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개된 '술래게임' 7~8회에서는 양다일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그동안 저돌적인 플레이와 솔직한 감정 표현으로 존재감을 쌓아온 그는 이번 회차에서 한층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에 치밀한 전략까지 더해 첫 번째로 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앞선 팀 경기에서 발톱이 들리고 피가 흐를 정도로 부상을 당한 양다일은 제대로 걷기조차 힘든 상황에서도 경기를 이어갔다. 절뚝거리면서도 상대를 추격했고, 이 과정에서 또 넘어지거나 휘청거리기도 했다. 그럼에도 끝까지 승부를 포기하지 않는 모습에서는 남다른 근성이 엿보였다.
인터뷰에서도 존재감이 뚜렷하다. 경기 상황을 설명하며 내놓는 솔직하고 직설적인 반응에 특유의 말투와 찰진 표현이 더해져 웃음을 자아낸다. 다른 참가자들과의 신경전부터 자신의 플레이에 대한 불만까지 거침없이 쏟아내는 모습도 인상적이다.
무엇보다 이번 7~8회에서 눈에 띈 건 양다일의 두뇌 플레이다. 그동안 주로 피지컬과 승부욕으로 승부했다면 이번에는 전략가로서의 면모까지 보여줬다. 그는 소극적으로 경기에 임하며 몸을 사리는 참가자들을 찾아내 공략하는 전략을 펼쳤다. 숨어 있거나 적극적으로 움직이지 않는 참가자들을 끄집어내 태그하며 차근차근 점수를 쌓아갔다.
결국 양다일은 레인보우 매치에서 1위를 차지하며 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부상으로 절뚝거리던 상황에서도 전략적인 플레이로 판세를 뒤집은 셈이다.
양다일과 비슷한 사례를 찾아보면 김종국이 있다. 김종국은 음악 활동을 기반으로 다양한 예능에서 활약하며 대중적인 캐릭터를 구축했다. 양다일 또한 탄탄한 피지컬과 강한 승부욕, 의외의 허당미와 입담을 갖췄다는 점에서 활동 영역을 넓힐 여지가 있다. '술래게임'에서 보여준 다채로운 매력이 다른 예능에서도 이어진다면 발라드 가수를 넘어 대중에게 한층 친숙한 인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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