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MBC 예능 '나 혼자 산다' 촬영 현장의 안전조치 여부를 확인해 달라는 내용의 진정신고서를 국민신문고에 제출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해당 민원이 고용노동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 강원지청 산재예방감독과에 배정됐다고 전했다.
작성자는 번지점프 현장에서 출연자를 돕던 직원의 추락 사고 예방 대책이 충분했는지 살펴봐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점검이 필요한 사항으로는 안전모·안전대 착용 상태와 안전대 연결 장치의 설치 여부, 점프대에 마련된 안전난간 및 추락방지망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시설 운영 주체가 누구인지, 해당 직원이 어떤 고용 형태로 근무했는지도 파악해 달라고 요구했다.
방송 이후 일부 시청자들은 이용객이 두려움에 직원을 붙잡거나 줄이 발에 감길 경우 추락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SNS에서도 높은 곳에서 근무하는 직원에게 안전대와 안전모 등 적절한 보호장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다만 방송 화면만으로 실제 안전장비 착용 여부나 안전 규정 위반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나 혼자 산다'는 앞서 전현무의 카자흐스탄 여행 편으로도 구설에 올랐다. 방송에서는 즉흥적으로 여행지를 결정한 것처럼 묘사됐지만, 사전에 촬영 대본이 마련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이에 제작진은 해당 문서가 공항 촬영 허가를 받기 위해 제출한 자료일 뿐 실제 방송을 위한 대본은 아니라는 취지로 해명했다.
방송 조작 의혹에 이어 현장 안전 문제까지 제기된 가운데, 이번 진정과 관련해 관계기관이 실제 조사에 나설지 관심이 쏠린다.
박주원 텐아시아 기자 pjw0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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