 이가경은 자신을 위험한 상황에 끌어들인 유소란을 쉽게 믿지 못한다. 그러나 유소란이 자신을 보호하려는 모습을 보이면서 경계심에도 변화가 생긴다.

김유정은 유소란에게서 벗어나려다가도 발걸음을 멈추고 돌아보는 모습으로 이가경의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거래로 시작된 두 사람의 관계가 점차 달라지는 과정이 그려지고 있다.

반면 유필립과는 같은 편에 서 있으면서도 서로를 의심하는 관계다. 이가경은 유필립에게 차가운 태도를 보이다가도 그의 도발에 능청스럽게 맞받아치며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한다.

두 사람은 사토 히데오 앞에서 불륜 관계인 척 연기하기도 했다. 평소 서로를 믿지 못하던 이가경과 유필립이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능청스럽게 호흡을 맞추는 모습은 극에 색다른 재미를 더했다.

김유정은 박진영 앞에서는 경계와 호기심을 오가는 모습을, 김현주 앞에서는 불신과 동요를, 이무생 앞에서는 냉랭한 신경전과 능청스러운 공조를 선보이고 있다. 상대에 따라 달라지는 이가경의 태도와 감정이 인물들 사이의 관계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4회는 전국 유료 가구 기준 평균 9.0%, 최고 9.8%를 기록했다. 지난 10일 첫 방송에서 5.3%로 출발한 이 작품은 2회 7.6%, 3회 7.0%를 기록한 뒤 4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웠다.

시청률 상승과 함께 김유정 개인을 향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김유정은 20일 기준 굿데이터코퍼레이션 TV 출연자 화제성 부문 2위에 이름을 올렸다.

'100일의 거짓말'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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