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예인이 배우 하영을 대신해 '중증외상센터'에 합류하면서 주지훈, 추영우 등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 사진=텐아시아DB
정예인이 배우 하영을 대신해 '중증외상센터'에 합류하면서 주지훈, 추영우 등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 사진=텐아시아DB
그룹 러블리즈 출신 정예인이 배우 하영을 대신해 '중증외상센터' 시즌2·3에서 천장미 역을 맡는다. 배우 주지훈과 추영우를 비롯한 주요 출연진이 시즌1에 이어 출연하는 가운데, 기존 배우들과 새롭게 합류한 정예인이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19일 넷플릭스는 '중증외상센터' 시즌2와 시즌3의 제작을 확정하고 출연진을 공개했다. 주지훈, 추영우, 윤경호, 정재광이 전작에 이어 출연하며 정예인은 중증외상팀 간호사 천장미 역으로 합류한다.

지난해 1월 공개된 '중증외상센터' 시즌1은 전장에서 의료 활동을 펼쳤던 외과 전문의 백강혁(주지훈 분)이 대학병원 중증외상팀을 맡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작품은 공개 이후 전 세계 63개국에서 넷플릭스 TOP10에 진입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작품의 흥행에는 출연진의 호흡도 힘을 보탰다. 백강혁을 연기한 주지훈은 거침없는 성격의 천재 의사를 표현했고, 추영우는 그의 가르침을 받으며 성장하는 양재원으로 분했다. 두 사람은 사사건건 부딪히면서도 위급한 상황에서는 서로를 믿고 의지하는 관계를 그려냈다.

하영이 맡았던 천장미 역시 중증외상팀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었다. 천장미는 백강혁과 양재원의 곁에서 환자들을 돌보며 중증외상팀의 운영을 뒷받침했다. 하영은 적극적이고 활기찬 캐릭터의 성격을 살려 두 배우와 유쾌한 호흡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새 시즌에서는 천장미의 얼굴이 바뀐다. 하영이 최근 증조부의 일제강점기 친일 행적을 둘러싼 논란으로 작품에서 하차했기 때문이다. 이후 정예인이 천장미 역의 새로운 주인공으로 낙점됐다.

관건은 기존 출연진과의 조화다. 주지훈과 추영우를 비롯한 배우들은 이미 시즌1을 통해 캐릭터 간 관계와 호흡을 구축한 상태다. 반면 정예인은 이들이 완성한 관계에 새로운 얼굴로 합류해야 한다. 같은 인물을 연기하더라도 배우에 따라 캐릭터의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시청자들이 느낄 이질감을 얼마나 줄일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

물론 배우 교체가 반드시 작품에 불리하게 작용하는 것은 아니다. 정예인이 기존 천장미의 매력을 유지하면서 자신만의 색깔을 더한다면 작품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가능성도 있다. 정예인이 기존 출연진과 자연스러운 호흡을 이루며 작품에 녹아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주원 텐아시아 기자 pjw0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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