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용빈이 통장 50여 개를 직접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 사진=텐아시아 DB
가수 김용빈이 통장 50여 개를 직접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 사진=텐아시아 DB
'미스터트롯3' 우승 상금으로 3억 원을 받은 가수 김용빈이 통장 50여 개를 직접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서는 데뷔 23년 차 김용빈의 일상과 뉴욕에서 레스토랑 7곳을 운영 중인 심성철 셰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김용빈은 증조할아버지가 과거 대구에서 상당한 재산을 보유했지만 보증을 잘못 서면서 전 재산을 잃었다고 털어놨다. 증조할아버지는 대구의 백화점 부지와 수성못 일대에 땅을 소유할 정도로 재력이 있었지만, 보증을 잘못 서면서 당시 시세로 약 80억원에 달하는 전 재산을 잃었다고. 그는 "어릴 때부터 할머니에게 '돈 거래와 보증은 절대 하지 마라'는 당부를 들으며 자랐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르침은 김용빈의 생활 습관에도 영향을 미쳤다. 그는 지금도 수기로 가계부를 작성하고 있으며, 50여 개의 통장을 관리할 때도 인터넷뱅킹을 이용하지 않고 직접 은행을 찾는다고 밝혔다.

김용빈의 자기관리 방식도 공개됐다. 그는 마이크를 잡을 때 손이 잘 보인다는 이유로 매주 네일숍을 방문한다. 중학교 1학년 때부터 미용실을 운영하던 할머니에게 손톱 관리를 받았다는 사연도 전했다.

컴백 무대를 앞두고는 경락 마사지를 받았으며, 무대 의상에 주름이 생길 것을 걱정해 앉는 것조차 피했다. 이를 지켜본 김숙은 "자기관리 끝판왕이네"라고 말했고, 전현무는 "대박이다, 완벽주의네"라며 놀랐다.
가수 김용빈이 통장 50여 개를 직접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 사진 제공|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가수 김용빈이 통장 50여 개를 직접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 사진 제공|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이후 김용빈은 절친한 트로트 가수 추혁진, 남승민과 한강을 찾았다. 생애 처음으로 즉석 라면 조리 기계를 접한 그는 "저는 철로 된 기계들을 작동할 자신이 없어요"라며 어려워했다.

친구들의 도움으로 라면을 완성한 김용빈은 "진짜 신기하다. 집 없어도 여기서 살아도 되겠다"고 말했다. 라면을 맛본 뒤에는 "한강 또 갈 거 같아요. 그만큼 맛있었어요"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컴백 무대에 오른 김용빈은 신곡을 선보였다. 무대를 지켜본 이순실은 "이 노래를 들으니 내가 사랑받는 느낌이 든다"며 눈물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뉴욕에서 활동 중인 심성철 셰프도 출연했다. 미쉐린 1스타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심성철은 맨해튼에서 한식 파인다이닝 '코치', 캐주얼 바 '마리네', 스테이크 하우스 '구이' 등 총 7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성철은 뉴욕의 높은 임대료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타임스퀘어 근처 270평 규모의 매장은 한 달 월세만 약 1억 원"이라고 설명했다. 운영 중인 매장들의 월세를 모두 합하면 한 달에 약 1억 7500만원이 나간다고 덧붙였다. 또한 뉴욕에서 레스토랑을 개업하기까지 최대 3년 이상 걸릴 수도 있다며 현지 외식업계의 사정을 전했다.

정지선 셰프는 심성철의 수셰프 데릭을 만나 "한국에 왔으면 한국 예절을 따라야 한다", "바지에서 손 빼야지"라며 행동을 지적했다. 두 셰프는 한국에서 함께 요리하는 협업도 예고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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