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래게임'에서 양다일의 활약이 주목받고 있다. / 사진제공=디즈니+ '술래게임'
'술래게임'에서 양다일의 활약이 주목받고 있다. / 사진제공=디즈니+ '술래게임'
가수 양다일이 숨겨왔던 예능감을 제대로 터뜨렸다. 감미로운 목소리로 사랑받던 발라드 가수가 승부욕에 눈이 멀어 넘어지고, 다치고, 투덜거리며 웃음을 안기고 있다.

최근 공개된 '술래게임' 7~8회에서는 양다일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그동안 저돌적인 플레이와 솔직한 감정 표현으로 존재감을 쌓아온 그는 이번 회차에서 한층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에 치밀한 전략까지 더해 첫 번째로 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술래게임'에서 양다일이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 사진제공=디즈니+ '술래게임'
'술래게임'에서 양다일이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 사진제공=디즈니+ '술래게임'
양다일의 가장 큰 무기는 강한 승부욕이다. 뛰어난 피지컬을 바탕으로 상대를 쫓고 몸싸움을 벌이는 데도 거침이 없다. 문제는 지나치게 의욕이 앞선다는 점이다. 중요한 순간마다 넘어지고 예상치 못한 실수를 저지르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앞선 팀 경기에서 발톱이 들리고 피가 흐를 정도로 부상을 당한 양다일은 제대로 걷기조차 힘든 상황에서도 경기를 이어갔다. 절뚝거리면서도 상대를 추격했고, 이 과정에서 또 넘어지거나 휘청거리기도 했다. 그럼에도 끝까지 승부를 포기하지 않는 모습에서는 남다른 근성이 엿보였다.
'술래게임'에서 양다일이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 사진제공=디즈니+ '술래게임'
'술래게임'에서 양다일이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 사진제공=디즈니+ '술래게임'
양다일은 '술래게임'의 웃음도 상당 부분 책임지고 있다. 경기가 마음대로 풀리지 않으면 짜증을 내고 상대방에게 화를 내다가도 끊임없이 투덜거린다. 승부욕이 앞선 나머지 이성을 잃은 듯한 모습도 종종 포착된다.

인터뷰에서도 존재감이 뚜렷하다. 경기 상황을 설명하며 내놓는 솔직하고 직설적인 반응에 특유의 말투와 찰진 표현이 더해져 웃음을 자아낸다. 다른 참가자들과의 신경전부터 자신의 플레이에 대한 불만까지 거침없이 쏟아내는 모습도 인상적이다.

무엇보다 이번 7~8회에서 눈에 띈 건 양다일의 두뇌 플레이다. 그동안 주로 피지컬과 승부욕으로 승부했다면 이번에는 전략가로서의 면모까지 보여줬다. 그는 소극적으로 경기에 임하며 몸을 사리는 참가자들을 찾아내 공략하는 전략을 펼쳤다. 숨어 있거나 적극적으로 움직이지 않는 참가자들을 끄집어내 태그하며 차근차근 점수를 쌓아갔다.

결국 양다일은 레인보우 매치에서 1위를 차지하며 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부상으로 절뚝거리던 상황에서도 전략적인 플레이로 판세를 뒤집은 셈이다.
양다일이 '술래게임'에서 승부욕을 보여주고 있다. / 사진제공=디즈니+ '술래게임'
양다일이 '술래게임'에서 승부욕을 보여주고 있다. / 사진제공=디즈니+ '술래게임'
그동안 양다일은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감성적인 발라드로 대중에게 익숙한 가수였다. 음악을 통해 진지하고 감성적인 모습을 주로 보여줬던 만큼 '술래게임'에서의 활약은 더욱 신선하게 다가온다.

양다일과 비슷한 사례를 찾아보면 김종국이 있다. 김종국은 음악 활동을 기반으로 다양한 예능에서 활약하며 대중적인 캐릭터를 구축했다. 양다일 또한 탄탄한 피지컬과 강한 승부욕, 의외의 허당미와 입담을 갖췄다는 점에서 활동 영역을 넓힐 여지가 있다. '술래게임'에서 보여준 다채로운 매력이 다른 예능에서도 이어진다면 발라드 가수를 넘어 대중에게 한층 친숙한 인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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