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연애전쟁', 텐아시아DB
사진=JTBC '연애전쟁', 텐아시아DB
'연애전쟁' 가수 이효리와 방송인 서장훈이 결혼 약속을 번복한 남자친구의 사연에 쓴소리를 했다.

19일 방송된 JTBC '연애전쟁'에는 3살 차이 댄서 커플 박세훈과 김나현이 출연해 결혼과 동거를 둘러싼 갈등을 털어놨다.

이날 김나현은 남자친구의 적극적인 구애로 연애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군 복무 중에도 결혼 이야기를 꺼냈던 박세훈을 기다렸고, 전역 후에는 함께 살기 시작했다고. 두 사람은 양가 부모님을 만났으며, 혼인신고를 먼저 하는 방안까지 논의했다.
사진=JTBC '연애전쟁'
사진=JTBC '연애전쟁'
당초 비혼주의였다는 김나현은 "나를 이토록 좋아해 주는 사람이 태어나 처음이었다. 이런 사람이라면 결혼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박세훈은 전역 후 결혼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다고 밝혀 김나현을 혼란스럽게 했다.

박세훈은 교제 전 김나현이 좋아했던 사람이 있었다는 점과 이성 동료와의 교류 등을 언급했다. 김나현은 "사귄 사이도 아니고 내가 그냥 좋아했던 것"이라며 과거의 감정까지 받아들이지 못하는 남자친구에게 억울함을 드러냈다.

군 복무 중 회식 자리에서 40분간 연락이 닿지 않았던 일도 갈등의 원인이 됐다. 박세훈은 "내가 없는 곳에서 다른 사람이랑 있을 때 너를 못 믿겠다"며 불안감을 호소했다.
사진=JTBC '연애전쟁'
사진=JTBC '연애전쟁'
이를 지켜보던 이효리는 "저러면 못 만나지"라며 답답해했다. 이어 "연락 안 되는 40분 동안 다른 남자랑 모텔을 갔어야 한다"고 말하며 연락 공백만으로 여자친구를 의심하는 태도를 지적했다. 서장훈도 "최소한 다른 남자랑 뽀뽀하다 걸렸어야 한다. 누군가 사진을 찍어서 보내줬거나 그런 일이 있어야 이해할 수 있다"고 거들었다.

박세훈은 대학 축제 당시 8시간 동안 연락이 닿지 않았던 일도 꺼냈다. 서장훈은 "결론은 의심과 질투"라고 짚었다. 이효리 역시 "나현 씨가 걱정된 게 아니라 나를 걱정하게 한 자체에 열이 받았던 것"이라며 "결국 괘씸죄"라고 꼬집었다.

반면 김나현은 이미 충분히 사과하고 노력해 왔다는 입장이었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군대에서 불안을 느끼게 한 것에 대해 울면서 항상 미안하다고 사과했다"며 "왜 계속 똑같은 말을 반복하는지, 내가 어떻게 해주길 바라는 건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사진=JTBC '연애전쟁'
사진=JTBC '연애전쟁'
박세훈이 불안감을 해소할 해결책을 요구하자 이효리는 "나현 씨는 고칠 필요가 없는 사람이다. 자꾸 뭘 고치라고 하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결국 김나현은 "나는 충분히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너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며 "계속 그렇게 생각한다면 따로 사는 게 서로에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효리는 "현명한 선택을 했다"며 그의 판단을 지지했다.

서장훈은 눈물을 보이는 김나현에게 안타까움을 드러내면서도 두 사람 모두 아직 젊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만날 사람 많이 남았다. 둘 다"라며 관계를 현실적으로 돌아볼 것을 조언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