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피겨 선수 김연아의 외모를 두고 일본에서 때아닌 시비가 붙었다. / 사진=SNS
전 피겨 선수 김연아의 외모를 두고 일본에서 때아닌 시비가 붙었다. / 사진=SNS
전 피겨 선수 김연아의 외모를 두고 일본에서 때아닌 시비가 붙었다. 현지 매체가 김연아의 최근 사진을 과거 모습과 비교하며 외모 변화를 문제 삼자, 일본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누군지 못 알아보겠다"는 반응과 "억지 흠집 내기"라는 비판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 18일 일본 매체 니시스포웹 OTTO!는 김연아가 최근 SNS에 공개한 사진을 소개하면서 "이제 누군지 모르겠다", "얼굴이 바뀐 거야?" 등의 표현을 제목에 사용했다.

해당 매체는 김연아의 현재 모습과 어린 시절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그러면서 선수 시절과 달라진 분위기를 언급하며 외모 변화에 초점을 맞췄다. 일부 누리꾼의 반응을 인용해 김연아를 알아보기 어렵다는 식으로 보도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일본 현지에서도 의견이 갈렸다. 야후 재팬에 게재된 관련 기사 댓글에는 김연아의 외모를 평가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과거 쌍꺼풀이 없던 모습을 언급하거나 성형 의혹까지 제기했다. 다만 김연아가 성형했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은 아니다.
전 피겨 선수 김연아의 외모를 두고 일본에서 때아닌 시비가 붙었다. / 사진=SNS
전 피겨 선수 김연아의 외모를 두고 일본에서 때아닌 시비가 붙었다. / 사진=SNS
반대로 매체의 보도 방식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시간이 지나면서 외모나 분위기가 달라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인데, 굳이 과거 사진과 비교하며 부정적인 반응을 부각할 필요가 있느냐는 것이다. 일부 일본 누리꾼들은 해당 기사를 두고 "억지 흠집 내기 수준이다", "어그로성 낚시 기사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김연아의 사생활이나 외모를 평가할 이유가 없다는 반응도 있었다.

국내 팬들의 반응은 대체로 달랐다. 김연아가 공개한 사진에는 "여신님", "여왕님", "귀엽고 사랑스럽고 예쁘고 다해요" 등 긍정적인 댓글이 달렸다. 같은 사진을 두고 일본 매체가 부정적인 반응을 제목으로 내세운 점에 불쾌감을 드러내는 의견도 나왔다.

김연아는 최근 SNS에 올린 사진으로 또 다른 추측에 휩싸이기도 했다. 지난 13일 곰인형 사진을 공개한 뒤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 임신설이 제기된 것이다. 이에 소속사 올댓스포츠는 "임신한 것이 전혀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사진을 올릴 때마다 근거 없는 추측이 나오는 상황에 당황스럽다는 입장도 전했다.

김연아는 현역 시절 일본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던 선수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일본의 아사다 마오와 오랜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두 선수의 대결이 한일 양국에서 주목받았다.

2014년 은퇴한 김연아는 2022년 10월 그룹 포레스텔라 멤버 고우림과 결혼했다. 선수 생활을 마친 지 12년이 지났지만 일본 매체는 여전히 김연아의 일상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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