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발라2'가 3주 연속 제자리걸음 시청률을 보이고 있다./사진제공=SBS
'우발라2'가 3주 연속 제자리걸음 시청률을 보이고 있다./사진제공=SBS
SBS 오디션 예능 '우리들의 발라드 2'가 월요일 심야 예능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으나, 첫 방송 이후 뚜렷한 상승 기류를 타지 못한 채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다.

지난 19일 방송된 '우리들의 발라드 2'('우발라2') 3회는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5.0%를 기록했다. 1회 5.1%, 2회 5.0%에 이어 3회 역시 5.0%에 머무르며 단 한 번의 시청률 반등도 이뤄내지 못한 상태다.

앞서 첫 방송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제작진은 성과 지표에 대해 남다른 호언장담을 쏟아낸 바 있다. 당시 정익승 CP는 목표 시청률을 묻는 질문에 "시청률은 우리 영역이 아니다. 1년만 지나도 시청률은 기억에 남지 않는다"라며 "10년이 지나도 기억에 남는 건 녹화장에서 쾌감이 느껴지는 순간이고, 이를 대중에게 보여줬을 때 오는 반응뿐이다. 이번 시즌 1라운드 때도 그런 무대가 나왔다"라며 무대의 파급력에 강한 자신감을 보인 바 있다.
'우발라2'가 3주 연속 제자리걸음 시청률을 보이고 있다./사진제공=SBS
'우발라2'가 3주 연속 제자리걸음 시청률을 보이고 있다./사진제공=SBS
본선 1라운드 마지막 날이 그려진 이날 방송에서는 참가자들의 진한 사연과 감성이 무대를 채웠다. 특히 참가자 평균 나이 17.9세 중 가장 어린 13세 박진서의 등장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음악 공부를 위해 매주 세 번씩 어머니와 왕복 5시간 거리를 오갔다는 당진 출신 박진서는 힘들어하는 자신을 보며 눈물 흘렸던 어머니를 향해 윤미래의 '굿바이 새드니스, 헬로 해피니스'(Good Bye Sadness, Hello Happiness)를 열창했다. 첫 소절부터 깊고 묵직한 보이스가 터져 나오자 박경림을 비롯한 탑백귀들은 눈시울을 붉혔다. 주우재는 "R&B 거장이 온 줄 알았다"며 혀를 내둘렀고, 차태현은 148표로 전체 2위에 오른 그를 향해 "당진에 드디어 스타가 나왔다"며 환호했다.

어쿠스틱 감성으로 노을의 '청혼'을 홀로 소화해 낸 김해림은 차태현으로부터 "원곡이 생각나지 않는 무대"라는 찬사를 받으며 이날 가장 먼저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카더가든의 노래로 악뮤(AKMU)를 연상시키는 독보적인 음색을 뽐낸 유혜리는 130표를 얻어 2라운드에 안착했다. 이에 로이킴은 "잘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이 나온다"라며 감탄했다.

시즌1 탈락의 아픔을 딛고 182대 1의 경쟁률을 뚫어 실용음악과에 진학한 조승범은 이적의 '그땐 미처 알지 못했지'로 폭발적인 고음을 뽐내며 재도전에 성공했다. SNS 커버 영상으로 110만 뷰를 기록한 김하율은 수준급 기타 실력으로 김지연의 '찬바람이 불면'을 불러 합격했고, 신채원은 시티팝 감성의 '그대의 의미'로 117표를 획득했다.

세계적인 소프라노 카라 손의 외동아들 김훈오도 깜짝 등장했다. 김훈오는 더 클래식의 '마법의 성'을 불러 성악과 발라드를 넘나드는 독특한 창법으로 합격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힙합에서 발라드로 전향한 김태호는 김동률의 곡으로 도전했으나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1라운드가 마무리된 가운데, 오는 4회부터는 본격적인 '1대 1 데스매치'가 펼쳐진다. 특히 1라운드 단일 영상으로 누적 400만 뷰를 넘긴 김소연의 눈물이 예고편 말미에 포착돼 궁금증을 높였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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