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슬픈 열대'(감독 박훈정)는 킬러 조직을 이끌던 사부의 죽음 이후, 형제처럼 자란 조직원들이 서로를 의심하며 피의 복수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느와르다. 김명민, 박해수, 이신영, 박유림 등이 출연한다.
19일 공개된 해외 리뷰 포스터에는 벽을 타고 흘러내리는 핏자국과 자욱한 연기 속에서 총을 움켜쥔 인물의 손이 담겼다. 차가운 분위기의 이미지 위로 해외 영화제와 평단의 평가가 더해졌다.
시체스영화제에서는 "스타일리시한 복수극!", 브뤼셀영화제에서는 "거대한 세계관, 대담한 스토리텔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에뜨랑제영화제는 "오페라처럼 강렬하게 고조되는 액션"이라고 평했다.
극 중 김명민은 킬러 조직 '슬픈 열대'를 이끌던 사부 역을 맡았다. 그가 죽은 뒤 조직원들 사이에 의심이 싹트고, 서로를 향한 복수가 시작된다. 가족처럼 지냈던 이들이 적으로 돌아서는 과정이 이야기의 중심을 이룬다.
해외 평단은 영화의 액션과 서사에도 주목했다. 영화 평론가 하비 오카냐는 "끊임없는 긴장감, 눈을 뗄 수 없다!"고 평가했으며, 또 다른 리뷰에서는 "퍼즐 조각처럼 맞춰지는 탄탄한 서사"라는 반응이 나왔다.
'신세계', '마녀' 등으로 자신만의 장르적 색깔을 구축해 온 박훈정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도 범죄 조직 내부의 갈등과 잔혹한 액션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국적인 열대의 풍광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복수극이 기존 작품들과 어떤 차별점을 보여줄지도 관심사다.
'슬픈 열대'는 오는 11월 25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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