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바둑기사 출신 이세돌이 은퇴 후 달라진 일상을 공개했다. / 사진=텐아시아 DB
프로 바둑기사 출신 이세돌이 은퇴 후 달라진 일상을 공개했다. / 사진=텐아시아 DB
프로 바둑기사 출신 이세돌이 은퇴 후 달라진 일상을 공개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이세돌과 배우 허성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허성태는 이세돌을 만나기 위해 출연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세돌 사범님이 너무 뵙고 싶어서 출연했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반면 이세돌은 "첫 만남에 괜히 까불다가 한 대 맞을 것 같아 긴장했는데 화면과 달리 너무 선하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세돌은 바둑계의 상금 규모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고가의 바둑판 가격이 1억원에 달하고, 이세돌의 누적 우승 상금이 100억원을 넘는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이에 이세돌은 "상금 총액은 세고 있지 않아서 모른다"고 답했다.

과거 대국에 출전할 때 출전 수당 대신 승리 수당만 받겠다고 제안했던 일화도 공개했다. 대국 결과에 따라 보수를 받겠다는 조건을 직접 내걸었다는 것이다.
프로 바둑기사 출신 이세돌이 은퇴 후 달라진 일상을 공개했다. / 사진 제공|KBS ‘옥탑방의 문제아들’
프로 바둑기사 출신 이세돌이 은퇴 후 달라진 일상을 공개했다. / 사진 제공|KBS ‘옥탑방의 문제아들’
2019년 현역에서 은퇴한 이세돌은 바둑 실력이 예전 같지 않다는 사실도 털어놨다. 그는 은퇴 2년 차부터 감각이 떨어지는 것을 느꼈다고 밝혔다.

특히 2021년 인공지능(AI)과 다시 대국했던 경험을 언급했다. 이세돌은 "접바둑을 둬도 졌다"며 "화가 나서 AI는 20초, 저는 무제한으로 시간을 두는 룰로 겨뤄야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은퇴 후 근황도 전했다. 이세돌은 새 예능 프로그램 '백수 이세돌'을 통해 맥주 보이와 빌딩 외벽 청소 등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직업을 체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여러 직업을 경험한 허성태에게 프로그램 출연을 제안하기도 했다. 허성태 역시 배우로 데뷔하기 전 직장 생활을 했던 만큼 두 사람은 서로의 경험을 두고 이야기를 나눴다.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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