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미는 지난 5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9 그리메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여자 연기자상’을 받았다. ‘그리메상’은 한국방송촬영인협회(KDPS)에서 1993년 제정한 상으로, 지난 1년 동안 활동한 연기자 중 뛰어난 연기력과 좋은 이미지를 가진 연기자를 촬영 감독들이 선정한다.
정유미는 ‘최우수 여자 연기자상’ 수상의 영광을 ‘검법남녀’ 스태프들에게 돌렸다. 그는 “의미 있는 자리에 초대해 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좋은 상까지 받게 돼 영광이다. 저희 ‘검법남녀’ 팀 전체에게 주는 상이라고 생각하고 감사히 받겠다. 현장에 있는 시간이 길어질 때 연기자들을 응원해주시고 힘을 주시는 분들이 촬영 감독님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묵묵히 열심히 해주시는 저희 스태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마지막으로 저희 ‘검법남녀’ 감독님들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MBC ‘검법남녀’에서 검사 은솔 역할로 성장형 캐릭터를 일궈내며 큰 사랑을 받은 정유미는 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높은 시청률을 견인하고 화제성까지 잡는 데 기여했다. 신입 검사였던 은솔이 성장해 나가며 겪는 과정을 현실감 있게 그리며 시즌제에서만 볼 수 있는 캐릭터의 변화 과정을 안정감 있게 담아내 호평을 얻었다. 정유미를 통해 성장해가는 은솔 캐릭터의 다음 스탭을 궁금하게 만들며 시즌3에 대한 기대감마저 높였다.