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방송된 KBS 드라마 '사랑이 온다'에서는 한규오(배윤규 분)가 권희나(정보민 분)를 향한 마음을 인정하고 연애를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동안 규오는 과거의 상처로 인해 희나에게 쉽게 다가가지 못했다. 친구를 구하려다 책임을 떠안았고, 8년간 자신을 괴롭혔던 거짓의 실체를 알게 되면서 큰 충격을 받았다. 희나에게 호감이 있으면서도 자신의 처지 때문에 관계를 이어가는 것을 망설였다.
규오는 박수남의 주선으로 희나와 다시 만났던 소개팅 자리를 떠올렸다. 두 사람의 관계를 궁금해하는 희나에게 "그렇게 궁금한 게 많으면서 내가 뭐 하는 놈인지는 왜 한 번도 안 물어봐?"라며 자신의 이전 직업을 밝혔다. 이어 "무섭지?"라고 물으며 희나의 반응을 살폈다.
그러나 희나는 규오의 과거보다 현재의 마음을 궁금해했다. 그는 "한규오는 권희나를 사랑했다야? 사랑한다야?"라고 물었다. 이후 희나에게 응원 메시지와 하트 이모티콘을 받은 규오는 "사랑한다! 현재형!"이라고 답하며 마음을 고백했다.
규오는 누나 한규림(안희연 분)에게도 연애 사실을 알렸다. 반찬가게를 찾은 그는 "결이 담임 권희나가 내 여자친구라고"라며 희나와 사귀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첫 만남은 고딩 때였고, 돌고 돌고 돌다가 오늘 드디어 만났어"라며 두 사람의 오랜 인연을 언급했다.
규오는 "나도 엄청 열심히 도망치다가 오늘 항복했어"라고 설명했다. 희나를 좋아하면서도 관계를 피하려 했던 지난날을 돌아본 것이다. 배윤규는 누나에게 연애 소식을 전하며 쑥스러워하는 규오의 모습을 표현했다.
누나의 연애를 응원하는 장면도 이어졌다. 규오는 김무진(하석진 분)과 규림의 관계에 대해 "온 세상이 다 막겠다고 달려들어도 만나야 될 사람이니까 결국은 만나질 거야"라며 누나를 격려했다. 이에 규림이 "누난 언제나 널 지지하고 응원해"라고 말하자 규오는 "나도 그럼 반사!"라고 화답했다.
배윤규는 과거의 상처 때문에 마음을 숨겨왔던 규오가 희나와 연애를 시작하면서 달라지는 과정을 연기했다. 희나에게 과거를 털어놓는 장면부터 누나에게 연애 소식을 알리는 장면까지,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규오의 감정을 보여줬다.
'사랑이 온다'는 매주 토, 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박의진 텐아시아 기자 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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