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방송된 MBN·채널S 예능 ‘전현무계획4’ 15회에서는 전현무, 곽튜브(곽준빈)와 김장훈, 강균성이 ‘천년고도’ 경주의 숨은 노포를 찾아 모습이 담겼다.
이날 전현무는 신라대종 앞에서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경주에 왔다”며 ‘첫 끼는 국밥!’이라고 선언했다. 직후 53년 전통의 묵 해장국 노포를 찾은 전현무와 곽튜브는 통창 너머로 펼쳐진 ‘왕릉뷰’를 벗 삼아 본격 먹방에 돌입했다. 두 사람은 “태어나서 처음 먹어본다”며 비밀 재료 ‘모자반’이 들어간 묵 해장국을 흡입했다.
잠시 후 두 사람은 ‘먹친구’ 김장훈, 강균성과 만났다. 김장훈은 “경주 맛집은 내가 좀 안다. 묵사발이나 들깨 칼국수 같은 게 땡긴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깜짝 놀라며 “어떻게 알았어? 방금 묵 먹었고, 칼국수가 다음이야. 역시 건강 쪽은 이 형 말 듣는 게 맞아. 초동안이잖아”라고 치켜세웠다.
네 사람은 칼국수 맛집을 찾아 흥무공원으로 향했고, 산길을 걸으며 뜻밖의 힐링을 누렸다. 이때 김장훈은 “난 산길 걸은 지 한 50년은 됐다. 그때 중학생이었다”고 고백했다. “1962년생, 64세”라는 김장훈의 말에 곽튜브는 “우리 엄마가 1962년생인데”라고 말했다.
이어 강균성은 “프러포즈도 몇 주 전에 했다”고 얘기했고, 김장훈은 “요즘 젊은이들은 프러포즈 어떻게 하냐”며 궁금해 했다. 강균성은 “예비신부가 가장 예뻐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하진이한테 ‘협찬’이라고 속이고 숍(미용실)에 같이 가 풀 메이크업을 시켜줬다. 그런 뒤에 손편지를 읽어주고 반지도 줬다. 스몰웨딩을 한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전현무는 “오늘 또 하나 배웠네”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에 강균성은 “준빈 씨가 이중 막내인데 가장 먼저 결혼했고, 그 다음이 나였으니까 다음은 현무 형 차례다. 나이 역순으로 결혼하고 있다”며 위로가 담긴 예언을 했다. 이에 김장훈은 "순서 상관 없이 난 빠질 거다. 아닐 거다. 확률상으로 무조건 못 한다고 봐야 한다"고 독신을 확신했다. 곽튜브는 "할리우드 보면 70세 넘은 분도 하더라"고 김장훈에게 용기를 줬지만 전현무는 "그건 할리우드 아니고 발리우드지"라고 농담했다. 앞서 김장훈은 20년 넘게 솔로 생활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후 네 사람은 고즈넉한 마을의 조용한 맛집을 찾아 석쇠구이, 간장게장, 청국장으로 세 번째 만찬을 즐겼다. 김장훈이 채소를 너무 잘 먹자, 곽튜브는 “저희 엄마는 양이 줄어드셨는데 형은 또래인데 잘 드셔서 보기 좋다”고 애매한 칭찬을 했다. 김장훈은 64세의 나이에도 롱런하는 비결에 대해 “비웃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될 때까지 하는 거야, 그냥”이라고 단단한 소신을 밝혔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김장훈은 “올해 전국투어를 30회 했고, 10회 정도 더 할 예정이다. 이 작은 나라에서 문화 소외 지역이 있는 건 말도 안 된다”고 해 박수를 받았다. 오는 10월 30일 결혼을 앞둔 강균성은 “저는 결혼 준비를 열심히 하겠다”며 예비신랑의 각오를 내비쳤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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