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감독 김연경2'가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 사진=텐아시아DB
'신인감독 김연경2'가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 사진=텐아시아DB
전 배구선수 김연경이 이끄는 '신인감독 김연경2'가 2주 연속 일요일 예능 2054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2' 2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2054 시청률 3.3%를 기록했다. 이는 이날 방송된 전체 예능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수도권 가구 시청률 역시 5.2%를 돌파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6.4%까지 올랐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연경 감독이 이끄는 '필승 원더독스'와 일본 슈지츠 고등학교의 재대결이 펼쳐졌다. 시즌1 당시 슈지츠 고교에 역전패했던 원더독스는 설욕을 다짐하며 훈련에 돌입했다.

김연경은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과 첫 비디오 미팅을 진행했다. 그는 단순한 생존이 아닌 전승을 목표로 제시하며 "우리가 발전적인 모습을 보여드려야 많은 회사에서 원더독스를 창단하고 싶어 하지 않을까"라고 강조했다.

훈련 과정에서는 선수들의 경기력에 대한 고민도 이어졌다. 김연경은 빠른 공격을 중심으로 한 배구를 구현하기 위해 포지션별 코칭 스태프를 배치하고 훈련 장비를 보강했다. 그러나 아포짓 스파이커 윤영인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자 새로운 선수 영입을 결정했다.
'신인감독 김연경2'가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 사진=MBC
'신인감독 김연경2'가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 사진=MBC
김연경이 선택한 선수는 베테랑 황연주였다. 오랜 기간 한국 여자배구를 대표하는 선수로 활약한 황연주는 원더독스에 합류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김연경보다 나이가 많은 황연주가 감독과 선수로 다시 만나게 된 점도 눈길을 끌었다.

경기 당일에는 양효진이 해설위원으로 합류했다. 다만 한송희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면서 원더독스는 전력에 공백이 생겼다.

원더독스는 1세트부터 슈지츠 고교의 공격에 고전했다. 상대 팀의 오오니시 유키지가 공격을 주도한 가운데 하효림과 김보빈 등이 반격에 나섰지만, 결국 18대 25로 첫 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서도 쉽지 않은 경기가 이어졌다. 백채림의 득점과 이호빈의 블로킹으로 맞섰으나 선수들 사이의 호흡이 어긋나며 실점이 나왔다. 김연경은 실수가 반복되는 상황에서도 "편하게 해. 괜찮아"라며 선수들을 다독였다.

결국 김연경은 10점 차로 뒤진 상황에서 윤영인 대신 황연주를 투입했다. 황연주는 코트에 들어서자마자 터치아웃과 블로킹으로 득점하며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경기는 승부가 결정되지 않은 채 다음 회로 이어졌다.

특히 세터 하효림이 김연경의 지시를 받아 플레이를 펼친 뒤 득점으로 연결하는 장면에서는 분당 최고 시청률 6.4%를 기록했다. 원더독스가 슈지츠 고교를 상대로 지난 시즌의 패배를 설욕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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